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신간 도서 소개(아동,청소년) - 매주 업데이트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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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를 바꾼 결정적 만남 이광희 저 / 정훈이 그림 / 14,800원 / 푸른숲주니어 『한국사를 바꾼 결정적 만남』은 이천여 년 전 삼국 시대에서 지금 우리가 겪는 언택트 시대 바로 이전까지, 역사 속 인물들의 만남을 통해 시대를 대표하는 역사적 사건을 해설하고 있다. 고구려 건국자 주몽과 백제를 세운 소서노에서 노동자의 인권을 상징하는 전태일과 이를 세상에 알린 조영래까지, 우리 역사를 대표하는 50여 가지 결정적 사건을 38명의 ‘만남’으로 조목조목 밝히는 식이다. 서로 다른 두 인물의 만남으로 한 사건을 동시에 바라본다는 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조선 건국’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이성계의 눈으로 보면 ‘개국’이지만 정도전의 눈으로 보면 ‘혁명’이듯, 다양한 시각으로 역사를 살필 때 비로소 암기식의 평면적인 설명에서 벗어나 생생한 드라마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는 청소년 독자들은 교과서에 단골로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해 생생한 정보를 얻는 건 물론이고, 시대를 대표하는 역사적 사건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면밀히 살펴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인물과 사건이 서로 밀고 당기며 역사를 만들어 가고, 각각의 역사적 사건들 역시 서로 물고 물리는 인과관계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보게 될 것이다! 창비어린이(계간) : 72호(2021년 봄호) 창작과비평사 편집부 / 13,800원 / 창비 『창비어린이』 봄호 특집은 ‘청소년문학에 대한 새 질문’이다. 청소년을 둘러싼 세계가 나날이 변화함에 따라 청소년문학의 정체성 역시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이번 기획을 통해 최근 국내외 청소년문학에서 감지되는 변화의 흐름과 앞으로의 향방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새해를 맞아 고정 필자로 합류한 이퐁 작가의 아동청소년문학 계간평, 신수진 편집자의 그림책 계간평도 자신 있게 선보인다. 생동감 넘치는 두 글은 지금 이곳에 있어야 할 어린이·청소년책이란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한다. 이 밖에도 장애 아동과 보호자들이 살아 낸 ‘코로나19 1년’을 담은 ‘어린이와 세상’, 인간의 편견과 차별마저 학습하는 인공 지능 기술의 본질을 흥미롭게 들려주는 ‘오늘의 논픽션’, 다채로운 서평과 대산대학문학상 동화 부문 수상작 등 알찬 읽을거리가 가득하다. 엄마야 누나야 김소월 글 / 천은실 그림 / 12,000원 / 현북스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소월 시의 힘을 느껴보세요. 아이, 부모, 조부모 3세대가 함께 보고 읽는 김소월 시그림책 김소월은 널리 알려진 시인입니다. 민요처럼 우리 겨레 정서를 잘 담아낸 시를 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입속말로 읽다 보면 마치 노래처럼 흥얼거리게 됩니다, 그래서 노래로도 많이 작곡되어 사랑을 받았습니다. 소월 시에는 슬픔이 있다고 합니다. 소월이 살았던 시대와 소월이 살아 낸 삶이 힘들고 괴로웠기 때문이지요. 요즘 어린이 청소년 들은 행복한 시대를 살고 있다고 어른들은 말합니다. 그런 그 삶을 들여다보면 또 다른 외로움과 괴로움과 두려움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마음에 상처를 받고 있는데, 이를 어루만지고 다독여 주는 소통과 대화도 부족합니다. 좋은 시는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힘이 있습니다. 소월 시도 그렇습니다. 이런 소월 시를 3세대가 함께 읽으면 맛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엄마야 누나야’처럼 당장은 힘들어도 힘을 내라고 속삭입니다. 우리 겨레가 절벽 같은 어려움에 처했지만, ‘새눈’처럼 아무리 어려워도 봄이 되면 다시 싹을 틔우며 살아날 희망이 있다고 노래합니다. 쓴다는 것 : 매일매일 더 나아지는 나를 위한 글쓰기 박철현 저 / 이윤희 그림 / 12,500원 / 너머학교 글은 왜 쓰는가? 어떻게 글쓰기를 시작할까? 매일, 1시간, 몸이 기억하는 글쓰기 [너머학교 열린교실] 시리즈는 십대 청소년들과 삶을 구성하는 ‘말’의 진정한 의미를 나누고,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세계를 스스로 구성하는 데 바탕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획되었다. 스무 번째 책 『쓴다는 것』은 박철현 선생이 글을 잘 쓰는 방법과 글쓰기를 통해 더 나아진 자신을 만들어 가는 기쁨을 들려주는 책이다. 비결은 어찌 보면 단순하다. 매일 1시간 꼬박꼬박 글 쓰는 것을 몸이 기억하게 하면 된다는 것이다. 저자의 생생한 경험과 다양한 장르의 글들이 이윤희 작가의 질문이 담긴 일러스트와 함께 흥미진진하고 유쾌하게 펼쳐진다. 『쓴다는 것』은 처음 글쓰기를 시작하는 친구들에게 쉽게 시작하는 방법을 여럿 알려 준다. 먼저 저자의 딸 미우가 그랬듯이 손으로 쓴 교환 편지로 꾸준히 편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누군가를 만들면 ‘쓴다’는 행위의 보람도 느낄 뿐 아니라 글솜씨도 향상된다. 그러나 현실 세계에서 교환 편지를 쓰는 일이 쉽지 않기에 그러한 성격을 띠는 ‘소셜 미디어’를 추천한다. 언제 어디서나 바로 쓸 수 있고, 무엇보다 피드백이 금방 와서 자신의 글에 대한 반응을 댓글을 통해 다양하게 볼 수 있고 기분 좋은 자극을 받을 수 있다. 그 외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나 유튜브 동영상 댓글이라도 꾸준히 몇 줄씩, 매일 정해진 시간에, 고정 닉네임(스스로의 아이덴티티를 위해)으로 쓴다면 그것 역시 충분한 글쓰기라고 조언한다. 안녕, 나는 너야! :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책 호아나 카로,데이비드 페만 기획 / 마리아 라모스 그림 / 고정아 역 / 14,000원 / 휴먼어린이 진짜 내가 궁금한 어린이들의 자기 탐구 워크북 직접 쓰고 그리는 나만의 비밀 역사책 만들기 ‘미래의 나’와 함께 ‘지금의 나’를 알아보는 자기 탐구 워크북입니다. 시간을 거슬러 미래에서 온 내가 현재를 살아가는 지금의 나에게 말을 거는 독특한 형식의 책입니다. 아이들은 미래의 자신이 던지는 다양한 질문에 답하면서 어떤 것을 좋아하고, 무엇이 되고 싶은지 등 진로에 관한 생각을 자연스럽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그림 그리기, 색칠하기, 스크랩 등 쉽고 재미있는 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진짜 속마음을 발견하도록 도와줍니다. 직접 쓰고 그리며 완성한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책’은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나만의 비밀 역사책입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 책은 어린 시절의 역사와 소중한 꿈이 담긴 타임캡슐로 변신하게 됩니다. 어른이 된 미래에 다시 꺼내 보면서 그동안 잊고 있던 나의 역사를 되찾게 해 주는 보물 같은 책입니다. 울릉도를 지킨 안용복 안도현 글 / 김서빈 그림 / 13,000원 / 상상 “안도현 시인이 새로 쓴 옛날이야기” “아이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는 울릉도 이야기” 『울릉도를 지킨 안용복』은 안도현 시인이 동해안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중에 요즘 어린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골라 고치고 다듬어 현대판 버전으로 새로 쓴 [안도현 선생님과 함께 읽는 옛날이야기] 시리즈 네 번째 책이다. 이 책은 아름다운 섬 울릉도를 무대로 펼쳐지는 신비롭고 역사적인 이야기로 가득하다. 울릉도 너도밤나무에 얽힌 이야기, 울릉도에 정이 들어 차마 떠나지 못하는 선녀 이야기, 아버지를 기다리다 촛대바위가 된 딸과 그 옆을 지키는 동백꽃 이야기 그리고 일본으로부터 울릉도를 지켜 낸 어부 안용복 이야기 등 재미와 감동을 주는 네 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울릉도에 가면 이야기에 나오는 장소를 만나 볼 수 있다. 「울릉도 너도밤나무」는 밤나무 9,999그루밖에 심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너도밤나무가 10,000번째 밤나무가 되어 주는 이야기이다. 너도밤나무라는 이름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이다. 「정들포 이야기」는 옥황상제의 막내딸이 울릉도에 내려와 사람으로 살게 된 이야기이다. 키워 준 엄마가 죽고 나서 선녀는 하늘로 올라가지 않고 정들포에서 별이 된 엄마를 그리워한다. 「촛대바위 효녀와 동백꽃 노인」은 바다에 나간 아버지를 기다리다가 촛대바위가 된 딸과 촛대바위 옆에서 딸을 그리워하다 동백꽃이 된 아버지의 슬픈 이야기이다. 「울릉도를 지킨 안용복」은 일본 어부들이 울릉도에 들어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것에 화가 난 안용복이 일본까지 따라가 담판을 짓고 울릉도를 지킨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책을 읽다 보면 안도현 시인에게 직접 이야기를 듣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옛날이야기에 안도현 시인의 상상력이 더해져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상상력과 역사의식을 키우는 데 안성맞춤인 책이다. 사라진 숲 속 친구들 이동렬 글 / 백정석 그림 / 10,000원 / 가문비어린이 왕박산 산비둘기에게 배우는 자립심 왕박산의 산비둘기는 어치가 알을 먹어 버려 혼자 태어났다. 엄마는 숲이 위험하니 혼자 다니지 말라고 당부한다. 겨울이 되자 멧돼지 할아버지는 눈이 많이 올 것 같다며 먹이 준비를 하라고 말한다. 하지만 젊은 멧돼지들은 사람이 뿌려 주는 먹이를 먹으면 된다고 큰소리친다. 노루나 고라니도 사람들의 밭을 엉망으로 만들면서 훔쳐 먹으면 그만이었다. 꿩, 까마귀, 까치도 닭을 훔쳐 먹는다. 모두 쉽게 먹이를 얻으려고만 한다. 산비둘기는 이제 독립했고, 스스로 먹이를 구해야 했다. 산비둘기는 쌓인 눈을 헤집고 다니며 풀씨나 나무 열매를 찾아 나선다. 하지만 먹이 구하기가 쉽지 않다. 다른 동물들처럼 사람들이 뿌려 주는 먹이를 먹으면 될 것인데, 산비둘기는 야생 동물답게 스스로 어려움을 헤쳐나가야겠다고 다짐한다. 앞으로 왕박산에 어떤 일이 생기게 될까? 산비둘기는 떳떳한 산새로 성장할 수 있을까? 동물들도 어려움 없이 모두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이 책을 읽다 보면 재미있는 숲의 생태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동물들을 보호한다며 사람들이 먹이도 뿌려 주고 산에 나무도 심는데, 바르게 자연을 보호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다. 그 밖에 어린이들은 이 책을 통해 자립심이 얼마나 소중한 정신인지도 배울 수 있다. 자립심이 강한 사람은 설령 어려움에 부딪히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장애를 오히려 자신을 더 성장시킬 발판으로 삼기 때문이다. 요즘 어린이들은 스스로 일을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부족한 편이다. 어른들의 과보호 탓이기도 하다. 그러나 어린이들이 왕박산의 산비둘기와 친구가 된다면 분명 달라질 것이다. 138억 살 신비한 별별 우주 탐험 : 교과서 속 과학을 쉽게 알려주는 정완상 글 / 이화 그림 / 17,800원 / 성림주니어북 재미와 개념을 한방에 잡는 AI로봇 삼총사가 떴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신비한 우주여행 빅뱅부터 상대성이론까지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고 쉬운 ‘우주 과학 입문서’ 태양, 지구, 별, 우주 과학……, 밝혀진 우주에 관한 모든 것, 앞으로 헤쳐 나가야 할 우주 과학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담았다. 옛날 사람들이 생각한 우주는 어땠을까? 우주는 어떻게 생겼고, 지금 우주의 나이는 몇 살일까? 외계인은 정말 UFO를 타고 올까? 우주여행을 할 수 있을까? 우주의 시작부터 여러 행성들, 태양계 및 여러 은하들, 그리고 외계인까지 우주에 대한 모든 궁금증에 대해 이 책에서 찾을 수 있다. 『138억 살 신비한 별별 우주 탐험』에는 무한한 가능성으로 똘똘 뭉친 로봇 삼총사가 탐험하는 흥미롭고 끝없는 우주 이야기가 펼쳐진다. 만능 로봇 삼총사의 탐험은 상상, 그 이상이다. 이 책에는 눈여겨볼 또 하나의 특징이 있다. 항상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고민하던 저자가 새로운 시도를 통해, 지금까지 이론이나 가능성만 제기된 여러 가지 우주 과학 이야기를 눈으로 보면서 익힐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바로 그림 작가 이화가 글 작가의 상상력을 완벽하게 구현해준 것이다. 그림이 단순히 글에 재미 요소만 더해주던 기존 방식에서 완전히 탈피해, 이 책은 오히려 그림이 메인, 글은 서브이다. 또 최초로 도입한 책 속의 내용을 쏙쏙 전달해주는 주제가는 듣기만 해도 신비로운 우주과학의 세계가 펼쳐진다. 읽다 보면 저절로 알게 되는 신비한 공감말 사전 양작가 글그림 / 12,000원 / 파란정원 읽다 보면 저절로 알게 되는 ‘신비한 공감말 사전’ 리뷰 누군가 내 기분을 먼저 눈치채고 상황에 맞게 위로해 주거나 함께 기뻐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반대로 내 감정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척한다면 도리어 불쾌해질 거예요. ‘공감’은 이처럼 마음이 활짝 열리기도 하고, 단단하게 닫혀 버리기도 하는 마법의 열쇠와 같아요. 상대의 마음을 읽고, 공감을 담아 말로 표현해 보세요. 친구의 웃는 얼굴이 보일 거예요. 비교 마왕 정연철 글 / 홍그림 그림 / 10,000원 / 창비 “내 마음속에 비교 마왕이 산다!” 성숙한 우정의 비법을 유쾌하게 담아낸 동화 동갑내기 친구이자 사촌인 초은이와 아라의 좌충우돌하는 우정과 뜻깊은 성장을 그린 동화『비교 마왕』이 출간되었습니다. 정연철 작가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자리해 시시때때로 말을 거는 ‘비교 마왕’이라는 존재를 만들어, 비교하는 습관의 요모조모를 친근하고 재미있게 풀어냈습니다. 늘 티격태격하던 초은이와 아라가 피아노 콩쿠르를 계기로 자기 자신과 상대방을 좀 더 성숙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관계의 소중함을 깨우치는 과정이 유머러스하게 펼쳐집니다. 개성적인 캐릭터의 산뜻하고 솔직한 에너지가 만들어 내는 발랄함이 매력적입니다. 새 친구 스누지와 써니 그리고 소소 다프나 벤-즈비 글 / 오프라 아밋 그림 / 윤지원 역 / 12,500원 / 지양어린이 소소에게 새 친구가 생겼어요! 스누지의 생일을 하루 앞둔 화창한 어느 봄날, 아침 산책을 나선 써니와 스누지는 멋진 발코니가 있는 집에서 바구니 속에 웅크린 채 세상과 동떨어져 홀로 지내는 강아지 소소를 만났어요. 하나밖에 없던 사랑하는 친구 미키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는 소소를 보자 스누지와 써니는 함께 신나게 뛰어노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이를 바라보던 소소도 바구니 속에서 뛰쳐나와 그들과 같이 놀이를 하면서 금세 친구가 되었지요. 스누지는 생일 파티에 소소를 초대합니다. 그렇지만 소심한 소소는 처음 본 사람들 앞에서 긴장해서 실수라도 하게 될까 봐 결국 파티에 가는 것을 포기하지요. 이때 소소에게 따뜻하게 손을 내밀어 생일 파티로 이끈 친구가 바로 써니였어요! 낯선 친구들과의 만남을 두려워하는 소소에게 써니는 함께 어울리는 놀이의 즐거움을 깨우쳐 주면서 용기를 북돋아 주었어요. 써니와 함께 스누지의 생일 파티에 참석한 소소는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함께 신나게 춤을 추었어요. 생일 파티는 보름달이 환하게 비추는 거리에서 밤새도록 계속되었어요. 더 이상 혼자가 아닌 소소는 새 친구들과 행복했어요! 뚱딴지 김우영 원저 / 이다우 글 / 12,000원 / 좋은꿈 <뚱딴지>는 우리나라 어린이4컷 만화를 소년지에 연재한 최초의 작품이다. 주인공 '뚱딴지'는 상고머리를 한 초등생 소년으로 , 갖가지 표정의 얼굴은 보기만 해도 장난기가 줄줄 흐른다. 365일 언제어디서나 장난 칠 궁리를 한다. 기발한 생각밖의 말과 행동은 너무 엉뚱하여 유쾌한 웃음을 유발한다. 순발력 있는 재치와 유머에 창의적인 사고와 지혜로움이 담겨 있다. 비밀의 무게 심순 글 / 심보영 그림 / 10,000원 / 창비 대담한 상상력으로 펼치는 마법 같은 이야기 비밀을 간직한 어린이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괭이부리말 아이들』 『기호 3번 안석뽕』 『고양이 해결사 깜냥』 등 주옥같은 창작동화와 숱한 화제작을 발굴해 온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의 제25회 저학년 창작 부문 대상작 『비밀의 무게』가 출간되었다. 친숙해서 눈에 잘 띄지 않던 존재들을 마법 같은 순간의 주인공으로 내세운 세 편의 동화는 어린이의 곁에 숨어 있는 아름다운 진실을 포착해 낸다. 따뜻하게 빛나는 환상적이 이야기들이 소중한 비밀을 간직한 채 성장하는 어린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동화를 읽는 기쁨을 선사할 것이다. 마지막 레벨 업 : 윤영주 장편동화 윤영주 글 / 안성호 그림 / 10,800원 / 창비 “당신을 위한 진짜 세계, 판타지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가상 현실 게임 속에서 펼쳐지는 경이로운 모험과 사랑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언제나 외톨이인 선우. 하루 중 즐거운 시간이라고는 매일 딱 한 시간, ‘판타지아’ 게임에 접속해 있을 때뿐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선우는 게임 속 위기의 순간에 자신을 구해 준 원지와 친구가 되고, 두 사람은 함께 판타지아를 누비며 자유와 행복을 만끽합니다. 그러나 선우는 점차 원지가 평범한 사람들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게임 속 세상과 현실 사이에서 혼란을 느끼는데……. 어린이를 위한 내몸 사용 안내서 알레한드로 알가라 글 / 존 데이비스 그림 / 양병헌 역 / 12,800원 / 라임 “내 몸은 내가 지킨다!” 건강한 어린이로 성장하기 위한 바른 생활 지침서 바른 생활 습관이 똑똑하고 건강한 삶을 만들어요! 《어린이를 위한 내 몸 사용 안내서》에는 이외에도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도 함께 지켜야 할 부분들을 세세하게 짚어 주고 있지요. 즉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플라스틱 제품 등 일회용품을 쓰지 말자고 한다거나, 가공 식품보다는 천연 식품을 먹자고 한다거나, 우리 지역 의 농산물을 애용해서 환경 오염을 줄이고 지역 농가에 도움을 주자는 얘기도 하고 있거든요. 무엇을 하든 미루지 말고 지금 바로 하는 습관을 들이자는 이야기도 하고, 이것저것 한꺼번에 하는 멀티태스킹보다는 한 가지 일을 집중해서 빠른 시간 안에 끝내는 연습을 하자는 얘기도 하지요. 또 가방을 등에 메고 걸을 때 어깨를 꼿꼿이 펴야 한다는 아주 시시콜콜한 것 같으면서도 꼭 필요한 조언도 잊지 않는답니다. 그야말로 바른 생활 습관의 A부터 Z까지 두루두루 짚어 내고 있지요. 즉 우리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해서 미래의 주역으로 자라나 행복한 사회의 구성원이 되기를 바라며, 바른 성장에 필요한 갖가지 정보를 알차게 펼쳐 보이고 있어요. 이제 더 이상 얼굴 붉혀 가며 잔소리를 할 필요가 없어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어 나가다 보면 바른 생활 습관이 왜 중요한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될 테니까요. 책이 좋은걸 어떡해 루시아나 데 루카 글 / 신시아 알론소 그림 / 서애경 역 / 13,000원 / 산하 읽으면 읽을수록 세상이 넓어지는, 책 여행의 즐거움! 까만 머리에 까무잡잡한 피부를 한 아이가 낮잠 시간 살금살금 방을 빠져나와, 서재 방으로 들어갑니다. 아이가 남자아이인지 여자아이인지 분명하지 않습니다. 그저 낮잠 시간이 있는 나라의 아이임을 알 수 있지요. 매미 울음소리가 요란스레 울어 대는 뜨거운 한낮, 아이는 책 속으로 빠져듭니다. 평상시에 아빠가 손이 닿는 데까지 읽어도 좋다고 한 책들이지요. 그림이 있는 책도 있고, 꼬물꼬물 개미가 기어가는 것처럼 글자만 빼곡한 책도 있고, 아이를 칭칭 동여매는 책도 있고, 아이를 바람처럼 먼 곳으로 태워다 주는 책도 있습니다. 모두가 다 잠든 집 안과는 달리 집 밖에서는 자전거 소리, 기차 소리, 아이들이 뛰노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런 소리에 아랑곳없이 아이는 오로지 책만 읽을 뿐이죠. 책 읽기는 계속 이어집니다. 서재 방에서도 읽고, 부엌에서도 읽고, 정원 수풀 사이에서도 읽지요. 목욕할 때도, 잠자리에 들어서도요. 아이는 책을 통해 점점 더 넓은 세상을 알아 갑니다. 외투도 우산도 없는 여행입니다. 때로는 글자들의 수수께끼에, 책 속 미로에 빠진 것 같기도 하지요. 하지만 아이는 매번 출구를 찾아냅니다. 책 여행은 상상 그 이상입니다. 책 속에서는 불가능한 것이 없기 때문이지요. 주인공이 될 수도 있고, 커다란 세상 앞에서 완전히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책 속에서는 산처럼 보이는 공룡의 등을 오를 수도 있고, 씨앗으로 변장해서 땅속으로 숨을 수도 있습니다. 완전히 다른 존재가 되어 보는 것이지요. 이렇게 모험의 세계가 펼쳐지는 동안, 아이는 그저 조용히 앉아 글자를 따라 눈을 움직이고 책장을 넘기고 있었을 뿐입니다. 겉으로는 아무런 변화가 없어 보일지 몰라도 아이의 세계는 보이지 않는 곳까지 커져 있을 터입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책 읽기의 즐거움이 마음에 와닿고, 자기만의 책 읽기가 하고 싶어지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GREEN(그린) : 숲 이야기 스테판 키엘 글그림 / 이세진 역 / 12,800원 / 라임 초록 숲에 맨 처음 도착했을 땐…… 하도 울창해서 발을 들이는 것조차 쉽지 않았어요. 우리는 수백 가지의 포유류와 조류를 보았지요. 그런데 사람들이 숲속을 마구 돌아다니면서 나무를 베고, 집을 짓고, 먹을 것을 구했어요. 언젠가부터 숲에서 동물들의 소리가 들리지 않았답니다. 그들은 대체 어디로 간 걸까요? 개구리도 핫초코를 마시나요? 에타 카너 글 / 존 마르츠 그림 / 명해권 역 / 12,000원 / 푸른숲주니어 하늘에서 눈이 톡, 입에서는 입김이 훅! 긴긴 겨울 동안 동물들은 어디서 무얼 하고 있을까요? 북극곰은 새 집을 준비할까요? 네! 거북은 폭신한 털목도리를 두를까요? 아니요! 펭귄은 서로 꼭 껴안은 채 온기를 나눌까요? 네! 원숭이는 두꺼운 패딩과 부츠를 살까요? 아니요! 전 세계 동물들의 기발한 겨울 생존기를 소개합니다! 하늬, 히말라야를 넘다 우봉규 글 / 남성훈 그림 / 12,000원 / 아름주니어 히말라야 기러기에 투영해 묻는 “삶이란 무엇인가?” 반드시 넘어야 하는 삶의 굽이를 기러기의 숙명으로 상징화하여 화폭에 담다 나는 누구고 왜 사는가? 모든 아이는 자라면서 한 번쯤 “나는 누구인가?”라는 문제와 마주하게 된다. 그러면서 자신이 어떻게 태어났으며, 자신의 역할은 무엇이며 또 어떻게 살 것인가와 같은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부모나 동무, 선생님 또는 책을 통해 찾아가면서 사회 구성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자아를 완성시켜 나간다. 이러한 삶의 근원적인 물음에 대한 깨달음의 여정을 히말라야를 넘어야 하는 숙명을 타고난 기러기에 투영해 상징적으로 표현하였다. 사람의 삶이 그러하듯, 주인공 기러기는 맞닥뜨리는 모든 난관을 이겨내고 자신이 속한 사회와 문화, 질서에 적응해 가면서 자신이 마주한 일들을 결국에는 이뤄내고야 만다. 이 책은 처음 자아 찾기를 하는 질문이 많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고 생각하면서 생각의 거리를 좁혀 나가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씨앗을 쫒는 아이들 브렌 맥디블 저 / 윤경선 역 / 11,000원 / 푸른숲주니어 붉은곰팡이가 곡식을 깡그리 멸종시킨 시대, 목초가 말라 죽자 버터도, 치즈도, 고기도 바닥났다! 지상의 마지막 희망, 씨앗을 지켜라! “이렇게 있다간 굶어 죽어. 떠나려면 바로 지금이야.” “엄마 아빠도 없이 어떻게?” 조금만 경계심을 풀어도 목숨을 빼앗기는 세상. 피부색이 다른 남매 엘라와 에머리는 개 썰매를 타고 탈출을 시도하는데……. 그들은 과연 생명이 자라는 땅에 무사히 가 닿을 수 있을까? 『씨앗을 쫓는 아이들』은 갑작스런 자연재해로 대기근이 찾아온 미래 세상에서 두 남매가 개 썰매를 타고 생명의 땅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부모님이 사라진 뒤, 극한 상황에 남겨진 어린 남매는 통제된 도시를 탈출해 푸른빛이 사라진 황무지를 가로지른다. 그러는 가운데 잔인한 악당과 굶주림, 그리고 지구의 마지막 희망을 마주하게 된다. 짜릿한 액션 영화처럼 긴장과 재미를 선사하는 모험담인 한편, 벌거벗은 인간 본성에 대해 질문하며 성숙해 가는 아이들의 강렬한 성장담이자, 지구에 당면한 절박한 문제에 대해 경고하는 환경 소설이다. 숲으로 간 고양이 김순분 글 / 양수홍 그림 / 11,000원 / 가문비어린이 인간에게 버림받은 수고양이 나비와 펄은 자유로운 삶을 살기 위해 겨울 숲에 도착한다. 그러나 적들의 눈을 피해 도망쳐 다녀야 했고, 추위와 굶주림으로 시달려야 했다. 자유가 사람이 주는 밥보다 아름답고 귀하다는 것을 알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했다. 마침내 나비와 펄은 자신들 속에 숨겨져 있던 야성을 하나하나 찾아 나가게 되는데……. 구름 마을 구름 학교 신현득 글 / 신경순 그림 / 10,000원 / 가문비어린이 소재와 기법을 넓혀 다양하게 표현한 재미있는 동시집 소파 선생의 수필 중 「뭉게구름의 비밀」이 있다. 시인은 소년 시절 이 이야기 구름 봉우리 속에서 신선들이 잔치를 벌이고 있을 거라는 부분을 읽게 되자, 구름에 논과 밭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시인이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구름을 살기 좋은 나라로 개척해본 것이 동시집 『구름 마을 구름 학교』이다. 구름 학교는 전국을 떠다닐 것이다. 얼마나 신나는 일인가. 이런 재미나는 교실에서 공부할 수 있다니! 구름 들판에 풍년이 들면, 곡식을 땅 나라로 보내 나누어 먹을 수도 있다. 시인은 이와 같은 이야기를 동시로 빚어냈다. 연작 동화시집 『용철이와 해바라기의 세상 바꾸기』(2017·가문비어린이)를 출간한 바 있는 시인의 또 다른 동화시집이라 여겨도 좋겠다. 이 밖에도 시인은 동시 모음 안에 여러 편의 판타지 시를 넣었다. 제1부의 「연필과 지우개 몸 바꾸기」는 연필과 지우개가 몸을 바꾸었을 때 일어나는 일들을, 제2부의 「 구름 마을 구름 학교」는 구름 학교에서 일어나는 여러 이야기를, 제3부의 「똑똑해진 가위」는 바느질 대신 부엌에서 일하는 가위의 이야기를, 제4부의 「달이 둘이면 어때?」는 여러 상상 속의 세계를, 제5부의 「메뚜기말 타고 서울까지」는 다른 동물의 편에 서서 생각해 보는 이야기를, 제6부의 「위로도 흐르는 물」은 공해 문제를 생각해 보는 이야기를 시로 표현한 것이다. 이는 동화와 동시가 같은 시의 세계에서 이루어지는 장르라는 시인의 주장을 만족시키기 위한 작업이기도 하다. 그동안 시인은 동시의 소재와 기법을 넓혀 다양한 시를 생산하려는 노력을 꾸준히 해왔다. 고정관념을 깨 버린 재미있는 시를 읽게 되면 어린이들은 색다른 문학적 유쾌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평등한 세상을 꿈꾼 아름다운 사람들 : 인물로 읽는 한국사 이진미 글 / 정인성, 천복주 그림 / 14,000원 / 휴먼어린이 인물들의 삶을 통해 한 시대를 들여다보는 ‘인물로 읽는 한국사’ 시리즈. 『평등한 세상을 꿈꾼 아름다운 사람들』은 치열한 투쟁과 경제 성장의 시대였던 1970년대에 활동한 다섯 인물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청년 노동자 전태일, 정치인이자 언론인이었던 장준하, 의사 장기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변호사 이태영, 사진작가 최민식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평등한 세상을 꿈꾸며 희생과 헌신을 보여 준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격변기의 현대사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다섯 명의 위인과 더불어, 당시에 살았을 법한 평범한 사람들을 가상의 등장인물로 불러내어 1970년대의 삶을 좀 더 생생하게 재현했다. 낯설게 느껴지는 역사 속 인물의 삶을 흥미로운 한 편의 역사 동화처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인물의 심리와 시대적 상황을 섬세하게 묘사했다. 재미있는 인물 이야기를 읽다 보면 저절로 역사 지식이 쌓이고, 한 시대의 사회상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