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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야 나무야 이야기를 들려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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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야 나무야 이야기를 들려다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에 얽힌 이야기 30

저자
양태석 / 그림 : 최창훈 / 사진 : 권태균
출판사
서강
발행일
2009.10.10
정가
12,000 원
ISBN
9788972192817|
판형
190*245
면수
220 쪽
도서상태
판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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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서 우리 역사와 함께 살아온 ‘나무살이’의 이야기!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에 얽힌 이야기 30 『나무야 나무야 이야기를 들려다오』. 인간과 가장 가까이에서, 오랫동안 세상을 지켜온 나무 30종의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삼국유사, 그리스 로마 신화, 전래 동화, 민담, 세계 민화 등에 등장하는 나무 이야기들을 가려 뽑아 어린이들이 재미나게 읽을 수 있도록 엮었습니다

저자 : 양태석

저자 양태석은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한 후 1991년 월간 『문학정신』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소설집 『다락방』과 동화집 『아빠의 수첩』, 『내 맘대로 할 거야』, 『사랑의 힘 운동본부』, 『엄마 아빠는 언제나 네 편이야』 등이 있고, 어린이 교양서로는 『나의 꿈 하늘까지』, 『마음이 쑥쑥 크는 불교이야기』, 『강물아 강물아 이야기를 내놓아라』 등 20여 권이 있습니다.

그림 : 최창훈

그린이 최창훈은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현재 경기도 여주에서 어린이들에게 꿈과 감동을 주는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여러 차례 그림 전시회를 열었고, 일러스트를 그린 책으로는 『몽테크리스토 백작』,『이중섭』,『코끼리의 실수』,『경제 동화』,『늦둥이』, 『열두 가지 하찮은 것들의 아주 특별한 동화』, 『몰라몰라 찐국이』, 『생명의 설계도를 다시 그리는 의사』, 『깃털 모자』, 『정복자 펠레』 등이 있습니다.

사진 : 권태균

사진삽도인 권태균은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상명대학교 등 여러 대학에서 사진사, 다큐멘터리 사진, 보도 사진 등을 강의해 왔습니다. 뿌리깊은나무사의 『샘이깊은물』에서 사진기자 생활을 했고, 한국의 문화ㆍ역사ㆍ자연, 한국인의 삶에 많은 관심을 갖고 여러 출판 매체를 통해 다양한 작품들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중앙일보사 『월간중앙』의 사진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1. 대나무 이야기―효자 맹종의 눈물
2. 매화나무 이야기―매화나무와 사랑을 나누는 휘파람새
3. 사과나무 이야기―아틀란타 공주와 황금사과
4. 느티나무 이야기―은혜 갚은 느티나무
5. 귤나무 이야기―황금 똥을 누는 고양이
6. 참나무 이야기―필레몬과 바우키스
7. 버드나무 이야기―천안 삼거리 능수버들
8. 무궁화나무 이야기―장님 남편과 착한 아내
9. 소나무 이야기―소나무로 다시 태어난 외로운 소녀
10. 벽오동나무 이야기―분선 아가씨를 사랑한 문 도령
11. 박달나무 이야기―바닷가 괴물과 박달나무 몽둥이
12. 뽕나무 이야기―피라모스와 티스베의 슬픈 사랑
13. 배나무 이야기―방귀를 잘 뀌어 부자가 된 며느리
14. 향나무 이야기―선녀를 사랑하는 나무
15. 동백나무 이야기―동백나무와 동박새 전설
16. 대추나무 이야기―돌개바람이 만든 대추나무 숲
17. 밤나무 이야기―율곡 이이와 밤나무 1천 그루
18. 단풍나무 이야기―금발 공주와 피리
19. 복숭아나무 이야기―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복숭아 마을
20. 이팝나무 이야기―못된 시어머니와 불쌍한 며느리
21. 포플러나무(미루나무) 이야기―죄도 없이 벌을 받는 나무
22. 등나무 이야기―화랑을 사랑한 금별이와 은별이
23. 모과나무 이야기―노스님과 모과나무
24. 자작나무 이야기―칭기즈 칸과 이름 모를 왕자
25. 감나무 이야기―호랑이를 타고 홍시를 구한 효자
26. 개나리 이야기―개나리로 변한 공주
27. 벚나무 이야기―우리나라가 벚나무의 원산지
28. 잣나무 이야기―신라 효성왕과 신충의 우정
29. 목련나무 이야기―바다 신을 사랑한 하늘나라 공주
30. 은행나무 이야기―충신을 살린 은행나무


 

"아름다운 꽃과 향기로 우리에게 위안을 주며,
    이 땅에서 우리 역사와 함께 함께 살아온 ‘나무살이’의 이야기!"


이 책은 이름만 들어도 정겨운, 주변에서 오랫동안 우리 삶을 지켜온 나무들 가운데 30종을 선정해 그 나무마다의 생태와 특징, 이름의 유래와 역사에 얽힌 이야기들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놓은 것이다. 여기에 나무의 특징이 되는 잎, 꽃, 열매, 줄기, 수피(나무껍질) 등의 세밀화와 사진을 충분히 담아 작은 ‘나무 도감’으로서의 역할도 할 수 있도록 꾸몄다.


지구의 모든 생물들을 살아 숨 쉬게 하는 생명 지킴이,
          수많은 의미와 이야기를 품은 ‘나무’ 이야기!!


지구상에는 약 10만 종의 나무가 살고 있다고 한다. 이는 전체 식물 종의 25퍼센트나 되는 많은 숫자다. 이러한 나무는 수명이 매우 길어서 어떤 나무는 몇 천 년까지 살 수 있고, 키도 매우 커서 120미터나 되는 거대한 나무도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들 가운데 몇 종류의 나무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 땅에 사람보다 먼저 자리를 잡은 후 오랫동안 말없이 우리 곁은 지켜온 나무…. 이런 나무는 쉴 새 없이 산소를 내뿜어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줄 뿐 아니라 맛있는 열매를 나누어 주고, 집을 지을 수 있는 목재를 제공하기도 하며, 공예품의 재료로도 쓰이고, 잎과 열매, 뿌리로는 귀한 약품을 만들기도 한다. 또 뿌리로 흙을 단단히 잡아 주어 산사태를 막아 주기도 하고, 많은 물을 머금어 홍수를 예방하는 역할도 한다.
이처럼 나무는 단순한 식물이 아니라 지구 생태계와 우리 인간의 삶에 큰 영향을 주는 귀중한 존재다. 이런 나무가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도 없다. 만일 이 세상의 나무가 모두 사라진다면, 아마 사람도 살 수 없을 것이다. 그 때문에 환경을 연구하는 학자들도 나무의 중요성을 누누이 강조하는 것이다.
이 책은 아침 산책길의 약수터에서, 거리에서, 아파트 같은 주택지에서, 또 마음먹고 시작한 등산길의 크고 작은 산에서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30가지 나무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삼국유사』나 그리스ㆍ로마 신화, 전래 동화, 민담, 세계 민화 등에 등장하는 나무 이야기들을 가려 뽑아 어린이들이 재미나게 읽을 수 있도록 편집했다. 더불어 해당 나무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멋진 그림, 우수한 사진까지 담겨 있어 나무를 공부하는 데 꽤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무에 대한 기초 지식도 쌓고, 나아가 나무의 중요성을 새로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를 바란다.

우리 주변에 살고 있는 30가지 나무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깃주머니

어린이들에게 나무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들려주기 위해 기획된 이 책은 이미 나와 있는 사전식 나무 도감이나 나무에 관한 정보를 담은 책들과는 달리, 우리가 익히 아는 듯하면서도 잘 몰랐던 나무에 얽힌 이야기와 전설, 사연, 쓰임새, 생태, 모양새에 이르는 다양한 내용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냈다. 60년 만에 한 번 꽃을 피운다는 지조와 절개의 상징 ‘대나무’, 강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버드나무’, 귀한 약재로 쓰이는 ‘은행나무’, 늘 푸르름을 잃지 않는 ‘소나무’, 상서로운 새 봉황이 산다는 ‘벽오동나무’, 쇠처럼 강하고 단단해서 때리면 귀신도 죽는다는 ‘박달나무’, 비단을 만드는 ‘뽕나무’,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잣나무’, 꽃이 흰 쌀밥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이팝나무’에 이르기까지…, 오랫동안 우리 삶을 지켜온 갖가지 나무의 수많은 의미와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이 이야기들을 통해 나무들의 멋스러운 삶을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텍스트의 가치를 높이는 밀도 있는 삽화와 우수한 사진

이 책은 각각의 나무에 얽힌 이야기 끝머리에 별도로 박스를 만든 다음, 그 안에 나무의 특징이 되는 잎, 꽃, 열매, 줄기, 수피(나무껍질) 등의 생김새를 따뜻하면서도 세밀한 그림으로 실어 ‘나무 도감’의 역할도 할 수 있도록 꾸몄다. 여기에 실린 세밀화는 한 곳에 초점을 맞추는 사진과 달리 사람이 직접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을 전해 준다. 또 각각의 세밀화에 잎 모양이 어떻게 생겼는지, 열매는 언제 맺는지, 꽃잎은 몇 장인지, 줄기는 둥근지 네모난지 등 섬세한 정보도 담아 놓아 각각의 구성 요소가 지닌 특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세밀화 뒤에 나무의 온 모습이 시원스레 드러난 빼어난 사진들을 넣어, 살아 있는 생명체가 지닌 자연스런 느낌을 그대로 보여 준다.
물감으로 정성 들여 그린 편안하고 따뜻한 그림과 책 면 가득히 펼쳐진 멋진 사진이, 어린이들이 건강한 감수성을 기르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