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NEWS


북 뉴스

10월 신간 도서 소개(아동,청소년) - 매주 업데이트 됩니다.
등록일
2026-09-24
조회수
4
 

아이C 하면 아이고, 속상해!

고지혜 글 / 오우성 그림 / 18,000원 / 촘촘북스


"아이C!"라는 말 뒤에 숨은 진짜 마음은 무엇일까?
아이의 거친 말을 혼내기 전에, 그 말 속 감정부터 들여다보세요!
아이들이 화가 나거나 속상할 때 무심코 내뱉는 말, “아이C!”
 
어른들은 흔히 이런 말을 들으면 먼저 “그런 말 하면 안 돼!”라고 타이르거나 혼낸다. 하지만 아이가 거친 말을 내뱉는 순간, 정말 필요한 것은 말에 대한 꾸중일까? “아이C!”라는 말은 무언가 내키지 않을 때 내는 소리 '아이'와 못마땅할 때 내는 소리 '씨'라는 두 감탄사의 조합이다. 흔히들 오인하는 것처럼 욕설이나 사용하면 안 되는 나쁜 말은 아니다. 따지고 보면 사용하지 못하게 혼을 내야 할 말도 아닌 상황인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이 말을 습관적으로 하면 안 되는 이유는 “아이C”라는 말 뒤에 아이도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다양한 감정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화, 놀람, 짜증, 속상함, 서운함, 질투, 스트레스 등등 아이가 여러 상황에서 겪게 되는 부정적인 감정들을 구분하거나 인지하지 못하고 “아이C”라는 말 한마디로만 소비하게 된다. 이로써 아이는 자신이 느낀 부정적 감정들을 충분히 소화하지 못한 채 자신의 감정을 알아채고 건강하게 다루는 방법을 경험하는 기회를 잃게 된다.
 
〈아이C 하면 아이고, 속상해!〉는 아이들이 일상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감정을 재미있는 판타지 이야기로 풀어낸 그림책이다. 주인공 명훈이는 “아이C”라는 말을 할 때마다 이상한 녀석들이 나타나는 일을 겪게 된다. 처음에는 그 존재들을 귀찮고 무서운 것으로만 생각하지만, 언제 어떤 순간 녀석들이 생겼는지 하나씩 떠올려 보면서 자신에게 어떤 감정이 있었는지 발견하기 시작한다.
 
시험을 망칠까 봐 불안했던 마음, 친구가 상을 받아 부러웠던 마음, 친구가 이사 가서 슬펐던 마음, 수업이 따분하고 짜증 났던 마음, 누군가에게 화를 냈다가 미안하고 부끄러웠던 마음…. 명훈이는 자신의 경험을 찬찬히 돌아보며 '내가 왜 이런 말을 했을까?'라는 질문을 통해 '내가 느낀 감정은 무엇인가?'로 바꾸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