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대중문화

스위스를 훔치다  Stealing S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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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를 훔치다 Stealing Swiss

저자
박경식, 에리히 브레흐뷜, 한스 루돌프 보사르, 로버트 지카르, 사라 젤러, 변지영, 최윤경 엮음 /임유나, 로버트 커크 번역
출판사
CMYK
발행일
2015.11.30
정가
24,000 원
ISBN
9791195672004|
판형
167x255
면수
240 쪽
도서상태
판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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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삼원 페이퍼 갤러리 10주년 기념 특별전시인 <스위스를 훔치다 Stealing Swiss> 전시는 그야말로 파격 그 자체였다. 이미 지나간 시대를 풍미하는 전시가 아니라, 삼원 페이퍼 갤러리에 걸맞게 미래를 바라보는 현재의 스위스 그래픽 디자인을 조명하는 전시였다. 아울러 제2전시였던 <스위스티드 Swissted>는 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스위스 디자인에 대한 선입견을 단적으로 지적하여 고정관념에 빠진 우리의 모습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어 주었다. 아쉬운 점은, 이러한 전시를 기록하거나 남길 전시도록이 준비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박경식은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mykc 그리고 전시를 공동 기획한 스위스의 에리히 브레흐뷜 Erich Brechbühl과 함께 힘을 모아 <스위스를 훔치다 Stealing Swiss>를 출간하기로 했다. 전시에 대한 회고만 아니라 현재 그래픽 디자인을 바라보는 시각을 재조명하는 책을 준비하게 되었다.

에리히 브레흐뷜 Erich Brechbühl  

1977년 10월 3일에 출생하여 스위스 젬파흐에서 성장했다. 13세이던 1990년에 단편 영화 제작과 문화 행사 주관을 전문으로 하는 믹스 픽처스(Mix Pictures) 재단과의 인연으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루체른 근처에서 타이포그래피 견습 (1994-98년)을 받고, 빌리사우에 위치한 니클라우스 트록슬러(Niklaus Troxler) 작업실에서 그래픽 디자인 견습(1998-2002년)을 받았다. 독일로 건너간 그는 메타디자인베를린(MetaDesignBerlin)에서 인턴으로 일했고, 루체른으로 돌아와 자신만의 그래픽 디자인 작업실 믹서(Mixer)를 설립했다. 2007년부터 국제 그래픽위원회(AGI)의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2009년에는 루체른 포스터 축제 벨트 포르마트(Weltformat)를 공동 창설했다.  

한스 루돌프 보사르 Hans Rudolph Bosshard  

1929년 출생. 타이포그래피 견습을 받고 다른 분야들은 모두 독학했다. 1959년부터 다수의 직업학교와 취리히 응용미술대학 및 디자인대학에서 강의했고 (타이포그래피, 사진, 그래픽디자인), 취리히 디자인직업고등학교에서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강사로 일했으며 현재 타이포그래피 디자인학과의 학과장으로 책, 도록, 포스터 디자인을 가르친다. 타이포그래피, 서체, 예술을 주제로 책을 내거나 잡지에 글을 쓴다. 회화, 인쇄, 사진 분야에서 작품 활동을 해 왔다. 1956년 야누스출판사(JanusPress Zurich)를 설립했고 고유의 그래픽 디자인을 바탕으로 단행본과 접책(摺冊)을 출판했다. 국제목판화가협회 자일론(Xylon)의 회원으로 활동 (1956-1997년), 목판화 디자인과 관련 기술에 관한 잡지 『자일론』의 편집과 디자인을 책임졌다(1967-1991년).  

로버트 지카르 Robert Lzicar  

베른예술대학원 커뮤니케이션디자인 석사과정의 디렉터이자 R+D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학부의 연구교수로 베른예술대학교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학부과정에서 그래픽 디자인의 역사를 가르친다. 현재 베른예술대학원 스위스 그래픽 디자인사(史)를 주제로 박사논문을 쓰고 있다. 베른대학교에서 미술 연구로 전문석사를 획득하고 과학연구자격과정(CAS)을 이수했다. 슈베비슈 그뮌트 응용과학대학교와 취리히예술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디자인 학사를 받았다. 디자인을 동력으로 이룩된 혁신, 그래픽 디자인과 비주얼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역사 및 역사학을 주제로 글을 쓴다.  

사라 젤러 Sara Zeller

사라 젤러는 예술사와 큐레이터학으로 석사를 취득했다. 취리히, 베를린, 베른에서 수학했다. 취리히디자인박물관에서 큐레이터로 일하고 있다.  

박경식 Fritz K. Park  

박경식은 미국 위스콘신 주의 밀워키예술디자인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디자인을 전공하고 홍익대학교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IDAS)에서 디자인경영학석사를 취득했다. 그는 모자(임무)를 많이 쓴다. 디자인 컨설팅과 브랜딩과 출판을 전문으로 하는 1인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N&Co.에서는 주로 페도라를 쓴다. 삼성 디자인아트스쿨(SADI)이나 건국대학교를 비롯한 여러 학교에서 타이포그래피, 편집디자인, 디자인 과정을 강의할 때는 페도라를 내려놓고 안전모를 착용한다. 한편 초록색 챙은 ‘생각하는 모자’로 디자인과 문화 트렌드에 관한 글을 쓰거나 편집을 할 때, 번역을 할 때 쓴다. 시간이 나면 등산을 가거나 (벙거지모자), 호러 영화 보기를(안면보호대) 즐긴다. 만화책과 빈티지한 철인 28호 피규어를 수집 한다(LED 램프가 달린 확대경). 아내와 세 사내 녀석들과 서울 외곽에 거주한다.




서문

큐레이터의 글
The ‘Stealing Swiss’ Show ? Introduction

예술, 기예, 그리고 부(富) ? ‘스위스를 훔치다’ 전(展)의 개요
Arts, Crafts And Wealth ? An Overview Of The “Stealing Swiss” Exhibition

전시 도판
Plates

보여주기와 말하기 - 지역의 디자인 문화 나누기
Show & Tell - Local Sharing Culture

스위스 타이포그래피의 역사
A Short History Of Typography In Switzerland

누가 스위스 치즈를 잘랐을까? - 한국 그래픽 디자인에 관한 성찰
Who Cut The Swiss Cheese? Reflections On Graphic Design In Korea

도판 목록
Ind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