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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주식보다 미술투자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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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주식보다 미술투자가 좋다

저자
박정수
출판사
비엠케이(BMK)
발행일
2007.10.15
정가
17,000 원
ISBN
9788995835630|
판형
153*224
면수
303 쪽
도서상태
판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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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수십억에 거래되고 있는 박수근의 작품들도 40여 년 전에는 몇 백원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현재 한국의 미술시장은 성장 궤도에 들어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트 페이가 열리면 며칠 사이에 수백억 원이 오갈 정도로 그 규모가 커졌다. 한국사회에서도 미술시장에 투자라는 개념이 자리를 잡게 된 것이다. 『나는 주식보다 미술투자가 좋다』는 최근 관심사로 떠오른 아트 재테크에 관하여 설명해둔 책이다.

이 책에서는 '관심'이 재테크의 기본이자 시작이라고 이야기한다. 미술품은 돈많은 사람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는 일반의 생각과 달리 미술시장에는 30만원, 50만원하는 '젊은'미술품들이 많다. 발품만 팔아도 좋은 작가의 작품을 소장하여 내 집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또한 재테크의 수단으로 활용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미술을 보는 눈을 기르는 방법과 저자가 주목하는 저자들에 대한 자세한 작품 설명을 실어 두었다.

저자 박정수

그림 파는 남자 박정수는 1965년 경상북도 예천군 감천면 천향동에서 태어났다. 영주초등학교에서 시작한 그림 그리기가 세종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할 때까지 이어졌지만 대학 1학년 때 그린 그림 몇 점과 졸업 작품 외에는 그림이 없다. 이후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에서 예술학을 전공했다. 롯데화랑 수석큐레이터, (사)21세기 청년작가협회 이사, 서울미술협회 이사, (주)갤러리 종로아트 관장, 『피카소와 게르니카』 연출 총감독, 2002 월드컵 『FLAG ART FESTIVAL』 예술 행정 팀장, 한국전력공사 한전프라자갤러리 기획 공모 심사위원, 월간 『갤러리가이드』 편집부장, 월간 『아트앤피플』 편집주간, 2005~2008 『베네수엘라 피아 국제아트페어』 한국관 커미셔너, 2008 제38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 미술감독, 2008 한국공예학회 공예논총 심사위원, 2008 몽산포모래조각 페스티벌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는 『나는 주식보다 미술투자가 좋다』, 『미술 투자 감상』이 있다. 지금은 현대미술경영연구소 소장, 정수화랑 대표, 『아트피플』 편집장으로 그림 팔기, 글쓰기, 강의 등, 그림을 그리는 것만 빼고 그림과 관계된 거의 모든 일을 한다

머리글 예술과 재테크가 공존하는 꿈의 화랑
들어가는 말 이제 막 일어서는 시장은 ‘기회의 땅’이다

1. 예술과 돈의 무대 ‘미술시장’ - 아무나 갈 수는 있어도 만만치는 않다
일확천금의 꿈
_미술시장에 난리 났다? _‘예술’과 ‘투자’가 조화되어야 한다
‘묻지 마’ 투자가 없는 시장
_일임 매매는 불가능하다
유산으로 남을 작품 찾기
_개인 자산이 사회적 유산이다 _ 디에고 리베라와 파블로 피카소 _ 시대의 유산을 아이들에게 남기자
아무도 믿을 수 없는 가격의 비밀
_가격 파괴는 시장 질서를 무너뜨린다 _ 미술품에는 흥정의 심리학이 있다

2. 투자를 위해 그림과 친해지자 - 미술 재테크를 위한 단계별 노하우
“난 미술 볼 줄 몰라”
_관심을 가지면 미술이 보인다
기회의 땅 ‘무명작가들’
미술품에는 어떤 가치가 담겨 있을까 _ 30만원에 미래의 가치를 산다 _ 발품이 기회를 가져다준다
미술 콜렉터로 가는 길
_콜렉터는 문화국의 장관이다 _ 좋은 콜렉터가 되기 위한 방법들
값이 싸다고 사지는 않는다
_작가 경력이 확실한 자료이다 _ 모르면 따라서 하는 게 낫다 _값만 비쌀 뿐 팔리지 않는 작품들도 있다 _ 작품 활동의 지속성이 중요한 투자 요인이다
세 점부터가 시작이다
_첫 한 점의 구매가 가장 중요하다 _ 세 번의 경험이면 콜렉팅이 계속된다
여성 작가에 주목하라
_여성 화가들에게 좋은 작품이 많다 _ 여성 화가가 투자 성공 가능성이 높다
성공 비결은 가슴에 있다
_눈이 즐거우면 성공한 재테크이다 _ 마음의 눈에 보일 때까지 기다리자 _ 조형 언어를 알아야 이해할 수 있다
구매에 전략은 따로 없다
_미술시장에 특별한 전략은 없다 _ 모두가 투기인 것은 아니다
남의 미술품이 내 미술
_시장 다변화와 수출이 필요하다 _ 문화는 실행을 통해 형성된다
지금이 시작의 최적기이다
_기회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_ 젊은 작가에게 관심을 갖자

3. 미술을 살까 미술품을 살까? - 투자자가 갖춰야 할 시장의 상식들
투자를 위한 초보자의 자세
_돈을 보면 미술이 안 보인다
미술은 명품 쇼핑과 다르다
_미술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_ 사회적 상황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화가들의 삶과 예술
알려지지 않은 화가는 괴롭다 _ 자신을 꾸준히 홍보하는 화가를 주목하자 _ 자신을 알릴 줄 아는 작가는 미래가 밝다

4. 그림은 왜 이렇게 비쌀까? - 시장의 특성과 가격 구조
가격은 누가 결정하는가
_높은 가격들은 다 거품일까 _ 감상 가치가 크면 자산 가치를 양보하라 _ 예술에도 원가가 있다 _ 아무리 비싸도 시장 가격이 적정선이다
미술품 마진은 정당한가
_작가의 활동성이 작품 가격을 높인다 _ 가격 기능을 무너뜨리면 안 된다 _ 구매는 화가를 지원하는 행위이다
미술시장에 원금 보장이란 없다
_미술품 재매입은 보험성 의미가 없다 _ 원금 보장의 계산법은 따로 있다
누구를 위한 그림인가?
_미술 관계자와 친분이 중요하다 _ 미술품 구매는 문화 행위이다 _ 직접 그려보는 것이 가장 좋은 경험이다
급성장하는 시장 ‘아트 페어’
_매출액이 급증하고 있다 _ 세계 미술시장 역시 고공행진 중 _ 재래시장이 백화점보다 나을 때도 있다 _ 펀드가 꼭 유리한 것은 아니다
화랑과 친해지기
_화랑의 분위기를 자주 익히자 _ 화랑 출입에 익숙해지자 _ 전시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자

5. 생명력을 지니고 성장하는 미술품 - 상품의 소통 경로와 소통의 주역들
아트 마케팅은 창작이다
_마케팅 기법이 더 개발되어야 한다 _ 구매자는 화가의 자양분이다
혼자서 살아가는 미술품 생명력이 거래의 중요한 요소이다 _ 미술품은 스스로 가격을 형성한다 _ 거래 결과는 누구도 책임질 수 없다
다양한 미술품 소통의 흐름
_미술품은 소통되어야 가치가 있다 _ 화랑 외에도 수많은 소통 경로가 있다
나도 큐레이터가 되어보고 싶다
_큐레이터는 미술시장의 주역이다 _ 능력 있는 큐레이터가 아름답다 _ 고학력 저급여를 견뎌야 한다
화랑을 손수 운영해보면 어떨까?
_시장을 지켜주는 화랑이 되어야 한다 _ 화랑 운영에는 고도의 기법이 필요하다 _ 작은 가게 개업하듯 시작해야 한다
화상이 되어 더 큰 보람을 찾아보자
_화상은 매니저이자 딜러이다 _ 미술 재테크 경험은 화상이 최고다

6. 시장은 화랑 밖에도 많다 - 미술이 유통되는 다양한 공간들
이벤트를 즐기는 것이 곧 돈이다
_기획전의 함정에 빠지지 말자 _ 이벤트 중에 질 좋은 전시가 많다 _ 돈 될 만한 작품은 세상에 없다?
음성적 거래의 뒷시장
_좋은 작품을 싸게 파는 경우는 없다 _ 이중 가격은 낮은 가격으로 일원화된다
아는 게 병일까 힘일까?
_시장 구조를 아는 데만 3년 걸린다 _ 너무 많이 알면 돈밖에 안 보인다
균일가라면 명분이 필요하다
_‘명분’은 소통 일치점이다 _ 구매자에게도 적절한 명분을 주어야 한다

7.미쳤다, 그러나 아름답다 미술품의 예술적 매력과 경제적 가치
예술은 사기일까?
_이해하지 못하면 결국은 속는다 _ 예술은 사기buying에서 시작된다
좋은 작품 발굴하기
_우리나라도 세계적 작가를 길러야 한다 _ 미술품은 많은 정보가 담긴 문화 보고이다 _ 한국적 감수성을 지닌 작품을 찾아내자 _ 100년 뒤에 남을 작품을 발굴하자
미술품의 매력과 대박
_평생 지속될 감흥에 대한 투자이다

이 작가를 주목한다
왕열·권순익·윤경아·김영목·권무형·권기철·박명선·김종언·김성복·장필교·조상근·박철환

마치는 글 담담한 예술 애호가가 많아져야 한다
부록/평론 구상미술 다시보기


미술시장,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
2007년 한국의 미술시장은 요지경 속이다. 먼 나라 얘기로 여겼건만 아트 페어가 열리면 며칠 사이에 수백억 원이 오간다고 한다. 심심찮게 지면을 달구는 수십억 원 대의 거래는 그만두고라도 폭등하는 그림 값에 쾌재를 부르는 이웃이나 친지의 말을 듣노라면 얼떨떨할 지경이다. 숨 가쁘게 뜀박질하던 부동산, 펀드에 속이 쓰리더니만 이번에는 미술시장인가보다. 하지만 천문학적인 가격에 서민들은 언감생심 군침만 삼킬 뿐이다.

투자가치는 둘째 치고 명화 한 점 갖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겠는가. 명화 포스터를 벽에 붙이고 아쉬움을 달래는 방법도 있지만 복제품의 한계라고나 할까, 채 일 년이 지나지 않아 물리고 만다. 원본의 향기, 아우라aura가 없는 탓이다. 결국 주머니가 가볍기도 하거니와 화랑가로 선뜻 걸음을 옮기기도 쉬운 일은 아니기에 진품에 대한 욕망을 접고 만다.

역시 서민에게 미술시장은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인가. 박정수 연일아트 대표는 아니라고 단언한다. “이제 한국에서도 미술시장에 투자라는 개념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미술시장이 이름 있는 상위 1%의 작가와 돈 있는 상위 5%의 구매자로 이루어진 그들만의 리그였다면, 지금부터는 잘 알려지지 않는 화가들에게 눈을 돌려 누구나 30만 원 정도에 그림을 구매하여 소장, 감상할 수 있는 투자대중화의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화랑가 나들이가 미술재테크 첫걸음
30만원에 미술품을 소장할 수 있다니 귀가 솔깃할 만하다. 모든 시장이 그렇듯 미술시장에도 틈새시장이 있다는 얘긴데…. “고흐가 그랬고, 피카소가 그랬습니다. 젊은 무명작가들은 오늘도 끊임없이 그림을 그립니다. 시간이 지나면 어떤 작품은 엄청난 가치를 인정받게 됩니다. 박수근의 500원 짜리 작품이 40억 원이 되었듯이. 부동산과 주식에 비할 바가 아니죠. 미술 작품들은 이처럼 무한한 투자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

진흙 속 진주를 고르는 안목을 기르는 지름길이 있을까. “관심이 반입니다. 관심을 두면 알기 시작합니다. 미술을 볼 줄 알기 시작하면 미술품이 보이는 것이죠. 물론 돈으로만 보면 미술이 보이지 않습니다.” 저자는 시간을 내어 인사동이나 청담동의 화랑만 자주 기웃거릴 것을 권한다. “부담 없이 당장 실행이 가능한 예술 재테크입니다. 좋은 작품을 만나기 위해서는 당연히 부지런한 발품이 필요하죠. 화랑 나들이가 관심의 시작이며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평탄한 길입니다.”

일반 재테크와 달리 소액 미술투자에는 실패는 없다고 한다. “값이 오르지 않는다고 해도 소장 가치가 있죠. 미술품을 가족과 함께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보상입니다. 정신적으로 회수할 수 있는 문화적 기쁨은 때론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미술투자에는 감상이라는 무한 가치가 상존하는 관계로 실패는 없고, 따라서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있는 시장인 셈이다.

미술투자의 첫 걸음은 30만원이 적당하다고 한다. 50만원, 70만원을 거쳐 100만원, 300만 원 대의 작품을 꾸준히 구매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마음에 드는 작가를 선정했을 경우 그의 작품이 끊임없이 변화 발전하고 있는지도 꾸준히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공부하고 연구하는 작가라면 언제든 작품의 경향은 변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투자의 기본은 인내에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고 10년 정도는 기다린다는 마음으로 작가에게 투자할 것을 권한다.

초심자는 절대 자기 눈을 믿지 말라
특히 미술작품을 처음 구매하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자신의 눈을 믿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미술품을 구매해본 경험자를 따라해 보는 것인데 ‘따라쟁이는 이익은 없어도 손해는 안 본다.’ 것이 미술품 구입의 철칙이다.

그래도 잘 모르겠다면 각종 문화센터에서 운영하는 ‘미술품 수집과 감상법’과 같은 강의를 장기간 듣는 것이고, 그래도 어려우면 ‘나는 주식보다 미술투자가 좋다’를 꾸준히 읽는 것도 한 방법이다.

『나는 주식보다 미술투자가 좋다』에는 저자가 주목하는 작가들에 대한 자세한 작품설명과 함께 추천 이유가 실려 있어 미술투자를 꿈꾸는 초급자들에게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매 단락 말미에 저자의 요지를 ‘티핑 포인트’와 ‘스텝 바이 스텝’으로 별도 표기하여 이해를 돕고 있다.

이 작가를 주목한다 왕 열 _ 하늘 위에서 꾸는 꿈
권순익 _ 아름다운 관계
윤경아 _ 모든 것은 미술이다
김영목 _ 처음 팔아보았습니다
권무형 _ 작가의 몸이 작품 소재
권기철 _ 듣기와 보기
박명선 _ 한국화의 새로운 이야기
김종언 _ 시를 그리는 화가
김성복 _ 입체로 그리다
장필교 _ 첫 개인전 앞에서
조상근 _ 공간에 품은 넓은 감성
박철환 _ 그림에 대한 경외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