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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주인이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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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주인이 될 것인가

일본 지도자들의 산실 마쓰시타정경숙1기출신 사상가가 밝히는 한일미래지침

저자
하야시 히데오미 / 역자 : 정재헌
출판사
모루와정
발행일
2012.02.14
정가
12,800 원
ISBN
9788996695837|
판형
128*188
면수
194 쪽
도서상태
판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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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가 가져야 할 공통된 목표를 제시하다!

일본지도자들의 산실, 마쓰시타 정경숙 1기 출신 사상가가 밝히는 한·일 미래지침『누가 주인이 될 것인가』. 현재 경영자, 정치가, 청소년 등 폭넓은 층을 대상으로 연간 약 170회의 강의와 강연을 하고 있으며, <사람을 움직이는 7가지 기술>의 저자인 하야시 히데오미가 평생의 연구를 바탕으로 우주와 문명, 역사 그리고 경제와 인간에 대한 사상을 종합하여 풀어냈다. 이 책은 세계 경제와 역사, 문명 발전 주기, 그리고 가장 일본적이면서 세계인들에게는 숨겨져 있는 속살과도 같은 교토의 정신과 전통을 조감한다. 또한 에도시대 말기에 공익경제의 이념을 세상에 널리 알린 니노미야 손토쿠의 가르침과 그 가르침을 실제 경영에 응용하여 한국에까지 알려진 쓰카고시 히로시, 일본에서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이야기를 통해 동아시아가 가져야 할 공통된 목표를 살펴본다. 이를 통해 저자는 공통된 이념을 가지고 보다 크게 사고하며 한국인, 일본인의 구분을 넘어 아시아인, 동양인, 더 나아가 세계인이 되어야 할 것을 강조하였다.

저자 : 하야시 히데오미

저자 하야시 히데오미는 문명법칙 사학(史學)의 제창자 무라야마 미사오로부터는 문명 800년 주기론을, 마쓰시타 고노스케로부터는 인간학에 기인한 경영사상을 배웠다. 현재 경영자ㆍ정치가ㆍ학생ㆍ청소년 등 폭넓은 층을 대상으로 연간 약 170회의 강의ㆍ강연을 하고 있다. 저서는 일본의 스테디셀러 『조몬의 고토야마』를 비롯하여 『超문명론』, 『지사부활』, 『人間力을 기르는 힌트와 요령』, 『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 읽는 책』, 『사람을 움직이는 7가지 기술』 등 20여 권이 있다. ◆「공익사단법인 마쓰시타 정경숙」 제1기생
◆ 종학사(綜學社) 대표
◆ 「하야시 히데오미 정경숙」 숙장
◆ 일본 「사단법인 정경클럽 연합회」 수석고문
◆ 동「사단법인 병설ㆍ일본정경연합총연(日本政経連合総研)」이사장


역자 : 정재헌

역자 정재헌은
전남대학교 일문학과 졸업
일본 와세다 대학원 국제경영학 석사(MBA)
일본 「사단법인 정경클럽 연합회」회원
대체의학 연구가
일본 (주)디디에스 대표 
  



들어가는 말

1장. 교토를 통해 보는 동양 정신의 재조명
교토의 전통과 경영 정신

2장 종학의 비전 -문명 전환기를 조감하는 넓은 시야 세계 경제 흐름과 문명의 위기
종학이란 무엇인가

3장. 동아시아가 가져야할 공통된 목표에 대하여
공생문명의 창조
고덕국가의 건설
공익경제의 확립

4장. 거인에게 배우는 가치의 실천 지침
전설적인 농정 지도자 니노미야 손토쿠
나이테 경영의 창시자 쓰카고시 히로시
이념이 있는 조직 경영

맺으며
편역자의 글
용어해설
동아시아 3국 연표

이 책은 일본 최고 지도자들의 산실이라 할 수 있는 마쓰시타 정경숙 제 1기 출신 사상가, 하야시 히데오미가 평생의 연구를 토대로 풀어놓는 우주와 문명, 역사 그리고 경제와 인간에 대한 사상의 종합 선물세트다.
저자는 한국에서의 출판을 염두에 두고 필생의 연구 성과를 각 분야별로 압축하여, 일본 <사단법인 정경클럽>의 유일한 외국인인 편역자에게 은근한 유머와 편안한 구어체로 특강을 하여, 이 책으로 묶어내게 되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현재 세계 경제의 흐름과 역사, 그리고 800년 주기 문명 전환 등을 조감하고, 그 큰 문명론적 전망 아래 일본과 동양 국가들이 추구해야할 국시는 무엇인가를 고민해 볼 수 있다.
-가장 일본적이면서 세계인들에게는 숨겨져 있는 속살과도 같은 교토의 정신과 전통을 재미있는 옛이야기 듣듯, 그러나 압축적이며 실제적으로 접할 수 있다. 세계 경제가 혼란에 빠진 요즘 저자는 교토가 전하는 일본적 경영에 주목하고 있다.
-에도시대 말기에 공익경제의 이념을 세상에 널리 알린 니노미야 손토쿠의 가르침과 그 가르침을 실제 경영에 응용하여 한국에까지 알려진 경영자 쓰카고시 히로시의 실제 사례를 통해 현장 경영의 묘미를 맛볼 수 있다.
-일본에서 ‘경영의 신(神)’으로 불리는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인간론 -사람을 가려뽑을 때 상대에게 평생의 운(運)이 있는지 없는지를 감(感)으로 판단하는 -에 놀라게 된다.
-저자가 설파하는 과거 ? 현재 ? 미래의 독특한 시간론과 음양 우주론은 진로를 모색하는 청년들의 시야를 확장하는 데 좋은 지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또한, 거대한 역사흐름 속에서 오늘날 혼돈의 국제 상황을 뚫고나갈 사명과 그 역할 열쇠가 동아시아 -특히 한국과 일본에 주어졌다는 주장을 편다. 무슨 일에서든 우선 전체를 조망하는 동양정신을 곰곰이 돌아보고 강조하며, 그 동양정신을 오롯이 간직한 한국과 일본이 장대한 문명 전환기에 들어서 있음을 밝힌다. 세계의 문명 흐름을 배경에 두고 거대한 시각으로 보면 한국과 일본은 문명적 운명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통된 이념을 가지고 보다 크게 사고하며 한국인, 일본인의 구분을 넘어 아시아인, 동양인, 더 나아가서는 세계인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일찍이 마쓰시타 정경숙 입숙 때부터 정치나 경제계 쪽의 입신출세보다는 세계 발전의 가장 근본이 되는 사상을 연구하겠노라는 포부를 밝혀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낙점을 받았던 저자는 마침내 일본에서 종학(綜學)이라는 학문을 창시하였다.

종학은 어떤 학문일까.

이 책의 내용 자체가 종학에 관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우선 간단히 말하자면 종학은 ‘종합 학문’이란 뜻이다. 종학의 종(綜)은 실사(?)변에 종(宗)의 한자를 쓴다. 전체학이라는 의미를 나타낸다. 무슨 일을 하든 부분의 분석이나 단순한 국소적 인정에서 끝나지 않고 항상 전체에 입각한다는 것이다. 그러한 전체관에 입각하여 세계 경제와 역사, 철학, 음양우주론, 동양사상과 동양적 경영, 인간론 등을 연구하는 학문이 바로 종학이다.

일본에서는 이미 종학을 연구하고 강의하는 <종학사>가 설립되어 있지만, 저자는 그 외에도 <사단법인 정경클럽연합회>와 자신이 직접 만들어 운영하는 <하야시 히데오미 정경숙> 등에서 기업인들과 정치가들, 그리고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강의와 토론을 하고 있다. 현 일본 총리인 노다 요시히코도 매월 1회씩의 모임에 참석하여 상당 기간 함께 공부하였다고 한다. 그 외에도 많은 지방 단체장과 의원들이 이 모임을 통해 함께 종학을 공부했던 젊은이들이라 한다.
그렇듯, 하야시 히데오미는 오늘날 일본 리더들의 정신적 지주이자 사상가라 할 수 있으나, 그가 펼치는 사상은 일본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동양 전체를 아우르는 시각과 사고를 담아 세계로 비전을 확대해간다.

작고한 어느 유명한 경제학자는 사회과학은 점복술, 사회과학자는 점쟁이와 같다고 한 적이 있다. 사회과학의 주된 기능 중 하나가 미래예측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그런 면에서라면 이 책을 일종의 점복서나 전략서로 생각해도 무방할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현재 세계의 정치와 경제, 심지어 군사적 흐름까지 감지해 볼 수 있고, 그러한 조망을 바탕으로 국가와 ‘나’의 미래를 한번쯤 깊이 고민하고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예전 우리나라는 일본에 비해 산업기술이나 경제력이 수십 년 이상 뒤쳐져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아날로그 굴뚝시대에서 디지털 기술시대로 전환되면서, 또한 인터넷이 급속도로 보급되면서 그러한 격차는 많이 줄어들었다. 그렇기에 저자가 주장하는 한 ? 일간의 문명적 공동 운명론은 힘을 얻는다. 이 책에서 아무리 다가올 세계의 중심 국가로서의 한 ? 일 양국의 역할을 강조한들 현실적으로 두 국가 간 힘의 차이가 현격하다면 그것은 공염불을 지나, 역사의 트라우마만 불러오게 된다.

일본에서 씨 뿌려진 종학의 세계관과 정치 ? 사회사적 역할이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에도 전해져서 저자나 편역자의 바람처럼 세계를 구할 빛이 우리 동아시아에서 일어날 수 있기를 바라본다.

▷▷ 추천평

“이 책의 저자 하야시 히데오미는 나와는 <마쓰시타 정경숙> 동기생인데, 그 시절부터 일관된 자세로 문명과 사상을 탐구하고 있다.”
--노다 요시히코 (현 일본 총리)

“하야시 히데오미의 사상이 갈수록 깊고 넓어지는 데에 나는 감탄을 금할 수 없다.”
--아이자와 이치로 (전 일본 외무부대신)

<책 속에서>

우리가 현재를 어떻게 살아내는가에 따라, 즉 우리의 의지와 생활이 과거의 사실을 바꿀 수는 없지만 과거의 의미는 얼마든지 바꿀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한 개인의 인생행로에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이 세상에 태어나 삶을 영위하고 떠난 그 모든 인생, 그 모든 이들의 뜻과 생애가 모인 결과물이 오늘 우리의 존재라면, 우리가 어떻게 미래를 여는가에 따라 그들의 의미가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실로 막중한 역할과 책임을 부여받은 존재들입니다. 이것이 현재 시점을 인식하는 종학의 사고법입니다.
-<세계 경제 흐름과 문명의 위기> 중에서 p56-57

무라야마는 곧 연표 정리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직선 연표에다 1Cm가 10년이 되도록 눈금을 넣었습니다. 그 연표에는 인류 문명 태동기 이래 세계에 일어난 온갖가지 사건 -정치, 경제, 문화, 인물 등을 표기하였고 각각의 분야와 시기에 따라 색칠을 달리하여 극명하게 드러냈습니다. 정신이 다 아득해지는 그 거대한 연표를 만드는 작업을 반복해 가던 어느 날 그것을 펼쳐놓은 채 위에서 내려다보았다고 합니다. 그 때였습니다. 세계 문명의 장대한 주기, 그 위대한 사이클이 눈에 들어 온 것은.
???????문명은 이렇듯 800년을 주기로 변화하고 교체되어 왔습니다. 그러므로 이 문명론을 800년 주기론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800년 전에 몽골군이 대성부흥을 하여 그 때까지의 문명을 붕괴시켰지요. 그 800년 전에는 훈족이나 게르만 민족이 대이동을 했습니다. 또 그 800년 전에는 알렉산더 대왕의 대원정, 그 전에는 도리아인의 대이동 등이 일어났습니다.
-<종학이란 무엇인가> 중에서 p97, 102~103

본래 인류는 그런 의미에서 지구 안에서만 그 진화 역할이 끝나는 존재가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립과 투쟁, 전쟁과 살육이라는 저열하고 잔인한 수준의 정신파동을 우주에 발신하는 것이 우주에 대한 지구의 역할은 아닐 것입니다. 한층 고양되고 순화된 고차원의 역할이 인류에게는 주어져 있을 것입니다.
-<종학이란 무엇인가> 중에서 p107

“말로만 하는 가르침, 그것은 갈증이 난 가축에게 ‘물’이라고 쓴 종이를 보이고 나서 그 가축이 갈증을 풀길 기대하는 것과 하등 다를 바 없다. 당연한 얘기지만 물이 필요한 가축에겐 그 어떤 말이나 글보다도 한 바가지의 물이 소중하고 가치로운 것이다.”
-< 전설적인 농정 지도자 니노미야 손토쿠> 중에서 p144

“경영에서 비용을 줄이는 건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 업무인데, 급여를 비용으로 산정하게 되면 그 때부턴 어떡하든 급여를 내리려고 한다거나 인원삭감을 염두에 둘 수밖에 없습니다. 회사 경영의 목적은 사원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인데 그런 식으로 하면 주객이 바뀌는 격이 되는 겁니다.”
-<나이테 경영의 창시자 쓰카고시 히로시> 중에서 p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