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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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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단식

아이의 뇌를 살리는 4주 프로그램

저자
빅토리아 던클레이 / 민국홍 옮김
출판사
토트
발행일
2016.04.28
정가
13,800 원
ISBN
9788994702995|
판형
152*224
면수
256 쪽
도서상태
판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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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의 뇌를 살리는 4주 프로그램 『디지털 단식』. 전자스크린이란 컴퓨터, TV, 비디오게임, 스마트폰, 아이패드 등 태블릿 PC, 랩톱 컴퓨터, 디지털 카메라, 전자책 단말기 등 전자스크린을 가진 모든 제품을 의미한다. 직장에서 업무용으로 사용하건, 학교에서 학습용으로 사용하건, 가정에서 오락용으로 사용하건 마찬가지다. 이 책은 전사 스크린의 이용이 중추신경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며 아이들의 뇌 발달을 위해 디지털 단식을 권하는 책이다. 






저자 빅토리아 던클레이

어린이, 청소년, 성인을 통합적으로 다루는 정신과 의사로서 공공 및 민간 의료분야에서 15년이 넘는 임상 경험을 갖고 있다. 또한 학교, 법원, 학제 간 치료팀의 상담사로 일하고 있다. 그녀는 일반 병원 치료로는 잘 낫지 않는 어린이와 그 가족들을 치료하는 전문가로서 환경 및 생활 스타일 중재치료와 자연 치료약을 활용하고 전통적인 일반 치료법도 사용한다.
던클레이 박사는 미디어 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는데, 투데이쇼, NBC의 나이틀리 뉴스, 탐사 디스커버리 네트워크 등에 의학 논평가로 출연하고 있다. 던클레이 박사는 환자가 뽑은 의사(Patient’s Choice Award), 바이탈닷컴이 선정한 온정적 의사(Compassionate Doctor Award)등 환자가 뽑은 의사상을 두루 수상했다. 또 최근 미국 소비자 연구 평의회에 의해 미국 최고의 정신과 의사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던클레이 박사는 뉴욕 올바니 의대에서 학위를 받았고 캘리포니아 대학 어바인 신경정신의학 연구소에서 성인 및 어린이 정신과 훈련과정을 거쳤다. 그녀는 미국 정신의학 및 신경학 이사회, 미국 소아 및 청소년 정신의학 협회, 미국 전체론적 통합의학 이사회에 전문면허가 있다. 현재 ‘안전한 학교를 위한 의사들의 모임’ 이사회 멤버로 활발한 활동하고 있으며 로스앤젤레스 생명센터에서 개인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역자 민국홍

서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라큐스 대학에서 국제관계학 석사를 취득했다. <중앙일보> 기자를 거쳐 보광그룹 전무, KLPGA 전무 등을 지냈으며 현재 보광그룹 고문으로 일하고 있다. 딸이 외손녀를 전자기기 없이 키우는 것을 지켜보던 참에 이 책을 소개받고 기꺼이 번역을 맡았다. 








 - 머리말
우리 아이들한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 셀프 체크리스트
혹시 우리 아이도 ‘전자스크린증후군’ 아닐까?

1부 아이의 뇌를 살리는 디지털 단식

Part 1. 전자스크린증후군이란 무엇인가
전자스크린증후군의 특징
내용이 아니라 전자기기 자체가 문제
쌍방향 스크린 이용VS. 수동적 스크린 이용
전자스크린 이용과 관련한 일반적인 오해
킨들, 만화영화 그리고 인지부하
전자파와 건강에 관한 논란
불편한 진실을 바라보는 의학계의 시각

Part 2. 전자스크린이 유발하는 여러 가지 문제
위협 인식과 투쟁-도피 반응
부작용을 유발하는 세 가지 경로
전자스크린 이용이 유발하는 투쟁-도피 메커니즘
만성 스트레스와 각성과다

Part 3. 전자스크린증후군과 정신질환의 상관관계
전자스크린증후군의 변신 본성
감정과 심신붕괴(Meltdown)
인지에 관한 우려사항
분열적이고 방어적인 행동과 사회성 문제
중독과 보상의 경로
강박증과 불안
틱, 자폐증 등의 신경계 기능장애
신체적 통증

Part 4. 디지털 단식의 필요성과 놀라운 효과
디지털 단식이 지향하는 정신건강
전자스크린에서 해방된 뇌
전자스크린에서 해방된 가정

2부 디지털 단식 4주 프로그램 실천 가이드

Part 5. 디지털 단식 성공을 위한 준비단계
1단계 : 문제를 재확인하고 목표를 설정한다
2단계 : 배우자와 다른 보호자들을 동참시킨다
3단계 : 날짜를 정하고 일정을 짠다
4단계 : 아이와 주변의 어른들에게 알린다
5단계 : 전자스크린을 대체할 활동거리를 준비한다
6단계 : 부모 자신을 위한 휴식시간을 갖는다
7단계 : 아이의 친구 부모를 동참시킨다
8단계 : 아이와 가족 모두에게 계획을 알린다
9단계 : 철저한 ‘전자기기 청소’를 실시한다
10단계 : 디지털 단식의 목적을 분명히 한다
디지털 단식 기간 중TV 시청
디지털 단식과 학교생활

Part 6. 단계별 단식 프로그램 실행 가이드
디지털 단식에 대한 아이들의 반응
디지털 단식 주별 일정
디지털 단식 후 평가와 관리

Part 7. 단식의 성과 및 문제 해결방법
아이의 변화 추적 관찰하기
디지털 단식 실행 시 생길 수 있는 문제들

Part 8. 관계자 설득 및 지원 요청하기
개인적인 의구심과 불확실성
단식을 도와줄 지원군 만들기

Part 9. 단식 이후 주어지는3가지 선택권
일반적인 전자스크린 관리의 학습곡선
제거 대 절제
재이용 시도를 위한 절제 지침
장시간에 걸친 신중한 절제

- 디지털 단식을 마친 뒤에
지속적인 관리로 아이의 뇌를 지켜라
아이가 속해 있는 환경 조절하기
집안에서의 전자스크린 이용 지침과 한계
뇌의 건강한 통합을 촉진하는 활동

- 부록
디지털 단식과 관련해 부모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 스마트폰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을까?
“아이들에게서 스마트폰을 뺏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아마 집을 나가려 할 것이다.” “스마트폰을 갖고 놀게 해주면 아이들은 금방 조용해진다. 나도 그 시간에 밀린 일을 할 수가 있다.” “우리 아이는 다른 아이들보다 컴퓨터를 훨씬 적게 사용하고 게임도 교육용 게임만 한다.”
‘전자스크린증후군’과 ‘디지털 단식’이라는 말에 불편 내지 거부감을 느끼는 부모들이 많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일까 싶은데다 자신의 육아방법이 잘못되었다고 지적받거나 육아를 위한 노력과 헌신이 과소평가된 듯한 느낌 때문이다. 그리고 부모 자신이 무절제하게 전자기기를 이용했다는 데 대해 책임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많은 이유를 접어두고서라도 곱씹어보아야 할 이야기가 있는데, 바로 IT와 SNS의 총아라 할 수 있는 스티브 잡스와 마크 저커버그의 인터뷰다. 아이패드를 만든 스티브잡스는 아이들에게 집에서 컴퓨터와 아이패드를 못 쓰게 했고, 페이스북 창업자 저커버그는 갓 태어난 딸에게 13세 이전에 페이스북 계정을 갖지 못하게 하겠다고 공언했다. 왜일까? 이들이 자신의 자녀를 첨단 전자기기와 SNS로부터 분리시킴으로써 지키고자 했던 것은 무엇일까?

■ 학습용 게임은 정말 아이의 뇌발달에 도움이 될까?
전자스크린이란 컴퓨터, TV, 비디오게임, 스마트폰, 아이패드 등 태블릿 PC, 랩톱 컴퓨터, 디지털 카메라, 전자책 단말기 등 전자스크린을 가진 모든 제품을 의미한다. 직장에서 업무용으로 사용하건, 학교에서 학습용으로 사용하건, 가정에서 오락용으로 사용하건 마찬가지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폭력적인 비디오게임만이 아니라 모든 비디오게임이 조절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퍼즐이나 집짓기 같은 교육적이거나 온순해 보이는 게임들도 마찬가지다. 또한 어린이들만 게임이나 인터넷, SNS에 중독된다거나, 부모들이 전자스크린 이용을 제한하지 않을 경우에만 문제가 생긴다는 믿음도 ‘잘못된 신화’에 불과하다. 많은 어린이들은 중독까지 이르지 않아도 전자스크린 이용 때문에 조절장애 증세를 보이며, 민감한 아이들은 전자스크린에 노출되면 과잉자극을 받아 장애가 없어도 장애 증상을 나타낸다. 사용하는 콘텐츠가 문제가 아니라 전자기기라는 도구 자체가 문제인 것이다.
수십 년 간 수천 건의 논문이 전자스크린의 위험을 경고해 왔다. 반면에 학습용 소프트웨어가 아이들의 뇌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한 논문은 없었다. ‘편리한 것’을 ‘좋은 것’으로 확대 해석해서는 안 된다. 나쁘다는 의견이 이렇게 많다면 어떻게, 얼마나 나쁜지 분명하게 알아야 하고, 그 해법을 찾아 시도해 보아야 한다. 나쁜 것은 아무리 조금이라도 분명 나쁘기 때문이다.

■ 처벌이 아니라 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3주간의 실험이다
‘디지털 단식’을 단순히 아이들에게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게임기 등을 빼앗는 것으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 부모의 주도하에 이루어지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더 엄격하게 진행되어야 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게임이나 인터넷에 빠진 아이에게 벌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온 가족이 전자기기 없이 살면 생활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3주간의 실험에 동참하는 것이다.
부모의 우려와 달리, 아이들의 실망과 분노는 생각보다 빨리 수그러든다. 전자스크린증후군으로 조절장애를 겪는 아이들 중 상당수가 이미 자신이 비디오게임, 스마트폰 그리고 아이패드에 사로잡힌 것 같다는 느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디지털 단식 얘기를 들으면 아이들은 당황해 하면서도 한편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디지털 단식을 시작한 뒤에는 어린이 중 25%가 전자기기가 자신한테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음을 자각하기 시작한다. 특히 아이들이 전자기기에 손을 대지 않으면서 스스로 달라지고 있음을 알아차리고 친구들이 전자스크린 이용으로 겪게 되는 부정적인 영향도 간파할 수 있게 된다.
물론 디지털 단식에는 많은 노력과 에너지가 소모된다. 하지만 아이의 정상적인 뇌 발달과 정서적 안정, 가족의 건강 회복을 위해 시도해볼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단식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느끼기 시작하면 초기의 갈등과 어려움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디지털 단식이 너무 힘들 것 같아 지레 포기한다면 단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엄청난 이득까지 함께 포기해야 한다. 아이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3주짜리 실험이다. 가장 작은 투자로 지금껏 당신이 벌어본 중에 가장 높은 수익을, 장기간에 걸쳐 받게 될 것이다.

■ 편집자의 글 ■■■
국내 독자들께 이 책을 소개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합니다. 던클레이 박사의 책이 출간될 예정이라는 소식을 듣고 “이 책은 꼭 한국에 들여와야 해” 하며 기다렸거든요. 이 책을 준비하는 동안 “디지털 단식”이라는 가제를 정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지인들에게 전하고 의견을 들었습니다. 다들 두 번 묻지도 않더군요. “정말 좋다! 그런 책, 꼭 필요해~” 제목만 들어도 딱 알겠다 싶은 거지요. 그러면서 “우리 애도 할 수 있을까? 그러다 가출이라도 하면 어떡하지?” 하며 우려의 뜻을 내비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임상결과와 연구논문을 토대로 쓰인 이 책은 우리가 막연히 걱정하는 것보다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하고, 반드시 축복 같은 성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용기를 불어넣어 줍니다.
디지털 단식 프로그램은 총 4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주는 이 책을 읽으며 마음을 다지고 가정과 주변 환경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상세히 알려줍니다. 심지어 아이가 물건을 집어던지고 폭력적인 행동을 보일 것을 대비하는 방법까지 상황별로 자세히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주부터 4주까지, 3주 동안 어떤 활동을 하며 어떻게 시간을 보낼지 구체적으로 알려줍니다. 다양한 상황에 따른 많은 사례는 마음 단단히 먹고 준비하면 꼭 성공할 수 있으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말해줍니다.
물론 이 책을 읽는 모든 분이 디지털 단식을 시도하거나 성공할 거라고 확신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 역시 몇 번씩 반성하고 시도하면서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니까요.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어렵고, 남편을 설득해서 동참하게 만드는 일도 실은 좀 짜증이 나는 일이죠. 하지만 분명한 것은, 전자스크린증후군이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 아이와 가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확하게 알게 되었고, 그 필요성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는 것입니다.
전자기기에 대한 저의 생각과 생활은 이 책을 읽기 전과 후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분명 여러분도 그러실 겁니다. ‘디지털 단식’은 여러분의 선택이지만 ‘전자스크린증후군’에 대해서는 필수적으로 알아야 합니다. 특히 컴퓨터나 스마트폰 때문에 아이와 갈등하고 있는 부모라면 꼭 한 번 읽어보시라고 권해드립니다.



추천사

모든 부모의 서재에 귀중한 소장품이 될 책이다. 던클레이 박사의 디지털 단식 프로그램은 수많은 어린이와 그 가정에 구원을 가져다 줄 것이다. - 크레이그 맬킨 하버드 의대 심리학과 교수

디지털기기 사용으로 인한 수면부족은 사람을 비만하고 게으르며, 아둔하게 만들 뿐 아니라 우울증을 초래할 수 있다. 이 책은 수면문제를 수면 위로 꺼냄으로써 우리를 보다 빠른 시일 내에 확실하고 높은 수준의 웰빙 상태에 도달하게 해준다. - 존 J. 레이티 하버드 의대 정신의학과 교수

이 책은 전자스크린 이용이 어떻게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잘 들여다보고 있다. 마약 복용의 경우처럼 신체의 기능이 어떻게 손상되는지 알려주는 새로운 연구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던클레이 박사는 마침내 전자스크린 문제에 대한 진단과 평가를 내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는 치료법을 제시한다. - 킴벌리 S. 영 인터넷 중독센터 설립자

빅토리아 던클레이 박사는 미국에 있는 모든 어린이 정신과 의사와 소아과 의사에게 경이로운 선물을 했다. 불안하고 주의력이 산만한, 그리고 통제 불능의 수백만 어린이의 부모와 우리가 함께 할 새로운 치료도구를 가져다주었다. 그녀는 왜 이런 문제가 지난 10년 간 가속적으로 악화돼 왔는지 그 의문에 대한 대답을 제시하고 있다. 나는 던클레이 박사가 제시한 전제와 치료법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이 책을 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한다. - 스캇 새넌 | 어린이 통합정신과 의사, 미국 전체론적 통합의학 이사회 의장

이처럼 실용적이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안내서야말로 디지털 시대에 꼭 필요한 모닝콜이다. 모든 가정과 학교, 그리고 도서관에서 이 책을 구입할 것을 강력 추천한다. - 케리 크로프턴 | ‘안전한 학교를 위한 의사들의 모임’ 공동설립자 겸 전무이사

빅토리아 던클레이 박사는 부모들이 자신의 아이가 전자스크린에 끊임없이 노출되어 있는 데 대해 우려를 갖고 지켜보아야 한다고 설득력 있는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자신이 다루었던 많은 환자의 사례와 다른 의학연구를 인용하면서 전자기기가 어떻게 아이들의 신경계를 제압하고 신체적, 정신적 기능을 손상시키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많은 가정에서 디지털 단식을 실천한다면 아이들의 행동이나 건강과 관련 극적이고 긍정적인 변화를 보게 될 것이다. - 제시카 솔로다 | 의학전문 기자

책 속으로 

부모들은 ‘전자스크린 이용이 우리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얼마만큼 이용해야 도를 넘어섰다고 할 수 있을까? 어떻게 아이들의 전자스크린 이용을 제한할 수 있을까?’ 궁금해 한다. 마침내 던클레이 박사의 디지털 단식 프로그램 덕분에 부모들은 답을 찾았고 해결책에 따라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도구를 갖게 되었다. - 앤 코윈 | 육아교육 상담사무엇보다 재미난 이벤트와 가족 활동을 일정에 집어넣음으로써 부모가 단식 기간 중 직접 참여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아이한테 시간을 같이 보내고 싶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 좋다. 요즘 아이들은 부모와 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바쁘고 무언가에 정신이 팔려 있는 부모한테 무시당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아이한테 단식 계획을 알리면 아이들은 전자스크린 자극을 잃게 될까 봐 불안해한다. 대체 활동거리를 마련하면 이런 불안을 잠재우는 데 도움이 되는데, 활동계획에 아이들의 의사를 반영하면 더욱 좋다.
--- p.127

전자스크린 이용과 전자기기 조명은 우울증과 자살경향을 악화시킨다. 전자기기를 치우지 않는 게 치우는 것보다 위험성이 크다는 얘기다. 나는 전자스크린을 치우면 자해를 하겠다고 위협하던 아이들도 다뤄봤고, 이들이 디지털 단식 초기에 우울증과 불안을 겪는 것도 보았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과 관련해 자해를 한 어린이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실제로 자해 경력이 있는 아이들이라도 디지털 단식으로 행동이 개선되면 개선됐지 나빠지지는 않는다.
--- p.155

내가 상담한 많은 아이들이 이런 주제의 질문에 눈물을 글썽이곤 했다. 부모의 주목을 끌려고 전자스크린 기기를 상대로 경쟁하는 기분이 들어 눈물이 난다는 것이다. 전자스크린 이용을 줄이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다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면 많은 혜택을 얻을 수 있는 만큼 부모들을 위한 규칙도 만들어야 한다.  p.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