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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뉴스

9월 신간 도서 소계 (종합) - 매주 업데이트 됩니다.
등록일
2019-09-10
조회수
144
 

2020 시나공 ITQ OA Master(엑셀+한글+파워포인트 2010 사용자용)

길벗알앤디 저 / 27,000원 / 길벗

짧은 시간 투자하여 OA MASTER가 되기 위한 효율적 학습 전략 제시

『2020 시나공 ITQ OA Master(엑셀+한글+파워포인트 2010 사용자용)』는 OA Master를 준비할 수 있도록 엑셀, 한글, 파워포인트를 하나의 교재로 묶어 구성하였고, 세 과목 모두 400점 이상을 받아 A 등급으로 합격할 수 있도록 학습 전략을 제시하였다.
 



2020 시나공 ITQ 한글 (한글 2010 사용자용)

길벗알앤디 저 / 16,000원 / 길벗

짧은 시간 투자하여 A 등급을 받을 수 있는 효율적 학습 전략 제시

『2020 시나공 ITQ 한글(한글 2010 사용자용)』은 ITQ 한글 시험 대비를 위한 수험/학습서이다. 본서는 ‘문제별로 분석한 학습 전략’과 시험의 전 과정을 따라하기 식으로 설명하는 ‘실제 시험장을 옮겨 놓았다!’를 통해 효율적인 학습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2020 시나공 ITQ 엑셀(엑셀 2010 사용자용)

길벗알앤디 저 / 16,000원 / 길벗

짧은 시간 투자하여 A 등급을 받을 수 있는 효율적 학습 전략 제시

『2020 시나공 ITQ 엑셀(엑셀 2010 사용자용)』은 ITQ 엑셀 시험 대비를 위한 수험/학습서이다. 본서는 ‘문제별로 분석한 학습 전략’과 시험의 전 과정을 따라하기 식으로 설명하는 ‘실제 시험장을 옮겨 놓았다!’를 통해 효율적인 학습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2020 시나공 ITQ 파워포인트 (파워포인트 2010사용자용)

길벗알앤디 저 / 16,000원 / 길벗

짧은 시간 투자하여 A 등급을 받을 수 있는 효율적 학습 전략 제시

『2020 시나공 ITQ 파워포인트(파워포인트 2010 사용자용)』는 ITQ 파워포인트 시험 대비를 위한 수험/학습서이다. 본서는 ‘문제별로 분석한 학습 전략’과 시험의 전 과정을 따라하기 식으로 설명하는 ‘실제 시험장을 옮겨 놓았다!’를 통해 효율적인 학습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사중주 네 편 ; T.S 엘리엇의 장시와 한 편의 희곡

T.S 엘리어트 저 / 윤혜준 역 / 14,000원 / 문학과지성사

20세기 영미 모더니즘의 대표 주자,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종교적 고찰을 통해 개인 정신과 서구 문명의 구원을 갈망한
완숙기 엘리엇을 만나다!

1948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이자 제임스 조이스, 버지니아 울프와 함께 20세기 영미 모더니즘 문학을 대표하는 T. S. 엘리엇의 작품집 『사중주 네 편-T. S. 엘리엇의 장시와 한 편의 희곡』이 대산세계문학총서 154권으로 출간되었다. 엘리엇은 초기작 「황무지」(1922)의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1920년대 중반, 극도의 우울과 공황에 빠진 엘리엇은 신앙을 통해 고난을 극복하고 사색과 성찰, 비전의 시학으로 넘어가 자신의 문학 세계를 완성한다.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은 모두 엘리엇의 심적 변화 이후에 창작된 작품들이다.

「휑한 자들」은 엘리엇의 심적 위기를 극명히 보여주며, 개종 후 처음 발표한 시 「성회 수요일」은 단테의 『신곡』 중 「연옥」에 깊은 영향을 받은 작품이다. 연극 「반석」중 코러스는 1930년대 대공황 시기를 다루며 근대문명을 비판하고, 엘리엇이 창작한 마지막 시 「사중주 네 편」은 영어로 쓴 최고의 철학적 시로 손꼽힌다. 중세의 대주교 살인사건을 무대로 옮긴 역사극 「대성당 살인」은 당시 창궐하던 파시즘의 폭력성과 야만성에 대한 문학적 · 신학적 대답이었다. 섬세한 음악성과 깊이 있는 철학적, 종교적 사색이 어우러진 엘리엇 완숙기의 작품들을 유려한 번역으로 담아내 원작의 음악성을 충실히 음미할 수 있다.
 



마광수 시대를 성찰하다

장석주. 송희복 공편 / 12,000원 / 글과마음

이 책은 한 시대의 사회적인 파문을 일으킨 작가 마광수에 관한 책이다. 그의 2주기를 즈음하여 장석주와 송희복 등의 비평가들이 마광수의 문학적인 성과 및 시대사적인 의미와 의의를 분석하고 평가하려고 하였다. 그의 문학적인 자취를 다양하고도 다면적인 각도에서 이해하고, 인식하고, 체계화하려고 했다. 이 책이 무엇보다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는, 그이 문학이 한 시대의 쟁정으로서 오늘날에 어떻게 투사되고, 또 투영되고 있는지를 규명하고자 하는 데 있다.




빛의 과거

은희경 저 / 14,000원 / 문학과지성사

한국 문학의 빛나는 고유명사, 은희경의 신작 『빛의 과거』가 출간되었다. 『태연한 인생』(2012)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소설로 깊이 숙고해 오랫동안 쓰고 고쳤다. 2017년의 ‘나’는, 작가인 오랜 친구의 소설을 읽으면서 1977년 여자대학 기숙사에서의 한때를 떠올린다. 같은 시간을 공유했지만 서로가 기억하는 ‘그때’는 너무나 다르다.

은희경은 갓 성년이 된 여성들이 기숙사라는 낯선 공간에서 마주친 첫 ‘다름’과 ‘섞임’의 세계를 그려낸다. 기숙사 룸메이트들을 통해 다양하며 입체적인 여성 인물들을 제시하고 1970년대의 문화와 시대상을 세밀하게 서술한다. 무엇보다 회피를 무기 삼아 살아온 한 개인이 어제의 기억과 오늘을 넘나들면서 자신의 민낯을 직시하여 담담하게 토로하는 내밀한 문장들은, 삶에 놓인 인간으로서 품는 보편적인 고민을 드러내며 독자 자신을 바라보게 한다. 그렇게 ‘그때 그 시절’의 이야기는 ‘은희경’이라는 필터를 거쳐 ‘오늘, 나’의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늙은 소녀들의 기도

이경희 저 / 13,500원 / 폭스코너

『늙은 소녀들의 기도』는 국가와 개인의 폭력에 희생당한 여성들의 이야기이자 성폭력에 짓밟힌 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장편소설이다. 아버지의 폭력으로 감정을 상실한 엄마와 그 트라우마에 짓눌려 사는 기자 하림, 미군에게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한 후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끝내 자살한 기지촌 여성 정순, 70년대 외화벌이를 위해 오키나와섬으로 보내졌다가 고된 노역과 성폭행을 당한 채 돌아와야 했던 민자 할머니, 그리고 일제강점기에 강제납치되어 만주로 끌려가 ‘위안부’로 살아야만 했던 순이 할머니. 국가과 개인의 폭력, 그리고 끊임없이 재생산되며 지속되는 기억의 폭력 속에서 고통을 겪어야 했던 여성들의 이야기가 한데 얽혀드는 소설이다. ‘위안부’ 문제에 대한 절절한 토로이자 동시에 어느 시대에나 소수자로서 부당한 폭력을 당해왔던 여성에 대한 서사로 꽉 채워진 이야기이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제작팀 저 / 15,800원 / 서울문화사

성공하는 식당 운영을 위한 백종원의 맞춤 장사 솔루션

하루 평균 3,000명이 시작하고 2,000명이 폐업하는 업종, 전체 자영업 중 폐업 순위 1위인 업종이 바로 ‘식당’이다. 불경기, 식자재 가격 상승, 창업 아이템에 대한 정보 부족, 운영 미숙 등 사장들이 생각하는 식당 폐업의 이유는 다양하다. 하지만 손님의 관점에서 그 가게를 가지 않는 이유는 다르다. ‘가게가 지저분해서’, ‘음식 맛이 없어서’, ‘사장이 불친절해서’ 등, 그 가게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손님들은 말해주지 않는다. 그저 다시 안 올 뿐이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식당 사장들이 몰랐던 가게의 문제점을 일깨워주고, 그에 대한 맞춤 솔루션을 알려준다.

이 책은 화제의 TV 프로그램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왔던 식당들의 문제점과 솔루션을 그대로 담은 책이다.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가게들 중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당 사장, 그리고 예비 사장들에게 가장 도움이 될 케이스를 엄선해 한 권으로 엮었다. 천 개의 식당이 있다면, 천 개의 상황이 있다. 메뉴에 따라, 위치와 사장의 사정에 따라 식당 상황도 달라진다. 이 책에서는 각기 다른 상황에 놓인 식당이 안고 있는 문제점, 그리고 그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백종원 대표의 노하우가 담긴 솔루션을 알려주어 식당 사장들이 실제적인 팁을 얻을 수 있게 하였다. 특히 닭볶음탕, 중식, 냉면, 국수, 덮밥, 피자, 곱창 등 다양한 메뉴에 대한 사장들의 고민, 그리고 그에 대한 맞춤 솔루션 및 성공 비법이 실려 있다. 또한 가게 운영 방식, 손님맞이, 상권 분석, 가격 결정 등 식당 장사가 성공하기 위한 모든 요인에 대한 팁도 정리되어 있다.
 



품위 있는 삶

정소현 저 / 14,000원 / 창비

삶과 죽음이 펼치는 아름답고 차가운 그림자극,
오래 기다려온 정소현 소설의 품위 있는 귀환

삶의 어둡고 적나라한 민낯을 진정성 있는 태도로 대면해온 작가 정소현이 첫 소설집 이후 7년 만에 신작 소설집 『품위 있는 삶』을 들고 돌아왔다. 기발한 상상력과 우리사회를 꿰뚫는 깊이 있는 시선으로 2019이효석문학상 최종심에 오른 「품위 있는 삶, 110세 보험」을 비롯해 총 여섯편의 단편이 실렸다. 이들 작품은 각기 다채로운 이야기와 반전으로 한순간에 독자를 사로잡으면서도 종국에는 묵직하고 진한 여운을 남긴다. 예기치 못한 죽음, 혹은 미리 준비하거나 설정해놓은 죽음 앞에서 허덕이는 인간을 다룬 이 작품집은, 우리의 삶 아래 묻혀 있던, 뒤에 숨어 있던, 외면하고 싶던 비참한 현실을 매끄러운 문장과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통해 낱낱이 드러낸다. “주변을 둘러싼 세계를 괴로울 정도로 정확하게 느끼게 될 것을 각오하고 읽기 시작”(정세랑 추천사)해야 할 이 소설들은, 어정쩡한 위로나 되다 만 공감 같은 것이 아닌, 지금 여기를 직시하게 하는 힘, 날카로운 현실 감각을 선사할 것이다.

 


7년간의 마법 같은 기적 ; 치매 아빠와 함께 이루어 낸 감동 행복 프로젝트

노신임 저 / 17,800원 / 밀알속기북스

이 책은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온 치매 아빠를 7년간 돌본 딸의 이야기다. 치매 아빠를 다뤘다 하니 괜히 눈물이나 빼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오히려 저자는 치매 아빠와 함께 보낸 유쾌하고 행복한 경험을 전해주고 있다.

치매 환자들은 대부분 상상 속 세계에 살고 있다. 그 세계는 대개 어둡고 고통스럽다. 저자는 그런 아빠를 지켜내기 위해서 아빠의 상상 속으로 뛰어 들어갔다. 상상의 동굴에서 아빠를 위해 싸웠고, 상상의 바다에서 아빠와 함께 헤엄쳤다. 그러자 아빠의 세계는 밝고 희망차며 즐겁고 행복한 곳으로 변화되었다.상상 속에서 아빠는 세계 최고의 VIP가 되었다. 대기업 회장님이 되었고, 대통령 후보자가 되었다. 수백 채의 건물주가 되었고, 후대에 길이 남을 위인이 되었으며, 고대로부터 예언된 귀인이 되었다.

『7년간의 마법 같은 기적』에는 치매 아빠를 지켜내기 위해 행한 기발하고도 놀라운 일들이 에피소드 형식으로 전개되어 있다. 이토록 기발할 수 있을까? 이토록 엉뚱할 수 있을까? 치매 아빠와 보내는 시간이 이토록 유쾌할 수 있을까? 저자는 아빠와 함께 보낸 그 7년을 마법 같은 여행이라고 부른다.

저자와 함께 마법 같은 기적여행을 떠나보자. 저자와 그녀의 아빠가 만들어 나가는 행복 프로젝트를 경험해보자. 그들과 함께 즐기며 맘껏 웃어보자. 그러다가 가끔은 눈물을 흘려도 좋다. 확신하건대, 그 눈물은 슬픔의 눈물이 아닐 것이다. 그 눈물방울에선 행복의 빛이 맑게 반짝일 것이기 때문이다. 




빈집문제 1천만 채의 충격

마키노 토모히로 저 / 김현진 역 / 14,000원 / 월페이퍼

집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 편안한 안식처가 되기도 하고, 많은 추억이 담겨있는 곳이기도 하며, 살아가는 동안 계속 머무는 곳으로, 한 사람의 일생으로 보면 가장 긴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다. 뿐만 아니라 개인의 자산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기도 하는데, 공간으로서의 의미와 더불어, 투자수단으로도 우리 삶 속에서 상당히 큰 의미로 자리 잡고 있다. 대부분 젊을 때는 가족들과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집을 마련하고, 나이가 들어서는 그 집을 자식에게 물려주어 조금 더 윤택한 삶을 살수 있게 해주겠다는 생각으로 내 집 마련이라는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그런데 『빈집문제 1천만 채의 충격』에서는 일본이 여러 가지 사회 문제로 지금까지 부동산이나 사회 전반에 적용되왔던 공식들이, 이제는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 여러 가지 상황들을 보여준다. 중요한 건 대한민국에서 생겨나기 시작하는 여러 사회문제들이 일본과 너무 많이 닮아 있고, 결국 장소만 다를 뿐, 지금 일본의 상황이 앞으로 우리에게 일어날 상황과 달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들을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받아들여야 되는 상황이고,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될까? 저자는 이러한 문제를 먼저 경험한 일본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대처하고,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그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

 


당신의 능력을 교환해드립니다.

이누이 루카 저 /  김은모 역 / 13,800원 / 문학동네

2006년 데뷔한 뒤로 탄탄한 필력과 유니크한 감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이누이 루카의 연작 소설집. 필요 없는 능력을 서로 교환한다는 판타지적 상상력에서 출발해 각종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현대사회 속에서 엇갈리는 인간의 욕망을 흥미롭게 그려냈다.

당신의 경험이나 기능 등의 ‘능력’을
당신에게 없는 누군가의 ‘능력’과 교환해드립니다.
방문 바랍니다.
_바쿠리야

길에서 받은 판촉물, 공중화장실에서 주운 광고지, 텔레비전 화면에 스쳐간 자막에서 눈에 들어온 짧고도 기묘한 문구에 이끌려, 홋카이도의 한적한 주택가에 자리한 ‘바쿠리야’를 찾은 사람들. ‘바꿔주는 가게’라는 뜻의 그곳에서는 내가 가진 능력을 다른 누군가의 능력과 교환할 수 있다. 단, 어떤 능력을 받을지 미리 알 수 없고 일단 교환된 후에는 돌이킬 수 없으니 불평 없이 받아들일 아량을 지닐 것. 비정상적으로 이성의 호감을 사는 능력, 가는 곳마다 악천후를 불러오는 능력, 들어가는 회사마다 망하게 만드는 능력, 사소한 일에도 금방 눈물을 흘리는 능력, 이벤트 당첨 운이 지나치게 좋은 능력 등으로 지금까지 적잖은 고충을 겪으며 살아온 사람들은 무엇인지 모를 남의 능력과 무작위 교환을 결심하고 새로운 삶을 꿈꾼다. 그러나 쓸모없고 번거로운 능력 대신 유용하고 매력적인 능력을 얻을 줄 알았던 이들에게 예상치 못한 아이러니한 결과가 찾아오는데……

 


살 빠지는 뇌 : 무리 없이 다이어트하고 평생 유지하는 실리콘벨리식 궁극의 건강법

구가야 아키라 저 / 김현정 역 / 14,000원 / 부키

70년간 나온 다이어트 방법은 26,000가지. 인류가 비만을 문제 삼은 이래 하루 한 가지씩 새로운 방법이 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숫자다. 간헐적단식, 저탄고지, 자연식물식, FMD 식단 등 매일같이 새 다이어트법이 나오는 이유는 첫째, 그 누구에게도 반드시 통하는 다이어트의 공식이 없어서고 둘째, 다이어트에 성공해도 몸무게는 대부분 제자리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실제로 스탠포드 대학은 다이어트 인구 중 95%가 5년 내에, 99%는 10년 안에 체중 유지에 실패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그렇다면 대체 왜 우리는 살을 빼지 못하는 것일까? 미친 듯이 노력해도 왜 체중은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일까? 미국 예일대 출신 정신과의사인 저자 구가야 아키라는 그 원인을 ‘뚱뚱한 몸’이 아니라 바로 ‘살찌는 뇌’ 때문이라고 말한다.

음식을 먹는 것과 관련된 모든 행동, 즉 ‘식(食)행동’은 ‘몸’이 아니라 ‘뇌’에 의해 조절된다. 식습관도 식욕도 전부 우리의 ‘뇌’가 학습한 것이다. 쉽게 말해 ‘스트레스를 받으면 초콜릿을 먹는다’와 같은 ‘뇌의 패턴’이 고정되어 버리면 이는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다이어트를 한다고 참고 참았다가 우리가 폭식을 하고 마는 것도 이 뇌의 패턴, 이른바 ‘살찌는 뇌’ 때문이다. 아무리 의지력으로 욕구를 억누르려 해도 애초에 그 의지를 관장하는 뇌 속에는 ‘정반대의 메커니즘’이 기능하고 있기에 다이어트는 실패로 끝나고 만다. 설령 성공한다고 해도 기존 뇌의 패턴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요요현상이 일어나고 순식간에 체중은 복구된다.

그렇다면 이 잘못된 ‘뇌의 패턴’을 바꾸는 방법은 정녕 없는 것일까. 저자가 찾아낸 것은 바로 구글, 애플, 페이스북 등 실리콘밸리에서 사내 교육 프로그램으로 도입한 ‘마인드풀니스’다. 휴식과 마인드풀니스를 접목시켜 국내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킨 베스트셀러 『최고의 휴식』의 저자이기도 한 구가야 아키라는 이번엔 마인드풀니스로 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뇌과학 다이어트’에 대해 소개한다. ‘뇌과학’이라고 해서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 저자는 다이어트 셰어하우스 ‘치부스’라는 공간에서 식행동에 문제가 있는 다섯 유형의 인물이 전문가의 가르침을 따라 훈련한다는 이야기를 통해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뇌과학 다이어트’의 이론과 방법을 쉽게 풀어놓는다. 등장인물들의 다이어트 실패담과 뜨거운 도전에 공감하고, 전문가의 가르침을 되새기다 보면 뇌가 변하고 식습관이 달라지는 것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거절 잘해도 좋은 사람입니다.: 나의 자존감을 지켜주는 심리적 경계선 그리는 법

양지아링 저 / 하진이 역 / 14,000원 / 갈매나무

거절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해야 할 일이 있는데도 직장 동료의 일을 대신 해주는 사람, 금전적으로 여유롭지 않으면서도 돈을 빌려주는 이들의 난감한 얼굴을 우리는 어렵지 않게 보곤 한다. 이들은 부탁을 들어주기 힘든 상황에도 애써 상대방의 어려움을 해결해주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 정말로 해야 할 일은 뒷전으로 밀려나지만 좀처럼 거절의 말을 꺼내지 못한다. 상대방의 비난과 실망, 이로 인해 생기는 죄책감 때문에 자신의 마음이 불편해지기 때문이다. 이 마음 약하고 선량한 사람들은 대부분의 의사결정을 할 때 상대방의 생각과 가치관, 기분을 우선시한다. 그리고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면 ‘나’와 ‘상대방’을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경계가 허물어지고, 결국 ‘나’라는 존재는 지워진 채 상대방의 의지에 따라 행동하게 된다. 상대방에게는 어떤 부탁이든 척척 들어주는 ‘좋은 사람’이지만 정작 나 자신에게는 좋은 사람이 되지 못하는 것이다.

대만의 유명 심리상담사이자 이 책의 저자인 양지아링은 타인에게 쉽게 휘둘리는 것, 타인이 계속해서 무리한 부탁을 해도 거절하지 못하는 것은 ‘심리적 경계선’이 모호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심리적 경계선이란 심리적으로 견딜 수 있는 한계를 뜻한다. 이 경계선이 명확한 사람은 타인이 무리한 부탁을 하면 자신의 경계선을 드러내며 자연스럽게 거절하지만, 경계선이 모호한 사람은 난처한 요구도 끝내 거절하지 못한 채 억울하고 답답한 마음으로 괴로워한다. 이 책 『거절 잘해도 좋은 사람입니다』는 이렇듯 심리적 경계선이 모호하여 마음이 힘든 ‘착한 사람’들에게 경계선을 명확히 그려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을 알려준다. 지금 거절이 어려워 모든 일을 떠안고 있다면 저자가 제안하는 ‘마음 단련법’을 따라 해보자. 타인의 기분과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무리한 부탁을 단호히 거절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답사 소확행

정은혜.오지은,황가영 저 / 22,000원 / 푸른길

서점에 가면 프랑스 파리처럼 유명한 도시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곳까지 다양한 지역과 종류의 여행서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일상을 벗어난 여행을 통해 느끼는 즐거움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이 중시되는 요즘에는, ‘소확행’이나 ‘가심비’처럼 일상 속에서도 작은 행복과 만족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때에 출간된 『답사 소확행』은 지리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답사와 여행을 소확행으로 일구어 나간 여정을 담은 책이다. 각종 여행기가 범람하는 속에서 과연 지리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의 여행과 답사는 어떠할까? 지표 위의 모든 것을 배운다는 지리학의 관점에서 여행지는 단순히 공간의 물리적 변화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장소를 보는 방식의 변화, 즉 장소와 인간의 관계를 묻고 그것이 어떻게 변해 왔는지를 살핀다. 그저 로마에 가 봤다고 로마를 안다고 할 수 없는 것처럼, 사람들이 찾는 여행지에는 그 지역만의 특별한 경관이 있고 그 속에 숨겨진 사람의 이야기가 있다. 이 책에서는 이렇듯 지리학이라는 색다른 시선으로 각 여행지가 품은 풍성한 이야깃거리를 찾아낸다. 신비한 얼음골의 비밀을 간직한 경남 밀양부터 자유와 불평등이 혼재하는 도시 터키 이스탄불까지, ‘지리학’이라는 공통분모 아래 펼쳐지는 답사 이야기는 보는 이의 오감을 절로 자극한다.
 



여섯 다리를 지켜보면 세상이 보입니다.

박용철 저 / 13,800원 / 레드우드

곤충은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백만 종, 우리나라에는 만여 종이 살고 있다. 그들의 삶은 우리 인간사 못지않게 파란만장하다. 곤충학자 박용철 교수의 카메라를 따라가 보면 홀로 존재하는 벌레 없으며 벌레의 일상도 녹록지 않습니다. 저자가 수십 년간 길로, 들로, 산으로 나가 만난 곤충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곤충들도 사랑할 때 눈이 멀고 자식을 끔찍이도 사랑하며, 삶을 즐길 줄도 알고 죽음을 당할 때는 온몸을 떤다. 징그럽다고 외면하고 하찮다고 ‘벌레’ 취급하는 사람들의 선입견을 깨고 싶어 저자는 일방적인 지식 전달은 잠시 접어두고 수십 년간 간직해 온 일기장을 펼쳤다. 작은 생물을 통해 쌓은 성찰과 생명의 다양성, 무엇보다 문학적 감수성과 마주하는 시간이다.

 


공감, 대한민국을 바꾼다

장원호. 김동윤. 서문기 저 / 18,000원 / 푸른길

세대 갈등, 젠더 갈등, 계층 갈등, 이념 갈등이 점점 증폭되고 있는 것이 현재 우리 사회의 정확한 단면이다. 그 결과 우리 사회 구성원의 분노와 울분 지수는 다른 나라의 두 배를 넘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그 원인으로 한국 사회의 공감 부족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왜 우리 사회에서 공감이 부족한지, 어떻게 하면 공감을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공감, 대한민국을 바꾼다』는 우리 사회의 공감 부족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 그동안 진행되어 온 연구 결과와 수차례에 걸쳐 개최된 공감을 주제로 한 국제회의, 해외(일본, 중국, 대만, 프랑스, 미국 등)의 여러 공감 관련 학자들과 함께 논의한 내용을 묶어 위에서 제시한 질문, 즉 왜 우리 사회에서 공감이 부족하게 되었는지, 어떻게 하면 공감을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을 주고 있다.

제1부에서는 공감이 무엇인지 학술적으로 살펴본다. 이 과정에서 공감과 동정의 차이, 공감의 중요 요소, 공감 능력에 대한 생물학적, 철학적, 심리학적, 사회학적 설명을 살펴본다. 제2부에서는 다양한 학술 연구 자료 및 언론 기사를 바탕으로 공감 부재 대한민국의 현실을 객관적으로 살펴보면서 원인과 배경을 알아본다. 제3부에서는 어떻게 공감이 가능한지를 미학적, 종교적, 일상성 등 여러 주제별로 다루었다. 제4부에서는 공감의 시민을 어떻게 탄생시킬 수 있는지, 공감의 사회가 어떻게 만들어질 수 있는지에 대해 개인적인 영역과 사회구조적인 영역에서 다루고 있다. 갈등과 분노를 해소할 핵심적인 키워드가 공감이라는 것에 다른 의견은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우리 사회를 위해 꼭 필요한 공감에 관한 심층적 연구의 첫걸음이다




아주 쓸모 있는 이야기

남영우. 박선미.손승호. 김걸.임은진 저 / 28,000원 / 푸른길

우리는 어떻게든 세계와 연결되어 있다. 오늘날 맥도날드와 같은 패스트푸드의 글로벌 지점망은 빅맥지수로 표현되는 경제지표가 되었고, 프랑스제 향수는 모든 사람에게 익숙한 향기가 되었으며, 코카콜라는 지구촌의 일상 음료가 되었다. 또한 미처 몰랐지만 우리의 행동이 먼 나라의 누군가와 연결되는 경우도 있다. 쉽게 사 먹을 수 있는 초콜릿 속에는 코트디부아르 어린이들의 강제노동이 녹아 있다. 아무 생각 없이 초콜릿을 구매하는 행위가 먼 나라의 아동노동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렇듯 지구는 이제 하나의 마을과 다름없어 긴밀히 연결되어 있고 각자의 행동 하나가 나비효과처럼 저 멀리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우리는 세계를 이해해야만 한다.

『아주 쓸모 있는 세계 이야기』는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꼭 필요한 세계지리 상식을 다룬 책이다. 저자들은 그동안 수많은 지리학 책에서 깊이를 추구한다는 미명 아래 흥미가 간과되었던 사실을 마음에 새기며 이 책을 써냈다. 그렇기 때문에 잠시 목차만 쓱 읽어도 구미가 당길 만큼 흥미진진한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는 정보화 시대로 어디서든 정보가 흘러넘친다. 그럼에도 산만하게 나열된 지식은 교양이 될 수 없다. 이 책은 교양을 쌓는 데 보탬이 되도록 체계적으로 짜여 있다.
 



더 보고 싶은 그림 : 모든 그림에는 인생이 담겨 있다

이일수 저 / 18,000원 / 시공아트

동서양의 여러 그림을 통해 각양각색 그림 속 인물들의 삶과 일상, 당대의 정치와 사회 현실, 그리고 문화와 사상 등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현재 우리들의 삶과 인생을 깊숙이 바라보게 하는 예술 인문서다. 술에 취해 제대로 판결하지 못하는 정치인, 격변기의 배움터, 절망에 빠진 인간을 구원하는 주체, 놀이의 권리 등을 주제로 한 시대도 다르고 국적도 다른 그림들이지만 공통적으로 ‘사람’이 있다. 동일한 소재 혹은 주제의 두 작품을 비교 감상하다 보면 그림 속 인물들의 삶이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의 삶과 연결됨을 알게 된다. 『옛 그림에도 사람이 살고 있네』를 통해 우리 옛 그림에 담긴 사람을 탐구한 저자가 이번에는 ‘그림에서 삶과 인간을 보는 방법’을 알려 준다.

많은 사람이 그림을 보고 있으면서도 어떻게 그림을 봐야 할지 고민하느라 정작 그림이 보여 주는 중요한 무엇을 보지 못한다. 『더 보고 싶은 그림』은 사조나 기법이 아닌 ‘어떤 눈으로’ 그림을 봐야 할지, 무엇을 볼지를 말해 준다. 그림이 주는 있는 그대로의 감동과 그것이 전하는 여운은 지식이 아닌 마음으로 전달된다. 경향에 따라 보이는 그대로, 다른 사람의 눈으로, 나의 눈으로 본 모든 그림은 결국 감상자의 눈에서 완성된다.
 



어쩌면 그건

전미화 글그림 / 14,000원 / 문학과지성사

가만히 바람을 느낍니다
늘 보아 오던 풍경이 새롭게 다가옵니다
오늘 보게 될 산과 바다와 하늘은 어떤 모습일까요?

작은 나를 품고 있는 커다란 세계가 오늘 우리를 초대합니다


매일 보아 오고 느껴 오던 자연이나 사물이 다르게 보인 적이 있나요? 고요함과 정적인 시간 앞에 서 바람의 움직임을 따라가 본 적이 있나요?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자연의 일부가 되어 바라본 눈앞의 풍경들이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궁금해집니다. 무언가 나에게 말을 걸어 줄 때 나는 시인도 될 수 있고, 화가도 될 수 있고, 철학자가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어쩌면 그건’. 그림책 제목처럼 단순한 착각 혹은 상상, 아니면 작은 바람에서 시작된 이 야기는 누구나 들어올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되어 줍니다.

바람이 부는 것뿐인 날 그 바람은 혼자만 움직이지 않습니다. 나무도 흔들고, 바닷물도 일으키고, 구름들도 춤추게 합니다. 무엇보다 그 바람을 한껏 맞이하는 나도 함께 일렁이게 합니다. 산과 나 무와 하늘과 바다가 있는 곳으로 나를 부릅니다. 주변인이 아닌 그 안에 함께 거하는 친구로……




이제야 언니에게

최진영 저 / 14,000원 / 창비

"언젠가는 너를 만나러 갈게. 내가 꼭 너에게 갈게.”
이제야 말할 수 있는, 끝낼 수 없고 끝나서는 안 되는 이야기

신동엽문학상,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고, 섬세한 감수성과 거침없는 서사로 한국문학에서 주요한 자리를 획득한 작가 최진영이 창비가 새롭게 선보이는 경장편 시리즈 ‘소설Q’의 첫번째 작품으로 신작 소설 『이제야 언니에게』를 출간했다. 주인공 ‘이제야’의 일기 형식으로 전개되는 이번 소설은 성폭력 피해생존자의 내밀한 의식과 현실을 정면으로 주파한다. 『문학3』 온라인 지면을 통해 연재할 당시, 독자들로부터 ‘이 소설을 통해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공기가 조금이나마 바뀌었으면 한다’ ‘가해자 중심의 언어를 되살려서 보여주는 끔찍하고 슬픈 이야기에 감탄한다’ 등의 찬사를 받았던 작품을 완전히 새롭게 탈고하였다.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외면하지 않고, “삶이 무서워서 얼어붙은 사람에게 서슴없이 다가가서”(황현진 발문) 그들의 입장에서 발화하는 최진영의 빛나는 용기가 소설을 읽는 내내 독자의 마음을 등대처럼 비춘다.




주황은 고통, 파랑은 광기 : 위대한 예술가들의 작품에서 태어난 매혹적인 이야기들

로런스 블록 편 / 이은선 역 / 19,800원 / 문학동네

고대 동굴벽화부터 미켈란젤로, 고갱, 고흐, 르누아르, 마그리트와 달리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17편의 어둡고 기묘하고 매혹적인 이야기들

미국의 유명 하드보일드 작가 로런스 블록은 몇 년 전 기발한 아이디어를 하나 떠올리고, 스티븐 킹과 조이스 캐럴 오츠를 비롯해 일군의 걸출한 작가들을 아주 매력적인 문학 프로젝트에 초청했다. 화가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을 하나씩 선택해, 그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단편소설을 써내는 것이었다. 기획자와 참여자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은 이 탁월한 기획은 2016년 한 권의 책이 되어 세상에 나왔고, 모든 단편이 최상급인 훌륭한 소설집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언론과 독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그리고 이듬해인 2017년, 한국에서도 ‘빛 혹은 그림자’라는 제목으로 번역본이 출간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그 눈부신 성공을 채 다 만끽하기도 전에, 이 기획의 책임자 로런스 블록의 마음에는 고민의 그늘이 드리웠다. ‘그렇다면 앙코르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전작의 성공으로 인해 높아진 기대치와 부담감을 짊어지고 씨름하던 그는 고심 끝에 단편집의 규칙을 약간 변경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화가 한 명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이야기를 엮는 대신, 참여 작가들이 각자 원하는 예술가의 작품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리고 『빛 혹은 그림자』에 참여했던 쟁쟁한 작가들 모두에게 조심스럽게 청탁 메일을 보냈다. 그중 몇 명이라도 수락해준다면 다행이라는 심정이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초대를 받은 대부분이 두번째 초청을 흔쾌히 수락했고, 피치 못할 사정으로 불참하게 된 이들을 대신해 네 명의 새롭고 개성 있는 작가들이 합류했다. 그렇게 조이스 캐럴 오츠, 리 차일드, 마이클 코널리, 제프리 디버, 데이비드 모렐을 포함해 재능 넘치는 이야기꾼 열일곱 명의 작품으로 구성된 소설집 『주황은 고통, 파랑은 광기』의 막이 올랐다.
 



폴리스, 폴리스, 포타티스모스!

마이세발, 페르 발뢰 저 / 김명남 역 / 13,800원 / 엘릭시르

“셰발과 발뢰의 등장과 함께
고전적 살인 미스터리의 순진함은 사라졌다!”_아르네 달

요 네스뵈, 헨닝 망켈 등 유수의 범죄소설 작가들이 가장 사랑하는 시리즈, 북유럽 미스터리의 원점, 경찰소설의 모범 ‘마르틴 베크’ 시리즈의 『폴리스, 폴리스, 포타티스모스!』와 『어느 끔찍한 남자』가 동시 출간되었다. 엘릭시르의 ‘마르틴 베크’ 시리즈에는 사건 현장의 지도가 첨부되어 있어 작품 속 범죄와 수사를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다.

열 권으로 이루어진 ‘마르틴 베크’ 시리즈는 스웨덴 국가범죄수사국에 근무하는 형사 마르틴 베크를 주인공으로 하는 경찰소설이다. 공동 저자인 마이 셰발과 페르 발뢰는 이 시리즈에 ‘범죄 이야기’라는 부제를 붙여 부르주아 복지국가인 스웨덴이 숨기고 있는 빈곤과 범죄를 고발하고자 했다. 또한 긴박한 전개와 현실적인 인물이 자아내는 위트도 갖추고 있어 대중소설로서 뛰어난 오락성도 동시에 제공하는, 두 마리 토끼를 훌륭하게 잡은 작품이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이 시리즈를 기점으로 북유럽 범죄소설은 ‘셜록 홈스’ 식 수수께끼 풀이에서 탈피하여, 현실적이고 입체적인 인물이 등장해 사회의 문제점을 고발하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스웨덴 범죄소설작가 아카데미는 이 시리즈가 북유럽 범죄소설에 기여한 바를 기리기 위해 마르틴 베크상을 제정하여 매년 훌륭한 범죄소설에 시상하고 있다.

 


어느 끔찍한 남자

마이 셰발, 페르 발뢰 저 / 김명남 역 / 12,800원 / 엘릭시르

“마르틴 베크는 사실상
거의 모든 스칸디나비아 형사들의 원조다!”_리 차일드

요 네스뵈, 헨닝 망켈 등 유수의 범죄소설 작가들이 가장 사랑하는 시리즈, 북유럽 미스터리의 원점, 경찰소설의 모범 ‘마르틴 베크’ 시리즈의 『폴리스, 폴리스, 포타티스모스!』와 『어느 끔찍한 남자』가 동시 출간되었다. 엘릭시르의 ‘마르틴 베크’ 시리즈에는 사건 현장의 지도가 첨부되어 있어 작품 속 범죄와 수사를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다.

열 권으로 이루어진 ‘마르틴 베크’ 시리즈는 스웨덴 국가범죄수사국에 근무하는 형사 마르틴 베크를 주인공으로 하는 경찰소설이다. 공동 저자인 마이 셰발과 페르 발뢰는 이 시리즈에 ‘범죄 이야기’라는 부제를 붙여 부르주아 복지국가인 스웨덴이 숨기고 있는 빈곤과 범죄를 고발하고자 했다. 또한 긴박한 전개와 현실적인 인물이 자아내는 위트도 갖추고 있어 대중소설로서 뛰어난 오락성도 동시에 제공하는, 두 마리 토끼를 훌륭하게 잡은 작품이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이 시리즈를 기점으로 북유럽 범죄소설은 ‘셜록 홈스’ 식 수수께끼 풀이에서 탈피하여, 현실적이고 입체적인 인물이 등장해 사회의 문제점을 고발하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스웨덴 범죄소설작가 아카데미는 이 시리즈가 북유럽 범죄소설에 기여한 바를 기리기 위해 마르틴 베크상을 제정하여 매년 훌륭한 범죄소설에 시상하고 있다.
 



룬의 아이들 - 블러디드 2

전민희 저 / 14,500원 / 엘릭시르

아름다운 세계관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유려한 문체와 깊이 있는 감성으로 한국 판타지를 이끌어온 전민희 작가의 대표작 『룬의 아이들』 신작이 엘릭시르에서 출간된다. ‘룬의 아이들’ 시리즈는 국내 판매량 총 160만 부를 넘은 밀리언셀러다. 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태국, 중국에 수출되어 국내외 판매량을 합치면 300만 부를 훌쩍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가장 사랑받는 판타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룬의 아이들 - 블러디드』는 『룬의 아이들 - 윈터러』에 이은 2부『룬의 아이들 - 데모닉』이 완결된 지 11년 만의 신작으로 1권에 이어 드디어 2권이 출간되었다. 1부 ‘룬의 아이들’ 시리즈 3부에 해당하는 이번 작품은 실종된 오빠에 얽힌 비밀과 맞서 분투하는 공녀를 중심으로 ‘블러디드’라는 힘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2권에서는 ‘심각하고 대륙적인 문제’를 저지른 만년 낙제생 막시민이 지명수배자가 되어 쫓기기 시작한 뒤로 이스핀과 벌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윈터러』와 『데모닉』의 세계관을 이어받은 3부 『블러디드』는 속도감 있는 전개와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으로 첫 권부터 독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원래 ‘룬의 아이들’ 시리즈는 1,2부가 절판된 이후 온라인과 전자책을 통해서만 독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었으나 독자들의 지속적인 요구와 바람에 힘입어 종이책으로 다시 선보이게 되었다. 엘릭시르는 『블러디드』 1권 출간을 시작으로, 오랜 기간 절판 상태였던 『윈터러』 완전판(전7권)을 작가의 세심한 가필 수정과 내용 보완을 통해 개정한 원고와 새로운 디자인으로 완간하였으며, 『데모닉』(전9권 예정)도 곧 출간할 예정이다. 



서울 1964년 겨울

김승옥 저 / 김형중 편 / 15,000원 / 문학과지성사

당신은 무진을 떠나고 있습니다
김승옥 중단편선 『서울 1964년 겨울』

‘감수성의 혁명’ ‘한글 세대 작가의 선두 주자’ ‘한국 현대문학 1백 년을 통틀어 가장 아름다운 단편 작가’ 등 세대가 변해도 계속되는 찬사의 주인공 김승옥의 중단편소설집 『서울 1964년 겨울』이 문지작가선의 두번째 순서로 출간되었다. 수록 작품은 그의 등단작인 「생명연습」(1962)과 대표작 「무진기행」(1964), 「서울 1964년 겨울」(1965) 등을 포함하여 총 여덟 편이다.
 




서정인 저 / 백지은 편 / 15,000원 / 문학과지성사

세속적인 삶의 현실을 통과하여 타인의 삶을 느껴보는 소설
서정인 중단편선 『귤』

문지작가선 세번째 책은 서정인 중단편선『귤』이다. 1962년 발표한 등단작 「후송」부터 2017년 발표한 단편 「뜬봉샘」까지, 총 13편의 중단편이 실렸다. 서정인이 문학사 책에서만 볼 수 있는 반세기 전 작가가 아님은 책의 마지막에 실린 「뜬봉샘」의 발표 연도만 보아도 알 수가 있다. 그의 작품 활동은 여전히 현재형이다.
 


가해자의 얼굴

이청준 저 / 우찬제 편 / 17,000원 / 문학과지성사

인간의 진정한 얼굴을 발견하기 위하여
이청준 중단편선 『가해자의 얼굴』

『가해자의 얼굴』(문지작가선4)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시대의 아픔과 개인의 내밀한 고난을 성찰적으로 가로지르며 울창한 서사의 숲을 이뤄온 이청준의 소설 세계를 새롭게 조망하고자 한 책이다. 등단작 「퇴원」(1965)부터 수많은 독자에게 사랑받은 「병신과 머저리」(1966), 글쓰기에 관한 심도 깊은 고민이 담긴 「지배와 해방」(1976), 영화화되면서 또 한 번 주목받은 「벌레 이야기」(1985) 등 엄선된 11편의 중·단편소설이 실렸다.

책임 편집과 해제를 맡은 문학평론가 우찬제는 이청준의 작품이 인물의 문제성이나 제재의 역사성도 깊지만, 무엇보다 인물과 제재를 다루는 작가의 반성적 태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작가가 즐겨 사용한 액자소설 방식에서 드러나듯, 그의 작품은 이야기 속 사건과 그것을 조망하는 서술자의 목소리를 통해 ‘무엇’을 향한 응시가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라는 방법적 고찰에 닿고자 한다. 이는 근대 이후 치유 불가능한 상실감에 시달리게 된 4·19세대의 초상이자, 그럼에도 억압적 질서에 맞서려는 자유로운 산문정신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이청준이 쌓아올린 높고도 깊은 문학 담론이라 할 수 있다.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윤흥길 저 / 손정수 편 / 15,000원 / 문학과지성사

현실의 변화와 마주하는 글쓰기
윤흥길 중단편선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196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회색 면류관의 계절」이 당선된 이후, 올해로 등단 51년을 맞은 윤흥길의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가 문지작가선 다섯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같은 작품을 표제작으로 한 두번째 소설집이 1977년에 출간되었는데, 소설가 이문구가 그다음 해에 “1977년은 소설가 윤흥길의 해였다”라고 말한 바 있을 정도로 「직선과 곡선」 「창백한 중년」 「날개 또는 수갑」으로 이어지는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연작은 1970년대 말 한국 문학의 기념비적인 역작이자 1980년대 한국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선구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성민엽,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연작의 현재적 의미」,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신판 해설, 1997) 이번에 문지작가선으로 다시 묶인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에는 이 표제작을 포함하여 윤흥길 초기 소설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황혼의 집」(1970)과「집」(1972), 분단 문학의 두 가지 방향을 보여주는 「무지개는 언제 뜨는가」(1978)와 중편소설 「쌀」(1993) 등 반세기를 이어져온 윤흥길의 소설 세계에서 중요한 지점에 놓인 아홉 편의 중단편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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