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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뉴스

6월 신간 도서 소개(아동,청소년) - 매주 업데이트 됩니다.
등록일
2025-06-04
조회수
130
 

고마워, 고마워!

김복태, 김상아 저 / 13,000원 / 보림


세상에 가득한 다정한 마음에 고맙다고 말해요!
우리 가족 첫 감사 그림책 <고마워, 고마워!>


고마운 마음은 언제든지 전할 수 있어요
서로 안녕을 묻는 인사를 포함해, 사과하는 것도, 고마움을 전하는 것도 모두 인사입니다. 인사의 힘, 알고 있나요? 반가운 인사로 하루를 기쁘게 시작하고, 가시 돋은 마음을 단번에 녹게 하는 것이 사과입니다. 그리고 고맙다는 말은 그 모든 것을 해내는 인사이지요. 이 책은 고마움을 말하는 순간을 담아 낸 그림책입니다. 매일 요리해 주는 엄마에게, 그릇을 가져와 주는 아이에게, 재밌는 수업을 준비해 준 선생님에게, 저기 멀리서 길을 치워 주는 청소부 아저씨에게 고맙다고 말하지요. 고마운 순간은 우리 일상 곳곳에 있습니다. 그 마음을 발견하여 고맙다고 말해 보세요. 내 마음에도 기쁨이 깃드는 신기한 일이 생길거예요!















학 선비님, 24절기가 뭐예요?

무웅 글/그림 / 13,000원 / 파란정원



학 선비가 들려주는 재미있는 이야기
계절의 표준 24절기 속으로, 출발!

“아직 5월인데, 왜 이렇게 더운 거야?”
“추석이 지났는데도 아직 반팔옷이라니? 날씨가 너무 이상해.”

이상 기후 때문인지 요즘 날씨에 대한 관심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매일 아침 일기 예보를 확인하는 것 또한 습관이 되었지요. 지금은 간단하게 앱만 열면 일기 예보를 확인할 수 있지만, 그 옛날 조상님들은 날씨와 계절의 변화를 어떻게 알 수 있었을까요?
그 답은 너무도 가까운 곳에 있었습니다. 바로 우리가 매일 보는 달력에 적힌 24절기입니다. 입춘, 곡우, 소서, 한로, 소한, 대한……. 우리 조상들은 이 24절기를 계절의 표준으로 삼아 절기에 맞춰 씨를 뿌리고 곡식을 거두어들였습니다. 또 제철 음식을 찾아 먹기도 하고, 단풍놀이를 떠나는 등 일상 곳곳에서 이용했습니다. 한 달에 두 절기씩, 계절별로 여섯 절기가 차례차례 돌게 되는 24절기가 담고 있는 의미를 알고 나면 계절의 흐름이 한눈에 보입니다.

《학 선비님, 24절기가 뭐예요?》에서는
절기마다 바뀌는 날씨와 계절 그리고 자연의 변화, 그에 따라 달라지는 음식과 풍습을 귀여운 학 선비가 재미있게 알려 줍니다. 24절기를 따라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절기에 따라 자연을 느끼고 다가올 계절의 변화를 기다리게 될 것입니다.














들켰다!

다케가미 타에 글/그림 / 황진희 역 / 16,800원 / 킨더랜드



오? 나를 보고 있잖아!
서로를 향한 강렬한 눈 맞춤과 그 속에 담긴 설렘

분홍 꽃이 흩날리는 따스한 날, 사랑스런 고양이가 지붕 위를 사뿐사뿐 걸어가요. 푸르른 하늘을 배경 삼아 평화로운 순간을 만끽하던 나만의 시간. 그런데 고양이가 문득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고, 호기심 담긴 서로의 눈빛이 마주쳐요. 서로를 알아보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나 혼자 바라보던 풍경이, 서로를 향한 특별한 순간으로 바뀌게 되지요.
각각의 객체로 스쳐 지나던 수많은 존재가 마음이 통하기라도 한 듯 서로를 불현듯 바라보는 순간. 색다른 공기의 흐름은 가슴을 두근거리게 합니다. 낯선 느낌에 어색해지기도 하지만, 특별해진 우리의 관계는 무엇인가 새로운 일이 벌어질 것만 같은 기대감을 생기게 하지요.
마음속에 깊이 새겨진 색다른 기분은 주변에 많은 존재에게도 새로운 호기심을 불러일으켜요. 어둠 속에서 눈을 반짝이는 동물을 살짝 엿보다가 들켜 버리고, 높은 나무 위에서 눈이 마주친 동물이 날개를 쫙 펼치며 다가오면 깜짝 놀라기도 해요. 우리와 어우러져 살아가는 동물들의 생각지 못한 모습은 일상 속에서 작은 설렘을 느끼게 하고, 나만의 이야기가 '우리'의 이야기로 바뀌는 놀라운 순간을 경험하게 할 거예요.

마주 보며 나누는 특별한 교감
생명력이 전해지는 작고도 귀한 발견
무심하게 바라보던 동물이 돌연히 나와 눈이 마주친 순간을 경험해 본 적이 있나요? 마치 텔레파시가 통한 것처럼 마음이 찌르르하고, 눈빛을 교환하며 마음이 두근거렸던 경험 말이에요. 서로가 궁금하기도 하고, 가깝게 다가가 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찰나는 평온한 일상 속에 작지만 특별한 경험으로 각인되기도 합니다.
『들켰다!』는 다케가미 작가가 경험했던 특별하고 짜릿했던 순간을 담고 있어요. 나가노현에서 소들에게 둘러싸였던 일은 작가에게 강렬한 기억으로 오랫동안 자리 잡고 있었지요. 그림책 작가로 데뷔한 이래 여러 그림책을 만들었지만, 『들켰다!』는 작가 스스로 '원점이 되는 그림책'이라고 고백하고 있어요. 작가가 간직했던 특별한 순간을 목판화를 활용해 표현한 이 그림책은 단순한 그림과 문장 속에 풍부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작가가 경험했던 놀라운 순간을 상상하며 세심한 눈길로 그림책을 살펴보세요. 그러다 보면 어느새 주변 모든 것들의 특별한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우리는 서로 다르지 않은 동등한 생명체라는 귀한 발견을 통해 자연을 조심스럽고 다정하게 바라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목구멍은 왜 포도청이 되었을까?

정윤경 저 / 최선혜 그림/만화 / 14,000원 / 분홍고래


전통 직업 속에 숨어 있는 우리 역사 이야기!
직업 체험 테마파크보다 더 생생한 직업 시간 여행!

시대가 발전하고 변화하면서 사라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오래된 물건 속에 깃들어 있고, 선조들의 생활 속에 깃들어 있습니다. 먹고살기 위해 일해야 했던 선조들의 다양한 직업 속에는 삶의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지금의 역사책은 주로 ‘왕’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과거에 왕만 존재했던 것은 아닙니다. 수많은 평범한 백성들과 그들의 일상 역시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평범한 서민의 삶을 통해 우리의 진짜 역사를 들려줍니다.

《목구멍은 왜 포도청이 되었을까?》는 정윤경 작가와 최선혜 화가가 들려주는 어린이용 전통 직업 탐험서입니다. 선비·양반·노비로 나뉜 계급 사회부터 백정·매골승·월천꾼 같은 생소한 직업까지, 총 6장 30여 개의 이야기가 생생한 삽화와 함께 펼쳐집니다.
보부상, 짚신 장수, 채소전, 역관 등 과거 천하게 여겨졌던 직업이지만, 이들은 큰돈을 벌어 부자가 되기도 했습니다. 짚신 장수는 비가 오면 농사 대신 짚신을 삼아 생계를 유지했고, 채소전 장수는 여성 상인의 대표였습니다. 이처럼 사회적 평가는 낮았으나 경제적 성공을 이룬 직업들의 예를 보여주며, 직업의 귀천은 사람의 태도와 능력에 달려 있음을 말합니다. 또한 신분이 직업과 삶의 질을 결정했던 시대상을 보여주고, 먹고살기 위해 목숨 걸고 돈을 벌어야 했던 가난한 이들의 고단한 현실을 조명합니다.

이 책은 역사와 함께 사라진 직업들을 교과서 밖에서 어린이 눈높이로 되살려내는 역사 모험서입니다. 만화 같은 서사와 실물 유물 사진, 속담과 우리말 어원까지 읽는 순간 눈앞에 역사 현장이 되살아남을 느끼게 됩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아이들은 ‘직업 변화가 곧 역사 변화’임을 체험하게 됩니다. 옛말에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그 말의 의미를 깨닫고, ‘직업이 달라도 사람의 가치는 같다’는 깊은 뜻을 알게됩니다. 역사, 인권, 진로 교육을 통해 아이들을 능동적인 탐험가로 만들어줄 것입니다.














나비도감

최현진 저 / 모루토리 그림/만화 / 13,500원 / 문학동네


『긴긴밤』의 감동을 잇는 제25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 『나비도감』
나는 누나를 머리에 쓰고 모험을 시작했다

메아리 누나는 여름방학에 친구와 놀러 갔다가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엄마는 앞머리가 눈을 찔러도 자르지 않고, 누나의 단짝인 두나 누나는 새벽에 나에게 문자를 하다 만다. 엄마는 피켓을 들고 아침마다 어디론가 가고, 두나 누나와 나는 “잘 지냈어?” 따위의 인사를 나누지 못한다. 익숙한 풍경 어디에도 누나는 없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걸 좋아하고, 게임의 범인을 귀신같이 찾아내고, 왼쪽 청력이 약한 날 위해 내 왼편에 서 주며 세상의 소리를 함께 들어 주었던 누나. 하지만 이제 누나는 마니또 선물을 전하지 못하고, 일 년 전 나와 한 약속도 지키지 못한다.
누나와 나만 아는 비밀이 있다. 우리의 마지막 순간이 싸움이었다는 거. 그런데…… 굳게 닫혀 있던 누나 방에 들어갔던 날 누나가 아끼던 카우보이모자에서,
“강산, 내 노트를 펼쳐 봐.”
누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누나의 투두리스트가 적힌 노트를 가방에 넣고, 카우보이모자를 머리에 쓰고, 문을 나섰다. 이제부터 누나가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나하나 해 나가야 하니까. 누나가 나였다면 분명 내가 좋아하는 일들을 함께 해 주었을 테니까.















사랑한다는 말이에요

이이서 저 / 13,000원 / 보림


세상은 사랑으로 가득해요

사랑에 빠지는 순간 신나게 춤을 추어요
푸른발부비새가 발밤발밤 걸어와 푸른발을 번쩍 들고 부비부비 춤을 춰요. 구애의 춤을 추며 사랑을 말하죠. 따스한 햇살 아래 알락꼬리여우원숭이들은 살랑살랑 꼬리 춤을 추고요. 보글보글 갯벌에서는 집개발을 흔드는 농게들이 참방참방 사랑을 고백해요. 하얀 두루미도 너울너울 날갯짓으로 춤추며 사랑한다고 말해요.
세상의 동물들은 생김새도 크기도, 사는 곳도 모두 다르지만, 저마다의 표정과 몸짓, 그리고 마음을 다해 사랑을 표현해요. 이 아름다운 구애의 춤은 생명의 빛이 되어 세상을 환하게 물들여요.

리듬감 있는 글과 역동적인 그림은 마음을 풍요롭게 해요
《사랑한다는 말이에요》는 사랑을 표현하는 장면과 사랑의 춤을 추는 장면이 두 박자로 구성되어 있어, 영유아들이 직관적으로 책장을 넘기며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어요. 의성어와 의태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글에서는 경쾌한 리듬과 음률이 느껴지고, 그림은 보색과 동색을 조화롭게 배치해 생동감 넘치는 동물들의 춤을 표현했어요.
이 책은 우리가 알아차리지 못하는 순간에도 세상은 사랑으로 가득하다는 사실을 전하고 있어요. 그 충만한 사랑의 에너지가 아기들의 마음을 더욱 따뜻하고 풍요롭게 해 줄 거예요.













24분 편의점

김희남 저 / 이유진 그림/만화 / 14,800원 / 사파리

“어서 오세요! 하루에 딱 24분만 문을 여는 편의점입니다.”

★★ 어딘가 수상한 편사장과 열정 알바생 기냥이가 함께 풀어 가는 유쾌 달콤 과학동화!
★★ 어린이 사전 평가단 평점 4.9점! 초등학생들이 직접 읽고 추천한 최고의 과학동화!
★★★★★ 과학 교과서가 24분 편의점이면 좋겠다. _고연서 춘천초등학교 3학년
★★★★★ 친구가 빌려 달라고 할 만큼 재미있는 책! _차유준 위례초등학교 2학년
★★★★★ 과학동화책이 24분처럼 짧게 느껴졌어요! _오유나 세미초등학교 1학년
★★★★★ 어떻게 저런 이야기를 생각해 냈는지 궁금할 정도로 이야기가 재밌으면서
많은 과학 지식을 선물해 줘요. _박은빈 야탑초등학교 3학년
★★★★★ 나도 원래 기냥이처럼 과학에 관심이 없고 싫어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과학에 관심이 많아졌다. _권보미 복대초등학교 3학년

어, ‘24시간’이 아니라 ‘24분’ 편의점? 그런 편의점도 있었나?
외딴 마을 작은 숲속에 나타난 독특한 버스 한 대! 문은 꽁꽁 닫혀 있고, 안이 캄캄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어쩐지 수상해 보이는 편의점이다.
제목부터 고개가 갸웃,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24분 편의점》시리즈 첫 권이 출간되었다.《24분 편의점》은 하루에 딱 24분만 문을 여는 독특한 이동식 편의점에서 펼쳐지는 과학동화다. 어렵고 지루하고 피하고만 싶은 과학이 아니라, 젤리처럼 쫀득쫀득하고 초코과자처럼 맛나서 한번 읽기 시작하면 끝까지 손을 뗄 수 없는 유쾌 달콤 동화에 과학 지식을 담았다. 먼저 편의점 대표 편사장과 알바생으로 일하게 된 기냥이의 눈부신 활약에 처음부터 끝까지 웃음이 빵빵 터진다. 그리고 저마다 사연을 갖고 편의점을 찾아온 손님들의 어려움을 번뜩이는 관찰력과 해박한 과학 지식으로 문제를 해결해 주어 가려운 곳을 벅벅 긁는 것처럼 시원함을 선사한다. 이처럼 웃음 가득한 이야기 속에 다채로운 과학 정보를 쉽고도 자연스레 녹여 내어 과학 교과가 싫거나 낯설기만 한 독자들도 절로 과학과 친해지도록 돕는다. 이 책을 먼저 만나본 초등학생 사전 평가단 60여 명이 별점 4.9점과 함께 아낌없이 열렬한 찬사를 보낸 《24분 편의점 1호 숲속마을점 수상한 자석 마술 쇼》은 과학동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다.












아미

차성진, 차노을 글 / 안효림 그림/만화 / 19,800원 / 소원나무

『아미』는 위안부 피해자 헌정곡으로 만들어진 「아미」를 그림책으로 재해석하여 다가오는 광복 80주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기억하는 의미로 만들어졌습니다. 10만 유튜브 채널인 〈노을이의 작업실〉을 운영하는 차성진 작곡가와 2025년 ‘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에 선정된 『자개장 할머니』를 쓰고 그린 안효림 작가의 그림이 만나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아름다운 그림책, 『아미』는 아픔과 슬픔을 겪었음에도 여전히 피고 지는 꽃처럼, 위안부 피해자들의 숭고한 희생과 용기는 영원히 지속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매우 의심스러운 철학 수업

우베르토 갈림베르티, 루카 모리 저 / 김현주 역 / 17,000원 / 풀빛


 
질문하는 힘이 불러오는 놀라운 생각의 전환!
당연해 보이는 답도 다시 의심하고 질문하는 태도를 통해
주도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 주는 50가지 철학적 질문들
우리는 세상의 모든 정답을 찾아준다는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가는 것에 점점 익숙해지고 있다. 하지만 인공지능조차도 어떤 답을 하느냐는 ‘제대로 질문하는 것’에 달려 있다. 내가 궁금하고 알고 싶은 것에 대해 스스로 고민해 보고, 당연해 보이는 사실에 대해서도 한 번 더 의심하고 질문을 멈추지 않는 태도를 통해 모순 없는 결론에 도달하는 과정, 바로 ‘철학’이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다.
이 책의 목적은 청소년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과정을 통해 질문하고 답하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50가지 질문들에 대한 정답은 알려 주지 않는다. 일상에서 흔히 겪거나 생각해 봄직한 삶의 주제들을 질문하면서 최대한 뿌리까지 깊게 파고들어서 논의하는 방식이다. 나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부터 인간의 본성, 인간관계, 절대적 진리, 사회 규칙, 과학과 예술에 이르기까지 50가지의 폭넓은 주제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 준다. 무엇보다 대화와 소통이 힘든 요즘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관용적 태도, 즉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고 경청하며 대화하는 힘을 키우도록 돕는다. 하루에 하나씩 가벼운 마음으로 질문을 던지며 나만의 답과 가치를 찾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나의 첫 그림책 1

가애 저 / 16,000원 / 보림

우리 아기에게 안겨줄 첫 그림책입니다. 명암이 분명한 흑백 그림책과 선명한 기본색의 컬러 그림책 두 권을 한 권으로 엮었어요. 흑백 그림책은 ‘처음 만나는 세상’, 컬러 그림책은 ‘처음 만나는 동물 친구’이 주제예요. 초점 맞추기 훈련, 형태 인지와 색상 구별 등 아기의 시각 발달을 도우면서, 동시에 다양한 이야깃거리로 양육자와 아기의 정서적 교감을 끌어내는 아름다운 콜라주 그림책입니다.
아코디언 형식이라서 아기가 양육자의 품에 안겨 한 쪽씩 넘기며 볼 수도 있고, 활짝 펼쳐서 병풍처럼 세워 두고 볼 수도 있어요. 그림책 작가이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콜라주 아티스트 가애의 선명하고 감각적인 콜라주가 아기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글 없는 그림책이지만 표지의 QR 코드를 통해 작가가 직접 책 읽어주기 팁도 전수해 줍니다. 육아가 서툰 초보 양육자에겐 큰 도움이 될 거예요.










다람쥐 치로는 바다에 가고 싶어

박소명 글 / 신외근 그림/만화 / 16,700원 / 하늘우물

유치원생이나 초등 저학년을 위한 그림책입니다.
호기심이 많고 적극적인 치로의 여름 이야기가 펼쳐져요. 친구인 뿌요, 어쩌쥐, 참새와 함께 바다로 가는 모험을 하는 이야기지요.
다람쥐 치로는 여름이 되어 매미가 시끄럽게 울자 짜증이 났어요. 하지만 7년 만에 밖으로 나온 매미라는 뿌요의 설명을 듣고 이해했지요. 그리고 놀러 온 참새에게 시원한 파도가 넘실거리는 바다 이야기를 듣고는 더위를 피해 바다에 가고 싶어졌어요.
뿌요와 치로는 어쩌쥐를 찾아가 바다에 가는 방법을 물어보았어요. 어쩌쥐가 구름봉에 가면 볼 수 있다고 해서 그곳에 가서 바다를 바라보았어요. 바다에 너무나 가고 싶은 치로는 친구들을 데리고 차가 달리는 도로를 건너려고 시도해 봤지만, 실패했어요. 차들이 쌩쌩 달려서 아주 무섭고 위험했거든요.
치로와 친구들은 바다에 가는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해 보았어요. 그러다 도로를 지나는 많은 차를 보고는 한 가지 좋은 방법을 찾아내어 실행에 옮겼어요.
드디어 치로와 뿌요, 어쩌쥐, 참새는 바다에 가서 시원한 바람을 맞고 철썩거리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더위를 식혔답니다.
과연 치로와 친구들은 바다에 어떻게 갔을지 궁금하죠?
이 책을 읽으면 그 답을 찾을 수 있어요. 처음 바다를 봤을 때의 기분을 떠올리면 치로와 친구들이 얼마나 기뻤을지 알 수 있겠지요? 아직 안 가본 친구들도 있다고요?
이 책을 읽고 나면 바다에 꼭 가보고 싶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