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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오파트라가 사랑한 지중해를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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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오파트라가 사랑한 지중해를 걷다

터키를 만나면 세상의 절반이 보인다

저자
이호준
출판사
애플미디어
발행일
2012.06.15
정가
15,000 원
ISBN
9788996899303|
판형
170*210
면수
336 쪽
도서상태
판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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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숨은 진주들을 접할 수 있는 진정한 터키 기행문

터키, 그 중에서도 그리스-로마-이슬람 역사의 살아 있는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지중해와 이스탄불 지역을 여행하면서 느낀 감동을 생생하게 담은 기행 형식의 에세이다. 저자는 현지인들과의 교류하고 그들의 독특한 문화와 일상 생활에 대한 섬세한 고찰, 그리고 한국인에 대한 특별한 호의 등을 마치 독자들이 함께 여행하는 것 같은 생생함을 책에 고스란히 담아 내고 있다. 아마추어 사진 작가이기도 한 저자의 사진은 글과 함께 풍부한 현장감을 담아 내는 훌륭한 매개가 되어 다른 여행서와 확연한 차별화를 보여 준다.

저자는 무엇보다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라 여행이라는 틀을 빌려 터키 땅에서 부침을 거듭했던 다양한 문명과 그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세계 역사의 연결 고리를 기록, 재미와 지식을 함께 전해준다.


필명:사강

기자, 여행작가, 기록사진가. 이 땅에서 사라져가는 것들의 뒷모습을 기록하기 위해 10년 가까이 전국을 떠돌았다. 사강(思江, sagng)이란 필명으로 에세이와 컬럼을 써 왔으며 블로그(sagng.blog.seoul.co.kr)에 ‘사라져가는 것들, 잊혀져가는 것들’ ‘길 따라 바람 따라’ ‘나를 치유하는 여행’ 등을 연재하고 있다. 2008년에 ‘사라져가는 것들, 잊혀져가는 것들’1권, 2009년에는 2권을 냈다. 문화관광부 추천교양도서, 올해의 청소년도서, 책따세 추천도서로 선정됐고 중,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글과 사진이 실렸다. 서울신문 기자, 뉴미디어 국장 겸 비상임 논설위원, 편집위원 등을 지냈고 편집국 선임기자로 재직중이다. 사단법인 격외문원 이사, 월간 에세이 초대작가 이며, 불교방송 ‘사라져가는 것들 잊혀져가는 것들’에 출연한 바 있다.
2012년 [이호준의 터키 여행기1] ‘클레오파트라가 사랑한 지중해를 걷다’, [이호준의 터키 여행기2] ‘아브라함의 땅 유프라테스를 걷다’를 냈다. 2013년 3월에는 EBS 세계테마기행 터키 편에 출연했다.

제 1장. 숨겨진 세계사
내 생애 가장 긴 휴가
지상의 천국 보드롬에 도착하다
모스크에서 만난 무슬림들
보드롬성, 그리고 숨겨진 세계사
터키의 닭은 개처럼 울더라
마우솔레움, 그 허무한 욕망의 끝

제 2장. 홀로 보낸 한나절
유령도시 카야쾨이에 가다
리키아 고대무덤을 들여다보다
시골마을에서 홀로 보낸 한나절
하늘을 나는 사람들을 만나다
그녀가 페티예에 눌러 사는 이유
화요장터에 그들이 있었다

제 3장. 산타클로스를 만나다
샤클르켄트 협곡에서 만난 위기
유람선 위의 전직 어부 부부
카쉬의 아가씨는 예뻐요
산타클로스의 진짜 고향을 가다
도둑맞은 성 니콜라스의 유해

제 4장. 황홀한 지중해
터키에는 정말 터키탕이 있을까?
라라비치, 그리고 집시 이야기
지중해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원
로마의 목욕탕과 아고라를 가다
아폴론신전에서 클레오파트라를 추억하다
알란야의 비경과 늘어진 개 팔자

제 5장. 이스탄불로 가는 길
이스탄불로 가는 길에 일어난 일들
성소피아 성당에서 본 종교의 공존
톱카프궁전과 비극의 여인들
이스탄불의 ‘총알택시’

어린이들의 우상 산타클로스와 역사의 아버지 헤로도토스가 태어난 땅은 어디 일까. 클레오파트라와 안토니우스가 격정적인 사랑을 나눈 곳은 또 어디 일까.
그곳은 고대 7대 불가사의 가운데 두 가지를 지닌 곳이기도 하다. 과연 어디 일까?
이 모든 물음의 정답은 터키다. 터키 땅 그 중에서도 지중해 연안이다.

풍부한 감성과 서정적인 글로 많은 독자들의 향수를 자극했던 ‘사라져가는 것들, 잊혀져가는 것들 1,2’의 작가 이호준이 이번에는 터키 지중해 기행문을 펴냈다. 제목은 ‘클레오파트라가 사랑한 지중해를 걷다-터키를 만나면 세상의 절반이 보인다’ (애플미디어 간: 336 P).

터키 땅은 역사적인 사건과 인물들이 생각보다 많이 연관돼 있는 곳이다. 고대부터 근현대까지 터키 영토에서 이루어진 풍부한 역사를 알게 된다면 ‘터키를 만나면 세상의 절반이 보인다’라는 이 책의 부제가 전혀 틀린 말이 아님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이번 여행에서 클레오파트라는 물론 산타클로스나 역사의 아버지 헤로도토스 등 역사 인물들과 터키 땅의 인연이나 고대 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였던 마오솔로스 등 터키 지중해 인근의 인물과 유적들을 샅샅이 훑어낸다.

그 과정에서 고대에 이 땅에서 발흥했던 여러 나라들은 물론, 동로마와 십자군, 셀주크 투르크와 오스만 투르크를 섭렵하고, 터키라는 나라가 어떻게 이 땅에 자리 잡게 됐는지를 자연스럽게 설명해 준다. 물론,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투쟁과 공존 등 그 동안 쉽게 다가설 수 없던 문제들에 대해서도 쉬운 설명으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보고 들은 대로 기록한 단순한 기행문이 아니라 역사 해설을 곁들인 역사서이자, 한편의 여행 문학서이기도 하다.

저자는 이번 지중해 기행 이후에도, 터키의 다른 지역을 탐방을 통해 터키 기행 시리즈물을 기획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책은 터키 기행 시리즈의 첫 번째에 불과하다. 저자는 앞으로 터키 중동부와 흑해 연안 등 우리에게 낯선 곳까지 터키 전역을 속속들이 몸으로 체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