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신인배우, 모델, 아이돌 가수 그들이 사는 법
20대, 연예인…. 그들의 소소한 고민 그리고 꿈
우연히, 그리고 필연적으로 모델, 가수, 배우의 길을 걷게 된 세 사람. 이들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20대 여성이다. 조금은 특별한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그들 나름대로의 고민은 이 시대를 사는 많은 청년들과 다르지 않다. 일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는 것, 그리고 그 열정에 맞춰 노력하고 있는 것, 힘들어도 쓰러지지 않고 꿋꿋하게 버텨내는 것 모두 이 시대를 사는 보통의 청년들과 비슷한 모습이다. 이 책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력하고 있는 당신, 외로움을 나누고 싶은 청년들, 더불어 연예인을 꿈꾸는 사람들과의 소통을 위한 책이다.
지은이 _ 김예림 윤나희 하미
김예림
2014년 ‘도전! 슈퍼 모델 코리아’를 통해 대중에게 알려졌다.
엘르, 보그걸 등의 잡지와 다양한 패션쇼에 서고 있다. YGKPLUS 소속.
윤나희
제대로 된 배우의 길로 가기 위해 노력하는 새내기다.
동덕여대 방송연예과에 재학 중이다.
디홀릭 하미
다국적 걸그룹 디홀릭의 중국 출신 멤버다. 국내보다 중국, 일본 등 해외 인지도가 더 높다.
2016년 7월, 네 번째 앨범을 발표했다. 에이치메이트 소속.
차례
예림의 이야기 ...12
나희의 이야기 ...98
하미의 이야기 ...198
이 책은 꿈을 향해 달려가는 20대 여성의 열정과 감성을 다양한 사진과 함께 담고 있다. 꿈과 사랑이 있기에 어떤 모습이든 예쁜 청춘의 나날들을 글과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
김예림은 현재 YGKPLUS 소속 모델이다. 2014년 ‘도전! 슈퍼 모델 코리아’를 통해 대중에게 알려졌다. 특히 ‘모델 되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미 낯익은 얼굴이다. 예림은 책을 통해 자신이 모델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당시부터 지금까지의 모델 생활, 그리고 고민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예림이 알려주는 다이어트, 뷰티 팁 등도 이 책을 통해 볼 수 있다.
윤나희는 연기 열정과 고민이 많은 새내기 배우다. 동덕여대 방송연예과에 재학 중이며 얼마 전까지 대형 소속사에 속해 있었지만, 현재는 개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기를 시작했을 당시, 그리고 특별한 오디션의 기억, 친구들과의 우정, 20대의 고민, 불안감을 극복하는 방법 등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한다. 요가강사이기도 한 윤나희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즐겨하는 요가 동작,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자기만의 노하우도 살짝 공개한다.
다국적 걸그룹 디홀릭의 중국 출신 멤버인 하미는 국내보다 중국, 일본 등에서 인지도가 더 높다. 최근엔 한·중 합작 웹드라마 ‘로맨틱 보스’에 캐스팅돼 연기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로맨틱 보스’는 2PM 찬성과 배우 경수진 주연의 한중합작 드라마다. 2016년 7월, 네 번째 앨범을 발표하며 새롭게 국내 활동을 준비 중이다. 하미는 이 책에서 중국 슈퍼모델 미 미인대회 출신으로 한국의 아이돌이 되기까지, 외국 생활의 외로움, 그리고 한국 연예계 생활의 즐거움과 고충 등 걸그룹의 일상을 담백하게 전하고 있다.
외롭지만 노력해야 하는 당신과 함께….
“모델이라는 직업이 겉으로 겉보기에는 매우 화려해 보이지만 그 뒷면에는 인내의 시간과, 필요하다면 고통까지도 감수해야 한다. 패션위크 때 런웨이 뒤의 백스테이지 환경은 정말 열악하다. 검은 천막 하나로 가리는 반공개 피팅룸, 어딜 가나 찍어대는 포토들, 정신 없이 지나다니는 관계자들, 옷 먼지들까지. 어릴 땐 분명 런웨이의 화려함만 보고 달려왔는데 실상은 그 환상을 다 깨뜨리는 현실적인 공간……. ” [김예림]
“어떤 문제를 두고 문제로 바라보면 그것은 정말 문제였고, 기회로 바라보면 더욱 좋은 기회가 되었다. 마치 내 마음이 세상에 투영되듯이, 사랑으로 가득 찬 마음은 이 세상이 조금 더 살 만하게 느껴지게 했고, 우울한 마음은 이 세상이 어떻게든 날 끌어내리려는 곳처럼 만들어버렸다.” [윤나희]
“모든 일에 대해 이상적이고 낙관적이면 과정 속에서 사소한 어려움들을 잊을 수 있다.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면서 이겨내어 청춘의 아픔을 견디고, 그러면서 세상 속에서 나의 본래 모습을 점점 알게 된다. 또 강한 마음가짐을 갖게 된다.” [하미]
■ 본문 중에서 ■■■■
“20대의 에너지”
쓸데없는 모든 생각들을 치워버리고 오로지 내가 하고 싶은 목표만 생각하고 바라보는 것도 괜찮지 않은가? 그렇게 해보면 그제야 내가 걱정했던 장애물들은 그리 신경 쓸 필요가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런 조그마한 장애물들까지 생각하기엔 나의 에너지가 너무 아깝지 않은가. (41p)
“친구에게”
우린 함께 꿈을 꾸었고 함께 꿈으로 나아가고 있어. 너와 나는 미래엔 어떤 사람이 되 어 있을까? 지금 이 과거를 회상하며 조금은 묵직한 어른이 되어 있겠지. 우린 얼마나 꿈을 이루었을까? 그때까지 어떤 일들이 우리와 함께할까? 그때까지 우린 서로에게 얼마나 많은 상처를 주고 얼마나 많은 사랑을 나눌까……. (123p)
“한국에서의 아이돌 생활”
대기실에서 화장실까지의 거리, 약 30미터. 스탭들이나 다른 그룹 아이돌들이 북적거렸다. 90도 인사를 처음 해본 나는 30미터를 걸어가면서 아예 90도로 허리를 접고 앞도 못 보고 화장실로 갔었던 것 같다. 그리고 화장실에 다 와서 이제 허리를 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화장실에 사람이 더 많았다. 양치하러 온 사람, 또 목을 풀러 온 사람들도 있었다. 복도에서와 마찬가지로 나는 허리를 90도로 접었다. (220p)
“그들만의 뷰티 팁”
일단 다이어트를 할 때는 올바른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단기간에 몇 십 킬로씩 빼는 것은 다이어트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학대하는 것이다. 밥 거르고 운동 열심히 해서 몸무게가 빠졌다고 곧바로 다이어트 성공이 아니다. 그때부터 관리를 소홀히 하면 백 퍼센트 요요가 찾아온다.
내가 가장 많이 효과를 본 것을 추천하자면 바로 식염수팩이다. 식염수는 우리의 체액과 비슷한 농도이며 의학적으로 세척하는 용도로도 많이 쓰인다.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데, 여기서 잠깐! 렌즈를 닦는 용도의 식염수가 아닌 꼭 멸균생리식염수로 구입해야 한다. 여러 개로 나뉘어져 있는 것을 추천한다. 큰 것을 사서 한번 따놓으면 세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이다.
나는 항상 철저한 관리를 유지하려 한다. 가끔 게을러질 때도 있지만 샤워를 하면서 거울 속에 비친 나의 모습을 보고 마음에 안 드는 부분들이 보이면 다음날 바로 관리에 들어간다. 몸매는 베스트가 없는 것 같다. 현재의 몸보다 더 좋은 몸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