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가족들이 일상 안에서 겪게 되는 여러 구체적인 사건들을 통해 어떻게 긍정적으로 대화를 이끌어가고 어떻게 지혜롭게 갈등을 해결하는지, 그리고 그 상황을 통해 평소 드러내기 쉽지 않았던 서로간의 사랑을 어떻게 느끼게 되는지 그 방법을 세세하게 알려 준다.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는 부모 교육 서적들과 수많은 인간관계에 대한 정보들은 부모들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처방이 되는 듯도 하지만 정작 부모들은 자녀와의 구체적인 갈등 상황에 부딪히게 되면 자녀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어떤 대답을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게 된다. 아마도 대부분의 부모 교육이나 대화 방법에 관한 서적들은 직접적인 이론과 그 이론에 근거한 방법들에 대해 소개하지만 실제 다양하고 구체적인 일상 안에서 일어나는 세세한 대화 방법에 적용시키기에는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여느 부모 교육 도서와 달리 이론이 아닌 가정이라는 현장 속 다양하고 구체적인 상황에서부터 출발한다. 주어진 상황 속에서 적합한 대화 기술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연습함으로써 대화를 통한 공감이 감동으로 이어지게 하고, 그 감동을 서로의 변화로 이끄는 것이다. 

저자: 이민정 

성균관 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 인창중학교에서 국어교사로 5년 동안 교편을 잡았다. 현재 아름다운 인간관계 훈련(아훈) 연구소 소장으로 있으며 사회 각계각층을 위한 강의 활동과 강사 양성을 위한 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고려대학교 평생교육원 강사, 한국지역사회협의회 부모교육 수석강사,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퍼실리테이터,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이 시대를 사는 따뜻한 부모들의 이야기 1,2』, 『이 시대를 사는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 1, 2』와 『이 시대를 따뜻하게 사는 사람들』, 『우리 아이 지금 습관으로 행복할 수 있을까?』, 『아름다운 부모들의 이야기 1,2』가 있다. 펼쳐보기접어보기

 시작하며 4

1장
쯧쯧 키만 좀 컸으면 22
이 시간도 성장하는 기회로 삼을게요 34
제가 연구하는 사람 맞아요? 49
동훈이네 삼 남매 이야기 59
‘사랑’의 반대말은? 73
초4 딸과의 대결 83
친구들이랑 노는 게 힘들어요 91
생각은 좀 해 볼게요 97
엄마, 제가 죄를 지었거든요 107
엄마, 학교 가기 싫어요 115
콩자반 사건 125
행복은 배울 수 있고 훈련해야 한다134
형제의 난 144
깨어 있으면 보이는 것들 155
아빠, 그럼 이렇게 말하는 건 어때요 164

2장
가족 여행 떠나는 날 172
오늘 감자탕 사 갈게 179
분명 우리 부부 싸웠을 텐데 188
결혼 40주년 기념일에 198
훈육과 학대 203
트집 잡는 대화 218
교회에서 좋은 오빠로 만난 남편 224
와인 병 깬 날에 230
새벽 3시 집 나간 딸의 잃어버린 휴대폰 240
어? 학교 안 갔네247
말만 하면 찌개가 뚝딱 나와요? 253
이거 쟤는 주지 마요. 260
막내딸 뉴욕 가던 날 269
부모역할은 어디까지인가 276
성당 반 모임에서 281
고3 승희 이야기 287
내가 만난 아름다운 사람들 298
아훈 가족들의 이야기 304
이럴 때 이렇게 말한다 354

 - 이럴 때 이렇게 말한다!

구체적인 일상 안에서 이뤄지는
서른네 편의 가족 이야기
저자는 자신이 개발한 ‘아름다운 인간관계 훈련 프로그램’을 십여 년 동안 보급하고 가르치면서 현장에서 만난 수많은 수강자들과 독자들이 변화되어 가는 감동의 체험들을 모아 이 책을 엮었다. 전체 서른네 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는데, 자식과 부모, 남편과 아내 등 가정 안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 안에서 자의로든 타의로든 겪게 되는 갈등과 좌절, 그 속에서 희망을 건지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체험과 그 변화 과정이 고스란히 담아 놓았다. 이번에 내놓은 책 『아름다운 부모들의 이야기 3』(부제: 이럴 때 이렇게 말한다!)는 ‘아름다운 부모들의 이야기’ 시리즈 가운데 최종본이라 할 수 있다. 이 시리즈에는 앞서 출간된 『아름다운 부모들의 이야기 1』(부제: 우리 아이 이렇게 사랑한다)와 『아름다운 부모들의 이야기 2』(부제: 이럴 때 어떻게 말할까?)가 있다.

이해시키는 방식이 아닌
스스로 이해할 수 있도록
부모의 대화 습관은 자녀의 인생을 좌지우지할 만큼 영향력이 크다. 아이들은 부모의 말 한 마디, 행동 한 가지에서 부모의 가치관과 행동 방식, 삶의 태도를 느끼고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차갑고 부정적인 말 한 마디가 자녀를 좌절하게 하고 절망에 빠뜨리기도 하지만 가슴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긍정적이고 따뜻한 말 한 마디는 자녀들의 마음속 상처를 온전히 낫게 하여 희망의 길로 이끌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대화는 자신의 삶과 그 가족의 삶의 질을 결정한다고 하겠다. 이 책은 우선적으로 상대방이 깨달을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자녀들이 스스로 깨닫도록 돕기 위해서 부모는 어떻게 대화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다시 말해, 상대방을 이해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상대방이 스스로 이해할 수 있도록, 그래서 서로 변화의 길로 나아가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이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그 소중함의 의미가 무엇인지 제대로 깨달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