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웬즈데이>를 출간해 호평을 받은 작가이자 영화배우인 에단 호크의 데뷔소설.
이 작품은 이른 나이에 배우로 데뷔한 에단 호크가 작가의 꿈을 버리지 않고 뉴욕대에 진학해 영문학을 공부하던 중 영화를 잠시 쉬고 쓴 소설이다. 에단 호크만의 꾸밈없는 감성과 소박한 문체, 군더더기 없는 구성이 호평을 받았다.
스무 살에 배우가 되기 위해 뉴욕에 온 주인공 윌리엄은 에단 호크 스스로 밝히고 있듯 자전적인 요소를 많이 담고 있는 캐릭터. 십대 부모에게서 태어나 부모의 이혼을 겪고, 심한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스무 살의 윌리엄은 뉴욕에 온 어느 날 어두컴컴한 바에서 갑자기 사랑을 앓기 시작한다. 수줍고도 대담하고, 유혹적이면서도 상처받기 쉬운 가수 지망생 사라. 이 사랑은 유년의 상처와 젊은 날의 열망과 불안이 한데 뒤섞인 상처투성이의 것이며, 보다 성숙해지기 위한 통과의례다.
저자 : 에단 호크
저자 에단 호크는 소설가이자 극작가, 영화감독, 그리고 당대 최고의 연기파 영화배우. [이토록 뜨거운 순간]으로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소설가로 데뷔했으며, 이후 발표한 [웬즈데이]로 작가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카네기멜론대와 뉴욕대에서 연기와 영문학을 전공한 그는 <죽은 시인의 사회> <가타카> <비포선라이즈> <위대한 유산> 그리고 최근작 <비포 선셋>과 <어썰트13> 등의 영화에서 눈부신 연기를 보여줬으며, <첼시 호텔>을 직접 감독하기도 했다. 젊은 극작가를 발굴하는 것으로 유명한 뉴욕 말라파트 극단의 설립자이자 아트 디렉터이기도 한 그는 현재 뉴욕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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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망받는 작가이기도 한 영화배우 에단 호크. 국내에서도 <웬즈데이>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에단 호크는 전 세계 평단으로부터 젊은 날의 사랑과 열정, 혼돈을 탁월하게 그려내는 작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토록 뜨거운 순간>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그의 데뷔 소설로 다분히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배우가 되기 위해 뉴욕에 온 주인공 윌리엄은 바로 젊은 날의 에단 호크이며, 둘 다 성장기의 아픔과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짧고 강렬한 스무 살 사랑 이야기.
“젊은 날의 열정과 혼란을 이보다 더 잘 묘사한 소설은 없었다.” –뉴욕 타임스
“약속해줘. 만약 일이 잘못 되더라도, 내가 도망치거나 그 어떤 일을 하더라도, 넌 나를 다시 찾아내서 내가 돌아오도록 만들겠다고.” ?본문 중에서
전세계 평단을 술렁이게 한 에단 호크의 데뷔 소설 국내 출간
90년대 방황하는 엑스세대의 아이콘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영화배우 에단 호크. 그가 소설을 발표했을 때 사람들은 차신차의했고, 소설은 뜨거운 도마 위에 올랐다. 그러나 뒤이은 평단의 평가는 놀랍기만 했다. ‘뉴욕 타임스’, ‘런던 타임스’, ‘샌프란시코 크로니클’ 등 세계 유수의 언론은 젊은 날의 열정과 혼란에 대해 이만큼 잘 표현한 작가가 없었다며 격찬했다. 이미 십대 때 배우로서의 이력이 정해진 에단 호크는 언제나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이 있었는데, 그것이 소설가였다고 한다. 그는 작가의 꿈을 버리지 않고 뉴욕대에 진학해 영문학을 전공했다. [이토록 뜨거운 순간]은 그가 뉴욕대 재학 중 영화를 잠시 쉬고 쓴 소설이다. 작가로서의 그의 역량은 뒤이어 소설 [웬즈데이]와 <비포 선셋> 시나리오에서 꽃을 피웠다. 에단 호크의 소설은 발표될 때마다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올랐으며, 현재 차기작이 가장 기다려지는 작가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자전적인, 너무나 자전적인 이야기
스무 살에 배우가 되기 위해 뉴욕에 온 윌림엄의 이야기는 바로 에단 호크의 이야기이도 하다. 에단 호크는 ‘미시건 데일리’ 지와의 인터뷰에서 윌리엄이 자신의 자전적 요소를 많이 함축하고 있는 캐릭터라고 털어놓았다. “이 소설이 회고록은 아니지만, 저와 제 친구들이 당시 생각하고 있던 것을 그대로 담은 소설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어쨌든 소설의 목표는 내가 경험하고 아는 얘기를 쓰는 것이었으니까요.” 그는 또한 모든 데뷔 소설이 결국은 작가 자신의 삶을 엮어 쓴 것이 아니겠냐고 의견을 밝혔다. 소설 속의 윌리엄과 에단 호크는 쏙 빼닮았는데, 둘 다 배우라는 점은 물론 성장기의 아픔과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십대 부모에게서 태어나 부모의 이혼을 겪고, 심한 정체성의 혼란을 겪은 것이다. 호크는 이에 대해 “저는 결손 가정에서 자란 아이의 전형입니다. 이 소설은 가족의 붕괴를 경험한 아이들에게 사랑이 무엇을 뜻하는지, 정체성을 찾기 위해 얼마나 힘든 여정을 거치는지를 그리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이토록 뜨거운 순간]에는 젊은 날의 에단 호크를 들여다볼 수 있는 많은 요소들이 담겨 있어 더욱 흥미진진하다.
책에 대하여
“나를 쳐다봐. 제발 나 좀 쳐다볼래? 나를 보란 말이야, 내가 여기 있잖아.” ?본문 중에서
스무 살의 사랑,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열병
아이는 열병을 앓고 나면 부쩍 키가 큰다. 스무 살의 남녀는 사랑을 앓고 나면 진짜 어른이 된다. 과거와 화해하지 못한 윌리엄과 사라는 사랑의 열병을 앓는다. 아버지를 떠난 어머니, 십대의 실수와 상처, 미래에 대한 불안, 주체할 수 없는 열정. 이 모든 것이 뒤엉킨 사랑은 힘겹고 소통되지 않는다. 소설은 사랑을 통한 두 남녀의 성장통을 열병을 앓듯 뜨겁고 강렬하게 표현한다. 독자는 이들과 함께 앓고 이들과 함께 치유된다.
거칠고 솔직해서 더욱 가슴을 울리는 문체
에단 호크의 매력은 무엇보다 꾸밈없는 감성과 소박한 문체다. 미국의 권위 있는 출판 지 ‘퍼블리셔스 위클리’의 논평대로 거친 느낌이 더욱 강렬하게 다가온다. 그가 그려낸 인물은 놀라울 정도로 솔직하고 생생해 쉽게 감정이 이입된다. 플롯을 진행시키는 방식 또한 문체만큼이나 군더더기가 없다. 그는 세세한 묘사나 정황에 기력을 낭비하지 않고 힘차게 플롯을 끌고 나간다. 매 페이지마다 독자의 관심을 붙잡는 강렬한 힘을 느낄 수 있다.
소설 속 사라의 실제 모델은 누구?
좀 웃기게 생겼다 싶은 외모, 수줍은 성격, 강한 자의식, 그리고 아무나 흉내낼 수 없는 고유의 아름다움. 싱어송라이터인 사라는 매력적인 인물이다. 그런데 이 소설이 에단 호크의 자전적 이야기인 만큼 사라 역시 실제 모델이 있을 것이라는 얘기가 많다. ‘뉴욕 타임스’는 그 상대가 가수인 리사 로엡일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추정한다. 에단 호크의 대표작 <청춘 스케치>의 주제곡을 작곡하고 노래한 바 있는 리사 로엡은 실제로 에단 호크가 우마 서먼을 만나기 전에 좋아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싱어송라이터인 리사 로엡은 <헌티드 힐> 등의 영화에도 출연했다.
에단 호크, 직접 영화화 뜻 밝혀
2002년 에단 호크는 한 인터뷰에서 [이토록 뜨거운 순간]을 직접 감독해서 영화화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이미 <첼시 호텔>로 극영화 감독으로 데뷔한 직후였고, 바로 다음 해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테이킹 라이브즈> <비포 선셋> <어썰트 13> 등 갑자기 영화 출연 제의가 빗발쳐 [이토록 뜨거운 순간] 영화화는 불가피하게 연기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최근 [이토록 뜨거운 순간]이 차기 감독작이 될 거라는 소식이 다시 들려온다. 에단 호크는 한 인터뷰에서 “소설을 쓸 당시에는 작품을 영화화할 계획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지금은 꼭 영화화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