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천년의 역사
로마의 마지막 1000년 이야기!
330년 콘스탄티노플 수도 이전부터 1453년 오스만제국에 의해 무너질 때까지 역동의 시간을 담은 『터키에서 읽는 로마사』. 흔히 476년 서로마 멸망으로 로마 제국의 역사가 끝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소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동로마는 그 후로도 '로마 제국'이라는 국명을 천 년 가까이 유지했다. 책은 동서 로마 분리로 시작된 로마제국의 혼란과 붕괴부터 콘스탄티노플 함락으로 인한 동로마 멸망까지의 숨 가빴던 1000년의 역사를 담고 있다. 터키 땅을 중심으로 15세기 중반까지 이어졌던 로마 제국의 실체를 이해하고, 서유럽 중심의 로마사에서 벗어나 로마사 전체를 편견 없이 통찰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저자 : 곽영완
저자 곽영완은 20년 가까운 일간지 기자생활을 접고 터키문화관광부 한국사무소 고문을 맡으면서 터키와의 인연을 쌓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 터키를 알리는 일을 여러 해 동안 해 오면서 터키 땅에서 이루어진 역사와 문명에 심취, 터키를 중심으로 세계사를 재조명하는 저술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기자 시절의 취재노트를 바탕으로 쓴 한국 남녀골퍼 이야기 『108mm 홀컵을 정복하다』, 터키 땅을 바탕으로 서양 중근세사를 서술한 『이스탄불의 황제들』이 있고, 번역서 『터키 민족 2천년 사』와 『아타튀르크』등이 곧 출간될 예정이다.
들어가는 글
프롤로그
제1부 로마 제국의 혼란과 분리
동서 로마 분리와 페르시아와의 분쟁/ 게르만족의 침략/ 프랑크 왕국의 탄생
제2부 이슬람의 탄생과 확장
이슬람의 발흥/ 이슬람의 확장과 우마이야 왕조/ 아바스 왕조/
후 우마이야왕조와 레콩키스타
제3부 기독교 세계의 갈등과 반목
성상 파괴 운동/ 서로마 제국의 부활/ 교황과 서방 황제의 대립/
동서 황가의 갈등과 협력/ 동서 교회의 분리
제4부 이슬람의 새로운 강자
투르크족의 등장/ 만지케르트 전투/ 셀주크 제국의 성쇠
제5부 십자군, 동방 기독교를 침략하다
십자군 발흥/ 원정의 시작/ 어긋난 원정/ 라틴 제국
제6부 서방 기독교권의 혼란
알비 십자군/ 아비뇽 유수/ 템플기사단 해체/ 다시 찾은 수도
제7부 새로운 시대의 주역 오스만
오스만 제국의 부흥/ 서방으로 간 로마 황제들/ 마지막 황제/
정복자/ 진군/ 콘스탄티노플 함락/ 통합과 번영
에필로그
서로마 멸망(476년)이후에도 로마는 끝나지 않고 계속됐다.
‘로마의 엔딩페이지’가 있는 곳, 터키에서 1453년 동로마 제국이 사라지기까지 1000년의 파란만장한 역사가 펼쳐진다.
로마의 마지막 1000년 이야기
330년 콘스탄티노플(현재 터키 이스탄불) 수도 이전부터
1453년 오스만제국에 의해 무너질때까지 역동의 시간 담아
‘이탈리아가 아니 터키에서 로마사를 읽는다?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많은 독자들이 의문을 가졌을 것이다.
이 책은 서기 330년 기독교를 공인한 콘스탄티누스 1세(306~337년 재위)가 로마제국의 수도를 이탈리아 반도의 로마시에서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선에 있는 콘스탄티노플(현재 이스탄불)로 옮기고 나서, 1453년 로마가 오스만 제국에게 멸망될 때까지의 1000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로마 제국의 영역은 트라야누스 황제(98~117년 재위)이후 이탈리아 반도를 중심으로 서쪽으로는 오늘날의 영국, 포르투갈, 스페인, 프랑스, 북쪽으로는 독일의 라인강과 헝가리의 도나우 강 유역, 남쪽으로는 이집트를 포함한 북아프리카 일대, 그리고 동쪽으로는 소아시아를 넘어 오늘날 중동의 팔레스타인까지 아울렀다. 이런 연유로 오늘날 터키 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아시아(아나톨리아)는 로마와 깊은 관련을 갖게 됐다.
책은 동서 로마 분리로 시작된 로마제국의 혼란과 붕괴, 이슬람과 기독교 양대 세계의 확장과 갈등, 반목에 관련된 세세한 이야기, 십자군 전쟁의 발흥에서부터 원정, 오스만 제국의 등장, 콘스탄티노플 함락으로 인한 동로마 멸망까지 숨가뻤떤 1000년의 역사를 담고 있다.
터키 땅을 중심으로 15세기 중반까지 이어졌던 로마 제국의 실체를 바로 이해하고, 서유럽 중심의 로마사에서 탈피해 로마사 전체를 편견없이 통찰할 수 있도록 우리의 시야를 넓혀준다는 것이 이 책의 큰 미덕이다.
■ 출판사 리뷰
흔히 476년 서로마 멸망으로 로마 제국의 역사가 끝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는 서유럽 중심의 시각일 뿐이다. 소아시를 중심으로 한 동로마는 그 후로도 ‘로마 제국’이라는 국명을 유지하며 1453년까지 천 년 가까이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실제 로마사의 주역으로서 동로마 제국의 가치를 알 수 있고, 세계사의 또 다른 주역이었던 오스만 제국의 등장까지 다뤄 이슬람 세계의 확장으로 인한 ‘기독교-이슬람의 격돌’까지 이해할 수 있는 통찰력을 갖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