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 27 법난은 1980년 10월 27일을 기해, 전두환 장군을 중심으로 하는 신군부가 불법으로 불교인들을 연행하여 고문, 취조를 한 사건이다. 이 사건은 1989년 11월에 강영훈 국무총리가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가에 책임이 있음을 인정했고, 2018년 4월 17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불교계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한 바 있다.
13살에 서울로 유학 와 30년 만에 귀향. 어느덧 10년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도 밭 갈다 말고 찔레꽃에 넋을 놓고 매일 저녁밥을 아이와 함께 먹는 호사에 감격해 ‘이게 정상이지’ 하며 코를 팽팽 풀어대는 얼치기 농부. 서울의 불빛은 야경이 아니라 야근이라지. 내일의 성공을 굳이 마다할 일은 없지만 오늘을 갈아 내일의 연료로 바치긴 싫어서, 바로 오늘을 행복하게 살고 싶어서 “금의환향 전에는 택도 없다!”는 아버지의 뜻을 꺾고 고향으로 돌아와 삽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