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시/에세이

바르셀로나, 15일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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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15일의 자유

저자
헌새로
출판사
길나섬
발행일
2019.02.01
정가
25,000 원
ISBN
9791195288878|
판형
175x225
면수
126 쪽
도서상태
판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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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기저기에서 준유목적 삶을 살아온 현새로에게 사진은 가장 친한 친구이자 자신의 일부였다.”  

미술평론가 이선영은 ‘사진’이라는 것이 현새로에게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현새로 역시 사진을 찍는 동안에는 그 누구의 아내도, 엄마도, 자식도 아닌 오로지 자기 자신이 된다고 이야기한다. 한곳에 얽매어 있지 않고 발길 닿는 대로 사진기 하나 들고 떠돌며 영감을 얻고, 사진 작업에 몰두하는 시간이 우울에 갇혀 웅크리고 있던 자신을 해방시키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누구나 어디론가 훌쩍 떠나는 충동적인 여행과 그곳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꿈꾸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일상에 주저앉아 버리고 만다. 󰡔바르셀로나, 15일의 자유󰡕의 저자인 사진작가 현새로는 아무런 준비 없이 갱년기라는 큰 변화를 맞아 힘겨운 나날들을 보내던 어느 날, 아이와 남편을 뒤로 하고 바르셀로나행 비행기에 오르게 된다. 사진을 전공하던 학생 시절 친구와 함께 갔던 바르셀로나, 그 추억의 도시에서 15일간 머무르며 바르셀로나의 주민처럼 살기!  

 저자는 비좁은 골목길과 작은 상점들을 찾고, 향긋한 커피 한 잔에 행복을 느끼며, 광장을 지나는 이웃들의 삶과 조각상의 표정을 관찰하며 낡은 샌들 바닥이 닳는 줄도 모르고 바르셀로나 곳곳을 누빈다. 그리고 자신이 지내던 아트 레지던시의 바닥 타일을 보며 프로젝트를 구상하기도 한다.

 󰡔바르셀로나, 15일의 자유󰡕를 읽으며 일상적인 소재들을 색다르게 재해석하여 작품을 완성시키고, 그러한 일련의 과정 속에서 자신을 치유하는 현새로의 시선을 따라 함께 여행을 떠나보자.  

현새로

 중학교 시절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TV 시리즈를 보며 감동하고, 고등학교 시절에는 다양한 책을 섭렵하며 세계 일주를 꿈꾸던 소녀. 대학 졸업 후 직장에 다니다가 받은 마지막 월급을 탈탈 털어 필리핀으로 여행을 떠난다. 지금까지 10개국, 30여 개가 넘는 도시를 여행했고, 국제적인 이사도 여러 번 했다. 결혼 후 3일 만에 가서 살게 된 싱가포르에서 1년 4개월, London College of Printing 학교에서 Professional Photography Practice 과정을 공부하며 1년, 인도 뉴델리에서는 남편, 딸아이와 함께 4년여의 시간을 보냈다.  

첫 번째 개인전 <색깔 있는 도시 풍경(사진 있는 마당, 1999)>을 시작으로 <타인의 직접적인 삶(숙명여자대학교 문신미술관 빛 갤러리, 2005)>, , <힌두사원프로젝트(영아트갤러리, 2011)>, , <오 솔레미오 기획전(스페이스 옵트, 2016)> 등 다수의 전시에 참여했다. 인도에 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 사진으로 말하다󰡕와 󰡔인도, 신화로 말하다󰡕를 냈고, 사진이 담긴 에세이 󰡔거기, 외로움을 두고 왔다󰡕, 󰡔인문학적으로 혼자 놀기󰡕 등을 펴냈다.  

 서문 | 일으켜 세워진 바닥
Foreword | The Floor Raised Up  

1 Mosaic & Fruit

2 Plaza Project
 01 비레이나 광장 
 02 디아망트 광장
 03 솔 광장
 04 플라치디아 광장
 05 그라시아 광장
 06 트라이아스 광장
 07 호안 카를레스 광장
 08 레셉스 광장

3 Jiwar Art Resid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