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현으로 불리는 카가와현 그 지상 최고의 우동 맛집 109
무라카미 하루키를 매혹시킨 그 맛!
『사누키 우동 순례 109』의 저자 김효선은 26박27일의 여행기간 동안 하루에 4-6그릇의 우동을 먹으며 총 109곳의 우동집을 취재했다. 1백 년이 넘는 세월을 간직한 집, 논밭 한가운데 있는 집, 장작을 땐 가마솥에서 우동을 삶는 집, 하루 1시간만 문을 여는 집, 할머니들이 운영하는 집, 주변 경관이 아름다운 집, 특이한 메뉴가 있는 집 등등 무언가 특별한 곳을 집중적으로 찾아다녔다. 하루하루 날짜별로 진행되는 우동 순례는, 그날 찾은 우동집 이야기와 우동집을 찾기 위해 걸어 다니며 만난 사람들과의 이야기, 그리고 주변의 볼거리들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저자 김효선은 중년의 여유를 낭비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으로 ‘여행에 올인’한 몇 년. 그녀는 ‘카미노 여인’, ‘여행의 휴먼테크’, ‘자유로운 여행자’, ‘걸어 다니는 크리에이터’, ‘여행의 마이크로 트렌드 세터’라는 애칭을 갖게 되었다. 그런 애칭에 보답이라도 하듯 이번에 그녀가 선택한 것은 사누키우동이다. 언제나 길 위에서 만나는 모든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사랑해 왔던 그녀에게 구체적인 목표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코쿠(四?) 88사찰 순례에서 만난 사누키우동. 그 우동의 맛에 흠뻑 빠진 그녀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었다. 땀 한 방울, 정 한 스푼, 우동 한 그릇. 땀을 흘리며 걷고,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정을 나누고, 정성이 가득 담긴 맛있는 우동 한 그릇을 비우는! 그녀의 여행은 언제나 호기심으로 가득하다.
김효선의 책들
『산티아고 가는 길에서 유럽을 만나다』, 『김효선의 나 홀로 기차여행』, 『산티아고 가는 다른 길 비아 델라 플라타』, 『산티아고 가는 길에서 포르투갈을 만나다』, 『신들의 이야기 속으로 거침없이 걷다』, 『스웨덴의 쿵스레덴을 걷다』,『산티아고 가는 길(사진집)』
프롤로그 6
일러두기 12
12월 21일 금요일_18
1 さぬき麵業 本店 사누키멘교우 본점
2 竹淸 치쿠세이
3 うどん棒 本店 우동보우 본점
4 明石家 아카시야
12월 22일 토요일_23
5 山下うどん 야마시타우동
6 かもううどん 가모우우동
7 三篠 미사사
8 てっちゃん 텟짱
9 三嶋 미시마
12월 23일 일요일_35
10 大八うどん 다이하치우동
11 ???話和輪 와와와
12 ふるさと 후루사토
13 香川屋 本店 카가와야 본점
14 まえば 마에바
12월 24일 월요일_51
15 明水亭 메이스이테이
16 岩崎 이와사키
17 よしや 요시야
18 步 아유미
19 山の谷うどん 야마노타니우동
12월 25일 화요일_64
20 鶴丸 츠루마루
21 川福 本店 가와후쿠 본점
22 讚岐のこころ 사누키노코코로
?타카마츠(高松)의 볼거리_72
12월 26일 수요일_76
23 つづみ 츠즈미
24 綿谷 와타야
25 白川 시라카와
26 渡? 와타나베
27 まごころ 마고코로
28 つるや 츠루야
12월 27일 목요일_95
29 松の家生麵 마츠노야세이멘
30 羽立 하류우
31 いわせ 이와세
32 いこい 이고이
12월 28일 금요일_108
33 多田製麵所 타다세이멘쇼
34 うどん亭みき 우동테이미키
35 田村 타무라
36 笠堂や 카사도우야
37 池田家 이케다야
12월 29일 토요일_122
38 長田 in 香の香 나가타 인 카노카
39 はなや食堂 하나야쇼쿠도우
40 宮川製麵所 미야가와세이멘쇼
41 日の出 히노데
12월 30일 일요일_136
42 龜城庵 키죠우안
43 こがね製麵所 고가네세이멘쇼
44 若鮎 와카아유
45 大谷製麵所 오오타니세이멘쇼
46 とんぼ 톤보
47 鄕屋敷 고우야시키
12월 31일 월요일_148
48 わら家 와라야
49 山田家 本店 야마다야 본점
50 六六庵 로쿠로쿠안
일본의 새해맞이-오쇼카츠(お正月)_158
1월 1일 화요일_164
51 めりけんや サンポ?ト店 메리켄야 선포트점
52 あかね製麵 아카네세이멘
53 龜坂製麵 카메사카세이멘
54 艶艶 츠야츠야
1월 2일 수요일_172
55 源平うどん 一宮店 겐페이우동 이치노미야점
56 さぬき一番 一宮店 사누키이치방 이치노미야점
57 富士旅館 후지료칸
58 狸屋 타누키야
59 うどんや 우동야
1월 3일 목요일_181
60 いはら 이하라
61 めりけんや かけはし店 메리켄야 카케하시점
62 おか泉 오카센
63 はなまる 兵庫町店 하나마루 효고마치점
1월 4일 금요일_190
64 日の出製麵所 히노데세이멘쇼
65 やまうちうどん 야마우치우동
66 もり家 모리야
1월 5일 토요일_200
67 にしばた製麵 니시바타세이멘
68 ?雲 류우운
69 野口うどん 노구치우동
70 わらく 와라쿠
71 花のれん 하나노렌
카가와 현을 사랑한 예술가들_208
1월 6일 일요일_214
72 味庄 아지쇼우
73 がいな奴 高松?前店 가이나야츠 타카마츠역앞점
74 義? 요시츠네
75 都由 츠유
76 ばん家 반야
77 たも屋女道場 타모야온나도우죠우
1월 7일 월요일_222
78 花園亭 하나조노테이
1월 8일 화요일_230
79 岡田うどん 오카다우동
80 歌月 카게츠
81 長田うどん 나가타우동
82 小縣家 오가타야
83 兼平屋 카네히라야
84 かりん亭 카린테이
85 東條商店 토우죠우쇼우텐
1월 9일 수요일_246
86 虎屋 丸?店 토라야 마루가메점
87 一屋 이치야
88 なかむら 나카무라
89 凡藏 본쿠라
90 うどん市場 兵庫町店 우동이치바 효고마치점
1월 10일 목요일 _258
91 兵鄕製麵所 효코우세이멘쇼
92 上原製麵所 우에하라세이멘쇼
93 家康 이에야스
94 龜城菴 키죠우안
1월 11일 금요일_269
95 まるや 마루야
96 山よし 야마요시
97 根っ子うどん 넷코우동
98 こんぴらや 兵庫町店 콘피라야 효고마치점
1월 12일 토요일_276
99 ゴッドハンド 곳도한도
100 大吉 다이키치
1월 13일 일요일_284
101 富田家 토미타야
102 岬の油家 미사키노쇼우유야
103 すえ宏うどん 스에히로우동
1월 14일 월요일_294
104 ゆり 유리
105 きたのうどん 키타노우동
106 梧桐庵 고도우안
1월 15일 화요일_306
107 虎屋 本店 토라야 본점
108 こんぴらうどん 參道店 콘피라우동 산도우점
1월 16일 수요일 _314
109 さぬき麵業 空港店 사누키멘교우 공항점
사누키우동 1일 추천 코스_316
에필로그 320
우동현이라 불리는 카가와현,
그 지상 최고의 우동 맛집 109곳!
사누키우동에 반해버린 순례자의 본격적인 미각 여행!
『산티아고 가는 길에서 유럽을 만나다』를 시작으로 산티아고 가는 길 시리즈를 통해 우리나라에 ‘산티아고 가는 길’의 붐을 일으키고, 시코쿠의 88사찰 순례기 『신들의 이야기 속으로 거침없이 걷다』를 펴내며 일본 남쪽의 ‘시코쿠(四?)’라는 지역을 널리 알린 ‘카미노 여인’ 김효선이 이번에는 사누키우동을 알리겠다고 나섰다.
88사찰 순례를 하면서 시코쿠에 푹 빠진 김효선은 사찰 순례 도중에 먹었던 사누키우동을 집중 탐구하고자 ‘사누키우동 순례’의 길을 떠난 것이다. 연말연시라는 특별한 시간적 환경으로 인한 즐거움도 있었고 괴로움도 있었지만, 26박27일의 여행기간 동안 하루에 4~6그릇의 우동을 먹으며 총 109곳의 우동집을 취재했다.
하루하루 날짜별로 진행되는 우동 순례는, 그날 찾은 우동집 이야기와 우동집을 찾기 위해 걸어 다니며 만난 사람들과의 이야기, 그리고 주변의 볼거리들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도 흠뻑 취해버린 맛과 멋의 풍경 속으로!
우동 순례의 시작은 계획 짜기로 시작한다. 1백 년이 넘는 세월을 간직한 집, 논밭 한가운데 있는 집, 장작을 땐 가마솥에서 우동을 삶는 집, 하루 1시간만 문을 여는 집, 할머니들이 운영하는 집, 주변 경관이 아름다운 집, 특이한 메뉴가 있는 집 등등 무언가 특별한 곳을 집중적으로 찾아다녔다. 물론 순례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모두 대중교통과 두 다리를 이용한 탐방이다.
하루에 대여섯 그릇의 우동이 그저 맛나기만 한 그녀의 우동 순례는, 각각의 다른 풍경에서 각각의 다른 맛을 느끼고 즐기느라 혼자라도 외로울 틈이 없다. 사누키우동의 가장 큰 특징인 ‘살아 있는 듯 쫄깃한 면발’을 이용한 콧등치기 장면은 읽는 이의 입가에 저절로 미소를 자아내게 한다.
‘걸으면서 생각하고, 걸으면서 만나는 모든 것을 사랑한다’는 김효선의 기본 마음가짐은 우동 순례에서도 변함없이 빛을 발한다. 시골 풍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람과 사람의 정(情) 이야기는 그녀에게 여행의 피로를 말랑하게 풀어주는 회복제이기도 하니 말이다.
고즈넉한 풍경과 어우러진 거장들의 작품 세계!
우동 순례자 김효선이 우동만큼이나 독자들에게 알리고 싶어 하는 것은 카가와 현에서 만난 세계적인 거장들의 작품이다. 이노쿠마 겐이치로 현대미술관(猪熊弦一?現代美術館), 이사무 노구치 정원미술관(イサムノグチ庭園美術館), 히가시야마 가이이 세토우치미술관(東山魁夷せとうち美術館), 나오시마(直島)의 지츄미술관(地中美術館) 등등 미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거장들의 작품을 카가와에서는 쉽게 접할 수 있다. 그것도 세계적인 건축가 타니쿠치 요시오(谷口吉生)와 안도 타다오(安藤忠雄)의 설계로 지어진 아름다운 건축물들 안에서 말이다.
처음 88사찰 순례를 하면서 그녀가 느꼈던 경이로움, 즉 시코쿠 중에서도 가장 작은 현인 카가와 현이 어떻게 풍요로운 예술의 고장으로 재탄생했는지를 모두와 함께 나누고 싶은 것이다.
그 시도는 우동 순례 이전에 시작되었다. 사찰 순례 이후 잡지사 《행복이 가득한 집》과 함께 기획한 <한 그릇의 우동에 예술을 담다>를 통해 독자들에게 이미 사누키우동과 카가와 현의 아트 프로젝트를 소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기 때문이다.
오감만족 우동 순례의 전말!
직접 경험한 독자들의 호응과 김효선 작가의 열정으로 시작된 『사누키우동 순례 109』! 책을 펼쳐 들면, 맛있는 우동 한 그릇과 눈을 호강시키는 거장의 작품들, 그리고 정겹게 펼쳐지는 시골 풍경과 역사의 흔적들이 언밸런스한 조화로움으로 우리의 오감을 만족시켜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