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시/에세이

슬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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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

저자
닉 혼비 / 역자 : 박경희
출판사
Media2.0(미디어 2.0)
발행일
2010.02.15
정가
13,000 원
ISBN
9788990739810|
판형
128*188
면수
339 쪽
도서상태
판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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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섯에 애 아빠가 된다고?!

<어바웃 어 보이>, <하이 피델리티>의 작가 닉 혼비 장편소설 『슬램』. 열어섯, 어른이 되기엔 너무 이른 한 소년의 성장기를 그린 소설이다. 미술에 조금 소질이 있고 스케이트보드를 가장 좋아하는 16세 샘 존스. 그는 16세에 자신을 낳은 부모님과 다르게 살리라 생각하지만, 첫눈에 반해버린 앨리시아의 임신으로 인해 샘의 인생은 꼬이기 시작한다. 주인공 샘은 그 나이가 겪을 법한 온갖 시행착오와 상상과 망상의 세계를 넘나들며 서서히 어른이 될 준비를 한다. 성장기에 있는 소년의 마음을 현실적이고 유쾌한 화법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에게, 그리고 그 모든 과정을 지나온 성인 독자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며 진솔하게 다가온다.

저자 : 닉 혼비

익살과 지성, 풍부한 감성을 동시에 지닌 영국 정상의 작가라고 '뉴욕 타임스'에서 평가를 받은 작가인 닉 혼비는 또한 음악광이자 축구광이기도 할 정도로 다방면에 관심이 많고 그의 이러한 관심은 여러 작품에서 드러난다.
영국에서 대중적 인기를 모으고 있는 그는 1957년 4월 17일 영국 런던 남부 서리 주에서 태어났다. 케임브리지 대학을 졸업한 후 교사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매체에 글을 기고하다가 축구에 관한 이야기『피버 피치』를 통해 전업 작가로 데뷔했다. 첫 작품인 '피버 피치'는 축구와 사랑에 빠져 연애도 뒷전인 어느 못말리는 축구광의 이야기이다. 그는 여러 가지 문학상 수상을 통해 작품성 또한 인정받은 실력파 작가이다. 『피버 피치』로 1992년 NCR상을, 『하이 피델리티』로 1996년 작가협회상을, 1999년에 미국예술문학협회에서 주관하는 E.M.포스터상을 받았다. 2001년에 『진짜 좋은 게 뭐지?』로 W.H.스미스상을 수상했다.
그의 작품은 많은 문학상을 수상하였을 뿐 아니라 영화로도 만들어져 큰 인기를 모았다. 『하이 피델리티』는 디즈니의 터치스톤 픽쳐스가 존 쿠삭 주연으로 영화화하여 미국 내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익살과 지성, 풍부한 감성을 동시에 지닌 영국 정상의 작가라고 '뉴욕 타임스'에서 평가를 받은 작가인 닉 혼비는 또한 음악광이자 축구광이기도 할 정도로 다방면에 관심이 많고 그의 이러한 관심은 여러 작품에서 드러난다.
영국에서 대중적 인기를 모으고 있는 그는 1957년 4월 17일 영국 런던 남부 서리 주에서 태어났다. 케임브리지 대학을 졸업한 후 교사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매체에 글을 기고하다가 축구에 관한 이야기『피버 피치』를 통해 전업 작가로 데뷔했다. 첫 작품인 '피버 피치'는 축구와 사랑에 빠져 연애도 뒷전인 어느 못말리는 축구광의 이야기이다. 그는 여러 가지 문학상 수상을 통해 작품성 또한 인정받은 실력파 작가이다. 『피버 피치』로 1992년 NCR상을, 『하이 피델리티』로 1996년 작가협회상을, 1999년에 미국예술문학협회에서 주관하는 E.M.포스터상을 받았다. 2001년에 『진짜 좋은 게 뭐지?』로 W.H.스미스상을 수상했다.
그의 작품은 많은 문학상을 수상하였을 뿐 아니라 영화로도 만들어져 큰 인기를 모았다. 『하이 피델리티』는 디즈니의 터치스톤 픽쳐스가 존 쿠삭 주연으로 영화화하여 미국 내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라는 제목으로 개봉되어 호평을 받았다. 또한 『어바웃 어 보이』는 베이츠 형제가 연출하고 인기배우 휴 그랜트가 주연을 맡아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얻었다.
작가의 소설 주인공들은 대개 낙오자라고 평가받기 쉬운 30대 남자들이다. 축구나 음악 등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있는 주인공들을 통해 혼비는 이들의 정체성과 남성성, 기쁨과 고민들을 지적이면서도 익살스럽게 표현하고 있다. 지극히 영국적인 생활을 묘사하면서도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된 것은 재미있으면서도 감정이 풍부히 배어나오는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작가이기 때문일 것이다.
혼비는 소설이 아닌 다른 분야에 있어서도 매우 다재다능한 사람으로 영화 '피버 피치'의 각본을 직접 썼고, 영화 '어바웃 어 보이>의 음악을 맡은 ‘배들리 드로운 보이’를 픽업하기도 했다.
또한 편집자로서 『내가 가장 사랑하는 시간』(My Favourite Year)과 『천사와 이야기하기』(Speaking with the Angel) 단편집을 펴냈으며, 2003년에는 '뉴요커'에 자신이 발표했던 음악칼럼들을 모아서 에세이집 『31개의 노래』(31 Songs)를 출간했다. 또다른 작품으로는 『줄리엣, 네이키드』, 『슬램』 등이 있다.
엄청난 엄청난 축구광인 닉 혼비는 아스날의 경기를 보러 걸어다닐 수 있는 곳에 사는 것이 오랜 소망이었다. 결국 아스날의 홈구장이 있는 런던 남부의 하이버리로 이사를 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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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섯 무념무상, 관심 있는 거라곤 오로지 스케이트보드
그런 녀석이 열여섯에 애 아빠가 되게 생겼다!

<어바웃 어 보이> <하이 피델리티> <피버 피치>의 닉 혼비
그가 유머로 그려낸 '덜 자란 남자의 성장기'

열여섯, 어른이 되기엔 너무 이른 나이

샘 존스. 16세. 미술에 조금 소질이 있고 아직 여자 경험은 없으며 최고의 관심사는 스케이트보딩. '나는 래빗과 스케이팅을 즐기는 편이 잘 모르는 누군가와 말없이 맥도널드에 앉아 있는 것보다 행복'하다고 말하는 평범한 소년. 좀 특이한 점이라면, 자기 엄마가 열여섯에 자신을 낳았다는 것, 집안 대대로 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했다는 것, 그리고 그의 우상인 전설의 스케이트보더 토니 호크의 포스터와 대화한다는 것쯤? 샘은 자신만은 다르게 살리라 생각한다. 한눈에 반해버린 앨리시아가 나타나기 전까지. 앨리시아에게 씌었던 콩깍지가 벗겨지는 순간, 앨리시아의 임신 소식이 날아든 것이다! 열여섯에 애 아빠?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애 아빠가 되는 두려움보다는 일단 엄마에게 혼날 것이 두려운 나이인 것을.

남자는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영국이 낳은 최고의 소설가 닉 혼비는 『하이 피델리티』, 『어바웃 어 보이』 등과 같은 전작에서 미성숙한 남자가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려왔다. 마찬가지로, 그의 신작 『슬램』에서도 어김없이 미성숙한 남자가 등장한다. 전작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주인공의 '나이' 또한 미성숙기, 청소년기에 있다는 점이다. 마치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의 주인공 홀든 콜필드가 어두움을 걷고 유머를 갖고 등장한 것처럼, 또는 『어바웃 어 보이』의 마커스가 갑자기 엉뚱한 사건에 휘말린 것처럼, 『슬램』의 주인공 샘은 그 나이가 겪을 법한 온갖 시행착오와 상상과 망상의 세계를 넘나들며 그렇게 서서히 어른이 될 준비를 한다.
'몇 살이 되든 남자는 모두 애다'라고 본문에서 서술했듯이, 닉 혼비는 자신의 작품 속에서 더 이상의 성장을 거부하고 마음속에서만큼은 유년기에 머물고 싶은 남자의 심리를 너무도 생생하고 유쾌하게 그려낸다. 그리고 전작들에서와 마찬가지로 '성장'의 계기를 주인공에게 부여한다. 샘의 경우는 여자친구의 임신이다. 하지만 '책임감'이라는 이름으로 급하게 성장하는 상투적인 성장 방식은 아니다. 샘이 환상 속에서 경험하는 여러 가지 시뮬레이션은 샘으로 하여금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끔 하고, 그의 나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식으로 그를 성장시킨다.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을 지나치게 극단적으로 받아들이며 억지로 어른이 될 필요는 없다. 누구에게나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자연스레 찾아오기 때문이다. 그것이 삶이다.

닉 혼비, 자신의 10대를 떠올리다
『슬램』은 물론 닉 혼비의 자전적 소설은 아니다. 하지만 닉 혼비는 『슬램』을 구상하며 자연히 자신의 청소년기를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고 술회한다. "내가 여자친구와 잘 때마다 늘 자각하고 있는 것이 있었다. 간절히 바라건대 애 아빠는 되고 싶지 않다는 것." 본문에도 등장하지만, 영국의 청소년 임신율은 유럽에서 최고라고 한다. 실제로 10대 때 임신해 엄마가 된 소녀들을 다룬 책도 많다. 그렇다면 그 나이에 애 아빠가 된 소년의 머릿속은 어떨까? 닉 혼비는 이 생각에서 시작한다. 그런 소년에 대해선 소설에서 별로 다루어지지 않았으므로. "언젠가 알게 된 사실이 있는데, 『하이 피델리티』 『어바웃 어 보이』 같은 내 소설을 청소년들도 많이 읽는다는 거였다. 그렇다면 아예 그들을 주인공으로 해서 써보면 어떨까 싶었다. 청소년에게 언제까지 『율리시스』나 『황무지』 같은 책들만 권할 것인가. 나 또한 아직 『전쟁과 평화』를 읽지 않았는데." 결국 『슬램』은 여러 매체에서 청소년 권장도서로 선정될 만큼 지금까지 나온 닉 혼비의 책 중에서 가장 폭 넓은 독자층을 확보한 소설이 되었다. 그것은 성장기에 있는 소년의 마음을 너무도 현실적으로, 하지만 닉 혼비다운 유쾌한 화법으로 그려냈기 때문이다.

세대를 가르는 이름, '토니 호크'
토니 호크는 미국의 직업 스케이트보더로서, 스케이트보딩에 있어 가장 성공적이고 영향력 있는 전설적 인물로 꼽힌다. 그의 스케이트 기술은 스케이트보더들에게 하나의 '교본'이 되고 있으며 게임으로도 만들어져 스케이터뿐 아니라 게이머들에게도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는 25세 이상의 사람들에겐 '낯선' 이름이다. 그런 그를 닉 혼비는 왜 택했을까? "『슬램』을 구상할 때 처음에는 축구선수를 모델로 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토니 호크가 떠올랐다. 소설 속 샘이 자기 엄마는 모르는 사람, 20대 이상의 기성세대는 모르는 사람과 마음속 대화를 나누었으면 했다. 그게 자연스럽게 세대 간의 차를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실 닉 혼비 또한 토니 호크를 몰랐다가 몇 년 전 미국도서 협회 주최 열린 캠페인에서 호크가 『하이 피델리티』를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책으로 추천하면서 그의 이름을 처음 접하게 됐다고 한다. 토니 호크가 『하이 피델리티』를 들고 찍은 사진이 포스터로도 만들어졌는데 이것이 청소년에게 『하이 피델리티』에 대한 엄청난 반향을 일으킨 것을 보고 토니 호크의 영향력에 대해 깜짝 놀랐다고. 그러므로 그가 『슬램』의 10대 주인공 샘의 멘토로서 토니 호크를 떠올린 것은 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었으며, 작품 속에서 토니 호크의 코멘트들은 『슬램』의 또 다른 재미를 부여한다.

줄거리
샘 존스. 나이 16세. 취미 스케이트보딩. 우상은 전설의 스케이트보더 토니 호크. 특기 미술? 여자친구 아직 없음. 여기까지는 보통 소년의 모습이다. 가족 사항은…… 이제부터 좀 복잡해진다. 열여섯 살밖에 차이 나지 않는 엄마, 엄마와 일찌감치 이혼해 찌질한 모습을 보여주는 아빠, 대대로 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해보지 못한 가풍. 그렇다면 샘은 뭔가 달라야 할 텐데, 세상은 그리 녹록하지 않다. 앨리시아라는 예쁜 여자애한테 한눈에 반한 이후로, 그리고 그녀로부터 임신 사실을 통보 받은 이후로, 샘의 인생은 어쩐지 꼬이기 시작한다. 도망쳐 버릴까. 하지만 어디로?

수많은 언론의 격찬

"샘이란 캐릭터는 도무지 눈을 뗄 수 없을뿐더러 아마 당신이 10대에게 줄 수 있는 성교육의 표본이 아닐까 싶다. 주인공들의 관계, 너무도 공감 가고 진솔하게 다가오는 그들의 미래에 깊이 빠져들 것이다." - 더 타임스

"주인공 샘의 목소리는 너무도 설득력 넘친다. 그의 관계들, 특히 앨리시아나 엄마와의 관계는 감동적이고 리얼하다." - 가디언

"닉 혼비의 글은 정말이지 경이롭다. 특히 샘이 헤이스팅스로 도망가는 장면에서 당신은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 없을 것이다." - 코스모폴리탄, '이달의 책'

"어른으로서의 책임감을 짊어진 남자의 미성숙을 진실되고 재미있게 그렸다." - 선데이 타임스, '이주의 책'

"아이의 목소리를 그대로 내면서도 닉 혼비의 특유의 통찰력과 스타일을 간직한 책. 따뜻하고 위트 넘치며 거의 전 연령층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만하다." - 아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