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마음, 필사로 새기는 칼릴 지브란의 지혜와 철학
시대를 초월하는 다정하고 단단한 철학적 메시지
불멸의 스승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는 1923년 출간 이후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 세대를 넘어 사랑받고 있는 살아 있는 고전이다. 단순한 문학 작품을 넘어 삶의 안내서이자 인생의 지침이 되는 철학서로, 사랑과 결혼, 자녀, 일과 자유, 기쁨과 슬픔, 고통과 죽음에 이르기까지 인간 존재의 모든 질문 앞에 선 이들을 위한 깊은 대답을 건넨다.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시대를 초월한 강렬한 메시지를 전하며, 삶의 중요한 순간마다 꺼내 읽고 마음에 새기고 싶은 인생의 등불 같은 책이다.
오래 머물며 읽고, 깊이 새기며 옮겨 쓰는 삶의 진실
『초역 예언자』는 원전의 주요 대목을 발췌해 현대적인 번역과 형식으로 새롭게 구성한 필사본이다. 시처럼 짧고 리듬감 있는 언어로 재해석해 『예언자』를 처음 접하는 독자도 쉽게 다가갈 수 있다. 칼릴 지브란의 문장은 삶의 본질을 꿰뚫으며 마음을 각성시켜 깊은 자극을 주고, 마침내 마음속에 흔들리지 않는 철학으로 자리한다. 한 줄 한 줄 옮겨 쓰다 보면 삶이 확장되는 듯한 신비로운 경험을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깊은 내면의 울림을 남긴다. 책을 펼치는 순간, 독자는 고요하고 깊어지는 마법 같은 시간을 만나게 된다. 길을 찾아 헤매거나 결정을 망설이는 순간, 생각이 길어지는 삶의 중요한 순간마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사유에 젖어들 때 좋은 반려이자 스승이 된다.
지은이 칼릴 지브란
시인이자 화가, 철학자였던 칼릴 지브란은 레바논에서 태어나 열두 살에 미국 보스턴으로 이주했다. 동서양의 문화를 두루 경험한 그는 시적 언어와 영적인 사유를 결합해 인류 보편의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들을 남겼다. 『예언자』는 그의 대표작으로, 100여 년 동안 전 세계에서 1억 부 이상 판매되며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방랑자』, 『부서진 날개』, 『예언자의 정원』 등의 작품에서도 인간과 삶, 영혼의 문제를 탐구했다. 그의 문장은 지금도 독자들에게 삶의 지침으로 다가오며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마음과 철학을 세우도록 이끌어 준다.
옮긴이 김낭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한 뒤 기자와 기획자로 일하며 자기계발 분야의 글을 써왔다. 스무 살 무렵 처음 만난 『예언자』에 매료되어 수십 차례 읽고 옮겨 적으며 칼릴 지브란의 언어와 사유를 삶 속에 새겨왔다. 『초역 예언자』는 원전의 시적 비유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누구나 읽기 쉽고 따라 쓰기 좋은 문장으로 다듬어, 필사에 적합하도록 새롭게 구성했다.
프롤로그
사랑에 대하여
결혼에 대하여
자녀에 대하여
주는 것에 대하여
먹고 마시는 것에 대하여
일에 대하여
기쁨과 슬픔에 대하여
집에 대하여
옷에 대하여
사고 파는 것에 대하여
죄와 벌에 대하여
법에 대하여
자유에 대하여
이성과 정열에 대하여
고통에 대하여
자아 인식에 대하여
가르침에 대하여
우정에 대하여
대화에 대하여
시간에 대하여
선과 악에 대하여
기도에 대하여
쾌락에 대하여
아름다움에 대하여
믿음에 대하여
죽음에 대하여
에필로그
문장 하나가 심장을 흔들고 필사 한 장이 삶을 바꾼다
삶의 길목에서 우리는 어려운 질문을 마주하곤 한다.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사랑은 무엇인가, 자유는 어디에 있는가.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는 이 질문들 앞에 멈춰 선 우리에게 짧고 시적인 산문으로 명료한 대답을 건네는 책이다.
『초역 예언자』는 핵심 내용을 발췌해 독자들이 쉽게 읽고 깊이 공감할 수 있도록 새롭게 풀어낸 책이다. 짧지만 긴 울림을 담은 문장들은 빠르게 소비되는 글이 아니라 곱씹으며 내 안에 새겨야 할 언어들이다. 하루에 한 장, 혹은 한 문장이라도 필사하다 보면 생각이 깊어지고 삶이 서서히 달라지는 경험을 만나게 된다.
이 책은 토트출판사의 ‘손으로 생각하기’ 시리즈 아홉 번째 책이다. 단순히 고전을 읽는 것을 넘어 손으로 따라 쓰며 삶 속에 깊이 새기고자 하는 독자들을 위한 기획으로, 독자를 텍스트의 경계를 넘어서는 철학적 사유의 자리로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