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군용기의 현황을 살펴본다!
『KODEF 군용기 연감(2012-2013)』은 현대 공군력의 핵심전력인 세계 각국의 주요 군용기에 대한 정보를 사진과 함께 정리한 자료집이다. 현용 군용기를 200여 종 가까이 수록하고 있으며, 군용기의 개발배경과 특징부터 운용현황, 변형 및 파생기종 등의 정보와 기종 가운데 가장 특징적인 기체를 골라 크기, 중량, 속도, 엔진, 무장, 항전장비 등의 세부 자원을 정리하였다. 유인기와 고정익기를 총 망라하여, 크게 전투기, 공격기, 폭겨기 등 일선에서 전투이무를 수행하는 작전기와 수송·급유·정보감시성찰(ISR) 임무를 수행하는 지원기, 조종사의 기초·고등·전술입문훈련에 사용하는 훈련기로 분류하여 소개한다. 더불어 이번 개정판에서는 지상공격의 핵심전력인 공격헬기의 정보를 추가하였다.
저자 : 인텔엣지주식회사
저자 인텔엣지주식회사는 군사·보안 분야 전문가 및 전직 특수부대요원 등으로 구성된 민간군사기업이다. 해외, 특히 이라크, 리비아, 아프리카 일부지역 등 분쟁지역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 및 국민을 위태로운 상황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활동을 수행한다. 인텔엣지는 또한 다년간 축적한 정보 및 민간 군사활동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문적인 보안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연감·보고서를 출간하여 기업 등에 배포, 대한민국의 해외 자산 및 해외 거주 국민의 안전대책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활동을 수행한다.
양욱 (인텔엣지 대표이사)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후 줄곧 국방 관련 분야에 종사해왔다. 현재 KODEF 연구위원이자 조선일보의 밀리터리 칼럼니스트로서 여러 권의 서적을 출간했으며, 군사 관련 컨설팅과 교육, 훈련 등 민간군사서비스(Private Military Service)를 제공하는 인텔엣지(주)의 대표이사다. 영화 「쉬리」의 군사자문을 맡았으며, 뉴스매체의 전문 인터뷰를 제공하면서 해외의 군사 다큐멘터리와 드라마를 번역하는 등 군사 관련 전문지식의 문화적 전용에도 관심이 많다. 저서로 『그림자전사, 세계의 특수부대』, 『아름다운 프로페셔널』, 『하늘의 지배자 스텔스』, 『2002 한국군 장비연감』(공저), 『대한민국의 경찰특공대』, 『신의 방패 이지스, 대양해군의 시대를 열다』(공저) 등이 있으며, 소설 『그린베레』를 번역했다.
김대영 (인텔엣지 국방조사팀장)
용인대학교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0여 년간 국방 관련 언론 분야에 종사했다. 현재 KODEF 연구위원, 인텔엣지(주) 국방조사팀 팀장을 맡고 있다.
PART 1 작전기
PART 2 지원기
PART 3 훈련기
PART 4 공격헬기
부록
현대전의 핵심, 군용 항공기의 모든 것
본격적인 우주시대 개막을 앞두고 우주를 선점하려는 각국의 노력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그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항공산업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그런 점에서 한 나라의 공군력 및 항공 전력은 이제 그 나라의 군사력뿐만 아니라 국력 및 성장 가능성까지 가늠하는 핵심 지표가 되고 있으며, 항공 전력의 꽃이라 일컫는 군용 항공기는 현대전에서의 승리의 향방과 각국 항공산업 및 우주산업의 미래를 점쳐보게 하는 열쇠가 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도서출판 플래닛미디어에서 전 세계 군용기의 현황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KODEF 군용기연감 2012~2013』을 발간했다.
이 책은 현대 공군력의 핵심전력인 세계 각국의 주요 군용기에 대한 정보를 사진과 함께 정리한 자료집으로, 이전에 출간한 『KODEF 군용기연감 2007~2008』의 개정판이다. 유인기와 고정익기를 총망라한 본문은 크게 전투기, 공격기, 폭격기, 전자전지원기 등 일선에서 전투임무를 수행하는 작전기와 수송·급유·정보감시정찰(ISR) 임무를 수행하는 지원기, 조종사의 기초·고등·전술입문훈련에 사용하는 훈련기로 분류하고, 이전 책에는 수록하지 않았던 지상공격의 핵심전력인 공격헬기를 추가했다.
전 세계 현용 군용기 200여 종의 개발배경, 운용현황, 제원 수록
이 책은 현용 군용기 200여 종 가까이 수록하고 있는데, 그 중요도와 사용 정도를 고려한다면 사실상 세계에서 현재 활약하고 있는 거의 모든 기종을 다루고 있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우리나라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제작하는 KF-16을 비롯하여 F-22A, F-35, 유로파이터 같은 최첨단 전투기나 F-15, F-16 같은 베스트셀러 시리즈, MiG-27/29나 Su-30/33 같은 비서구권 기종들과 F-4 팬텀Ⅱ 같은 퇴역을 앞둔 노후기종에 이르기까지, 지금껏 창공을 날아왔고 또 날고 있는 군용 항공기들의 모든 것을 상세히 전하고 있다.
각 기종은 우선 “개발배경”에서 각 기종을 개발한 역사적 배경과 교체기종을 소개하고, “특징”에서는 기체의 설계상 특징이나 독특한 항전장비 등을 소개했다. 또한 “운용현황”에서 현재 각 기종을 운용 중인 국가와 운용대수 등을 소개했으며, “변형 및 파생기종”에서 각 기종을 바탕으로 한 개량형 또는 발전형 기체나 파생기체 등을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해당 기종 가운데 가장 특징적인 기체를 골라 크기, 중량, 속도, 엔진, 무장, 항전장비 등의 세부 제원을 소개했다. 한편 부록에서는 기종의 비행성능을 좌우하는 현용 엔진 중 대표적인 것들을 소개하고, 세계 각국의 군용기 보유현황도 수록하고 있다.
이 책은 전 세계 각종 군용기들의 면면을 한 권의 책으로 엮으면서 인간들이 하늘을 날기 위해 쌓아온 지식, 하늘 위에서 적을 제압하기 위해 쌓아온 지식들을 집약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런 점에서 적을 알고 나를 알기 원하는 군인과 군사 마니아들뿐만 아니라 항공 관계자와 다만 하늘을 사랑할 따름인 일반인들에게도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책속으로 추가>
훈련기 Trainer Aircraft
냉전 종식 및 전 세계적인 군비 축소로 인하여 작전기의 개발이 주춤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훈련기 분야는 신형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훈련기는 어느 나라건 보유하고 있고 전체 보유 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다. 이는 훈련기가 전투기처럼 돋보이는 존재는 아니지만 평시든 전시든 상관없이 존재 가치가 높으며, 특히 전투기 등의 일선 조종사 양성에 필수적인 기체이기 때문이다. 특히 기종의 특성상 초급 훈련기나 중급 훈련기는 조금만 노력하면 중소국가에서도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재 초 중등훈련기 시장은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훈련기는 기종 자체의 성능만으로는 좋고 나쁘다는 평가를 직접 내리기 어려운 특징이 있다. 훈련기 조종이 너무 어려우면 초보자에게는 위험하며, 조종이 너무 쉬우면 기량 연마에 부적당하기 때문이다. 조종사의 훈련은 일반적으로 초등 중등 고등 비행훈련의 각 단계별로 진행하지만, 예산 절감을 위해 상당수 국가는 초 중등 및 고등 과정으로 구성된 2단계 훈련 과정을 선호하고 있으며, 훈련기도 그 용도에 맞게 제작되고 있다.
초 중등과정에서는 주로 사용하는 훈련기는 고(高)마력의 터보프롭 훈련기로 쇼츠 투카노, 필라투스 PC-7/9, 한국우주항공산업 KT-1 등이 있다. 이들 가운데 가장 최신형 기체인 KT-1은 쇼츠나 필라투스의 경쟁기종보다 우수한 비행성능을 바탕으로 터키와 인도네시아에 수출하는 등 앞으로 전망이 밝다. 터보프롭 훈련기는 슈퍼투카노와 KA-1의 경우에서처럼 대게릴라전이나 전선통제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어 상황에 따라 유용한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한편 고등 전환훈련과정에서는 아음속의 제트기를 사용하여 알파젯이나 호크, T-38 등이 굳게 자리를 지켜왔다. 그러나 기체 노후화에 따라 이들을 대체할 기종으로 러시아, 중국의 동구권 기체로 Yak-130, MiG-AT, L-15 등이 개발되었으며, 서구 사양의 기체로는 아에르마키의 M346과 한국우주항공산업의 T/TA-50이 등장했다. 한편 오랜 기간 베스트셀러로 경공격기 등으로도 영역을 넓혔던 호크도 신형 기체를 선보이면서 터보팬 고등훈련기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고등훈련기는 항전장비와 무장을 장착할 수 있어 주력 전투기를 보조하는 2선급 지원전투기로서도 손색이 없다
공격헬기 Attack Helicopter
21세기에도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 빈번하게 벌어지는 전쟁은 공격헬기에 대한 소요를 촉진하고 있다. 냉전의 종식과 다극화 현상은 공격헬기의 전술교리를 상당 부분 수정하게 만들었다. 예를 들어 과거의 공격헬기는 지상전의 왕자인 전차를 잡는 용도에 주로 사용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대전차 임무뿐만 아니라 국경선 감시, 밀수 단속, 테러리스트 표적 사살이나 게릴라 소탕 등 다양한 임무에 공격헬기를 투입하고 있다.
공격헬기 소요는 꾸준히 늘고 있으나 신형 기체의 개발은 답보 상태다. 주요 개발국의 국방비가 감소하면서, 신규기체의 개발보다는 기존 운용 중인 공격헬기의 개량과 업그레이드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미 육군의 경우 개발비 상승으로 인해 차세대 공격헬기 RAH-66의 개발을 종료했다. 반면 미 육군이 운용 중인 AH-64 공격헬기는, RAH-66 공격헬기에 사용했던 각종 신기술을 사용해 AH-64D 블록3로 발전하고 있다. 러시아의 경우 경제난으로 도입을 미루었던 Mi-28과 Ka-52 공격헬기를 도입하고 있다. 체첸 분쟁과 그루지야 사태를 겪으면서 러시아군은 공격헬기의 필요성을 절감했는데, 현재 운용중인 Mi-24 공격헬기는 변화한 작전 환경에 부적합했던 것이다.
주요 공격헬기 생산국의 신규 개발이 줄어든 반면, 터키와 인도, 중국이 신형 공격헬기 개발에 나서고 있다. 터키는 이탈리아의 AW-129 공격헬기를 터키의 작전 환경에 맞게 개량한 T-129 공격헬기를 개발 중이다. 인도의 경우 파키스탄과 카슈미르 국경 분쟁을 겪으면서 공격헬기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자국산 다목적 헬기인 드루브(Dhruv)를 바탕으로 경공격헬기(LCH)를 개발했다. 중국은 발전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군비를 확장하고 있으며, 그동안 등한시해왔던 공격헬기 전력을 정비하고 있다. 중국항공공업집단공사(Aviation Industry Corporation of China: AVIC)가 제작한 WZ-10 공격헬기는 중국 최초의 공격전용 헬기로 2010년 12월부터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