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월 신간 도서 소개(아동,청소년) - 매주 업데이트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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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달라질 거야 다비나 벨 글 / 앨리슨 콜포이스 그림 / 서애경 역 / 13,000원 / 산하 아이들의 서투름을 다독이고 내일을 응원하는 그림책 “넌 폭풍이 몰아치는 바다 위 배처럼 꿋꿋이 떠 있는 법을 배우는 거야.” 두 아이가 있습니다. 말썽 부릴 마음은 없었는데, 심통 부릴 마음은 없었는데, 집에서 말썽꾸러기가 되어 버립니다. 집 밖에서도 모든 게 마음 같지 않지요. 결국, 복잡했던 마음이 터지고 맙니다. 친구가 다른 친구와 다정하게 있는 모습에 질투가 나서 북북 책을 찢어 버리고 말지요. 그렇게 말썽을 부리고 나니, 마음이 더 힘이 듭니다. 두 아이의 하루를 따라가며 아이의 속마음을 읽어 봅니다. 말썽과 다툼 뒤에 가려진 아이의 진짜 속마음을 알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에게 “괜찮다!” 하고 다독여 줍니다. 똑똑한 기계들 사이에서 :AI 세상에서 잘 살기 위한 안내서 코시코사 글 / 안나 새이사스 그림 / 임수진 역 / 너머학교 『똑똑한 기계들 사이에서』는 인공지능의 원리와 역사, 여러 기계와 소셜미디어에 적용되는 방법, 그리고 인공지능이 제기하는 윤리적 질문들을 정확하고 친절한 글과 선명한 색감의 유머러스한 그림으로 설명하는 그림책이다. 신기술과 함께 살아가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갖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연구하는 스페인 코시코사(cosicosa.tech)의 문제의식과 풍부한 경험이 담겨 있다. 너와 나의 세미클론 킴벌리 브루베이커 브래들리 저 / 이계순 역 / 12,000원 / 라임 킴벌리 브루베이커 브래들리, 뉴베리 아너 상을 두 번째로 수상하다! 작가의 전작 《맨발의 소녀》(원제 : The War That Saved My Life)는 출간되자마자 각종 매체로부터 엄청난 찬사를 받으면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후 뉴베리 아너 상과 슈나이더 패밀리 도서상까지 받기에 이르렀다. 신기하게도 그로부터 5년 뒤에 펴낸 《너와 나의 세미콜론》(원제 : Fighting Words) 역시 비슷한 길을 걷고 있다. 출간 즉시 각종 매체의 주목을 받기 시작해 2021년에 뉴베리 아너 상과 보스턴 글로브 혼북 아너 상, 골든 카이트 아너 상을 단숨에 거머쥐었다. 그리고 현재 《맨발의 소녀》가 그랬듯이, 보스턴 글로브 선정 2021년 최고의 책, 혼북 팡파르 선정 2021년 최고의 책,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선정 2021년 최고의 책, 북리스트 선정 2021년 최고의 책, 커커스 리뷰 선정 2021년 최고의 책, 북페이지 선정 2021년 최고의 책, 뉴욕 공공도서관 선정 2021년 최고의 책, 시카고 공공도서관 선정 2021년 최고의 책 등 하나하나 읊기에도 숨 가쁠 만큼 화려한 수상과 선정 이력을 기록했다. 전작 《맨발의 소녀》가 지독한 장애를 안고서도 용기 있게 자신의 앞길을 헤쳐 나가는 열세 살 소녀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면, 《너와 나의 세미콜론》은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두 자매에게 보호자라는 허울 좋은 이름을 내세운 채 은밀하고 교묘하게 성적 학대를 하는 그루밍 성범죄자의 맨 얼굴을 들춰낸다.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어려운 피해를 입고도 자신의 잘못이라 여기고 어둠 속으로 침잠하며 불안에 떨던 두 소녀가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통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 당당히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나는 마음대로 나지 강인송 글 / 모예진 그림 / 12,800원 / 주니어김영사 “너도 네가 옳다고 생각하면 뭐든 그렇게 해. 네 방법대로, 네 마음대로.” 자신의 판단과 신념에 따라 해야 하는 말과 해야 하는 행동은 꼭 해내고야 마는 아이 ‘나지’를 통해, 아이들이 가진 저마다의 생각과 의견을 존중하고 응원하는 창작 동화. 허니보이 비 윤해연 저 / 11,000원 / 라임 비극적인 사건의 생존자이자 목격자인 한 소년에게 찾아온 향긋한 안식처 이야기 탁월하고 감각적인 문장으로 흉포한 세상에서 가장 먼저 소외되는 약자의 삶에 주목해 인간성을 탐구해 온 윤해연 작가의 청소년 소설이 출간되었다. 작가는 전작인 SF 단편 소설 [일인용 캡슐]에서 고아이자 기후 난민으로 화성 테라포밍에 동원되었다가 목숨을 건 지구 귀환길에 오른 아이의 이야기를 그려 재난 상황에서 쉬이 잊히는 약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바 있다. 이번 장편 소설에서는 부모에서 자식으로 대물림되는 폭력의 고리를 끊고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희망을 선택해 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천착하던 주제를 더욱 깊고 넓게, 그리고 절실하게 들여다본다. 《허니보이 비》는 가족 안에서 영원히 약자일 수밖에 없는 아이들이 보호는커녕 폭력에 시들어 가는 현실과 그로 인한 절규의 목소리를 ‘벌을 부르는 아이’라는 판타지적 설정을 가미해 그려 낸 감정의 온도가 뜨거운 이야기이다. 연우를 지키기 위해, 혹은 연우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벌들이 무리를 이루어 추는 거대한 춤사위는 몰입감을 배가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카타르시스까지 준다. 누구의 보호도 받지 못한 아이가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발버둥치는 모습은 일견 충격적이고 결국 애처롭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납작한 복수극이 아니다. ‘부모로부터 벌을 받는 아이’인 연우와 해나가 대물림되고 학습되는 분노와 폭력의 고리를 끊고, 마침내 과거와 완전히 이별한 뒤 다르게 살기를 스스로 선택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포기와 자해, 혹은 무심 속에 숨어 있던 아이들이 진우 삼촌의 한결같은 애정과 관심 세례로 인해 인간에 대한 믿음을 회복하고 자신을 용서하며 미래를 한 땀 한 땀 만들어 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 냈다. 또한 그들만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어 정성껏 돌보는 대안적 가족 공동체의 모습은 단순히 혈연으로 맺어져 폭력조차 용인되는 것이 진짜 가족인지에 대한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진다. 최연소 탐조 대원이 되었습니다 곤살로 모우레 글 / 에스페란사 레온 그림 / 김정하 역 / 13,000원 / 풀빛미디어 스페인 아나야 아동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 잊을 수 없는 열네 살의 여름 그해 여름 숲에서 만난 나이팅게일 치피 루시아가 아빠에게 받은 생일 선물은 조류 관찰대 일원으로 숲에서 새를 관찰할 기회였다. 그 팀에는 관찰 대장 아르만도와 그의 동생 마르틴이 있었다. 그리고 치피. 루시아에게 열네 살 여름이 특별하게 기억된 것은 루시아가 ‘치피’라고 부른 나이팅게일 때문이다. 치피를 지켜보면서 루시아는 생각이 확장된다. 사랑, 책임, 투쟁, 죽음, 노래, 자연의 이치. 숲에서 치피와 함께 보낸 그날들 덕분에 루시아는 자신의 삶을 더 깊게 발견한다. 할머니를 잊지 못한 어린 인간 루시아와 까치밥나무에 둥지를 튼 나이팅게일 치피의 기적 같은 교감. 루시아는 자신이 누구인지 잊지 않고 어린 시절을 떠났고 그해 여름의 삶은 루시아의 기억에서 되살아나 글로 남았다. 나와 없어 키티 크라우더 글그림 / 이주희 역 / 14,000원 / 논장 “그건 아니야. 사람은 아무것도 없는 것에서 시작해서 무엇이든 할 수 있어.” 가까운 이의 죽음, 아이의 외로움, 상상 친구와의 교류, 내면의 유대…… 기억과 상실과 부재에 대한 아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 다시 일어설 힘을 선사하는 자연의 마법, 영원한 재생, 한 송이 꽃처럼 섬세하고 시적인 그림책. 하늘도서관 엄정원 글그림 / 14,000원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책이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 미래의 어느 날, 도서관의 책들이 모두 사라져 버리고 맙니다. 책이 왜 사라졌는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논쟁을 벌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주 관측 센터에서 특별한 발견을 했다며 기자 회견을 열었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무언가를 결심하게 됩니다. ‘책이 사라진 세상’을 소재로 삼은 그림책입니다. 책을 읽으며 각자 생각해 본 책의 가치와 의미를 여운이 남는 결말과 엮어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열세 번째 아기 돼지 앙드레 풀랭 글 / 아르티나 토넬로 그림 / 정경임 역 / 13,500원 / 지양어린이 열세 번째로 태어난 특별한 아기 돼지 이야기! 그림책 『열세 번째 아기 돼지』(원제: The Thirteenth Piglet)는 자신에게 닥친 어려운 일을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는 특별한 아기 돼지의 이야기입니다. 햇살이 따스한 동물 농장에서 13마리의 아기 돼지들이 태어났습니다. 맨 마지막에 엄마 뱃속에서 나온 열세 번째 아기 돼지는 남을 도울 줄 아는 착한 마음씨를 가졌습니다. 그런데 열세 번째 아기 돼지에게 문제가 생겼습니다. 엄마 돼지의 젖꼭지가 12개뿐이어서 젖을 먹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열세 번째 아기 돼지는 다른 새끼 돼지들 틈을 파고들며 엄마 젖을 차지하려고 애쓰지만 끝내 실패합니다. 배고픈 아기 돼지는 “나도 젖을 먹고 싶어"라고 외치지만 다들 못 들은 척합니다. 배고픔과 슬픔에 지쳐 울고 있던 열세 번째 아기 돼지는 울기만 해선 소용없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열세 번째 아기 돼지는 엄마 돼지의 젖꼭지가 12개뿐이라는 사실도, 자기가 열세 번째로 태어났다는 것도 모릅니다. 아직 숫자를 알지 못하는 아기 돼지에겐 배고픔도, 형제 돼지들과의 경쟁도 쉽게 해결할 수 없는 어려움입니다. 그러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여 열세 번째 아기 돼지는 스스로 배고픔을 해결합니다. 동물농장에는 열세 번째 아기 돼지 가족 외에도 암탉과 병아리들, 어미 소와 송아지, 강아지와 고양이, 새끼 오리 등등 많은 동물들이 모여 삽니다. 어린이들이 풀 죽은 아기 돼지를 응원하는 새끼 오리나 어미 닭의 보살핌으로 농장을 헤집고 다니며 노는 병아리들의 숨은 이야기를 상상해 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과감한 생략과 단순한 선이 돋보이는 마르티나 토넬로의 그림은 숫자를 상기시키는 글의 주제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면서도 동심을 자극합니다. 또한 농장의 여러 동물들의 다양한 모습이 따뜻하면서도 부드러운 색채로 묘사되어 전원생활의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공포 수집가 1 : 얼굴 없는 천사를 찾아라 김희철 글 / 홍그림 그림 / 13,000원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사람은 언제 공포를 느낄까요? 무서운 영화를 볼 때, 캄캄한 밤길을 걸을 때, 높은 곳에서 아래를 볼 때… 사람마다 공포를 느끼는 강도는 제각기 다르지만, 어른이라면 적어도 공포를 극복하는 저마다의 방법을 갖고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그럼 아이들은 어떨까요? 이 책의 주인공 여름이에게는 ‘공포 수집가’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여름이는 무서운 소재를 찾아다니며 방송하는 크리에이터로, ‘무서리 방송국’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촬영을 하다 겁에 질려 악몽을 꾸기도 하지만 조회 수를 위해 무서운 것도 이겨 내는 대담한 모습도 지니고 있지요. 방송을 위해 더 무섭고 오싹한 소재를 찾아 헤매던 여름이는 우연히 외갓집 근처, 와우마을 천년송 언덕에 나타난다는 얼굴 없는 천사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방송에 매달리느라, 자기도 모르는 새 평범한 일상을 잃어버리게 된 여름이. 천년송 언덕에서 소문의 주인공을 찾던 여름이는 로지를 만나 자신의 무서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배우고 조금씩 성장해 갑니다. 읽다 보면 저젙로 알게 되는 신비한 자율.책임 사전 양작가 글그림 / 13,000원 / 파란정원 마음대로만 하면 나다운 거라고? 혹시 내가 둘이었으면 좋겠나요? 그렇다면 마법의 날달걀을 키워 보세요. 나 대신 하기 싫은 일들을 완벽하게 해 줍니다. 난 그저 놀기만 하면 되지요. 단, 진짜 내가 사라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분신을 없애려면 나다워지면 됩니다. 위험한 도서관 앨런 그라츠 글 / 장한라 역 / 14,800원 / 다봄 읽을 권리를 지키기 위한 아이들의 기발하고 통쾌한 반격!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해롭다고 지목한 책들이 학교 도서실에서 추방당했다. 에이미 앤이 가장 좋아하는 책마저 금지 도서 목록에 올랐다. 도서실 서가에서 사라진 책들은 에이미 앤의 사물함에 하나둘 모이고, 비밀 사물함 도서관이 운영된다. 그러나 비밀 사물함 도서관은 오래지 않아 발각되고, 에이미 앤과 친구들은 읽을 권리를 주장하며 용기 있는 반격에 나선다. 12월 31일의 기억 이토미쿠 저 / 고양옥 역 / 12,000원 / 푸른숲주니어 노마아동문예상 수상작 사고가 망가뜨린 두 형제의 삶, 그 자리에서 발견한 희망을 이야기하다 ‘마음이 자라는 나무’ 마흔 번째 책 『12월 31일의 기억』이 출간되었다. 일본아동문예가협회상과 우쓰노미야어린이상을 수상한 일본 작가 이토 미쿠의 성장 소설이며, 버스 전복 사고로 형 사쿠가 시력을 잃으면서 관계가 어긋나 버린 형제의 블라인드 마라톤 도전기를 그렸다. 서로의 진심을 숨기고 함께 달리는 형제의 아슬아슬한 속마음을 작가 특유의 담백함으로 풀어낸 점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제58회 노마아동문예상을 받으며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사고로 비롯된 아픔, 고독, 원망의 어두운 감정 속에서도 필사적으로 치유와 연대, 희망을 이야기하는 작가의 의지가 아름답게 빛난다. 우리의 비밀은 그곳에 범유진, 최유안,길상효 저 / 14,000원 / 책폴 공동 창작의 새로운 시도로 이루어 낸 흥미로운 앤솔러지 프로젝트! 세 명의 작가 x 모두를 위한 테마 세대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한 발 가까이 세계를 마주하는 책폴 청소년문학 ‘저스트 YA’ 시리즈 두 번째 책 『우리의 비밀은 그곳에』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공동 창작’에 관한 호기심과 모험심을 안고 범유진, 최유안, 길상효 세 명의 작가가 인물, 사건, 배경의 설계도를 함께 그려 나가며 1년여에 걸쳐 이야기를 완성한 소설집이다. ‘앤솔러지’라는 협업의 과정을 따로 또 같이 구축해 낸 서사는 시종 고른 호흡으로 촘촘히 흘러간다. 각각의 이야기가 하나의 단단한 완결성을 갖는다는 점에서도, 이 책은 앤솔러지의 새로운 가능성을 짐작하게 한다. 범유진, 최유안, 길상효 세 명의 작가가 가닿은 키워드는 위태로운 일상을 살아가는 10대들이 찾아낸 ‘비밀 공간’이다. 하루가 다르게 실감하는 생태 환경의 위기, 방식이 달라질 뿐 끝없이 되풀이되는 폭력, 오해와 미움이 사라지지 않는 세상에서 작가들이 찾아낸 희망은 어떠한 모습일까? 2000년의 해진, 2018년의 하연, 2039년의 제니를 잇는 수상한 마을의 비밀은 마침내 또 다른 가능성이 된다. 2000년의 해진이 발견한 ‘음모와 은폐의 공간’은 ‘모른 척하지 않겠다’는 다짐이 전해져 끝내 세상에 알려지게 되고 2018년의 하연이 간직한 ‘나만의 비밀 기지’는 ‘너와 내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공존과 구원의 상징이 되며 2039년의 제니가 맞닥뜨린 ‘반전과 배신의 공간’은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인내하면 삶에 다가오는’ 용기와 가능성을 일깨워 준 것이다. 이렇듯 나보다 더 큰 ‘우리’를 의연하게 확장해 나가는 10대들의 이야기는 어제와 오늘을 지나 내일에 다다른다. 책의 각 장 도입에 담은 그림작가 비깔의 일러스트레이션은 좀 더 생생하게 분위기를 이끌며, 작품이 끝나고 이어지는 작가 이자연의 ‘첫 번째 리뷰’는 독자의 이해를 한층 도우며 작품 안팎의 의미를 되새긴다. 10대를 위한 4차 산업혁명 시대 주인으로 살기 김희용 저 / 13,000원 / 책연 “4차 산업혁명 시대, 직업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과학기술전문가 김희용 박사가 알려주는 4차 산업혁명 대비 프로젝트! 4차 산업혁명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가장 변화가 크고 관심이 집중되는 영역은 직업이다. 미래의 직업에 큰 변화가 예견되는 상황에서 어떤 직업이 위험하고 어떤 직업이 상대적으로 안전한지, 또 어떤 직업이 유망한지에 대한 10대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를 위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과 미래 직업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구성한 책이 나왔다. 오랜 기간 과학기술정책평가연구기관에서 근무하고 기업기술가치평가사, 과학기술 앰배서더로 활동한 저자가 중, 고등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며 꼭 알려주고 싶은 정보만 총망라해 『10대를 위한 4차 산업혁명 시대 주인으로 살기』 한 권에 담았다. 10대가 새로운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도록 하기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의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먼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 중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11가지를 제시하고 있는데, 청소년이 부담 없이 읽고 정보를 얻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특히 각 장의 마지막에 ‘미래에는 이 직업이 뜬다!’ 코너를 두어 4차 산업혁명 시대와 부합하여 해당 직업을 소개하면서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어떤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지, 학교생활은 어떻게 하면 좋은지 등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로드맵을 제시한다. 이 책은 4차 산업혁명을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학부모들이 자녀의 미래 방향성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전반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어 학부모뿐만 아니라 10대들에게 미래의 방향을 안내하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푸른 사자 와니니 5 - 초원의 바람 이현 글 / 오윤화 그림 / 12,000원 / 창비 슬픔을 딛고 희망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푸른 사자 와니니의 여정 전편에서 친구들과 무리를 이루고 어엿한 우두머리로 거듭난 와니니가 엄마가 되어 돌아왔다. 갓 태어난 새끼들과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와니니는 불의의 사고로 큰 슬픔을 겪는다. 힘겨운 시간을 견디는 가운데 와니니는 삶에는 언제나 기쁨과 슬픔이 공존한다는 진실을 깨닫고 자신의 상처를 용기 있게 마주한다. 시련을 딛고 더 강해지는 와니니의 여정이 이현 작가 특유의 섬세한 필치로 그려지며 감동을 선사한다. 『푸른 사자 와니니』 시리즈는 2022년 IBBY(국제아동도서협의회)가 선정하는 ‘전 세계 어린이가 함께 읽어야 할 책’ 목록에 올랐다. 푸른 사자 와니니 4 - 작은 코뿔소 파투 이현 글 / 오윤화 그림 / 12,000원 / 창비 친구를 찾아 용감하게 길을 나선 어린 코뿔소 파투의 감동적인 여행 독자들을 드넓은 아프리카 초원으로 이끈 『푸른 사자 와니니』 시리즈가 돌아왔다. 4권의 주인공은 와니니의 초원에 사는 아기 검은코뿔소 ‘파투’다. 파투는 호기심으로 무작정 떠난 여행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지만 다른 동물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모험을 마친다. 다양한 삶의 방식을 존중하며 한 발 한 발 걸어 나가는 파투의 여정은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마주할 용기, 서로 다른 존재들과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할 것이다. 『푸른 사자 와니니』 시리즈는 2022년 IBBY(국제아동도서협의회)가 선정하는 ‘전 세계 어린이가 함께 읽어야 할 책’ 목록에 올랐다. 과학이 BOOM 4 : 지구 서해경 글 / 이경석 그림 / 김문수 감수 / 13,000원 / EBS BOOKS 과학 교과서가 통째로! EBS의 교육 노하우로 탄생한 교과 연계 과학 동화 교과서 지식을 동화로 재미있게 엮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공부할 수 있게 유도하는 건, 좋은 교육 방법 중 하나이다. 하지만 이럴 때 중요한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얼마나 체계적으로, 그리고 흥미롭게 담아내는가이다. 동화 속에 나열되어 있는 정보들이 두서없어서도 안 되고, 너무 재미 쪽만 신경 쓰느라 부실해서도, 정보에 치우치느라 이야기의 흥미가 떨어져서도 안 된다. 이런 다양한 요소들의 밸런스를 잘 조절해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것, 그것이 바로 EBS의 노하우이며, 그렇게 탄생한 것이 과학이 붐 시리즈이다. 『우리 몸』 편을 시작으로 아이들에게 첫선을 보인 과학이 붐 시리즈가, 어느덧 네 권째를 맞아 이번에 지구편이 새롭게 출시되었다. 더 흥미진진하고 스펙터클한 이야기로 무장한 지구 이야기를 만나 보자. 한국사 고 2 : 삼국 시대와 남북국 시대 김은의 글 / 김용길 그림 / 이선희 감수 / 13,000원 / EBS BOOKS 한국사를 둘러싼 역사 악동즈와 역사 도둑의 대결! 고깔모자를 가지고 삼국 시대에 나타난 샤바샤바! EBS BOOKS에서 선보이는 스토리 한국사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한국사를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훔치려는 악당 샤바샤바와 이를 막으려는 현우, 수지, 묘묘의 숨 막히는 추격전이 펼쳐집니다. 훔친 고깔모자를 가지고 삼국 시대에 나타난 샤바샤바가 고구려 광개토 대왕릉비에 샤바샤바의 이름을 새기고 우리나라 역사를 훔치려고 해요! 역사 악동즈 현우와 수지, 묘묘가 가만히 두고 볼 수는 없지요. 『한국사 고! 2 : 삼국 시대와 남북국 시대』에서 역사 악동즈와 역사 도둑의 신나는 대결이 펼쳐집니다! 칼은 선물하기를 좋아해요 이다 예센 글 / 한난 바르톨린 그림 / 케이리아오,조한 역 / 12,000원 / 현북스 첫 번째 이야기 『칼은 선물하기를 좋아해요』 칼이 엄마에게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작은 사자를 선물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엄마에게 가장 좋아하는 것을 선물한 것이에요. 하지만 선물을 하고 나니 ‘칼의 작은 사자’가 없네요. 칼은 어찌해야 할까요? [리틀 칼 시리즈]는 1~4세 아이들이 경험하는 매일매일의 생활 작은 부분을 다루고 있습니다. 1~4세는 자아 개념이 형성되기 시작하는 시기이며, 주위를 탐색하며 학습을 통해 정체성의 기초를 다지는 시기입니다. 아이들은 리틀 칼을 보며 함께 놀고 경험하고 배우며 삶을 탐색하는 즐거움을 맘껏 느끼고 자존감을 키울 수 있습니다. 시대를 저격하라 옌니 스트룀스테트 저 / 베아타 부크트 그림 / 이유진 역 / 14,800원 / 푸룬술주니어 불합리한 세계에 강펀치를 날린 청소년 액션 히어로 16인 스웨덴의 유명 언론인이자 유니세프 친선 대사인 저자가 성차별, 사회적 약자, 인종주의, 건강과 교육 불평등, 환경 위기 등 지구촌 이슈의 기수가 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엮었다. 20세기 중반 백인 시위대와 군대를 뚫고 등굣길에 나선 흑인 아이 글로리아 레이 칼마르크, 기후 문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태양광 보트로 대서양을 가로지른 그레타 툰베리 등 투쟁적 아이콘들이 등장한다. 한편 작은 키의 핸디캡을 딛고 축구의 신이라 불리게 된 리오넬 메시, 순수한 탐구심으로 로봇 팔을 발명했다가 첨단 의수 회사 CEO가 된 이스턴 라샤펠 등 희망의 아이콘 역시 등장한다. 이야기에는 각 인물이 던진 화두를 개성 있게 담아낸 일러스트레이션이 곁들여져 있다. 사회적 한계나 편견 앞에 좌절하지 않고 내가 진짜 바라는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십 대들에게 도전감과 영감을 불러일으킬 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