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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뉴스

8월 신간 도서 소개 (종합) - 매주 업데이트 됩니다.
등록일
2019-07-31
조회수
214
 

공화주의와 경쟁하는 적들

채진원 저 / 15,000원 / 푸른길

2019년은 민주공화국이 건립된 지 100년이 되는 해이고, 민주공화국이 재건된 지 71년이 되는 해이다. 100년이 지난 지금 우리나라가 민주공화국에 부합되고 있는지 자문해 보면,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민주화가 어느 정도 달성된 만큼 세계화, 정보화, 후기산업화, 탈냉전화, 탈물질화 등 탈경계의 시대 상황에 부합하는 21세기 공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공화주의는 일반적으로 시민적 덕성을 통해 국가의 공공성을 추구하는 노선을 말한다. 공화주의의 핵심은 자유, 법치, 평등이다. 일제강점기, 독재시대, 반공시대에나 가능했던 친일 대 반일, 민주 대 반민주, 진보 대 보수라는 시대착오적 이분법적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협력과 경쟁의 상대인 경쟁자라는 존재의 정체성을 올바르게 이해해야 한다.

이 책은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두 번의 쿠데타, 수많은 민중항쟁과 민주화운동 등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까를 질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정치·경제적 양극화의 실체를 확인하고, 민주공화정이 경쟁하고 있는 노선들과의 차이를 분석하고 있다. 이와 같은 분석은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이라는 법제도를 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국민의 생활습속 차원에서 진정한 민주공화국, 성숙한 민주공화국에 도달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적은 과연 누구이며, 그들과 공개적으로 경쟁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지를 분명하게 들려준다.

 


2만원의 철학 : 동네 헬스장 형 구진완은 어떻게 252억을 투자 받았을까

정영재 저 / 15,000원 / 중앙북스

『2만원의 철학』은 지난 9년간 49개 지점(前 새마을휘트니스), 500여 명의 직원, 1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거대한 피트니스 기업인 GOTO를 성장시킨 구진완 대표의 남다른 기업철학과 직원 및 회원들에게 받는 것 이상을 돌려주는 특별한 ‘공유경영’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책이다. ‘월 2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깃든 피트니스 업계 이단아의 야심과 진심을 엿볼 수 있는 이 책을 통해 ‘먹튀’가 판을 치는 피트니스 업계에 새로운 스탠더드를 제시한 GOTO만의 성공 전략과 미래 전략을 살펴본다.

 


반과거

장승리 저 / 9,000원 / 문학과지성사

불가능한 사랑을 실현하는 목소리
없는 너로 가득한 고백의 시어

정제된 언어로 따스하고 내밀한 감정을 묘사해온 장승리의 세번째 시집 『반과거』(문학과지성사, 2019)가 출간되었다. 파경(破鏡)의 이미지로 사랑의 결렬을 섬세하게 표현한 『습관성 겨울』과 “정확한 칭찬”이라는 “불가능한 선물”을 주고 싶다(문학평론가 신형철)는 평을 받은 『무표정』 이후 7년 만의 신작이다.

감성학이 미학의 다른 이름임을, 그래서 미란 무엇보다 강렬한 감정의 표현임을 증명해온 장승리는 이번 시집에서 부재하는 너를 향한 사랑의 발화를 속삭인다. “네가 내게 온 건 어제 일 같고/네가 나를 떠난 건 아주 오래전 일 같다”라는 ‘시인의 말’처럼 없음이라는 형식으로만 존재할 수 있는, 불가능한 방식으로만 가능한 연인의 모습을 그려낸다. 시인에게 실체로서 너는 ‘nothing’이지만, 그것은 비존재로서 무(無)가 아니다. ‘너의 없음’이라는 지칭을 통해 비로소 ‘너’는 이곳으로 불려 나오고 보이지는 않지만 마주할 수 있는 대상으로 현현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반과거』는 눈앞에 대상을 둔 사랑이 아니라 부재하는 너를 애타게 호명하는 목소리, 그 목소리를 통해서만 가까스로 조우할 수 있는 연인을 향한 순정한 고백이다.
 



한 우물을 파면 강이 된다

김윤환 저 / 15,000원 / 문이당

이 책은 독서가 한 사람의 인생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보여 준다. 책을 통해 절망에서 희망을 건져올려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이다. 흔히 책을 읽지 않는 국민들은 미래가 없다고 말한다. 그만큼 책이 중요하다는 말일 것이다. 이 책에서 다룬 사람들은 연예계, 경제계, 문화예술계 등 다양한 인물들이다. 그들이 자신이 속한 분야에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평소 자신이 속한 분야의 인문학적 교양을 위해 꾸준히 책을 읽었다는 것이다. 독서를 통해 내면의 지식을 쌓고 자신이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한 시대를 앞서가는 오피니언 리더로서, 또는 세게 경제계의 리더로서 굳건히 자리매김 되고 있다.



퍼펙트 데이즈

라파엘 몬테즈 저 / 최필원 역 / 14,000원 / 한스미디어

사랑에 빠진 사이코패스, 트렁크 속 그녀와 여행을 떠나다!
세계가 주목하는 천재 범죄소설 작가의 탄생을 알린 끔찍하게 독창적이고 영리한 작품
전 세계 22개국에 번역 출간된 글로벌 베스트셀러, 영화화 확정!

『퍼펙트 데이즈』 는 스무 살 때 쓴 데뷔작 『자살Suicidas』로 마차도 데 아시스상과 국립도서관상을 수상하고 상파울루 문학상 최종후보에 올라 브라질에서 화제를 모으며 천재 범죄소설 작가로 많은 사랑을 받은 라파엘 몬테스의 두 번째 작품이자 대표작이다. 이 작품은 ‘가장 독창적이며 다른 책들과는 완전히 차별화될 이야기’라는 찬사를 받으며 22개국에서 번역 출간되며 그에게 전 세계적 유명세와 브라질의 스티븐 킹이란 명성을 안겨주었고, 영화화 판권도 출간 즉시 판매되었다. 이후에 발표한 네 작품도 모두 해외 판권과 영화화 판권이 판매되는 등, 저자는 글로벌한 인기를 유지하며 소설은 물론이고 텔레비전과 영화 시나리오 집필에도 참여하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랑에 빠진 사이코패스가 납치한 여성을 여행용 트렁크에 넣어 떠나는 여정을 따라가는 이야기는 미칠 듯한 속도감으로 끝까지 질주한다. 보통의 심리스릴러가 여성 피해자의 시각으로 진행되는 것과는 달리 가해자인 남성, 그것도 사이코패스의 시각으로 진행되는 스토리는 기묘한 섬뜩함과 현실감을 선사하며 신선하게 다가오고, 결코 만만히 당하지 않는 여성과의 팽팽한 대결 구도와 드라마틱한 플롯, 완급 조절이 탁월한 전개를 통해 마지막까지 긴장감과 서스펜스를 유지하다 전혀 예상치 못한 결말로 마무리되며 독자에게 오래도록 가시지 않는 묘한 여운을 남긴다.

 


알리바바닷컴에서 무역하기

이종근 저 / 32,000원 / 굿인포메이션

우리나라의 수출 감소세가 심상치 않다. 성장의 최대 버팀목인 수출감소가 우리 경제에 가져오는 영향은 우울하고 염려된다. 딱히 어떤 해결책이 없다고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는 일, 대형마트와 시장, 로드샵 중심의 상품 판매가 인터넷 상점으로 옮겨간 지 오래듯 수출도 새롭게 떠오른 인터넷 전자상거래가 대세이다.

세계가 이웃처럼 연결되고 국가 간의 수출 장벽도 낮아진 이때, 세계 구석구석 77억 인구는 더 이상 먼 나라도 낯선 사람들도 아니다. 하나가 된 거대한 시장에 세계 최대 B2B 플랫폼, 세계 최대의 인터넷 전자상거래 시장인 알리바바닷컴이 있다. 이 책은, 국내 최초 알리바바닷컴 공인 강사가 “한국 사람들이 Alibaba.com을 통해서 쉽게 그들의 상품을 수출할 수 있도록 만들어 드리겠다!”(저자 서문 중에서)는 목적에서 집필되었다.




최후의 전환 :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커먼즈와 생태법

프리초프 카프라, 우고 마테이 공저 / 박태현. 김영준 공역 / 24,000원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

과학과 기술, 자연 세계, 법 제도로서의 커먼스는
어떻게 정당한 사회를 위한 법으로 진화하는가?

지난 40년간 과학계와 사회에서 일어난 세계관과 패러다임의 변화는 수많은 학술서와 대중서에서 다루어졌다. 그러나 그중 어느 것도 이 패러다임 전환이 중용한 법적 차원을 가진다는 사살에 주목하지 않았다.  이러한 법적 차원은 이 책의 중심 주제이다.




내 이름은 쓰시마 1

오푸노쿄다이 글그림 / 고현진 역 / 12,500원 / 애니북스

길냥이 쓰시마는 어느 날 쓰레기를 뒤지다 ‘할배’를 만났다. 쓰레기를 뒤지며 굶주린 배를 채우고 있는 쓰시마를 딱하게 여긴 할배는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먹을 것을 챙겨준다. 그리고 그날부터 쓰시마의 새로운 묘생이 시작되었다! 몹시 뚱한 얼굴, 잘린 듯 뭉툭한 꼬리, 투실투실한 이등신 몸매의 쓰시마. 고분고분하지 않은 성격으로 사람에게 길들여지지 않겠다던 콧대 높은 다짐은 브러싱 몇 번에 무너지고, 할배가 자신을 속이고 병원에 데려갔다는 사실에 분노해 가출했다가도 먹을 걸 구하지 못하면 몰래 집으로 돌아와 밥만 먹고 나가버리는 참으로 알다가도 모를 고양이. 고양이들에게 넓고 깊은 사랑을 베푸는 할배와 각각 사연을 가지고 할배의 식구가 된 터줏대감 공주님, 터프가이 오사무와 쫄보 챠까지― 한 사람과 네 고양이의 울고 웃는 일상 코미디가 찾아온다!

 


어느 바보의 일생 1

Totempole 글그림 / 김진아 역 / 8,500원 / 애니북스

프로 장기기사를 목표로 어릴 때부터 장기를 둔 다카이라 슌(17세).
좋게 말하면 올곧고, 있는 그대로 말하자면 그냥 바보인 소년.

지금까지는 그저 노력만 하면 프로가 되는 날이 저절로 올 줄 알았지만
프로가 될 수 있는 것은 반년에 단 두 명뿐!
프로가 되기는커녕 단수가 내려갈 지경에 처한 다카리아는 문득 떠올린다.

‘그런데 난… 왜 프로가 되고 싶은 거지?’

우정 승리 성장과는 거리가 조금 먼 바보들의 생각보다 진지한 반상 위 인생사!
 


도올만화중용 2

보현,박진숙 글그림 / 김용옥 역 / 16,000원 / 통나무

동양고전의 최고봉 『중용』의 원문을 살려서 만화로 완성한 『도올만화중용』이 완간되었다. 단연 인류 최고의 지혜서라고 할 수 있는 『중용』은 아름다운 문장으로 심오한 철학을 담아낸다. 『중용』은 공자의 손자인 자사子思의 저작으로, 인간의 문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전 지구적인 비전을 제시한다. 그리고 그 비전을 우리 인간의 일상생활에서부터 실천해 나가야 한다는 논설을 치밀하게 펼친다. 『도올 만화 중용』은 『중용』 33장의 전 구절에 한글 음을 달아, 누구나 우리말로도 『중용』 원문을 읽어낼 수 있게 했다. 또 정평 있는 도올 김용옥선생의 깊이 있는 해설을 바탕으로 했지만,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여러 가지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도올 만화 중용』을 읽고 자신의 인생을 바꿔나갈 한 문장을 만나게 되길 바란다.
 



소설 보다 ; 여름 2019

우다영,이민진.정영수 저 / 3,500원 / 문학과지성사

『소설 보다: 여름 2019』(문학과지성사)가 출간됐다. [소설 보다]는 문학과지성사가 분기마다 ‘이 계절의 소설’을 선정, 홈페이지에 그 결과를 공개하고 이를 계절마다 엮어 1년에 4권씩 출간하는 단행본 시리즈로 2018년에 시작되었다. 선정된 작품은 문지문학상 후보로 삼는다. 앞으로도 매 계절 간행되는 [소설 보다]는 주목받는 젊은 작가와 독자를 가장 신속하고 긴밀하게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이다.

『소설 보다: 여름 2019』에는 ‘이 계절의 소설’ 여름 선정작인 우다영의 「앨리스 앨리스 하고 부르면」, 이민진의 「RE:」, 정영수의 「내일의 연인들」 총 3편과 작가 인터뷰가 실렸다. 선정위원(강동호, 김신식, 김형중, 우찬제, 이광호, 이수형, 조연정)은 문지문학상 심사와 동일한 구성원이며 매번 자유로운 토론을 거쳐 작품을 선정한다.

 



연대기

한유주 저 / 13,000원 / 문학과지성사

"쓰고 지우며 쓰고 지우는" 문학적 실험을 거듭하면서 독보적인 세계를 구축해온 작가 한유주의 네번째 소설집이 출간되었다. 소설집으로는 8년 만이다. 한유주의 소설을 말할 때 또렷하게 떠오르는 방식이 있다. 단어와 문장이 반복, 나열, 부정, 역적을 거듭하면서 직조되는 이야기, 온전한 의미에 가닿는 일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실패를 향해 내딛는 걸음. 이번 소설집에서도 한유주는 마음껏 언어 를 낭비하고 탕진한다. 2014년 부터 2018년까지 발표한 소설 8편이 묶인 새 소설집 "연대기" 는 한유주 소설의 발걸음을 기록한 연대기 이자 짧은 지면에서 다 말할 수 없는 어떤 사건들 이후 '우리'가 연대한 기록이기도 하다.




미래는 오지 않는다

전치형 , 홍성욱 저 / 15,000원 / 문학과지성사

최근 한국 사회에서 가장 유행한 말을 꼽는다면 바로 ‘4차 산업혁명’일 것이다. 2016년 알파고 이후 한국에서는 인공지능, 로보틱스,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에 관한 논의가 쏟아졌다. (2016년 이후 ‘4차 산업혁명’을 키워드로 한 책이 500권 넘게 출간되었을 정도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발족한 것을 필두로 4차 산업혁명은 정부, 재계, 학계, 언론, 대중을 막론하고 초미의 관심사로 자리 잡았다. 이와 더불어 많은 전문가들이 등장해 미래의 과학기술, 과학기술의 미래에 대한 예측과 전망을 끊임없이 제시하고 있다.

『미래는 오지 않는다』는 이러한 세태에 부쳐 ‘미래’와 ‘예측,’ ‘기술’과 ‘인간’에 관해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과연 미래는 오는 것인지, 온다면 지금 생각하는 그런 모습과 방식으로 오는지 묻고자 하는 것이다. 서울대학교 홍성욱 교수와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의 전치형 교수가 ‘과학기술과 미래사회’라는 주제로 한 공동 강연에서 시발된 이 책은, 미래를 하나의 담론, 즉 해석과 비판과 논쟁이 필요한 대상으로 간주한다. 두 교수는 풍부한 사례와 흥미로운 일화, 날카로운 통찰력을 바탕으로 과학기술과 미래 담론에 관한 이야기를 전개해나간다. 토머스 모어에서 시작해 스티브 잡스, 로버트 에틴거, 네이트 실버, 레이 커즈와일 등 기술-미래와 관련된 핵심 인물들과 그 결과물들을 두루 살피고, 에디슨의 전등, 벨의 전화, 콩코드, 화상전화, 소니 베타맥스, 냉동보존술 등 과학기술의 결정적 장면들을 망라해 보여준다. 저자들에 따르면, 미래 예측이 적중했는가를 묻는 프레임에서 벗어나, 미래 예측이 중립적일 수 없는 정치적 대상이자 결과임을 인지하고, 그것이 어떤 가치를 설파하는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미래’는 예측한 대로 ‘오지 않을’ 테지만, 미래에 대한 더 나은 논쟁은 현재를 더 낫게 바꾸는 데 기여할 것이므로.
 


EBS 왕초보영어 2019 하편 ; 하루 30분 따라만 해도 영어로 할 말 다 한다  EBS 왕초보영어 워크북

마스터 유진 저 / 10,800원 / 서울문화사

길에서 우연히 만나 길을 물어보는 외국인 때문에 당혹스러웠거나, 입국 심사할 때 자신의 차례가 다가오면 미친 듯이 심장이 쿵쾅거렸던 경험. 또는 해외에서 영어를 못해 바가지 쇼핑을 당하거나, 상대가 잘못했는데도 영어로 따지지 못해 참고 넘어갈 수밖에 없었을 때. 영어왕초보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게 되는 경험일 것이다. 하지만 중학교 때 배운 기본 단어, 문법만 알고 있어도 영어로 인한 설움에서 벗어날 수 있었을 텐데…. 왜 그 쉬운 영어 단어 한마디도 입 밖으로 꺼내기가 쉽지 않을까?

《EBS 왕초보영어 2019 하편》은 이렇게 영어로 받은 상처로 인해, 영어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대한민국의 모든 영어학습자에게 초간단 4 Step을 통해 효율적인 공부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영어회화 왕초보자를 위해 기본기부터 차근차근 공부법을 알려주는 가이드 책으로, 왕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곁들여 중도에 포기하지 않도록 독려한다.

‘EBS 왕초보영어’ 프로그램은 이미 영어회화 학습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왕초보 단계를 탈출할 수 있도록 돕는 방송으로 자리매김해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학생, 직장인뿐만 아니라 주부, 노인 등 다양한 세대들이 함께 공감하며 믿고 학습하는 영어방송이다. 이 책은 2019년 8월 26일부터 2020년 2월 21일까지 방송될 Day1(963회) ∼ Day130(1092회), 총 130개 토픽으로, 쉽고 간단하면서도 실생활에서 당장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또한 우리 생활과 밀접한 가정, 일상, 쇼핑, 식당, 여행 등 총 5개의 주제로 토픽을 만들어 흥미를 유발하고 자발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엘리너 올리펀트는 완전 괜찮아

게일 허니먼 저 / 정연희 역 / 15,800원 / 문학동네

『엘리너 올리펀트는 완전 괜찮아』는 스코틀랜드 작가 게일 허니먼의 데뷔작으로, 세상사에 서툴고 가족도 친구도 없이 완벽하게 혼자 삶을 꾸려나가며 “나는 혼자로 충분한 독립체”라고 생각하는 괴짜 외톨이 엘리너 올리펀트의 삶을 경쾌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작가 게일 허니먼은 마흔 살이 되던 해, 이십 년간 마음속으로만 품고 있던 소설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글쓰기 과정을 들으면서 처음 엘리너 올리펀트에 대해 쓰기 시작했다. 사회성이 부족한 아웃사이더이지만 동시에 아주 지적이고 의도치 않게 위트 있는 말을 하며 독자를 웃기는 매력적인 캐릭터 엘리너 올리펀트의 이야기는 루시 캐번디시 칼리지 문학상 최종후보에 오르며 출판사 관계자의 눈에 띄었고, 2015년 아직 출간되지 않은 원고 상태에서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최대 화제작으로 떠오르며 30여 개국에 판권이 팔렸다.

2017년 영국에서 출간된 후 입소문을 타고 점점 베스트셀러 차트 순위가 오르던 이 소설은 결국 아마존 종합 1위를 차지했고, 이후 106주 동안 차트를 지키며 영국에서만 2백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그해 코스타 북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2018년에는 브리티시 북 어워드 ‘올해의 데뷔작’ 부문과 독자들의 투표로 뽑는 ‘올해의 책’ 부문을 동시에 수상했다. 사랑스러운 괴짜 엘리너의 매력은 미국에서도 통해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독자들의 커다란 사랑을 받은 것은 물론, 영화 [나를 찾아줘], 드라마 [빅 리틀 라이즈] 등을 제작해 잇따라 흥행시킨 배우 리즈 위더스푼이 판권을 구입해 영화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100세 철학자의 철학, 사랑 이야기, 인생, 희망 이야기

김형석 저 / 각 15,000원 / 열림원

[도서] 100세 철학자의 인생, 희망 이야기
대한민국 1세대 철학자이자 수필가로 사랑받는 철학계의 거장 김형석 교수가 100세를 맞이했다. 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는 지금도 일어서서 긴 시간의 강연을 스스로 진행한다. 그는 지금도 1년에 무려 160여 회가 넘는 강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사람들은 김형석 교수를 만나면 100세가 되도록 어떻게 그렇게 건강할 수 있는지를 묻곤 한다. 남다른 건강 비결이 무엇인지 퍽 궁금한 모양이다. 그런 질문을 받을 때 김형석 교수는 “어떤 음식을 먹어라.” “무슨 운동을 해라.”라고 대답하는 대신 “어떻게 하면 인생을 행복하게 살 수 있는가.”를 생각해 보도록 조용히 이끌어 준다. 이른바 이것이 김형석 교수의 행복론이다. 김형석 교수는 행복한 삶의 중요 조건으로 ‘성장하는 인생’을 강조한다.

[도서] 100세 철학자의 철학, 사랑 이야기
철학적 고뇌 속에서 젊은 세대와 나누어 온 100세 철학자의 마음과 사상의 대화. ‘왜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이 불행해지고 무의미한 일에 땀 흘리는 사람은 행복해질까!’ “무엇이 행복일까요? 그리고 사람은 언제쯤 철이 드나요? 100세를 맞이한 대한민국 1세대 철학자 김형석 교수에게 사람들은 늘 질문하곤 한다. “이 나이가 되어 보니, 많이 일하는 것이 행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도 이제서야 철이 드는 것 같습니다. 오래전 내 친구들이 ‘김 교수가 가장 철이 없으니 제일 오래 살 거야’라는 농담을 자주 했는데, 어쩌면 그 말이 맞는 것도 같아요.” 어린아이 같은 미소를 지으며 답하는 김형석 교수를 바라보며 사람들은 깜짝 놀란다. 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는 데카르트의 말을 빌려, ‘나는 사랑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라고 말한다. 그것이야말로 가장 인간적인 삶이라는 것이다. 사랑은 체험하지 않으면 그 실체를 알 수 없다.




불평등의 세대 : 누가 한국 사회를 불평등하게 만들었는가

이철승 저 / 17,000원 / 문학과지성사

『불평등의 세대』는 한국 사회의 불평등 구조를 '세대론'의 관점에서 이해하려는 프로젝트다. 불평등이 심화된 현실을 ‘세대’의 문제로 치환하여 한국 사회의 불평등 구조를 파악한다. 민주화와 경제 발전이 한국 사회에 더 많은 소통, 더 많은 자유, 더 공정하고 평등한 분배 구조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건만, 왜 우리는 날로 증대되는 불평등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가. 저자의 그에 대한 답을 "386세대"에서 찾는다.

저자는 이러한 ‘민주주의의 완성’과 ‘불평등의 심화’가 공존하는 오늘날 한국 사회의 모순을 해명하기 위해 ‘세대론’을 꺼내 든다. ‘세대’라는 축을 통해 한국인들이 직면하는 불평등 구조의 핵심을 포착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를 위해 저자는 전체 논의에서 ‘386세대’를 중심축으로 놓고 그들이 국가와 시민사회, 시장을 가로지르며 ‘권력 자원’을 구축해가는 과정을 다양한 데이터를 토대로 추적해간다. ‘세대’를 통해 21세기 한국 사회의 불평등이 어디서 기원했고 그것이 어떻게 생성되었는지가 자연스럽게 밝혀진다.
 



가정법

오한기 저 / 12,000원 / 은행나무

소설가들이 주목하는 소설가, 문학 이후의 문학을 선취하고 있는 오한기의 세 번째 장편소설 『가정법』이 출간되었다. 문학의 외연을 확장하며 허구야말로 가장 치열한 현실임을 보여 온 오한기가 이번에는 타자-되기의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가정법』의 화자는 어느 순간 자신이 스스로 원하는 존재가 될 수 있음을 깨닫는다. ‘오렌지가 되어 껍질이 벗겨지기도 하고, 광인의 심장이 되어 쉴 새 없이 두근거리기도’ 한다. 이 매력적이고 문제적인 상상력을 통해 독자들은 인간으로 존재하기조차 힘든 시대의 현상들을 직시하고, 그 자리에서 기록되는 외롭고 날 선 폭력의 역사를 함께 목도하게 된다. ‘나는 내가 되고자 하는 것이 된다’는 모더니즘의 주제를 문학적으로 변주하며, 이 소설은 과연 우리는 우리가 되고 싶은 존재가, 타자가, 더 나아가서는 나 자신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해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젊은 문학의 최전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후장사실주의’의 전선에서 오한기는 가장 멀리, 먼저 도달해 있는 작가였다. 그러나 ‘후장사실주의자’라는 수식이 오한기를 따라잡으려는 찰나, 오한기는 이미 또 다른 문학의 전선으로 넘어가 새로운 문학적 투쟁을 시작한다. 쓰는 자아를 전면에 내세워온 이전의 작품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며, 『가정법』에서는 쓰는 자아가 동시에 쓰이는 자아가 된다. 오한기의 가로지르기(meta-)는 쓰는/쓰이는 자, 현실/소설의 경계를 뒤흔들면서, 종국에는 쓰는/읽는 자의 경계를 뒤흔든다. 독자의 이해만큼 소설은 다시 쓰인다. 이런 방식으로 『가정법』은 다음 시대의 소설을 예언처럼 품고 있다. 이것을 가능케 하는 것은 작가의 방대한 지식, 예리한 소설적 도구, 무엇보다 세계에 대한 감각이다. 소설가 김봉곤의 추천사가 말해주듯 『가정법』은 “마치 ‘소망의 거울’처럼 독자가 간절히 원하는 이야기를 마법처럼 눈앞에 펼쳐 보이”며 독자를 새로운 세계 속으로 이끈다. 지금의 오한기를 읽는 것은 한국문학이 어디로 갈 수 있는가를 가늠해 보는 일이며, 독자인 우리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가를 생각해보는 일이 된다.

 


은주의 영화

공선옥 저 / 14,000원 / 창비

아픔을 가로지르는 생생한 입담으로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을 보듬어온 작가 공선옥이 『명랑한 밤길』 이후 12년 만에 신작 소설집 『은주의 영화』를 선보인다. 표제작인 중편소설 「은주의 영화」를 비롯,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발표한 작품 8편을 묶은 이번 소설집은 약자의 아픔을 농익은 필치로 풀어내는 솜씨가 여전하거니와 옛 가족이 해체되며 느끼는 불안과, 폭력의 시대가 여성에게 남긴 상처, 나이 들어가며 느끼는 고독을 공선옥 특유의 활달한 서사로 들려준다.

작품활동을 시작한 지 올해로 28년, 우리 시대의 모순을 정면으로 돌파해온 작가는 여전히 우리에게 ‘이야기’가 있어야 하는 이유를 여실히 보여준다. 야만의 시대가 남긴 상처, 그 속에서 침묵을 깨고 피어난 이야기는 공선옥 소설의 활력을 다시금 증명해낼 것이다.

이 소설들이 지금 세상의 어느 누구에게 가닿아서 그에게 어떤 식으로 말을 걸까. 말을 걸 수나 있을까? 혹은 누가 이 소설들에 말을 걸어오기나 할까? 소설이라는 물건이 세상에 의미가 있기는 할까? 나는 혹시 노래를 익혀 ‘밤무대 가수’로 사는 것이 더 낫지 않았을까? 그렇게 사는 것이 ‘존재 의의’로서는 좀더 윗길이지 않았을까? 소설이 세상에서 그리 유용한 물건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들기는 해도 어쨌거나 그럼에도 아랑곳없이 나는 앞으로 사는 동안은 소설을 쓰면서 살게 될 것이다. 내가 ‘소설’로밖에는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이제 나는 안다.

 


지리교사의 서울 도시 산책 : 도시 재생의 공간

이두현 저 / 18,000원 / 푸른길

서울이라는 공간 속 숨은 매력을 찾아 촘촘히 기록한 책 『지리교사의 서울 도시 산책』의 저자 이두현이 ‘역사 보전의 공간’, ‘미래 창조의 공간’에 이어서 이번에는 세 번째 책 ‘도시 재생의 공간’을 소개했다. 이 책에서 등장하는 여섯 공간은 단순히 요즘 ‘뜬다’고 하는 유행의 장소가 아니다. 지역성을 거스르지 않으면서도 다시 일어서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활기를 되찾은 재생의 공간이다. 오래된 삶의 현장인 을지로, 한옥을 정성스레 손질하여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은 익선동, 신구의 조화를 이뤄 낸 해방촌, 재생의 실험 무대가 된 성수동, 봉제 박물관을 방불케 하는 창신동, 철공과 예술이 만난 문래동이 그 주인공이다. 도시 탐험가라 자처하는 저자가 자신 있게 내놓은 서울의 보물이다. 이곳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주변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제 할 일을 해내며 산업 도시 서울의 정체성을 보여 주고 있다. 세 편에 걸친 도시 산책을 마무리하기에 더없이 좋다.

 


걸음걸이만 바꿔도 30년 젊게 산다 : 우리나라 최초 걷기운동 전문가가 알려주는 뇌와 걷기의 비밀

성기홍 저 / 이시형 감수 / 14,000원 / 블루페가수스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예외는 아니다. 2065년에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42.5퍼센트가 65세인 초고령 사회가 된다. 막연히 말하던 100세 시대가 코앞으로 닥쳐온 것이다. ‘60대 노인’이란 말은 점차 사라지고, 70~80세까지도 건강을 유지한 청년 노인들이 늘어나고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사람들을 두려움에 빠뜨리는 것이 있다. 바로 치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6년 말 기준으로 치매 환자가 70만 명에 달했고, 2030년에는 127만 명까지 증가할 것이라 한다. 수명이 길지 않았던 시절에는 치매에 걸리기 전에 거의 사망해 치매 걱정이 별로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길어진 수명을 뇌의 건강이 따라가지 못함으로써 이러한 문제에 봉착하게 된 것이다.

『걸음걸이만 바꿔도 30년 젊게 산다』의 저자 성기홍 박사는 “치매는 발병 후 치료보다는 사전에 예측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걷기’를 그 대안으로 제시한다. 최근 ‘걸음 속도’가 혈압, 맥박, 호흡, 체온 및 통증과 함께 신체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여섯 번째 생체신호임이 밝혀졌다. 걷는 행위는 매우 단순해 보이지만, 실은 타고난 신체 조건과 후천적 능력이 결합해 기능하는 신체의 복잡한 활동이다. 그런 이유로 걸음걸이나 걸음 속도를 분석하는 것만으로도 현재와 미래의 건강 상태, 사망률을 파악할 수 있고, 치매 예측과 예방을 비롯해 낙상 예방과 치료까지 가능해진다.

우리나라는 현재 치매 국가 책임제와 장기 요양 보험 등 치매의 사후 관리 위주의 정책에 집중돼 있다. 치매 환자의 사후 관리 비용이나 가족이 부담해야 할 고통을 생각한다면 치매야말로 예방이 중요한 병이다. 그뿐인가? 현재 의학적으로 치매를 확실히 치료하는 방법은 없다. 약물을 이용한 치료가 행해지고 있지만 미온적이며, 치매 발병 후 치료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걷기를 통한 치매 예측과 예방의 구체적 방법을 알려주는 이 책의 출간은 매우 시의적절하다. ‘+9.5 치매예방운동연구회’ 공동대표로 있는 홍정기 교수는 “치매를 미리 발견할 수만 있다면 막연한 공포와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고, 치매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은 물론 발병 자체를 미리 막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는 걸음 속도가 왜 치매 예측의 훌륭한 척도가 되는지, 걸음걸이를 통해 치매를 어떻게 예측·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지를 자세히 다룬다. 나아가 걸음걸이가 뇌의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증명하는 여러 논문을 근거로, 걷기운동이 인지기능 향상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그리고 이론적 검토 외에 뇌와 몸의 건강을 지켜주는 브레인 워킹과 자세 교정 스트레칭까지, 혼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운동법들을 사진과 함께 실었다. 이 책은 치매뿐 아니라 몸, 마음, 뇌의 건강을 신경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권쯤 집에 구비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보는 건강 참고서 역할을 할 것이다.
 



한국의 부동산 부자들

이동현 저 / 16,000원 / 원앤원북스

국내외 경기둔화 흐름과 함께 부동산시장도 조정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부자들은 여전히 보유 자산에서 부동산 비중을 줄일 생각이 없어 보인다. 현재의 부를 형성하는 데 부동산이 가장 크게 이바지했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부동산의 가치를 믿기 때문이다. 지난 십여 년간 시중은행의 부동산 전문가로서 한국의 내로라하는 수많은 부자를 만난 저자는 그들에게서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다. “부자들에게는 그들만의 투자원칙이 있다”라는 것이었다. 그들에게는 부동산 투자에 실패해도 좌절하지 않고 끝내 성공시키는 뚝심이 있었다. 부동산 부자들은 내용에서는 다소간의 차이가 있지만, 자신만의 확고한 투자원칙과 소신을 간직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서로 닮았다. 부동산 투자에 울고 웃은 부자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읽으며 자신만의 투자원칙을 세워보자. 『한국의 부동산 부자들』이 당신을 부동산 부자의 길로 이끌 것이다.




그 여름, 그 섬에서 : 그리움이 시작되는 열 번째 섬. 아조레스

다이애나 마컴 저 / 김보람 역 / 15,000원  / 흐름출판

대서양 한복판의 아홉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아조레스 제도는 투우와 축제가 끊임없이 열리고, 연보랏빛 수국 덤불과 푸른 초원, 바다가 펼쳐진 아름다운 곳이다. 대항해시대의 첫 번째 행선지이자 화산 폭발의 자연재해를 입은 곳이기도 하며, 독재와 냉전시대를 겪어낸 역사가 숨 쉬고 있는 섬이기도 하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취재기자 다이애나 마컴은 취재차 캘리포니아 외곽에 정착한 아조레스 이민자들을 만나면서 아조레스에 대해 알게 된다. 이들은 세대를 넘어 고향에 대한 깊은 그리움을 달래기 위해 새로운 땅에서 아조레스의 문화를 그대로 재현해내며 살아가고 매년 여름이면 아조레스로 돌아가는데, 그해 여름 다이애나를 자신들의 고향에 초대한다. 기자인 저자는 아조레스와 이곳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각양각색의 사연에 흥미를 느끼며 자신도 모르게 이 섬에 빠져들고, 아조레스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으기 시작한다.

저자의 이야기 속에서 섬사람들이 보여주는 삶의 태도는 상실의 아픔을 바탕으로 위트를 구사하며 시종일관 유쾌하고 긍정적이다. 오늘 할 일을 내일 할 수 있다면 굳이 왜 오늘 해야 하는지를 묻고, 당장의 일보다 투우 관람이 더 중요하고, 미스터리한 인생이 더 낫다고 말하며, 모든 것을 잃은 순간에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음을 믿는다. 그들은 과거를 기억하고 슬픔을 간직하되 오늘을 잃지 않는다. 직업적 호기심으로 시작했지만 뜻하지 않게 아조레스에서 세 번의 여름을 보내며 저자는 자기 안의 상실과 갈망을 마주하고 스스로 바라던 많은 것들을 찾아나간다. 그리고 자신이 오래도록 바라왔던 진정한 사랑이 누구인지를 깨닫는다.

 


잃어 버린 계절

김시종 저 / 이진경. 가게모토 쓰요시 역 / 13,000원 / 창비

현대사의 비극을 온몸으로 겪고 재일 조선인으로서의 운명에 맞서며 평생 치열한 작품활동을 펼쳐온 김시종 시인의 시집 『잃어버린 계절』이 번역 출간되었다. 철학자 이진경과 한국문학 연구자 카게모또 쓰요시의 공동 번역으로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완역본이다.

김시종 시인은 제주 4·3항쟁에 휘말려 목숨이 위태로워지자 1949년 일본으로 탈출하여 오오사까의 재일 조선인 거주지 이까이노에 정착한 뒤 줄곧 일본어로 시를 써왔다. 시인에게 일본어는 자신의 감성과 의식 체계의 밑바탕이 되는 모국어나 다름없는 언어였다. 그러나 스스로 ‘일본어에 대한 보복’으로 문필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듯이, 그의 시는 일본식 문체가 아닌 데다가 반일본적 서정이 담겨 있다. 그런 까닭에 적지 않은 세월 동안 일본 문단의 주류에서 벗어나 있기도 했으나, 이후 마이니찌출판문화상(1986), 오구마히데오상 특별상(1992), 타까미준상(2011), 오사라기지로오상(2015) 등을 수상하고 최근 ‘김시종 컬렉션’이라는 제목의 저작집이 출간되는 등 주목받고 있다.

『잃어버린 계절』의 옮긴이들은 ‘일본식 서정’에서 벗어나기 위해 의도적으로 낯선 어법을 구사하는 저자의 일본어를 우리말로 제대로 옮기기 위해 각별히 애를 썼으며, 해설에 가까운 ‘옮긴이의 말’을 통해 김시종의 문학적 삶과 독특한 시세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길잡이 역할을 하고자 했다.
 



최고의 칭찬 ; 어떻게 그렇게 많은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지요?

이창우 저 / 15,000원 / 모아북스

누구나 성공을 꿈꾼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쟁력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사람들이 꼽는 경쟁력은 열정과 의지였다. 열정과 의지를 가지고 열심히 달려간 사람들은 더러는 성공을 했지만, 그렇게 한 모든 사람이 성공한 것은 아니었다. 열정과 의지만으로 대단한 경쟁력을 갖추기는 어려웠다.

경쟁력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 필요하다. 자신의 모습을 새로 세우고,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것에 집중하고,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구별하며, 좋은 습관을 늘리고 나쁜 습관을 줄이는 것, 이런 활동이 열정과 의지의 구체적인 모습일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중요한 한 가지 요소가 추가되어야 한다. 인간관계의 경쟁력을 책임질 칭찬이라는 덕목이다. 칭찬에 집중하지 않고, 열정과 의지만을 바라보며 달려간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한정된 자원을 가진 상태로 효율적으로 변하려면 주변 환경을 이용해야 한다. 현재의 환경이라는 틀 안에서 추가적인 노력이나 비용이 들지 않으면서 변화를 하는 방법은 없을까?

있다. 조금의 배려와 약간의 칭찬이라는 도구를 이용하면 주위 환경을 최대로 활용하게 된다. 배려와 칭찬을 통해 자존감이 높아지며 삶이 바뀌는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배려하고 칭찬하면 된다. 겨우 그거냐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그 효과는 절대적이다. 빠르면 며칠 만에 효과를 본다.

그렇다면, 그냥 칭찬을 하기만 하면 될까? 그렇지 않다. 몇 가지 노하우와 기술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우리가 왜 칭찬에 인색했는지 이유를 파악하고, 칭찬할 때 지켜야 할 원칙을 익히고, 칭찬하는 표현법과 좋은 관계를 결정하기 위해 상황별 칭찬법과 칭찬 포인트를 알아야 한다. 이 책은 그 방법들을 알기 쉽게 소개한 책이다. 읽으면서 바로 실행하면 된다. 칭찬이야말로 성공을 얻기 위한 최고의 자질임을 알게 될 것이고, 칭찬을 잘하는 방법과 요령도 터득하게 될 것이다.





행복이 거기 있다, 한 점 의심도 없이 : 쓰는 사람 정지우가 가득 채운 나날들

정지우 저 / 14,000원 / 웨일북

매일 한두 개의 긴 글을 쓰고 나누는 사람이 있다. 쓰고자 하는 사람들이 사랑하는 글을 쓰는 사람. 정성스레 살고 정성스레 관계하는 사람. 작가 정지우는 감히 이 삶이 살 만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다. 모두가 정신없이 살아갈 때, 그는 섬세한 시선으로 일상을 촘촘하게 걸러내고, 흘러가는 생을 핵심적으로 살아내려 노력한다. 냉소하기는 쉽지만 따뜻하기는 어려운 이 시대에야말로 그의 생각과 생활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대책 없이 따뜻하지 않은, 지적인 사유를 바탕으로 삶의 온도를 유지하는 법을 알고 싶다면.
 



두얼굴의 법원 : 사법농단, 그 진실을 추적하다

권석천 저 / 18,000원 / 창비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사건에 대한 이해할 수 없는 재판 지연은 ‘양승태 코트 사법농단’이라는 거대한 빙산의 일각에 불과했다. 2012년 대법원에서 역사적인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이 나왔다. 하지만 2013년 일본 전범기업의 재상고가 접수된 뒤 2018년 확정 판결이 나오기까지 사건이 5년간 대법원에 묶여 있는 사이 원고 9명 중 8명이 숨졌다. 베일이 벗겨진 순간 적나라한 내막이 드러났다. 법원행정처에서 판사들이 법관의 양심을 저버린 채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건들을 만드는 사이 행정처 간부들과 청와대, 정부 사이에는 은밀한 만남과 전화통화들이 이어졌다. 그 결과 전직 대법원장이 구속돼 재판을 받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법원에는 대체 무슨 일들이 있었던 것일까?

베테랑 기자 권석천의 책 『두 얼굴의 법원: 사법농단, 그 진실을 추적하다』는 ‘사법농단’에 대한 최초의 심층 기록이다. 부당한 지시에 저항해 사표를 냄으로써 사법행정권 남용 사건의 베일을 벗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이탄희 전 판사와의 심층 인터뷰를 시작으로 오랜 법조기자 생활에서 만났던 다양한 취재원의 증언을 듣고, 법정에서의 재판을 취재하고, 방대한 관련 자료를 검토했다. 그 작업들을 통해 사건이 처음 불거졌던 당시의 상황과 세 차례에 걸친 대법원의 자체 조사, 검찰 수사와 재판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충실하고도 입체적으로 담을 수 있었다. 그 과정을 읽다보면 판사 이탄희가 왜 두 번 사표를 내야 했는지 알게 되는 동시에 한국 법원이 어떤 문제를 안고 있는지 생생하게 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7장의 강제징용 재판 사례는 한일 간의 마찰 차원을 넘어 시민들의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법농단의 본질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저자는 ‘사법농단’이 단지 양승태 코트 몇몇 인물들의 일탈이 아니라 대법원장 중심의 법원 시스템에서 필연적으로 파생될 수밖에 없는 조직논리에서 비롯됐음을 설득력 있게 증명해낸다. 나아가 조직의 존재 이유인 공적 가치를 배신하고 조직원들―구체적으론 고위조직원―의 사사로운 이익에 충성하는 조직논리가 세월호참사부터 각종 부정부패 사건, 박근혜정부 국정농단에 이르기까지 한국사회의 전반에 뿌리내리고 있음을 지적하고 경고한다. ‘사법농단’이라는 사건 앞에 서 있는 지금이 한국사회의 중요한 갈림길이라는 것이다. 바닥으로 추락한 법원의 신뢰를 회복하고 주권자인 시민을 위한 재판이 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한국사회가 조직논리를 넘어 한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그 소중한 키워드들을 이 책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내 몸에 이로운 식사를 하고 있습니까? : 군살, 노화, 성인병으로부터 멀어지는 영리한 식사법

바스 카스트 저 / 유영미 역 / 16,000원 / 갈매나무

‘다이어트’와 ‘몸에 좋은 음식’은 항상 뜨거운 관심사이다. 텔레비전에서는 수많은 연예인이 날씬해진 모습으로 나타나 자신의 체중감량 비법을 공개한다. 그런가 하면 의사들은 마치 천기누설이라도 다루듯이 몸에 좋다는 식재료를 요란스럽게 소개한다. 또 효과가 뛰어나다고 하는 다이어트법, 건강에 좋은 식단은 몇 개월에 한 번씩 등장했다가 금세 자취를 감춘다. 그런데 이 모든 현상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무언가 수상쩍다. 한쪽에서 주장하는 것과 다른 쪽에서 주장하는 내용이 모순돼 보일 때가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모두 나름대로 유명한 연구기관에서 조사한 객관적이고 신빙성 있는 자료를 근거로 대고 있다면 더욱 혼란스러워진다. 과연 내 몸에 맞는 음식은 뭘까? 넘치는 다이어트 정보의 홍수 속에서 도대체 무엇을 믿고 무엇을 믿지 말아야 할까?

독일의 유명 과학 저널리스트가 쓴 『내 몸에 이로운 식사를 하고 있습니까?』는 어쭙잖은 유행과 속설이 아닌 탄탄한 근거와 인식을 토대로 ‘내 몸에 맞는 식생활 패턴’을 찾아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체중감량뿐만 아니라 성인병과 노화 예방에도 효과 있는 식사법을 다루는 이 책은 수십 년간 이뤄진 의학 및 영양학 관련 연구들과 장수 지역 주민들의 식생활, 그리고 스스로 식습관을 바꾼 저자의 체험 결과까지 흥미롭게 분석한다. 저자는 건강 식단에 대한 수천 가지 상충되는 연구들을 주목하고 이를 편견 없는 시선으로 종합하여 ‘내 몸에 가장 맞는 식사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더 가볍게, 더 젊게, 더 건강하게 사는 길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강제이주열차 

이동순 저 / 13,000원 / 창비

시는 물론 분야를 넘나드는 다양한 창작·연구 작업을 통해 문학계에 굵직한 족적을 남겨왔으며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 중인 이동순 시인의 신작 시집 『강제이주열차』가 출간되었다. 197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등단한 이래 시인은 5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우리 시단을 대표하는 시인 중 한 사람으로 입지를 굳혀온 한편 분단 이후 최초로 『백석 시전집』을 발간한 것을 비롯하여 분단으로 매몰된 많은 시인을 발굴하여 문학사에 복원하는 등 연구자로서도 뚜렷한 성과를 남겼다. 1989년 신춘문예에 문학평론이 당선되어 비평가로서도 활동해온 시인은 대중가요사에도 조예가 깊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 시집 『강제이주열차』는 시인의 열여덟번째 시집으로 구소련 시절 스탈린 정권이 자행한 고려인 강제이주사를 다룬 연작 성격의 작품집이다. 강제이주 과정에서 목숨을 잃은 슬픈 영혼들에게 바치는 진혼곡인 이 시집에는 “머나먼 동쪽 끝에서 쫓겨와/평생을 물풀처럼 떠돌다 마감한”(「고려인 무덤」) 고려인들의 한 맺힌 삶과 죽음이 눈물겹게 그려져 있다. 고려인 강제이주 문제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의의 자체가 각별한 동시에 희생당한 이들과 살아남은 이들, 그 모두의 애끓는 목소리를 담아내고자 한 시인의 정성과 내공이 문학적으로도 빛을 발하는 귀한 성과다.

 


맨해튼 비치

제니퍼 이건 저 / 최세희 역 / 16,800원 / 문학동네

완벽에 가까운 고증을 거쳐 되살아난 1930, 40년대 뉴욕에서 이야기는 세 사람의 시점이 오가는 가운데 애너의 분투를 축으로 에디, 덱스터의 과거와 현재가 서서히 드러나며 진행된다. 가난한 이민자가 북적이는 공동주택, 상류층이 은거하는 고급 주택지, 아일랜드계와 이탈리아계가 대립하는 항구의 뒷골목, 암막커튼 뒤 술과 웃음이 흐르는 나이트클럽에서 세 사람은 지금과는 다른 세상, 다른 운명을 갈망한다. 불법과 폭력, 배신과 음모가 판치는 그림자 세계에서 부패와 비리의 고리를 끊으려는 에디, 조직을 위해 손에 피를 묻히면서도 양지의 합법적인 삶을 추구하는 덱스터, 두 사람의 비밀을 밝혀내고 편견의 굴레를 벗어버리기 위해 기꺼이 바다 밑바닥으로 내려가는 애너. 제각기 다른 미래를 꿈꾸며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세 사람의 중심에는 바다가 있다. 해운과 항만의 본거지이자 이민자를 받아들이는 현관이었던 바다는 당시 뉴욕을 가장 잘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바다 곁에서 나고 자란 세 사람은 바로 그 바다에서 존재근거와 돌파구를 찾는다. 때로는 더없이 아름답게 반짝이고 때로는 미친듯이 날뛰는 무한대의 그 공간은 제니퍼 이건 특유의 섬세한 표현을 통해 또하나의 주인공이라 할 만큼 강렬한 존재감을 발한다.

무엇보다 작품을 이끌어가는 가장 큰 추동력은 강인하고 영민한 여성 애너다. 전쟁 같은 삶을 투지와 끈기로 헤쳐나가는 이 캐릭터는 2차세계대전 당시 셰르부르의 항구에서 러시아군 여성 다이버를 보았다는 어느 군인의 증언에서 탄생했다. 당시의 다이빙 슈트를 직접 착용해본 작가의 경험과 미 육군 최초 여성 심해 다이버와의 인터뷰, 당시 브루클린 해군공창 노동자의 일기와 서간 검토를 통해 생생하게 복원된 공기는 애너가 감당해야 했던 물리적, 상징적 무게를 고스란히 전한다. 여느 남자에게도 버거운 다이빙 테스트를 보란듯이 통과했음에도 현실의 벽은 공고하고 자기 욕망에 충실하게 살고자 하는 의지는 불합리한 이중잣대에 짓눌리지만, 전통적인 성역할을 거부하고 타고난 승부욕과 집념으로 편견을 깨나가는 그녀의 모습은 깊은 감동을 안긴다.

경이와 공포를 동시에 안기는 바다에서 또다른 세계를 갈망하는 세 사람 앞에는 과연 어떤 운명이 기다리고 있을까. 마지막까지 쉼없이 책장을 넘어가게 하는 스토리텔링 감각과 언어를 세공하는 제니퍼 이건의 탁월한 능력이 정점에 달한 『맨해튼 비치』는 바닷속 저류처럼 독자를 빨아들여 완전히 다른 시공간에 데려다놓을 것이다.

 


차이나는 클라스 과학. 문화. 미래 편 : 불통의 시대, 교양을 넘어 생존을 위한 질문을 던져라

이상희.송기원. 이현숙.신의철. 양정무 저 외6명 / 15,800원 / 중앙북스

JTBC 대표 시사교양 프로그램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다룬 주요 키워드를 가려 뽑아 급변하는 시대에 필요한 통찰을 담은 대표 교양 도서 『차이나는 클라스: 과학·문화·미래 편』이 출간됐다. 세 번째 주제인 과학 · 문화 · 미래 분야를 대표하는 10명의 강연자들은 인류의 기원, 영생의 실마리가 될 DNA의 비밀과 유전자 조작 기술이 바꾼 인류의 미래와 질병과의 투쟁에 대비해 우리가 갖춰야 할 과학 지식들은 무엇인지 알려준다. 인류의 발자취와 함께 켜켜이 쌓여온 서양의 미술사, 클래식 음악, 웹툰과 영화 소재로 되살아난 구비 문학 같은 문화적 유산들이 현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는지도 되짚어 본다. 또한 신인류로 등장한 포노 사피엔스와 미래의 소비 문화에 어떻게 대비해야 하고, 인공지능을 위시한 로봇 산업의 등장과 함께 새롭게 대두되는 로봇과 인간의 윤리학에 대해 알아보며, 더 이상 국경으로 경계를 지을 수 없는 초국가적인 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갖춰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살펴보는 등 인간의 이성과 감성이 이뤄낸 역사와 그 속에서 발견해낸 지식들의 파노라마를 질문자들과 함께 조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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