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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새로 나온 책(아동)
9월 신간 소개 (아동, 청소년) - 매주 업데이트됩니다!
등록일
2016-09-01
조회수
840



달이 좋아요 

나명남 글.그림 / 12000원 / 창비 / 4세이상

『달이 좋아요』는 아기 부엉이가 떠난 신비로운 달 여행을 섬세한 연필화로 그린 신예 작가 나명남의 첫 창작 그림책입니다. 달의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포착하여 따스한 상상력과 서정적인 필치로 아름답게 표현해 냈습니다. 아기 부엉이가 밤을 환히 밝히는 달의 비밀을 알아가는 여정이 한바탕 축제처럼 그려져 흥겨운 기운과 정서적 만족감을 전해줍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달을 소재로 아이다운 마음과 상상을 고스란히 담아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달 이야기 그림책이 될 것입니다.
깊고 깊은 숲속에 아기 부엉이가 살았습니다. 아기 부엉이는 달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꼭 한 번 달에 가고 싶었죠. 하지만 달은 아주 먼 곳에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하늘에서 무언가 두둥실 내려왔죠. 그 조각을 만지자 갑자기 몸이 붕 뜨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높이 더 높이, 한참을 오르니 달에 도착했습니다! 아기 부엉이는 과연 그곳에서 어떤 일을 겪게 될까요? 



날고 싶은 고양이 

천보추이 지음 / 황보경 옮김 / 9000원 / 보림출판사 / 초등 저학년

중국 아동문학을 찬찬히 살펴보는 ‘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 시리즈 23권 《날고 싶은 고양이》. 책에는 캐릭터가 분명한 동물들이 등장하는 동화 [날고 싶은 고양이]와 곤충 나라에 간 소녀 앨리스의 이야기를 다룬 판타지 동화 [앨리스 아가씨] 두 편이 수록되어 있다. 우선 [날고 싶은 고양이]에서 주인공은 잘난 척 잘하고 심술궂은 욕심꾸러기 고양이다. 잘난 척을 하면 할수록 점점 곤란해지는 고양이의 사정도 유머러스하고 동물들끼리 나누는 대화도 읽는 재미가 있다. 저학년 독자가 읽기 좋은 동물 이야기다. [앨리스 아가씨]는 제목에서 알 수 있다시피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새롭게 쓴 동화이다. 주인공의 이름도 그렇지만 이 작품의 서사도 루이스 캐럴의 영향을 의도적으로 드러낸다. 이 작품은 중국 아동문학에서 서구의 아동문학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소화해 나갔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다. 



감기 걸린 물고기

박정섭 그림책 / 13500원 /  사계절 / 유아

주인공은 배고픈 아귀와 알록달록한 물고기 떼입니다. 아귀는 물고기 떼를 잡아먹고 싶지만, 똘똘 뭉쳐 헤엄치는 녀석들은 쉬운 상대가 아닙니다. 어떻게 하면 물고기들을 잡아먹을 수 있을까 궁리하던 아귀는 물풀 사이에 숨어 조그만 목소리로 소문을 냅니다. “얘들아~ 빨간물고기가 감기에 걸렸대~” 소문은 조심스럽게 무리 속을 파고듭니다. 결국 “우리한테 옮기 전에 당장 내쫓자!”며 빨간 물고기를 무리에서 내보내는데….
『감기 걸린 물고기』는 소문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곰 생각해 보면 무언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을 텐데, 겁에 질린 물고기들은 뒤따라오는 아귀를 알아채지 못합니다. ‘누가 봤다더라’, ‘누구누구한테 들었는데……’ 진위에 대한 판단을 남에게 미루며 가볍게 전하는 말들. 소문은 생각보다 자주 들려옵니다. 이 책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그런 거짓 소문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줍니다. 





아빠, 우리 고래 잡을까?

임수정 글 / 김미정 그림 / 12000원 / 노란돼지 / 유아, 초등저학년

『아빠, 우리 고래 잡을까?』는 무한한 상상력과 아빠의 따스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동생이 태어나자 엄마의 사랑을 빼앗긴 것 같아 힘들어하는 아들과 아빠는 둘만의 낚시 여행을 떠납니다. 한 마리도 낚지 못한 아빠와 아들의 낚시 여행. 비록 빈 낚싯대와 빈 양동이를 들고 오는 아빠와 아들이지만 괜찮습니다. 현명한 아빠는 낚시를 하면서 아들의 마음을 진심으로 공감하고 받아주었기 때문이죠! 



골목길을 나서면 신기한 세상이 펼쳐져요

오승원 글.그림 / 12000원 / 우리나비 / 초등저학년

처음 심부름을 나서는 길은 낯설고 두려워 보이기만 합니다. 하지만 호기심과 상상력을 가지고 집 주변을 둘러본다면 새로운 곳을 탐험하는 기회가 될 수 있지요. 이 그림책 속에서 골목길을 돌아 찾아나서는 길은 낯선 장소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혼자서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배워 나가게 해 줍니다. 골목길마다 펼쳐지는 넓고 신기한 세상을 통해 모험심을 북돋우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하도록 해 줍니다. 그럼으로써 자신감 있는 아이로 성장하도록 돕는 동시에 성취감을 맛볼 수 있게 해 주는 그림책입니다. 



소원의 나비

전윤호 글 / 지현경 그림 / 13000원 / 봄볕 / 초등저학년

『소원의 나비』는 새로운 가족을 만나는 이야기예요. 예쁜 나비가 되어 소원이 곁을 떠난 할머니가 예쁜 고양이를 보내 주셨어요. 소원이와 고양이 나비는 둘도 없는 단짝이 되었지요. 뿐만 아니라 소원이가 나비가 함께 머물 새로운 집, ‘소원이네’가 생겼어요. 세상에는 다양한 가족이 있어요. 모든 가족이 다 똑같을 수는 없어요. 할아버지, 할머니가 계신 집도 있고, 어떤 집은 엄마가 안 계시고, 또 어떤 집은 아이가 없어요. 누군가 돌아가시거나 헤어져서 원래의 가족이 달라지기도 하지요. 또 가족과 가족이 만나 새로운 가족을 만들기도 해요. 소원이네도 그런 가족 중 하나예요. 엄마와 할머니를 잃은 소원이와 집을 잃은 고양이 나비가 가족이 되고, 소원이네 꽃집 아주머니와 소원이, 그리고 나비가 또 가족이 되었으니까요. 



세 번째 소원

이영아 글. 그림 / 10000원 / 노란돼지 / 초등중학년

『세 번째 소원』은 자녀가 둘 이상인 집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이야기를 군더더기 없이 솔직하게 표현한 동화로, 3학년 누나 준희의 입장에서 주로 서술하고 있다. 어린 동생을 챙기다 보면 언제나 속상한 큰 아이, 누나 준희의 심리를 잘 표현하고 있다. 빨간 자동차 세 대와 세 가지 소원의 소문이 동생 준열이의 이야기와 함께 버무려지면서 풍성하고 흥미롭게 이야기가 펼쳐진다. 





엄마 몰래

장동이 시 / 한차연 그림 / 10500원 / 동시집 / 문학동네 / 초등전학년

『엄마 몰래』는 동시 전문지 《동시마중》에 작품을 발표하며 등단, 이후 꾸준히 동시를 써 온 장동이 시인이 쓴 동시집이다. 이 동시집의 배경이 된 마을, 오도 가도 못하게 고라니의 마음을 묶어놓은 산골 마을은 경상북도 산북면 가좌리이다. 전쟁이 나기 전엔 큰마을, 새터, 산막, 묵은터, 네 개의 마을이었다가 이후 묵은터 사람들을 큰마을로 이주시켜 세 개의 부락이 되었는데, 동네 지형이 달라져도 이 마을엔 그곳을 지키며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할머니들은 동네에 밥 짓는 연기 보기 어렵던 흉년이어도, 자식들이 다 떠나가 텅 빈 땅이어도 감나무처럼 굳게 이 오지를 지켜왔다. 곳곳이 이야기로 무성한 이 마을을 시인은 고대로 떠내 종이에 옮겨 놓았다. 



내가 하고 싶은 일, 작가 

이현 글 / 김고은 그림 / 12000원 / 휴먼어린이 / 초등전학년

《내가 하고 싶은 일, 작가》는 ‘해리 포터’에 열광하고 게임 스토리의 매력에 빠져 있으면서 각종 영화와 공연을 일상 속에서 즐기는 어린이들에게 그 바탕을 이루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작가란 어떤 직업인지를 소개하는 책이다. 또한 작가에 대해 이미 관심을 두고 이 일을 꿈꾸는 학생들에게는 작가가 되는 데 필요한 자질은 물론, 작가로서 일해 나가는 생생한 생활, 작가가 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조선왕조실록 - 왕의 기록, 나라의 일기

강명관 글 / 장선환 그림 / 12000원 / 초등전학년

우리 문화 교양 그림책 시리즈 ‘전통문화즐기기’의 16번째 책『왕의 기록, 나라의 일기 조선왕조실록』. 이 책은 역사책뿐 아니라 출판물로서의 실록에 접근하고 있다. 실록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누가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었는지, 완성된 실록은 어떻게 보관하고 관리했는지, 그 외 실록에 얽힌 눈여겨보아야 할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두루 들어 있다. 실록의 탄생에서부터 현재까지의 역사가 담겨 있는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실록이 무엇인지 알고, 실록의 가치를 느끼고, 우리 조상들의 역사관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최고의 서재를 찾아라 - 조선을 움직인 인물들의 삶과 공부법

김주현 글 / 지혜라 그림 / 11000원 / 창비 / 초등 중~고학년

조선 시대 사람들은 서재에서 무얼 했을까? 얼핏 생각하기로는 책으로 둘러싸인 방 안에 앉아 ‘공자 왈 맹자 왈’ 하는 풍경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진정 책을 사랑한 사람들에게 서재란 단순히 글만 읽는 공간이 아니었다. 어떤 이에게 서재는 시원한 바다 냄새를 맡으며 펄떡이는 물고기를 관찰하거나, 망원경으로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을 바라보기도 하는 등 몸소 탐구 활동을 펼치는 연구실이었다. 또 어떤 이에게는 서로 뜻이 맞는 친구들과 깊은 우정을 나누거나, 외로움과 슬픔,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고자 마음을 다스리는 안식처이기도 했다.
『최고의 서재를 찾아라』는 ‘최고의 서재 공모’ 최종 후보에 오른 서재의 풍경들을 하나하나 보여 준다. 책을 지극히 아끼고 사랑하는 서재의 주인들은 각기 방식은 다르되 한결같이 서재에 특별한 이름을 붙여 주고, 그 속에서 자신만의 뜻을 우직하게 펼치는 자세를 드러낸다. 등장인물들이 자신의 서재에 관하여 애정 가득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이야기는 나만의 서재를 가꾸고, 책 속에서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마음을 가꾸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지를 느끼게 한다. 



멋진 선물을 주고 싶어

엘리자베스 워터세크 단 글 / 앙드레 단 그림 / 길미향 옮김 / 12000원 / 현북스 / 3세부터

나(고양이)와 친구 로지(토끼)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독특한 상상력으로 그리는 프랑스 대표 작가 앙드레 단의 그림책 [멋진 선물을 주고 싶어]. 우정이란 ‘두 개의 몸에 깃든 하나의 영혼’이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처럼 영혼의 교감과 마음의 나눔을 보여 주는 아름다운 그림책이다. 파리 국립고등공예학교에서 받은 전통적인 미술 교육을 바탕으로 꾸준히 자신만의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만들어 온 앙드레 단은 프랑스 일러스트레이터 1세대를 대표하는 작가라는 명성에 걸맞게 독창적이고도 아름다운 그림을 선보이고 있다. 



하나님, 미디어가 뭐예요?

유경상 지음 / 15000원 / CUP /  청소년

다변화된 미디어 매체에 아이들이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무조건 금지하고 막는다고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이미 아이들은 미디어 시대의 원주민이라 할 수 있는 시대에 자라고 있다. 그러므로 무조건 막기보다 미디어의 장점들을 잘 활용하고 절제하며 사용할 수 있는 훈련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현실 가운데 미래를 책임져야 할 아이들의 환경과 생각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십여 년 간 어린이 청소년 세계관 전문 사역자로 일해 왔던 저자는 캠프와 세미나로 검증된 미디어코칭 교재『하나님, 미디어가 뭐예요』를 출간했다. 



이리 와!

미라 로베 지음 / 앙겔리카 카우프만 그림 / 김시형 옮김 / 12000원 / 분홍고래 / 초등저학년

홍수가 났습니다. 고양이는 가까스로 큰 나무에 올라갔어요. 그런데 나무가 물에 휩쓸려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고양이는 나무에 올라타 여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나무가 흘러가는 동안 물에 빠진 동물들이 하나씩 나타났어요. "이리 와!" 고양이는 동물들을 하나씩 불러 나무에 태웠습니다. 그런데 맨 마지막 모두가 무서워하는 사나운 여우가 나타났습니다. 모두 여우는 안 된다고 말하죠. 과연 여우는 나무에 오를 수 있을까요?
온통 물에 잠긴 세상에서 위험에 처한 동물 친구를 고양이와 함께 만나 보는 그림책 『이리 와!』는 홍수로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순간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부러진 나무에 몸을 맡긴 고양이가 어려움에 부닥친 다른 동물들을 만나며 남을 돕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줍니다. 또한, 하나하나 동물들을 맞이하면서 누구나 자기 삶을 지킬 동등한 권리가 있다는 평등원칙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만만하게, 박물관 첫걸음!

고명지, 김주리, 유지현, 이정원 글 / 긴리 그림 / 15000원 / 초등 1-3학년

박물관 교육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만든『만만하게, 박물관 첫걸음!』은 박물관이 낯설고 어렵다는 선입견 때문에 박물관 방문이 부담스러운 부모님과 선생님, 어린이를 위한 박물관 관람 활동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박물관 속 인류의 흔적과 이야기 나누며 영감을 얻는 소중한 체험을 하는 것과 더불어 박물관을 흥미로운 보물이 가득한 곳, 다시 오고 싶은 곳으로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나는 바람이다 - 6. 바람의 나라 / 7. 코레아 원정대

김남중 글 / 강전희 그림  / 각 권 9,000원 / 초등 3학년 

우리 시대의 가장 힘 있는 이야기꾼 김남중의 첫 해양소년소설 『나는 바람이다』  17세기 일본으로 가려다 제주도에 난파해서 13년 동안 조선에 억류되어 살다 여수를 통해 일본 나가사키로 탈출한 홀란드(네덜란드)인 하멜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다. 17세기 조선 시대로 눈을 돌려 지금껏 아이들이 만나 보지 못했던 역동적이고도 드넓은 바다 세상으로 안내한다.

튈프 호의 대장정을 무사히 마친 해풍이는 같이 조선을 떠난 동료들과 더불어 마침내 네덜란드 땅에 발을 내딛는다. 괴물 같은 풍차와, 으리으리한 범선, 정확한 세계 지도를 보게 된 해풍이는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조선에서부터 살아 돌아온 선원들에게 급여를 줄여서 지불하려는 동인도 회사의 꼼수와, 무력으로 아시아 시장을 개척하려는 음모 속에 해풍이는 네덜란드의 우수한 지도를 품에 품고 조선으로 돌아갈 방법을 모색하는데…. 



조아미나 안돼미나

장주식 글 / 구자선 그림 / 10000원 / 문학동네 /초등전학년

장주식 작가의 새 동화『조아미나 안돼미나』. 이야기는 조아미나네 학교 뒷산 숲에 두 마리 딱새가 찾아들면서 시작된다. 봄날의 숲속에서 딱새 휘와 호는 사랑에 빠졌다. 그러나 둘의 앞길은 평탄치 않다. 사방으로 뿌리를 뻗은 멋진 오동나무 둥치에 보금자리를 마련했지만 그만 개구쟁이 오정구의 눈에 띄고 말았다. 모둠 정원을 꾸밀 재료를 구하러 온 정구와 아이들의 손에 애써 지은 둥지는 엉망이 되었다. 딱새 부부는 다시 학교 창고 안에 둥지를 틀고 알을 낳지만 길고양이 반달의 습격에 둥지는 물론 알마저 잃고 만다.

더욱 안전한 보금자리를 찾아 학교 정문 옆 배전반 속에 숨어든 호와 휘는 아이들이 하교한 후부터 등교 전까지, 사람이 없는 시간에만 활동하며 집을 짓고 무사히 알을 낳았다. 새끼들도 부화에 성공했다. 그러나 출입구는 배전반 밑으로 난 구멍뿐이어서 새끼들이 첫 비행부터 어려운 곡선 비행을 해야 한다. 설상가상으로 오정구에게 둥지를 들키고 말았다. 딱새 가족은 무사히 이소를 마치고, 보다 먼 곳으로 비행할 수 있을까? 

 

꼬물꼬물 지도로 새 학교를 찾아라

이명석 글 / 이윤희 그림 / 12000원 / 너머학교 / 초등 중학년 

예로부터 아이들은 마을 곳곳에서 뛰어놀며 자연과 사회를 배워왔다. 아파트와 자동차가 가득한 현대 도시에서는 이런 일들이 불가능한 것인가? 저자는 그 물음에 대한 답으로『꼬물꼬물 지도로 새 학교를 찾아라』는 자신있게 내놓았다. 놀이와 공부가 함께 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책이다. 주인공 미요에게 기발한 미션을 던져 주며 시장, 공원, 골목길에서 흥미로운 보물을 발견하게 한다. 더불어 이야기가 끝나면 독자들에게 비슷한 미션을 수행하도록 이끌면서, 자신이 사는 동네의 매력을 충분히 알아갈 수 있게 만든다.

주인공 미요는 낯선 동네로 이사 온 초등학생이다. 새로 이사 온 집은 높은 아파트지만 학교로 가는 길에는 작은 집들이 가득하다. 어찌 보면 평범한 동네지만 공원, 재래시장, 미술관, 도서관처럼 구경해 보고 싶은 곳이 여기저기 숨어 있다. 달고나 삼촌은 미요가 전학 온 첫날부터 꼬물꼬물 이상한 지도로 학교를 찾아가라고 하는데…. 동네에서 뛰고 찾고 익히는 별난 사회 공부가 시작된다! 



달려라 왼발자전거 - 포기를 몰랐던 임마누엘, 한쪽 다리로 가나를 횡단하다

로리 앤 톰슨 지음 / 션 퀄스 그림 / 길상효 옮김 / 12000원 / 씨드북 / 6세이상, 초등 1~2학년

『달려라 왼발 자전거』는 2016 리우패럴림픽(Paralympics, 장애인올림픽)을 앞두고 아이들에게 '장애'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도록 만드는 책이다. 한쪽 다리만으로 가나를 자전거 횡단하며 ‘불구란 불가능을 뜻하지 않는다’를 몸소 보여 준 임마누엘 오포수 예보아의 우여곡절 많은 인생을 따뜻하고 담백하게 그려낸 그림책이다. 장애를 가졌거나 사회 약자에 속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예술적으로 그린 작품에 미국도서관협회가 수상하는 ‘2016 슈나이더 패밀리상’ 외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한쪽 다리만 가지고 태어난 임마누엘은 자신의 장애를 감추지 않았다. ‘장애인이 배워서 뭐하냐’는 주위에 시선에도 불구하고 한발로 콩콩 뛰어 학교에 다녔다. 그런 임마누엘은 장애에 대한 편견과 맞서, 모두에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로 결심한다. 자라다 만 오른쪽 다리를 자전거 틀에 동여매고 튼튼한 왼발로 힘차게 페달을 밟았다. 그리고 단 열흘 만에 가나를 왕복 횡단했다. 가슴에 ‘장애인’이라는 글자를 당당히 달고서 말이다. 



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몸 이야기

이지유 지음 / 12000원 / 창비 / 초등 중,고학년

독자들을 화산, 지구, 우주 등 광대한 세계로 초대하며 다양한 과학적·역사적 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낸 이지유 작가가 이번에는 우리 몸의 세계로 독자들을 이끕니다. 이지유 작가는 깊이 있고 풍부한 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지식과 재미를 두루 갖춘 글쓰기를 하는 필자로 정평이 나 있는데요. 『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몸 이야기』에서도 저자의 재치 넘치는 입담과 재기발랄한 상상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과학을 좀 더 쉽고 흥미롭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몸을 구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인 세포부터 시작해 눈, 귀, 심장, 콩팥, 뇌까지 우리 몸이 어떤 원리로 움직이고 반응하는지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호기심 많은 민우와 괴짜 선생님, 쌍둥이 친구, 가족들과 펼치는 일상적인 에피소드 속에서 과학적 정보를 이끌어내는 스토리텔링도 흥미진진합니다. 그림 45컷, 사진 40컷 등 보는 즐거움을 더해줄 시각자료도 가득 실려 있습니다. 별똥별 아줌마와 함께 우리 몸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시원하게 밝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