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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뉴스

6월 신간 도서 소개(종합) - 매주 업데이트 됩니다.
등록일
2019-06-07
조회수
48
 

나의 미친 페미니스트 여자친구

민지형 저 / 14,000원 / 나비클럽

본격 페미니즘 연애소설의 탄생

그동안 페미니즘 소설들에서 비교적 적게 다루어졌던 2-30대 남녀간의 연애와 성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다룬 소설이 나왔다. 2, 30대 젠더 갈등이 최고조로 달한 지금 ‘메갈년’, ‘한남충’으로 부르며 서로를 혐오하는 남녀 사이에 연애는, 그리고 사랑은 가능한가? 이 소설은 남자 주인공 1인칭 시점으로 페미니스트가 된 첫사랑과의 재회와 연애과정을 그린다. 젠더 이슈가 둘의 사랑에 어떻게 걸림돌이 되는지 보여줌으로써 지금 젊은이들의 사랑, 그 어려움의 본질을 신랄하고 유쾌하게 보여준다. 남성 1인칭 시점에서 ‘과거와는 달라진 지금의 여성’들을 보는 관점으로 이야기가 서술됨으로써 역으로 우리 사회의 보편적이고 전형적인 남자들을 풍자하고 있다. 적나라해서 웃기고 좀 짠한 남녀간의 사랑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소설을 통해 지금 시대 젊은이들의 연애, 성, 사랑, 결혼에 대한 풍속도를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서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점투성이지만, 사랑하기에, 그래도 사랑하고 싶기에 부딪히고 싸우는 과정 그 자체를 보여줌으로써 ‘언젠가의 내가 그랬듯, 젠더 이슈 문제로 연인과 출구 없는 갈등을 겪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계기로 같이 더 많은 생각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작가의 바람으로 완성된 소설이다.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 사람을 얻는 마법의 대화 기술 56

샘혼 저 / 이상원 역 / 14,000원 / 갈매나무

까다로운 사람과 지혜롭게 대화하는 법, 늘 사람이 따르게 하는 대화법의 바이블로 오랫동안 선택받아온 스테디셀러,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이 새로운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은 2008년 출간 이후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화술/협상 분야에서 ‘최고의 책’으로 꼽히며 부동의 베스트셀러로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직장인’ 관련 도서로 선정(2018년)되는 등, 사회생활을 하는 많은 직장인에게 갈등을 협력으로 바꾸는 실용적인 해법을 제시해왔다. 보다 산뜻한 감각의 디자인으로 단장한 이번 판 역시 대화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 그리고 더 나은 관계를 원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은 어떠한 상황에도 속절없이 말려들지 않고 똑똑하게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게 하는 대화의 기술을 조목조목 전해준다. 핵심은 당신 자신의 권리와 상대방의 권리를 동시에 지키는 것이다. 우리는 이 책에서 죄책감 없이 “No”라고 말하는 법, 당당하게 거절하는 법, 남을 설득하여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법을 습득할 수 있다. 적을 만들지 않기 위해 양보나 인내만을 중시할 필요는 없다. 나 자신을 지키는 당당한 대화법을 통해 인간관계를 개선하고 싶은 독자들 역시 이 책의 조언에 귀 기울일 만하다.

 






창작의 블랙홀을 건너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안내서

라이언 홀리데이 저 / 유정식 역 / 15,000원 / 흐름출판

마케터이자 미디어 전략가, 칼럼니스트, 구글 자문역
『에고라는 적』 저자 라이언 홀리데이의 “대중에게 오래 사랑 받는 것들의 비밀!”

『에고라는 적』의 저자 라이언 홀리데이가 크리에이터를 위한 안내서를 썼다. 어떻게 하면 오래 살아남아 사랑 받는 콘텐츠 혹은 제품을 만들고 팔 수 있는지, 어떻게 지속가능한 성공을 이룰 수 있는지를 이야기하는 책이다. 저자 본인이 로버트 그린의 제자였고 아메리칸 어패럴 마케팅 이사였으며, 작가이자 수많은 크리에이터들의 자문 역할을 맡아왔기에 그간 다양한 사례들을 경험할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크리에이터가 시장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창작품은 예술 작품을 포함해 제품에 이르기까지 일종의 ‘팔 수 있는 창작물’을 의미한다. 책은 총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앞의 두 장은 창작이라는 과정에 집중하여 오래 살아남는 창작물을 ‘만드는’ 태도와 방법을 이야기한다. 나머지 두 장에서는 좀 더 실질적으로 마케팅에 집중하여 ‘시장에서 창작물이 오래 팔리도록 하는 방법’과 ‘타깃이 되는 소비자군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에 대해 알려준다. 『타이탄의 도구들』의 저자 팀 해리스와 『과감한 선택』을 쓴 제임스 알투처가 어떻게 자신의 책들을 성공시켰는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파울로 코엘료가 감행했던 마케팅 전략, 도요타가 오랫동안 사랑 받는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원칙, 록 밴드 ‘아이언 메이든’이 세계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 등 풍부한 사례들이 이해를 돕고 흥미를 끈다. 자신의 작품이 오랫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살아남기를 바라는 모든 분야의 창작자들에게 영감을 주는 전략과 사례들을 소개하여 창작에서부터 포지셔닝, 마케팅, 플랫폼 구축에 이르기까지 친절하게 안내한다.

 


상사화 애별리고

지개야 저 / 7,500원 / 묵언마을

죽음! 내가 찾지 않아도 기어이 찾아온다. 비굴하고 자존심 상하게 내가 먼저 찾지 마라. 자살예방상담사례와 관련하여 《묵언마을의 차 한 잔》(2009. 1. 20.), 《죽음을 깨운 이야기들》(2017. 11. 10.) 등의 에세이를 발행했다. 3번째《상사화애별리고》 [부재 이룰 수 없는 사랑에 이별의 아픔]책은 140쪽이며 내담자의 구술을 바탕으로 한 실화이나 글속 등장인물은 모두 가명이다. 책 판매대금 전액은 묵언마을 자살예방에 기부한다.
 



소설보다 봄 2019

김수온. 백수린 .장희원 저 / 3,500원 / 문학과지성사

2019년 확 달라진 옷을 입고 『소설 보다: 봄 2019』가 독자들 앞에 선다. [소설 보다]는 문학과지성사가 분기마다 ‘이 계절의 소설’을 선정, 홈페이지에 그 결과를 공개하고 이를 계절마다 엮어 1년에 4권씩 출간하는 단행본 시리즈로 2018년에 시작되었다. 선정된 작품은 문지문학상 후보로 삼는다. 도서는 휴대하기 쉬운 판형과 부담 없는 가격으로 1년 동안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지난해 총 세 권의 [소설 보다] 단행본을 출간하며 젊은 작가들의 소설은 물론 선정위원이 직접 참여한 작가와의 인터뷰를 수록하여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앞으로도 매 계절 간행되는 [소설 보다]는 주목받는 젊은 작가와 독자를 가장 신속하고 긴밀하게 연결하는 가교이자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이다.

『소설 보다: 봄 2019』에는 ‘이 계절의 소설’ 봄 선정작인 김수온의 「한 폭의 빛」, 백수린의 「아직 집에는 가지 않을래요」, 장희원의 「우리[畜舍]의 환대」, 총 3편과 작가 인터뷰가 실렸다. 선정위원(강동호, 김신식, 김형중, 우찬제, 이광호, 이수형, 조연정)은 문지문학상 심사와 동일한 구성원이며 매번 자유로운 토론을 거쳐 작품을 선정한다.




떠난다고 해서 달라지진 않지만

진명주 저 / 14,000원 / 와일드북스

결혼을 했다고 해서, 엄마가 되었다고 해서 여행을 포기해야만 하는 걸까? 호텔보다 게스트하우스를, 자동차보다 자전거 여행을 더 좋아하는 저자가, 아이를 데리고 두 달간 배낭여행을 떠나겠다고 하자 주위로부터 비난이 쏟아진다.
“남편이 그 여행을 허락했어요?”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요? 혹시 남편이 무슨 잘못이라도 했어요?”

이 책은 저자가 아이와 함께 두 달간 동남아를 여행한 기록이다. 워킹맘에서 전업주부로 전환하면서 생긴 우울증을 달래기 위해 떠난 여행이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여행이 즐겁지 않다는 사실에 다시 우울해지고 만 저자. 계속 여행해도 될지 고민하던 그때, 문득 아이가 말한다.
“엄마, 나는 미얀마가 너무 좋아요. 한국에 돌아가면 딱 하룻밤만 자고 다시 오고 싶어요.”

떠난다고 해서 달라지진 않지만, 떠나야만 했던 여행의 기록,
『떠난다고 해서 달라지진 않지만』.

 


전쟁 말고 커피

데이브 에거스 저 / 강동혁 역 / 15,000원 / 문학동네

2016년 6월 9일, 모카항 커피회사의 커피가 미국 전역의 블루보틀 매장에서 처음으로 판매되었다. 블루보틀에서 팔았던 커피 중 가장 비쌌다. 목타르 어머니의 레시피에 따라 만든 카르다몸 쿠키까지 곁들여 시키면 한 잔에 16달러였다. _본문 417쪽

2017년 2월, [커피 리]에서는 모카항 커피회사의 하이마 농장산 커피에 97점을 주었다. 이십일 년 [커피 리] 역사상 가장 높은 점수였다_본문 418쪽

샌프란시스코 빈민가의 예멘 이민자 청년이 ‘세계 3대 스페셜티 커피 로스터’ 블루보틀의 파트너가 되기까지의 모험담을 베스트셀러 작가 데이브 에거스가 소설처럼 흡입력 있게 그려낸 책 『전쟁 말고 커피』가 출간되었다. 예멘 커피의 잃어버렸던 명예와 진가를 되살려낸 청춘의 성공담과 함께 커피의 역사, 커피 산업의 이면 등 흥미진진한 읽을거리가 영화처럼 펼쳐진다.

가난한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빈민가 뒷골목을 누비며 성장해온 목타르 알칸샬리는 어느 날 우연히 예멘이 ‘원조’ 커피 수출국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목타르는 예멘산 커피 수입상이 되어 예멘에도 ‘테러와 드론’만 있는 게 아님을 알리고, 예멘의 커피 농부들에게도 정당한 이윤을 돌려주겠다는 원대한 꿈을 품는다. 그러나 예멘 커피는 들쑥날쑥한 품질과 불안정한 정치상황으로 커피 세계에서 존재감을 잃은 지 오래다. 블루보틀에서 커피의 맛과 향에 대해, 미국 최고 커피 전문가에게 ‘커피의 세번째 물결’에 대해 배운 목타르는 그냥 ‘예멘 커피’를 파는 게 아니라 ‘예멘의 명품 커피’를 팔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내전이 한창인 예멘으로 떠난다.




무해의 방

진유라 저 / 12,000원 / 은행나무

“이 소설은 우리에게 도래할 가까운 미래의 꿈을
미리 연습하는 것만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심사위원 윤대녕·윤성희·구병모·송종원

2019 한경신춘문예 장편소설 부문 당선작 진유라의 『무해의 방』이 은행나무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무해의 방』은 중국을 거쳐 남한으로 탈북한 한 여성, 무해에 관한 이야기이다. 탈북 사실을 숨긴 채 가정을 꾸리고 생활하던 중 초로기 치매를 진단 받은 그녀는 홀로 남게 될 딸에게 남겨줄 기록을 시작하고, 자신 안에 기록이 되지 못한 기억들이 있음을 깨닫는다. 한 번도 말한 적 없는, 북한을 탈출해 중국을 경유하는 그 험난한 고난 속에서 기록되지 못했던 무해의 고백이 치매의 몸을 입고 소설로 재현되기 시작한다.

변화하는 남북한 관계를 예민하게 감각하여 축조해낸 이 소설은 전혀 다른 역사와 맥락을 가진 타인과의 관계 맺음이 어떻게 가능할지에 대해 질문한다. 같은 맥락에서 『무해의 방』이 가장 치열하게 파고드는 탈북자 문제는 멀지 않은 미래에 우리가 마주하게 될 사회적 이슈이기도 하다. ‘우리에게 도래할 가까운 미래의 꿈을 미리 연습하는 것만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는 심사평에서처럼, 『무해의 방』을 읽는다는 것은 문학의 상상력을 통해 우리의 미래를 미리 추체험해보는 것에 비견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탈북이라는 생존의 위협을 견뎌온 무해의 목소리를 들으며 우리는, 다시 한번 인간 존엄의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한편 『무해의 방』은 치매 노인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고통스러운 기억마저 소중해지는 망각의 순간을 통해 삶의 아이러니를 드러내면서, 소설은 치매가 만들어내는 비일상의 공간을 재현과 고백의 공간으로 바꾸어낸다. 무해의 기억을 통해 우리는 그녀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데, 특히 기억의 폭풍 속에 주저앉은 무해를 붙드는 작은 공동체 속에서 이루어지는 무해의 고백기도는 마음에 깊은 울림을 남긴다. 광범위한 취재를 바탕으로 구성된 생생한 소설적 상황은 무해의 고통에 깊이 공감하게 하는 한편 고통을 넘어서려는 문학적 시도를 구성한다. 이 시도를 통해 『무해의 방』은 미래에서부터 이쪽의 현재를 바라보게 하는 방식으로, ‘너머’의 메시지를 전한다.
 



아마존의 야망 : 아마존의 경제대국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나루케 마코토 저 / 유윤한 역 / 15,800원 / 서울문화사

최신의 경영학을 배울 수 있는 단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 아마존. 아마존은 더 이상 성공한 온라인 서점이라는 수식어로는 표현이 불가능하다. 앞으로 우리는 아마존의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든, 그렇지 않든 간에 일련의 관계없이 살아가는 것이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아마존의 서비스를 직접 이용하지 않아도, 아마존은 우리 사회의 이곳 저곳에 깊숙하게 침투해 있기 때문이다.

『아마존의 야망』은 자금, 회원서비스 구조, M&A, 물류, 신세계에서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법, 소매, 테크놀로지, 조직론, 금융 등 모든 업계의 측면에서 아마존의 성장 경로와 전략 방향, 미래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 입체적으로 기술했다. 아마존이 과거부터 현재까지 어떻게 돈을 벌고 유지하며 투자해왔는지를 구체적으로 밝히고, 아마존의 경영전략을 다양한 도표와 함께 자세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기업가뿐만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사회 흐름을 파악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볼 만하다. 특히 기업가나 경영자들이 다른 회사에 어떤 서비스를 제안하거나 요청할 때, 그것이 이미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시행되고 있을 확률이 크기 때문에 아마존이 어떤 비즈니스 모델로, 무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를 아는 것은 사업 성공에 필수요소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아마존과 경쟁하는 모든 기업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등의 IT 기업은 물론, 도요타 자동차, NTT도코모, 라쿠텐 등 아마존이란 한 기업을 알게 되면, 주요 업계들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아마존이라는 하나의 기업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세계의 미래 산업에 대한 동향과 현상을 이해하고, 해당 산업 내에서 어떤 현상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또한 앞으로 비즈니스맨들이 어떤 감각을 가져야 하는지를 알게 된다.
 



등면역 : 내 몸의 주인이 되는 면역 길잡이

서재걸 저 / 16,000원 / 블루페가수스

굽은 등, 뭉친 등, 건강한 등
당신이 몰랐던 소중한 등의 비밀!?

등을 펴면 몸의 자연치유력이 살아난다
자연치료의학 전문가 서재걸 박사의 놀라운 백세 건강 처방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은 온 세계의 화두가 되었다. 나이가 들어도 건강하게 사는 사람과 자신감 넘치는 당당한 사람은 공통점이 있다. 전부 등이 꼿꼿하다는 것이다. 등 건강을 생각하면 단순히 척추 건강만을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자연치료의학으로 오랫동안 면역을 연구해 온 저자 서재걸 박사는 “등에 면역이 있다”고 선언하며 새로운 면역의 중심으로 등을 재발견해낸다. 등을 펴면 면역이 살아나 몸의 자연치유력이 생긴다며 백(back)을 세워야 백세를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놀라운 처방을 내놓았다. 여러 병원을 전전했지만 이유 없이 아픈 수많은 환자들을 등면역으로 치료하며 얻은 통찰의 산물이다. 뇌만 연구하는 백세시대, 저자는 우리도 몰랐던 등면역의 비밀을 밝혀내며 몸의 중심축이자 스트레스를 받는 신경통로인 등을 긴뇌이자 마음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선언한다.

내 몸의 주인이 되는 길잡이 [등면역]은 장면역을 전파해온 대한민국 최고의 면역 전문가 서재걸 박사의 면역완성판이다. 등을 장과 더불어 면역의 중심이라고 선언하며 [등면역]이라는 새로운 면역의 길을 개척한다. 약과 병원에 의존하지 않고 면역을 깨우기 위해서는 먼저 등을 풀라는 혁명적 선언이다. 지금껏 등과 면역의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이토록 명쾌하게 밝힌 전문의는 없었다. 서재걸 박사의 행보는 늘 선구적이었다. 약 없이 우리 몸 스스로 독소를 배출하는 ‘해독주스’를 처음 소개해 열풍을 일으켰고 이제 또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등면역으로 온 국민의 면역주치의로 나섰다. ‘해독주스 전문가’ ‘유산균 박사’에서 ‘등 푸는 선생’으로 변모하며 또 한 번의 면역혁명을 이끌고 있는 서재걸 박사는 이 책을 통해 등면역의 비밀과 원리를 밝혀내고 백세 건강을 누릴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지침까지 내놓으며 온 국민의 등을 풀어 주겠다고 당당히 선언한다. 




내가 본 것을 당신도 볼 수 있다면 : 정우성이 만난 난민 이야기

정우성 저 / 13,500원 / 원더박스

정우성이 만난 난민 이야기.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정우성은 2014년부터 매해 한 차례 이상 해외 난민촌을 찾아 난민을 직접 만나 그들의 소식을 우리 사회에 전해 왔다. 그가 그동안 난민 보호 활동을 하며 만난 이들의 이야기와 난민 문제에 대한 생각을 책으로 엮었다. “누구라도 난민촌에서 난민들을 만나 직접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다면, 그들을 도와야 한다는 사실과 유엔난민기구의 역할에 대해 의문을 품지 않을 것”이라는 그는 자신이 이런 확신을 갖기까지 경험한 것들을 나누고자 이 책을 냈다고 밝힌다.
 



너와 있으면 나만 나쁜 사람이 되는 것 같아 : 피해자인 척하는 사람에게서 조용히 멀어지는 법

가타다 다마미 저 / 홍성민 역 / 13,000원 / 갈매나무

자신의 잘못을 내 잘못처럼 꾸며 주변에 소문을 내는 친구가 있다. 상황을 모르는 주변 사람들은 친구의 말만 듣고 내가 ‘나쁜 사람’이라며 손가락질을 한다. 처음에는 친구의 말대로 내가 잘못한 건가 싶어 죄책감을 느꼈지만, 억울한 일이 반복되다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왜 또 내가 사과하는 걸까?’

우리나라에도 저서들이 번역·출간되어 독자들에게 친숙한 일본의 정신과 의사인 가타다 다마미의 새 책, 『너와 있으면 나만 나쁜 사람이 되는 것 같아』가 출간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피해자인 척을 하며 타인을 공격하는 사람들에게는 ‘지나친 자기애’가 있다고 분석한다. 지나친 자기애를 지닌 이들은 작은 일에도 과도하게 피해의식을 느낄 뿐만 아니라 타인을 모함하고 이용하는 데에도 거리낌이 없다. 그렇기에 처음부터 관계를 맺지 않거나, 이미 관계를 맺고 있더라도 조용히, 그러나 단호하게 돌아서야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오랫동안 쌓아온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피해자인 척하는 사람 대처법’을 제시한다. 지금 떠올리기만 해도 억울한 감정이 드는 사람이 있다면, 그리고 그 사람과의 관계에서 나 자신을 지키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보자. 나에게 독이 되는 관계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건강하게 바로잡는 법을 알게 될 것이다.




공학의 명장면 12 : 페니실린에서 월드 와이드 웹까지

크리스티안 힐. 주세페 페라리오 저 / 이현경 역 / 12,800원 / 푸른숲주니어

요사이 우리는 최신 과학 기술에 놀란 토끼처럼 갈팡질팡한다. 유튜브에 공개된 자율 주행 자동차 광고에는 흔쾌히 엄지를 척! 또 다른 동영상에서 공장 로봇의 오작동으로 벌어진 인명 사고 뉴스를 접하고는 가슴이 철렁! 한편에서는 어른들이 미래는 대량 실업 시대가 될 거라며 10대를 닦아세운다. 그런데 이렇게 과학 기술이 화두가 된 게 비단 어제오늘 일일까? 왜…… 18세기에는 증기 기관이, 19세기에는 전기 산업이 온 세상을 들썩였다고 하질 않던가! 당시 사람들은 어떤 모습으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했을까?

《공학의 명장면 12》는 12가지 발명품의 탄생 스토리를 뼈대 삼아, 공학이 진취적으로 탐색 중인 미래 청사진을 보여 주는 청소년 교양서다. 페니실린부터 월드 와이드 웹까지, 이제는 공기와 물만큼이나 그 존재가 당연해진 것들이 절실했던 사회적 맥락은 물론이고, 오늘날 새롭게 진화하는 첨단 공학의 모습까지 다루고 있다. 로마의 목욕 문화를 꽃피운 굴 양식업자 카이우스 세르기우스부터 정보화 시대를 열어젖힌 컴퓨터 공학자 팀 버너스 리까지 총 14명의 혁신 리더는 콩트풍의 짤막한 재연극 열두 장면 속에 활기찬 일러스트와 함께 되살아난다.

각각의 이야기 뒤에 실린 부록 ‘오늘의 유레카’에서는 각 발명품과 연계해서 짚고 넘어가야 할 교과 지식을 소개하는 한편, 과거의 발명과 연계해 살펴볼 만한 미래적 가치를 지닌 오늘날의 공학적 성취를 살뜰히 안내한다. 이를 통해 14명의 혁신 리더가 꿈꾸었던 미래가 어떻게 우리의 미래와 연결되어 있는지 살펴보며, 공학의 다채로운 진로를 펼쳐 보여 주고 있다.
 



흰 당나귀들의 도시로 돌아가다

제임스 테이트 저 / 최정례 역 / 13,500원 / 창비

“우리가 본 지금까지의 어떤 시와도 닮지 않았다”
최정례 시인의 번역으로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미국 초현실주의 대표 시인 제임스 테이트의 산문시집
심부를 찌르는 농담과 해결할 수 없는 삶의 아이러니를 만나다


미국 초현실주의 대표 시인 제임스 테이트의 산문시집이 시인 최정례의 번역으로 한국에 처음 소개되었다. 22세의 나이에 예일대 젊은 시인상에 선정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제임스 테이트는 2015년 71세의 나이로 타계하기 전까지 30여권의 저서를 통해 전미도서상, 퓰리처상, 윌리엄 카를로스 윌리엄스 상, 월러스 스티븐슨 상 등을 수상한 미국 현대시를 대표하는 작가다. 무질서하게 펼쳐진 일상 속의 초현실적인 사건들로부터 유머, 삶의 아이러니와 슬픔을 기발하게 직조하는, 독특하고 견고한 시세계로 대중과 평단의 지지를 고루 받았으며, 존 애쉬베리, 찰스 시믹 등 미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시인들은 지금까지의 어떤 시와도 닮지 않은 그의 전무후무한 개성에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흰 당나귀들의 도시로 돌아가다』는 2005년에 발간된 그의 열네번째 시집으로 그가 평생 특별한 열정을 쏟았던 장르인 산문시 백여편이 실렸다.
 


새벽의 열기

가르도시 피테르 저 / 이재형 역 / 16,000원 / 무소의 뿔

사랑의 기적으로 척박한 현실과 죽음까지 극복한
시한부 판정을 받은 남자가 이뤄낸 감동 실화


스물다섯 살 미클로스는 헝가리의 홀로코스트 생존자로, 스웨덴의 한 재활센터에서 치료를 받던 중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는다. 하지만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주인공 미클로스는 절망 대신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불가능한 꿈을 꾼다. 결혼도 하고, 난치병 결핵도 치료하겠다는 것!

새벽만 되면 어김없이 38.2도까지 오르는 열기는 생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리지만 그는 굴복하지 않는다. 의사가 무슨 말을 하든, 의자에 앉았을 때 의자 다리 두 개로만 버틸 힘만 있다면 살 수 있다고 굳게 믿었다.

그리고 미클로스는 결혼이라는 희망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 신붓감을 찾아 나섰고, 자신처럼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헝가리 여인 117명 모두에게 편지를 보낸다. 그렇게 만난, 병약한 헝가리 남자 미클로스와 우연과 우연이 날실과 씨실처럼 짜여 답장을 보내게 된 헝가리 여자 릴리는 6개월 동안 편지를 주고받게 된다. 그리고 이 편지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두 주인공에게 언젠가 다시 희망적인 삶을 시작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었고, 그 믿음은 숭고한 사랑과 치유를 거쳐 위대한 기적을 일으켰다.

이 책 『새벽의 열기』는 저자 가르도시 피테르의 첫 장편소설이자, 자신이 만든 영화 [새벽의 열기]의 원작소설이다. 이 책은 30여 개국에서 출간되었으며, 전 세계가 사랑한 감동적인 실화로, 절망 속에서 희망과 사랑을 찾아 삶을 개척한 피테르 감독의 부모님 이야기이다. 저자 가르도시 피테르는 헝가리의 유명 영화감독으로 몬트리올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시카고 국제영화제에서 골든휴고상을 수상하였다. 이밖에도 스무 개가 넘는 국제영화제에서 여러 부문에 걸쳐 수상하였다.




고독이 힘이 될때 : 깊고 단단한 나를 위한 인생 강의

천귀 저 / 고상희 역 / 14,800원 / 김영사

살면서 겪게 되는 시련과 고통, 삶의 어려움에 지친 모든 이를 위한 ‘인생 수업’. ‘진짜 나’와 ‘진짜로 내가 원하는 것’을 찾아 떠나는 ‘명강의’가 펼쳐진다. 자아 찾기, 우정과 사랑의 가치, 성공의 의미와 본질, 삶을 대하는 태도와 기준까지, 삶의 이정표를 찾고자 방황하는 이들에 건네는 진실된 조언과 가르침. 영혼의 독립을 위한 지침서이자 불안과 결핍에 맞서 깊고 단단한 인생을 위한 안내서. 모든 고독하고 슬픈 사람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대한독립선언서총람 : 3.1운동 100주년 기념 개정 보급판

안모세 편저 / 18,000원 / 워드라인

[대한독립선언서총람] 개정 보급판은 1919년 3.1운동을 기점으로 전후 선포된 독립선언서 17편과 이에 버금가는 5편의 문서를 포함 총22편의 선언서류를 수록했고, 각 선언서에 서명한 당대 선각자 355인의 성함을 게재했다. 또 각 선언서에 따른 주요인물 소개를 덧붙였고, 부록에는 <한국 사민에게 고함> 등 여타 선언서 6편을 추가로 실었다.
 선언서 각 편의 구성은 원문 또는 선언 당시 인쇄본을 스캔 재인쇄하여 소개해고, 당시 사진을 게재해 역사적 사료로서의 가치와 고증의 토대를 마련했다. 한편, 이 과정에서 확인이 잘 안 되는 선언서 원본 글자와 독자의 편의를 위해 '원문(국한문)'의 내용을 새로 싣고, 그 내용을 쉽게 풀이한 현대어 풀이를 덧붙였다. 
특히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편저자가 쓴 3.1운동 100주년 기념선언문' 'DMZ에 UN본부 유치해 평화공존을 실현하자' 두 편의 글을 게재, 3.1정신 계승을 통해 우리 국민들의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바를 밝혔다.




노생거 사원

제인 오스틴 저 / 윤지관 역 / 12,000원 / 민음사

제인 오스틴이 이십 대에 탈고한 첫 소설이자
이후 탄생할 여성 주인공들의 원형을 엿볼 수 있는 작품


셰익스피어에 이어 ‘지난 천 년간 최고의 문학가’로 꼽힌 제인 오스틴의 『노생거 사원』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63번으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오스틴이 이십 대에 탈고한 첫 장편 소설로, 당시에 유행하던 로맨스 소설의 수동적인 여주인공이 아닌 솔직하고 당찬 ‘캐서린’의 시선을 통해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청춘의 감정을 녹여 냈다. 또한 소설 장르가 경시되는 당시 사회 분위기 속에서, 한 주체의 성장과 소설의 관계에 대해 진지하게 탐구했던 작가로서의 자의식과 이후 『오만과 편견』의 ‘엘리자베스’로 이어지는 여성 주인공의 성장 서사를 엿볼 수 있는 주요한 작품이다.
 


해석의 에움길 : 폴 리쾨르의 해석학과 문학

김한식 저 / 34,000원 / 문학과지성사

“모든 해석학은, 명시적이든 암묵적이든,
결국 타자 이해라는 에움길을 거친 자기 이해다.”

타자와 치열하게 대화하며 실천적 지혜의 길을 모색하는
리쾨르의 해석학 이론 깊이 읽기

20세기를 대표하는 철학자 폴 리쾨르의 지적 여정을 살피고 그가 구축한 해석학의 지형도를 그려낸 연구서 『해석의 에움길: 폴 리쾨르의 해석학과 문학』이 출간되었다. 폴 리쾨르는 2005년 세상을 떠나기까지 하버마스, 데리다와 더불어 ‘20세기 살아 있는 최고의 지성’으로 불린 인물로서 종교현상학, 언어학, 인지과학, 분석철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와 폭넓은 대화를 펼치며 독자적인 사유 세계를 구축해나갔다. 리쾨르의 제자였던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은 최근 펴낸 자서전에서 “리쾨르 곁에서 역사를 생각하는 법을 배웠다”며 그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음을 밝히기도 했다.

리쾨르는 동시대 철학자들과는 사뭇 다른 지적 행보를 걸었던 학자이다. 무엇보다 그는 “대화의 철학자”로서 수많은 타자와 치열하게 대화하며 넓은 사유의 폭을 보여주었고, 그러한 대화를 통해 앎을 행동으로 이끄는 실천적 지혜의 길을 모색했다. 리쾨르의 철학은 서양 고대철학에서부터 구조주의, 정신분석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있기에 그의 철학 세계를 몇 문장으로 압축해 설명하기란 매우 힘들다고 여겨져왔다. 더욱이 기존의 국내 연구서들은 개별 작품에 대한 해설서이거나, 철학적 해석학의 관점에서 주체 물음에 접근하는 것, 혹은 신학이나 정치철학의 관점에서 악, 사랑, 정의 문제를 다룬 것이 대부분이었다.

이 책 『해석의 에움길』은 거기서 한 걸음 나아가 리쾨르의 대표적 저작들을 통합적으로 조망하고, 특히 문학 연구자의 관점에서 텍스트 해석학에 초점을 맞추어 조밀하게 들여다본 해설서이다. 저자 김한식 교수(중앙대 불어불문학과)는 리쾨르의 대표작 『시간과 이야기』를 국내에 번역 소개한 연구자로서, 리쾨르의 삶에서부터 그의 사상적 결실까지 끈질기게 파고들며 리쾨르와의 또 하나의 대화를 시도한다. 이 책을 통해 해석학의 여러 갈래에서부터 리쾨르 사유의 핵심 지점까지, 리쾨르 해석학의 전체 윤곽을 함께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