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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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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의 꽃

고은의 세계를 걷다

저자
이경철
출판사
동쪽나라
발행일
2023.05.22
정가
18,000 원
ISBN
978898441289|
판형
155x225
면수
430 쪽
도서상태
판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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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평론가 이경철씨가 고은 시인의 시와 삶과 시대를 둘러본 『허무의 꽃-고은의 세계를 걷다』를 최근 펴니다 (동쪽나라 출판사, 342쪽, 1만8천 원). 고은 시인의 구순九旬을 맞아 펴낸 이번 책은 고은 시인의 시를 삶과 시대와 아울러 전체적으로 조감하고 있다.

이경철

동국대 국문과와 대학원(문학박사)을 졸업했다. 중앙일보 문화부 기자와 문화부장, 문화전문기자, 문예중앙, 랜덤하우스, 솔출판사 주간으로 일하며 다수의 현장비평적인 평론을 발표하였다. 2010년 [시와시학]에 김남조 시인 추천으로 시인으로 등단하였으며 동국대, 경기대, 서울예대, 서울디지털대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천상병, 박용래 시 연구』, 『21세기 시조 창작과 비평의 현장』, 『미당 서정주 평전』과 시집 『그리움 베리에이션』, 공저 『대중문학과 대중문화』, 『천상병을 말하다』와 편저 한국 현대시 100주년 기념 명시·명화 100선 시화선집 『꽃 필 차례가 그대 앞에 있다』, 『시가 있는 아침』 등이 있으며, 현대불교문학상, 질마재문학상, 인산시조비평상, 동국문학상, 유심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제1장: 총론
시대와 영원을 동시에 껴안는
철부지 시인

제2장:
영점에서의 허무와 실존
그리고 서정과 순수

제3장:
마침표 없이 내달리는
낭만적 혁명의 활력과 순정

제4장:
민족시인에서 세계시인으로의
벅찬 삶과 시

제5장:
벅찬 감동으로 삼천대천세계를
감응시키는 시
 
 

문학평론가 이경철씨가 고은 시인의 시와 삶과 시대를 둘러본 『허무의 꽃―고은의 세계를 걷다』를 최근 펴냈습니다 (동쪽나라 출판사, 342쪽, 1만8천 원). 고은 시인의 구순九旬을 맞아 펴낸 이번 책은 고은 시인의 시를 삶과 시대와 아울러 전체적으로 조감하고 있습니다.

고은 시인은 작품의 양은 물론 수준에서 반만년 우리 민족사에서 최대의 시인입니다. 소설가 이문구는 “천고千古의 역사가 그 한 몸에 모여있는 문화박물관”으로 봤고 미국 시인 앨런 긴즈버그는 “한국시의 귀신 들씌운 보살”로 고은 시인을 보았습니다. 고은 시인은 감격과 감동의 시인입니다. 자신의 삶과 시대, 세상에 감격하며 살아오고 있습니다. 세상에 처음 나온 어린애처럼 우주 삼라만상과 매양 최초의 벅찬 감동으로 만나고 있습니다.

젊은 시절 6.25 동족상잔의 폐허에서의 허무도 감격으로 맞았으며 죽음에 이르는 수없는 자살도 황홀한 감격으로 시도했습니다. 독재에 온몸으로 맞서는 울분과 투쟁 의지도 감격에서 터져 나왔습니다. 고은 시인의 수만 편에 이르는 시편들은 그런 감격의 언어로 써졌습니다. 그런 시편들은 머리 아플 것 하나 없이 가슴으로 직격해 들어옵니다. 그래서 세계의 독자들은 물론 우주 삼라만상의 속내까지 감동으로 소통하게 합니다.

일간지 문학 담당 기자와 문예지 편집자 등으로 고은 시인과 30여 년간 자주 만나온 저자는 그런 친교와 실감을 바탕으로 시를 고르고 감상하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딱딱한 연구서나 평론같이 시와 시인에 대한 판단이나 평가, 종합은 가급적 자제하고 있습니다. 해서 고은 시인의 시가 독자들에게 감동의 실감으로 다가가게 한 이번 책 『허무의 꽃―고은의 세계를 걷다』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