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연의 밥상 클리닉
무심코 차린 밥상이 아이의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한다!
약 처방전보다 밥상 처방전을 먼저 써주는 임상영양학ㆍ가정의학과 전문의 요세연의 『우리 아이를 똑똑하게 만드는 밥상 처방』. 성장기에 있는 아이는 아직 면역이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몸에 맞지 않는 음식이 유입되면 치명적인 상처를 받게 된다. 비만이나 당뇨 등 질병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되어버릴 수도 있다. 이 책은 성장 발달과 성격 형성, 그리고 성적까지 올리는 데 효율적인 밥상 처방을 공개한다. 아이의 몸에 필요한 음식을 정확하게 읽어내 균형 잡힌 영양 섭취에 중점을 둔 현명한 밥상을 차리는 비결을 배울 수 있다. 무심코 차린 밥상으로 아이에게 남긴 치명적인 상처까지 치유하게 된다.
저자 : 오세연
저자 오세연은 약 처방전보다 밥상 처방전을 먼저 써주는 의사 오세연. 가정의학과 전문의이면서도 의과대학이 아닌 이과대학에서 임상영양학 박사과정을 밟은 남다른 이력의 소유자다. 사람의 몸만큼이나 영양에 대해 정통한 ‘흔치 않은 의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는 인체를 본래의 설계대로 건강하게 가동하기 위해서는 인체 설계에 맞는 음식 섭취가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에겐 어떤 약보다 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음식이라는 점을 설파하며 제대로 된 밥상 처방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 연세대학교 가정의학과 전문의 수료
- 강남차병원 만성통증센터 임상교수 역임
- 연세대학교 노화과학(임상영양학) 박사 수료
- 미국 리오단 연구소(비타민 C 클리닉) 연수
- 현재 연세오&킴의원 원장
머리말
아이의 성적, 성격, 성장, 모두 밥으로 고친다!
프롤로그 _ 당신의 밥상, 믿을만합니까?
밥상, 인체 설계도에 맞춰서 차려라
아이를 약골로 만드는 밥상
아이의 몸이 보내는 신호를 읽어라
Part 1. 밥은 더 이상 보약이 아니다
아이의 입맛, 거칠게 단련시켜라
소아당뇨 막으려면 밥상을 뒤집어라
단 것 찾는 아이들은 성적 올리기 힘들다
난폭하고 산만한 아이, 군것질이 문제다
왜 그렇게 아침밥에 연연하는가
아이의 건강을 해치는 엄마들의 착각
보이지 않는 설탕을 조심해라
Part 2. 고기를 먹으면 튼튼해질까?
아이큐가 높은 아이들은 채식을 한다
고기는 아이들을 지치게 한다
사골 국물, 아이들 뼈 건강에 도움이 될까?
골다공증, 10대부터 시작된다
우유 마시면 골다공증 예방할 수 있나?
고기에 대한 욕심과 건강을 맞바꾸시게요?
고기 안 먹어도 단백질 섭취에 문제없다
식단 짤 때 단백질이 5퍼센트를 넘지마라
암 물리치는 식물성 단백질
Part 3. 기름진 밥상이 아이를 망친다
아이의 미래를 갉아먹는 소아비만
성장과 비만을 가르는 양날의 칼,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0g’이란 표시를 믿으세요?
아이들 밥상에 오메가-3 지방산을 올려라
기름은 열 받으면 독이 된다
환경호르몬을 먹고 있는 아이들
우유의 득과 실, 냉정하게 따져보라
Part 4. 채소와 과일, 선택이 아닌 필수다
간 해독, 어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성적 올리려면 밥상을 풀밭으로 만들어라
골고루, 충분히 먹이고 있습니까?
오렌지주스는 비타민 C의 보물창고? 그럴 리가요!
오늘 산 채소, 진짜 자연식품 맞습니까?
진짜 보약은 제철에 유기농으로 키운 농산물
우리 아이와 지구를 동시에 살리는 로컬 푸드
채소와 과일의 유통기한은?
Part 5. 아이 밥상에 독을 올리지 마라
식품첨가물 일일허용량, 정말 안전한가?
한 사람이 평생 동안 섭취하는 식품첨가물 320kg
쇠고기 속 농약잔류물, 농산물보다 훨씬 많다
OECD 국가 중 농약사용량 1위는 대한민국
닭에게 먹인 항생제, 내성은 우리 아이 몫?
부록_부모가 먼저 실천하는 밥상 옆의 두 가지 힘
1. 운동의 힘
만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최고의 치료법
인체 설계 거스르는 생활습관
운동은 림프관을 돌리는 심장이다
때 미는 방법만 알아도 건강이 달라진다
건강의 윤활유, 물
2. 마음의 힘
생존의 알람에서 죽음의 신호로 전락한 스트레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분모, 긍정적 마인드
과학으로 푸는 ‘시크릿’의 원리
믿는 대로 이루어지는 플라세보 효과
긍정의 마음, 에너지처럼 주고받을 수 있다
질병을 제압하는 자기암시의 힘
약 처방전보다 밥상 처방전을 먼저 써주는 의사 오세연의 밥상 클리닉
10대는 평생 건강의 토대를 마련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무엇보다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중요하다.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모든 엄마들이 수긍을 한다. 하지만 ‘균형’의 실체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하면 이내 고개를 갸웃거리며 반신반의하는 표정이 된다. 『우리 아이를 똑똑하게 만드는 닥터 오의 밥상처방』은 잘못알고 있는 건강 정보와 영양 섭취에 대한 오해를 바로 잡아주어 아이들을 똑똑하고 건강하게 키우는 방법을 알려 준다. 먹을 것이 풍부해진 현대인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비타민과 미네랄이기 때문에 아이를 건강하고 똑똑하게 키우고 싶다면 아이의 밥상을 기름지게 차리지 말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로 채워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아이들의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성격을 난폭하게 만드는 밥상
아이들이 속수무책으로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 정제된 탄수화물에 노출되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다. 이들 식품은 아이의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하며 나아가 성인이 된 이후에도 고혈압과 심장질환, 암 등에 대한 대비를 전혀 할 수 없게 만들기 때문이다.
정제된 탄수화물은 혈당을 오르내리게 해 아이를 변덕스럽고 산만하게 만든다. 가공식품에 숨어 있는 설탕은 아이들의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성격을 난폭하게 만들어 성적과 성격을 모두 망치고 만다. 또한 동물성 단백질은 간과 신장의 피로를 가중시켜 아이들을 지치게 만들며, 칼슘을 배출시켜 뼈를 약하게 만든다. 아이들의 키를 키우기 위해 먹인 동물성 단백질이 사실은 아이들의 뼈를 속이 텅 빈 수수깡으로 만들어 버린다.
지방은 더욱 무섭다. 지방은 비만을 불러일으켜 만병의 근원이 되며, 환경호르몬을 몸속으로 유입시켜 아이들을 병들게 만든다. 이 외에도 각종 식품첨가물과 잔류농약, 축ㆍ수산물을 통해 유입되는 항생제 등의 인공물질은 아이들의 성적과 성격, 성장 모두를 곤두박질치게 만든다. 잘 먹고, 공부 잘 하라고 차린 기름진 밥상이 아이들의 현재와 미래를 좀먹는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몸과 마음을 성장시키고 두뇌를 발달시켜야 할 아이들의 건강을 돕는 최고의 방법은 제대로 된 밥상을 차리는 것이다. 아이의 몸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접근한다면 아이의 성장 발달과 올바른 성격 형성은 물론 성적까지 올릴 수 있다. 하루 세끼 밥을 먹는 것만큼 직접적이면서도 꾸준하고 규칙적인 치료 방법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그래서 저자는 병원을 찾아오는 부모님들에게 약 처방전 대신 ‘밥상 처방전’을 써준다. 밥상 처방전이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아니다. 백미나 밀가루, 설탕 같은 정제된 탄수화물을 제한하고 고기와 지방이 많은 식품을 금하는 대신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권하는 것이다.
밥상은 인체 설계도에 맞춰서 차려야 한다.
산업혁명 이후 인간은 자기 발로 걷지 않아도 더욱 편하고 빠르게 여행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직접 농사를 짓지 않아도 공장에서 나온 맛있는 음식들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이 같은 환경 변화는 인류 문명의 발전이자 축복이었지만 인체 구조는 이 급작스런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70만 년에 걸쳐 진화를 거듭하며 완성한 인체 설계를 100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변경할 수는 없었던 것이다.
껍질을 깨끗하게 도정한 부드러운 곡류, 쉽게 맛볼 수 없었던 고지방, 고동물성 단백질 섭취의 증가, 신선한 야채 섭취의 부족은 물론 온갖 종류의 농약과 환경호르몬, 식품첨가물 등 예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생소한 물질에 적응하지 못한 인체는 갖가지 질병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처럼 인체 설계는 아직도 과거형인데, 삶의 방식이나 밥상은 전혀 다르게 전개되고 있으니 암이 생기고 당뇨와 고혈압이 생기며, 심혈관질환, 뇌졸중, 류머티즘 관절염 등등 수많은 질환이 생기는 것이다. 특히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은 아직 면역체계가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설계도 밖의 음식들이 유입될 때 훨씬 더 치명적인 상처를 받게 된다. 이런 폐해는 아이가 어릴수록 커지며, 이때 생긴 상흔은 평생을 가며 온갖 질병을 야기하는 원인이 된다. 그러니 아이 밥상을 차릴 때는 아이의 몸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이의 몸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읽고 그에 맞는 음식을 올려야 한다. 아이의 인체 설계도를 읽고 그것을 존중하는 것이 아이를 살리고,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다.
기름진 밥상이 허약체질을 만든다.
칼로리를 만들어 주는 거대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없었던 시절, 인체는 끊임없이 에너지 부족에 시달려야 했다. 성장기에 충분한 영양 공급을 받지 못한 아이들은 성장이 더딜 수밖에 없었고, 천연두, 결핵, 이질 등의 급성질환에 저항할 힘이 없어 생명이 위태로울 수밖에 없었다. 그 같은 질병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양질의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지방 등의 섭취가 매우 중요한 이슈였고, 엄마들은 어떻게든 기름진 밥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했다.
하지만 지금의 밥상은 거대 영양소가 점령했고, 그나마 공급되는 미세 영양소조차 도정과 가공 과정을 통해 완전히 제거해 버리는 경우가 태반이다. 거대 영양소의 과잉과 미세 영양소의 결핍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아이들은 약골이 될 수밖에 없고, 장차 고혈압, 당뇨, 심장병, 중풍, 암 등의 만성질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엄마들은 잘못된 상식을 바탕으로 기름진 밥상을 차려 아이들의 허약체질을 가중시키고 있다.
아이들의 허약체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기름진 밥상에 대한 미련을 과감히 털어버려야 한다. 아이의 허약체질을 개선하려면 거대 영양소의 대표주자인 고기와 지방을 최대한 배제하고, 도정하지 않은 거친 곡식으로 밥을 짓고, 그릇마다 신선한 채소를 채워야 한다. 바로 그것이 아이들의 허약체질을 개선하고 병에 잘 걸리지 않는 건강한 아이로 키우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