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대중문화

벨트포메트코리아 1: 관광포스터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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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트포메트코리아 1: 관광포스터 재조명

저자
박경식
출판사
씨엠와이케이
발행일
2017.05.09
정가
30,000 원
ISBN
979-11-956720-4|
판형
163 x 240mm
면수
254 쪽
도서상태
판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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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스위스 디자이너, 포스터로 교류하다
 
비핸슨(Behance), 드리블(Dribbble) 등 포트폴리오 사이트와 핀터레스트(Pinterest), 텀블러(Tumblr) 같은 이미지 공유 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의 디자이너는 서로의 작업을 염탐한다. 어디 그뿐인가, 페이스북·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 네트워크를 이용해 서로 친구를 맺기도 한다.
 
그러나 온라인 세계를 벗어나도 과연 디자이너들이 자주 만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까? 그리고 다른 문화권에 있는 디자이너들이 순수하게 작업으로만 교류하는 기회는 얼마나 있을까?
 
지난 2 월, 서울 플랫폼창동61에서 개최된 ‘뷀트포메트코리아 포스터 페스티벌(WeltformatKorea Poster Festival)’은 한국-스위스 디자이너가 함께한 포스터 전시다. 뷀트포메트코리아는 스위스 루체른에서 매년 개최되는 ‘뷀트포메트 포스터 페스티벌’을 한국으로 확장한 것으로, 포스터를 통해 한국과 스위스 디자이너가 ‘진정한 교류‘를 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관광 홍보 포스터를 재조명하다
 
뷀트포메트코리아 포스터 페스티벌의 첫 주제는 ‘관광포스터’였다. 한국에서는 24명의 디자이너와 12명의 디자인 전공생이, 스위스에서는 24명의 디자이너와 11명의 디자인 전공생이 참여하여, 자유롭게 관광포스터를 디자인했다.
 
디자이너 대부분은 실제로 자신이 사는 지역을 선택, 포스터를 디자인했다. 덕분에 미화나 여과 없는 포스터가 탄생할 수 있었다. 솔직한 관광포스터는 실제 관광지와 홍보 포스터 사이에 괴리감이 큰 현실을 떠올리게 했으며, 이는 관광포스터의 역할에 대해 생각하도록 만들었다.
 
한편, 12명의 한국 디자인 전공생이 선택한 지역은 평창이었다. 유머와 비판이 담긴 포스터는 곧 열릴 동계 올림픽에 대한 허와 실을 꼬집는 듯했다.
 
제1회 뷀트포메트코리아를 기록하다
 
책 [뷀트포메트코리아 1: 관광포스터 재조명]은 뷀트포메트코리아의 첫 도록이다. 책에는 전시에서 선보인 76장의 포스터뿐만 아니라, 공간 부족으로 미처 전시하지 못했던 미공개 작품들도 수록되어 있다.
 
작품뿐만 아니라, 인쇄부터 전시가 마무리될 때까지의 전 과정을 곳곳에 담아 올해 첫 회를 맞이한 뷀트포메트코리아를 기록하고자 했다. 전시 기간 중 열린 ‘뷀트 토크(Welt TalK)’ 디자인 세미나와 플랫폼창동61 내 전시장 풍경, 본 전시 이후 건국대학교와 SADI에서 진행된 후속 전시의 광경까지 볼 수 있다.
 
그러나 [뷀트포메트코리아 1: 관광포스터 재조명]은 단순히 전시만을 기록하는 책이 아니다. 현재 한국과 스위스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디자이너의 작업을 모은 아카이브 책으로서, 2017년 한국과 스위스 디자인의 현재를 기록하고, 서로 다른 문화와 시각을 비교하려는 의의도 담겨 있다.
 
포스터를 책으로 간직하다
 
디자인 전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시에 참여한 디자이너와 그들이 작업한 결과물이다. 그렇기에 책 [뷀트포메트코리아 1: 관광포스터 재조명]은 글보다는 포스터와 현장 사진 등 이미지가 부각되도록 디자인했다.
 
한국과 스위스의 개성 넘치는 포스터를 하나로 모아야 했기에, 그 어떠한 도록보다 더 많은 공과 시간을 들였다. 책의 주인공은 무엇보다도 포스터이므로, 장식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심플하게 디자인했다. 또한, 실제본으로 제작하여 책이 시원하게 펼쳐져 이미지를 수월하게 볼 수 있다. 특히, 노출 제본과 그 위에 인쇄된 책 제목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편집부인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mykc가 런칭한 임프린트, CMYK Books는
지난 5년간 뒤를 보지 않고 오로지 앞만 보고 달려온 그래픽 디자인스튜디오 mykc에서 출판
임프린트를 시작했다.수많은 단행본, 정기간행물(매거진 B, 페이퍼 B, 어반라이크,리움 뉴스레터
등)과 인쇄 편집물로 연마한 실력을 바탕으로 디자인 서적출판사 CMYK를 선보인다. 디자인
스튜디오가 책을 출간하는 것은이제 더 이상 새로운 일이 아니기에 CMYK의 포부는 소소하고
검소하기까지 하다. 즉, 본인들이 우선적으로 ‘읽고’, 보고 싶은 책을만드는 것이다. 물론 분야는
디자인에만 국한되지는 않을 예정이다.이들 임프린트의 이름은 자명하다. 어쩌면 일말의 고민도
없었다.
CMYK는 인쇄 분판 칼라의 4가지의 약칭 cyan, magenta, yellow,black을 뜻하기도 하지만 mykc의
변형(사실은 인쇄 분판 칼라약칭의 변형에서 따온 이름)이기도 하다.첫 책 [스위스를 훔치다] 이후,
[과제 1. 타이포그래피 포스터], [폭력의 궁극], [철인 28호], [SUI] 등 분야에 상관없이 읽고 싶은
책을 출간하고 있다.

<차례>
뷀트포메트 --- 17 
Weltformat
 
관광포스터의 재조명 --- 18
Rethinking the Tourism Poster
 
디자이너 (Designer)
한국 --- 36
Korea
스위스 --- 100
Swiss
 
전공생(Students)
한국 --- 154
Korea
스위스 --- 184
Swi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