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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뉴스

09월 신간 도서 소개(아동,청소년) - 매주 업데이트 됩니다.
등록일
2021-09-10
조회수
1546
 

미래에는 어떤 일을 해야 할까요? ; 미래직업에 대해 알아보아요

오평선 장홍현,옥윤성 저 / 16,500원 / 윈타임즈


청소년의 미래를 위한 최고의 길라잡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직업을 알아보고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궁금증을 풀어본다


미래엔 어떤 변화가 있을까? 직업 세계는 어떻게 변화할까? 미래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직업은 다양하다. 우리나라 십 대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직업은 대부분 부모의 영향에 의한 것이 많다고 한다. 어느 기관에서 조사한 자료를 보면 학부모가 인식하는 직업의 수는 평균 41개. 우리나라에는 약 1만 3000개, 세계적으로는 약 3만 개의 직업이 존재한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현재의 관점으로 안정적이라고 여기는 직업을 자녀에게 권하는데 아이들이 자라서 직업 활동을 할 때에도 그럴지 깊이 생각하고 따져봐야 한다. 현재의 기준으로 직업을 판단하면 나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특히 인공지능의 발달은 직업 세계에도 큰 변화를 가져다줄 것이다. 현재뿐 아니라 미래에도 존재할 직업과 새로 생겨날 직업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 책은 사라질 직업보다는 새로 생겨날 직업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직업을 제대로 알아보고 신중히 결정할 수 있도록 미래에 대한 길라잡이 역할을 해준다.

청소년들이 직업에 관련한 체험을 하거나 책을 읽고, 추천 직업의 변동성과 가능성 등을 자세히 알아보는 기회를 줄 것이다. 자신의 성격, 능력, 흥미, 가치관이 어떤지 객관적인 검사를 통해 전문가의 상담을 받듯이 직업별로 어려운 점부터 보람과 가치, 보상 등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정보를 자세히 제공한다.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AI로봇, 무인자동차, 가상현실 등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내용과 미래의 직업에 대해 상세히 다루었다.

 



창비어린이(계간) : 74호(2021년 가을호)

창작과비평사 편집부 / 13,800원 / 창비

가을호 특집은 최근 아동청소년문학이 사회가 요구하는 정상성을 해체하고 탈중심적 세계를 모색하는 경향을 짚는다. 네 아동문학평론가는 각각 아동청소년문학·그림책 속 다양성의 공동체, 인적 자원을 생산하는 제도로서의 학교, ‘동시다움’의 규범성과 전복의 가능성, SF 아동문학의 포스트휴먼을 주제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대안적 상상력을 탐구한다. 아울러 김우철의 소년소설 「왕매란과 순녀」(1937)를 발굴자 원종찬의 해설과 함께 싣는다. ‘만보산 사건’을 배경으로 차별과 혐오가 얼마나 뿌리 깊은 문제인지를 드러낸 작품으로 주목할 만하다. 이 밖에 김중미 작가의 작품 세계를 두루 살핀 이충일의 평론, 넷플릭스 어린이 드라마 「베스트 탐정단」을 비평한 ‘어린이와 세상’ 등도 알찬 읽을거리다.

 


우리의 시간

안데르스 홈메르 저 / 이현아 해설 / 14,000원 / 뜨인돌

우리가 함께한 시간을 기억한다면,
우리는 계속해서 살아 나갈 수 있을 테니까


어느 날 아이는 엄마에게 일어난 큰 아픔을 마주한다. 아이는 복잡한 마음을 잠시 묻어두고 현실에서 한 발자국 물러나, 엄마와의 소중한 시간들이 잠재된 마음속으로 홀로 여행을 떠난다. 그 신비한 여행 속에서 아이는 가족과 함께했던 크고 작은 행복의 시간들을 발견하게 된다. 아이는 여행 내내 귀중한 추억들을 하나둘 모으며, 엄마가 있는 집이자 현실 세계로 돌아갈 준비를 한다.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겪게 될 아픔의 순간, 그 시간은 마냥 슬프기만 할까? 이 책 속의 아이는 마음 시린 상처 앞에서도 우리가 함께한 추억들을 곱씹고 기억한다. 성장의 길목에 홀로 선 아이는 우리의 시간을 디딤돌로 삼아 앞으로 살아 나갈 힘과 용기를 얻는다. 아이와 어른 모두 소중한 이와 함께한 시간을 떠올릴 수 있는 아름다운 책이다.

 


요술 고양이의 주문 얌 야옹 야옹 양

김민정 글 / 박지윤 그림 / 10,000원 / 문학과지성사

“원, 살다 살다 이렇게 소원을 들어주기 힘든 경우는 또 처음이군.”

신세를 꼭 갚고 싶은 능청스런 고양이와 자기 소원이 뭔지 잘 모르는 하루의 유쾌하고 따뜻하고 사랑스런 만남!

내 소원을 말해 보라고요?
음…… 십 분만 기다려 주세요.

학교 담벼락 앞에서 꾸벅꾸벅 졸던 주인공 하루가 우연히 구해 준 고양이로부터 소원 한 가지를 들어주겠다는 제안을 받으면서 하루와 고양이의 사랑스러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자기 소원이 뭔지 잘 모르는 아이들에게 정말 원하는 게 무엇인지 유쾌한 질문을 던지는 작가는 능청스런 고양이를 등장시켜 아이들로 하여금 스스로 묻고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유쾌한 길을 내준다. 소원 하나에 주저하는 아이와 그것을 들어주려는 고양이의 캐릭터가 같은 눈높이에서 입체적으로 그려진 것과 소원을 이루는 과정에서 생기는 해프닝들을 해결해 가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완결성을 갖는다.

갑자기 소원을 이뤄 준다고 하면 마음이 급해지고 당황하는 건 당연하다. 한 가지만 말해야 한다면 더욱더. 소원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놓치기 싫어 안절부절못하는 하루와 그런 하루에게 까칠하게 말하면서도 소원을 꼭 들어주고 싶어하는 고양이는 은근히 닮은 구석이 있다. 상대방의 상황을 생각해 주는 따뜻한 마음 씀씀이로 은근슬쩍 서로를 배려한다는 것이다. 순수함과 유쾌한 심성을 잃지 않은 하루와 고양이가 어수룩하면서도 서로에게 진심을 다하는 장면들이 참 따뜻하다.

 


파란 밥그릇

장동이 글 / 박종갑 그림 / 12,000원 / 상상

다채로운 하늘과 구름과 나무와 앞산의 이야기가 있는
장동이 시인의 두 번째 동시집

『파란 밥그릇』에는 푸른 하늘과 뭉게구름과 수많은 들꽃이 있고 고양이, 강아지, 염소, 달팽이, 할머니, 할아버지가 평화롭게 산다. 학교나 학원에 가지 않고 하루 종일 뭉게구름 흘러가는 것만 바라보아도 충분히 재미있는 시골 마을의 풍경을 담고 있습니다. 풀밭에는 염소가 똥을 누고 배추흰나비가 담장 너머로 날아다닙니다. 개를 데리고 시골 마을을 천천히 산책하는 듯한 기분 좋은 동시집입니다.

“이른 아침마다 힘없이 붙잡혀 가도/ 느닷없이 농약을 뒤집어써도”(「배추벌레」) 배춧잎을 떠날 수 없는 배추벌레나 “이 추운 겨울에/ 눈 이불 한 번 덮어 보지” 못해도 “가끔 목 축이러 오는/ 고라니 산토끼 딱새 굴뚝새……/ 말똥말똥 기다려야”(「옹달샘2」) 한다는 옹달샘은 늘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 자연입니다. 자연과 시를 대하는 장동이 시인의 태도가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잠시 멈춤’의 미학을 담은 동시집입니다.
 



내가 만약 라면이라면

권기덕 글 / 임효영 그림 / 10,800원 / 창비

보글보글 라면을 끓이듯 즐거운 상상으로
어린이의 마음을 포근하게 품어 주는 동시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 수상자 권기덕 시인의 첫 동시집


2017년 동시 「정글짐」 외 4편으로 제9회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을 수상한 권기덕 시인의 첫 동시집 『내가 만약 라면이라면』이 출간되었다. 오랫동안 어린이의 곁에서 생활해 온 시인은 섬세한 눈길로 어린이의 일상 속에서 다채로운 시상을 포착한다. 유쾌한 상상력과 뭉근한 유머가 돋보이는 가운데 외로운 어린이의 마음에 정중하게 다가서는 서정 또한 따듯하고 미덥다. 표제작 「라면」을 비롯해 동심의 발랄한 표정을 재치 있게 표현한 작품 총 61편을 수록했다.

 


온 가족이 읽는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합니다.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저 / 레이레 살라베리아 그림 / 김명남 역 / 13,000원 / 창비

“나는 여성스럽습니다. 여성스럽고 행복합니다.”
‘세계를 이끄는 사상가’ ‘위대한 지도자’ 아디치에가 말하는 자기다움을 찾아 가는 첫걸음!
스웨덴 청소년 성평등 교육서 채택


‘세계를 이끄는 사상가’(『포린 폴리시』 2013), ‘영향력 있는 100인’(『타임』 2015), ‘위대한 지도자 50인’(『포춘』, 2017)으로 선정된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의 명강연이 그림책으로 만들어져 어린이 독자를 만난다. 유튜브에서 700만에 육박하는 조회 수를 기록한 아디치에의 테드(TED) 강연은 2014년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라는 책으로 묶여 32개 언어로 전 세계에 소개되었고, 스웨덴에서는 청소년 성평등 교육서로 채택되었다. 이 책을 어린이 눈높이로 풀어 쓴 『온 가족이 읽는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는 페미니즘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어른이 함께 읽고 토론하기에 맞춤한 책이다.




헐렁씨의 뒤죽박죽 만물상 : 나를 키우는 힘 창의성

임정순 글 / 박은애 그림 / 12,000원 / 알라딘북스

내 안에 반짝반짝 빛나는 창의성을 찾아서

앞으로 다가올 미래는 지니보다 더 강력하고 우수한 지능을 가진 로봇들이 생활 곳곳으로 파고든다고 해요. 외우고 암기하는 능력은 로봇을 이길 수가 없어요. 우리는 로봇이 할 수 없는 힘을 길러야 해요. 그 힘이 바로 창의성이에요. 창의성은 생각이나 지식을 녹이고 조합해 새롭고 독창적인 것을 만들어 내는 힘을 말해요. 그런데 창 의성을 몇몇 지능이 뛰어난 천재들이나 갖고 있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어요. 어릴 때는 바닥에 떨어진 하찮은 돌멩이도 보물이 되고, 하수구 밑에 악어들이 살고 있다고 믿기도 하지요. 아이들이 창의적일 수 있는 것은 고정 관념과 편견이 없기 때문이에요.

고정 관념과 편견만 없애도 우리 속에 숨어 있는 반짝반짝 빛나는 창의성을 찾아낼 수 있어요. 또 한 가지 오해는 창의성이 새로운 것을 발명하거나 위대한 철학을 할 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하지만 창의성은 우리의 일상에서 더 많이 발휘되기도 해요. 숙제를 하거나 친구와 놀 때 창의성을 발휘하면 훨씬 즐겁고 유쾌한 해결 방법을 찾아낼 수 있지요. 그렇다면 어릴 때 풍부했던 창의성이 왜 자라면서 점점 사라지기도 하는 걸까요?

이 이야기 속 민준이도 어릴 때는 누구보다 독창적이고 반짝반짝 빛나는 생각을 하는 친구였어요. 민준이가 깡통 로봇이 된 것은 어른들 때문이에요. 어른들은 남들보다 무조건 뛰어나야 하고 공부를 잘해야 성공한다고 다그치면서 경쟁의 장으로 밀어 넣었지요. 민준이는 즐겁게 공부하는 법을 배우기도 전에 공부하는 기계가 되어 버린 거예요. 하지만 민준이는 친구들과 화합하고 협동하는 과정 속에서 자신 안에 숨겨진 창의성을 다시 찾아낼 수 있었어요. 여러분은 어떤가요? 여러분 마 음속 반짝반짝 빛나는 힘을 잘 지키고 있나요? 나만의 창의성을 발휘할 때, 훨씬 더 재미있고 유쾌한 세상을 보게 될 거예요.

 


미엔 

김아영 저 / 11,000원 / 라임

SF라는 렌즈를 통해 우리의 현실을 또렷하게 비추는 소설집

미국의 천문학자이자 『코스모스』의 저자인 칼 세이건은 ‘광활한 우주에 우리만 존재한다면 엄청난 공간의 낭비’일 것이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바 있다. 과학의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 그는 외계 지성체의 존재 가능성을 긍정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최근 미국 정부가 침묵으로 일관하던 UFO의 목격담에 대한 첫 보고서를 작성해 공개하면서 외계 생명체와 UFO의 실체가 다시금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기도 했다. 그들의 존재를 인정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미확인 항공 현상’이 관측되는 것은 사실이며, NASA의 빌 넬슨 국장의 말을 빌리자면 ‘우리가 우주에 혼자가 아닐’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좀 더 무게가 실리긴 한 것 같다. 여전히 ‘진실은 저 너머에 있’지만 말이다.

『미엔』은 이렇듯 인류의 오랜 관심사인 외계 생명체를 비롯해 인공 지능 안드로이드 로봇, 사이보그가 된 과학자, 우주로 간 심해 생물, 개인 비서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미래를 정밀하게 상상하면서 동시에 우리가 처한 현실의 여러 문제들을 비틀어 보여 주는 SF 소설집이다.

타자의 시선으로 한 발 떨어져서 인류를 낯설게 봄으로써 발견할 수 있는 새로운 진실들을 서정적인 필치로 그려 냈다. 특히 SF 장르의 문법을 십분 활용해 외계 생명체나 안드로이드 로봇과의 조우를 과감하게 그려 이야기에 밀도 있는 긴장감을 부여하면서도, 이야기의 초점은 인간과 현실 사회에 또렷하게 맞추어져 있다. 멸종 위기에 처해 우리에 갇힌 인류의 미래([위기의 인간])를 통해 ‘동물권’과 ‘생명 존엄’의 문제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폐기될 처지에 놓인 로봇들의 절규([좀비 바이러스])로 ‘로봇 윤리’ 문제를, 지구에 기생하는 우주 미아 미엔인과 인간의 위태로운 동거([미엔]로 ‘차별과 혐오’ 문제를 다루는 등 녹록지 않은 우리 현실에 대한 풍자와 은유가 곳곳에 포진되어 있다. 흥미로운 이야기를 읽는 맛에 푹 빠져 있다가 문득 인간의 본성과 현실의 부조리를 되짚어 보게 되는 동시에, 인간다움이 무엇인지, 타자와의 공존이 무엇인지까지 생각이 확장될 수 있을 것이다.

 


책에 오르기

강은경 글그림 / 14,000원 / 책상자

책 읽기 과정을 산에 오르는 과정에 빗대어 구성한 유쾌한 그림책!

책을 오른다고요?
산도 아니고, 책을 어떻게 올라요?
궁금한가요? 그럼 이 책과 함께 책을 올라 봐요.
책을 읽는 과정과 산을 오르는 과정이 어떻게 다르고,
어떻게 같은지를 생각하며 책 읽기에 빠져들 거예요.

강은경의 『책에 오르기』는 책 읽기 과정을 산을 오르는 과정에 빗대어 표현한 그림책이에요. 책의 첫 장을 넘길 때의 설렘과 산을 오르기 위해 첫 발을 떼는 순간의 설렘, 책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와 산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 책을 다 읽고 난 뒤의 뿌듯함과 산꼭대기에 올라선 순간의 기쁨을 유쾌하게 만나 보아요. 마치 산을 오르듯이 책장을 하나하나 넘기다 보면 어느새 산에 다 오르고, 한 권의 책을 다 읽은 것 같은 뿌듯함을 느끼게 된답니다.
 



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남아메리카 이야기

이지유 저 / 13,000원 / 창비

웅장한 마추픽추에서부터 신비한 개기 일식까지
최고의 과학 큐레이터와 떠나는 남아메리카 여행

‘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시리즈를 통해 과학적·인문학적 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내 온 이지유 작가가 태양의 땅 남아메리카로 과학 탐사 여행을 떠난다. 옛 잉카 제국의 수도였던 쿠스코에서 태양의 축제 ‘인티 라이미’에 참가하는 것을 시작으로, 안데스산맥 깊숙한 곳에 위치한 마추픽추 유적과 열대 우림의 대명사 아마존, 환상적인 우유니 소금 사막과 거대 마젤란 망원경(GMT) 건설 현장 등을 체험하는 등 발 닫는 여정 곳곳마다 볼거리가 가득하다. 두 발로 뛰며 체험한 것을 바탕으로 생생한 현장감과 지식 정보를 조화롭게 엮어 내는 저자의 특유의 필체는 매순간 유머러스한 재미와 더불어 지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독자들은 지구 반대편으로 떠나는 깊이 만점, 개성 만점 남미 여행을 통해 머리와 가슴이 트이는 독서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민주 시민 학교 1 : 사회.정치.경제 편 ;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자

오승현 글 / 김주경 그림 / 14,000원 / 휴먼어린이

생생한 이야기로 배우고 친절한 해설로 이해하는 우리 사회 바로보기 수업. 1권(사회·정치·경제), 2권(환경·기술·미디어)로 나뉘어 오늘날 사회에서 화제가 되는 이슈 8가지를 다룬다. 1권에서는 난민, 빈곤과 사회 복지, 발달 장애와 돌봄, 페미니즘, 다문화와 인종 차별, 민주주의, 최저 임금, 젠트리피케이션을 이야기한다.
 



민주 시민 학교 2 : 환경.기술.미디어 편 : 생각이 자라면 세상이 달라져

오승현 글 / 김주경 그림 / 14,000원 / 휴먼어린이

생생한 이야기로 배우고 친절한 해설로 이해하는 우리 사회 바로보기 수업. 1권(사회·정치·경제), 2권(환경·기술·미디어)로 나뉘어 오늘날 사회에서 화제가 되는 이슈 8가지를 다룬다. 2권에서는 해양 오염, 기후 위기, 공장식 축산, 전염병, 원자력 발전, 4차 산업 혁명과 일자리, 혐오 표현, 가짜 뉴스를 이야기한다.
 



할아버지는 지팡이가 필요해

이상배 글 / 이선주 그림 / 12,000원 / 좋은꿈

할아버지의 요술 지팡이는 힘이 세다!

세상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고 좋아하는 말이 무엇일까? 말의 뜻도 좋고, 뜻이 좋기에 그만큼 많이 쓰게 되는 것이다.

사랑해!
미안해!
고마워!

언제 누구에게나 많이 쓸수록 좋은 느낌으로 마음을 나타내는 말이다. 그리고 이 세 가지 말의 의미를 다 아우르는 또 한 가지의 말이 있다. 무엇일까?
 



길 잃은 생각 의사를 위한 생각 속 응급 구조법

권태윤 글 / 김미진 그림 / 13,000원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2020 제8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동화 부문 수상작입니다. 이 책에 따르면 사람들은 하루에 60,000가지의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그 생각 중 정말 쓸모가 있는 생각은 얼마나 될까요?

이 책은 쓸모없는 생각을 제거할 수 있다는 기발한 발상에서 출발했습니다. 우리가 만약 쓸모 있는 생각만 한다면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요? 직장에서는 누구보다도 훌륭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고, 학교에서는 누구보다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에는 머릿속에 잔뜩 쌓인 쓸모없는 생각들은 버리고, 구석에서 먼지만 쌓인 쓸모 있는 생각들을 꺼내는 생각 의사 아로 씨가 등장합니다. 한 번도 생각을 정리한 적이 없는 룽룽이 아로 씨의 병원을 찾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지요. 생각을 제거하기 위해 생각 속으로 들어간 생각 의사 아로 씨와 룽룽! 연달아 일어나는 뜻밖의 상황 속에서 그들은 과연 쓸모없는 생각 지우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아니, 처음부터 쓸모없는 생각이란 게 존재하기는 한 걸까요?

버려진 생각들이 모여 있는 흥미로운 도시부터 제거된 생각들이 갇혀 있는 생각 감옥까지, 신비로운 여정이 계속됩니다. 룽룽과 아로 씨의 모험을 만나 보세요!




하트 마스크

김경구 글 / 정은선 그림 / 11,000원 / 가문비어린이

코로나19가 발생하자 소윤이 엄마 아빠는 곧바로 의료봉사를 떠나고, 시장에서 칼국수 장사를 하는 다연이 할머니는 평생 모은 돈을 기부한다. 다연이 엄마는 코로나19로 손님이 없자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를 마스크 공장으로 만들고 다연이 소윤이와 함께 하트를 예쁘게 그려 넣은 하트 마스크를 열심히 만든다. 하트 마스크를 의료진들이 쓰고 일하는 모습이 텔레비전 뉴스에 나오자 다연이와 소윤이는 흐뭇하여 힘든 줄을 모른다.

 


탁구 소년 김영탁 

고정욱 글 / 공공이 그림 / 10,000원 / 가문비어린이

장애인인 영탁이 아빠는 운동해야 한다며 수동휠체어를 탄다. 그러나 영탁이는 복지관 장애인 회장님이 수전동휠체어를 타는 걸 보자 아빠도 그것을 타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아빠가 휠체어에 손을 다치는 일이 벌어진다. 영탁이는 탁구장에 등록한 할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수전동휠체어 이야기를 꺼낸다. 할아버지는 자신과 탁구 시합을 해서 이기면 영탁이의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약속하는데…….
 



명절과 절기 : 타임 슬립 체험 학습

배영하 글 / 홍그림 그림 / 13,500원 / 그레이트북스

외계인 도도와 떠나는 타임 슬립 시간 여행!
세시 풍속의 참뜻을 새기는 특별한 체험을 시작해요!

설날에는 복 많이 건지라고 복조리! 정월 대보름에 나타나는 신발 도둑 야광귀! 삼짇날에는 냠냠 고소한 화전! 우리나라 명절과 절기에는 맛있는 음식과 특색 있는 놀이,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가득해요. 가족과 이웃이 모여 덕담을 나누며 하하호호 즐거운 추억도 쌓을 수 있고요. 외계인 강아지 도도, 그리고 초등학생 친구 바우를 따라 생생한 체험 학습에 나서 볼까요? 재미있는 세시 풍속 이야기가 여러분을 기다려요.




앤의 오두막으로 오세요 : 친구들과 소통하며 스스로 고민을 해결하는 곳

이남석 저 / 14,000원 / 우리교육

똑같은 고민이라도 사람마다 느끼는 무게가 다르고,
그에 따라 고민을 해결하는 방법도 달라집니다.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에 맞는 고민 해결법을 찾아보세요!


나와 같은 고민을 가진 친구는 가족과 함께 식사하면서 풀었다고 해서, 나도 같은 방법을 써 보았지만 오히려 큰 소리만 내고 싸우고는 더욱 사이가 틀어진 적이 있지 않는가? 같은 고민이라도 사람마다 느끼는 무게가 다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도하는 방법에 상대방이 반응하는 방식도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가 저마다 다르게 생긴 것처럼, 성격도 말투도 모두 다르기 때문에 친구가 성공한 방법이 꼭 나에게도 성공을 가져다주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다.

심리학자이기도 한 이남석 선생님은 직접 상담하며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 소설을 썼다. 새로운 심리학 이론을 바탕으로 한 간단한 처방 중 실제로 효과가 있었던 내용을 뽑았다. 이야기 속에서 너무도 쉽게 변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에 때로는 상담해 주는 청년들이 고민을 대신 해결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결국 고민 당사자인 청소년이 스스로 고민을 해결할 지점을 이해하고 실행해야 그 고민을 딛고 일어날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혼자 끙끙대지 않고, 다른 사람의 조언을 들으며 스스로 나아지려 하는 마음, 이것이 바로 가장 필요한 핵심 자세다. 이야기를 통해 여러분만의 특별한 고민 해결법을 찾아보자!
 



신데렐라

발렌티나 파치 편 / 마테오 고울 그림 / 김지연 역 / 16,000원 / BARN

새엄마와 언니들과 함께 살게 된 신데렐라는 힘든 일을 도맡아 하면서도 온갖 구박을 받아요. 하지만 마음씨 착한 신데렐라는 묵묵히 견뎌내며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어느 날, 왕자가 신붓감을 찾는 무도회를 열고, 새엄마가 시킨 집안일 때문에 가지 못하게 된 신데렐라 앞에 요정이 나타납니다. 요정은 마술 지팡이로 호박을 마차로, 생쥐를 말로 변신시키고, 신데렐라를 아름답게 꾸며주었어요. 무도회에 간 신데렐라는 왕자님과 춤을 추고 좋은 시간을 보내지만, 요정이 알려준 대로 마법이 사라지는 자정이 되자 도망쳐서 집에 돌아왔어요. 도망치던 중 유리 구두 하나를 잃어버렸는데, 왕자가 구두의 주인을 찾는다고 해요. 과연 신데렐라는 다시 구두를 찾고, 왕자님을 만날 수 있을까요?

 


어떤 구름

리타 카나스 맨데스 글 / 호아오 파젠다 그림 / 김지연 역 / 14,000원 / BARN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바람, 그리고 또 갑자기 나타난 구름! 도대체 무엇일까요?
처음에는 아이들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지만 어느 순간 구름은 모두의 관심을 끌게 되고, 모두의 입에 오르내리는 사회적 이슈가 되어버립니다. 그 구름은 왜, 어떤 의미로 그곳에 나타났을까요? 그리고 구름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은 어떻게 변해갈까요? 왜 아무것도 하지 않은 구름이 뜨거운 화제를 불러모으고, 걱정거리가 되고, 해결되어야 할 문제가 되었을까요?

자신의 잣대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사람들. 공포와 의심을 키우는 말들. 결국 서로 간의 소통이 아닌 갈등이 되어 폭발하는 과정. 이 모든 것이 갑자기 나타난 아무 의미 없는 구름 하나 때문에 시작됩니다. 구름은 아무 이유 없이 나타났다가 어느날 홀연히 사라져버리고, 사람들도 순식간에 언제 그랬냐는 듯이 갈등과 대립을 멈추고 사건 자체를 잊게 됩니다.

작품에 등장하는 파란 하늘은 넓은 가상의 세계를, 하얀 구름은 인터넷상에 수없이 생성되는 다양한 뉴스들을 연상하게 합니다. 인터넷은 수많은 장점만큼 다양한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날마다 끊임없이 생성되는 정보량에 압도되어 사람들은 피곤함을 느낍니다. 이는 중요한 뉴스조차 무관심하게 만들고, 때로는 사소한 것에도 지나치게 관심을 쏟게 만들기도 합니다. 결국 검증되지 않은 정보의 범람은 사람들의 시간과 감정을 낭비하게 만들고 심지어 혼란과 갈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작가는 동심이 느껴지는 천진한 그림체로 우리 사회의 모습을 담담하게 묘사합니다. 다른 생각과 다른 마음, 다른 시선과 다른 결정, 개인과 그룹, 그리고 끊임없이 온라인 세상에 던져지는 크고 작은 뉴스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봅시다. 빠른 속도로 생성되는 뉴스는 우리가 진실을 확인할 겨를도 없이 또 다른 뉴스에 묻히게 됩니다. 인과와 상관관계를 찾을 수 없을 때 정답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논쟁을 하기보다는 열린 가능성을 두고 해석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답안일지도 모릅니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루이스 캐롤 원저 / 나디아 파브리스 그림 / 이레나 트레비산 편 / 김지연역 / 16,000원 / barn

회중시계를 보며 늦었다고 말을 하는 토끼라니? 이상한 토끼를 발견한 앨리스는 토끼를 따라가다 정말 이상한 곳으로 가게 됩니다. 몸이 작아지는 물약, 작은 문, 몸이 커지는 과자, 모자 장수와 카드들, 여왕과의 경기와 고양이까지, 알 수 없는 일들이 계속해서 벌어지는 이 곳은 대체 어디일까요? 앨리스는 다시 정원으로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을까요?
 



꼬마탐정 차례로 거울 속의 이스터 에그

김용준 글 / 최선혜 그림 / 12,000원 / 풀빛미디어

대만에 시리즈 전권 판권 판매
내가 고른 게 러시아 최고의 공예품 ‘파베르제의 달걀’이라니!

갑작스럽게 죽은 나표돌의 유언장이 공개되었습니다.
“그동안 내가 모은 것 중 딱 한 가지만을 가질 수 있다.”


나표돌의 유언에 따라, 그의 세 아들과 조카 나제일은 별채에서 물건을 하나 선택하게 됩니다. 나표돌의 별채는 특이한 곳이었죠. 고물상으로 큰 부자가 된 그는 보물과 고물을 마구 뒤섞어 모아 두었거든요.

나제일은 재물에 관심이 없다는 뜻으로 장난감처럼 보이는 달걀 하나를 골랐습니다. 그저 고인이 된 큰아버지를 기억하고 싶었죠. 그런데 알고 보니 그 달걀은 유럽 장식미술의 진수 ‘파베르제의 달걀’이었어요! 러시아의 엄청난 보물을 얻은 나제일은 뛸 듯이 기뻤답니다. 하지만 ‘파베르제의 달걀’이 나타난 뒤 이상한 사건이 계속 터집니다. 그리고 이틀 뒤에 ‘파베르제의 달걀’은 감쪽같이 사라져요. 도대체 누가 ‘파베르제의 달걀’을 가져간 걸까요?

과학 지식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차례로가 이번에도 문화재를 되찾을 수 있을까요? 탐정 차례로, 너의 실력을 보여줘!




뽕뽕뽕 방귀쟁이 뽕 함마니

최기우 저 / 6,500원 / 문학동네

“잘 사는 것은 다 방귀를 뀌어!”
고약한 마음은 고약한 방귀로, 다친 마음은 속 달래 주는 방귀로
웃음보는 빵 터뜨리고 걱정은 뽀옹 날려 주는 뽕 함마니의 방귀 맛!


진도 바닷가 호동마을엔 방귀를 잘 뀐다고 소문난 뽕 함마니가 살고 있다. 어느 날 호랑이 떼가 나타나 마을을 휘젓고 다니자 사람들은 죄 바다 건너 모도로 떠난다. 홀로 남은 뽕 함마니는 방귀 힘으로 호랑이들과 맞서다 친구가 되고, 호랑이들은 그간의 못된 장난을 뉘우친다. 한편 호동마을을 떠난 사람들은 뽕 함마니를 두고 온 죄책감과 그리움, 배고픔에 괴로워한다. 이 소식을 들은 뽕 함마니가 밤낮없이 간절한 기도를 올리자, 감복한 용왕이 진도와 모도를 잇는 바닷길을 열어 준다. 마침내 다시 만난 뽕 함마니와 마을 사람들, 호랑이들이 한데 얼싸안고 기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