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NEWS


북 뉴스

2월 신간 도서 소걔 (종합) - 매주 업데이트 됩니다.
등록일
2019-02-18
조회수
73
 

세계 유명 건축가들과 함께 만들고 그리고 배우자

줄리에 두포, 멜리네 아빌고드 저 / 고은해 역 / 28,000원 / 부코

덴마크 왕립예술대학교 건축가가가 만든 어린이와 어른 모두를 위한
Do It Yourself 건축 책


‘세계의 유명 건축가들과 함께 만들고, 그리고, 배우자!’
이 책은 어린이와 어른 모두를 위한 활동책으로 10명의 저명한 세계의 건축가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 작품10개에 대한 액티비티와 지식으로 꽉 차 있습니다.
이 책은 10개의 Working tables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작업 공간에서 어린이 및 청소년, 그리고 그들의 보호자들은 영감을 얻고 건축가들의 세계를 탐구하게 됩니다.
덴마크 왕립예술대학과 예른 웃손 건축센터의 건축가인 저자들이 개발한 창의적인 활동과 함께 살스(Salhs)가 미술감독을 맡아 수많은 사진들로 책의 테마들을 꾸몄습니다. 사진작가 옌스 헴멜(Jens Hemmel)의 사진들을 감상하며 독자들은 북유럽 건축 및 디자인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습니다.




노발리스 : 낭만주의 기독교 메르헨

김주연 저 / 18,000원 / 문학과지성사

“노발리스는 상징이자 사건이다”
독일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가 노발리스의 삶과 작품 세계 탐구

문학을 둘러싼 현실의 변화를 두루 살피는 총체적 성찰로 “한국 문학의 균형추” 역할을 해온 비평가 김주연의 연구서 『노발리스』가 출간되었다. 저자는 전체와 개인, 이성과 감성, 세속과 신성성 등 양극성의 대립과 갈등에 주목하고 이를 극복하는 문학과 이론을 탐구하는 데 집중적인 관심을 기울여왔으며, 독일 정신의 본류를 관통하는 신칸트학파와 낭만주의 정신에 깊게 영향 받은 독문학자이다. 이번에 출간한 저서 『노발리스』는 저자가 천착해온 주제인 독일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가 노발리스(1772~1801)의 삶과 작품 세계를 면밀하게 탐구한 책이다. 노발리스라는 인물은 낭만주의의 상징으로 일컬어지며 메르헨의 문학적 기능과 위상을 확립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 중요성에 비해 연구가 턱없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책을 통해 노발리스는 과연 어떤 인물이었으며 어떤 사상을 바탕으로 어떤 작품 세계를 펼쳤는지, 김주연의 깊이 있는 시각을 통해 두루 조명해볼 수 있을 것이다.

 


문학과 종교

발터 옌스 . 한스 큉 저 / 김주연 역 / 24,000원 / 문학과지성사

문학과 종교에 비친 근대의 출발과 와해!
파스칼의 『팡세』에서 카프카의 『성』까지
문학평론가와 신학자가 펼치는 열여섯 편의 강론

“문학과 종교는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위대한 작가들의 경전적인 작품들을 통해 드러나는
모순에 가득 찬 근대 종교사


독일의 저명한 신학자 한스 큉과 문학평론가이자 소설가인 발터 옌스가 근대 개막 이후 문학과 종교의 관계를 탐구한 열여섯 편의 강론을 담은 『문학과 종교』가 독문학자 김주연의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문학과 종교는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근대와 더불어 종교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서양 문화는 근본적으로 기독교에 의해 규정되어왔으나, 17세기에 이르러 세계와 사회, 교회와 신학에 대한 새로운 파라디그마가 탄생한다. 중세적 통일성이 파괴되기 시작하면서 인간을 중심으로 삼는 새로운 가치관이 등장하고 사람들은 점차 교회에 등을 돌리게 되었다. 이 책은 파스칼에서 카프카에 이르기까지, 위대한 작가들의 경전적인 작품들에 드러난 복잡하지만 생생한 그리고 모순에 찬 근대 종교사를 주시한다. 절대자와 대면한 인간의 모습을 예시적으로 보여주는 여덟 명의 작가들을 두고 벌이는 신학자와 문학자의 흥미진진한 대결을 따라가보자.
 



우울해도 괜찮아: 우울증과 함께 살아가는 법

문성철 저 / 12,000원 / 책읽는귀족

우울함, 이제 일상이 되다

우울증은 이제 감기처럼 우리 현대인들에게 일상 속에 스며들어 있다. 심각한 우울증부터 또 결이 다른 조울증까지 매일매일을 심한 감정의 기복 상태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또 우울증까지는 아니더라도 평생 살면서 우울감에 빠져보지 않은 사람도 역시 없다.

그래서 이 책 『우울해도 괜찮아』가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가끔은 평생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은 우울증에 빠졌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그 자리에 주저앉지 말고, 친구처럼 혹은 반려자처럼 내 삶과 동행하는 대상으로서 우울감을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기 위해서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는 말도 있듯이, 현대인들의 마음 언저리를 항상 맴돌고 있는 우울감, 그걸 완전히 떨쳐버릴 수 없다면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한결 삶이 가벼워질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우울증과 함께 잘 살아가는 법은 무엇일까. 이 책의 저자가 진솔하게 털어놓는 소소하고도 일상적인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그 삶의 원리를 찾아볼 수 있다.

이 책 『우울해도 괜찮아』가 우울증을 소재로 한 기존 책과 다른 점은 정신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가족들의 시선을 담아냈다는 점이다. 우울증을 극복해내는 수기도 아니고,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펼쳐내는 딱딱한 조언도 아니다. 함께 투병을 이어가는 가족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간다는 것이 참신하다. 저자는 법, 철학, 의학을 넘나들며 우울증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슬레이드 하우스

데이비드 미첼 저 / 이진 역 / 13,800원 / 문학동네

환상의 저택으로 가는 검은 철문이 열리면, 영혼을 건 게임이 시작된다.

“이보다 더 오싹하고 정교하게 세공된 초자연적 이야기란 상상하기 어렵다.
찾아보기 힘든 진귀한 걸작.”스티븐 킹(소설가)


19세기 일본의 작은 섬에 갇혀버린 네덜란드 사무원부터 인간성이 상실된 먼 미래 사회의 복제 인간까지 어느 시대, 어느 장소에서든 다채로운 인물들의 이야기를 유려한 필력으로 설득력 있게 그려내는 작가 데이비드 미첼. 이번에 그가 택한 무대는 고스트 하우스다. 2015년 영국에서 출간된 데이비드 미첼의 일곱번째 장편소설 『슬레이드 하우스』는 특정한 날에만 모습을 드러내는 미스터리한 대저택 ‘슬레이드 하우스’를 배경으로 한 일련의 호러 스토리다. 총 다섯 장으로 이루어진 이 소설은 1979년부터 2015년까지 구 년 간격으로 이 저택에 초대된 다섯 인물들의 괴기하고 파란만장한 여정을 그린다.

그동안 미첼은 『클라우드 아틀라스』나 『야코프의 천 번의 가을』 같은 작품을 통해 길고 장대한 서사를 힘있게 끌고 가는 데 탁월한 재능을 발휘해왔다. 그러나 상당히 짧고 독립적인 다섯 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슬레이드 하우스』는 작가가 속도감 있는 전개와 압축적인 서사에도 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300쪽 분량의 이 작품이 전작들에 비해 짧은 호흡을 가지게 된 것은 작가가 밝혔듯 “무릇 고스트 스토리란 짧은 서사일 수밖에 없다”는 이유 때문이기도 하지만, 짧은 글에 특화된 매체인 트위터를 통해 연재한 단편에서 출발했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을 것이다. 이 책이 발간되기 일 년 전인 2014년, 미첼은 소설의 1장에 해당하는 단편 「알맞은 먹잇감」을 트위터에 연재했으며, 후에 이것을 다듬고 네 장 분량의 이야기를 덧붙여 한 권의 장편소설로 탄생시켰다.
 



좋아하는 일을 계속해보겠습니다. : 흔들리지 않고, 마음먹은 대로

키미앤일이 저 / 13,800원 / 가나출판사

SNS 8만 명의 독자가 애정하는
키미앤일이의 첫 그림 에세이
좋아하는 일을 오래하기 위해, 꼭 해내야 하는 일상을 담다.


출판계와 SNS에서 가장 주목받는 일러스트레이터 키미앤일이의 첫 번째 그림 에세이. 과감한 색상 표현과 이국적인 그림체로 많은 팬을 확보해 나가고 있는 키미앤일이의 ‘키미’는 그림을 그리는 아내 김희은에서 따온 이름이고 ‘일이’는 디렉팅과 글쓰기를 하는 남편 김대일에서 따왔다. 부부는 부산과 남해를 오고 가며, 이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살고 싶은 삶을 고민하는 순간순간에 느낀 감정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했다. 작가는 여전히 어디에도 정착하지 못하고 이상도 현실도 아닌, 애매한 곳을 표류하며 살아가고 있지만 불행하진 않으니 이 정도면 그럭저럭 괜찮은 삶이라고 말한다. 평화로운 아침을 누리고, 바닷가에서 물수제비를 뜨고, 작은 시골집에서 작업을 하는 단순하고 느리지만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하는 삶을 보여줌으로서 스스로 주인이 되지 못하는 삶을 사는 이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준다. 책의 페이지를 펼칠 때마다 잊고 있던 가슴 뛰는 로망이 되살아난다.
 



붉은 태양이 거미를 문다

박서영 저 / 12,000원 / 걷는사람

고故 박서영 시인의 첫 번째 시집 『붉은 태양이 거미를 문다』가 걷는사람 복간본 시리즈 ‘다;시’를 통해 발간되었다. 2018년 2월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박서영 시인은 1995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했다. 박서영 시인의 첫 번째 시집의 근간이 되는 것은 ‘훼손된 몸’에 대한 인식이다. 시 도처에서 발견되는 '시간'과 '죽음'의 상상력은 마멸되어 가는 '몸'에 대한 치열한 자의식의 산물이다. 존재의 유한성과 그것을 넘어서려는 초월의지가 여성 특유의 감수성을 통해 내면화되고 있는 것이 박서영 시인의 시편들이다.

시인은 자아와 세계, 삶과 죽음, 몸과 정신의 경계를 넘나드는 사유를 통해 훼손된 몸이 가야 할 길을 찾는다. 그래서 결국 닿게 되는 것이 '죽음'이다. 시인은 죽음을 막연한 관념으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대상인 몸의 문제로 재현한다. '무덤 박물관에서'라는 부제를 단 연작시편들에서는 죽음이야말로 삶에 대한 가장 적극적인 인식의 귀착점이라고 믿는 시인의 의식의 엿볼 수 있다.

박서영 시인에게 삶은 죽음으로 치닫는 과정으로 인식된다. “문상 가는 줄도 모르고 나는 문상 간다”라는 문장처럼 삶은 가는 줄도 모르는 채 죽음을 향해 가고 있다. 죽음에 이르는 길은 시인의 선택과 무관하지만 순응할 수밖에 없는 운명적 존재이다.

강경희 문학평론가는 해설을 통해 “박서영은 자신의 고통을 내면화하는 방법으로 ‘죽음’의 문제에 몰입한다.”면서 “그런데 때로는 이 죽음이 너무 환하다. 삶보다 밝은 죽음에 경도하는 시인의 눈이 죽음의 빛에 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지만 시인은 너무 일찍 죽음의 빛에 눈이 멀어버린 것 같다. 새롭게 발간되는 고故 박서영 시인의 『붉은 태양이 거미를 문다』를 통해 그가 오래 기억되었으면 좋겠다.

 


착한 사람이 된다는 건 무섭다

박서영 저 / 9,000원 / 걷는사람

죽음을 통해 삶을 정련精鍊한 박서영의 유고시집

2018년 2월 작고한 고故 박서영 시인의 유고시집이 걷는사람 시인선을 통해 출간됐다. 1995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한 박서영 시인은 생전에 시집 『붉은 태양이 거미를 문다』 『좋은 구름』을 냈고, 작고 후 세 번째 시집이 묶이게 된 것이다. 김재근 시인은 추천사를 통해 “이 유고시집은 고故 박서영 시인의 ‘그림자가 흘려보내는 눈물의 고백서’다.” “그가 남긴 울음 같은 시편들로 우리는 ‘천국의 진경’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며 그를 애도했다. 박서영 시인의 부고를 듣고 많은 지인들이 놀라 안타까워했다. 모든 죽음이 갑작스럽지만 박서영 시인은 큰 병을 견디며 시한부 삶을 살면서도 내색 한 번 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박서영 시인은 초기 시편들에서부터 죽음에 대한 이미지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유고시집에서도 비슷한 맥락을 보이고 있지만 조금 달라진 점이 있다면 그런 이미지들에 절박함이 도드라지게 나타난다는 점이다. “분홍색 목젖에 울음이 매달려 흔들린다” “하늘이 울음을 얼려 눈을 내리는 밤이다” “한 호흡만 더 건너가자, 생이여” 등 자신이 처한 상황을 담담하게 견뎌내는 모습을 담은 문장들은 아름다우면서도 슬프게 다가온다. “그는 언어를 빚은 게 아니라 그의 생을 빚었다. 그가 서둘러 우리 곁을 떠난 것은 그가 몸 안에 ‘천국’을 너무 많이 지니고 있어서 그 ‘천국’을 돌려주려 간 게 분명해 보인다.”고 전하는 김재근 시인의 추천사가 유난히 아프게 다가온다.

 


엄마도 좀 배워

윤혜경 저 / 12,000원 / 나라아이넷

양육은 마음먹은 대로 되는 일이 아니다. 그러므로 양육을 하면서 끈기나 근성이 길러진다. 사람들은 흔히 ‘노력하면 무엇이든 될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면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세상에는 불공평하고 생각한 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것도 있지 않은가? 양육을 하면서 자신의 한계를 알고 유연해진다. 자신의 한계를 수용하고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관대해지는 것은 다른 말로 인격의 성숙이라고 말할 수 있다. 양육은 개인을 더 유연하고 너그럽게 만드는 절호의 기회이다.

 


만만찮은 여자들 : 세상의 룰을 깬 여성 29인의 인생수업

캐런 카보 저 / 박다솜 역 / 17,000원 / 모멘토

누가 뭐래도 자기 뜻대로 삶을 살아내면서 한 시대의 아이콘이 된 여성 29명
그들의 야심차고, 열정적이고, 거침없고, 때로는 매혹적으로 뻔뻔한 인생 서사집

이 책은 여성들을 위해 쓴 것이다. 베스트셀러 작가 캐런 카보는 당대의 세평에는 아랑곳없이 자신의 방식으로 스스로의 길을 개척하여 자기 세계를 일궈낸 여성들, 그 특출한 규칙 파괴자들의 삶과 생각을 집중 조명한다. 세상은, 특히 남성들은 그런 이들을 ‘까다로운 여자’, ‘골치 아픈 여자’, ‘쎈 여자’라고 부른다. 한마디로 ‘만만찮은 여자’라는 얘기다. 카보는 그 만만찮음의 여러 얼굴을 하나하나 뜯어보고, 드러내고, 기린다.

 


소설보다 : 겨울 2018

박민정. 백수린. 서이제, 정용준 공저 / 3,500원 / 문학과지성사

문지문학상 수상작품집의 참신한 변화
젊은 작가의 엄선된 신작을 계절마다 만나는 기회


『문지문학상 수상작품집』의 새로운 프로젝트 [소설 보다]는 문학과지성사가 분기마다 ‘이 계절의 소설’을 선정, 홈페이지에 그 결과를 공개하고 이를 문지문학상 후보로 삼았던 방식을 유지하되, 선정작들을 수상작품집으로 묶지 않고 계절마다 엮어 1년에 4권씩 출간하는 단행본 시리즈이다. 계절의 리듬에 따라 젊고 개성 넘치는 한국 문학을 가장 빠르게 독자와 함께하고자 휴대하기 쉬운 문고본 판형과 접근하기에 부담 없는 가격으로 선보인다.

현재까지 출간된 『소설 보다: 봄-여름 2018』 『소설 보다: 가을 2018』은 지금 한국 문학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작가들의 소설은 물론 수록된 인터뷰를 통해 집필 배경과 창작에 관한 고민을 두루 살펴볼 수 있어 많은 독자로부터 호평받았다. 이채로운 작품들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오래도록 유지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기대도 받았다. 앞으로도 매 계절 간행되는 [소설 보다]는 주목받는 젊은 작가와 독자를 가장 신속하고 긴밀하게 연결하는 가교이자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이다.

『소설 보다: 겨울 2018』에는 ‘이 계절의 소설’ 겨울 선정작인 박민정의 「나의 사촌 리사」, 백수린의 「시간의 궤적」, 서이제의 「미신(迷信)」, 정용준의 「사라지는 것들」까지 총 4편의 단편소설과 작가 인터뷰가 실렸다. 선정위원(강동호, 김신식, 김형중, 우찬제, 이광호, 이수형, 조연정)은 문지문학상 심사와 동일한 구성원이며 매번 자유로운 토론을 거쳐 작품을 선정한다.
 



크리스 조던 : 아름다움의 눈을 통해 절망의 바다 그 너머로

크리스 조던 저 / 인디고 서원 역 / 18,000원 / 인디고서원

아름다움의 눈을 통해
절망의 바다 그 너머로

크리스 조던은 아름다움의 눈을 통해 절망의 바다 그 너머로 나가자고 말한다. 그의 생각을 정리하고 엮어 만든 것이 바로 여러분의 손에 담긴 이 책이다. 1부는 크리스 조던이 제작하고 감독한 영화 [알바트로스]의 내용을 옮겨 담았고, 2부는 그가 한국에 와서 청중들과 대화한 내용을 정리했으며, 3부는 인디고 서원과 언론사 등에서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하였다. 책에 담긴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아름다운 세계를 향한 사랑을 회복하라는 그의 진정성 있는 당부를 가슴 깊이 새길 수 있을 것이다. 사라져가는 모든 생명을 애도하고, 아름다움을 느끼며, 존재 자체를 사랑하라는 크리스 조던의 정직하고 진실한 목소리를 통해 우리 모두가 지닌 이 세계를 향한 사랑의 힘을 발견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ATLAS OF CITIES 도시 아틀라스

풀 녹스 편 / 손정렬,박경환,지상현 공역 / 35,000원 / 푸른길

도시가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과거의 흔적은 그 속의 건조 환경, 관습, 정치 제도에 흘러 들어간다. 유럽의 도시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당시 폭탄에 의한 상흔과 후기 산업사회의 브라운필드 가운데에서 고대 로마식의 격자형 가로망을 볼 수 있다. 또한 예배를 드려 온 지 1000년이 지난 교회 옆에 초현대식 건축물이 치솟아 있는 곳이 도시이며, 이러한 도시는 마치 흔적이 지워진 곳에 덧쓴 고대 문서와 같다.

세계인구의 절반 이상이 도시에 살고 있다는 말은 이미 진부한 표현이 되어 버렸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러한 사실이 희석될 수는 없다. 도시화는 범세계적 현상이지만, 도시가 발전해 가는 방식, 도시에서의 삶과 경험, 도시의 미래에 대한 전망 등은 지역마다 크게 다르다. 『도시 아틀라스』는 이러한 도시를 분류하는 독창적인 방식을 소개하면서 이들 도시의 물리적, 경제적, 사회적 및 정치적 구조의 다양한 측면, 도시들 간의 그리고 도시와 배후지들 간의 상호작용, 도시들이 드러내는 도전과 기회, 장래에 이들 도시가 나아갈 방향 등을 관찰하고 있다




습관공부 5분만 : 서울대학교 습관 디자인 프로젝트

고대원,성은모 공저 / 15,000원 / 빈티지하우스

‘하루 물 1리터 마시기’, ‘하루 책 한 쪽 읽기’, ‘하루 영어단어 2개 외우기’, ‘다이어트를 위해 간식 20분 늦게 먹기’ … 대학 입시라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고 학부에 들어오는 데 성공했지만 정작 자신의 삶에서는 연속으로 좌절했던 공부 기계들을 인생 천재로 바꾼 습관은 이렇게 작고 사소한 것들이었다. 습관 공부로 인한 변화는 마법이 아니다. 처음에는 일상생활의 작은 변화로 시작해 조금씩 용기를 내 더 높이 성장한 서울대학교 1,225명 1만 시간 변화의 기록을 책으로 만난다.

우리가 새로운 습관으로 하루를 시작하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실패’에 지레 겁먹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인생의 변화는 원대한 목표와 위대한 노력이 결합되어야만 가능한 것이 절대 아니다. 습관을 공부하는 이유와 습관 공부 프로세스, 구체적인 습관 공부법, 독자들이 습관을 공부하며 궁금해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5분만’ 회원들의 목소리로 직접 들려주는 이 책은 ‘가벼운 마음’으로, 하루 ‘5분만’ 투자하면 누구나 변화를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줄 것이다.




당신의 아들은 게으르지 않다 : 사춘기 아들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부모의 심리학

애덤 프라이스 저 / 김소정 역 / 15,000원 / 갈매나무

과도하게 경쟁적이고 성취지향적인 대한민국 10대의 삶은 마치 뜨거운 압력솥 안에서 사는 것과 다르지 않다. 명문대에 갈 가능성이 사라지면 자식에게 폭발하고 마는 부모 밑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물론이고, 학교 공부에는 관심이 없고 휴대전화로 SNS나 게임 등에 시간을 써버리는 아이들 역시 마찬가지다. 겉으로 보기에는 학업 스트레스를 전혀 받지 않는 아이들 역시 나름대로 엄청난 압박에 짓눌려 있다. 자기로서는 도저히 감당하지 못할 것 같아 두려울 수밖에 없는 이 아이들은 어떠한 경쟁도 하지 않겠다며 미리 포기하는 것을 선택하곤 한다.

이 책은 바로 그렇게 시작도 하기 전에 지레 포기하는 아이들, 그중에서도 10대 남자아이들을 이해하고 보듬어주는 책이다. 25년 경력의 임상심리학자이자 아들을 키우는 아버지가 쓴 이 책은 스트레스에 특히 민감하며 속으로는 겁에 질려 있는 10대 남자아이들의 심리 탐구서이며, 변해가는 아들을 바라보며 슬픔과 실망을 느끼는 부모를 위한 심리 치유서다. 이 책은 또한 아들의 가장 친밀한 협력자가 되기 위해 알아야 할 모든 것과 실천 방안을 조목조목 알려주는 속 깊은 교육 실용서이다. 




옛이야기 공부법

김환희 저 / 20,000원 / 창비

옛이야기 공부의 모든 것
독보적인 옛이야기 연구자 김환희가 쓴 공부 안내서


20년 가까이 옛이야기를 연구하며 강의해 온 학자 김환희의 『옛이야기 공부법』이 출간되었다. 옛이야기에 관심 있는 초심자 및 아동문학 작가나 연구자 들을 위해 ‘자기 서사’ 찾기를 비롯해 자료 찾는 법, 도표 만들기, 설화의 유형과 모티프 파악하기 등 저자가 홀로 터득한 공부법을 자세히 풀어놓는다. 「구렁덩덩 신선비」를 중심으로 설화 비교 연구 과정을 상세하게 기술하는 가운데, 동서양의 옛이야기를 비교문학자의 깊이 있는 식견과 폭넓은 시야로 살펴본다. 옛이야기에 대한 열정과 사랑, 저자의 진솔한 삶이 담긴 공부법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누가 입을 데리고 갔다

박미란 저 / 9,000원 / 문학과지성사

입을 잃은 자의 소리 없는 비명
차디찬 얼음으로 맺힌 마음의 고백


박미란의 두번째 시집 『누가 입을 데리고 갔다』가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됐다. 시인은 199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지 20년 만에 첫 시집 『그때는 아무것도 몰랐다』(시인동네, 2014)를 출간한 바 있다. 누군가가 ‘입’을 가져가버린다면, 입 밖으로 나오지 못한 수많은 말들은 어떻게 될까. 터질 듯한 답답함에 가슴이 타오르는 사람도 있겠지만 시인 박미란은 모든 말을 차갑게 얼리기로 한다. 달라지지 않도록 지금의 상태가 영원히 유지되도록 얼려버린 말들은 고이 쌓여 있다가 언젠가 그 말들이 별 볼 일 없게 느껴질 때쯤 조금씩 몸 밖으로 풀려 나온다. 이는 마치 등단에서 첫 시집까지 20년이라는 시간 속에서 시로 발화되지 못했던 시인의 마음을 짐작게 한다. 그리고 그로부터 5년이 지난 지금 그간 쌓아두었던 말과 마음을 다시 한번 이 시집에 풀어놓았다.
 


백두에 머리를 두고

강민 저 / 13,000원 / 창비

1962년 『자유문학』에 「노래」를 발표하며 등단한 이래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잔잔한 창작 활동을 해온 시단의 원로 강민 시인의 시선집 『백두에 머리를 두고』가 출간되었다. 이 시선집은 『물은 하나 되어 흐르네』(도서출판답게 1993), 『기다림에도 색깔이 있나보다』(문학수첩 2002), 『미로(迷路)에서』(책만드는집 2010), 『외포리의 갈매기』(푸른사상 2014)에서 94편을 가려 뽑고 신작시 4편을 더하여 모두 98편의 시를 주제별로 갈라 4부에 나누어 실었다. 시인으로서의 숙명 같은 경건함이 느껴지는 이 시선집을 통해 시대와 인간을 화두로 삼고 격동의 세월을 건너온 원로 시인의 치열한 시대인식과 역사의식 그리고 삶과 인간에 대한 사랑이 농울치는 시 세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이 시집에는 혼돈의 시대를 살아온 시인의 일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굴곡진 삶과 “문지르면 묻어날 피의 역사”(「노래」)의 격랑 속에서 온몸으로 써내려간 문학적 연대기이자 한국현대사의 비망록이라 이를 만하다. 낭만적이고 서정적인 감수성이 엿보이는 초기 시에서는 젊은 날의 고뇌를 읽을 수 있고, 시대의 어둠에 굴하지 않는 양심과 지조가 서린 후기 시에서는 현실 문제를 깊이 성찰하는 지사적 결기를 느낄 수 있다. 오랜 도시생활을 청산하고 양평 동오리에 터를 잡은 전원생활의 맑은 시심에서 일구어낸 최근 시편들(연작시 「동오리」 「인사동 아리랑」)에는 자연과 생명에 대한 경외와 인간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이 오롯하다. 




녹색상담소

작은것이 아름답다 편 / 16,500원 / 작은것이아름답다

우리는 지구별에서 살고 있습니다. 지구 환경이 변화하면 우리 삶도 영향을 받습니다. 우리가 편리를 위해 선택했던 것들 때문에 지구 환경이 병들고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 미래세대가 살아갈 지구는 연결되어 있습니다.

환경에 관심이 있거나 조금 더 미래세대를 위해 생활을 바꾸고 싶은 사람들은 생활 속에서 내가 어떤 것을 선택해야 환경에 이로운지, 어떤 것을 바꿔야 하는지, 어떻게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환경에 이로운지, 어떻게 선택하고 실천해야 하는지 질문을 갖게 마련입니다.

4년 동안 생태환경문화월간지 [작은것이 아름답다]에 지금과 미래의 환경을 위해 환경을 생각하며 실천하려는 시민들이 질문을 보내왔습니다. 어떤 선택이 환경에 이로운지,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어떻게 함께 만들어 가야 하는지 41개 질문을 선별했습니다. 분야별 전문가들과 관련 자료의 도움을 받아 작은것이 아름답다 편집부가 정리한 답변을 [녹색상담소]라는 꼭지로 연재했습니다. 질문들을 [어떤 것이 이로울까요?], [어떻게 바꿀까요?], [어떻게 함께 만들까요?], [어떻게 실천해야 할까요?] 네 장으로 분류했습니다.

[어떤 것이 이로울까요?]에서는 ‘머그잔이 종이컵보다 친환경일까요?’ ‘천기저귀와 종이기저귀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어요.’ ‘전기자동차는 친환경 자동차인가요?’ 같은 질문을, [어떻게 바꿀까요?]에서는 ‘친환경 돌잔치, 방법이 없을까요?’, ‘넘치는 쓰레기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유전자조작 식품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방사능측정기가 불안을 덜어줄 수 있을까요?’ 같은 질문을, [어떻게 함께 만들까요?]는 ‘집에 ‘빗물저장고’를 설치하고 싶어요.‘ ’커피찌꺼기, 어떻게 활용할 수 있나요?‘ 같은 질문을, [어떻게 실천해야 할까요?]에서는 주로 ’에어컨 사용을 줄이는 방법을 알고 싶어요.‘ ’비행기와 고속열차, 어떤 게 환경에 더 이로운가요?‘ ’태양전지는 재사용이 가능한가요?‘ 같은 친환경 생활 실천 관련 질문과 대답을 담았습니다.
전문가 도움을 받아 정리해 담은 『녹색상담소』의 질문과 대답은 정답이 아닙니다. 가까이에 두고 자주 보면서 ‘이렇게도 할 수 있겠구나’, ‘이렇게 바꾸면 되겠구나’, 일상의 환경문제에 대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더 깊고 다양한 대안을 함께 찾아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결혼 상대는 추첨으로

가키야 미우 저 / 이소담 역 / 13,800원 / 지금이책

저출생 대책으로 미혼 남녀에게 결혼 상대를 배정해주는 ‘추첨맞선결혼법’이 일본 의회에서 가결되었다. 25세에서 35세까지의 미혼 남녀는 국가가 주도하는 맞선에 응해야 한다. 맞선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2회까지는 거절할 수 있지만, 3회까지 모두 거절할 경우 테러대책 활동 후방지원대, 이른바 테러박멸대에서 2년간 복무해야 한다. 야당은 전체주의 국가에서나 있을 법한 인권침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지만,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미혼 남녀들은 각자 고민에 빠진다. 이런 강제적인 맞선을 여성에게 인기 없는 오타쿠 청년은 내심 환영하고, 지방의 작은 도시에서 엄마와 단둘이 사는 간호사는 홀어머니를 부양해야 하는 현실에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한다. 또 다급한 마음에 애인과의 결혼을 서두르려고 하나 정작 자신과 결혼할 생각이 없다는 말에 충격을 받는 사람도 있으며, 맞선 자리에서 이상적인 상대를 만나게 되는 사람도 있는데……. 각자의 맞선 상황이 유쾌하면서도 마냥 웃을 수 없게 그려진다.

『70세 사망법안, 가결』『노후자금이 없습니다』『며느리를 그만두는 날』『서른두 살 여자, 혼자 살만합니다』『당신의 마음을 정리해드립니다』 등을 통해 꾸준히 일본 사회의 문제들을 날카롭게 지적해온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도 추첨맞선결혼법이라는 극단적인 설정과 이에 대응하는 젊은 미혼 남녀의 모습을 통해 우리 시대가 공유하는 문제를 당차게 제시하고 있으며, 작가 특유의 비판적이면서도 명쾌한 문장과 흥미로운 스토리를 통해 재기 넘치는 서사의 힘을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다.

 


클래식 브런치 : 원전을 곁들인 맛있는 인문학

정시몬 저 / 18,000원 / 부키

클래식 음악의 명장면을 통해 음악의 ‘맛’을 음미한다!
철학, 세계사, 세계문학에 이은 네 번째 브런치 시리즈

음악이란 의미와 가치를 따지기보다 우선 그 맛을 누려야 한다는 기치 아래 ‘대책 없는 간서치(看書癡)’ 정시몬이 맛깔나게 차려 낸 클래식 음악의 향연! 『철학 브런치』 『세계사 브런치』 『세계문학 브런치』에 이은 ‘원전을 곁들인 맛있는 인문학’ 시리즈 네 번째 책으로, 바로크 시대를 연 비발디, 바흐, 헨델로부터 시작해 고전주의를 대표하는 모차르트, 하이든, 베토벤, 낭만주의 음악을 전개한 슈베르트, 멘델스존, 브람스 등을 거쳐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러시아와 미국의 작곡가들에 이르기까지 20여 작곡가들과 그들의 작품을 준비했다. 위대한 클래식 작곡가들의 발자취를 통해 그들이 이룩해 낸 걸작들을 감상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정보와 단서를 제공한다.
 



100년 촛불 : 3.1 혁명부터 촛불혁명까지

손석춘 저 / 17,800원 / 다섯수레

촛불혁명의 촛불은 21세기 어느 날 갑자기 출현하지 않았다.
대한민국 100년을 흘러온 피의 강이 없었다면
불의 강은 흐를 수 없었다.


2019년 3월 1일, 3·1혁명 100주년을 맞아 돌아보는 대한민국 100년사. 계약직 노동자로 평범한 삶을 영위해 온 소설 속 화자는 대통령 탄핵 촛불집회에 함께 참여한 시아버지로부터 대한민국 역사 속 굵직한 인물·사건들과 촘촘히 얽혀 있는 남편 집안의 4대에 걸친 이야기를 전해 듣고,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그 시기를 살아냈던 인물들의 극적인 삶을 풀어내고자 마음먹는다. 그 이야기 속에는 유명한 역사적 인물뿐 아니라 그들만큼이나 열성적이고 주체적이었던 주변인들, 그리고 지극히 평범하지만 어느 누구 못지않게 나라와 자손과 동시대 사람들을 위하는 마음이 애틋했던 여러 농민, 학생, 노동자, 시민들이 등장한다. 소설은 근현대를 살아낸 사람들의 역사를 담아낸 착실한 기록이자, 그들의 삶과 투쟁을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를 비춰볼 수 있는 거울이다.
 


EBS 왕초보영어 2019 상편 : 하루 30분 4줄 대화로 왕초보는 이제 남 얘기 EBS 왕초보영어 워크북

마스터 유진 저 / 10,800원 / 서울문화사

“분명 다 아는 영어단어인데, 왜 영어만 보면 가슴이 울렁거릴까?”
학생, 주부, 노인 등 다양한 세대가 공감하며 믿고 학습하는 EBS 왕초보영어 공부법


영어의 ‘영’자만 들어도 갑자기 속이 울렁거리고 매슥거리기 시작한다면, 어쩌면 여러분도 현재 ‘영어울렁증’에 시달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do, take, have … 등 분명 중학교 때 이미 다 배운 단어인데, 말을 하거나 써 보려고 하면 금방 입 밖으로 튀어나오지 않는다. 『EBS 왕초보영어 2019 상편』은 이렇게 영어울렁증에 시달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모든 영어학습자에게 초간단 4 Step을 통해 효율적인 공부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영어회화 왕초보자를 위해 기본기부터 차근차근 공부법을 알려주는 가이드 책으로, 왕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곁들어 중도에 포기하지 않도록 독려한다.

‘EBS 왕초보영어’ 프로그램은 이미 영어회화 학습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왕초보 단계를 탈출할 수 있도록 돕는 방송으로 자리매김해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학생, 직장인뿐만 아니라 주부, 노인 등 다양한 세대들이 함께 공감하며 믿고 학습하는 영어방송이다. 이 책은 2019년 2월25일부터 2019년 8월23일까지 방송될 Day1(833회)∼Day130(962회), 총 130개 토픽으로, 쉽고 간단하면서도 실생활에서 당장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또한 우리 생활과 밀접한 가정, 일상, 쇼핑, 식당, 여행 등 총 5개의 주제로 토픽을 만들어 흥미를 유발하고 자발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거지 소녀

앨리스 먼로 저 / 민은영 역 / 14,500원 / 문학동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앨리스 먼로의
삶을 직시하는 초연한 시선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이자 우리 시대 최고의 단편 작가 앨리스 먼로의 1978년 작품 『거지 소녀』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76번으로 출간되었다. 1968년 출간된 첫 단편집 『행복한 그림자의 춤』부터 절필 선언 이전 2012년에 발표한 마지막 작품 『디어 라이프』까지, 먼로의 작품 가운데 『거지 소녀』는 비교적 초기, 먼로가 캐나다 이외의 나라에서도 막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을 무렵에 쓰인 소설이다. 단편으로 이름을 알린 먼로에게 출판사들은 장편을 써볼 것을 제안했고, 그 갈등과 협의의 과정에서 “단편소설의 형식에 장편소설의 내러티브를 결합한”([뉴 리퍼블릭]) 일종의 연작소설이라 할 수 있는 『거지 소녀』가 탄생했다.

캐나다에서는 ‘넌 도대체 네가 뭐라고 생각하니?Who Do You Think You Are?’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거지 소녀』는 주인공 로즈를 중심으로 연결된 단편 열 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난하고 누추한 환경에서 나고 자란 똑똑한 여성 로즈가 그 굴레를 벗어나려 애쓰는 과정, 그리고 새어머니 플로와 쌓아나간 애증의 유대관계가 섬세하게 그려진다. 각 단편은 로즈의 유년기부터 중년에 이르기까지 거의 사십 년의 세월에 걸친 생애의 어느 한 시기를 다루고, 때로는 한 단편 속에서도 수십 년을 훌쩍 뛰어넘기도 한다. 열 편의 단편 각각이 그 자체만으로 완결성을 갖춘 “관조적이고 심미적인 완전체”([뉴 리퍼블릭])이면서 동시에 그 단편들이 모여 커다란 하나의 이야기를 구성하며 특별한 문학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 작품으로 앨리스 먼로는 캐나다 최고 문학상인 총독문학상을 두번째로 수상했고 부커상 후보에도 올랐다.
 



끝없는 세상 (전3권 )

캔 폴릿 저 / 한기찬 역 / 각16,500원 / 문학동네

전 세계 1억 6천만 독자의 사랑을 받는 베스트셀러 작가 켄 폴릿이 펴낸 새로운 역사소설로, 12세기 잉글랜드의 가상 도시 킹스브리지를 무대로 성당 건축이라는 필생의 꿈을 좇는 남자와 운명에 맞서는 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대지의 기둥』의 후속작이자 ‘킹스브리지 시리즈’ 두번째 작품이다. 전작의 시점에서 150여 년이 흐른 14세기 전반, 모든 것이 무너지고 균열하는 암흑의 중세 속 험난한 파고에 휩쓸린 인간들의 이야기를 사실과 허구를 교직하며 역동적으로 그린 대작이다. 귀족과 사제, 기사와 상인과 농민이 더불어 사는 활기찬 도시 킹스브리지에 신의 저주 같은 재앙이 잇달아 닥친다. 교량 붕괴, 백년전쟁, 흑사병, 요동치는 시장경제, 그리고 한없는 인간의 욕심. 누군가는 잉글랜드에서 가장 높은 탑을 지으려 하고, 누군가는 막강한 권력자가 되어 세상을 손에 쥐려 하고, 누군가는 교회를 거역하고 정의에 대한 신념으로 인간을 구하려 하며, 또 누군가는 불가능한 사랑을 위해 인생을 건다. 타락한 교회와 자비 없는 국가, 불행을 초래하는 자와 불행을 막으려는 자가 공존하는 끝없는 세상 속 끝없는 인간사가 대작가의 유려한 필치로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