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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뉴스

3월 신간 도서 소개 (아동,청소년) - 매주 업데이트 됩니다.
등록일
2019-03-06
조회수
185
 

3.1운동과 독립투사들의 특별한 이야기 : 3.1운동 100년, 대한민국 만세!

누루궁뎅이 창작교실 글 / 정마루 그림 / 13,800원 / 누루궁뎅이

3·1 만세 운동은 근대사에서 ‘우리’로 똘똘 뭉친 첫 경험이며
세계의 지도에 대한민국을 새긴 첫 깃발이었다!

『3·1운동과 독립투사들의 특별한 이야기』는 어떻게 꾸며졌을까?

얼마 전 10대 청소년 10명 중 8명이 "일본 강점기에 태어났다면 나도 독립운동에 참여했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애국 계몽 운동(56%), 자금· 장소· 물품 지원 등 간접 참여(25%), 무장 독립운동(17,5%)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고 합니다. 또한 존경하는 독립투사로는 유관순(60,5%), 김구(10%), 윤봉길(5%) 순이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존경하는 독립투사 6명(유관순, 김구, 안중근, 윤봉길, 안창호, 손병희)의 독립운동 활동과 함께 왜 조선 땅에 일본군과 청나라 군이 들어오게 되었는가를 시작으로 3?1운동까지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거인이면 뭐 어때!

댄 야카리노 글 / 유수현 역 / 13,500원 / 소원나무

“나도 친구들처럼 똑같이 작고 싶어!” 거인 테스가 들려주는 커다란 고민 이야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자신감을 찾아가는 과정을 다룬 그림책

신비 도시에 사는 ‘거인 테스’에게는 아주 커다란 고민이 있어요. 테스는 자신이 너무 커서 아무런 쓸모도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발을 잘못 디뎌 툭 하면 물건을 망가뜨리고, 음식을 몽땅 먹어 치워도 여전히 배가 고픈 자신의 모습이 테스는 싫었어요. “내가 너무 커서 그런 거야, 나도 다른 친구들처럼 똑같이 작아지고 싶어!” 테스는 간절히 바랐지만 결코 똑같아질 수 없었죠. 하지만 테스는 스모키를 만나면서 자신감을 찾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게 된답니다. 스모키 발에 박힌 날카롭고도 큰 가시를 뽑아내고, 다친 곳을 치료하면서 커다란 몸집을 가진 자신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거든요.

테스가 만약 다른 친구들처럼 작았다면 어땠을까요? 아마도 스모키 발에 박힌 큰 가시를 단번에 빼지 못했을 거예요. 테스가 거인이었기 때문에 스모키를 도울 수 있었던 거지요. 사실 테스가 하는 ‘거대한 고민’은 누구나 한번쯤 하는 고민이에요. 키가 작아서 혹은 커서, 뚱뚱해서 혹은 말라서, 아니면 손이 못생겨서 다른 사람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요. 남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끊임없이 자신의 단점만을 찾아보는 일이 누구에게나 종종 생긴답니다. 하지만 테스가 거인이라는 단점 속에서 멋진 장점을 찾아낸 것처럼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장점이 있지요. 테스와 함께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인정하는 방법을 찾아보아요. 분명 자존감이 쑥쑥 올라갈 거예요!




나도 몰래 체인지!

신은경 글 / 유설화 그림 / 9,500원 / 라임

소원 한번 잘못 빌었다가 하루아침에 ‘개’가 되어 버렸다고?!

‘개 팔자가 상팔자’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 말의 옳고 그름을 꼼꼼하게 따져 보지 않았더라도,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바쁜 우리의 하루를 가만히 되짚어 보면 그럴 듯한 말이라며 고개를 끄덕이게 되리라. 먹고, 자고, 산책하는 것 말곤 딱히 걱정할 게 없어 보이는 태평한 개들의 일상을 보고 있노라면, 부러움과 함께 괜히 억울한 마음이 들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 책의 주인공인 진우만큼은 눈에 쌍심지를 켜고 반대 의견을 내세울 것이다.

『나도 몰래 체인지!』는 엉터리 바퀴벌레 마법사를 만나 소원을 잘못 비는 바람에 집에서 키우는 개, 토리와 몸이 바뀌어 버린 진우가 보낸 파란만장한 일주일을 그린 판타지 동화이다. 죽도록 싫어하는 치과 치료와 쌓여 있는 숙제, 재미없는 학교생활을 토리에게 떠넘기고 상팔자를 누려 보려던 진우의 잔꾀는 생각지도 못한 후폭풍을 불러온다. 인간으로 살아본 토리가 다시 개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대로 평생 개로 살아야 할지도 모르는 위기에 봉착한 진우는 그제서야 자신이 당연하게 누려온 일상과 관계의 소중함을 절절하게 깨닫게 된다.



엄마의 레시피 : 선자은 장편소설

선자은 저 / 10,000원 / 푸른숲주니어

심심한 삼시 세끼는 이제 그만!
내 삶을 비춰 줄 인생 레시피를 찾아 나서다


“날 버린 친엄마의 밥? 더 이상 미련 갖지 않겠어!” 난생처음 요리에 뛰어든, 입맛도 성격도 까칠한 불평꾼! 절대 미각, 진아율과 “요리? 못 하는 게 아니라 안 할 뿐이라고.” 미식의 나라 프랑스에서 왔지만 만드는 것마다 괴식? 수상한 전학생, 구다진. 그리고 "남심을 저격할 초특급 도시락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야.” 잘생긴 얼굴은 200미터 밖에서도 알아보는 말로만 베지테리언! 짝사랑 전문, 최새이의 성장이야기이다.

 


회색큰다람쥐를 현상 수배합니다. 

파픽 제노배시 글 / 산드로 나탈리니 그림 / 음경훈 역 / 12,000원 / 푸른숲주니어

먹성 최강! 번식력 최대! 공격력 최고!
생태계를 공격하는 은밀한 불청객, 침입 외래종을 수배합니다!

그런데! 이런 침입 외래종들이 원래는 애완동물이었대요.
더 이상 귀엽지 않다고, 돌보기 귀찮다고 버려졌다나요?
살아 있는 생명은 싫증나면 버리는 장난감이 아닌데 말이죠!

다 같이 더불어 살아가야 할 지구의 생태계 이야기


지난 2017년, 부산항에서 우리나라에는 서식하지 않았던 붉은불개미가 최초로 발견됐습니다. 심지어 개미가 1천여 마리가 모인 개미집까지 발견되면서 검역 당국이 비상 방역에 들어갔습니다. 다행히 보름여 만에 완전 박멸했다고 발표했지만, 다음 해인 2018년에 인천항과 부산 북항, 평택 당진항 등지에서도 수백 마리가 발견되어 이미 국내에 퍼져 번식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붉은불개미는 세계 자연 보전 연맹(IUCN)이 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 중 하나입니다. 침입 외래종이란, 원래 살던 곳에서 다른 나라의 생태계로 옮겨 가 그곳의 동식물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생태계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생물들을 말합니다. 이런 생물들은 강력한 독성 혹은 바이러스를 품고 생태계의 개체들을 공격하거나, 뛰어난 번식력과 환경 적응력 등을 내세워 개체 수와 서식지를 넓히면서 토종 동식물의 자리를 위협하기도 합니다.

『회색큰다람쥐를 현상 수배합니다』는 평화롭던 생태계에 위협이 되고 있는 세계의 여러 침입 외래종을 소개합니다. 아직은 크게 위험하지 않지만 계속 지켜봐야 하는 주의 단계의 침입 외래종부터, 이미 널리 퍼져서 생태계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위험성 높은 침입 외래종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침입 외래종에 대해 30년 이상을 연구해 온 저자의 다양한 연구 사례를 토대로 침입 외래종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확산되고 어떤 피해를 주는지, 또한 지구의 생태계 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해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등을 알려줍니다. 






특종 공룡이 나타났다!

포그 글 / 아네스 에르눌 그림 / 이세진 역 / 11,500원 / 그레이트북스

옛날 옛적 살던 공룡이 나타났다고?
시선 집중! 관심 백배!
공룡을 보려고 몰려든 사람들로
왁자지껄 한바탕 소동이 일어나요!


꽁꽁 언 빙하에 갇혀 꼼짝 못하던 티라노사우루스가 얼음이 서서히 녹으면서 주둥이가 드러나요. 티라노사우루스는 배를 타고 가까이 다가오는 소년을 보고 사냥을 시도하지만 여전히 몸통이 얼음에 갇혀 있어 실패하지요. 깜짝 놀란 소년은 공룡이 나타났다고 신고를 하고, 티라노사우루스는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항공모함에 실려 가게 되지요. 기자들이 카메라를 찍으며 생중계하는 가운데 디플로도쿠스, 프테로닥틸루스가 잇따라 나타는데, 공룡들과 공룡 뉴스에 들썩이던 사람들은 어떻게 될까요?

 


아홉 살 내 사전

박성우 글 / 김효은 그림 / 11,000원 / 창비

아홉 살 사전’ 시리즈 활동책
나만의 사전 만들기

세상에 하나뿐인 자신만의 사전을 만들 수 있는 『아홉 살 내 사전』은 많은 어린이의 사랑을 받는 ‘아홉 살 사전’ 시리즈의 활동책으로, 자기의 마음과 느낌을 말로 표현하고 글로 써 보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와 소통에 필요한 말을 익힐 수 있게 꾸민 책입니다. 박성우 시인의 ‘글을 쓰는 일곱 가지 방법’과 김효은 작가의 ‘그림으로 표현하는 법’을 따라 활동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만이 표현할 수 있는 글과 그림으로 채운 ‘나만의 사전’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아홉 살 느낌 사전

박성우 글 / 김효은 그림 / 12,000원 / 창비

자기의 느낌을 표현하고 싶은
어린이를 위한 감각 사전

바깥의 자극이나 사물 등에서 받은 느낌을 표현하는 80개의 표현을 담은 책이다. 아홉 살 무렵 어린이들의 필독서로 꼽히며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었으며 독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는 『아홉 살 마음 사전』 『아홉 살 함께 사전』의 후속작입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이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감각 표현을 그림과 함께 사전 형태로 소개한다. 친절하면서도 핵심을 짚는 설명과 구체적이면서 귀엽고 다정하게 그려진 그림은 어린이들이 다양한 감각 표현을 실감 나게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자기 느낌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표현하는 것은 물론, 더 다양한 감각을 느끼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입니다.

 


으스스 된장 마을의 비밀

신은경 글 / 이경국 그림 / 12,000원 / 아주좋은날

아주 좋은 날 책 한 권 시리즈 1권. 서울을 떠나 된장마을로 이사를 간 조조네가 된장마을의 비밀을 풀어 가는 이야기이다. 낯선 시골로 이사 가서 살게 되는 아이의 심리를 잘 그리면서, 이야기 속에서는 두 아이가 망원경을 통해 마을 사람들을 관찰하지만, 이야기의 흐름은 아이의 눈으로 사건을 추리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재미를 더한다. 점순네 아저씨가 숨겨 놓았다는 보물을 찾는 조조와 미미의 눈을 통해 마을 사람들의 일상을 들여다보고, 오해를 풀고 상처를 어루만져 주는 가슴 따뜻한 동화이다.
 



내일도 야구

이석용 글 / 한지선 그림 / 10,800원 / 창비

“이기는 것도 야구고 지는 것도 야구다.”
섬마을 아이들의 짜릿한 야구 한판 승부!
한데 어울려 웃고 울며 건강하게 자라는 아이들

『내일도 야구』는 서정적인 바닷가 마을을 배경으로 야구를 사랑하는 백도 초등학교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장편동화입니다. 눈앞에 경기장이 펼쳐지는 듯 상세한 공간 묘사와 박진감 넘치고 사실적인 야구 중계가 이야기의 활기를 더합니다. 야구를 매개로 부단히 훈련하고 경기하며 그 안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건강하게 해소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듬직합니다.
 



아쉬람에 사는 아이

임지형 글 / 이명애 그림 / 12,000원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아쉬람은 원래 수행하는 사람들이 기거하는 초막을 말합니다. 훈이는 마음속에 상처가 있습니다. 엄마와 아빠가 함께 살지 않게 되면서 마음에 그늘이 생긴 겁니다. 훈이는 엄마와 함께 살았던 서울을 떠나 아빠가 살고 있는 강원도에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아빠의 도움으로 자기만의 방, 자기만의 공간인 아쉬람을 지으면서 마음의 상처를 조금씩 회복해 나갑니다. 저자는 버지니아 울프가 말한 여자는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는 말을 조금 더 확장시켜 사람에겐 자기만의 방, 공간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 사이에서 지치고 힘들 때, 가족 안에서도 외롭거나 마음이 아플 때 자기만의 공간을 두고 그곳에 마음을 부려 놓으면 편안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자기만의 아쉬람을 만들면서 훈이는 엄마와 아빠를 이해하게 됩니다. 충분히 마음이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이 생겼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구아나 할아버지

박효미 글 / 강은옥 그림 / 9,000원 / 사계절

“내 친구 이구아나를 찾아 주세요!”
반려동물을 두고 벌어지는 할아버지와 손녀딸의 갈등과 화해

희경이 인생 최대의 위기가 찾아왔다. 애지중지 키우는 이구아나가 사라진 거다. 자꾸 뱀이라고 우기는 할아버지 때문일까? 눈빛만 봐도 척척 통하던 할아버지가 희경이 마음을 이렇게 몰라주다니, 희경이는 너무 속상하다. 희경이는 이구아나를 찾을 수 있을까?

다양한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 본 박효미 작가가 5년 동안 이구아나를 키운 실제 경험을 생생하게 담아 쓴 동화이다.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거나 키우고 싶어 하는 독자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준다. 사계절 저학년문고 66번째 책.
 



맛있는 순우리말

이상배 글 / 김지연 그림 / 12,000원 / 좋은꿈

짧은 동화 문장에 순우리말 낱말이 자연스럽게 표현되어 있는 책입니다. 동화가 끝난 자리에 '순우리말 뜻풀이'를 해 놓았습니다. 재미있는 동화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순우리말 뜻을 익힐 수 있습니다.




교과서 속담사전

이태영 글 / 이선주 그림 / 12,000원 / 좋은꿈

<궁금해?> 시리즈 6권
초등학교 교과목에 연계한 시리즈이다.
지식 정보를 다룬 짧은 동화, 관련 상식을 다룬 팁, 퀴즈와 퍼즐 등으로 구성하여 재미있게 읽으며 학습 지식을 익힌다.




시리우스에서 온 손님

엄계옥 글 / 우형순 그림 / 10,000원 / 가문비어린이

길고양이, 그들과 함께 살아가기

아파트 화단, 공원 음식점 주변……. 길이라 부르는 그곳에서 심심치 않게 우리는 길고양이들과 마주한다. 어떤 사람은 관심 없이 지나치고, 어떤 사람은 싫다고 외면하고, 또 어떤 사람은 이 한 끼가 처음이자 마지막일지 모르겠다며 밥을 준다.

왜 길고양이를 누구는 싫어하고 누구는 좋아하는가?
먼저 싫어하는 이유를 알아보자. 길고양이 배설물이 냄새를 풍기고 병균을 옮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글에서도 왕할머니가 끔찍이 싫어하는 것이 고양이의 똥이었다. 두 번째는 길고양이 개체수가 늘어나면서 시민들의 재신피해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길고양이들은 때때로 비밀하우스를 찢기도 하고 가금류를 해치기도 한다. 세 번째는 길고양이가 조류나 설치류 등을 사냥하는 바람에 그 개체수가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이유로 주민들은 캣맘과 끝임 없이 갈등한다.

고양이는 인간과 오랜 세월을 함께 해왔으며 엄연한 생태계의 일원이다. 이 작품은 그와 같은 인식으로부터 출발한다. 작가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은 우주의 어떤 별로부터 여행을 온 자들이라고 말한다.

아기 고양이는 시리우스 성좌에서 지구별로 올 때 어림잡아 여행 주기를 십오 년으로 잡았다. 하지만 그렇게 아름답게만 보이던 파란별은 막상 도착해 보니 살벌하기 그지없었다. 대부분의 고양이들이 첫 번째 생일을 맞기도 전에 우주로 돌아가고 있었다. 아기 고양이 나비는 보아 이모라는 사람을 만나 보호받지만, 황금색 눈동자는 언제나 경계를 늦추지 못한다. 고양이 세계의 법칙에 따라 여왕도 되고 새끼도 낳지만 사람들은 그들의 세계를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땅 한 뙈기도 나눠 주지 않을뿐더러 번식하지 못하게 중성화 수술을 시키고, 필요하면 안락사를 시켜 버린다. 고양이들은 도저히 자연의 법칙에 따라 살아갈 수가 없다. 나비는 사 년 전 이곳으로 온 날로부터 단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다. 나비는 또 다른 미지의 별로 가기 위해 지구별 여행을 끝내기로 마음먹고 떠돌이 개를 불러 죽음을 맞는다.

반려동물 천만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반려라는 말에는 반드시 책임과 의무가 따른다. 모든 생명은 지구별로 처음 생명 여행을 와서 모두가 서툴기만 하다. 이 작품은 길고양이도 인간과 똑같은 아픔과 슬픔을 느끼므로, 지구의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공생하며 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길고양이가 원하는 것은 고급 사료도, 안락한 침대도 아니다. 마음이 담긴 한 끼 밥이며, 자기를 찾아오는 발자국 소리이며 소통의 눈 맞춤이다. 작가가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하루에도 몇 번씩 존재감을 내비치는 길고양이. 싫든 좋든 우리는 길고양이와 공생하며 살아야 한다. 모든 생명은 귀하다. 길고양이 문제 해결을 하루빨리 찾는 것이 선진 문화 국민으로서의 도리이자 의무를 다하는 일이다.


 

아이

하종오 글 / 주성희 그림 / 12,000원 / 현북스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운문으로 쓴 서사동시,
아이가 지닌 특별한 존재성을
세상의 아이들에게 전달한다

하종오 시인의 서사동시를 그림과 함께 꾸민 동시그림책《아이》를 현북스에서 출간했다. 운문으로 써진 이 서사동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만 살고 있는 시골 마을에 온 한 아이의 행동을 통해 아이란 얼마나 눈부신 존재인지, 또 얼마나 큰 힘을 지녔는지를 보여 준다.

엄마아빠 손을 잡고 아이가 봄과 함께 한 마을에 온다. 갖가지 꽃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핀다. 엄마아빠가 헌 집을 손보는 동안 아이는 마을을 돌아다니는데 빈집이 많다. 아이가 발걸음 내딛는 곳에 풀들이 돋아나고 발소리 낼 때마다 풀벌레들이 알에서 깨어난다. 그런 아이 뒤를 들개들, 길고양이들이 여기저기 따라다닌다. 들개들과 고양이들에게는 대대로 전해 오는 어린아이에 대한 전설이 있기 때문이었다. 과연 어떤 전설이 들개들과 고양이들에게 전해 오는 것일까? 늙은 주인이 죽고 돌봐줄 이가 없어서 마을을 떠도는 들개들과 길고양이들에게 아이는 어떤 의미가 있는 존재일까?

 


오늘은 칭찬 받고 싶은날!

제니퍼 K. 만 글그림 / 양병헌 역 / 12,000원 / 라임

참 잘했어요! : 자존감이 살아 꿈틀거리게 만드는 선생님의 ‘칭찬 스티커’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면, 교실 앞 칠판 아래쪽에 ‘칭찬 스티커’가 오종종하게 붙어 있는 걸 자주 볼 수 있어요. 선생님에 따라 아이 한 명 한 명에게 칭찬 스티커를 주기도 하고, 모둠별로 주어서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기도 하지요. 그 스티커 한 장이 뭐라고……. 아이들은 다른 친구보다 스티커를 한 장이라도 더 받고 싶어서 안달을 합니다. 수업 시간에 손을 번쩍번쩍 들고, 선생님 질문에 또박또박 대답을 하고, 점심시간에는 급식을 한 톨도 남기지 않고 식판을 싹 비우지요. 문구점에 가면 일이천 원에 살 수 있는 스티커에 아이들은 왜 그렇게 안달복달하는 걸까요?

바로 그 스티커에 선생님의 ‘칭찬’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스티커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인정해 주는 선생님의 마음이 가득 스민 ‘칭찬’이 필요한 것이지요. 그래야 자신의 존재가 친구들 앞에서 으쓱해지니까요. 그만큼 선생님의 칭찬은 아이들의 마음에 큰 용기를 심어 주고, 또 자존감을 강하게 해 준답니다.

《오늘은 칭찬 받고 싶은 날!》에 나오는 로즈 역시 선생님의 칭찬을 받고 싶어서 하루 종일 동분서주합니다. 책 속에서는 칭찬 스티커 대신 ‘별’로 바뀌어 있지만, 선생님에게 칭찬 받고 싶은 아이의 마음만큼은 깨알같이 빼곡하게 담겨 있답니다. 오늘만큼은 꼭 선생님에게 별을 받고 싶은 로즈! 1교시부터 4교시까지 숨 가쁘게 뛰어다니지만 하는 일마다 실수투성이네요. 이러다 오늘 선생님한테 별을 받을 수 있을까요?




시간 좀 주면 안 잡아먹지

도희주 글 / 임미란 그림 / 10,000원 / 가문비어린이

『시간 좀 주면 안 잡아먹지』는 시간을 아껴 쓰라는 뻔한 이야기가 아니다. 아이들은 남들이 하지 않는 것, 하지 못하는 것을 해내고 자신만의 삶의 여유를 갖게 되었다. 시간을 낭비하지도 않고 시간에 얽매이지도 않으면서 즐겁게 사는 방법을 터득해낸 것이다. 이 책은 끊임없이 호기심을 유발하고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게 하므로 매우 흥미진진하게 읽힌다. 시간이 무조건 흐르고 있는 것만은 아니라는 철학적인 사실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냈으니 작가의 글 솜씨 또한 매우 탁월하다.
 



우주로 간 김땅콩

윤지회 글그림 / 12,500원 / 사계절

유치원에 가기 싫은 땅콩이, 그래도 유치원복을 입고 유치원에 가기 위해 현관에서 신발을 신으려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만약에 말이야, 유치원에 안 가면...?’ 그 순간의 상상이 지금, 이 그림책 속에서 신나게 펼쳐집니다.

유치원생 땅콩이의 상상은 꽤나 현실적이다. 자신이 없어지면 가장 먼저 유치원의 왕밤 선생님이 알게 되고, 그럼 곧 엄마도 알게 되고, 아빠까지 알게 될 거라는 나름 그럴듯한 추측도 해냅니다. 자신을 찾아 뛰어다닐 엄마아빠를 걱정하는 순수함은 잃지 않은 채 말이지요. 그러다 엄마아빠가 파출소에 가는 상상을 해보기도 합니다. 그럼 경찰 아저씨들이 엄청 바쁘게 찾아다닐 텐데? 그렇게 상상은 자꾸만 걷잡을 수 없이 커집니다. 동네로, TV로, 온 세상으로! 심지어는 땅콩이를 찾는 캠페인 콘서트까지 열리고 마는데... 점점 만화 속 극적인 상황처럼 변해가는 땅콩이의 상상. 모두가 자신만 바라보며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상상에는 세상의 중심에 멋지게 서고 싶은 아이의 천진함이 담겨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엄청 유명해진 땅콩이가 하고 싶은 건 무엇이었을까? 결말 속, 땅콩이의 당연하고도 깜찍한 욕심에 미소가 절로 지어집니다.




500명이 내동생

토모 미우라 글그림 / 이성엽 역 / 12,000원 / 자양어린이

동생이 많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재미있는 놀이가 참 많거든요. 이 그림책은 동생이 많으면 무엇을 하고 놀까 하는 외동아이의 귀여운 상상을 담고 있습니다. 동생이 하나 있다면 서로 도와 블럭을 높이 쌓을 수 있고, 숨바꼭질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소파에서 팔짝팔짝 뛰어놀다가 엄마에게 혼나기도 하겠지만 동생과 같이 야단맞으니까 그리 억울하진 않겠지요. 동생이 더 많으면 나눠 먹는 케이크 조각은 작아지지만, 혼자 먹을 때보다 훨씬 맛있을 게 분명합니다. 그리고 무얼 더 먹고 싶으면 엄마가 선반 위에 몰래 숨겨 놓은 사탕을 동생들과 함께 찾아 먹을 수도 있겠지요.

동생들이 더욱더 많으면 커다란 도화지에 물감으로 신나게 그림 그리기를 할 수 있습니다. 또 작은 이불을 서로 덮으려고 밀고 당기고 껴안고 간지럼을 태우면서 야단법석을 떨 테니, 생각만 해도 재미있어요!

동생들이 더욱더 많다면 기관차가 되어 동생들을 뒤에 달고 칙칙폭폭 기차놀이도 할 거예요! 숫자가 커질수록 재미있는 놀이도 그만큼 많아지니까, 동생들이 500명이라면 정말 신날 거예요!

그러나 동생이 많으면 어려운 것도 많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제일 곤란한 것은 무엇일까요? 엄마의 사랑을 동생과 함께 나누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아이는 다시 생각합니다. “난 혼자여도 괜찮아!”라고요. 동생을 간절히 바라면서도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은 마음이 드러난 아이의 앙증맞은 표정이 웃음을 참을 수 없게 합니다.
 



책상 도깨비의 왕따 탈출기

신미애 글 / 박선미 그림 / 10,000원 / 가문비어린이

자신을 아껴 준 수정이를 만나고 싶어 채선이가 되어 전학 온 책상 도깨비. 왕따 당하는 수정이를 도우려다 자기마저도 왕따를 당하고 마는데……. 책상 도깨비는 수정이와 함께 왕따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아마도 이 책을 읽고 나면 여러분도 모두 책상 도깨비가 되어 보고 싶을 것이다. 동화로 배우는 ‘존중’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