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신간 도서 소개(아동,청소년) - 매주 업데이트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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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이가 사는 텃밭 정혜진 저 / 이선주 그림/만화 / 책 소개-초록이들과 함께한 동시 64편 텃밭은 사계절 그림책이다. ‘하루도 쉬지 않고 1년에 4권’을 만든다. 지은이는 텃밭을 가꾸며 365일 농사 일기를 썼다. 어린이들이 읽기 쉽고 낭송하기 좋은 ‘동시로 쓴 농사 일기’이다.
한겨울 텃밭은 텅 비어 있다. 흙만 보일 때는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비어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땅속에 감춰져 있다. 씨앗과 곤충, 흙과 뿌리들이 숨쉬고 있다. 지은이는 사계절 초록이(텃밭에 자라는 모든 식물)들과 함께하며 흙과 식물, 곤충, 바람과 비 그리고 노동과 땀으로 얻은 소소한 행복을 누리고 있다. 거기에 동시는 덤으로 얻은 새로운 발견의 큰 기쁨이었다. ★초등 교과 연계★
6-2 (가) 1. 작품 속 인물과 나|6-2 (나) 8. 작품으로 경험하기국어 2-1 (가) 4. 분위기를 살려 읽어요 국어활동 2-1 4. 분위기를 살려 읽어요 국어 3-1 (가) 독서단원·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어요 3-1 (가) 1. 재미가 톡톡|3-1 (나) 10. 문학의 향기 3-2 (가) 4. 감동을 나타내요 국어 4-1 (가) 독서단원·책을 읽고 생각을 넓혀요 4-1 (가) 1. 생각과 느낌을 나누어요|4-2 (나) 9. 감동을 나누며 읽어요 국어 5-1 (가) 독서단원·책을 읽고 생각을 넓혀요 5-1 (가) 1. 대화와 공감|2. 작품을 감상해요 5-2 (가) 1. 마음을 나누며 대화해요 국어 6-1 (가) 독서단원·책을 읽고 생각을 넓혀요|6-1 (가) 1. 비유하는 표현 초록이는 추운 날 텃밭을 어떻게 지키고 있을까요? 겨울이가 도와주고 있답니다. 초록이가 춥다고 칭얼대지 않도록 보호해 줘야 하는 거예요. 하루빨리 추위가 떠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날짜 빼내기 셈부터 하지요. 초록이가 얼어서 못 일어날까 봐 12월과 1월이 제일 걱정이랍니다. 얼음땡 꽁꽁이가 빨리 지나가기를 간절하게 바라는 거지요. 목이 마르게 바삐 움직이면서요. 초록이는 겨울이의 이런 모습에 용기를 얻어 땅속에서부터 차근차근 힘을 저축한답니다. 눈에 안 보여도 할 일은 척척 씩씩하게 잘하는 것이지요. ‘얼음땡 꽁꽁이 겨울’을 읽고 초록이에게 응원을 보내 주세요. 잘 견디라고요. 꽁꽁 얼어붙은 겨울 텃밭에서 오송송 떨고 있는 초록이 겨울은 양파 마늘 상추 시금치에게 꽁꽁이 떠날 날 알려 주려고 하루 종일 날짜 빼내기 셈하느라 목이 마르게 바쁘다. -‘얼음땡 꽁꽁이 겨울’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OX퀴즈 한날 글/그림 / 13,000원 / 파란정원 재미있고 신기한 상식이 OX 퀴즈 속으로 O 아니면 X,
자꾸 아는 척이 하고 싶어져 입이 달싹거려질 거예요.알쏭달쏭 오락가락 정답은 하나! 재미있고 신기한 OX 퀴즈를 풀다 보면 새로운 상식이 차곡차곡 쌓여 TV를 보다가도 책을 읽다가도 알쏭달쏭 오락가락 정답은 하나! 재미있고 신기한 상식이 OX 퀴즈 속으로~ O 또는 X로 답해야 하는 OX 퀴즈는 알쏭달쏭 오락가락 정답이 헷갈려서 더욱 재미있는 놀이입니다. 당연히 X라고 생각하는 것이 O가 되고, O라고 생각하는 것이 X가 되어 더욱 호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래서 문제를 틀리게 되면 “왜 그런 거야?”라며 능동적으로 답지나 자료를 찾아보는 과정을 통해 호기심을 채우고 새로운 상식도 차곡차곡 쌓이게 되지요. 우리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자주 합니다. 아는 것이 많으면 더 많은 것이 보이고, 더 깊이 있게 생각하고, 더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OX 퀴즈를 통해 신기하고 재미있는 상식을 쌓다 보면 TV를 보다가도 책을 읽다가도 자꾸 아는 것들이 보여 나도 모르게 입이 달싹거려질 것입니다. OX 퀴즈로 지식을 쌓는 재미! 아는 것을 나누는 재미를 느껴 보세요! 소소한 재미가 스스로 배우게 하고 행동하게 합니다.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OX 퀴즈》에서는 무인도 체험을 떠난 찹이 패밀리의 바닷속 용궁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기후 변화로 바닷속 용궁의 모습도 바다 생물들의 모습도 우리가 알던 것과는 전혀 다르게 변해 버렸습니다. 게다가 돌연변이들까지 나타나 용궁은 더욱 큰 위험에 빠지게 되지요. 이런 용궁을 지키기 위해 쭈꾸랑 왕자는 상식 OX 퀴즈를 풀어 달라고 부탁을 하는데, 과연 찹이 패밀리는 퀴즈를 모두 풀고 용궁을 지킬 수 있을까요? 재미있고 신기한 상식 OX 퀴즈 속으로 우리 함께 여행을 떠나요. 그게 너라면 이은용 저 / 13,500원 / 문학동네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흐트러진 것을 바로잡으면서 가만히 숫자를 세는 일
『열세 번째 아이』로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수상한 이은용 작가는 다정하고 섬세한 감수성으로 『우리가 만난 시간』과 『하라의 세계가 열리면』 등의 청소년소설을 꾸준히 발표해 왔다. SF,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아동 청소년의 현실을 보듬어 온 그가 이번에는 다섯 가지 이야기에 용기를 눌러 담아 찾아왔다. 『그게 너라면』은 삶의 모서리에서 희망 한 줌을 붙잡는 인물들의 모습을 담은 이은용 작가의 첫 청소년소설집이다. 갑자기 찾아온 희귀병에 절망하지만 삶 곳곳에 숨은 사소한 행복을 찾아 나가려는 가을, 짝사랑하는 아이와 우연한 계기로 함께 동아리를 만들게 되는 민서, 어린 시절 꿈을 떠올리며 자신을 위한 삶을 계획하는 김샘, 학교 폭력 사건에 휘말려 병실에 누워 있는 형을 지키려 하는 연우, 이웃집 아이를 만난 것을 계기로 소방관을 꿈꾸었던 오랜 친구의 마음을 헤아려 보는 푸름까지. 잔뜩 웅크려 있던 이들이 용기를 내어 다시 한 걸음 내딛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소설은 선물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선물이 되레 상처가 되는 건 아닐까, 짧은 문장 한 줄에도 마음을 기울였다. 이 책을 펼치는 동안 잠시나마 따뜻한 순간이 머물기 바라며.”_이은용(작가의 말)그늘진 삶에 밝은 빛이 비끼는 순간 각자의 마음이 향하는 대로 용기를 뻗는 이들의 이야기 어두운 그날은 결코 확실하지 않으니까, 어쩌면 이렇게 두근거리는 세상을 계속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일 년 전 오늘」 일 년 전 오늘, 예정대로라면 가을은 중3 졸업식이 끝나자마자 고은정에게 달려가 고백하려고 했다. 그러니까 기념일이 될 수도 있었던 거다. 하지만 가을에게 찾아온 건 설레는 연애가 아닌,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희귀병 진단이었다. ‘일 년 전에는 이렇지 않았는데.’ 가을은 불행이 내려앉은 뒤부터 작년과 오늘을 비교하며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절망에 갇혀 어둠이 아닌 곳에서조차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 버린 것이다. 그런 가을에게 일 년 후 오늘을 그려 보는 일이 축복처럼 다가온다. 조금씩 스며든 것 같기도, 성큼 들어온 것 같기도 해. 「너라면 좋겠어」 민서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좋아했던 수호와 고등학교에서 다시 만났다. 민서의 마음속에 수호가 다시 들어왔지만 수호는 자신의 존재조차 모르는 것 같아 속상하기만 하다. 서로 마주 보며 환하게 웃을 수 있는 사람이 수호였으면 좋겠는데. 민서는 같이 방송반 면접을 본 일을 계기로 수호와 동아리를 만들지만, 좁혀지지 않는 거리에 또다시 좌절한다. 이제 민서는 혼자 좋았다가 실망하고 슬퍼하는 일은 그만둬야겠다고 다짐한다. 한수호 따위. 그런데 수호가 느닷없이 먼저 연락을 해 오는데…. 쿵쿵, 다시 민서의 심장이 뛴다. 삐걱거리는 날들 속에서 잃어버린 무언가를 찾아나가는 김샘. 「온음표가 필요해」 ‘최악의 월요일이야.’ 시도 때도 없이 수업을 방해하는 송유찬과 사람을 무안하게 하는 교무실 옆자리 임구슬 샘까지. 모든 게 김샘의 영역 밖이었다. 좋은 선생님이 되고자 했던 예전의 포부는 사라지고, 자책과 고민만 남았다. 김샘은 지친 하루를 뒤로하고 우연히 들어선 분식집에서 옆 반 은서와 합석하게 된다. “선생님은 원래 꿈이 샘이었어요?” 하고 묻는 은서. ‘내가 무엇을 놓치며 살았을까.’ 김샘은 꾹 눌러 놓았던 눈물을 터뜨리며 어린 시절 피아노 앞에서 눈을 초롱초롱 빛내던 자신을 떠올린다. 그리고 굳게 결심한다. 잃어버린 걸 되찾아 제자리에 돌려놓자고. 그 어떤 진실 앞에서도 연우가 절대 놓을 수 없는 한 가지는…. 「어떤 이유」 연우는 병실에 누워 있는 사람이 형 진우라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다. 도대체 누가 형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어머니가 메모 한 장만 남기고 형제를 떠난 날에도, 아버지가 폭력을 휘두르던 때에도 형은 묵묵히 연우의 울타리가 되어 주었다. 이번에는 연우가 무너진 형을 지켜 주려 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형이 피해자이기 이전에 가해자라고 말하고 진실에 가까워질수록 연우의 불안은 점점 증폭된다. ‘아니야, 형이 그럴 리 없어.’ 내 마음이 향하는 대로 발길을 돌리는 법. 「산타클로스를 만나」 푸름은 언젠가부터 아무 이유 없이 진 기분에 사로잡혀 어디에도 마음을 붙이지 못했다. 공부에 집중하지 못해 성적은 계속 떨어졌고 어떤 것에도 흥미가 생기지 않았다. 혼자 놀이터에서 놀던 여섯 살 아이 소원의 아빠가 소방관이라는 걸 알고 나서, 푸름은 소방관을 꿈꾸던 중학교 친구 유정을 떠올린다. 어느 날부터 유정의 책상 위에는 쓰레기가 잔뜩 쌓여 있고, 다른 아이들은 은근히 유정을 피했다. 푸름은 그 일의 시작이 자신이 무심코 뱉은 말 한마디 때문은 아닐지 생각한다. 일상에 불쑥 끼어든 소원의 등장과 함께 푸름은 자신이 외면했던 유정의 간절함을 돌아본다. 쉽지 않은 오늘 속에서 끝내 발견하게 되는 것 섬세하고 다정한 시선으로 뭉근한 위로를 건네는 소설 『그게 너라면』은 주저앉은 이들이 다시 일어서려는 과정과 용기에 대해 그린다. 난생처음 겪어 보는 절망과 싸워야 하는 상황, 어둠 속에 있을 것만 같은 미래, 외면하고 지나쳐 버린 누군가의 간절함, 좋아하는 아이의 사소한 행동에 출렁이는 마음…. 쉽지 않은 오늘 속에서 이들이 끝내 발견하게 되는 것은 다른 곳에 있는 축복이나 엄청난 행운이 아니라 자신 안에 있는 내일을 향한 기대와 용기이다. 각기 다른 문제가 이들을 짓누르지만 아픔을 치열하게 견디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 나가기로 한다. 그들의 곁을 지켜 주는 사람, 어린 시절 꾸었던 꿈, 이제야 헤아려 보는 진심, 누군가를 돌아보기 시작한 마음은 다시 앞으로 걸어 나갈 힘이 되어 준다. 단정하고 섬세한 문장 속에 녹아 있는 이들의 모습은 각자의 아픔을 돌보고 있을 독자들에게 가만히 위로를 전할 것이다. The Pretty Little Duckling 이루리 글 / 바루 그림 / 9,900원 / 이루리북스 * 세계 어린이에게 세계기록유산의 가치를 전하는 『예쁜 아기 오리』 영어판 출간 *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가 기획한 그림책
* 세계기록유산과 그림책의 만남! * 안데르센 동화로 배우는 세계기록유산 많은 친구들이 자신의 소중한 기억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도록 응원해줄 곰과 오리, 그리고 두 친구들을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해준 이루리 작가님과 바루 작가님께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또한 이 이야기가 전 세계 친구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함께 의견을 모아준 유네스코 본부, 유네스코 베이징사무소와 마카오 세계기록유산지식센터 그리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교육연구소위원회에도 고마움을 표합니다. 동화 속 주인공인 곰과 오리처럼 우리의 하루를 담은 기록들이 쌓여 많은 친구들의 추억이자 보물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_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세계 어린이에게 세계기록유산의 가치를 전하는 『예쁜 아기 오리』 영어판 출간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가 기획하고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가 이루리 글을 쓰고 프랑스가 낳은 환경 운동가 일러스트레이터 바루가 그림을 그렸습니다. 우리가 사랑하고 기억해야 하는 기록 유산의 가치를 오리와 곰과 달님의 유쾌하고도 감동적인 이야기로 보여줍니다. 세계가 함께 만든 또 하나의 세계기록유산! ★초등 교과 연계 or 누리 과정 연계★
5학년 2학기 국어 4. 겪은 일을 써요ㆍ누리과정: 의사소통(책과 이야기 즐기기) 예술경험(예술 감상하기) ㆍ교과연계: 5학년 1학기 국어 2. 작품을 감상해요 세계기록유산과 그림책의 만남 아름다운 그림책 『예쁜 아기 오리』는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가 기획하고, 한국의 이루리 작가가 글을 쓰고 프랑스의 환경 운동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바루가 그림을 그린, 새로운 세계의 기록입니다. 『예쁜 아기 오리』는 어린이들에게 기록의 중요성을 아름답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전합니다. 안데르센 동화로 배우는 세계 기록 유산 『예쁜 아기 오리』는 안데르센의 동화를 모티브로 하여, 기록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오리와 곰, 달님 사이에 벌어지는 한밤의 소동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예쁜 아기 오리』를 통해 독자들은 세계기록유산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작가 이루리와 일러스트레이터 바루의 만남 이 책은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한국 작가 이루리의 글과 프랑스 출신의 바루의 그림이 만나 완성되었습니다. 이루리 작가는 11개국에 수출된 북극곰 코다 시리즈로 아동문학계의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하였으며, 이번 책에서는 유네스코와의 협업을 통해 한층 더 의미 있는 이야기를 선보입니다. 바루는 환경과 사회문제를 유머러스하게 그려내는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로, 이번에도 감동적이고 따뜻한 그림으로 이야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가 기획한 그림책 『예쁜 아기 오리』는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가 기획한 그림책입니다.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는 전 세계의 기록 유산을 보호하고 이를 통해 교육과 연구를 지속해 오고 있습니다. 『예쁜 아기 오리』는 어린이에게 기록의 중요성과 그것이 가진 세계적 의미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며, 미래 세대에게 기록을 통한 소중한 기억을 선사합니다. 작은 걱정이 마음속에 살아요 크리스티나 퍼니발 저 / 이은경 역 / 16,700원 / 포레스트북스 “소리치는 대신, 꾹꾹 참는 대신, 이렇게 해 보면 어떨까?”
★★★ 30만 부모의 멘토 「슬기로운초등생활」 이은경쌤이 번역한 동화책
전문 심리상담사인 이 책의 저자는 섬세한 시선으로 아이들을 바라보며,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우울과 불안과 같은 어두운 감정을 극복하는 방법을 차근차근 가르쳐줍니다. 막연하게 느껴질 수 있는 감정을 다루는 법을 저자는 자전거 타기에 비유합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도무지 방법을 모르겠지만 꾸준히 연습하다 보면 어느새 능숙해질 수 있다고 말이지요.★★★ 아동 베스트셀러 『무례한 친구가 생겼어요』의 후속작! ★★★ 전문 심리상담사 작가의 효과적인 솔루션 똑똑하고 사랑스러운 쌍둥이 남매 제이크와 케이트. 잘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많은 두 사람은 주변 가족과 친구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두 사람에게 ‘우울’이라는 감정이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이 우울이라는 감정 안에는 슬픔, 불안, 실망, 자책 등 다양한 기분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 어두운 감정들은 두 사람의 마음을 바닥까지 끌어내렸지요. 마치 슬픔으로 가득 찬 길을 끝없이 헤매는 기분이었습니다. 하지만 둘은 곧 힘을 모아 다시 기운을 내보기로 했습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섰지요.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은 한 가지 깨달은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우울한 마음을 계속해서 들여다보는 것은 기분을 나아지게 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었어요. 기분이 좋지 않을 때는 우울한 감정을 계속 바라보는 대신 딱 하나만 바꾸면 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지요. 바로 ‘마음가짐’이었습니다. “내 마음이 내 마음대로 안 돼요!” 아이들이 짜증을 내거나 떼를 쓸 때, 화를 내거나 소리칠 때, 부모님들은 아이를 달래기 위해 갖은 애를 씁니다. 때로는 부드러운 말로 어르기도 하고, 또 때로는 무섭게 훈육을 하기도 하지요. 그러나 아이들은 쉽사리 진정되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부모님을 곤란하게 하려고 그러는 걸까요? 도무지 불만이 해결되지 않아서 그런 걸까요? 그때 아이들의 진짜 속마음은 이렇답니다. “나도 그만하고 싶은데, 내 마음이 내 뜻대로 안 돼요!” “기분에도 연습이 필요해요.” 세상의 모든 것이 처음인 우리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감정 하나하나가 낯설고 불편합니다. 특히 불안, 걱정, 우울과 같은 어두운 감정을 맞닥뜨릴 때면 어찌할 바를 모르고 감정을 마구잡이로 쏟아내기도 하지요. 이런 감정들을 스스로 알아채고 조절하는 데에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사실과 감정을 구분하는 법, 어떤 상황에서도 좋은 점을 찾아내는 법 등 다양한 감정 훈련을 통해 우리 아이의 마음에 안정을 되찾아 주세요. “생각 하나만 바꿨을 뿐인데!” 생각과 마음가짐을 달리하는 것만으로도 같은 상황에서 느끼는 기분은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생각의 전환’을 통해 우리 아이들은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배우고 회복탄력성이 강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눈치코치 삼총사의 눈치껏 배려 생활 김리하 저 / 나인완 그림/만화 / 13,000원 / 토끼섬 누구보다 먼저 보고, 누구보다 먼저 마음을 다독이는 눈치 빠른 어린이들 모이세요!
눈치가 빠르면 얄밉다고요? 여기 눈치 코치 삼총사를 만나면 생각이 바뀔 거예요!
눈치 코치 삼총사는 빠른 눈치로 누군가의 마음을 빠르게 알아채고, 빠른 발과 빠른 손으로 누군가를 돕고, 보듬는 친구들이거든요. 눈치 빠른 어린이들, 혹은 눈치는 없지만 다정한 마음만은 누구보다 빠른 어린이들! 눈치 코치 삼총사와 함께 출동해 봐요. 우리의 다정한 눈치는 세상에 꼭 필요하거든요. ★초등 교과 연계 or 누리 과정 연계★
3학년 도덕 2. 너희가 있어 행복해1학년 2학기 국어 7. 다정하게 지내요 2학년 1학기 국어 8. 마음을 짐작해요 2학년 1학기 국어 10. 다른 사람을 생각해요 1. 우리 모두에게 서로의 마음을 알아채는 눈치가 필요해! 톡톡 쏘는 말투를 지녔지만 속 깊은 남다라, 나약해 보이지만 친구 마음을 잘 알아채는 기세찬, 실수가 많지만 해결도 잘하는 노수지. 세 친구는 외모도 성격도 정말 달라요. 하지만 딱 하나,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잘 알아채는 ‘눈치가 빠르다’는 건 똑같답니다. 세 친구는 어느 날 떡볶이집 앞에서 마주쳤어요. 아이들은 각각 떡볶이, 김말이, 홧!도그를 시켰어요. 하지만 아주머니는 모두 1인분씩밖에 안 남아서 못 팔겠다고 했어요. 동시에 가게에 들어온 아이 중 누구 먼저 줄 수 없었거든요. 그러자 눈치를 휙휙 살피던 아이들이 말했죠. “우리 친구예요. 같이 먹을 수 있어요.”라고 말이에요. 정말로 아이들은 1인분의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친구가 되었답니다. 눈치를 빠르게 본 덕분에 아주머니의 곤란한 상황도 해결하고, 먹고 싶은 분식도 골고루 먹고, 친구까지 생긴 거예요! 그 뒤로 다라, 세찬, 수지 세 친구는 ‘눈치 코치 삼총사’를 만들게 되었어요. 누구보다 빠르게 눈치채고, 누구보다 빠르게 손 내밀 줄 아는 삼총사여서 눈치 코치 삼총사죠! 그럼 빠른 눈, 빠른 발, 빠른 코로 세상을 보듬는 눈치 코치 삼총사의 활약을 만나 볼까요? 2. 눈치로 서로의 마음을 보듬는 눈치 코치 삼총사! 다정한 눈치가 필요할 때 언제든 불러 주세요! 눈치 코치 삼총사에게 늘 맑은 날만 있는 건 아니에요. 우리와 똑같이 서로가 미워지고, 화가 나는 날도 있어요. 미용사가 꿈인 수지가 다라의 앞머리를 싹둑! 잘못 잘랐는데, 하필 다라가 감추고 싶어 하는 짱구 이마가 훤하게 드러나 버린 날도 있어요. 쓰지 않는 물건을 녹색 장터에 팔기로 했는데, 이미 팔린 곰인형을 되찾고 싶다고 하는 수지 때문에 한숨을 푹, 쉬게 되는 날도 있죠. 하지만 삼총사는 누군가의 실수보다 마음을 볼 줄 알아요. 당황하고 미안한 마음, 아쉽고 속상한 마음을 헤아리죠. 그러고는 눈치를 휙휙 살피며, 해결할 방법을 찾는답니다. 그리고 정말로 문제를 해결해요. 그것도 아주 다정하고 통쾌한 방법으로요. 운동회날 달리기 등수에 들지 못한 친구 손등에 찍어 주기 위해 1등, 2등 도장을 더 진하게 찍어 달라고 부탁하고, 미술 대회에서 떨고 있는 친구를 위해 용감한 핫케이크를 굽는 아이들. 여러분에게도 눈치 코치 삼총사가 필요한가요? 다정한 눈치가 필요할 때면 외쳐 주세요. 눈치 코치 치치치!!!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중1 세트 - 전3권 (최신 개정판) 신미나, 최지혜, 김아란, 주예지, 김병성, 송수진 저 / 45,000원 / 창비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중1 세트』(최신 개정판)의 특징 ⦁개정된 중1 국어 교과서 10종을 바탕으로 현직 국어 교사와 시인 등 엮은이들이 엄선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2025년부터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새 교과서로 공부한다. 중1 국어 교과서 10종 총 20권에 수록된 모든 작품을 시인과 현직 국어 교사들이 꼼꼼히 읽고 분석했다. 10종 교과서에서 학생들이 필수로 읽어야 하는 작품을 가려 뽑아 시 43편, 소설 9편, 수필·비문학 29편을 수록했다. ⦁감상의 호흡을 고려하여 부를 구성하고 작품의 전문을 수록 교과서에 여러 번 실릴 만큼 중요한 필수 작품과 시대 변화에 맞추어 새롭게 실린 작품을 고르게 엮었다. 시의 경우 시를 처음 접하는 학생들을 위해 차근차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부를 구성하고, 한 권으로 교과서에서 배우는 학습 개념을 두루 익히면서도 폭넓은 감상이 가능하도록 감상 길잡이를 달았다. 소설의 경우 개정 교육과정 성취 기준에 맞추어 작품 속 인물의 성장과 갈등을 위주로 감상할 수 있게끔 구성하였으며, 최대한 전문을 싣고 장편일 경우 핵심 대목을 뽑고 생략된 줄거리를 붙여 이해를 도왔다. 수필과 비문학 산문의 경우 일상과 체험, 차이와 존중, 미디어와 매체, 생태와 기후 위기 등 주제별로 작품을 수록하여 해당 분야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최신 개정판 시리즈는 새 교과서가 개발되는 시기에 맞추어 중2 시리즈는 2025년, 중3 시리즈는 2026년에 출간될 예정이다. “2025년, 중1은 새 국어 교과서로 공부한다.” 개정 교과서 10종을 한 권에! 학생·학부모·교사가 선택한 부동의 베스트셀러 2010년 첫 선을 보인 후 지금까지 220만 독자에게 선택받은 검증된 시리즈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가 최신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창비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는 초판 이후 새로운 교육과정에 따른 개정판을 내 왔으며, 이번에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시행됨에 따라 2025년 새 국어 교과서에 대비하는 최신 개정판을 낸다. 이번 교육과정에서는 미래 변화에 대응하는 역량을 강조하며 ‘매체’ 영역이 추가되었다. 주어진 정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매체 자료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졌다. 최근 학생들이 단어의 뜻을 몰라 글을 이해하기 어려워하거나 글을 읽고도 맥락을 파악하지 못하는 등 문해력 저하 현상이 심화하면서 학교 현장에서도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현직 국어 교사들은 국어 교과서 작품의 원문을 읽는 것으로 시작해 읽기 능력을 다져 나가는 것이 문해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은다. 국어는 모든 과목 학습의 바탕이며, 국어의 기초를 튼튼히 세울 때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력도 강화될 수 있다. 창비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최신 개정판은 문해력의 기초를 쌓고 국어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맞춤 구성을 강화했다. 창비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최신 개정판은 새로 바뀐 중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 10종에 실린 작품을 시, 소설, 수필·비문학 갈래별로 나누어 구성했다. 여러 교과서에 중복해서 실린 필수 작품은 물론이고, 동시대의 새로운 작품 수록을 강화한 교과서의 변화에 발맞추어 처음으로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도 두루 엄선하여 엮었다. 또한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도움 글을 싣고 문해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활동을 마련했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단어의 뜻을 정확히 알고 있는지, 중심 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앞뒤 맥락을 바탕으로 작품의 의미를 파악했는지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읽어 나갈 수 있다. 15년 가까이 쌓인 노하우로 수많은 독자의 신뢰를 받은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는 달라진 교과서를 위한 완벽한 대비일 뿐 아니라 국어의 기초를 차근차근 쌓을 수 있는 마중물이 되어 줄 것이다.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고등 세트 (최신 개정판) 남호섭, 이종은, 서덕희, 최은영, 김선형, 주예지 저 / 60,000원 / 창비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고등 세트』(최신 개정판)의 특징 ㆍ 개정된 고등 공통국어 교과서 9종을 바탕으로 현직 국어 교사와 시인 등 엮은이들이 엄선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2025년부터 고등학생들은 공통국어를 필수로 공부한다. 공통국어 교과서 9종 총 18권에 수록된 모든 작품을 시인과 현직 국어 교사들이 꼼꼼히 읽고 분석했다. 9종 교과서에서 학생들이 필수로 읽어야 하는 작품을 가려 뽑아 시 72편, 소설 13편, 수필·비문학 35편을 수록했다. ㆍ 감상의 호흡을 고려하여 부를 구성하고 작품의 전문을 수록 교과서에 여러 번 실릴 만큼 중요한 필수 작품과 시대 변화에 맞추어 새롭게 실린 작품을 고르게 싣고, 갈래별로 감상의 흐름을 해치지 않도록 부를 구성했다. 시의 경우 한 권의 시집을 읽는 것처럼 읽기 호흡을 고려하여 주제별로 부를 구성했다. 소설의 경우 발표 역순으로 수록하여 시대적 흐름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최대한 전문을 싣고 중편이나 장편일 경우 핵심 대목을 뽑고 생략된 줄거리를 붙여 이해를 도왔다. 수필과 비문학 산문의 경우 생태와 사회, 과학·기술, 매체 등 주제별로 묶어 제시하여 해당 분야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ㆍ 문해력을 키우는 도움 글과 독후 활동을 강화하고 낱말 풀이를 붙임 작품을 다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작가와 작품의 배경, 갈래의 이해를 돕는 도움 글을 달았다. 자기 주도적 감상을 위한 활동 문제와 더불어 문해력 향상의 기초인 어휘 학습 활동을 강화했다. 작품마다 어려운 단어에 낱말 풀이를 달아 이해를 도왔다. “2025년, 고등은 새 국어 교과서로 공부한다.” 개정 교과서 9종을 한 권에! 학생·학부모·교사가 선택한 부동의 베스트셀러 2010년 첫 선을 보인 후 지금까지 220만 독자에게 선택받은 검증된 시리즈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가 최신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창비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는 초판 이후 새로운 교육과정에 따른 개정판을 내 왔으며, 이번에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시행됨에 따라 2025년 새 국어 교과서에 대비하는 최신 개정판을 낸다. 이번 교육과정에서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는 『공통국어1』 『공통국어2』로 개편되었다. 학기별로 학점을 이수하는 ‘고교 학점제’가 도입되면서 고등학교 학생들은 다양한 선택 과목을 통해 학점을 이수하는데, 공통국어는 여전히 선택이 아닌 필수로 배우게 된다. 최근 학생들이 단어의 뜻을 몰라 글을 이해하기 어려워하거나 글을 읽고도 맥락을 파악하지 못하는 등 문해력 저하 현상이 심화하면서 학교 현장에서도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현직 국어 교사들은 국어 교과서 작품의 원문을 읽는 것으로 시작해 읽기 능력을 다져 나가는 것이 문해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은다. 국어는 모든 과목 학습의 바탕이며, 국어의 기초를 튼튼히 세울 때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력도 강화될 수 있다. 창비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최신 개정판은 문해력의 기초를 쌓고 국어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맞춤 구성을 강화했다. 창비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최신 개정판은 새로 바뀐 공통국어 교과서 총 9종 18권에 실린 작품을 시, 소설, 수필·비문학 갈래별로 나누어 구성했다. 여러 교과서에 중복해서 실린 필수 작품, 새로운 시대상과 감각을 전하는 작품, 처음에는 다소 낯설고 어렵더라도 찬찬히 곱씹어 읽어 보아야 할 작품 등을 다채롭게 엮었다. 또한 깊이 있는 감상을 위한 도움 글을 제시하고 작품마다 꼼꼼하게 단어 풀이를 달았으며, 새 교육과정의 성취 기준에 도달하도록 이끌고 문해력을 향상시키는 활동을 마련했다. 15년 가까이 쌓인 노하우로 수많은 독자의 신뢰를 받은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는 달라진 교과서를 위한 완벽한 대비일 뿐 아니라 국어의 기초를 차근차근 쌓을 수 있는 마중물이 되어 줄 것이다.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최신 개정판 시리즈는 새 교과서가 개발되는 시기에 맞추어 중2 시리즈는 2025년, 중3 시리즈는 2026년에 출간될 예정이다. 까치야, 고마워 김규림 저 / 이안이 그림/만화 / 13,000원 / 꿈꾸는날개 엄마 아빠는 방울이에 대해서는 한마음이 되기로 했어요. 방울이는 이제야 활짝 웃어요.
아이가 어릴수록 부모의 이혼으로 인해 받는 상처가 심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아이들은 그 상처를 여간해선 표현하지 않거나 표현할 길을 몰라 속으로만 곪게 됩니다. 이 그림동화는 부모와 아이에게 각각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피할 수 없는 이혼이더라도 그 과정에서 무엇보다 어린 자녀의 마음을 가장 큰 비중으로 헤아려야 함을 부모에게 호소합니다. 그리고 아이에게는 미래와 꿈을 향해 자라나는 너는 어떤 환경에서든 변함없이 희망차고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일깨워줍니다. 너에게로 로그인 최현주 저 / 14,500원 / 애플북스 ‘10대’가 삶의 베타 테스트라면, 어떤 모드의 인생을 선택해야 할까?
지금, 눈앞에 어쩐지 수상쩍어 보이는 컴퓨터가 놓여 있다. 이 컴퓨터의 전원을 누를 것인가? 아니면 누르지 않을 것인가? 《너에게로 로그인》은 이 수상쩍은 컴퓨터의 전원을 켜면서 시작된다. 독자들은 부팅과 함께 인공 지능 시스템 가이아가 만들어 낸 새로운 운영체제 속으로 초대당하고, 예상치 못한 변수와 오류의 화신 같은 등장인물들과 마주치게 된다. 자신이 안드로이드 로봇인 줄도 모르는 ‘나’, 심심풀이를 위해 친구들을 아바타처럼 이용하는 ‘나’, 면 대 면 관계가 두려워 완벽한 인공 지능으로 이상형을 만들어 내려다가 예상치 못하게 차이는 ‘나’, 앱을 이용해 친구에게 보복했다가 다른 친구들과의 관계마저 실패하는 ‘나’ 등등…….
어쩌면 10대는 앞으로 살아갈 인생의 베타 테스트일지도 모른다. 이 시기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너에게로 로그인》이라는 ‘오류 공략집’을 통해 청소년들이 앞으로의 인생을 ‘이지 모드’로 플레이할 수 있길 바라 본다.비룡소 블루픽션상 수상자인 최현주 작가의 SF 청소년 앤솔로지 《너에게로 로그인》은 사이버 불링, 사행성 도박, 데이트 폭력, 학교 폭력, 차별 등 지금 우리 청소년들이 맞닥뜨린 사회 문제들을 뼈아프게 그려 내고 있다. 인공 지능의 시선에서 바라보자면, 이 같은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들이 ‘오류’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일의 생존기》, 《용기의 쓸모》(공저) 등 청소년들이 마주해야 할 사회 문제들을 스토리텔링으로 꾸준히 풀어온 작가는 이 아이들을 차가운 시선으로 내치지 않는다. 매 이야기 속에서 ‘나’는 계속해서 잘못된 선택과 실수를 반복하지만, 실수한 뒤에 후회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때로는 아픈 사람을 위로하고, 또는 위로받는다. 10대 때는 경험치가 부족한 만큼, 미숙한 것이 당연하다. 그렇기에 실수해도 용서받을 수 있다. 마음속에 저장시켜 끝없이 반복하지 않는다면, 문제 될 것은 없다. 같은 실수를 피해간다면, 그 오류는 빅데이터의 일부가 되었다고 볼 수 있을 테니까. 실수를 반복하느냐, 반복하지 않느냐’는 스스로의 선택에 달린 문제다. 인생을 게임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본라면, 난이도 설정은 플레이어의 몫이기 때문이다. 플레이어는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라는 모드를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출간 의의 및 특징 ■ SF로 그려 내는 자아 탐색 인생이라는 게임에 참여한 플레이어(player)들은 모두 자기 삶의 주인공이다. 불안한 미래 앞에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내는 10대들 역시 마찬가지다. 아니, 오히려 10대야말로 그 누구보다 ‘주인공’으로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중일 것이다. 10대란 매 순간 레벨 업(level up)이 요구되는 시기니까 말이다. 이 시기, 청소년들은 함께 플레이 중인 사람들과의 관계와 그 안에서 내가 선택한 역할 등에 따라 자신만의 모습, 즉 ‘정체성’을 형성해 나간다. 인공 지능이 존재하는 세상에서, 자신이 인간이라고 굳게 믿었던 새나(〈전원을 켜시겠습니까〉)처럼 말이다. “나는 인간이지만 이 세상에 존재해야 할 이유가 하나도 없었다.” (p.20) 인공 지능이지만 주변의 변화 때문에 혼란을 주체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새나의 모습은 인간보다 더 인간적이다. 여기에는 자신의 정체성을 탐색하는 10대 청소년의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알고 보니 나와 주위 친구들 모두 안드로이드였다’는 설정은 자아 탐색 중인 10대 청소년의 혼란스러운 심리를 한번 더 뒤집어 보임으로써,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다. 어른이 되어 기준이 ‘나’에서 ‘세계라는 맵(map)’으로 바뀌는 순간, 우리는 스스로가 화면 위에서 픽셀(pixcel) 단위의 작은 도트(dot)로 이루어진 캐릭터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나를 주인공으로 만드는 서사는 오로지 내 인생에만 적용될 뿐이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주인공이냐 아니냐가 아니라, ‘어떤 나’를 선택해 플레이(play) 할 것인지다. ■ 하드 모드로 보여 주는 사회 문제들 선택에 따라 미래는 수백, 수천 가지로 갈라질 수 있다. 만약 지금의 나와 다른 선택을 한다면, ‘또 다른 나’는 어떤 엔딩을 맞이하게 될까? 《너에게로 로그인》은 ‘잘못된 선택’을 했을 때 감당해야 할 결말이 무엇인지 상냥하게 귀띔해 준다. 사행성 도박을 조장하는 나(〈아바타가 감염되었습니다〉)에게 당하는 1, 2, 3호를 보여 주면서 말이다. “1, 2, 3호는 결국 다른 곳으로 전학을 가게 되었다. 게임머니 이자를 받아내겠다며 다른 아이들을 괴롭혔기 때문이다. 그들은 내게 연락을 취하려고 애썼지만, 나는 콧방귀만 뀌었다. 나를 몇 달간 즐겁게 해 준 것으로 그들은 이미 쓸모를 다 했기 때문이다.” (p.100) SNS의 영향으로 각종 범죄에 청소년들이 너무나 쉽게 노출되는 요즘, 아이들은 한순간의 실수로 인해 악몽 같은 엔딩을 맞이하게 될 수도 있다. 신체적·정서적·도덕적·사회적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기에는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기가 매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각자의 방식으로 치유할 힘이 있다’고 믿는 작가는 10대 청소년을 연약한 존재로만 바라보지 않는다. ‘애들은 몰라도 되는 일’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아이들이 모르고 당하지 않도록 사회 전반의 현상과 문제들을 제대로 인지하게끔 도와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너에게로 로그인》에서 다루는 사이버 불링, 가정 내 차별과 폭력, 데이트 폭력 등은 모두 현재 무시할 수 없는 사회 문제들이다. 그렇지만 작가는 교훈을 전달하겠다는 계몽의식에 지배당해 직접적으로 문제를 지적하지는 않는다. 다만 잘못된 선택이 가져오는 결과를 독자들이 직접 목격하게 만든다. “나는 내 존재 자체를 사랑해 주는 사람을 찾을 거야. 내 이상형은 주변에 신경 안 쓰고 나만 보는 사람이야. 그러니까 네 이상형 데이터는 이제 삭제할 거야. 아까 걔는 그 캐릭터를 남기고 싶어 하니까, 네가 선택하면 받아 줄 거야. 이제 됐지? 우리 제발 좋게 헤어지자. 안전하게 말이야.” (p.125). 더불어 SF라는 장르에 힘입어 천연덕스럽게 ‘근미래의 어느 시점 이야기’임을 짐작하게 만드는 구성은 학교 폭력이나 청소년 자살 등 심각한 이야기들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게 해 준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개를 내미는 희망의 얼굴 《너에게로 로그인》에는 잘못된 선택으로 인한 안타까운 엔딩이 다수 등장하지만, 작가는 희망의 자리 역시 우리 곁에 마련되어 있다는 메시지를 놓치지 않는다. 화장된 아이는 까맣게 타 버린 은행나무 밑동에 뿌려졌다. 수림은 시간이 날 때마다 그곳을 찾아가 노랑 달맞이꽃을 놓아 주었다. “이 꽃말처럼 널 기다릴게.” 세찬 소나기가 내리고 난 후, 메말랐던 나무 밑동에서 어느새 파릇파릇한 새싹이 돋아났다. 죽은 것처럼 보일 만큼 메마른 나무 밑동에서 돋아난 새싹은 더 푸르고 소중하다. 책 속의 캐릭터들이 겪은 오류를 통해 우리의 독자들이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계기를 얻는다면, 이 책은 그 역할을 충분히 다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