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F 안보총서 | 58
『단비부대 희망을 그리다』는 레오간의 천사라 불리는 단비부대의 헌신과 열정을 담은 사진집이다. 2010년 1월 12일 세계 최빈국 아이티에 대지진이 일어났고, 국내에선 이를 돕기 위해 2월 17일 단비부대를 창설했다. 그리고 이 책은 2012년 3년여의 임무를 마치고 귀국하게 되면서, 그들이 이룩한 감동적이고 고귀한 사명을 기록한 것이다. 아이티의 역사, 사회상, 대지진의 참상은 물론 절망과 좌절, 빈곤과 병마에 싸우던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사진: 신미식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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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미식(Shin Mi Sik)은 여행과 다큐멘터리의 경계를 넘나들며 지금까지 100여 개국을 돌아다니면서 오지에 피어나는 인간의 다양한 희로애락을 담아온 다큐멘터리 사진가다. &lsquo감동이 오기 전에 셔터를 누르지 마라!&rsquo라고 스스로 다짐하는 그는 26회 사진전과 더불어 22권의 출판물을 출간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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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 <br />
삶의 도구전(문신미술관, 2012) <br />
몽골 & 아프리카 충무아트홀 초대전(충무아트홀, 2011) <br />
NLL(북방한계선) 국방부 초대전(국립중앙박물관, 2011) <br />
지라니합창단(문신미술관, 2010) <br />
에티오피아(신한은행 아트홀, 2009)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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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br />
『사진에 미친놈, 신미식』, 『마치 돌아오지 않을 것처럼』, 『삶의 도구』 등이 있다. <! //일반저자 끝 >
<div class="book_content">추천의 글 1 <br />
추천의 글 2 <br />
인사말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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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며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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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제1부 아이티의 눈물</b> <br />
1. 아름답고 눈물겨운 나라 <br />
2. 최초의 흑인 공화국 <br />
3. 대지진 이전의 아이티 <br />
4. 대지진과 아마겟돈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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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제2부 아이티에 내린 단비</b> <br />
1. 꼭 필요한 때 <br />
2. 레오간의 천사들 <br />
3. 아이티의 경부고속도로 <br />
4. 철거하고 새로 짓고 <br />
5. 희망의 단비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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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제3부 희망을 심다</b> <br />
1. 상처에 새살이 돋고 <br />
2. 무너진 기틀을 다시 세우다 <br />
3. 배우고 익혀야 <br />
4. 손에 손잡고 <br />
5. 꿈을 심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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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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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rag>  <p class="HStyle0">가장 인간적인 부대, 가장 고귀한 사명을 완수한 단비부대 이야기</p> <p class="HStyle0">2010년 1월 12일 세계 최빈국 아이티에 대지진이 일어났다. 지진으로 아이티는 그나마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었다. 대통령궁이 주저앉고, 건물과 도로가 파괴되고, 사람들은 시멘트와 흙 속에 파묻혀 신음하다 죽어갔다. 아무도 이 나라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유엔은 아이티를 재건하기 위해 서둘러 세계 각국에 군대 파견을 요청했다. 이에 부응하여 우리나라가 2010년 2월 17일에 창설한 부대가 바로 단비부대다. 유엔 평화유지군으로서 아이티에 파견된 단비부대는 3년 가까운 시간 동안 피해 복구 및 재건 활동은 물론이고 우물을 파주고, 다친 사람들을 치료해주고, 그 무엇보다 절망하는 아이티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임무를 수행했다. 아이티 사람들은 이런 단비부대를 레오간의 천사라 부르며, 그들이 이룬 놀라운 성과를 보고 레오간의 축복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p> <p class="HStyle0"><br />  </p> <p class="HStyle0">이런 단비부대가 2012년 연말에 그 임무를 모두 마치고 귀국한다. 이들이 이룬 성과는 그야말로 눈부셨고, 이들의 활동상은 아이티에 파견된 모든 부대 가운데서도 단연 돋보였다. 아이티 파병 3년여의 시간 동안 단비부대가 이룩한 성과를 돌아보는 일은 단순히 지난 과거를 회상하고 정리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것이다. 이 책은 절망과 좌절, 빈곤과 병마 속에서 울던 아이티 사람들을 진정한 인류애로 보듬어준 가장 인간적인 부대이자 가장 고귀한 사명을 완수한 부대인 단비부대의 3년여간의 감동적인 활약상을 담고 있다. 아이티의 눈물겨운 역사와 사회상, 대지진의 참상, 단비부대의 창설, 그리고 아이티에 파병된 1진부터 6진까지 단비부대의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활약상을 예술성 높은 컬러 사진과 함께 담았다.</p> <p class="HStyle0"><br />  </p> <p class="HStyle0">레오간의 천사  단비부대, 아이티에 새로운 꿈과 희망을 심다!,</p> <p class="HStyle0">단비부대는 아이티 파병 19개국 부대들 가운데 단연 최고의 성과를 보여주었다. 단비부대는 공병부대로서 204번 도로 복구 외에도 하천 준설, 제방 복구, 심정 개발, 병원 부지 조성 공사 등 450건이 넘는 다양한 재건 지원 임무를 수행해 아이티 최고의 파병부대라는 찬사를 듣고 있다. 가장 단기간에 주어진 임무를 완수했을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사업이 무엇인가를 파악해 불철주야로 쉬지 않고 재건 임무를 수행했기 때문이다. 전후 완전히 폐허가 된 국토 위에 한강의 기적을 통해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을 건설한 대한민국의 역사를 아이티 사람들에게 압축적으로 시연해 보임으로써 새로운 도전 의욕을 불러일으켰다. 이외에도 아픈 사람들을 치료해주고, 고아원과 병원을 짓고, 무너진 학교를 고쳐 세우고, 아이들에게 학용품을 나눠주며 배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통해 미래에 대한 새로운 꿈과 희망을 심어준 것 역시 단비부대가 이룬 주목할 만한 성과 가운데 하나다. 아이들이 희망을 버리지 않도록 끝없이 지원하고 격려한 부대, 현지인들에게 절망 대신 희망을 선택하라며 조국 대한민국의 사례를 영화와 노래, 강연과 태권도로 보여준 부대, 아이티 사람들로 하여금 삽을 들고 들판에 서도록 이끈 부대, 그리하여 공관 하나 없는 아이티에서 최고의 외교관 역할을 수행한 부대가 바로 단비부대다. 아주 어려운 시기에 아이티 사람들의 손을 잡고 함께 달려온 단비부대. 단비부대의 헌신적 노력은 아이티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서 잃어버린 미소를 되찾게 해주었고, 지진으로 모든 것을 잃고 절망하던 그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심어주었다. 단비부대를 통해 아이티 사람들은 대한민국을 무너진 건물 잔해를 치우고 새로운 건물을 세우고 도로를 복구해준 나라,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꿈과 희망을 심어준 나라로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p> <p class="HStyle0"><br />  </p> <p class="HStyle0">인사말 중에서</p> <p class="HStyle0"><br />  </p> <p class="HStyle0">단비부대는 더 낮은 곳에서 아이티 사람들의 삶에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해왔다. 무너지고 갈라진 건물과 땅을 복구하며 그들에게 극복되지 않는 상처는 없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중장비 교실과 컴퓨터 교실 등의 직업 교실을 통해 다시 한 번 일어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안겨주었다. 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닌 &lsquo고기 잡는 법&rsquo을 알려줌으로써 그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아픔을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아픈 몸을 이끌고 10시간을 걸어온 사람들, 의료의 혜택을 받지 못해 병마에 신음하는 주민들에게 상처받은 몸과 마음이 함께 치유되도록 정성을 다해 눈에 보이지 않는 상처까지 보듬었다. 이렇게 아이티에서 보낸 3년여의 시간 동안, 단비부대는 아이티 국민들의 마음속에 희망을 그리며, 미래에 대한 비전을 함께 가꾸어왔다.</p> <p class="HStyle0"><br />  </p> <p class="HStyle0">처음 아이티 땅을 밟았을 때, 마음 한편에서는 &lsquo과연 이곳에 희망이 있겠는가?&rsquo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그러나 그들과 함께 호흡하고, 함께 아파하며, 재건의 땀을 함께 흘리면서 조금씩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작은 정성에도 밝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 속에서 그들의 미래를 볼 수 있었다. 지진으로 모든 것이 무너지고 찢겨져 가난과 병마에 시달리는 절망 속에서도 아이티 국민들이 6ㆍ25전쟁의 폐허 속에서 &lsquo한강의 기적&rsquo을 이룬 대한민국처럼 다시 일어서서 &lsquo아이티의 기적&rsquo을 이룰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단비부대는 비록 아이티를 떠나지만, 그들과 함께했던 소중한 날들, 아름다웠던 추억들이 담긴 이 책을 통해 단비부대가 아이티 국민들에게 보여준 희망의 증거를 오래도록 기억하기를 기대한다. 무엇보다도 이 책이 어려움에 빠진 아이티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p> <p class="HStyle0">- 단비부대 6진 단장 대령 윤범기</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