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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뉴스

1월 신간 도서 소개 (종합) - 매주 업데이트 됩니다.
등록일
2020-01-14
조회수
19
 

나이 든 나와 살아가는 법 : 흔들리지 않고 의연하게 나이 들 수 있는 후반생의 마음 사전

샤토 신이치 저 / 노경아 역 / 15,000원 / 지금이책

“하루하루가 다르게 기력이 떨어진다. 몸과 마음이 예전 같지 않아 우울하다……”
40년간 노년의 심리를 연구해온 일본 최고의 심리학자가 제안하는,
흔들리지 않고 의연하게 나이 들 수 있는 후반생의 마음 사전


나이가 들어서 좋은 점이 있을까? 많은 사람이 나이 듦의 불편함과 단점을 이야기한다. 더욱이 노후 준비라 하면 ‘경제력’을 최우선으로 하는 요즘 세상에서는 대부분 사람이 불안할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아도 여기저기 아픈 데가 생기면서 몸도 예전 같지 않고, 오라고 반겨주는 곳도 없어 마음까지 서글픈데 말이다. 노년의 경제력도 물론 중요하다. 물질적 풍요가 선사해주는 마음의 여유까지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그것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님을 우리는 알고 있지 않은가. 육체와 정신의 쇠락을 가져오는 노화 앞에서는 마음도 쉽게 빈곤해지기 마련이다. 더군다나 인생 후반에 주로 겪게 되는 실직, 은퇴, 질병, 부모의 죽음, 배우자와의 사별 등의 문제는 우리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들며 어제와 같은 오늘을 더는 살 수 없게 만든다. 안타까운 것은 이런 일들이 피하고 싶다고 피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인생 후반은 점점 기력도 쇠해지고 젊을 때만큼 회복력도 떨어져 심신이 많이 위축되는 시기인데, 이런 인생 최대 사건들 앞에서 우리는 얼마만큼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을까?

『나이 든 나와 살아가는 법』은 중장년기부터 황혼기까지에 있을 대표적인 ‘생애 사건Life Event’이 우리의 마음과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나이대별로 살펴보고, 인생의 역경과 고난에 어떻게 “흔들리지 않고 의연하게” 대처해나갈 수 있을지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일본의 정통한 노년심리학자의 글이지만 어렵지 않고, 부드럽고 친절하다. 40여 년간의 집요한 연구 성과와 수많은 임상 사례, 그리고 정작 저자 자신도 노년기를 맞이할 한 사람으로서 깨달은 나이 듦에 관한 통찰이 오롯이 담겨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나이 듦의 의미와 노년의 여러 가능성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마음이 풍요로운 인생 후반의 삶을 발견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첫마디의 두려움을 이기는 법 :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이 편해지기 시작했다

정은길 저 / 14,500원 / 갈매나무

첫마디의 두려움을 이제야말로 떨칠 수만 있다면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이 재밌어지기 시작한다!

『첫마디의 두려움을 이기는 법』은 말하기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지 못하는 많은 이들에게 쉽고도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아나운서, 스피치 강사, 각종 공식 행사의 진행자 등으로 활동하며 업무상 말을 매끈하게 잘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말하기를 지나치게 어렵게 생각하는 이들도 숱하게 만나온 저자 정은길은 말한다. 일단 말을 잘하는 것에 대한 오해 섞인 부담감부터 내려놓자고. 그리고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이기기 위해서는 말하기의 스타일보다는 ‘콘텐츠’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세련된 말재주가 없더라도 하고 싶은 말을 명확하게 정리한 사람은 듣는 이들 앞에서 자신의 말투나 목소리에 대해 크게 염려하지 않는다. 긴장은 덜 하고도 메시지는 더 잘 전달한다.

이 책 『첫마디의 두려움을 이기는 법』은 프레젠테이션, 회의, 면접 등 비교적 공식적인 자리는 물론이고 가볍고 사적인 모임에서도 말하기를 앞두고 두려움을 이겨내는 법, 그리고 하고 싶은 말은 더 잘 전하는 법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특히 의미 있는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말하기 위해 첫마디를 떼는 순간에 기억할 사항부터 인상적이고 간결하게 끝마무리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말하기의 단계에 따라 꼭 필요한 노하우를 정리한 것이 돋보인다.



생각,하나님 설계의 비밀 : 사고를 회복하고 치유하는 성경적 모델

티머시R, 제닝스 저 / 윤종석 역 / 14,000원 / 씨유피

사고를 회복하고 치유하는 성경적 모델!
사고의 복합적 차원을 이렇게 효과적으로 논한 책은 처음이다

미국 소비자연구위원회가 선정한 최고의 정신과 의사 티머시 R. 제닝스가 밝히는 생각에 관한 진실

다행히 이것은 이긴 싸움이다!
이렇게 간단할 수 있을까?


자신이 쓸모없다는 느낌, 낮은 자존감, 막연한 죄책감, 용서하지 못함, 원한과 적의, 의존 상태, 해로운 관계 습성, 이런 싸움이 수많은 사람의 생각 속에 맹위를 떨치고 있으며 그리스도인도 예외는 아니다. 각개 전투로 착각하기 쉬우나 사실은 훨씬 큰 전투의 일부다. 바로 우리 마음과 사고를 두고 벌어지는 그리스도와 사탄의 전투다.
이 책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설계하신 본래의 이상적 사고를 배울 수 있고, 우리를 회복하시려는 하나님의 아름다운 계획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의 모든 예화는 실화다. 이름과 상황을 약간 섞거나 바꾸었을 뿐 실제 치료한 환자들의 사례를 담았기에 신뢰할 만하며, 성경과 정신의학과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오랜 기간의 치열한 연구로 일구어진 열정의 열매다.



새해

율리 체 저 / 이기숙 역 / 13,000원 / 그러나

슈피겔 종합 1위, 16개월간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른 소설!

란사로테 섬의 새해 아침. 헤닝은 자전거를 타고 페메스로 가는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려 한다. 장비는 형편없고 자전거는 무겁다. 먹을 것도 마실 것도 가져오지 않았다. 바람과 오르막길과 사투를 벌이는 동안 그는 자신이 살아온 날을 하나하나 떠올린다. 사실 아무런 문제가 없다. 모든 게 최상이다. 건강한 두 아이가 있고 괜찮은 직장도 있다. 아내 테레자와는 현대적이고 세련된 가족의 표본이 되어 부부가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한다. 그러나 헤닝은 삶이 고달프다. 끝없이 과도한 요구에 시달리며 살고 있다.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그 어느 역할에서도 만족스럽지 못하다. 딸이 태어난 뒤부터 헤닝은 불안 증세와 공황 발작으로 고통을 겪는다. 그 증상은 악령처럼 주기적으로 그를 찾아온다.

헤닝은 결국 완전히 탈진한 상태로 고갯길에 도착한다. 그 순간 기억이 벼락처럼 내리치며 옛일이 생각난다. 어렸을 적에 그는 페메스에 온 적이 있다. 그 당시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 너무나 끔찍해 지금까지 마음속에 억압하고, 존재의 깊은 곳 어딘가에 가두었던 사건이다. 이제 그 기억들이 되살아나면서 헤닝은 깨닫는다. 오래전 벌어졌던 그 사건이 지금까지 그를 쫓아다녔다는 것을.



남자는 우울마면 안 되나요

로티미 아킨세테 저  / 이지혜 역 / 12,800원 / 생각의날개

힘들어도 괜찮은 척 강한 척 살아왔는가.
남자답게 살려고 아등바등하는 사이 ‘마음의 병’은 깊어만 간다!
마음 둘 곳 없는 ‘남자들의 속병 치료’를 위한 강력한 솔루션!

‘남자는 평생 세 번 운다’는 말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남녀 성 평등을 부르짖는 시대라지만 ‘여자가 어디…’ 라는 관념이 아직 사라지지 않고 있듯이 ‘남자라면 이 정도는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 또한 견고하다. 문제는 이러한 사회적 편견으로 남자들이 자신을 있는 그대로 표현할 방법을 찾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사회가 부여한 의무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해온 남성들은 자기 언어를 상실한 채 어른이 될 확률이 크다. 게다가 남자들은 자기 고민을 털어놓는 걸 나약함을 인정하는 것으로 받아들여 문제가 생겨도 혼자 알아서 해결하는 쪽을 택한다. 자기가 누군지 모른 채,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살아가려는 사람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을까. 오히려 정신적인 문제를 앓지 않는다면 그것이 더 이상하지 않을까.

책은 시대가 바뀐 만큼 남자들에게도 다른 선택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환기시키며 남성들에게 필요한 감정 사용법을 안내한다. 저자는 일단 남성들에게 자기 자신을 돌아볼 것을 요청한다. 이는 자기감정을 아는 일로부터 시작된다.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언어로 표현해보는 것이다. 쉬울 것 같지만 대부분의 남자들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령 어머니가 돌아가신 상황에서 ‘슬픔’을 느끼면서도 슬픔을 표현하지 못해 ‘화’를 내는 것처럼 말이다. 저자에 따르면 감정에 이름을 붙이는 것만으로 자기감정을 통제할 힘을 얻을 수 있다. 격분해서 자기감정을 통제하기 힘들다 느낄 때면 몸을 이완시키는 호흡에 집중할 것을 권한다. 긴장을 풀고 들이쉬고 내쉬는 숨을 관찰하는 것만으로 마음이 가라앉는 걸 경험해볼 수 있다. 호흡을 하고 자기감정에 주의를 기울이는 사이, 자신의 감정에 거리를 두게 되면서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감정을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다.




노벨상으로의 시간여행 : 배리 마셜 교수와 함께하는

배리 마셜.로나 핸드리 저 / 버나드 칼레오 그림 / 이계순 역 / 12,800원 / 라임

세상을 지배해 온 통념을 뛰어넘어 상식에 도전한 노벨상 수상자들,
그들의 빛나는 공로 뒤에 숨겨진 인내와 노력, 끈기를 마주하다!


『배리 마셜 교수와 함께하는 노벨상으로의 시간 여행』은 '우리는 영영 노벨상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일까?'라는 질문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한창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노벨상의 꿈나무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갖고, 또 얼마만큼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를 정밀하게 탐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2005년에 ‘위염과 위궤양의 원인균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박테리아를 발견’한 공로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배리 마셜 교수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날아가 노벨상 수상자들을 직접 만난다.

『배리 마셜 교수와 함께하는 노벨상으로의 시간 여행』은 타임머신을 통해 노벨상 수상자들을 한 명 한 명 소환한 뒤, 그들의 빛나는 공로 뒤에 숨어 있는 인내와 노력, 끈기를 자세하고도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누구나 짐작 가능한 일반적이고 상투적인 조언보다는 구체적이고도 실질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살아 있는 정보를 담아냄으로써, 노벨상을 꿈꾸는 수많은 청소년들에게 ‘노벨상으로 가는 길’을 안내하는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이다.




안녕을 묻는 방식 

양경언 저 / 20,000원 / 창비

우리는 먼 시간까지 오래 읽고 쓰고, 행동할 것이다
2010년대 한국문학의 걸음걸음을 좇아온 젊은 비평가의 분투

2011년 『현대문학』에 평론을 발표하며 비평활동을 시작한 이래 여러 문학의 현장에서 누구보다 활발하게 활동해온 평론가 양경언이 첫번째 평론집 『안녕을 묻는 방식』을 묶어냈다. 양경언은 ‘현장에서 문학이 할 일’을 제시하듯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2014년 9월 20일 광화문광장에서 시작하여 2019년 12월까지 65회째 자리를 이어가고 있는 ‘304낭독회’에서 일꾼으로 활동했고 2016년 SNS에서 공론화된 ‘#문단_내_성폭력’ 운동 때에도 적극적으로 연대했다.

이번 평론집의 제목 ‘안녕을 묻는 방식’은 2010년대 초반 대학가를 중심으로 퍼져나갔던 ‘안녕 대자보’ 현상과 젊은 시인들의 시에서 드러나는 언어의 특징을 연결해서 살핀 「작은 것들의 정치성」에서 쓴 표현으로, 삶에서든 문학에서든 누군가의 곁으로 다가가 안부를 묻는 일이 여전히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심리죄 : 교화장

레이미 저 /  이연희 역 / 14,800원 / 한스미디어

“스키너 상자 속 동물들처럼 사람들이 외부 조건에 따라
행동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실험했다는 건가요?”
“맞아. 그래야 우리가 선택한 인생을 그들이 살게 될 테니까.”

『심리죄: 교화장』은 시리즈 누계 130만 부가 팔린 중국 최고의 범죄심리스릴러 ‘심리죄’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현직 경찰학교 교수인 저자는 풍부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실제 범죄 사례에다 기발하고 대담한 상상력을 더해 현실성 있으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작품을 만들어냈다. 이 작품을 원작으로 한 웹드라마는 11억 회 재생되며 큰 인기를 끌었고, 곧이어 영화로도 제작되어 총 수입 5억 2천만 위안을 벌어들였다. 천재적인 프로파일링 능력을 지닌 주인공 팡무는 『심리죄: 프로파일링』의 사건으로 연쇄살인마에게 스승을 잃고 경찰에 투신해 범죄사건 연구를 계속한다. J시에서 현장이 마치 연극의 한 장면처럼 조작된 살인사건이 연이어 일어나고, 팡무는 이들 사건이 서로 관련되어 있으며 동일한 범죄 집단에 의해 저질러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들은 대체 왜 살인을 저질렀을까? 또 살인 자체보다 살인 현장을 공들여 꾸미는 데에 더욱 집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당신을 찾아서

정호승 저 / 9,000원 / 창비

사랑과 고통을 노래하며 삶을 위로하고 인생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하는 따뜻한 시편들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서정시인 정호승의 신작 시집 『당신을 찾아서』가 출간되었다. 시인의 열세번째 시집으로, 2020년 ‘창비시선’의 첫번째 시집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눈물의 고해성사를 통해 인간이라는 불씨, 인간이라는 새싹을 살려내”(문태준, 추천사)는 뭉클한 감동이 서린 순정한 서정 세계를 선보인다. 진솔하고 투명한 언어에 깃든 “불교적 직관과 기독교적 묵상과 도교적 달관”(이숭원, 해설)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정결한 시편들이 가슴을 촉촉이 적시며 잔잔하게 울린다. 모두 125편의 시를 각부에 25편씩 5부로 나누어 실었으며, 이 중 100여편이 미발표 신작시이다.




작고 이상한 로맨스 시리즈

엘리자베스 굿지 저 / 이순민 역 / 9,800원 / 서울문화사

* 외롭고, 우울하고, 쓸쓸할 때 봄바람처럼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는 로맨스 소설, ‘작고 이상한 로맨스 시리즈’
* 영국 아마존 킨들 ‘올스타’ 우승 작가의 중독성 강한 로맨틱 코미디 시리즈

지친 삶에 활기를 불어넣는 달달하고 코믹한 사랑 이야기!
퇴근 후, 휴가 가는 길에, 휴양지에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로맨스 소설

외로울 때, 우울할 때 생각나는 달달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소설. 출퇴근길, 자기 전 등 자투리 시간에 가볍게 읽기 좋은 중독성 강한 로맨틱 코미디 소설 시리즈, ‘작고 이상한 로맨스 시리즈’가 한국 독자들을 찾아온다. 이 책의 작가 베스 굿은 영국 아마존 킨들 ‘올스타’ 우승 작가로, 많은 영국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인기 작가이다. ‘작고 이상한 로맨스 시리즈’는 로맨틱한 관계와 전개가 궁금해지게 만드는 썸과 밀당 묘사, 웃음이 터져 나오는 코믹한 묘사가 더해져 영국 내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인기 로맨스 소설 시리즈다. 이 시리즈의 두 번째 소설 『작고 이상한 책방』은 영국의 아름다운 바닷가 마을에서 재회한 성공한 여배우와 그녀의 옛 남자 친구의 아찔한 밀당을 그리고 있다.




왜 나만 착하게 살아야 해 : 착한 척, 괜찮은 척하느라 지쳐버린 이들을 위한 위로

김승환 저 / 15,000원 / 북카라반

당신도 ‘착한 사람’인가요?

약속 때마다 습관처럼 늦는 친구에게 한마디 못하고, 은근슬쩍 부탁하는 것을 거절하지 못하고, 불편한 말을 들어도 표현하지 못하고 속으로 삭인다. 싸우기 싫어 그냥 참고 넘어간다. 참다 보면 언젠가는 내 마음을 알아줄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런 순간은 오지 않고 감정의 골만 깊어진다. 이 세상에는 ‘착한 사람’이라는 가면을 쓴 채 마음의 상처를 숨기고 표현하지 못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가정에서부터 상처를 받아왔다. 가족에게 받은 상처는 인생 전반에 깊게 뿌리를 내리고 영향을 미친다. 자존감이 낮아지고, 의사 표현이 어색해지며, 친밀한 관계를 맺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때로는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악순환이 일어난다.

깊은 상처는 쉽게 낫지 않는 것처럼, 해묵은 감정은 단박에 극복하기 어렵다. 하지만 들어주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다면, 그리고 꾸준히 감정을 표현하다 보면 언젠가는 아무리 오래된 상처라도 극복할 수 있다. 저자는 17년간 30만 명의 사람을 만나며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코칭해왔다. 마음의 굴레에서 벗어나 가면을 벗고 진짜 ‘나’를 드러내면 마음이 편해지고 자신감이 생기는 것은 물론 다른 사람과도 잘 지내게 된다.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하든, 나는 지구상에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존재고, 내 인생 역시 소중한 것이다. 이 책은 오랫동안 시달려온 마음의 굴레에서 벗어나 당당하고 솔직한 내 모습을 찾고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과 관계를 개선할 방법을 알려준다.




항일 우익 근대사 완전정복

이영채.한홍구 저 / 16,000원 / 창비

일본은 왜 역사반성을 하지 못했을까
경제제재와 불매운동 이후에 살펴보는 한일 근대사의 쟁점들


일본의 경제제재와 『반일 종족주의』 대량 판매로 급격하게 관심이 높아진 한일 과거사 문제를 낱낱이 해부한 책 『한일 우익 근대사 완전정복』이 출간되었다. 한일관계 악화를 계기로 공중파 등 여러 매체에 출현하며 일본 문제를 다뤄온 대표적인 한일관계 전문가 이영채 교수(일본 게이센여학원대)와 탁월한 한국현대사 연구자이자 반헌법행위자열전 책임편집인인 한홍구 교수(성공회대)가 뭉쳐 한일 극우세력의 역사인식에 정면으로 맞선다. 유튜브 채널 「한홍구TV, 역사 ‘통’」에서 두 저자가 총 10차례에 걸쳐 강연한 내용을 책으로 엮었다.

2019년 단행된 일본의 경제보복 뒤에는 식민지배를 둘러싼 한일 간 과거사 문제가 있었다. 아베 총리를 중심으로 하는 일본 극우세력은 ‘강한 일본’을 되찾아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함으로써 지난 20년간 침체기를 겪어온 일본사회에서 장기 집권하고 있다. 그들은 일본을 다시 ‘전쟁할 수 있는 나라’로 만드는 작업의 일환으로 과거의 식민통치를 부정하고 전쟁 과정에서 일본이 저지른 만행을 축소해왔다.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에 아베 정부가 유난한 반응을 보인 것도 그런 맥락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한국의 보수세력은 일본 사회 우경화에 호응이라도 하듯이 제국주의 식민지배와 국가폭력을 비판하는 입장을 ‘반일 종족주의’로 몰아세우며 공격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케케묵은 ‘식민지 근대화론’뿐 아니라 일본 제국주의의 강제동원을 부정하고 친일파를 옹호하는 등 기존 서술을 전방위적으로 부정하는 도발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반일 종족주의』는 촛불혁명 이후 입지가 좁아진 국내 보수세력의 호응을 등에 업고 일본에까지 수출되었다. 여기에 일본 우익이 역으로 반기는 모양새다.

『한일 우익 근대사 완전정복』은 이러한 한일 극우세력의 잘못된 역사관을 바로잡고 평화로운 동아시아를 만들어가자고 제안한다. 메이지유신까지 거슬러 올라가 야스쿠니 신사, 전후(戰後) 협정 등 일본 근현대사의 핵심주제를 살펴봄으로써 일본 우익의 무리한 주장이 무엇인지 밝혀내고, 일본 자체를 악마화하기보다는 일본 내 양심세력과 연대해야 함을 강조한다. 또한 국내 친일문제는 일제강점기뿐 아니라 그 후에도 계속해서 한국 사회의 주류를 형성해온 기업인, 군인, 관료, 교육자, 문인, 예술가, 종교인 등과도 관련이 있음을 지적하는 한편,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재일조선인과 일본군 ‘위안부’ 등 강제동원 문제를 자세히 설명하며 ‘오늘의 과제’를 환기시키는 내용도 주목할 만하다.




노벨문학상  작가와의 대화

사비아엔 저 / 킴 만레사 사진 / 33,000원 / 엠비씨씨앤아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우리 시대 문학의 대가, 인문학적 대가들은
어떤 삶을 살아 왔으며, 그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현재 그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내가 처해 있는 어려움의 실체를 밝혀내고,
내 삶의 진정한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23인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들의 혜안을 들어본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가계 부채의 증가, 청년 실업의 문제, 세대 갈등, 남녀 문제, 빈부 격차 등. 우리 사회에는 그 어느 때보다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 이러한 사회적 환경에서 자신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인류에게 이상적인 방향을 제시해 준 가장 뛰어난 문학 작품(the most outstanding work in an ideal direction)을 쓴 대가들에게 수여하는 노벨문학상.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어떻게 살고 있을까? 그들은 어떤 집에서 살고 있으며, 그들의 가족은 어떤 사람들일까? 때로는 철학적이고 때로는 비현실적인 작가들의 정신세계가 엿보이는 진솔하고 담백한 애환과 고뇌를 풀어갔고, 거장들이 물씬 풍기는 삶의 현장감을 전해주는 생생한 사진 컷들은 주제사라마구를 비롯한 23명 대가들의 파란만장한 인생 여정과 절망적인 시대적 배경에서 저항하고 몸부림친 처절함과 함께 감동과 전율을 선사할 것이다. 놀랍게도 노벨문학상으로 소개된 책들이 우리나라에 아직 소개되지 않은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1991년부터 2001년까지 수상작으로 소개된 열 편(2000년 수상자 ‘가오 싱젠’의 작품 중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은 빌러비드(1993년), 개인적인 체험(1994년), 양철북(1999년), 단 세 편뿐이었다. 그런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노벨문학상 작가와의 대화」를 길라잡이 삼아 이미 소개된 작품들을 여행하는 기쁨은 평소 독서를 하면서 고전에 대한 아쉬움, 걸작에 대한 그리움의 잔재가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는 독자들에게 오래도록 문학 애호가들의 가슴에 남을 것이다.




145가지 궁금증으로 완성하는 모자이크 세계지도

이우평 저 / 28,000원 / 푸른길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질문으로 세계지도를 엮는다!
하루 한 편, 145일 만에 완성하는 세계 이야기

-이슬람교의 수니파와 시아파는 무엇이 다를까-
-유대인은 왜 페스트의 희생양이 되었을까-
-피라미드를 파라오의 무덤이라 단정 지을 수 있을까-
-세계 최초로 흑인 노예들이 주체가 된 독립 국가는 어디일까-
-북극과 남극의 얼음이 다 녹으면 지구는 물에 잠길까-


외여행을 하다 보면, 연일 들썩이는 세계 소식을 접할 때면, 나와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지닌 외국인을 만나면 문득 여러 궁금증이 떠오른다. 일일이 알아보기엔 번거롭고, 단번에 이해하기는 어려운 세계 이야기, 누군가 알기 쉽게 정리해 주면 좋으련만!

이 모든 질문에 답하고자 이우평 선생님이 나섰다. 이우평 선생님은 오랜 시간 학교 현장에서 지리를 가르쳤으며, 고등학교 한국지리, 세계지리 교과서를 비롯한 각종 사회과 교과서를 만들었을 만큼 지리 분야의 전문가이다. 『145가지 궁금증으로 완성하는 모자이크 세계지도』는 그런 그가 꾸준히 모아 온 전 세계 지리학 정보와 이슈를 재미난 질문으로 촘촘히 엮은 책이다. 쉽게 떠오르는 가벼운 질문부터 한 번쯤 명쾌한 해설을 듣고 싶었던 궁금증까지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그 외 지역 등 전 대륙을 총망라하여 폭넓게 설명한다. 따라서 유명한 나라부터 잘 알지 못했던 나라까지 균형 있게 이해하게 되므로 세상을 훨씬 다면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국민공유경제론 : 김종서 박사의 모든 국민을 모든 대기업의 주인으로 만들기

김종서 저 / 18,000원 / 한국학연구원

1.심화 되는 빈부격차 문제, 4차 산업혁명 진행 과정에서 발생할 대량실업 문제 해결을 위한 경제이론으로 탄생한 국민공유경제론
2.국민공유경제란 모든 국민이 공기업. 대기업의 공동 주인이 되어 극소수 부자들이 독차지할 소득을 모든 국민이 나누어 갖는경제
3.모든 국민 모든 세계인이 모두 고소득층의 풍요를 누릴 수 있는 국민공유경제
4.근로소득세,사업소득세.종합소득세,법인세 제도를 모두 없애줄 국민공유경제
5.개인,기업,국가의 국민연금.공무원.군인연금.사학연금.부담금을 모두 없애줄 국민공유경제
6.개인과 기업의 고용보험 부담금을 모두 없애줄 국민공유경제
7.자동화 기계,인공지능 기계가 인간 대신 일하고, 인간은 기계가 버는 돈으로 풍요로운 삶을 사는 세상을 가져올 국민공유경제
8.빈부격차의 심화. 세계 최상위 부자들은 더 큰 부자가 되고, 세계 인구 대부분이 실업자 가족으로 전락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일한
대책은 국민공유경제 뿐




무기여 잘 있거라

어네스트 밀러 헤밍웨이 저 / 권진아 역 / 14,000원 / 문학동네

전쟁의 허무와 환멸 속에 만난 사랑과 생멸의 준열함
미국소설의 언어를 재창조한 헤밍웨이 문학의 진수

20세기 미국소설의 언어와 스타일을 혁신한 위대한 문장가이자 허무주의적 실존주의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두번째 장편소설. 헤밍웨이 스스로 “나의 『로미오와 줄리엣』”이라 말했던 이 작품은 1차세계대전이 벌어진 이탈리아 전역을 주요 무대로 전쟁의 허무와 환멸 속에서 만난 남녀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연애소설이자, 같은해 출간된 『서부 전선 이상 없다』와 함께 당대를 대표하는 전쟁문학, 반전소설이다. 단선적 플롯과 원형적 캐릭터, 간결한 문체로 삶의 폭력성과 실존의 의미를 성찰했던 헤밍웨이는 이 소설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고, 특히 소설의 마지막 문장은 절망에서 도망쳐 사랑에서 구원을 얻으려 했던 인간이 운명이라는 우주적 폭력 앞에 무너지는 이야기를 특유의 하드보일드 문체로 구현해, 소설 역사상 가장 뛰어난 결말의 하나로 회자된다.




천진 시절

금희 저 / 14,000원 / 창비

“나는 그곳을 생각보다 쉽게 사랑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열정의 시절을 통과하는 청춘들, 그 사랑을 향한 예의

다양한 인간 군상의 일상과 그들이 만들어내는 시대상을 빼어난 통찰과 흥미로운 서사로 담아내는 금희 작가의 첫번째 장편소설 『천진 시절』이 출간되었다. 최근 창비가 새롭게 선보인 젊은 경장편 시리즈 ‘소설Q’의 신작이다.

중국 길림성 출신으로 2007년 『연변문학』에서 주관하는 윤동주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활동을 시작한 금희 작가는 『창작과비평』 2014년 봄호에 조선족 사회의 탈북 여성 이야기를 다룬 단편 「옥화」를 발표하며 한국 문단에 처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그리고 이듬해 출간한 소설집 『세상에 없는 나의 집』이 2016년 신동엽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될 정도로 단숨에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주목받았다.

“자본주의 세계체제로서의 근대라는 폭넓은 범주 속에서 사람들의 다양한 욕망을 형상화”한 작가, “생존을 위한 절박한 선택을 포함하여 ‘더 잘살기 위해서’ 여러 나라를 가로지르는 자발적인 이동의 삶”을 포착하는 작가라는 평가(백지연)에 걸맞게 『천진 시절』 역시 생존과 꿈, 그리고 욕망을 주된 주제로 삼아 너른 시공간을 종횡무진하며 활달한 에너지를 뿜어낸다.




문학3 : 1호 [2020] : 통권 제10호

문학3 기획위원회 편 / 8,800원 / 창비

그것이 우리의 미래가 아니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창간 3주년 개편호,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다섯가지 질문


’삶을 움직이는 플랫폼’ [문학3]이 창간 3주년을 맞았다. 잡지 『문학3』은 2017년 창간호를 시작으로 촛불혁명과 광장, 이분법, 페미니즘, 주거와 공존 감각, 뉴미디어와 쓰기/읽기, 노동 및 여행 등의 키워드로 우리 사회의 단면을 민감하게 포착하고 기존의 사고방식에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신선한 기획을 선보여왔다. 2020년 1호부터 새로운 표지와 장정으로 독자들과 만나는 『문학3』은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삶 속에서 발견하고 행동하는 문학을 추구하고자 한다.




세상 끝 동물원

어피니코 코나 저 / 유현경 역 / 15,500원 / 문학동네

『세상 끝 동물원』은 미국 작가 어피니티 코나의 두번째 장편소설로,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에서 생체실험을 강요당한 쌍둥이 소녀의 눈을 통해 홀로코스트의 형언할 수 없는 공포와 전쟁이 끝나고도 지속되는 혼란, 참혹한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이들의 강인한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어피니티 코나는 폴란드계 유대인으로, 나치의 야욕이 전면적으로 드러나기 전 온 가족이 고국을 탈출해 절멸정책을 피했고 조부가 2차세계대전에 참전했던 배경에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그 시기에 관심을 가졌다. 어린 시절부터 프리모 레비와 파울 첼란 등 홀로코스트를 다룬 작가의 책을 폭넓게 읽던 코나를 유독 사로잡은 것은 우생학 연구에 골몰하던 나치 의사 요제프 멩겔레와 그의 실험대상이 된 쌍둥이들이었다. ‘죽음의 천사’라는 별명으로도 알려진 멩겔레는 나치가 저지른 잔학행위의 상징 같은 인물로 2차세계대전 당시 아우슈비츠에서 유전적으로 특이한 아이들, 특히 일란성쌍둥이를 대상으로 극악무도한 생체실험을 자행했고, 그의 실험실을 거쳐간 약 1500쌍의 쌍둥이 중 전쟁 후까지 살아남은 인원은 200명이 채 되지 않았다. 그 생존자들의 증언이 담긴 논픽션 『불길의 아이들』을 읽은 코나는 생체실험의 공포에도 살아남기로 굳게 다짐한 쌍둥이의 이야기를 쓰기로 결심했고, 십여 년의 조사와 집필을 거쳐 2016년 『세상 끝 동물원』을 발표했다.

인간 역사의 가장 어두운 순간을 견뎌낸 이들의 강렬한 이야기는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출간 즉시 전 세계 24개국에 판권이 팔리고, “무엇보다 잊기 힘든 것은 아우슈비츠라는 지옥을 그리면서도 많은 수감자의 꺾이지 않는 마음을, 극도로 처참한 고통에 마주해서도 희망과 친절한 마음을 지키는 의지를 포착한 필력이다”([뉴욕 타임스]) “연민과 잔인함, 아름다움에 대한 감동적인 소설”([가디언]) “모든 문장이 중요하다. 무지막지하게 아름다운 책”([퍼블리셔스 위클리]) 등의 찬사를 받았으며, 그해 [뉴욕 타임스] ‘주목할 만한 책’, [퍼블리셔스 위클리] [엘르], 아마존 ‘올해 최고의 책’, 반스&노블 ‘올해의 발견’에 이름을 올렸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우리의 특별함

이충걸 저 / 15,000원 / 은행나무

나의 무기는 날뛰는 호기심,
오감으로부터 오는 기분 좋은 감각,
이충걸의 가장 ‘지큐적’인 에세이

한 달에 한 번, 18년 동안 빠짐없이 그가 기록한 문장과 마침표

이충걸. 그는 오랜 시간 [GQ]의 편집장이었다. [GQ]의 맨 처음 꼭지 ‘에디터스 레터’는 그의 한 달 치 몫. 한 달 동안의 부조리한 과거와 절박한 현재, 간교한 미래를 말해왔다. 그의 생각을 전달하기에 지면은 적어 보였다. 누군가는 그의 글을 읽기 위해 잡지를 산다고도 했다. 또 다른 누군가는 그에게서 에디터 일을 배우고 싶다고 했다. 한때 사람들은 그를 떠올리면 무심코 ‘GQ’를 동시에 생각했다. 시간은 흘렀다. 100권, 200권, 300권이 출간되어도 그는 늘 잡지의 첫머리를 장식했다. 어떤 때는 문화의 예언자로서 혹은 비평가로서 해석하고 분석했다. 또 어떤 때는 선동가로서 사회 정치 예술 등을 대놓고 깠다. 담론으로 죽음 행복 고통 슬픔 사랑에 관해 대중들을 위무하고 위로하는 글을 썼다. 말하자면 그는 쓰면서 존재했다. 더 쓰거나 덜 쓸 뿐이었다. 18년 동안 그렇게 그는 [GQ]에디터 혹은 편집장이란 이름으로 살았다. ‘잡지 외에 모든 것을 수장시킨’ 삶을 산 사람이라 말해도 좋을 것이다.

이 책은 [GQ] 전 편집장 이충걸이 18년 동안 잡지 첫머리를 쓴 글을 모아 엮은 산문집이다. 눈을 뜨고 잠들기 전 눈을 감을 때까지, 잡지를 만들면서 눈에 잡히는 모든 것에 그의 감각적인 필터가 가 닿았다. 장르의 구분 없이 패션, 건축, 문학, 사회, 미술, 음악, 사람 등 전 방위적인 부분을 예민하게 매만지며 때로는 냉철하게 또 때로는 따듯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또한 이충걸의 삶과 사랑, 또 패션에디터로서의 일과 예술적 감각적 시각, 한 인간으로서 내면의 움직임을 단 한 권으로 응축해 독자들에게 내보낸다.




삶의 한가운데 영원의 길을 찾아서 : 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의 신앙 에세이

김형석 저 / 15,000원 / 열림원

철학자 김형석
2020년, 만 백세 해의 첫 신앙에세이!

“인격적으로 성장하는 사람은 더 높은 목적을 사모하게 된다.
그 목표에의 신념을 가지게 된다.
삶의 피안에 있는 영원!”

불교에서는 사바세계 저쪽에 있는 깨달음의 세계를 ‘피안(彼岸)’이라 부른다. 당신의 피안은 어디에 있는가? 나는 어디에서 왔고,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이는 결코 추상적인 질문이 아니다. 당신이 살아 있는 근본적이고도 상세한 이유를 논증하길 요하는 이 질문은, 우리 삶의 본질에 대한 총체적이고도 압도적인 물음이다. 인간은 사는 동안 이 질문에 반드시 한번 스스로 답해야 하며, 그 답을 찾기 위해 홀로 신을 만나야 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그것이 바로 ‘믿고 받드는 일’, 신앙이다.




강쌤의 수학 상담소 : 수학이 힘든 아이와 엄마를 위한 명쾌한 처방전

강미선 저 / 16,800원 / 휴먼에듀

아이의 학습 스타일에 딱 맞는 공부법으로
수학 자생력을 키워 주는 강미선 선생님의 수학 코칭 & 멘토링

지금, 아이의 수학 공부가 불안한 학부모들을 위한 위로와 공감!
아이가 수학을 더 잘했으면 하고 조바심 내는 부모, 수학을 못할까 봐 늘 불안한 부모,
수학 때문에 아이와 심한 갈등을 겪는 부모들을 위한 확실한 수학 처방전!

아이의 학습 스타일에 딱 맞는 공부법으로 수학에 대한 자신감과 실력을 키우도록 이끌어 주는 ‘맞춤형 수학 교육 지침서’. 공교육과 사교육 현장을 넘나들며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수학 교육의 대중화에 앞장서 온 저자 강미선 선생님은 이 책 『강쌤의 수학 상담소』에서 수학으로 힘든 아이와 학부모들에게 지극히 개별적이고 명쾌한 수학 솔루션을 전해 준다. 수학에 대한 특별한 학습법이나 비결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아이의 학습 스타일에 맞는 수학 공부 방법을 선택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학습 유형별 수학 공부법’과 ‘초·중·고 12년, 시기별 수학 공부법’으로 실패하지 않는 12년 수학 공부의 방향을 제시한다.


월드컵로36길 18 (우) 03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