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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3인의 전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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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3인의 전사들

몽고메리, 패튼, 롬멜

저자
테리 브라이턴 / 역자 : 김홍래
출판사
플래닛 미디어
발행일
2010.12.17
정가
25,000 원
ISBN
9788992326827|
판형
153*224
면수
604 쪽
도서상태
판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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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메리, 패튼, 롬멜. 무엇이 이들을 위대하게 만들었는가?
『위대한 3인의 전사들』은 세계 제2차대전에서 지휘관으로서 탁월한 능력을 보였던 영국의 버나드 몽고메리, 미국의 조지 패튼, 독일의 에르빈 롬멜을 다룬 책이다. 이 세 사람은 모두 거만하고 대중적 명성을 추구하였으며 인간적으로 결점을 갖고 있었지만 부하들을 지휘하는 데 있어서는 천재였고, 누구도 따를 수 없는 전투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었으며, 전장에서 찬란한 승리를 거두었다. 북아프리카의 대규모 전차전, 시칠리아 및 이탈리아 침공, 노르망디 상륙작전, 프랑스와 벨기에를 거쳐 독일 본토로 이어지는 전진 과정 속에서 이 세 사람의 치열한 싸움을 살펴본다. 그리고 이들의 전술과 권력 관계, 개인사에 대해서도 자세히 살펴본다.

저자 : 테리 브라이턴 저자 테리 브라이턴(Terry Brighton)은 랭커스터 대학Lancaster University에서 정치학과 철학을, 버밍엄 대학Birmingham University에서는 신학을 공부했고, 영국 박물관협회The Museums Association의 준회원이다. 여러 해 동안 여왕의 왕립 창기병 연대 박물관The Queen's Royal Lancers Regimental Museums에서 큐레이터로 근무했다. 현재 링컨Lincoln에 살고 있다.
다른 저서로는 『헬 라이더스: 경기병 여단의 돌격에 대한 진실Hell Riders: The Truth about the Charge of the Light Brigade』이 있다. 역자 : 김홍래 역자 김홍래는 한양대학교에서 금속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해군 중위로 전역했고, 현재 인트랜스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톰 클랜시 원작 『베어&드래곤』과 『레인보우 식스』, ‘넷포스’ 시리즈, 로버트 해리스의 『당신들의 조국』, 『나는 하루를 살아도 사자로 살고 싶다-패튼 직선의 리더십』, 『인천 1950』, 『노르망디 1944』, 『워털루 1815』, 『미드웨이 1942』, 『진주만 1941』, 『레이테 만 1944』, 『로마 전쟁』, 『퍼시픽』 등이 있다.

서문 : 전장의 자아

PART 1
1장 세 개의 초상화
2장 첫 번째 혈투
3장 기갑부대로 싸우는 방법
4장 롬멜의 전격전
■ 롬멜의 목소리 : 제7기갑사단의 프랑스 침공

PART 2
5장 독일아프리카군단의 정복
6장 롬멜을 압박하는 몽고메리
7장 라이트풋 작전과 토치 작전
8장 영미동맹의 균열
9장 메시나를 향한 패튼의 질주
10장 살레르노를 향한 몽고메리의 포복
11장 공성 망치와 대서양 방벽
■ 패튼의 목소리 : 제3군 장병들에게 행한 연설

PART 3
12장 마스터플랜 그리고 대침공
13장 캉 논쟁
14장 패튼의 전격전과 몽고메리의 공세
15장 롬멜의 자살
16장 몽고메리와 패튼, 전쟁에 승리하다
17장 나치와 공산주의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
■ 몽고메리의 목소리 : 회고록

후기 : 전투의지

감사의 말
기록물 출처
참고 문헌
옮긴이 말


‘전투기획자’ 몽고메리, ‘용맹의 화신’ 패튼, ‘속도전의 대가’ 롬멜.
이 세 사람은 2차대전 사상 가장 위대한 지휘관들이었다.
무엇이 이들을 위대하게 만들었는가?


흥미로울 뿐만 아니라 명쾌한 저작 - 선데이 타임스SUNDAY TIMES

브라이턴은 세 사람을 둘러싼 신화를 무너뜨리고 새로 밝혀진 사실로 감탄을 자아낸다. - 선데이 비즈니스 포스트SUNDAY BUSINESS POST

제2차 세계대전에서 영국과 미국, 독일은 각자 뛰어난 지상군 지휘관을 배출했다. 그들이 바로 버나드 몽고메리Bernard Montgomery와 조지 패튼George Patton, 에르빈 롬멜Erwin Rommel이다. 철벽처럼 견고한 자아를 가진 이들 세 사람은 본인의 주장이든 동시대 사람들의 평가에 따르든, 모두 2차대전의 위대한 장군들이다.
도서출판 플래닛미디어에서 출간된 『위대한 3인의 전사들-몽고메리, 패튼, 롬멜Masters of Battle-Monty, Patton and Rommel at War』은 2차대전 당시 유럽전선에서 싸웠던 탁월한 세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세 사람 모두 거만하고 대중적 명성을 추구했으며 인간적으로 결점을 갖고 있었지만 부하들을 지휘하는 데 있어서는 천재였고, 누구도 따를 수 없는 전투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었으며, 전장에서 찬란한 승리를 거두었다.
저자는 이 세 사람의 경쟁을 챔피언 롬멜을 상대로 도전자 패튼과 몽고메리가 함께 링에 오른 권투시합으로 묘사한다. 이 책은 2차대전을 다룬 문헌들 중 최초로 북아프리카의 대규모 전차전, 시칠리아 및 이탈리아 침공, 노르망디 상륙작전, 프랑스와 벨기에를 거쳐 독일 본토로 이어지는 전진 과정 속에서 세 사람을 모두 ‘같은 링에 올려놓고 죽어라 싸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몽고메리는 패튼이 ‘입이 더러운 전쟁광’이며 군사적 통찰력도 부족하다고 말했고, 패튼은 몽고메리를 ‘작고 건방진 영국놈’이라고 부르며 자신은 ‘언제든 그 조그만 자식을 이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들이 시칠리아 침공에 함께 투입되어 각자 자국 군대를 지휘했을 때, 그것은 그들과 적 사이의 전투였다기보다는 그들 사이의 전투에 더 가까웠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자신의 적에게는 커다란 존경심을 가졌다. 몽고메리는 자신의 지휘차량 안에 롬멜의 초상화를 걸어놓았고 패튼은 전술에 대한 롬멜의 저서를 공부했다.
이 책에서는 또한 세 장군과 각자의 최고사령관과의 격렬한 관계도 함께 다룬다. 몽고메리는 ‘처칠의 땅딸막한 손가락’이 자신의 전장을 향하는 일이 없게 하려고 노력했다. 패튼은 아이젠하워가 전쟁보다는 백악관에 더 관심이 많다고 생각했다. 롬멜 역시 비록 자신의 생명을 구하기에는 너무 늦었지만, 한때 자신이 우상시했던 총통의 정체를 깨닫게 되었다. 이들 세 사람 사이의 관계나 각자의 최고사령관과 맺었던 관계가 갖고 있는 폭발적 애증은 전쟁을 수행하고 승패를 결정짓는 부분에서 전차전의 화력에 결코 뒤지지 않는 영향력을 미쳤다.
『위대한 3인의 전사들Masters of Battle』은 몽고메리와 롬멜 사이에는 강적에 대한 상호 존경이, 연합군인 몽고메리와 패튼 사이에는 상호 적대감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커다란 논란의 대상이자 가장 현란하고 막강한 영향력을 지녔던 이들 세 지휘관이 경험한 2차대전 이야기를 전한다.

당시 대체로 이런 분위기였죠. 높은 양반들이 몽고메리와 패튼, 롬멜을 같은 링에 올려놓고 글러브도 끼지 않은 맨손으로 죽어라 싸울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말입니다.
- 빌 몰딘Bill Mauldin (스터즈 터켈Studs Terkel, 『증언을 통해 본 제2차 세계대전의 미국 역사An American Oral History of WWII』 중)

몽고메리는 매우 탁월하다. 전략적으로는 결코 심각한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다.
- 몽고메리에 대한 롬멜의 논평

기병처럼 돌진하는 그는 모든 측면에서 봤을 때 가장 뛰어난 적수이다.
- 롬멜에 대한 몽고메리의 논평

롬멜, 그는 정말 멋진 놈이다!
- 롬멜에 대한 패튼의 논평

패튼! 기동의 대가
- 패튼에 대한 롬멜의 논평

몽고메리는 정말 지긋지긋한 겁쟁이다. 우리가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말하면 놈은 절대로 그러지 않을 것이다.
- 몽고메리에 대한 패튼의 논평

나는 패튼이 자기를 추켜세우는 일을 그만두고 적을 물리치기를 바란다.
- 패튼에 대한 몽고메리의 논평

<책속으로 추가>
클라우제비츠는 『전쟁의 원리Die Grundsatze des Kriegfuhrens』에서 “과감성 없이는 위대한 지휘관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패튼이야말로 그 적절한 예라고 할 수 있는데, 그의 전술교리에서 이러한 ‘과감성’을 확인할 수 있다.
“신속하게 이동하고, 맹렬하게 공격하라. 전쟁은 전투를 의미한다. 전투는 살인을 의미하는 것이지, 참호를 파라는 의미가 아니다. 적이 동요할 때, 신중함 따위는 바람에 날려버려라. 격렬한 추격만이 교전에 종지부를 찍게 될 것이다. 신중함은 새로운 전투를 초래할 뿐이다.” (본문 84쪽)
“어떤 전차도 적에게 항복하거나 적의 전리품이 되어서는 안 된다. 만약 적에게 둘러싸인 채 혼자 남았다면, 끝까지 사격을 멈추지 마라. 만약 대포를 사용할 수 없게 되면, 권총으로 싸우면서 무한궤도로 적을 짓밟아라. 제군들이 미국의 첫 번째 전차병임을 잊지 마라. 제군들은 ‘미군 전차는 절대 항복하지 않는다’는 전통을 확립해야만 한다.” (본문 77쪽)

패튼은 미국 최고의 군인이다.
- 게르트 폰 룬트슈테트
패튼 장군은 파헤치고 다그치고 속사포처럼 말을 내뱉는 미군 지휘관이다.
- 〈NBC〉

속도전의 대가, 에르빈 롬멜
롬멜은 1차대전 당시 현장지휘에 대한 자신의 천재성을 최초로 과시했다. 아르곤 지역에서 롬멜과 그의 부하들은 프랑스군의 진지로부터 소화기 공격을 받는 가운데 최전방 참호의 흉벽을 넘어 앞으로 돌진했다. 좌우익의 공격이 모두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롬멜은 자신의 의지력(그리고 권총)에 의해 중대를 전진시킬 수 있었고, 적진 한가운데에서 고립되어 후퇴명령을 받았을 때는 오히려 공격으로 적의 허를 찌른 뒤 부하들을 안전하게 독일군 전선으로 귀환시켰다. 곧바로 그에게 1급 철십자훈장이 수여되었고, 이때부터 그가 속한 제124보병연대의 장병들은 “롬멜이 있는 곳이 바로 전선이다”라는 말을 들었다.
2차대전 당시 롬멜은 영국인과 미국인이 몽고메리와 패튼의 이름을 알기도 전에 그 이름이 널리 알려진 유일한 독일 장군이었다. 북아프리카에서 그 이름의 영향력이 얼마나 컸는지 영국군 오친렉Auchinleck 장군은 병사들에게 “롬멜은 초인이 아니다”라고 말해야 했다. 이런 롬멜의 명성 때문에 몽고메리와 패튼은 실제보다 훨씬 영웅적인 인물이 되어 그를 상대할 수밖에 없었으며, 그들의 병사들이 그렇게 과장된 그들의 모습을 믿었기에 롬멜을 이길 수 있었다. 북아프리카에서 롬멜이 고전한 가장 큰 이유는 히틀러와 독일군 최고사령부에 있었다. 총통은 그에게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며 독일아프리카군단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이 지급될 것”이라 약속했지만, 이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전쟁의 막바지에 이르러 롬멜은 총통의 신임을 잃었고, 그는 전쟁의 패배를 예측하고 협상을 원하게 되었다. 결국 그것이 그를 죽음으로 몰아가게 된다. 롬멜을 죽임으로써 히틀러는 독일 내에서는 충분한 존경을 받고, 독일 밖으로는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유일한 사나이를 없애버렸다.

롬멜, 그는 우리 독일 육군에서 가장 용감한 기갑부대 장군이다.
- 아돌프 히틀러Adolf Hitler
롬멜, 롬멜, 롬멜. 그를 무찌르는 것 말고 무엇이 더 중요한가?
- 윈스턴 처칠Winston Churchi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