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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뉴스

8월 신간 도서 소개 (아동, 청소년) - 매주 업데이트 됩니다.
등록일
2018-08-09
조회수
54
 

옆집이 수상해

양지안 글 / 신민재 그림 / 9,800원 / 스콜라

이 동화책은 나루네 집 앞에 자꾸만 음식 쓰레기를 갖다 놓는 사람이 누구인지 , 추리하는 내용입니다. 주인공 나루와 기웅, 미령, 상진 ,그리고 누렁이 개 한마리로 이루어진 '그냥 탐정단'은 옆집 사람들의 행적을 유심히 살피고 음식 쓰레기의 상태를 분석하며 범인을 찾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합니다. 누가, 왜 음식 쓰레기를 남의 집 앞에 갖다 놓았을지 궁금증이 증폭되어 가는 가운데 사건은 제멋대로 풀리기 시작하는데...범인은 과연 누구일까요?



나는야 속담왕

박은교 글 / 손명자 그림 / 12,000원 / 파란정원

평범한 친구, 석구가 속담과 친해져 가는 과정을 생활 속 동화로 엮여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화 속에 나오는 속담과 비슷한 뜻을 가진 다른 속담을 초성 퀴즈에 담아 아이가 동화를 읽고 놀이처럼 재미있게 다양한 속담을 익힐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말똥말똥 잠이 안 와

케이티블랙번 글그림 / 리차드 스마이드 그림 / 이계순 역 / 11,000원 / 푸른숲주니어

잠을 자는 사람에게 무척 중요한 일과입니다. 잠을 푹 자지 못한 날이면 하루 종일 몸이 찌뿌둥하고 집중력도 떨어지고, 작은 문제에도 쉽게 스트레스를 받게 되지요. 잠음 자는 동안 우리 몸은 휴식을 취마며 낮에 쌓인 피로를 풀고 에너지를 충전합니다. 잠이 보약이라는 말도 있듯이, 잠을 충분히 자는 것만으로도 정신의 건강을 챙길 수 있지요.

밤잠은 한창 자라나는 시기의 유아와 어린이들에게는 특히 더 중요해요.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의 자는 동안에 성장 호르몬이 활발히 나오기 때문에 발육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밤이 깊었는데도 쉽게 잠이 들지 못할 때가 있어요. 더 놀고 싶어서 자지 않으려 고집을 부리기도 하고, 캄캄한 어둠에 불안을 느껴서 쉽사리 잠들지 못하기도 하고, 별다른 까닭  없이 잠이 안 오기도 하지요. 

"말똥말똥 잠이 안 와" 는 아이가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게 도와주는 방법을 담은 그림책이에요. 이 책에는 우리 아이처럼 밤이 깊어도 말똥말똥 잠이 안 오는 아기 곰이 등장합니다. 아이는 책장을 넘기면서 , 잠에 잘 들기 위해 아기 곰이 하는 행동을 자연스레 따라 하다가 스스르 잠에 빠지게 되지요. 자 그럼 아기 곰 도지와 함께 달콤한 꿈나라로 날아가 볼까요.



꽃섬 고양이 

김중미 글 / 이윤엽 그림 / 10,800원 / 창비

약자를 향한 혐오와 폭력이 점차 전 사회적인 문제로 가시화되는 요즈음, 어린이에게 더블어 살아가는 사회의 메시지를 어떻게 전할 것인가는 교육 현장의 큰 숙제입니다. 탄생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약자의 편이어야 하는 아동문학이라면 "꽃섬 고양이" 는 사회적 강자가 시혜적인 태도로 약자를 구원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존재가 동등하게 눈높이를 맞추고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아동문학이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작품이기도 하지요.

사회적 약자와 그보다 더 취약한 위치에 놓인 동물들이 연대하는 모습은 오늘날 왜 우리가 서로 다른 존재를 인정하고 위하며 살아가야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드러냅니다. 비정한 사회 현실을 가감 없이 전하면서도 끝내 인간을 향한 믿음과 사랑을 잃지 않도록 이끄는 김중미 작가의 시선과 목소리가 오늘날 더욱 미덥습니다.




이번 실수는 완벽했어

크리시 페리 글 / 존 데이비스 그림 / 김선영 역 / 9,500원 / 푸른숲주니어

어떤 실수는 우리 삶을 훨씬 재미있고 풍요롭게 만들어 줍니다.  11살 소년이 막대기로 휘젓던 음료수를 추운 밤 바깥에 내버려둔 덕분에 막대 아이스크림이 탄생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이 동화책은 실수가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  특히 딴딴한 목표를 향해 우직한 노력을  쏟고 최고의 결과를 내는 게 당연한 '천생 범생이' 들에게 '실수하는 용기'를 전해 줄 성장 동화 입니다.

주인공은 자신이 완벽하지 않다는 사실을 잘 알기에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노력파 우등생, 패널로페 입니다. 올백 성적표를 받는 순간이 제일로 좋고, 연극 대본은 자기 대사 말고도 통째로 다 외워야 직성이 풀리는 아이. 간식 쿠키를 먹을 때도 영양소 피라미드와 설탕 섭취 권장량을 일일이 신경 쓸 정도로 빈틈없는 성미이지요.

하도 진지해서 먹그름 같은 근심 걱정을 몰고 다니는 범생이가 주인공인데도 이야기 속에는 위트가 넘실댑니다. 사사건건 '그만'을 외치는 연출가 페널로페와 개성 있는 악동들의 불꽃 튀는 연극 연습을 구경하다 보면 '잘못된 일이 차곡차곡 쌓이더니 오히려 깜짝 놀랄 만큼 완벽한 결과를 만들어 내는 대단원에 다다릅니다.  실수를 두려워하는 대신 즐길 수 있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 될 것입니다.



작은 별

김소진 편 / 10,000원 / 푸른길

이 시집은 1981년 서울난우초등학교(당시 서울난우국민학교) 1학년9반 작은 별들이 '몰래몰래 저 혼자 중얼거리고 꿈꾸어 보고 마음속에 그려 보던 일들을 '찰칵' 사진으로 찍은 듯이 글로 떠서" 모았던 것이다. 37이나 흐른 지금 , 이 시집이 다시 세상에 나오게 된 건 순전히 그때 그 아이들  작은 별들을 향한 담임 김소진 선생님의 그리움 덕분이다.

이 책을 엮은 김소진 선생님은 37년의 긴 시간 동안 이 시집을 보관해 올 만큼 소중한 기억들을 잘 간직할 줄 아는 사람이다. 그때의 추억을 그리며 난우초등학교 근처에서 아이들을 만날 수 있을까 싶어 서성이던 때도 있었다. 그때 그 시절을 고스란히 담고 싶어 이번에 책을 준비하면서도 손을 거의 대지 않았다. 당시 신동호 교장 선생님의 서문이 그대로 실린 것고 그 이유 때문이다. 또 아이들을 노래하고 사랑하는 사람답게 운전하다가 학교 옆을 지나면 속도를 낮추고 재잘거리며 뛰노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즐거움은 예나 지금이나 선생님의 습관이다.

김소진 선생님은 이제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들었고, 작은 별들은 마흔을 훌쩍 넘어선 장년이 되었다. 큰 별이 된 것이다. 김소진 선생님은 어쩌면 인생이 쓰고 무거워진 큰 별들에게 작은 별 시절의 순수함을 선물하고 싶어 이 책을 다시 집어 들었는지도 모른다. 이제 작은 별들의 이야기는 널리널리 번져 난우초등학교를 나온 큰 별들뿐 아니라 순수함을 잊고 지내는 또 다른 큰 별들에게 영롱한 선물이 되어 줄 것이다. 




경성에서  보낸 하루

김향금 저 / 15,800원 / 라임

"경서에서 보낸 하루"는 백 년 전, 조금 더 정확하게는 팔십 여 년 전 국제 기차역이었던, '경성역'에서 출발하는 역사 교과서이다. 일제의 식민지라는, 어찌 보면 무거운 시대를 만 하루 동안 가볍게 산책하는 당일치기 여행서이다. 일제의 탄압에 맞선 흔적을 따라가면서, 동시에 일제가 들여온 신문물과 전통적인 관습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던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세세하게 들여다본다. 당시 경성 사람들의 다양한 생활상을 따라가다 보면 ,'식민지 지배와 저항','친일과 독립','전통과 근대' 라는 여러 가지 얼굴이 섞여 있는 일제 강점기의 정치,경제,사회와 만나게 된다. 하지만 어렵다고 지래 겁먹을 필요는 없다. 학교와 빨래터, 백화점 카페, 요릿집과 전차역 등 일상생활이 이루어지는 장소를 들러 우리의 근 현대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텔레비전의 여행 프로그램을 보듯 생생하게 경험할 테니까. 정치사 위주로 복잡한 사건들을 압축해서 보여 주는 자못 딱딱한 교과 과정과 달리, 단 하루 동안 경성에서 보내는 역사 여행은 청소년 독자들에게 우울하게 느껴지는 일제 강점기의 역사를 머릿속에 새롭게 그려 볼 수 있는 짜릿한 경혐을 선사해 줄 것이다. 



엄마한테 물어볼까 아빠한테 물어볼까

하종오 글 / 윤지혜 그림 / 12,000원 / 현북스

상대가 무엇이든 , 혹은 누구든 '말을 걸어보는 마음'을 가지게 할 연작동시 그림책
하종오 시인의 세 번째 동시그림책이다.  이번 "엄마한테 물어볼까 아빠한테 물어볼까"는 하나의 제목이 붙은 긴 동시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하나의 제목을 가진 긴 동시 한 편이면서, 페이지마다 각각 제목이 없는 짧은 동시이기도 하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이번 작품은 '연작동시그림책'이라는 이름을 달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끊임없이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쓰여졌다. 이는 어떻게 읽는지,누구와 읽는지 등에 따라 누가 묻도 누가 답하는지 달라질 수 있다. 그 상대는 엄마,아빠, 친구,자연물, 상상의 친구, 나아가 '나'라 될 수도 있다. 이 동시를 반복하여 읽으면 상대가 누구든 무엇이든 말을 걸어보는마음을 가지게 될 것이다. 시인은 아이들이 동시를 읽고, 이 '말을 걸어보는마음'을 갖길 바라는 마음이다.
스스로에게 집중하고 자기애가 점점 강해지는 사회 분위기지반, 우리 아이는 이기적인 아이가 아니라 다른 아이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손 내밀 수 있는 아이이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과 같으리라, 말을 걸어보는 준비로, 혹은 말을 걸어보는 방법을 배울수 있게, 행과 연을 넘나들며 동시를 반복하여 읽다 보년 어느새 '말을 걸어보는 마음'이 싹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