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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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성인)
4월 신간 소개 (종합) - 매주 업데이트됩니다!
등록일
2016-03-25
조회수
4642



내가 이끄는 삶의 힘

하유진 지음 / 14000원 / 토네이도

[내가 이끄는 삶의 힘]은 연세대학교 학생들이 직접 뽑은 3년 연속 우수강의(2013~2015)를 토대로 쓰였다. 저자가 20대 젊은 직장인부터 중견 임원과 CEO까지 폭넓게 상담하고 코칭해오면서 진로 탐색, 경력 관리, 삶의 의미 추구 등 제반 분야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적재적소의 심리학적 진단과 솔루션을 담아냈다. 저자 하유진은 우리가 직업 세계에서 자신만의 의미와 목적을 추구할 때 주도성과 선택권을 되찾을 수 있고, 직장을 넘어서 삶이라는 무대에서 진정한 주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일과 삶에서 자신의 고유한 목소리를 따르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책 ≪내가 이끄는 삶의 힘≫은 가장 지혜롭고 가장 실천적인 안내자가 되어줄 것이다.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

클라우스 슈밥 지음 / 송경진 옮김 / 15000원 / 새로운현재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은 세계경제포럼 내 기업, 정부, 시민사회 및 청년 리더들로 이뤄진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축적된 아이디어와 통찰력, 지혜를 집약한 크라우드소스 도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지금 이 순간부터 앞으로 펼쳐질 미래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와 제4차 산업혁명이 우리 모두에게 긍정적인 변화로써 이뤄질 수 있도록 공동의 이해와 책임을 어떻게 짊어져야 하는지를 생각해보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공직, 은퇴할 때 후회하는 27가지 

김남형 지음 / 13000원 / 시간과공간

『공직, 은퇴할 때 후회하는 27가지』는 23년간 공직 생활을 마친 김남형의 자전적인 스토리를 27가지로 나눠서 엮은 책이다. 저자는 공직에 입문한 뒤 강릉시청, 강원도청,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통일부, 환경부에서 재직하였고, 2014년 8월에 명예퇴직하기까지 자신의 공직 생활을 꼼꼼히 기록한 자료와 공직 은퇴자들을 만나 인터뷰한 뒤 한 권의 책으로 펴내게 된 것이다. 



심리학으로 팔아라 - 영업의 고수는 어떻게 심리학을 활용하는가 

드루 에릭 휘트먼 지음 / 문희경 옮김 / 곽준식 감수 / 14000원 / 갈매나무

『심리학으로 팔아라』는 저자 드루 에릭 휘트먼이 제시하는 21가지 소비자 심리학 원리는 인간 욕구에 주목한다. 인간이 본능적으로 지니고 있는 ‘여덟 가지 기본 욕구(생존과 삶의 즐거움, 먹고 마시는 즐거움, 공토와 위험으로부터의 자유, 성을 나누는 동반자, 안락한 주거 환경, 남보다 우월해지고 뒤처지지 않는 상태,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과 보호, 사회적 인정)’와 후천적으로 학습된 ‘아홉 가지 욕구(정보를 얻으려는 욕구, 호기심, 청결, 능률, 편리, 신뢰성, 아름다움, 경제적 이익, 흥정)’는 인간 행동의 강력한 동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를 근간으로 어떻게 하면 심리학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잠재 고객의 머릿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소비자 마음의 수수께끼를 풀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잠재 고객을 설득하여 계약서에 서명하고 신용카드를 꺼내게 할 수 있는지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접근한다. 



10대를 위한 빨간책 - 유럽 학생들이 어른 몰래 돌려 읽던 책!

소렌 한센 , 제스퍼 젠센, 보 단 안데르센 지음 / 목수정 옮김 / 공현 해설 / 11000원 / 레디앙 

『10대를 위한 빨간책』은 고등학교 교사 두 명과 심리학자가 함께 쓴 책으로 68혁명 열기가 채 식기 전인 1969년 덴마크에서 출간되어 유럽에 파문을 일으켰다. 영국 정부는 이 책을 몰수했으며, 출판사는 이에 맞서 유럽 인권재판소에 제소했으나 패했고 그리스 출판사 관계자는 이 책을 내고 감옥에 갔다. 이러한 파문 속에서도 이 책은 68혁명이 그랬던 것처럼 덴마크 밖으로 번져 나갔다.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권위주의적이고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에 그대로 따르지 말고, 학생들이 스스로 힘을 조직해 저항하라는 것이다.

저자들은 학생들이 오로지 복종할 의무만 있는 상황에서 공부라는 것은 고통일 따름이며, 중요한 것은 주체적 판단과 자기 주도적 공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한걸음 더 나아간다. 만약에 선생의 교수법이 재미가 없다거나, 개선돼야 할 부분이 있다고 판단되면, 학생들이 스스로 나서서 이를 개선하라고 조언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학교 전반에 대한 비판적 개입의 중요성을 말하고, 집단행동 방법 같은 것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준다. 






안주의 법칙 - 도쿄 '찬반양론' 점주 가사하라가 알려 주는

가사하라 마사히로 지음 / 김혜연 옮김/  10900원 / 서울문화사

『안주의 법칙』은 집에서도 이자카야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근사한 홈메이드 안주 레시피를 담고 있다. 총 4개 Part로 구성되어 있다. 각 파트는 술자리 상황에 따라 구분하였고, 안주마다 어울리는 술의 종류도 밝혔다. 인기 요리 만화 《심야식당》의 작가 아베 야로와 저자 가사하라 셰프의 스폐설 술집 대담도 만날 수 있다. 



내 몸을 살리는 호르몬

오한진 지음 / 13000원 / 자음과모음

『내 몸을 살리는 호르몬』은 오한진 박사가 호르몬이 우리의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고 명쾌하게 설명한 책이다. 호르몬은 기쁨과 슬픔, 괴로움과 아픔 등의 감정이 일어나는 데 영향을 미치고 여러 사건들을 기억하고 저장하는 일에도 관여한다. 면역계 호르몬은 외부에서 침입하는 위험 물질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할 수 있도록 도우며, 우리 인체가 외부 환경의 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작용한다. 호르몬의 소통으로 우리 몸은 내외부의 공격 인자들로부터 인체를 지키고 균형을 유지한다. 



홍대 맛집 427 - 블루리본 愛食家 바이블

블루리본서베이 지음 / 14800원 / BR미디어

『홍대 맛집 427』는 넓은 지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홍대 앞의 맛집을 총망라한 책이다. 상수동과 서교동 외에도 합정동, 망원동, 요즘 핫하게 떠오르는 연남동, 연희동, 그리고 성산동과 상암동까지, 넓은 지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홍대 앞 권역을 총 13개의 구역으로 나누었다. 맛집 427곳은 각각 일련번호를 매겨 구역별로 소개하고 있으며 장이 시작되는 페이지에는 해당 구역의 맛집 상호와 일련번호를 표시한 ‘맛집 지도’를 수록해 지도 한 장으로 원하는 맛집을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본점 외에도 홍대 앞 권역 내의 분점에 대한 정보도 알차게 담아냈다. 



책을 읽는 사람만이 손에 넣는 것

후지하라 가즈히로 지음 / 14000원 / 비즈니스북스

오로지 성장만을 외치며 모두가 한 가지 목표를 좇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영원할 것만 같던 성장이 끝나고 어느덧 성숙 시대가 자리 잡으면서 많은 것이 변하기 시작했다. 모든 것이 바뀌면서 행복의 기준도 달라졌다. 국가와 기업이 보장했던 과거의 행복론은 무의미해졌고 이제는 개인이 각자의 행복론을 찾아야만 한다. 그렇다면 지금 우린 이 순간 어떻게 나만의 행복을 찾아가고, 어려운 시대를 이겨낼 수 있을까? ㅠ‘책’을 통해 평범한 직장인에서 일본 최고의 교육 전문가로 거듭나며 인생을 바꾼 후지하라 가즈히로는 그 질문에 대한 답으로 독서를 제시한다. 누구도 가르쳐주지 못하는 혼돈의 시대에 필요한 삶의 해답을 저자는 책을 통해 찾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책을 읽는 사람만이 손에 넣는 것』은 왜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책을 읽어야 하는지, 책과 전혀 친하지 않은 사람들이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하는지 등을 일목요연하게 알려준다. 



끝없는 기다림

줄리아 워츠 지음 / 강희진 옮김 / 16000원 / 우리나비

베이비시터, 웨이트리스, 바텐더… 레스토랑 접시닦이에서부터 피자 가게 점원, 신문 배달, 당구장 아르바이트 등 저자 줄리아 워츠는 갖가지 종류의 일을 겪어왔다. 억울한 해고도 당하고 수치스럽지만 타당한 해고도 당하며 온갖 군상의 행태가 난무하는 일터를 전전하는 삶은 우리 사회의 불안정한 고용 형태와 청년 실업의 암울한 현실을 반영하는 듯 보이기도 한다. 『끝없는 기다림』은 바로 이 모든 것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공감을 선사한다. 



처음 시작하는 독서 동아리 - 자유학기제부터 동네 책모임까지

김은하 지음 / 14000원 / 학교도서관저널

독서교육 전문가 김은하가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쉽게 독서동아리를 운영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독서동아리를 꾸려보고 싶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을 모르는 이들을 위해 독서동아리의 이론부터 실전까지 상세하게 담아냈다. 독서동아리란 무엇인지, 어떻게 사람을 모으고 운영해야 하는지, 독서동아리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는지 등을 설명한 다음에는 실제로 독서동아리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지와 양식을 수록해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나는  혼자 설 준비가 되어 있다-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 연습 33

김이율 지음 / 14000원 / 아템포 

『나는 혼자 설 준비가 되어 있다』에서 저자는 오늘날 너무나 만연한 ‘타자의 욕망을 욕망하는 삶’들에게 오롯이 혼자 서는 인생을 위한 33가지 마음 훈련법을 선사한다. 저자는 각각의 처방전마다 5~6개씩, 그래서 총 33가지의 마음 훈련법도 함께 마련했다. 이는 저자가 서문에서 밝히는 것처럼 ‘당당하게 혼자 서는 인생’을 살고자 하는 이들과 더 이상 나약한 마음으로 살고 싶지 않는 이들을 위한 작은 비타민 상자인 셈이다. 



만주 모던 - 60년대 한국 개발 체제의 기원

한석정 지음 / 28000원 / 문학과 지성사 

『만주 모던』은 만주를 매개로 한국 사회에 다가가는 하나의 독법이다. 저자는 약 20년간 이어진 60년대 한국 불도저 체제의 연원을 식민주의, 특히 해방 전 만주 경험에서 찾는다. 그리고 이를 통해 식민주의와 근대의 질긴 관계를 드러내고자 한다. 특히 친일 대 민족적 저항이라는 이분법이나 비극적 이산 등의 단순 화법을 넘어, 한국 사회의 인화성 주제인 식민주의와 대면해 객관적 평가를 시도한다.

만주의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 개척과 건설, 동원의 에토스는 5·16 이후 박정희를 위시한 만주 출신 인사들에 의해 모방, 변용되면서 한국의 고속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되었고 생산, 안보, 위생, 문화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탈중심의 관점에서 이 책은 1930년대 부산에서 시작해, 만주행 엑소더스를 따라 펑톈, 하얼빈, 옌벤 등지로 갔다가 해방 후 한국으로 귀환하는 기행 형식을 통해 재건체제 형성의 역사를 추적한다. 



땅에서 삶을 짓다 - 자립과 공존을 꿈꾸는 청년들의 함께 살기 실험

김소연 외 지음 / 15000원 / 교육공동체 벗

삶의 새로운 전망을 찾아 농촌으로 이주했거나 이주를 희망하는 청년들의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농촌에 정착하는 것은 다른 나라로 이민을 가는 것만큼이나 어렵다. 농촌에 대한 낮은 이해와 문화적 차이, 취약한 물적·인적 기반으로 정착에 실패하고 도시로 다시 돌아가는 청년들도 적지 않다. 『땅에서 삶을 짓다』는 농촌에서의 삶을 꿈꾸지만 농사를 지어 본 적이 없고, 지역에서 어떻게 건강한 관계망을 만들어 갈지 모르는 청년들을 위한 책이다.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하는 충북 제천의 농촌공동체연구소 등 농촌에 진입하는 청년들에게 완충지이자 비빌 언덕이 되어 주는 열 곳의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젊은 청년들이 협동조합 형태로 모여 만든 충남 홍성의 젊은협업농장, 대안학교에서 대안적 진로를 모색하던 교사와 학생이 직접 만든 자립 공동체인 충남 금산의 별에별꼴 등, 다양한 색깔을 가진 청년공동체의 이야기들은 농촌에서의 삶을 꿈꾸는 이들에게 농촌에서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상상력을 제공해 준다. 



중국, 그래도 중국

왕이웨이 지음 / 한민화 옮김 / 김흥규 추천 / 18000원 / 서울문화사

『중국, 그래도 중국』은 중국의 대표적인 외교전략전문가로 꼽히는 런민대학 왕이웨이 교수가 중국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제관계의 각도에서 ‘일대일로’의 전략을 분석한 책이다. 미국을 비롯한 유럽,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각 주요 국가에 대한 위험요소와 기회요소를 상세하게 다루면서 일대일로 구상을 제기한 중국은, 이제 글로벌화의 단순한 ‘참여자’를 뛰어넘어, 신글로벌화의 흐름을 창조하는 ‘플래너’로 그 위상이 달라졌음을 강조한다. 



한국 고라니 - NIE 에코 가이드 1

김백준, 이배근, 김영준 지음 / 8000원 / 국립생태원

『한국 고라니』는 고라니의 유전과 같은 전문 정보는 물론 사회적 이슈에 이르기까지 고라니의 모든 것을 다룬 생태 전문서다. 중학생 이상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정보서인 동시에 생태계와 환경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시야를 넓혀 준다. 전문 정보를 다양한 시각 자료와 대중적 언어로 쉽게 표현하였고, 국립생태원 연구원들의 실제 경험과 연구 사례 등을 풍부하게 다루었다. 



 생태계와 환경오염- NIE 에코 가이드 1

박정수 지음 / 8000원 / 국립생태원

『생태계와 환경오염』은 환경오염과 관련 현상에 대한 전문 학술정보의 핵심을 다양한 시각 자료, 공신력 있는 연구 결과물 및 대중적 언어로 쉽게 표현한 책이다. 국립생태원 연구원의 실제 경험과 연구 사례 등을 풍부하게 다루어 독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당신은 데이터의 주인이 아니다 - 빅데이터 시대의 생존과 행복을 위한 가이드

브루스 슈나이어 지음 /이현주 옮김 / 김보라미 감수 / 19000원 / 반비

『당신은 데이터의 주인이 아니다』에서 저자는 우리가 살고 있는 감시사회의 실상을 낱낱이 파헤친다. 정부와 기업이 대량감시를 이용해 어떻게 우리를 차별하고 검열하고 우리의 인식을 조종하는지 세세한 그림을 그린다. 또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사회 전체가 빅데이터의 이득을 획득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제안하는 동시에 보통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취할 수 있는 조치들도 알려준다. 



너무 성실해서 아픈 당신을 위한 처방전 - 굿바이 번아웃

파스칼 샤보 지음 / 허보미 옮김 / 12000원 / 함께읽는책

이 책에서 저자는 번아웃이 과거 인간과 노동이 맺고 있던 풍요로운 관계를 앗아 가고, 그 자리에 의미 상실이라는 커다란 공백만을 남겨 놓았으며, 단순히 노동할 능력, 고된 노력에 대한 성취감만 사라져 버린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 일에 대한 의미마저도 파괴되고, 사라져 버렸다고 말한다. 저자는 포스트모던 문명이 낳은 이 질병 앞에 이제는 하루 빨리 인간의 한계를 인식하는 일이 시급해졌다고 말한다. 시스템에는 조금 덜 충실할지라도, 내면의 풍경과는 더욱 조화를 이루는 존재의 탄생. 더 늦기 전에 전 인류는 그 단계로 나아가야만 할 것이다. 



GEO - INSIGHT 타이베이

이경은,신혜란 엮음 / 22000원 / 푸른길

서울대학교 지리학과에서는 매학기 정기 학술답사 행사를 개최하는데, 이 책은 2014년 하반기 답사지인 타이완의 타이베이에 대한 해외답사 보고서이다. 이 책이 갖는 의미는 ‘여행보다는 답사’라는 점에 둘 수 있을 것이다. 여행과 답사의 차이라면 사전 조사와 사후 보고서인데, 요즘은 여행 전에 인터넷 검색이나 여행안내서를 통해 기본적인 사전 조사를 하고 가는 추세이다. 이 책의 미덕은 그러한 조사와 보고를 38명의 지리학도가 집단으로 했다는 점에 있다. 이 책을 쓰기 위해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학생들은 타이베이의 문화, 자연습지, 도시 계획, 교통과 같이 주제별로 9개의 조로 나누어 미리 조사하고 연구했다. 부록에 실은 학생들의 인터뷰에는 젊은 감성으로 느낀 타이베이의 매력과 소소한 여행의 즐거움이 담겨 있다. 



먹거리의 리스크학 

나카니시 준코 지음 / 박선희 옮김 / 18000원 / 푸른길

『먹거리의 리스크학』은 물의 오염 문제를 비롯하여 환경오염 문제를 다루는 일본의 환경리스크학 전문가 나카니시 준코 박사가 ‘먹거리의 문제’에 관해 쓴 책이다. 환경오염은 먹거리의 생산 환경도 오염시켜 결국 먹거리의 안전에도 영향을 미친다. 환경리스크 전문가로서 이들을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는 혜안이 돋보인다. 



경제적 해자 실전 주식 투자법 - 워렌 버핏의 발상을 완성시킨 모닝스타의 

헤더 브릴리언트 외 지음 / 김상우 옮김 / 2200원 / 부크온

『경제적 해자 실전 주식 투자법』은 모닝스타의 경제적 해자 분석법을 심층적으로 다루는 한편, 가치평가와 안전마진을 실제 투자에 활용하는 법을 제시한 실전 투자 지침서이다. 모닝스타는 수많은 실전 경험과 사례 분석을 통해 경제적 해자가 5대 경쟁 우위 요인 중 최소한 하나로부터 나온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 5가지 경쟁우위 요인을 집중적으로 분석한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책의 후반부에서는 경제적 해자를 실제 업종에 따라 분석해, 일반 투자자들이 실전 투자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세로토닌의 힘 - 이시형 박사의 세로토닌 핵심 가이드북

이시형 지음 / 9800원 / 이지북

『세로토닌의 힘』은 1995년 대한신경정신학회 벽봉학술상 수상자, 2011년 국민훈장 수상자인 이시형 박사가 행복 호르몬 대표주자 세로토닌에 대해 알기쉽게 소개한 책이다. 불안, 우울, 강박, 권태로 인한 공황, 자살, 폭력……. 이시형 박사는 현대 한국사회의 정신병리를 ‘세로토닌 결핍 증후군’으로 진단했다. 책은 세로토닌 스타일의 실용적인 부분을 살려 스트레스를 받아들이기 위한 몇 가지 원칙과 세로토닌을 활성화하는 28가지 방법을 담았다. 



테마와 스토리가 있는 세계여행 - 세계편 

전국 사회과교과연구회, 전국창체교사모임, 생선가게 선생님 지음 / 18000원 / 푸른길

선생님들이 모여 재미있는 세계여행 이야기를 들려주는 『테마와 스토리가 있는 세계여행』. 우리나라와 가까운 이웃 나라부터 지구 반대편의 먼 나라까지, 유럽 외의 다섯 대륙을 모두 다룬다. 규슈, 오사카, 교토, 베이징, 상하이, 타이완, 인도, 네팔, 베트남, 라오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의 아시아와 모로코, 이집트,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의 아프리카, 시드니, 멜버른, 뉴질랜드 등의 오세아니아를 거쳐 하와이, 워싱턴, 라스베이거스 등의 미국뿐만 아니라 페루, 브라질의 남아메리카까지! 도시와 국가를 막론하고 우리가 궁금해하고 흥미를 가질 만한 지역을 두루 여행한다. 세계 곳곳의 문화를 직접 경험한 선생님들이 독자들과 함께 손잡고 걸으며 그 지역을 소개해 주듯, 쉽고 재미있는 설명이 어우러진 여행 이야기가 펼쳐진다. 



테마와 스토리가 있는 세계여행 - 유럽편

전국 사회과교과연구회, 전국창체교사모임, 생선가게 선생님 지음 / 18000원 / 푸른길

선생님들이 모여 재미있는 세계여행 이야기를 들려주는 『테마와 스토리가 있는 세계여행』. 세계여행 혹은 배낭여행이라 하면 누구나 한 번쯤 꿈꿔 보았을 법한 유럽 여러 나라를 두루 여행하고 기록한 선생님들의 체험담이다. 유럽편에는 영국 및 잉글랜드에 속한 웨일스와 스코틀랜드, 프랑스 및 남부 코트다쥐르의 휴양지 니스와 에즈, 생폴드방스, 스위스, 오스트리아, 독일, 베네룩스 3국,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모나코, 크로아티아, 그리스, 체코, 헝가리, 러시아, 터키에 이르기까지 유럽의 중심지를 아우르고 있다. 특히 여러 명소의 역사와 문화, 지리적 특징과 풍습 등을 소개할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 사는 누군가에겐 평범한 일상생활 공간에 불과할 수 있는 장소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생활 모습을 보여 주며 다르지만 하나의 공감대를 느낄 수 있는 교훈을 얻는 여행지에서의 경험과 에피소드, 소회를 들려준다. 



사랑, 고전으로 생각하다 

수유너머N 글 / 전지은 그림 / 15000원 / 너머학교

『사랑, 고전으로 생각하다』는 서양 철학의 수원지라 하는 고대 그리스 철학부터 현대 실존주의까지, 개인과 자아가 탄생한 근대 이후 다양한 사랑의 방식을 다룬 수없이 많은 문학 작품들을 살펴보고 토론하여 대표적인 다섯 고전을 골라 사랑을 입체적으로 살펴보는 책이다. 플라톤의 『뤼시스』를 통해 소크라테스와 함께 사랑의 철학적 의미를 하나하나 따져 보고, 스탕달의 『적과 흑』을 통해 이상형에게 한눈에 반하는 사랑이 왜 일어나는지 살펴보며, 사랑과 증오가 동전의 양면과 같은 이유를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을 통해 탐색해 본다. 또한 이광수의 『무정』 속 등장인물들이 ‘사랑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모습에서 ‘민족’으로 확장된 사랑의 의미를 생각하고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을 통해 사이비 사랑이 판치는 현대사회의 문제점과 능동적인 사랑의 기술을 배워 본다. 



일의 기술 

제프 고인스 지음 / 윤종석 옮김 / 13800원 / CUP

소명을 발견하는 일은 고도로 실제적인 과정이다. 멋진 구상으로만 남겨두지 않고 기꺼이 고된 노력을 쏟고 인내하며 과감한 걸음을 내딛으면, 때로 어려움이 닥쳐와도 견고히 설 수 있다. 삶이 커브볼을 던지거나, 당신에게 있던 열정이 시들해질 때, 지치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올 때, 그때야말로 가장 의지적인 행동이 요구되는 순간이다. 이 책에 제시된 인생과 소명에 대한 견고한 틀은 바로 그런 순간에 큰 힘과 용기를 심어줄 것이다.  『일의 기술』은 일에 대한 천편일률적인 고정관념으로부터 자유함으로, 참 인생을 만들어 가게 하는 귀한 도구가 될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멋진 삶을 꿈꾸는 청년들과 자신의 일을 열심히 가꾸고픈 분들과 새로운 일을 찾는 분들, 하프타임을 맞이하시는 분들, 아름다운 노년을 꿈꾸는 모든 분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프롬 유어 보스 - 삼성전자 임원이 부서원들에게 보낸 7년간의 사유 이메일

김정한 지음 / 13000원 / 디뷰북스

이 책은 저자가 삼성전자 임원으로 재직 시 부서원들에게 매주 보냈던 이메일을 엮은 글이다. 조직의 보스로서 조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냈다고 하면 실적을 위한 독려나 재촉, 질책의 내용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겠지만 저자는 업무와는 관계없이 보이는 인문적 사유를 함께 하자고 끊임없이 요청하고 있다. 어찌 보면 스티브 잡스가 인문학과 기술의 융합을 강조한 것과 같은 맥락이 아닐까 싶다. 회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술이 중요하겠지만 그 기술을 구현하는 사람이 먼저 ‘사람’답게 생각할 줄 아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지 않을까? 



 감정의 항해 : 감정이론 , 감정사史, 프랑스 혁명

윌리엄 M. 레디 지음 / 김학이 옮김 / 32000원 / 문학과 지성사
 
『감정의 항해』는 역사학자 윌리엄 레디의 도발적인 감정 이론을 담은 책이다. 감정에 대한 독창적인 이론을 제시할 뿐 아니라 서양의 자유 개념, 문화적 상대주의의 문제, 감정의 역사화의 가능성 등 첨예한 이슈들을 돌파해나간다. 또한 레디 못지않게 탁월한 감정을 펼쳐 보인 마사 누스바움의 감정론과 레디의 감정론을 비교해봄으로써, 독자들이 나름의 감정 이론을 구축해나갈 수 있도록 하나의 독법을 제시한다. 





이탈리와 할머니와 함께 요리를 - 토스카나에서 시칠리아까지, 슬로푸드 레시피와 인생 이야기

제시카 서루 지음 / 정지호 옮김 / 25000원 / 푸른숲

《이탈리아 할머니와 함께 요리를》은 어느 젊은 미국인 셰프가 쓴 이탈리아 요리 견문록이다. 이탈리아 전역을 여행하며 만난 할머니들과 요리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그들의 비결을 배우고 인생을 알아가는 데 1년을 보낸 저자 제시카 서루가 그간의 여정에서 만난 레시피와 인생사와 삽화와 사진을 한 권의 요리책에 수록하였다. 




마음챙김 다이어리 - 스트레스를 없애고 행복을 주는 힐링노트 

마음챙김 프로젝트 지음 / 조윤경 옮김 / 11800원 / 서울문화사 

『마음챙김 다이어리』에는 독자들이 직접 마음챙김을 경험하고, 그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실행 과제들이 실려 있다. 따로 시간을 내서 본격적인 명상을 하지 않아도 출근길이나 집, 회사에서 잠깐 동안 이 책에 담긴 실행 과제를 따라해 보면서 쉽게 마음챙김을 경험하도록 돕는다. 



안현필의 NEW 영어실력기초

안현필 지음 / 18000원 / 하리스코대영당 

현대적 감각으로 재편집된 『안현필의 New 영어실력기초』. 60~70년대 영어교육 시장의 베스트셀러로 인기를 끌었던 고 안현필 선생의 영어교재로, 정확한 영어를 배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서울 스케치 - 서울 컬러링 아트북

이장희 글.그림 / 13000원 / 이숲

《서울의 시간을 그리다》로 잘 알려진 작가 이장희의 서울 스케치 작품집『서울 스케치』. 저자가 지난 여러 해 서울의 곳곳을 걸어 다니며 꼼꼼히 그린 서울의 명소들을 모아놓았다. 햇빛 좋은 날, 바람이 마음 설레게 하는 날, 독자는 이 스케치북을 끼고 서울의 아름다운 길을 걸으며 자기만의 산책 이야기 그림책을 완성할 수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흔한 컬러링북과 달리 소장 가치를 높여 양장으로 제작했다. 색연필로 칠해도 좋고 수채 물감으로 채색해도 좋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보물을 만들어보자. 



생각 정리 공부법 - 자유학기제를위한 읽기, 쓰기, 말하기 가이드

김민영, 정지연, 권선영 지음 / 14000원 / 학교도서관저널

『생각 정리 공부법』은 2016년부터 새롭게 도입되는 자유학기제에 읽기, 쓰기, 말하기를 연계한 독후활동을 제안한다. 책을 싫어하는 아이, 글쓰기에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 자기 생각 표현하기를 두려워하는 아이들이 독후활동을 통해 어떻게 달라졌는지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생각을 정리하는 기록법, 독후감 잘 쓰는 법, 정답 없는 독서토론의 중요성과 운영 방법 등을 구체적인 매뉴얼과 풍성한 사례로 제시해 학생부터 교사, 학부모까지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꿈에게 길을 묻다 - 트라우마를 넘어선 인간 내면의 기능을 찾아서 

고혜경 지음 / 15000원 / 나무연필

꿈작업가 고혜경이 8회에 걸쳐 일곱 명의 광주민주화운동 당사자들과 함께 꿈의 여행을 감행했다. 그간 되풀이해서 매달려온 5월 이야기 대신 꿈의 주빈으로 모셨다. 사회적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이들의 내면 여행인 셈이다. 이 책은 자신의 내면을 향해 한 걸음씩 걸어 들어가 그 무한한 세계를 탐험한 이들의 풍요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왜, 살은 다시 찌는가 - 배고픔과 싸우면 다이어트는 실패한다

린다 베이컨 지음 / 이문희 옮김 / 14800원 / 와이즈북

  미국의 저명한 다이어트-체중 과학자 린다 베이컨이 미 국립보건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다이어트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쓴 책. 78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장기 실험을 마치고 “다이어트는 살찌게 하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는 결론을 내놓았다. 그 이유는 사람마다 다른 설정체중(set point) 때문. 즉 영양, 호르몬, 혈당, 체지방 등 몸 상태를 가장 이상적으로 반영한 최적의 체중이 있다는 것이다.

모순처럼 들리지만, 뚱뚱한 체중도 어떤 사람에겐 생리학적으로 이상적이며, 아주 비쩍 마른 몸도 사람에 따라 이상적인 체형일 수 있다. 따라서 우리가 열망하는 날씬한 몸이 모든 이에게 좋을 거라는 통념은 근본적으로 잘못된 것이다. 자, 이제 어떡할 것인가. 남의 말에 휘둘려 평생을 몸매 감시자로 살 것인가? 내 몸의 주인이 되어 몸과 함께 건강한 삶을 누릴 것인가? 우리 각자의 선택에 달렸다.



하버드 중국사 남북조 - 분열기의 중국

마크 에드워드 루이스 지음 / 조성우 옮김 / 30000원 / 너머북스

이 책의 저자인 마크 에드워드 루이스 교수는 크게는 북중국과 남중국의 지리를 새롭게 정의하며 유력 가문의 등장과 군사 왕조의 특징을 풀어낸다. 또한 이 시대의 내부에 밀착하여 도시, 농촌, 가족, 종교, 문학, 예술에 이르기까지 중국 역사에 끼친 영향을 풍부한 서술과 간결한 정리로 그려낸다. 그래서 유럽과 미국의 괄목할 만한 새로운 중국사 연구 성과를 담고 있으면서, 이해하기 쉽고 흥미진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