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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뉴스

09월 신간 도서 소개 (아동,청소년) - 매주 업데이트 됩니다.
등록일
2020-09-04
조회수
184
 

우리는 물이야 : 빅 히스토리로 시작하는 화학 공부

이정모 글 / 김진혁 그림 / 15,000원 / 아이들은자연이다

어린이들의 행복을 생각하는 과학 공부

화학 공부를 왜 빅 히스토리로 시작할까?

화학 하면 주기율표를 외우느라 고생한 경험을 말하는 어른들이 많습니다. 주기율표는 화학 공부의 핵심인 원소들을 나열한 목차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만, 주기율표는 원소 탄생의 역사이며 곧 우주와 생명 탄생의 역사와 같습니다. 수소가 주기율표의 첫 번째 원소인 이유는, 우주에서 첫 번째 생긴 원소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먼저 생긴 원소라서 가장 작고, 우주에 가장 많습니다.

고학년에 올라가서 화학 공부를 시작하며 118개의 원소가 나열된 주기율표를 만나면 주눅 들거나 부담을 느끼기 쉬운데, 원소 하나하나를 배우며 우주와 생명의 역사와 같이 배우는 빅 히스토리의 관점으로 시작한다면, 주기율표는 우주와 생명의 역사를 질서 있게 보여주는 아름다운 지도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창비어린이(계간) : 70호 (2020년 가을호)

창작과비평사 편집부 / 13,800원 / 창비

『창비어린이』 가을호 특집은 오늘날 동시와 어린이가 만나는 자리를 두루 살핀다. 어린이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고 싶은 동시인, 아이들과 동시로 노는 초등 교사, 동시의 확장을 모색하는 두 아동문학평론가의 글을 통해 동시와 어린이 사이의 상호 작용을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다. 이번호는 두 편의 특별 기고로 더욱 풍성하다. 화가 이수지는 다른 예술 장르와 협업하며 새로운 상상력을 발휘한 경험을 들려준다. 일본의 아동문학 연구자 나카무라 오사무는 지난 3월 별세한 아동문학가 고(故) 신지식 선생을 기리는 추도 수필을 보내왔다. 수많은 저서와 역서를 비롯하여 우리 아동청소년문학계에 큰 유산을 남긴 고인의 삶을 소개한 귀한 글이다. 이 밖에도 온라인 교육 시대에 새롭게 주목받는 교사 크리에이터를 조명한 ‘어린이와 세상’, 외모 콤플렉스를 다룬 이다의 연재만화 등도 알찬 읽을거리다.
 



물대장 오진한

정진 글 / 김성영 그림 / 12,000원 / 아주좋은날

우리 집 수돗물에서 벌레가?
올 여름, 전국을 들썩인 유충 소동

올해 여름, 공포 영화만큼이나 온 국민을 오싹하게 만든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다. 바로 식수로도 사용되는 수돗물에서 깔따구류 유충이 발견된 것이다. 그것도 일부 지역이 아닌 전국적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유충이 발견되면서, 당국은 정수 처리 시설을 긴급 점검하기에 이르렀다. 이 사건을 계기로, 어른들부터 아이들까지 깨끗한 물의 소중함을 더욱 실감하게 되었다. 너무 당연하게 써 온 물이 어떤 과정을 거쳐 수도꼭지에서 흘러나오는지,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는 데 얼마나 세심하고 철저한 노력이 요구되는지 조금도 관심이 없었던 것이다.

『물 대장 오진한』의 주인공 진한이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학교 최고의 장난꾸러기다. 잘생긴 외모에도 불구하고, 하늘을 찌르는 장난기 때문에 친구들이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을 정도다. 장난 중에서도 물장난을 가장 좋아하는 진한이는 수도꼭지만 보면 물을 콸콸 틀고 짓궂은 물장난을 벌이기 일쑤다. 어느 날, 물장난으로 시설 미화원 아주머니를 곤란하게 만든 진한이는 담임 선생님에게 ‘물 절약 일기’를 써 오라는 숙제를 받는다. 소중한 물을 아끼는 방법을 하루에 하나씩 실천하고 기록하는 진한이만의 숙제. 과연 진한이는 물 절약 일기처럼 물 지킴 대장으로 변신할 수 있을까?
 



초등학생이 딱 알아야 할 세계사 상식 이야기

전기현 글 / 홍나영 그림 / 13,000원 / 파란정원

‘왜 그럴까?’에서 시작하는
아주 흥미로운 세계사 이야기

세계는 하나, 세계화 시대를 살아야 하는 우리가 알아야 할 세계 역사 공부

오늘날 세계 여러 나라는 서로 무척 가까워졌어요. 비행기를 타고 하루면 지구 반대편에 가 있을 수 있게 되었지요. 국적과 인종의 구분 없이 교류가 활발해진 것은 물론이고, 직접 만나지 않더라고 인터넷을 통해 서로의 관심사를 교류하고 있지요. 한류라고 불리는 K-POP이나 한식 등이 세계로 뻗어 나가 사랑을 받는 이유도 같은 이유일 거예요. 그만큼 한 나라에서 일어난 일이 다른 나라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커지고 있지요.

이렇게 세계가 가까워진 만큼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것이 중요해졌답니다. 우리를 알려면 역사를 제대로 들여다봐야 하는 것처럼, 세계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세계의 역사에 관심을 가져야 할 거예요.




코스모스 스쿨 8 : 창조의 놀이터

안재희 글 / 11,000원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어느 날 갑자기 외계인이 찾아와도 놀라울 게 없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ABC 심야 토크쇼에 출현해 외계인의 존재를 인정하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 우주 시대에 사는 우리들에게 외계인을 만난다는 것은 이제 그리 놀라울 일이 아닐 거라는 얘기다.

우주는 우리의 미래이고, 미래는 상상하는 사람들의 것이다. 다른 시선이 새로운 미래 세상을 만든다. 모든 사물이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듯 우주 세상도 그러할 것이다.

지금부터 10년 후, 우리의 미래 세상은 어떻게 변해 있을까? 저자는 우주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 특히 우주 시대에 주인공이 될 우리 아이들이 고정된 시선에서 벗어나 다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새로운 발상으로 미래 세상을 만들어 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이야기를 썼다. 그리고 ‘코스모스 스쿨' 시리즈를 통해 계속 이어 갈 것이다. 이 꿈들이 현실이 될 것을 기다리면서.

 


지리쌤과 함께하는 우리나라 도시 여행 3 : 전국지리교사모임 선생님들이 들려주는 대한민국 20개 도시의 지리와 역사,문화 이야기

전국지리교사모임 저 / 18,500원 / 폭스코너

전국지리교사모임 선생님들이 쓴 미래 세대를 위한 도시 이야기, 마침내 완결!
1권의 24개 도시와 2권 17개 도시에 이어, 우리나라 대표 도시 20곳의 지리와 역사, 문화를 새롭게 읽는다!


우리나라 도시의 기준은 읍 단위(인구 2만 명 이상) 이상이다. 우리나라 인구의 90퍼센트 이상이 도시 인구이다. 도시는 하나의 공간일 뿐 아니라, 역사와 삶의 흔적을 아로새긴 채 끊임없이 성장하고 쇠락하며 변화하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그런 도시들을 제대로 알면 대한민국의 지리와 역사, 문화를 한눈에 읽을 수 있다. 전국지리교사모임 선생님들이 집필한 『지리쌤과 함께하는 우리나라 도시 여행 3』은 우리나라 대표 도시들의 지리와 역사, 문화를 친절하고 재미있게 소개해주어 주목받았던 『우리나라 도시 여행』시리즈의 완결편이다. 이번 3권에서는 서울(강남과 한강, 을지로~명동), 수원, 안산, 고양, 양구, 속초, 평창, 천안과 아산, 서산과 태안, 충주, 고창과 정읍, 나주, 목포, 여수, 경주, 울산, 창원 등 20개 도시의 지리와 역사와 문화를 다룬다. 시리즈의 기조를 이어 현역 지리교사들이 직접 답사하며 해당 도시의 공간적 속성과 역사적 변천사, 그리고 그 과정에서 형성된 지역 특유의 문화까지 상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들을 소개하기 때문에,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대한민국을 일주하게 된다. 공간적으로도 그렇지만, 과거와 현재, 나아가 미래까지 조망할 수 있어 시간적인 일주도 가능하다. 시리즈의 첫 권이 ‘도시재생’과 ‘공정여행’을 이야기했고, 2권이 도시의 ‘개성’과 ‘다양성’을 보여주는 여행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번 3권은 도시가 겪어온 ‘변화’와 미래의 ‘비전’을 함께 소개해, 그야말로 미래 세대를 위한 인문 교양 여행서로 손색이 없다. 각 도시 특유의 자연환경, 도시가 형성되고 변화한 지리적ㆍ역사적 과정, 꼭 가보아야 할 명소들의 의미와 가치, 각 도시가 안고 있는 현안 등을 두루 다루고 있다. 대한민국의 역사와 지리, 문화에 대한 인문학적 교양은 물론, 지역 소개가 충실히 되어 있어 여행 가이드로도 안성맞춤이다.
 



안녕, 안데르센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글 / 최영란 그림 / 이상배 편 / 12,000원 / 좋은꿈

안데르센 동화를 색다르게 구성하였습니다. 안데르센 일생에서 어린 시절의 기록(평전)을 동화 형식으로 구성하고, 익히 알고 있는 동화를 들려줍니다. [엄지 아가씨] 를 읽고, 그 동화를 쓰게 된 배경(삶)을 읽음으로써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습니다.

 


동단비 옆 동바람

이정아 글 / 김성라 그림 / 10,000원 / 문학동네

단비가 내리는 길, 바람이 가는 길,
아기 고양이 소리가 퍼지는 길, 청설모가 소나무 위로 오르는 길,
박하가 향기를 보내는 길……
오늘 여러분은 어떤 길을 걸었나요?
그 길에서 누굴 만나고 무엇을 보았나요?
길 위에서 만난 우리들, 모두 소중한 존재입니다. _이정아

우린 평행선이 아니라 나란히 같은 길을 걷고 있는 거야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 『신고해도 되나요?』의 이정아 작가 새 동화
불량식품 하나로 어른들은 왜 저럴까, 불량이란 뭘까 깊숙한 직구를 던져 아이들을 속 시원하게 했던 『신고해도 되나요?』. 이 작품은 눈덩이처럼 커져 가는 소동을 그려 내는 데 따를 이가 없을 것이라는 평을 받으며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주로 아이들의 생활 속 고민을 파고드는 동화를 출간하며 독자들에게 꾸준한 지지를 얻은 이정아 작가. 문학이 독자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역할도 중요하다고 볼 때, 이 작가의 작품은 충분히 그런 매력을 갖고 있다, 는 당시 심사평은 이정아 작가의 작품이 그리는 세계를 짐작케 한다.

『동단비 옆 동바람』은 세 작품을 묶어 놓은 단편집이다. 「동단비 옆 동바람」 「너 거기 있니?」 「고양이가 다녀간 자리」 모두 ‘길’ 위에서 나란히 걸어가는 이들의 이야기이다. 우리 옆의 단비와 바람, 우리 곁의 산과 못, 우리 옆을 스치는 고양이…… 장애와 비장애, 환경과 개발, 생명과 공존 등 의미 있는 주제를 담아 깊이 이야기 나누어 봄 직하다. 마음 내키는 대로 손쉽게 생명을 사고팔고 다루는 것에 대한 문제의식, 인공적인 생태원에 밀려 자연 그대로의 삶은 위협받는 모순, 장애 가정 안과 밖의 유대……. 작가가 주위에서 보고 느낀 것, 작가의 실제 경험을 녹인 이야기에 자신의 경험을 용해해 읽다 보면 질문과 바람이 쌓인다. 질문은 여러 갈래로 세상을 보는 길을 열어 주고, 바람은 내가 원하는 세계에 대한 상을 만들어 준다.

 


보여진다는 것 : 보는 나와 보여지는 나 사이에서 살아가는 법

김남시 저 / 이지희 그림 / 12,000원 / 너머학교

『보여진다는 것』은 보는 나와 보여지는 나 사이에서 살아가는 법을 생각해 보는 책이다. 전작 『본다는 것』에서 “본다는 것은 앎과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임을 들려주었던 김남시 선생은 이 책에서는 스마트폰과 소셜네트워크 등 매체 기술의 발달과 ‘셀카’ 등 사회 문화적 현상의 바탕에 무엇이 있는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소프트 씨, 녹으면 안 돼요!

간다 스미코 글 / 오시다 다에코 그림 / 양병헌 역 / 12,000원 / 라임

맛있는 간식을 소재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뿜뿜 키워 주는 그림책!

젤리, 사탕, 쿠키, 도넛, 푸딩, 솜사탕, 만두, 주먹밥, 케이크, 아이스크림……. 이것들의 공통점은 뭘까요? 아주아주 맛있는 간식이에요! 그것도 우리 아이들이 유난히 좋아하는 간식 메뉴들이랄까요? 아마도 우리 아이들이 엄마 아빠 다음으로 가장 좋아하는 것이 바로 이런 간식이 아닐까 싶어요. 간식은 희한하게도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가 않잖아요. 그래서 어른이 되어서도 끊기가 쉽지 않아요. 아이 어른 가리지 않고 평생을 함께하게 되는 음식인 셈이지요.

『소프트 씨, 녹으면 안 돼요!』는 우리 아이들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간식’을 소재로 삼아 재미난 이야기를 아기자기하게 풀어낸 그림책이에요. 책장을 넘기면 먹음직스런 간식이 잔뜩 모여 있는 달콤 먹거리 장터가 나온답니다. 달달하고 새콤하고 고소한 간식들이 엮어 가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 아이들 머릿속에 달큼한 상상력이 뿜뿜 샘솟게 되지요.

아, 참! 소프트 씨가 누구냐고요? 이름을 보고 단박에 짐작했을 테지만, 바로 ‘소프트아이스크림’이에요. 노르스름한 원뿔 모양 콘 위에 새하얀 눈처럼 보드라운 봉우리를 이루고 있는 소프트아이스크림……. 무더운 여름철엔 누구나 한 입 베어 물고 싶은 유혹을 느끼게 마련이지요. 자, 그러면 달콤하고 시원한 소프트 씨가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되는지 이야기 속으로 살짜쿵 들어가 볼까요?




차근차근 아파트

다지마 나오토 그림 / 엄혜숙 그림 / 오원규 감수 / 14,000원 / 너머학교

내가 사는 아파트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차근차근 아파트』는 아파트가 만들어지는 공사의 모든 과정을 정확하고 매력적인 그림으로 그린 그림책이다. 같은 각도에서 바라본 공사 현장 그림들을 넘기면 공사의 모든 중요 단계가 동영상처럼 펼쳐진다. 현장에서 사람들과 중장비들이 어떻게 각각 활약하는지, 세계의 개성 넘치는 여러 아파트들도 흥미롭게 소개한다. 생활 속의 여러 건축물 - 아파트, 도로, 터널, 다리 - 의 공사 원리와 과정을 정확하고도 쉽고 매력적인 글과 그림으로 알려주는 ‘처음 공학그림책’ 시리즈의 첫 권이다.

동네 오래된 공장 자리에 아파트를 짓기로 했다. 공사 시작 전에 가설 울타리를 치고 철거가 진행된다. 아무리 높은 아파트도 시작은 바닥부터. 기초가 제일 중요하다. 깊게 깊게 말뚝을 박고 바닥 기초 공사를 오랫동안 튼튼하게 한다. 타워 크레인이 들보와 기둥을 조립하듯 차근차근, 안전하게 세우고 생시멘트로 보완하며 아파트 층수가 점점 올라간다. 아래에서는 창문을 끼우고 내장 공사를 하고 위로는 층을 올리며 이어달리기하듯 공사가 이어진다. 날마다 어떤 공사가 이루어지는지, 어떤 사람들이 드나들며 무슨 일을 하는지, 어떤 차량과 기계가 이용되는지, 날마다의 변화를 같은 각도에서 세밀하게 그린 그림이 포착해 보여 준다. 또 아파트가 완성된 이후 주변에 미치는 다양한 변화 또한 놓치지 않고 짚어준다.

전국 어디에서나 아파트 단지를 만날 수 있고, 인구의 절반이 아파트에 산다. 그렇지만 대부분 가격의 오르내림에 관심이 있을 뿐 아파트를 안전하고 튼튼하게 지을 수 있는 비결은 무얼지, 아파트 꼭대기까지 건설 자재와 사람을 어떻게 나르는지, 아파트 건설 공사 현장에서 흔히 만나는 중장비들은 각각 무슨 일을 하는지 등에 대해서는 알기가 쉽지 않다. 아파트뿐 아니라 현대 건축물의 건축 원리와 과정을 이 책 『차근차근 아파트』의 멋진 그림을 보며 알아보자. 일상이 소중하고 남다르게 여겨지는 요즘, 생활에 꼭 필요한 공학과 건축에 대한 기본 지식을 알게 되고, 주변에 대한 호기심과 관찰력도 더욱 커질 것이다.

 


탄탄하게 도로

이케우치 리리 그림 / 최진선 역 / 김성렬 감수 / 14,000원 / 너머학교

매끈하게 뻗은 새 도로는 어떻게 만들까?

『탄탄하게 도로』 그림책은 산 너머의 마을과 마을을 잇는 새 도로를 닦는 과정을 매력적인 그림으로 담은 그림책이다. 같은 각도에서 바라본 도로 공사의 중요한 단계를 그림으로 그려 페이지를 넘기면 마치 동영상처럼 도로를 닦는 과정이 펼쳐진다. 정확히 측량한 뒤 땅을 깎고 고르고 다지는 단순한 과정을 묵묵히 반복하며 오래오래 쓸 수 있는 안전한 도로를 만드는 사람들의 노력과 노동, 중장비들의 활약도 볼 수 있다. 우리 일상 생활 속의 여러 건축물 - 아파트, 도로, 터널, 다리 - 의 공사 원리와 과정을 정확하고도 쉽고 매력적인 글과 그림으로 알려주는 ‘처음 공학그림책’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다.

산이 중간에 있어 오가기에 멀었던 두 마을이 있다. 여러 사람이 오래 의견을 모은 끝에 산 중턱이었던 곳에 도로를 만들기로 했다. 숲을 이루던 나무를 베어 내고(이 나무들은 다른 곳으로 옮겨져 쓰인다), 땅바닥을 측량하여 공사 계획을 짜고, 땅을 깎아 모양을 고른다(파낸 흙은 다른 곳으로 옮긴다). 곳곳에 배수 시설을 만드는 동안 바닥을 여러 번 묵묵히 반복하여 단단하게 다지고 또 다진다. 그 위에 자갈을 고루 깔고, 마지막으로 따끈따끈한 아스팔트를 펼쳐서 깐다. 도로 표시판과 신호등 등 안전을 위한 장치를 완비하면 드디어 새 길이 완성! 두 마을은 더 가까워지고 생활도 변할 것이다.

어딘가를 가려면 반드시 길이 필요하다. ‘도로’는 사람이나 차 등이 잘 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비교적 넓은 길을 말한다. 매끈하게 잘 닦인 도로가 없다면 우리 생활이 얼마나 불편해질까? 집에만 있는다 해도 우리가 먹는 것, 입는 것, 보고 공부하는 것 모두 도로를 통해 우리에게 온다. 하지만 도로를 만들려면 아주 많은 시간과 자원과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도로는 한번 만들면 다른 건축물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오랫동안 사용한다. 그러므로 많은 이들의 생각과 토론을 거쳐야 하며 안전하고 튼튼하게 오래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도로를 만드는 과정에서는 별다른 놀라운 첨단 기술이나 기계가 동원되지 않는다. 그저 땅을 깎고, 고르고, 다지는 단순한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할 뿐이다. 이러한 반복 과정을 묵묵하고 뚝심 있게 반복하지 않으면 튼튼하고 매끈한 도로는 결코 만들어질 수 없음을 이 그림책은 그림과 글을 그림을 통해 은연중에 보여 준다.
 



다바꿔 공장의 음모

콜린 피에레 글 / 질 프렐뤼슈 그림 / 이세진 역 / 13,000원 / 라임

그럴듯한 재활용 마케팅, 정말 환경을 보호할까?

2018년에 세계기상기구(WMO)는 지구의 온도가 산업화 이전(1850~1900)보다 1도 상승했다고 발표했어요. 이 때문일까요? 올해 2020년은 코로나19 전염병, 한 달이 넘도록 이어진 장마, 연이은 태풍 등 재해 소식이 끊이지 않았지요. 세계는 이런 현상을 보고 ‘기후 위기’ 시대가 도래했다며, 점점 더 높아지는 지구의 온도를 막기 위해 환경 보호에 너도나도 앞장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요. 그래서 우리도 일상에서 환경 보호를 위해 노력 중이에요. 비닐봉지 대신 에코백을,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면서요.

그런데 환경 보호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이런 제품들이 전혀 ‘에코(eco)’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에코백을 만들 때, 비닐봉지를 만들 때보다 훨씬 많은 자원이 든다고 해요. 게다가 합성 섬유를 다량 사용하기 때문에 사실 재활용하기는 어렵고요. 에코백 한 개를 최소 131번 사용해야 비닐봉지보다 나은 효과를 볼 수 있다나요? 텀블러 역시 일회용 컵을 만들 때보다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기 때문에 하나를 오래 사용하는 게 중요하고요. 하지만 에코백과 텀블러 모두 필요 이상으로 많이 생산·판매되고 있지요. 일회용을 줄이기 위한 목적보다 환경 마케팅을 위한 판촉물로 남용되면서, 도리어 일회용보다도 못한 상황이 돼 버린 거예요.

『다바꿔 공장의 음모』는 이렇듯 잘못된 재활용이 가져오는 폐해를 한 마을에서 일어나는 웃지 못할 소동에 빗대어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환경 그림책이에요. 마을의 쓰레기를 재활용(?)해서 수상한 음료를 만드는 다바꿔 공장, 그리고 그 공장의 음모를 파헤치는 세 친구의 모험을 통해 사적인 이익만을 위한 재활용이 한 공동체(마을)를 어떻게 무너뜨리는지 보여 주지요. 더불어 유행하거나 소비를 조장하는 환경 보호 마케팅에 휩쓸리기보다, 꼼꼼하게 따져보고 영리하게 자신만의 환경 보호 방법을 찾아 실천하는 게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알차게 전하고 있어요.




만화 한국전래동화 : 도깨비 이야기

곽기혁 글그림 / 12,000원 / 스튜디오 돌곶이

할머니 할아버지가 초등학생 손주에게 선물하는 책!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에게도 추천!
문화를 선물하세요!

『만화 한국전래동화 : 도깨비 이야기』는 한국의 전래동화 중 도깨비 이야기를 모아 아이들에게 친숙한 그림으로 표현한 만화입니다. 전래동화는 고리타분하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시리즈 첫 번째 이야기인 『만화 한국전래동화 : 호랑이 이야기』의 인물들이 또다시 등장합니다. 이는 본래 각각이 따로 놀던 짧은 이야기들이 마치 하나로 이어지는 듯한 느낌을 주어,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흥미를 유발합니다. 총 네 가지 도깨비 이야기로 네 가지 교훈을 전달합니다. 특히나 초등학생 손주를 둔 분들께 추천합니다. 알기 쉬운 표현으로 이야기를 흥미롭게 담고 있어 한국 문화를 배우고자 하는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에게도 유용합니다. 앞으로도 시리즈가 계속될 예정입니다.



나는 날 수 있어!

피피 쿠오 글그림 / 문혜진 역 / 14,000원 / 보림

꼬마 펭귄은 날고 싶어요. 모두들 펭귄은 날 수 없대요. 꼬마 펭귄은 날고 싶어요. 날개가 두 개인 다른 친구들은 모두 날고 있거든요! 파닥파닥, 이리저리 시도해 보았지만 펭귄은 역시 날 수 없나 봐요. 지나가던 갈매기도 펭귄은 원래 날 수 없다고 말했어요. 날갯짓을 열심히 해 보아도 넘어질 뿐이에요. 꼬마 펭귄은 조금 힘들기도 했지만 다시 날갯짓을 하며 달렸어요. 그런 꼬마 펭귄에게 아빠 펭귄이 다가와, 펭귄들은 날 수는 없지만 수영을 할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려 주었어요! 아빠 펭귄과 함께하는 바닷속에서의 수영은 정말 하늘을 나는 것만 같아요.

 


우주비행사가 되고 싶어

실라 카나니 글 / 솔 리네로 그림 / 도윤 역 / 13,000원 / 동아시아 사이언스

미래 우주산업 주역들을 위한 안내서
2020 [블루피터상] 노미네이트!

단순히 우주와 별에 관해 설명하는 책은 많다. 하지만 실제 우주비행사와 그를 우주에 보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 관한 책은 많지 않다. 우주비행사가 되려면 어떤 공부를 해야 할까? 우주비행사들은 어떤 취미 활동을 할까? 우주에 나가서도 케첩을 먹을 수 있을까? 『우주비행사가 되고 싶어』를 저술한 실라 카나니는 실제 현장을 경험한 선배로서, 어린이들이 실제로 궁금해할 법한 내용들을 정리해 두었다. NASA의 미국과 ESA의 유럽이 미래세대에게 가르치는 우주와 우주비행사의 세계를 들여다보자.

인류는 결국 우주로 가게 될 것이다. 지구의 자원은 한정되어 있고 미래의 자원은 우주에 있기 때문이다. 그곳에 미래가 있다면 우리 아이들의 미래도 거기에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동 독서 자선단체인 ‘북트러스트’에서 주최하는 [블루피터상]도 이 점에 주목했다. 『우주비행사가 되고 싶어』는 어린이들이 직접 심사에 참여하는 것으로 유명한 이 [블루피터상]에서 2020년도 논픽션 부분 최종심 세 작품에 오르며 화제가 되었다.




왜 우니?

홍인순 글 / 이혜리 그림 / 9,500원 / 보림

으앙, 으앙, 앙앙앙! 큰일 났어요. 아기가 울어요.
어떻게 하면 아기가 울음을 그칠까요?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아기가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어요. 윗머리가 비죽 솟았네요. 불안해요. 책장을 넘기자, “으앙!” 아기가 울어요. 얼굴을 찌푸리고 팔다리를 내저으며 울어요. 코끝이랑 눈썹까지 빨개요. 큰일 났어요. 과자를 먹으려던 생쥐가 깜짝 놀라 아기에게 말해요. “이 과자 네 거야? 먹을래?” 아기는 힐끗 보더니 계속 울어요. “심심해서 그래? 공놀이 할까?” 강아지가 다정하게 물어요. 아기는 고개를 돌려요. 졸리면 자라고 곰이 말해요. “이잉 이잉 이잉 이잉.” 이젠 아기가 징징대요. 엄마 양이 걱정스레 물어요. “혹시 어디 아프니?” “흐으응!” 아픈 건 아닌가 봐요. 바로 그때, 딱따구리가 이러는 거예요. “와, 울기 놀이야? 나도 같이 하자!”

 


앵무새 시집

김륭 글 / 김서빈 그림 / 12,000원 / 상상

2020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앵무새 시집』

놀라지 마시라. 김륭 시인의 동시집 『앵무새 시집』을 펼치는 순간 컹컹, 책이 짖는다. 소년과 놀기 위해 책 속으로 들어간 개가 나오는 길을 잃어버린 것일까? 이 동시집에선 “달걀에서 공룡이 나올 수 있다는 건 그리 놀랄 일이” 아니다. 처음 본 코끼리에게 홀딱 반한 달걀을 만날 수 있고 뱀파이어와 피노키오 씨도 만날 수 있다. 앵무새가 시를 쓰고 물건들이 말을 한다.

『앵무새 시집』은 “제각기 지구를 돌아다니다 마주친 서로의 꿈”처럼 환상적이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읽어도 좋을 매력적인 동시들로 가득하다. “돌멩이는 눈을 뜨고 있을까 감고 있을까?”(「눈을 감고 볼 수 있는 것」), “내 꿈속에 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들어 있을까?”(「수상한 통조림」), “눈사람을 맨 처음 만든 아이는 누굴까?”(「말할 수 없는 것들과의 대화」)라는 시인의 질문은 우리를 상상의 숲으로 데리고 간다. 이 동시집을 읽다보면 “마침내 개를 지우고 사람이 된 개”가 “발명할 사랑”이 궁금해지고 시를 읽는 동안 “얼마나 엄청난 일이 일어나는지” 기대된다.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고 싶은 아이들에게 김륭 시인의 『앵무새 시집』 읽기를 권한다.




개도 잔소리한다

권오삼 글 / 박종갑 그림 / 12,000원 / 상상

아이들을 향한 응원 가득한 동시집, 『개도 잔소리한다』

권오삼 시인의 동시집 『개도 잔소리한다』는 아이들을 향한 사랑과 응원으로 가득하다. 읽을수록 아이들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속 깊은 친구 같다.엉뚱한 대답을 해서 교실에서 쫓겨난 아이에게는 빌 게이츠도 그랬을지 모른다며 다독여주고, 화난 아이에게는 빨간불일 때 정지하는 것처럼 하나 둘 셋… 숫자를 세어 마음에 파란불이 들어왔을 때 친구에게 가라고 일러준다. 학교 가기 싫은 아이의 마음도 헤아려준다. 이 시집은 쉽고 재미있고 맛있다. 아이들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기쁜 일, 속상한 일, 재미있는 일, 화난 일들이 자연스럽게 동시라는 꽃으로 피어나고 있다.

세수 안 해도 곱다
화장 안 해도 예쁘다
향수 안 뿌려도 향기롭다

그래서 넌 꽃이다
- 「꽃」 전문

그렇다. 이 동시집은 세수 안 해도 곱고 화장 안 해도 예쁘고 향수 안 뿌려도 향기로운 동시집이다. 그래서 이 동시집은 우리의 ‘꽃’이자 우리의 ‘아이’이다.




우리 섬, 설화 탐험

김이삭, 최봄, 글 / 이정민 그림 / 10,000원 / 가문비어린이

이 책은 17개의 섬에 전하는 설화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자세히 읽어 보면 그곳에 전해지는 이야기 때문에 섬이 이름을 얻은 경우가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섬의 이름 혹은 그곳에 전해지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 조상들의 사고와 의지 혹은 생활 모습 등을 짐작할 수 있다.

 


바비공주 다혜와 화이트 슈즈

한예찬 글 / 고아라 그림 / 11,000원 / 가문비 틴틴북스

춤추기를 좋아하는 중3 소녀 다혜는 치어리더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지만, 162cm의 키로는 어려울 것 같아 포기하려 한다. 그러던 차에 스탠딩 슈즈를 구입하여 신었는데, 키가 10cm 이상 커지는 기적이 일어난다. ‘기적의 화이트 슈즈’라고 이름 붙인 그 신발 덕분에 다혜는 오디션에 합격하고, 최연소 치어리더가 된다. 그리고 다혜에게 ‘바비올렛 공주’라는 별명을 붙여 준 어느 소년 팬과 인스타그램으로 DM을 주고받게 되는데…….




뻘소리 

김희철 글 / 이소영 그림 / 10,000원 / 가문비어린이

『뻘소리』는 갯벌이 파괴되어 삶의 터전을 잃고 방황하는 이들의 이야기입니다. 허위와 위선으로 얼룩진 국책 사업의 민낯이 이야기 속에서 고스란히 드러나고, 아울러 우리에게 진정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풋풋한 가족애를 통해 보여줍니다.
 



네 박자 자장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글그림 / 이지원 역 / 13,000원 / 논장

이렇게 말똥말똥 깨어 있는데 어떻게 잠이 드는 걸까요?

묵직한 주제를 깊이 천착하는 동시에 어린 독자와 놀이하듯 소통하는 상상력으로 ‘철학적 사유와 감성의 결합’이라는 평가를 받는 세계적인 작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신작 그림책. 시적인 언어와 리듬 있는 운율로 속삭이듯 편안하게 들려주는 자장가 그림책! 어젯밤 기억이 이토록 생생한데 딱 눈을 뜨고 보니 어느덧 아침이라면, 정말 어떻게 잠이 든 걸까, 생각할수록 이상하지요. 『네 박자 자장가』는 그렇게 잠이 드는 과정을 잔잔하게 그리는 귀여운 그림책이에요.

 


내 마음에 사랑이 다닥다닥

박혜선.송명원 ,이묘신,정진아,한상순 글외1명 / 12,000원 / 뜨인돌어린이

미워할 시간이 어디 있어요,
사랑하기도 바쁜데!

얼굴을 마주하기도, 찐한 포옹을 나누기도 어려워진 언택트 시대. 누군가의 온기가 더욱 그리워진 요즘,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마음은 바로 사랑이지 않을까요? 아이들의 닫힌 마음을 활짝 열어 줄 뜨인돌어린이의 마음 동시 시리즈. 이번 동시집 『내 마음에 사랑이 다닥다닥』에서는 아이들이 주변에서 마주할 수 있는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참새를 따라가면

김규아 글.그림 / 13,000원 / 창비

김규아 작가의 첫 창작 그림책 『참새를 따라가면』이 출간되었다. 고층 빌딩으로 둘러싸인 도시에서 외로운 마음을 달래는 아이와, 이를 누구보다도 잘 알아주는 참새들의 우정 이야기를 그렸다. 7년여 간 초등 교사로 일하며 아이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 온 작가는 세상 모든 작은 존재들을 향해 포근한 눈길을 주는 사랑스러운 주인공을 그려 냈다. 참새만큼 작은 아이는 공원 귀퉁이, 깨진 보도블록 틈, 길가에 버려진 주전자 속 등 그늘진 구석에 무한한 상상력을 펼쳐 놓는다. 사람들의 눈길이 머물지 않던 좁고 어두운 공간이 아이의 발랄한 시선에 힘입어 특별한 공간으로 거듭난다.
 

월드컵로36길 18 (우) 03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