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trong>한국방송의 실상에서 스토리텔링의 기술까지 <br /> 「수사반장」「박봉숙 변호사」의 김남 작가가 전하는 TV와 라디오 드라마 작법 실전 가이드</strong></p> <p>『드라마 작법 실전 노하우』는 현직 작가의 풍부한 경험에서 우러나온 TV와 라디오 드라마 작법의 노하우를 소개한 책이다. 고전적인 이론보다는 현재 한국 방송계의 상황과 현실에 적응하는데 필요한 기술론을 위주로 담았다. 본문 곳곳에 등장하는 제작 현장 속 다양한 에피소드와 작가가 지망생들을 가르치면서 느낀 점들은 핑크빛만은 아닌 드라마 제작 환경의 현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드라마를 쓰고 싶지만 정보가 부족해 막막한 작가 지망생들이나 글쓰기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지침서이다.</p> <p>1부「습작을 시작하기 전에」에서는 드라마 작가들이 활동하는 영역인 방송국과 드라마제작회사의 현실을 다루어 드라마는 쓰기 쉽고 고수입이라고 생각하는 많은 작가 지망생들의 잘못된 환상에 일침을 가한다. 2부「드라마 쓰기의 기본」에서는 드라마를 쓰는 데 필요한 원칙과 핵심사항을 파악하고, 3부「드라마 쓰기의 실전 노하우」에서는 집필에서 데뷔까지 실제 드라마 작품을 쓰는 과정과 기술을 담았다.</p> <p>저자는 아이디어의 각축장이 된 방송계에서 실전 기술이 없다면 드라마 작가가 되는 길이 어렵다고 조언한다. 따라서 최대한 현실을 반영하려고 하였으며, 미국이나 일본에서 적용하고 있는 작법 체크리스트와 저자가 직접 작성한 ‘드라마작법 체크리스트’ 등을 통해 신인 지망생들의 고질적인 실수를 줄여나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부록으로 실린 TV 드라마와 라디오 드라마의 샘플도 함께 보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p>

저자 : 김남 (Kim Nam / 金楠) <br /> <br /> 전남대학교 졸업. 소설과 희곡, 시나리오, 방송드라마 등에 모두 당선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희곡은 196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희곡 입선, 1971년 문공부 희곡 공모에 당선되었다. 시나리오는 197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와 1978년 영화진흥위원회 공모에 당선되었다. 1975년 중편소설 「어른들만 사는 거리」로 월간 『세대』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방송드라마는 1973년 기독교방송과 동양 TV의 모집 공모에 당선했고, 1980년대부터 MBC TV 「수사반장」을 7년간 집필했다. 이후 「전원일기」를 거쳐 SBS의 「박봉숙 변호사」 등을 집필했다. 라디오 드라마로 기독교방송의 「성경 인물전」과 주간 단막극 「빛을 찾은 사람들」을 18년간 집필했다. 「일지매」, 「제5열」, 「마지막우상」 등의 미니시리즈도 집필했다. 작품집으로 장편소설 『그곳엔 누가 있을까』, 『성경 인물전』(전 10권), 추리소설 『돛배를 찾아서』 등이 있다. 한국방송작가협회 부이사장, 추리작가협회 부회장역임<br />

<p>작가의 말</p> <p>제1부 습작을 시작하기 전에 <br /> 드라마 우습게 보지 마라 / 10 <br /> 드라마 작가가 되는 3가지 코스 / 15 <br /> 드라마 작가의 현주소 / 18 <br /> 드라마 작가, 과연 고소득인가? / 24 <br /> 드라마 작가에 대한 환상 / 27</p> <p>제2부 드라마 쓰기의 기본 <br /> 무조건 외우고 베껴라 / 34 <br /> 허세 부리지 마라 / 38 <br /> 겉치장에 신경 쓰지 마라 / 41 <br /> 좋은 소재를 찾는 순서 / 46 <br /> 드라마는 상품이다 / 50 <br /> 공자님 말씀보다 미친년 춤이 좋다 / 55 <br /> 인기 드라마의 공통 비결 / 60 <br /> 멜로는 영원하다－<젊은이의 양지> 분석 / 64 <br /> 성공의 시작은 제목부터－저작권과 제목 표절 / 69 <br /> 가족은 갈등의 원천이다－<에덴의 동쪽> 분석 / 72 <br /> 스토리의 생명은 위기와 긴장－<워털루 브리지>와 <마음의 행로>의 시퀀스 분석 / 77</p> <p>제3부 드라마 쓰기의 실전 노하우 <br /> 먹음직스럽게 요리하라－소재 분해법 / 90 <br /> 신인 지망생들의 고질적인 실수 / 97 <br /> 테마와 시퀀스 제대로 이해하기 / 104 <br /> 줄거리를 잘 써야 당선된다 / 110 <br /> 신선하고 생생한 느낌을 주라－효과적인 첫 신 쓰기 / 111 <br /> 간결하게 본론으로 들어가라 / 116 <br /> 대사의 길이는 어느 정도가 적합한가? / 125 <br /> 장애물이 없으면 드라마가 아니다－중반부에서의 성공 요소 / 128 <br /> 음악의 리듬처럼 강약을 조절하라 / 133 <br /> 드라마도 인생처럼 끝이 아름다워야 한다 / 138 <br /> 실수를 줄여주는 체크 리스트 / 143 <br /> 총정리－노하우는 없다. 오직 혼자 노력해야 / 149 <br /> 데뷔하는 코스 / 152 <br /> 어느 감독의 조언 / 158</p> <p>■ 부록 <br /> 1. 라디오 드라마 기본 정석 /162 <br /> 2. 드라마 샘플 <br /> TV 드라마―<민주 시민> / 174 <br /> 라디오 드라마―<가마니 한 장> / 212 <br />  </p>

<p>1인 미디어 시대의 화두, 어떻게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 것인가?</p> <p>김남의 『드라마 작법 실전 노하우』는 드라마를 쓰고 싶었지만 무엇을 쓸까? 어떻게 쓸까? 라는 막막함 때문에 선뜻 용기를 내지 못했던 분들이나 드라마 작법에 관한 이런저런 책을 뒤져봤지만 실전에 필요한 기술과 방송계의 현실에 대한 정보가 없어 답답해하는 작가 지망생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아울러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개성을 발휘하고자 하는 블로거들에게 스토리의 창의성을 높여줄 수 있는 스토리텔링의 묘안을 제시하고 있다.</p> <p>막대한 상금이 걸려 있는 각 방송사의 드라마 공모와 영화사들의 스토리 공모는 화려한 문체보다는 스토리의 완성도, 소재의 기발함, 갈등과 긴장을 엮어가는 기술이 어떠한 지를 심사 기준으로 삼고 있다. 김남의 『드라마 작법 실전 노하우』는 그러한 기술들을 어떻게 습득할 지에 대한 방안과 실천 지침을 친절하게 제시한다.</p> <p>이 책의 특징은?</p> <p>1. 꼭 알아야만할 핵심 원론만 알기 쉽게 간추려 설명하고 있어 실전 테크닉 강화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한국 상황에 맞는 작품의 아이디어와 소재를 어떻게 발굴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조언을 국내외 작품을 예로 들어 설명하고 있다.</p> <p>2. 저자가 습작의 경험과 데뷔 과정 그리고 방송국에서 직접 드라마를 쓰면서 겪었던 일련의 과정을 바탕으로 드라마 작법의 노하우를 전하고 있기 때문에 드라마의 이론과 실전에 대한 모든 것을 유기적으로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p> <p>3. ’태생적으로 모든 작가는 신인일 수밖에 없다. 다시 한 번 신인이 되고 싶다. 그런 눈높이에서 이 책을 썼다. 현재 한국 방송계의 상황과 현실에 적응하는데 필요한 기술론을 위주로 썼다는 것을 미리 밝힌다. 열정과 진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한 권으로도 혼자 공부해서 충분히 드라마 작가가 될 수 있을 것이다.’는 작가의 말처럼 현실에 필요한 기술론이 충분하게 담겨 있어 혼자 공부해도 충분히 드라마 작가가 될 수 있다.</p> <p>이 책의 구성은?</p> <p>1부 「습작을 시작하기 전에」에서는 드라마와 소설이 어떻게 다른지, 드라마 작가에 대한 잘못된 환상은 무엇인지, 드라마 작가들이 처한 현실은 어떠한지 등을 냉정하게 진단하면서 작가 지망생들의 잘못된 통념을 교정해준다. 작가와 보조 작가, 방송국과 드라마제작회사의 현실을 제대로 이해해야지만 작가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저자는 강조한다.</p> <p>2부 「드라마 쓰기의 기본」에서는 허세와 겉치장에 신경 쓰는 초보 작가들에 대한 신랄한 지적을 하면서 ’드라마는 상품이다.’는 전제를 강조한다. 그러한 전제를 바탕으로 어떻게 소재를 찾을 것이며, 갈등의 원천을 어디에 둘 것인지 그리고 스토리의 위기와 긴장을 어떻게 유지해야 될 지에 대한 핵심 사항을 인상적으로 설명한다. 그와 더불어 인기 드라마의 공통 비결, 제목을 정하는 법에 대한 노하우를 알려주면서 드라마 쓰기란 자기만족적인 것이 아니라 철저히 대중의 취향에 입각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p> <p>3부「드라마 쓰기의 실전 노하우」는 제목 그대로 실제 작품을 쓰는 과정과 기술을 알려주고 있다. 소재를 어떻게 먹음직스럽게 요리할 것인가, 테마와 시퀀스에 대한 올바른 이해, 첫 신(scene)과 라스트 신을 어떻게 인상적이고 강렬하게 쓸 것인가, 중반부에서의 갈등을 어떻게 처리해서 긴장을 유지할 것인가에 대한 작법 핵심 기술은 물론 신인 지망생들의 고질적인 실수와 그것을 줄여줄 수 있는 다양한 체크리스트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내용은 좋은데 줄거리를 제대로 쓰지 못해 공모전에 탈락하는 것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 어떻게 줄거리를 써야 하는 지도 알려주고 있다. 줄거리가 인상적이지 못하면 내용은 보지도 않는 것이 공모전의 현실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와 더불어 대사의 길이, 데뷔하는 코스 등 집필에서 데뷔까지 필요한 모든 사항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다.</p> <p>믿음이 가는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p> <p>김남의 『드라마 작법 실전 노하우』는 철저하게 창작 경험에 근거하고 있기에 독자들에게 공감과 신뢰를 준다. 저자는 자신의 데뷔 경험을 토대로 드라마 작법의 기초 습득에 대한 노하우를 다음과 같이 알려준다.</p> <p>1. 어떤 대본이라도 좋다. 외국 대본이나 국내 대본이나 골라잡을 수 있는 것 중 취향에 맞는 작품을 하나 고르길 바란다. 당연히 단막 대본이다. 그리고 무조건 외워라. 외우다 보면 마치 수학공식처럼 기승전결이나 반전 같은 요소가 자연스럽게 터득되게 마련이다.</p> <p>2. 달달 외울 정도로 대본을 읽어봤으면 두 번째는 그것을 그대로 복사해보라는 것이다. 베끼는 것이 아니라 마치 자신이 직접 집필을 한다는 심정으로 천천히 한 줄 한 줄을 음미해가면서 정성을 다해 베껴보라는 것이다.</p> <p>3. 감명 깊게 본 비디오테이프 한 편을 구하도록 하자. 국산 영화도 좋고 해외에서 상을 받은 작품도 좋다. 그 테이프를 신중히 감상한 후에 자신이 지금부터 그 영화의 시나리오를 집필한다는 자세로 써보기 시작하는 것이다.</p> <p>소재 선택에 대한 조언도 진지하고 과감하다. 어떤 소재를 잡아야 대박을 터뜨릴 것인가에 대한 화두에 매달린다고 나쁠 것은 없다고 한다. 소재를 어떻게 요리할 것인 지가 중요한 것이지 그 소재가 어느 드라마에 이미 방영되었다는 사실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드라마는 상품이기 때문에 대중의 취향과 기호를 정확히 충족시켜주는 소재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누누이 강조한다.</p> <p>1. 소재 선택의 안목은 바로 독서에 의해 길러지는 것이다.</p> <p>2. 요령을 알려주겠다. 요즘은 대부분 공개되어 실효성이 떨어졌지만 우선 손쉬운 대로 일본 드라마를 수십 편 보고 미국 것도 잔뜩 보고 그다음 우리나라에는 들어올 가능성이 없는 유럽 드라마도 어렵사리 구해보고 그것들을 바탕으로 자신의 공감대를 조금씩 적당히 모자이크하는 방법이다.</p> <p>3. 히트한 드라마를 보면 대부분 이렇게 외국의 소재를 차용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도 수없이 써먹고 있는 기억상실이라는 것도 그런 데서 차용한 것이다. 한 번 누가 써먹었다고 해서 안 되는 것이 아니다. 변형을 잘하면 된다.</p> <p>4. 상품으로 뭐가 가장 안정적이냐? 앞서 거론한 것처럼 공자의 말씀보다도 미친년 춤추는 것이 더 재미나다. 인터넷에 그 둘을 올려놓으면 확실히 공자님 말씀을 들으려는 사람보다도 미친년 춤추는 것을 보려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상품의 분간이고 소재의 분간이다. 이 논제는 이제 방송계에서는 절대 불변의 정의가 되었다.</p> <p>방송계의 현실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 작법의 노하우는 일견 ‘요령’만을 가르치는 것처럼 여겨질 수 있겠지만 이미 방송계가 아이디어의 각축장이 된 상황이기에 실전 기술이 없다면 드라마 작가가 되는 길은 어렵다는 것이 저자의 진단이다. 그러한 충직한 조언이 이 책의 미덕이자 그 어떤 책에서도 알려주지 않는 소중한 조언이다. <br /> 그러한 조언과 함께 미국이나 일본에서 적용하고 있는 작법 체크리스트와 <젊은이의 양지>, <에덴의 동쪽>, <워털루 브리지> 등과 같은 고전 명화의 분석을 통해 스토리와 플롯 배치에 대한 세심한 설명을 해주고 있어 작법에 대한 이론과 현실을 두루 조망하고 습득할 수 있다.</p> <p>[김남의 드라마 작법 십계명]</p> <p>1. 충분한 줄거리가 있는가. <br /> 2. 호소할 범위가 한정적(예컨대 너무 예술영화적)이지는 않은가. <br /> 3. 유쾌하지 못한(혐오감이 드는) 줄거리는 아닌가. <br /> 4. 갈등이 약하여 클라이맥스가 약하지는 않은가. <br /> 5. 과거사 회상이 너무 많지는 않은가. <br /> 6. 어느 인물이 주요인물인지 알 수 없지는 않은가. <br /> 7. 대사가 지나치게 많지 않은가(영상의 부족). <br /> 8. 인물이 너무 많아 혼란스럽지 않은가(할 일도 없이 인물이 등장한다). <br /> 9. 신마다 드라마의 요건이 구비되었는가, 전환이 적절하며 각 시퀀스마다 기승전결이 되어 있는가. <br /> 10. 스토리와 사건에 따라 인물이 변화하는가(시종일관 같은 성격이면 안 된다).<br /> <br />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