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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뉴스

11월 신간 도서 소개(아동,청소년) - 매주 업데이트 됩니다.
등록일
2019-11-08
조회수
2864
 

날아라 고무신 : 일제강점기 역사동화집

정주아,정민영,박은선,최수인,정다운 글 외4명 / 12,000원 / 구름바다

일제강점기 역사동화집 『날아라 고무신』은 일본의 잔인한 침략과 수탈로 인한 우리 민족의 고통을 담았습니다. 또한 일제에 어떻게 저항했는지를 보여줍니다. 특히 어린이들이 주체가 되어 일본에 저항하는 장면들이 실렸습니다. 역사 동화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다가온 어려움을 회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는 모습을 보며 어린이 독자들은 통쾌함을 느끼고 용기를 얻을 것입니다.
 


눈나라 아이스크림

정희숙 글 / 국화 그림 / 10,000원 / 가문비어린이

하늘나라의 아기 천사들과 산들바람이 땅나라 구경을 왔대요. 백화점과 천사보육원 구경을 하는 아기천사, 비밀의 집에서 딸기를 처음 맛보는 아기천사도 있어요. 아기천사들과 산들바람이 땅나라에서 무엇을 하게 될까요?
 



영양소 100% 살리는 집밥 요리

오다 마키코 저 / 김혜연 역 / 도쿄지케이카이의과대학 부속병원 영양부 감수 / 13,000원 / 서울문화사

우리가 주방에서 당연하게 생각하던 모든 조리 상식을 완전히 뒤엎으며, 화제를 몰고 온 베스트셀러 『그 조리법, 영양소의 90%를 버리고 있어요!』 시리즈의 후속작이 출간되었다. 이전 작에서는 우리가 지금껏 식재료를 자르고, 데치고, 손질해왔던 조리 방법이 식탁의 영양소를 대부분 파괴하고 있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일깨워주었다. 그렇다면 이제는 영양소를 그대로 살려서 만들 수 있는 요리가 무엇인지 행동으로 옮길 차례다. 이번 책에서는 토마토, 브로콜리, 양배추, 달걀 등 우리 식탁에 오르는 일상의 식재료들을 활용하여 영양소 손실 없이 건강하면서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보물 같은 집밥 메뉴들을 전격 소개한다.
 



초등과학 Q1 인체 대탐험 : 머리부터 발끝까지

김원섭 글 / 김윤재 그림 / 최재천 감수 / 12,000원 / 그레이트북스

배고프면 왜 꼬르륵 소리가 날까? 좋아하는 사람을 보면 왜 심장이 두근거릴까? 똥이랑 방귀는 어떻게 나오는 걸까? 우리 몸을 둘러싼 갖가지 궁금증을 샅샅이 파헤쳤어요. 세포계의 뇌섹녀 똑또케, 프로 걱정러 어떠케, 먹방계의 샛별 또머거, 새싹 세포 삼총사와 우리 몸 곳곳을 여행하며 심장, 뇌, 뼈와 근육 등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찬찬히 알아보아요!
 



신데렐라 구둣방

류근원 글 / 박선미 그림 / 12,000원 / 좋은꿈

우리나라 순수 창작동화 시리즈인 [동화향기] 네 번째 권입니다. 작가 류근원은 40여 년 동안 초등학교에서 책읽기와 글쓰기를 장려하고, 피노키오 옷을 입고 동화구연을 해 왔습니다. 교육자로, 동화작가로 어린들의 실제 생활에 공감하고 친구가 되어 어린이들이 ‘피노키오 교장 선생님’으로 부르며 열광하게 하였습니다. 그의 여러 작품들은 어린이 마음처럼 순수하고, 위안과 안심을 주는 사랑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작품은 아주 특별합니다. 우리 이웃에 있을 법한 인물 이야기에 판타지를 접목하여,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를 더욱 아름답고 슬프고, 그러나 행복이 넘치는 이야기로 만들었습니다. 요즘 어린이들은 ‘생각’과 ‘상상’을 잃어버렸다고 합니다. 문명기기의 놀라움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상상이 어떤 이야기를 만들고, 그 이야기가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게 되는지? 작품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 가족과 이웃, 가상의 인물이 어떻게 얽히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지? 이 동화는 어린이들에게 잃어버린 생각과 상상 그리고 이웃의 여러 사람들의 모습을 ‘동화의 감동’으로 전합니다.
 



초등학생이 딱 알아야 할 사회 상식 이야기

전기현 글 / 홍나영 그림 / 13,000원 / 파란정원

사회는 우리가 이 세계를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학문이에요. 세상을 보는 지혜와 원리가 바로 사회 속에 있지요. ‘세 번이나 팔만대장경이 사라질 뻔했다고?’ ‘아시안 하이웨이를 타고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내가 그린 그림도 공식 지도가 될 수 있을까?’ 어때요, 세상을 향한 호기심이 꿈틀거리지 않나요?

 


초등학생이 딱 알아야 할 과학 상식 이야기

김성삼 글 / 홍나영 그림 / 13,000원 / 파란정원

과학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모든 것을 탐구하는 호기심 해결사 학문이에요. ‘사람 몸의 세포는 얼마나 될까?’ ‘화산은 왜 폭발할까?’ ‘태양 빛은 어떻게 지구로 전달될까?’ 어때요, 꼬물꼬물 호기심이 생기지 않나요?
 



울퉁불퉁 우주

엠마뉴엘 케시르.르프티 글 / 안느 드샹부르시.프랑수아 다니엘 그림 / 김현희 역 / 11,000원 / 푸른숲주니어

태양을 중심으로 행성과 위성, 소행성이 돌고 도는 태양계, 사람과 화물을 싣고 우주를 자유롭게 오가는 우주 왕복선, 전 세계 과학자들이 모여 우주를 연구하는 국제 우주 정거장.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새 터전을 찾아 나선 화성 이주 프로젝트. 인류의 새로운 미래가 기다리는 ‘우주’로 탐험을 떠나요!
 



우다탕탕 공룡

엠마뉴엘 케시르_르프티 글 / 루실 아르바일러 그림 / 김현희 역 / 11,000원 / 푸른숲주니어

5층 높이의 나뭇잎도 거뜬한 초식 공룡 브라키오사우루스, 강력한 이빨로 뼈마저 한 방에 으깨는 육식 공룡 티라노사우루스, 딱딱한 골반과 뾰족한 골침으로 두른 갑옷 공룡 트리케라톱스, 날아다니는 익룡도 잡아먹는 수장룡 엘라스모사우루스. 첫 등장에서 진화와 멸종까지, ‘공룡’의 발자국을 따라가 보아요!
 



뚝딱뚝딱 발명

엠마뉴엘 케시르_르프티 글 / 베네데타 조프레.엔리카 루시나 그림 / 김현희 역 / 11,000원 / 푸른숲주니어

세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드는 아이디어, 발명

세상 어디든 빠르고 편하게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동차, 기억을 기록으로 남겨 문명과 역사를 일궈 가는 문자, 길 찾기와 의료 수술, 자동차 운전까지 도맡은 컴퓨터. 우리 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발명’을 만나 보아요!

 


숲속 동물들의 사계절

표트르 바긴 글그림 / 이상원 역 / 이용철 감수 / 15,000원 / 뜨인돌어린이

사계절 속에서 친구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천적이 되는 동물들의 이야기
특별한 생태계를 맛보는 진귀한 경험이 펼쳐진다!


동물들의 하루하루는 생존이다. 기후 변화에 맞추어 보금자리를 직접 지어야 하고, 어미가 사냥을 나갔을 때는 새끼들끼리 몸을 숨겨야만 한다.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와중에 눈 깜짝할 새 잡아먹히기도 하고 어떤 때는 먹잇감을 놓치고 깃털 몇 개만 물게 되기도 한다. 이 책은 이러한 동물들의 실생활을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 담아냈다. 숲속 생태계의 먹고 먹히는 현실적인 먹이 사슬을 겨울부터 봄까지 계절의 순환에 따라 낱낱이 비춘다. 포유류부터 파충류까지 다양한 동물은 물론, 작은 풀씨와 눈길에 남은 작은 발자국 등 어느 하나 놓치지 않고 그려 낸 이 작품을 읽다 보면 어느새 숲속에 들어온 듯한 생생한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마이콜, 세상은 넓고 편의점은 많아

아기공룡 둘리 원저 / 13,800원 / 톡

1983쌍문동, 고길동 아저씨 옆집에
홀연히 나타난 어떤 청년이 있었다!

“100년에 하나 나올 거지 같은 트리오로군.”
“언제까지 저 소음을 듣고 있을 참이요? 얼른 땡! 합시다.”

땡! 우리는 ‘딩동댕!’ 소리의 반대가 ‘땡!’이라는 것을 무의식중에도 안다. 그 특유의 볼륨, 톤, 박자를 기억한다. 그 소리를 예감하는 순간, 언제나 적중한다. 언제부터였을까. 나이가 들면서 그 불합격의 사운드를 자주 듣게 됐고, 처음에는 그 소리에 화나다가 점차 익숙해졌으며, 결국은 그 소리에 세뇌되다가 순종하게 됐다. 무명 가수 마이콜이 불합격의 ‘땡!’을 받을 뻔한 위기의 순간, 둘리는 마법을 발휘해 심사 위원들의 합격을 유도했다. 오늘의 현실 백수들에게는 미안하지만 그런 기적은 없다. 무명 가수 같은 내 이름이 적힌 이력서는 종이비행기가 되어 빌딩숲으로 날아가고, ‘땡!’의 여정은 매일 시작된다. ‘백수가 과로사한다.’는 무시무시한 농담이 진실로 다가오는 시대. 영원한 라이징스타 마이콜은 목청 뽑고 기타를 튕기며 우리를 위해 노래한다. 고길동 아저씨의 중고품을 훔쳐 악기로도 사용하고, 팬티 고무줄로 화음도 만들어 본다. 오늘도 라면 한 젓가락에 소주 한 방울 튕기고 있을 이 시대의 한량들에게 바치는 노래 ‘라면과 구공탄’은 그래서 코끝 화끈하고, 그래서 가슴 알싸하다. 아직 발굴되지 않은 무명의 스타가 바로 당신이었음을, 마이콜은 이미 알고 있는지도 모른다.
 



바람 저편 행복한 섬 

제임스 크뤼스 글 / 프란치스카 비어만 그림 / 이유림 역 / 12,000원 / 논장

행복한 섬에서는 기상천외한 일들이 벌어진다. 코뿔소가 쟁반 받침을 들고 손님을 접대하고, 사람들이 찻잔을 타고 날아다니며, 설탕 활주로에서 스키를 탄다. 행복한 섬에는 모든 것이 다 있다. 지혜와 지식, 음악과 미술, 맛있는 음식과 재미있는 이야기까지…….

꿀섬, 평화섬, 놀이섬, 탑섬, 붓섬, 케이크섬…… 9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행복한 섬은 온갖 동물과 식물과 사람이 어우러져 평화롭게 사는데, 왕이나 황제나 대통령이 없고 매일매일 알파벳 순서로 번갈아 다스린다. 아주 오랜 옛날, 모든 생물이 사이좋게 살던 세상에 점점 다툼이 생겨나 서로 잡아먹기 시작하면서 뒤죽박죽이 되어버리지만, 지구상에 딱 한 곳, 회오리바람 고리에 둘러싸여 있던 행복한 섬만은 세상이 변한 걸 전혀 알 길 없이 지금까지 개미 한 마리 죽이는 일 없이 평온하게 사는 것이다.

춤추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나무에 악기들이 열리는 섬에 가고, 하늘을 나는 찻잔을 타거나 주스의 강을 건너는 등 진기한 모험은 계속된다. 꽃가게 주인은 안데르센이고, 갑자기 정신을 잃은 선장을 구해 준 건 바로 돈키호테였다. 마지막 날, 행복한 섬에서 축제가 벌어지고, 모든 이들의 소원이 한 가지씩 이루어진다.

“가장 좋은 이야기는 아름다우면서도 동시에 교훈적인 것이다. 내 최대의 관심사는 아이들에게 선과 악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뿐만 아니라 언제 선이 악이 되기 시작하는지를 이야기해 주는 것이다. 우리가 아이들을 키우는 데 협력하는 모습대로 내일의 세상 또한 그렇게 될 것이다!”

자신의 말처럼 제임스 크뤼스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관용과 평화를 가르칠 수 있다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이 아름다운 지상 낙원을 그려 냈다.

 


사춘기 엄마

정연철 글 /  김진화 그림 / 12,000원 / 휴먼어린이

나도 누군가의 답답한 가슴을
뻥 뚫어 주고 싶어졌다


8인실 병실의 양심 없는 민폐왕 저팔계 가족, 그런데 혹시 나도? 우연히 목격한 뺑소니 사고, 모른 척하려던 나에게도 목격자가 필요해졌다! 오늘도 2차전 3차전을 벌이는 엄마와 할머니는 사춘기가 분명하다.

겉모습만으로 타인을 판단하고, 남의 일이라고 모른 척하면 그만일까? 더불어 살아가기에 더욱 서로에게 내미는 손길이 필요한 세상,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순간 분명 내일은 달라진다! 상식이 통하는 건강한 사회를 꿈꾸는 이야기가 당신의 마음을 두드린다.
 



외딴집

캐리 러스트 글그림 / 정경임 역 / 12,500원 / 자양어린이

마을의 외딴집에는 누가 살까요?

코믹스 형식의 이 그림책은 지난 여름방학 때 시골에서 있었던 흥미진진한 사건을 되돌아보면서, 어서 빨리 내년 여름이 되어 그곳에 다시 가고 싶은 아이의 바람을 담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여름방학이 되면 남동생과 함께 시골 할머니 댁에 가곤 했습니다. 그곳에 가면 장난꾸러기 사촌 동생 로버트가 항상 먼저 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셋은 자전거를 타고 마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가 숲속에 외따로 떨어져 있는 오래된 집을 발견합니다.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아이들은 조심스레 집 가까이 다가가는데 사람의 인기척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것이 빈집 같았습니다.

장난기가 발동한 사촌 동생 로버트는 돌멩이를 집어 이층 유리 창문을 향해 던졌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창문 뒤로 희미한 그림자가 나타났는데, 틀림없는 유령이었습니다! 놀란 아이들은 자전거를 내팽개쳐 둔 채 허겁지겁 달아났습니다!
 



금발머리 내 동생

박미라 글 / 이소영 그림 / 10,000원 / 가문비어린이

이 책은 다양한 경우의 다문화 어린이들이 갖가지 편견으로부터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새로운 사회에 어떻게 적응해 가는지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들려줍니다. 지구촌은 하나의 공동체이므로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야합니다. 어린이들은 이 책을 통해 온전한 세계화는 각각의 지역 중심주의를 품을 때 가능하다는 것을 깨우칠 수 있습니다.
 



독립운동가, 청년 안중근

박도 글 / 송진욱 그림 / 13,500원 / 사계절

가장 인기 많은 독립운동가 안중근의 생애를 독립운동 전문 작가의 글로 새롭게 선보인다. 이미 그의 생애는 잘 알려져 있지만, 이 책에서는 거사 전 며칠 동안 안중근의 행적을 그대로 답사한 작가가 세밀한 묘사와 극적 구성으로 안중근 의사의 거사 전 준비 과정을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그래서 그 어떤 안중근 인물 이야기보다 내용의 신빙성이 높고, 이야기는 흥미롭다. 내년에는 안중근 의사 순국 110주년이 된다. 결코 잊지 말아야 할 안중근의 삶과 행적을 만화가가 새롭게 해석한 일러스트와 독립운동 전문 작가의 세밀하고 극적인 원고로 단숨에 읽어 내려갈 수 있다.

 


모르티나 3 : 기억을 잃어버린 유령 소년

바르바라 칸티니 글그림 / 이승수 역 / 11,000원 / 그레이트북스

모르티나는 꼴까닥 고모와 함께 아슬아슬 저택에서 살아가는 좀비 소녀다. 새해 파티를 며칠 앞두고 눈으로 하얗게 덮인 아슬아슬 저택.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밖을 내다보니 희뿌연 유령 소년이 서 있다. 유령 소년은 깜깜한 나무 구멍에서 도망쳤는데 기억을 잃은 채 저택에 들어올 방법을 찾고 있었다. 스륵 할아버지의 말에 따르면 그곳은 망각 구멍으로 구명에 빠진 유령들은 기억을 잃고 헤메다 사라져 버린다고 한다. 소년을 도우려면 이름을 찾아 주고 기억을 잘 간직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모르티나는 소년의 이름을 찾아 나서는데...



사춘기 사전 시리즈 (전2권) ; 사춘기 주비 사전+사춘기 성장 사전

박성우 글 / 애슝 그림 / 24,000원 / 창비

아홉 살 지나니 이제 사춘기?!
사춘기의 여정을 동행해 줄 든든한 친구 같은 사전
『아홉 살 마음 사전』 박성우 시인의 후속작


학년만 바뀌어도 힘든 10대 시기, 사춘기에 접어들면 또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아홉 살 마음 사전』 『아홉 살 함께 사전』 등 ‘아홉 살 사전’ 시리즈로 어린이 독자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글이 수록된 박성우 시인이 이번에는 ‘사춘기 사전’ 시리즈로 10대의 마음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선다.

『사춘기 준비 사전』은 10대에 겪는 여러 경험과 감정을 간결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펼쳐 보이며, 다가올 사춘기에 대한 ‘미리 보기’를 제공한다. 아이에서 어른으로 향해 가는 첫 번째 다리를 무사히 건너갈 수 있도록 힘찬 응원을 전하며 귀중한 디딤돌을 놓아 주는 책이다.


 

카멜레온 원장님의 비밀

양지영 글 / 박진아 그림 / 10,000원 / 가문비어린이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세상의 이야기

생명을 가진 모든 것들은 더불어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그 일이 마냥 쉽지 만은 않아요. 모두의 상황이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진 자, 잘난 자, 젊은 자, 힘센 자 등의 틈바구니에서 고립감을 느끼는 일이 허다합니다.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것은 본질적인 일입니다. 그로 인해 스스로의 존재에 대한 의미도 발견하게 됩니다. 작가는 더불어 사는 소중한 삶을 위해 다 같이 힘을 모으는 방법을 귀띔합니다.

「카멜레온 원장님의 비밀」은 쓸데없는 욕심을 부리는 카멜레온 원장님과 멋 부리기 좋아하는 새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들 때문에 마을에는 봄이 오지 못합니다. 남을 배려하고 이타적인 삶을 살 때 더욱 아름다운 존재가 될 수 있음을 말합니다. 「달빛 싣고 가는 기차」는 통일이 되어 운행을 시작한 꼬마기차의 이야기입니다. 숲 속에서 고장 나 발이 묶인 꼬마기차는 주변의 동물들과 달님 덕분에 용기를 얻습니다. 「올빼미 시계 수리점」에서 일밖에 모르는 올빼미는 자신의 일에만 열중하느라 숲이 위기에 처해도 알지 못합니다. 거북이 덕에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된 올빼미는 남과 더불어 살며 함께 노력해야 행복해진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용기 주머니」에서는 용기란 고통을 경험했을 때 더욱 단련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줍니다. 두더지 봉이를 기다려주는 부모님의 사랑이 가슴에 와 닿는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구름 산책길」은 동물들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인간과 동물은 모두 자연의 일부로서 공존할 때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바다를 품은 금고래」는 동물들의 아픔을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사람의 즐거움이나 편의를 위해 동물들이 얼마나 고통을 받고 있는지를 새삼 깨닫게 해 주는 이 이야기는, 나아가 자연을 지배하는 인간의 포악성에 대해서도 고발합니다.

‘혼밥’이라는 신조어가 있습니다. 혼자 밥을 먹는 것을 일컫는 말인데, 최근에는 혼자서 무엇인가를 하는 사람을 보는 것이 그리 힘든 풍경이 아닙니다. 1인 가구가 급속히 늘고 있는 추세이며, 핵가족화가 확산되면서 노인문제도 심각한 양상을 띠게 되었습니다. 어린이들은 조만간 어른이 될 터이고, 이러한 모든 사회적 상황을 떠안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어린이들도, 다양한 인간관계로부터 때론 불가항력적인 상황에 놓임으로 아픔을 겪습니다. 고립감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인간과 인간이 서로 사랑할 때만이 가능합니다. 그래야 참 아름다운 사회에서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여섯 편의 동화를 통해 더불어 사는 삶의 소중함에 대해 깨달을 수 있습니다.

 


너라면 어떡할래? : 어린이가 만나는 45가지 곤란한  상황!

제니퍼 무어 말리노스 글 / 앤디 캐틀링 그림 / 양승현 역 / 13,000원 / 키움

아이들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스스로 판단해서 행동할 상황이 많아집니다.
아직 혼자서 서툰 아이들이 갑작스러운 상황들에 맞닥뜨렸을 때 어떻게 행동할까요?
이 책은 아이들이 으레 마주하는 상황 속 질문으로 서두를 시작합니다.

"돈을 주웠을 땐 어떻게 해야 하니?
"따돌림을 당하는 친구가 비밀을 털어놓는다면?"
"학교에서 친구가 커닝하려고 하는데, 너라면 어떡할래?"

아이의 학교생활을 시시콜콜 알 수 없는 부모로서는 이럴 땐 이렇게 해, 저럴 땐 저렇게 해 일일이 설명해 주기가 어렵습니다. 아이가 어떤 상황에 놓일지는 가늠할 수 없으니까요.
<너라면 어떡할래?>는 아이들이 쉽게 겪을 수 있는 45가지 딜레마 상황을 간접 체험하며,스스로 옳은 방향의 행동을 선택하여 바른 가치관을 배울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부모님이 함께 읽으며 내 아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그렇게 판단하는 근거는 무엇인지 아이의 속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여러 가지 올바른 가치관을 구체적인 상황 속에서 알게 하는 것, 이 책이 만들어진 이유입니다.




오늘만 져 준다

김진숙 글 / 김혜영 그림 / 10,000원 / 가문비어린이

어린이의 마음을 익살스럽게 담아낸 재미있는 동시들

동시는 어린이들에게 주는 시인만큼 소중한 정신적 가치와 함께 예술로서의 미적 성취를 함께 담아낼 수 있어야 합니다. 대낮에 별 보기, 막무가내 합주, 오늘만 져 준다, 수상한 시계 등 총 4부로 이루어진 김진숙 시인의 동시 50편에는 그와 같은 요소들이 담뿍 담겨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합니다. 학교 다니느라 허둥지둥 힘든 그 마음, 어른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나 혹은 섭섭한 마음, 끝없이 장난기가 발동해 참을 수 없는 마음 등등 어린이들의 꾸밈없는 마음이 익살스럽게 때론 뭉클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야구공으로 변한 외계인

조희원 글그림 / 12,000원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초등학교 2학년인 조희원 어린이가 쓰고 그린 그림책입니다. 저자는 여섯 살 때 처음 가족들과 야구장에 갔습니다. 그때부터 야구를 좋아하게 되었고 야구선수가 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야구는 보는 것도 하는 것도 너무너무 긴장되고 재미있다고 합니다. 늘 야구 생각을 많이 하고 있어서 야구 이야기로 책을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친구들과 야구를 하던 중 힘이 너무 셌는지 야구공이 우주까지 날아갔습니다. 산책을 하고 있는 외계인 입속으로 야구공이 쏙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야구공을 삼킨 외계인의 몸에 야구공처럼 빨간색 실밥이 생겼고 몸은 흰색으로 변하고 점점 동그래졌습니다. 과연 우주로 날아간 야구공을 삼킨 외계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털북숭이 형

심보영 글그림 / 13,000원 / 그레이트북스

형과 함께 수영장에 가기로 한 나. 수영을 아주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함께 가기로 합니다. 형이랑 노는 것이 마냥 좋으니까요. 그런데 수영장을 가자고 졸랐던 형이, 수영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털북숭이’기 때문이지요. 형은 우울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나는 그런 털북숭이 형을 뒤따릅니다. 나는 형과 재미있게 놀 수 있을까요? 남과 조금 다른 형을 둔 동생의 시선이 담긴 따뜻한 그림책입니다.
 



나랑 같이 놀자

김희영 글 / 13,000원 / 논장

2019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

톡톡톡. 아이코! 비가 오잖아. 코코야, 우리 뭐 하고 놀까? 비 오는 날, 아이와 강아지 코코가 집 안에서 펼치는 상상 놀이. 특별할 것 없는, 주변 사물을 활용한 창의적인 놀이와 상상 속 모험으로 가득한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