자신이 시를 쓰는 시인이기도 하기 때문일까. 저자의 비평문들은 전문 문학연구자의 학술논문과는 달리 개별성을 지닌 독자로서의 시각으로 읽어낸 시인과 시에 대한 느낌들이 감성적인 문장들에 오롯이 스며들어 있다. 분석보다는 감상에 비중을 두고 있는 저자의 시각은 문학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 독자들의 눈높이도 다분히 의식하고 있다.
이 책은 돈 버는 재테크 방법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다. 대신 재정에 관한 모든 문제들을 관리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돈에 관한 생각을 완전히 바꿔준다. 그것은 단순히 더 많은 돈을 가지고 싶다는 태도에서, 내 목표를 위해 돈을 잘 사용하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로저 펜로즈는 2003년 10월 프린스턴 대학교 출판부의 요청으로 세 번에 걸쳐 강의를 했다. 프린스턴 대학교는 끈 이론과 다양한 후속 이론들을 전 세계 어느 곳보다도 고도로 발전시킨 곳이다. 트위스터 이론을 연구 중인 펜로즈가 강단에 서기에는 프린스턴 대학교는 어쩌면 적합하지 않은 장소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