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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아동)
6월 신간 도서 소개 (아동, 청소년) - 매주 업데이트 됩니다.
등록일
2018-06-07
조회수
2595
휘발유는 아빠의 힘 플라스틱은 나의 힘

휘발유는 아빠의 힘 플라스틱은 나의 힘

하종오 글 / 12,000원 / 현북스

하종오 시인은 일상생활 속, 시골과 도시에서 보게 되는 여러 가지 대상에 대하여 15편의 동시로 노래하고 있습니다. 시인의 시선에 상상력을 보태어 석유에서부터 플라스틱까지,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보다 편리하고 생활하기 쉽게 만들어주는 것들의 장단점을 들려줍니다. 이 15편의 동시를 읽고 평소 아무 생각 없이 지나쳐, 보지 못했던 일상생활 속 물건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상상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평화는 힘이 세다

평화는 힘이 세다

루이스 스필스베리 외 글 / 하나네 카이 그림 / 김선영 역 / 11,000원 / 라임

우리는 평화를 누릴 권리가 있어요!
생각이 다르면 말타툼이 벌어지고 싸움이 나요. 나라와 나라도 다툼이 커지면 전쟁이 일어나지요! 정산 회담, 국제 연합, 전쟁법.... 각 나라 대표들이 모여 공정하게 해결하려고 노력해요. 물륜 '무기'가 아닌 '대회'로 말이지요. 평화는  힘이 세니까요.!

관심이 제일 중요해

관심이 제일 중요해

세리 로버츠 글 / 하나네 카이 그림 / 김선영 역 / 11,000원 / 라임

누구나 안전하게 살 곳이 필요해요!
전쟁, 차별, 자연재해로 집을 떠나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들은 '이사'가 아니라 '탈출'하는 거랍니다. 난민, 망명, 구호 단체.... 난민들은 정착하기까지 무척 고된 과정을 거쳐야 해요. 우리는 따뜻한 관심이 큰 힘이 될 거예요!

우리는 모두 평등해

우리는 모두 평등해

루이스 스필스베리 글 / 하나네 카이 그림 / 김선영 역 / 11,000원 / 라임

우리는 모두 존중받아야 해요!
사람들은 저마다 달라요. 그런데 피부색, 문화, 종교가 다르다고 무조건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편견과 차별, 관용과 존중....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면 아주 재미있는 세상이 펼쳐질 거예요. 다 함께 평등한 세상을 만들어 가요!

누구나 기회가 필요해

누구나 기회가 필요해

루이스 스필스베리 글 / 하나네 카이 그림 / 김선영 역 / 11,000원 / 라임

누구나 공평한 기회를 가져야 해요~
세상사람 아홉 명 중에 한 명은 굶주리고 있어요. 음식을 충분히 먹지 못하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지요. 빈곤, 굶주림, 평등, 교육..... 누구에게나 배울 기회가 공평하게 주어진다면, 좀 더 많은 사람이 행복해질 수 있을 거예요.!

오 필승! 월드컵 축구 대백과

오, 필승 월드컵 축구 대백과

김성호 글 / 박재현 그림 / 12,800원 / 사계절

반갑다 사회야 20권. 축구에 관련된 어린이 단행본이 몇 가지 나와 있긴 합니다. 하지만 축구라는 스포츠 자체를 설명하거나 월드컵에 한정된 내용이 대부분이지요. 이번에 출간된 오, 필승! 월드컵 축구 대백과에는 경기 규칙과 기술, 반칙 등 축구라는 스포츠를 상세하게 설명한 비주얼 백과와 축구와 월드컵의 역사 및 사회학적 의미를 적절하게 구성했습니다. 그래서 세계사의 흐름과 맥을 같이 하는 인류의 축제이자 국제 사회의 핵심 이슈로 월드컵을 좀더 의미 있게 들여다볼 수 있는 안목을 제시합니다. 이 한 권에 아이들이 알아야 할, 너무 가볍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은 딱 그만큼의 축구에 대한 모든 지식이 알차게 들어 있습니다.

북한 전래동화

북한 전래 동화

이상배 글 / 백명식 그림 / 12,000원 / 좋은꿈

전래동화는 어린이들이 가장 즐겨 있는 이야기이다. 어떤 마을이나 자연물, 인물의 행위, 이상한 체험 같은 것을 소재로 하여 씌어졌다. 읽고 나면 “아, 이런 일이 있었구나.” 하고 실제처럼 느껴진다. 이런 전래동화는 오랜 옛날부터 구전되어 읽혔으며, 또 앞으로 영원히 전해지는 고전인 것이다.

북한 어린이들은 어떤 이야기를 좋아할까? 역시 전래동화일 것이다. 웃기고, 슬프고, 안타깝고, 재치 있고, 통쾌하고, 무엇보다 재미가 넘치기 때문이다.
남북은 한겨레이다. 어린이가 읽는 전래동화는 남북을 떠나서, 한 민족이 함께 읽고 즐기는 이야기이다. 이 책은 북한 어린이들이 즐겨 읽는 이야기 중 21가지를 골라 엮었다. 우리 어린이들이 전래동화를 읽는 동안, 북한의 어린이들이 한층 가까운 친구가 될 것이다.


탐정 칸의 대단한 모험

탐정 칸의 대단한 모험

하민식 글.그림 / 15,000원 / 창비


하민석 작가는 2004년에 단편만화를 발표한 이래 10여 년 넘게 꾸준히 어린이 창작 만화를 작업해 왔다. 고전 속 전우치를 주인공으로 한 장편만화 『안녕, 전우치?』는 어린이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2015년에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상영된 바 있다. 만화 장르에 대한 깊은 애정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 그의 작업은 만화 『탐정 칸의 대단한 모험』에 집약되어 있다.

작가는 처음에 만화 칸과 칸 사이에 범인이 숨어 있고, 만화 속 세상에서 범인을 찾는 이야기를 구상하다가 명탐정 ‘칸’이라는 이름을 짓게 되었다고 한다. 본디 만화 장르가 지닌 매력을 탐구해 온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선과 악의 대결 구도 아래 현실적인 요소를 표현하여 이야기의 세계를 확장한다. 『탐정 칸의 대단한 모험』에서 탐정 칸과 대결을 벌이는 범죄 조직 ‘부리부리단’의 우두머리는 부리물산이라는 대기업을 이끄는 총수이기도 하다. 악당을 키워 내는 조직은 번듯한 기업으로 등장하며, 현실 속에 살아가는 어린이 탐정 칸에게 끊임없이 사건을 던져 주는 역할을 한다. 현실과 허구의 세계를 능청스럽게 이야기로 엮어 낸 하민석 작가는 만화 「탐정 칸의 대단한 모험」을 어린이 잡지 『고래가 그랬어』에 2014년 8월부터 현재까지 연재 중이다. 이번 만화책은 연재된 전체 이야기 중 주요 에피소드를 골라 엮었다. 만화 『탐정 칸의 대단한 모험』을 재미와 완성도를 두루 갖춘 어린이 만화를 기다려 온 독자들에게 자신 있게 권한다.


인어 소녀

인어 소녀

차율이 글 / 전명진 그림 / 12,000원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제주도에서 ‘Moon漁(문어)’ 라면 가게를 하는 규리의 아빠가 사라집니다. 사실 규리는 혼혈 인어로 규리의 엄마는 인간, 아빠는 인어입니다. 규리의 다리는 바닷물이 닿으면 꼬리지느러미로 변합니다. 규리는 어린 시절 바다에서 회색 상어에게 공격받았던 기억 때문에 바다를 무서워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빠를 찾기 위해 바다로 떠나게 됩니다. 규리는 그곳에서 바다거북으로 변한 인어 탄과 샛별돔 인어 시호의 도움을 받아 삼촌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빠가 왜 사라질 수밖에 없었는지를 알게 됩니다. 아빠는 규리를 지키기 위해 카슬이라는 바닷가재 인어에게 노예로 잡혀 있었습니다. 아빠를 구하기 위해 규리가 아빠 대신 카슬의 노예가 됩니다. 바깥 바다, 인어 세계에 있는 인어의 바다, 괴물이 살고 있다는 플라스틱 섬, 고래의 마지막 시간을 간직한 고래 무덤, 오래전부터 있어 왔지만 새롭고, 무섭고, 이야깃거리가 풍부한 바다라는 공간에서 꿈꾸었던 모든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아빠, 피곤한 건 엄마였어

아빠, 피곤한 건 엄마였어

비르센 에키므 외제느 글 / 세르누르 으쉬크 그림 / 양이 역 / 11,000원 / 우리나비

시린의 부모님은 맞벌이 부부랍니다. 퇴근하고 집에 오시면 무척 피곤해하시는 아빠, 반면 집에 와서도 저녁 준비하랴, 청소하랴 집안일로 바쁜 엄마. 시린은 궁금했어요. 도대체 아빠의 회사는 얼마나 힘든 곳이길래 집에 오면 아무것도 못 하고 소파에 누워만 계시는 걸까요? 엄마의 회사는 또 얼마나 편한 곳이길래 집에 와서도 집안일을 할 정도로 힘이 남아도는 걸까요?

이 궁금증을 풀기 위해 시린은 방학을 맞아 아빠와 엄마의 회사에 따라가기로 작전을 세웠어요. 특히 아빠의 회사에는 아빠를 힘들게 하는 뭔가 큰 비밀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죠. 카메라를 들고 방문한 아빠 엄마의 회사. 그런데 두 회사에서 각각의 하루를 보낸 시린은 전혀 예상치 못한 놀라운 사실을 보게 됐어요. 그동안 자신이 갖고 있던 생각이 틀렸다는 걸 단번에 알게 되었죠. 곧바로 시린은 회사에서 찍은 사진들로 한 편의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시린이 만든 영화에는 과연 어떤 내용이 숨어 있을까요?


차별한다는 것

차별한다는 것 : 차별을 알면 다름이 보인다

권용선 글 / 노석미 그림 / 12,000원 / 너머학교

『차별한다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수많은 차별의 원인을 살펴보며, 차별의 ‘선’을 넘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하는 책이다. 다수 안에 안주하거나 참아 내는 것이 아니라 소수자가 되어 보자는 것이다. 소수자가 되는 실험은 고정관념에 질문을 던지게 하고, 내게 없는 능력을 배우게 하여 더 풍요로운 삶과 세상을 그려 갈 수 있게 해 준다. 철학과 예술을 넘나들며 공부해 온 권용선 선생이 지난 몇 해 미국에서 살면서 체감한 소수자문제에 대한 고민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정상, 평균, 다수라는 이름으로 ‘다른 것’을 배제하거나 동화시키려 하는 차별의 기제를 십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들려준다. 백인 원어민 선생님을 대할 때와 이주 노동자를 대할 때 우리의 태도는 왜 다를까? 우리 안에 ‘백인이 문명’이라는 기준이 있기 때문이다. 부모와 자녀로 구성된 핵가족만이 ‘정상’이라며 비혼자나 성소수자를 비정상이라 차별하는 시선은 어떨까? 저자는 가족의 형태가 갈수록 다양해지는 현실과 인류 역사에서 보면 핵가족제도와 나이에 따라 어린이, 청소년을 구분하는 것도 백 년도 안 된 ‘최신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처럼 상대적인 정상과 비정상, 평균 등의 기준이 차별로 이어지는 근원에는 다수와 권력의 문제가 있다는 것이 저자의 통찰이다. 바퀴벌레는 인간보다 다수이지만 인간의 사고방식이나 생명을 좌우할 수 없는 것처럼, 다수가 곧 권력은 아님을 명쾌하게 보여준다. 그러면서 어린이, 노인, 여성, 이주민, 성소수자, 장애인 등은 권력이 된 다수가 단지 존재의 ‘다름’을 이유로 약자와 소수자로 정의한 것이고 이는 다름, 개성과 자유를 없애고 같게 하려는 힘이라는 것을 설득력 있게 들려준다. 따라서 소수자로 살아 보는 것은 되려 우리 삶을 새롭고 풍부하게 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활발한 페미니즘 운동을 비롯해, 차별받아 온 약자와 소수자들이 스스로 목소리를 내면서 변화를 일으키는 것을 우리는 목격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이러한 사회 현상을 이해하고 자기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는 데 『차별한다는 것』이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어른들 역시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을 약자의 위치에 그저 묶어 두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약자가 왜 또 다른 약자를 괴롭히거나 자신의 처지와 상반되는 생각과 행동을 하는지 다양한 질문을 함께 나누어 보기를 기대한다. 노석미 화가의 단순하면서도 함축적인 일러스트레이션이 이해를 돕고 읽기를 즐겁게 해 준다. 십대를 위한 인문학, 너머학교 열린교실 시리즈의 열일곱 번째 책이다.

지금 놀러 갑니다, 다른 행성으로

지금 놀러갑니다. 다른 행성으로 : 호기심 많은 행성 여행자를 위한 우주과학 상식

올리비아 코스키, 야나 그르세비치 저 / 김소정 역 / 17,000원 / 지상의책

우주는 언제나 매혹적이었다. 아주 먼 옛날부터 인간은 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며 지구 너머를 동경했다. 별을 통해 세계의 탄생과 신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고, 여름날 잠 못 드는 아이들을 위해 재미있는 설화를 지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우주는 동경의 대상이었을 뿐, 그곳을 직접 가게 되리라는 생각은 오랫동안 하지 못했다. 1972년, 드디어 인류는 달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 한 번의 놀라운 성공 이후 인간은 아직도 다른 별의 땅을 밟은 적이 없다.

만약 우리가 태양계의 다른 행성으로 우주선을 타고 갈 수 있다면, 그것도 탐사나 연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휴가를 떠날 수 있다면 어떨까?『지금 놀러 갑니다, 다른 행성으로』는 기발한 상상력과 최신 우주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태양계의 다른 행성으로 휴가를 떠나는 상황을 가정한다. 그리고 우주여행을 한다는 것의 의미, 각 행성에 대한 과학 지식과 볼거리, 즐길 거리 등을 흥미롭게 풀어놓는다. 이 명랑하면서 속 깊은 여행 안내서를 통해 독자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우주의 신비로운 행성에서 여가를 즐길 계획을 세워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지금 놀러 갑니다, 다른 행성으로』는 독자들이 신비롭고도 기묘한 태양계 행성들을 안전하고 재미있게 여행할 수 있도록 돕는 친절한 여행 안내서이다. 저자들은 먼저 우주여행을 떠나기 위해 받아야 하는 훈련, 필요한 짐을 싸는 법, 우주선에서 건강을 유지하고 생존하는 방법 등 가장 기본적인 내용을 설명한다. 그 후 9개의 태양계 주요 위성 및 행성을 하나하나 안내한다. 여행지는 지구의 위성인 달부터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행성 순으로 펼쳐진다. 중고등학교 때 교과서에서 배우는 ‘수금지화목토천해명’을 차례로 방문하는 셈이다. 각 장에서는 해당 별의 날씨, 방문하면 좋은 최적의 시기, 꼭 들러야 할 관광명소, 그곳에서만 할 수 있는 여러 활동, 매력적인 볼거리로 가득 찬 주변 위성 등을 소개한다. 마지막 여행 장소는 명왕성이다. 명왕성은 이제 더는 행성이라는 지위를 유지하고 있지 않지만, 아주 흥미롭고 경이로운 여행 장소이기에 태양계 여행을 마무리하기로는 최적일 것이다.

이 책은 단순히 어떻게 작동하는지도 모를 초고성능의 우주선을 타고 수성에서 명왕성까지 외부에서 대충 둘러보는 내용이 아니다. 책의 첫 장에서는 지구를 떠나기 위해서 어떤 준비 과정이 필요한지, 우주선에서는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 우주여행 중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지 등을 꼼꼼히 설명한다. 독자들은 이 과정을 통해 행성 여행이 만만한 일이 아님을 깨닫는 동시에 실제로 여행 준비를 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방문하게 될 관광명소를 찍은 다양한 사진과 각각의 행성에서 경험하게 될 재미있는 맞춤형 액티비티를 묘사한 일러스트는 우리가 여행 가이드북에서 요구하는 특장점을 그대로 갖추고 있다.

이 책을 통해 태양계의 아홉 개 별을 모두 여행했다면, 더 이상 그 별들이 멀고 낯선 존재가 아니라 언젠가는 가게 될 관광지처럼 친근하게 느껴질 것이다. 독자들은 영하 200도와 영상 400도를 넘나드는 행성들의 날씨에 “외계인으로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깨닫고, 지구에서의 삶에 행복을 느낄지도 모른다.


정말 맛있을까?

정말 맛있을까

캐이티 블랙번 글 / 리처드 스마이드 그림 / 이계순 역 / 11,000원 / 푸른숲주니어

용기를 내 봐요, 사자처럼!
아작아작 씹어 봐요, 악어처럼!
한 입, 두 입 먹어 봐요,
아기 곰 도지처럼 말이죠!

당근, 토마토, 사과, 콩, 블루베리……
한 입만 먹어 보면 생각이 달라질걸요?


숨바꼭질


숨바꼭질

김정선 글.그림 / 13,000원 / 사계절

올해 초에만 해도 생각지도 못한 남북 교류가 펼쳐지고, 한반도의 평화가 점점 더 구체화되는 시점에서 6.25 전쟁을 다룬 그림책이 나왔습니다. 우리에게 전쟁은 꼭 알아야 하는 역사입니다.

그 역사를 알 때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는 길 또한 진정성 있게 모색할 수 있습니다. 그림책 속에서 헤어졌던 두 아이는, 머리가 하얀 백발이 되어 고향 마을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모릅니다. 시간이 흘러, 역사는 다시 평화로운 시간을 향하고 있습니다. 『숨바꼭질』은 과거의 아픔을 보며 우리 앞에 놓인 평화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야채특공대

야채특공대

김이삭, 조소정 글 / 우형순. 권유진 그림 / 11,000원 / 가문비어린이

패스트푸드에 입맛이 길들여진 어린이들. 게다가 야채라면 더더욱 질색하는 어린이들. 억지로 먹이려 한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것이다. 야채를 먹어야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는 것을 거부감 없이 어린이들에게 알려 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이 책은 어린이들과 야채가 친해질 수 있도록 만들려는 특별한 임무를 띤, 그야말로 제목처럼 『야채 특공대』이다.

야채를 가지고 동시를 짓고, 그 야채로 만들 수 있는 요리, 혹은 그 야채를 활용하여 만들 수 있는 음식들을 곁들여 소개했다. 또 감자전 같이 엄마가 조금 도와주면 어린이들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법도 소개하여 어린이들이 야채를 친근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동시는 중견 동시 작가인 김이삭, 조소정 씨가 우리말의 놀이성과 흥겨움을 살려 정성껏 빚었다. 스무 편 모두 매우 문학성이 높은 시들이다.

무엇보다도 어린이들의 눈길을 잡아끄는 것은 기발한 상상력으로 그려낸 그림들이다. 중견 서양화가인 우형순 씨가 야채에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표정과 동작을 넣어 그렸다. 모든 야채들이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금방이라도 걸어 나올 것 같고, 야채를 꼭 먹어야 한다면서 와글와글 떠들어대는 것 같다.

이렇게 해서 야채 그림 동시집 『야채 특공대』는 한 번 읽고 던져지는 책이 아니라 계속해서 읽히는 책이 되었다. 앞서 출간된 『과일 특공대』와 함께 오래도록 어린이들의 친구가 될 수 있는 동시 그림책이다.

손바닥 동시

손바닥 동시

유강희 저 / 정가애 그림 / 10,800원 / 창비

손바닥에 쓸 수 있을 만큼
간결하고 맑은 100편의 동시를 만나다

『손바닥 동시』는 유강희 시인이 오랜 탐구로 정립한 새로운 시 형식인 ‘손바닥 동시’ 100편을 담은 동시집이다. 감각적이고 기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간결한 3행 속에 다양한 풍경을 담아낸 동시집으로 동시단에 신선한 자극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령을 불문하고 다양한 독자층에게 동시 읽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컬러풀

컬러풀

모리 에토 저 / 고향옥 역 / 11,000원 / 사계절

전생에 큰 잘못을 저지른 영혼 ‘나’는 하늘나라 보스의 추첨에 뽑혀 운 좋게 다시 태어날 기회를 얻게 된다. ‘나’는 사흘 전 자살을 시도한 중학생 ‘마코토’의 몸으로 들어가 정해진 기간 안에 전생의 죄를 깨달아야만 무사히 윤회 사이클에 돌아올 수 있다. ‘힌트는 곳곳에’ 있다는 천사의 말에 따라 ‘나’는 마코토 주변을 탐색한다. 그런데 자상한 아빠, 성실한 전업주부 엄마, 무뚝뚝하지만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형까지 지극히 평범해 보인다. 마코토는 왜 자살을 결심하게 된 걸까?

『컬러풀』은 색깔 없는 흑백의 나날을 보내던 소년이 자기 안팎에 다채로운 색깔이 있다는 걸 깨닫는 과정을 가슴 뭉클하게 그려낸 소설로, 일본 독자들을 감동의 늪에 빠지게 하며 100만 부를 돌파한 명작이다. 『리듬』으로 등단하자마자 고단샤아동문학상 신인상과 무큐하토쥬아동문학상을, 『바람에 휘날리는 비닐 시트』로 일본의 권위 있는 문학상 나오키상을, 그 밖에도 동화와 소설을 넘나드는 작품들로 각종 문학상을 휩쓴 일본의 인기 작가, 모리 에토의 대표작. 사계절1318문고 113권.


진짜가 나타났다!

진짜가 나타났다 : 실제 크기 동물 탐험

소피 헨 글 / 김영선 역 / 17,800원 / 보림

흥미진진한 실제 크기 동물 탐험에 떠나 봐요.
세상에서 아주 작은 동물들은 얼마나 작고 엄청 큰 동물들은 얼마나 클까요?

‘무엇을 어떻게 보여 주는가’의 관점에서 작가의 유머러스한 발상이 돋보이는 책!
여러분, 생각해 본 적 있나요? 대왕오징어와 기린 중 누가 더 클까요?

기린의 키는 5미터 50센티미터입니다. 대왕오징어는 최대 18미터나 되지요. 믿지 못하겠지만 대왕오징어가 거의 세 배가 큰 셈이에요. 《진짜가 나타났다!》가 수많은 동물 책 중에 독특한 이유는 작가의 장난스러운 관점이 정보 그림책의 어려움을 한 방에 날려버리고 흥미진진한 재미를 선사해 준다는 겁니다.

지금까지는 기린의 상징은 커다란 키로 생각해 왔지만, 여기에서는 기린의 기다란 혀를 보여줌으로 놀람과 웃음을 선사합니다. 캥거루 역시 새끼 캥거루를 넣을 수 있는 주머니 혹은 콩콩 뛰는 귀여운 모습을 주로 알고 있었다면 이 책에서는 “실제 크기”의 캥거루 귀를 보여주어 귀의 크기를 알 수 있답니다.

와일드라이프

와일드라이프 : 동물.자연. 플랩북

케이트 베이커 글 / 샘 브루스터 그림 / 김영선 역 / 22,000원 / 보림

아티비티 시리즈. 표지를 열면, 다양한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지구가 보입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북극 툰드라, 아마존강 열대 우림, 히말라야산맥 등 지구의 자연 11곳이 펼쳐집니다. 각 서식지마다 다양한 야생 동물(wildlife)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플랩을 열면 툰드라에 사는 북극곰, 히말라야 산기슭에 사는 호랑이가 등장합니다. 각 동물에 관한 유용한 토막 정보를 함께 알려 줍니다. 아름다운 그림으로 생생하게 되살아난 자연 속을 플랩을 통해 탐험하며, 우리가 사는 지구의 드넓고 놀라운 세계를 느낄 수 있습니다.


내 로봇은 DOLL-E 1.0

내 로봇은 DOLL-E 1.0

샨다 멕로스키 글.그림 / 김선영 역 / 11,000원 / 라임


여자아이는 인형놀이만 해야 하나요? _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 깨뜨리기
여자아이는 분홍색, 남자아이는 파란색……. 이런 고정관념은 언제부터 생겨나는 걸까요? 아마도 아이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이지 않을까요? 출산이 임박해지면 (비록 불법이라고는 하나) 대부분의 엄마와 아빠는 병원에서 아이의 성별을 미리 알게 됩니다. 심지어 어떤 의사 선생님은 대놓고 “분홍이요.” “파랑이요.”라고 말하기도 하지요.

그 뒤엔 정말이지(!) 너무도 자연스럽게 여자아이일 때는 분홍색을, 남자아이일 때는 파란색을 기본 색상으로 해서 아기 용품을 마련합니다. 이 분홍색과 파란색은 그 후로도 오랫동안, 적어도 초등학교 중학년 정도까지 우리 아이들의 성별을 규정하는 색상으로 또렷이 자리해요. 옷은 물론 신발, 모자, 가방, 칫솔, 컵, 학용품 등등…….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입는 교복은 또 어떤가요? 여학생은 치마, 남학생은 바지로 딱딱 정해져 있지요. 얼마 전부터 여학생들이 교복을 바지로 입게 해 달라는 청원이 늘고 있다는 뉴스가 종종 보도되기도 합니다. 몸매가 드러나도록 꽉 조이는 상의에다 지나치게 짧은 치마 때문에 공부를 하거나 활동을 하는 데 제약이 많기 때문입니다.

요새는 학교에서 남녀 구분 없이 못질하는 방법이나 뜨개질하는 방법을 가르치기도 합니다. 언제인가부터 TV 프로그램에선 요리를 하는 사람이 여자보다 남자일 때가 훨씬 더 많지요. 이렇듯 남녀의 경계를 없애려는 노력들이 곳곳에서 보이고 있지만, 우리 머릿속에는 아직도 각각의 성 역할이 필요 이상으로 공고히 자리 잡고 있는 듯합니다.

『내 로봇은 DOLL-E 1.0』은 바로 그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컴퓨터를 능수능란하게 다루고, 무엇이든 척척 잘 고치는 주인공 샬럿을 내세워 어른들의 고정관념에 반기를 들고 있거든요. 여자아이라는 이유로 다소곳하게 앉아서 얌전히 인형놀이나 해야 한다는 어른들의 고정관념을 재치 넘치는 아이디어로 통쾌하게 깨뜨려 보인답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어른들의 강요에 의해 온순한 ‘여자아이’로 길러지는 것에 대해 당당하고 단호하게 항변하고 오롯이 하나의 ‘인격체’로 우뚝 서는 모습을 보여 주지요. 자, 그러면 다 같이 샬럿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담임 선생님은 AI

담임 선생님은 AI

이경화 글 / 국민지 그림 / 10,800원 / 창비

흡인력 강한 서사 속에 날카로운 문제의식을 녹여내는 작가 이경화의 장편동화 『담임 선생님은 AI』가 출간되었다. 인공 지능 교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SF 동화로, 아이들과 AI 선생님이 함께 생활하며 겪게 되는 갈등과 등장인물들 사이의 관계 변화를 유머러스하면서도 속도감 넘치는 문체로 그렸다. 개성 강한 인물들의 뚜렷한 입장 차이를 통해 로봇 상용화가 인간 사회에 끼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고찰하고, 인공 지능 시대에 인간의 역할과 ‘인간다움’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이어나가게 하는 작품이다.


만날 이용하면서도 몰랐던 도서관 이야기

만날 이용하면서도 몰랐던 도서관 이야기

정유리 글 / 이동현 그림 / 10,000원 / 파란정원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도서관은 시리아 남부에 있는 에블라 유적에서 발견됐어. 종이가 발명되기 전까지 사람들은 점토로 만든 판을 책으로 사용했는데, 이곳에는 무려 2만여 개의 점토판이 보관되어 있었다고 해. 이 점토판들은 붙박이 선반에 차곡차곡 잘 정리되어 있었고,마치 책장에 책이 가지런히 꽂혀 있는 지금의 도서관 같았지.

사랑에 빠지는 요술 초콜릿

사랑에 빠지는 요술 초콜릿

한예찬 글 / 오은지 그림 / 9,800원 / 가문비어린이

첫사랑은 위태롭다. 하지만 지고지순하고 아름답다. 이 작품은 그동안 『서연이와 마법의 틴트』, 『서연이와 마법의 팔찌』 등 판타지 이야기를 많이 써 온 한예찬 작가의 또 다른 판타지 로맨스 이야기이다.

댄스 학원에서 만난 청년 강연수를 짝사랑하게 된 주인공 하이나. 중학교 1학년밖에 안 된 어린 소녀 하이나는 어떻게 자신의 마음을 좋아하는 오빠에게 전할 수 있을까? 가슴속에서 사랑은 마법처럼 끓어오른다.

어느 날 이상한 할머니로부터 마법의 초콜릿을 얻어 소원을 빌 수 있게 된 하이나는 연수와 같은 또래가 되어 사랑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빈다. 하지만 마법은 하이나에게 일어나지 않고 연수에게 일어나고 만다. 연수가 하이나 또래의 남자아이로 변한 것이다. 또래가 되어 사랑에 빠진 하이나와 강연수.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데 마법 속에서 사랑을 나누게 된 그들의 사랑이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까? 작품을 읽다 보면 자칫 진부한 소재로 흐를 수 있는 이야기가 『소나기』나 『별』에서의 사랑처럼 뭉클하게 가슴속에 젖어든다.

잠깐이라도 어른으로 변해 편찮으신 어머니를 뵙고 싶어 하는 연수를 보며 그를 차지하기 위해 욕심을 부리는 것을 괴로워하는 하이나. 하이나의 첫사랑 역시 독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남친보다 절친 프로젝트

남친보다 절친 프로젝트

크리시 페리 글 / 김선영 역 / 9,500원 / 푸른숲주니어

“이번에는 꼭 진짜 친구를 만들겠어.”
범생이 페넬로페의 좌충우돌 헛발질 프로젝트!

상장 36개에 최우수 성적표까지, 원하는 건 모두 손에 넣고야 마는 페넬로페. 그런데 딱 한 가지, 절친이 없다. 전학생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단짝으로 만들 계획을 세우는데…….

우리 반에 귀신이 있다

우리 반에 귀신이 있다

김민정 글 / 이경하 그림 / 9,000원 / 라임

어느 날 갑자기, 우리 반에
이상한 일이 생기기 시작했다!

쳇, 요즘 세상에 귀신이 어디 있다고!
그런데 우리 반 문제아 정진우는
입만 열면 귀신 타령이다.
벽을 보고 서서 혼잣말을 중얼거리는가 하면,
걸핏하면 귀신이 보인다고 아이들을 겁줘서
교실을 난장판으로 만들기 일쑤다.

외롭고 쓸쓸한 아이들의 마음속으로 파고드는
무섭고 찌릿한 진심 한 조각!

친구가 필요한 날

친구가 필요한 날

스테인 무카스 글 / 수자너 디더런 그림 / 최진영 역 / 15,000원  / 분홍고래

아이들에게 친구는 어떤 의미일까요? 아기 때는 전적으로 보호자에게 의존하고 위로받았지만, 학교에 들어가고 친구와 어울리면서 자연스럽게 친구와 연대하여 비밀을 공유하고 위로를 받습니다. 아이들은 친구의 행동을 관찰하거나 모방하며 성장합니다. 또한, 친구와 소통하며 사회성을 배우지요.

『친구가 필요한 날』은 아이들에게 친구가 되어주는 책입니다. 누군가에게 섭섭했던 날, 알 수 없는 두려움으로 불안할 때, 조마조마 조바심이 날 때 친구가 곁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맛있는 음식이 있을 때, 축하받고 싶은 일이 생겼을 때, 행복하다고 느낄 때도 친구가 곁에 있으면 정말 좋지요. 아이들은 싸우고 협력하고 부딪치며 사회를 배우고 사회성을 익히게 됩니다. 다양한 관계와의 상호작용을 경험하며 건강한 아이로 성장하지요. 『친구가 필요한 날』은 아이들에게 그런 친구 같은 책이 되어 줄 것입니다.


레츠와 고양이

레츠와 고양이

히코 다나카 글 / 요시다케 신스케 그림 / 고향옥 역 / 11,500원 / 주니어 HK

레츠는 일곱 살.
일곱 살 레츠가 다섯 살 때를 떠올린다.
그것은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

출간작마다 화제를 불러 모으는 두 작가의 만남!

2013 · 2015 · 2017년 일본 모에(MOE) 그림책 대상 3관왕이자 2017년 볼로냐 라가치상 특별상을 수상한 작가 요시타케 신스케. 그가 그림을 그리고, 제44회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을 수상한 히코 다나카가 글을 쓴 『레츠』 이야기가 한국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일곱 살 남자아이 ‘레츠’를 주인공으로 한 이 작품은 레츠의 다섯 살 때, 여섯 살 때, 그리고 지금 일곱 살 때의 이야기를 각각 세 권의 책에 나누어 담았다. 그중 『레츠와 고양이』는 『레츠』 이야기의 첫 번째 책으로, 일곱 살 레츠가 회상하는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인 다섯 살 때의 일을 담았다.
특유의 익살스러움과 재기발랄함이 묻어 있는 요시타케 신스케의 그림은 짧고 건조하지만 해학을 담고 있는 히코 다나카의 글과 어우러져 레츠라는 캐릭터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다섯 살 아이다운 순수함과 엉뚱함, 넘치는 장난기로 똘똘 뭉친 레츠의 자유분방한 모습들은 책을 읽는 누구에게나 큰 웃음과 재미를 선사하여 줄 것이다.
일본을 넘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작가, ‘요시타케 신스케’와 ‘히코 다나카’! 이 두 작가의 손에서 탄생한 『레츠』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 출간된다.


특종! 수상한 기자들

특종 수상한 기자들 : 기자들은 우리에게 뭔가 숨기고 있다

다비드 그루아종, 피에랑젤리크 슐레 글 / 로냥 바델 그림 / 권지헌 역 / 11,000원 / 노란상상

“가짜 뉴스와 진짜 뉴스는 어떻게 판단해요?”
“조작된 사진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지요?”
“광고인지, 기사인지 어떻게 구별해요?”

우리가 궁금했던 ‘팩트 체킹’부터 ‘대안적 사실’,
그리고 ‘브랜디드 콘텐츠’까지!
지금부터 기자들의 감춰져 있던 30가지 비밀이 공개됩니다!

우리는 도대체 어떤 신문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요즘 같은 세상에서는 똑똑하게 신문을 읽고, 뉴스를 보기란 생각보다 어려워요. 텔레비전, 라디오, 인터넷, SNS, 신문 등 다양한 매체에서 다양한 정보가 흘러넘쳐 어떤 것이 맞는 정보인지 틀린 정보인지 구분하기 쉽지 않거든요.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정보가 귀했던 시절보다 더 뉴스를 안 보기도 해요. 옛날 어른들 말씀에 세상 돌아가는 것을 알려면 뉴스도 보고, 신문도 읽어야 한다고 하셨는데 말이에요.
우리가 사회,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있어 뉴스 이모저모를 모두 알고 있다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는 더욱 넓어지고, 비판적 사고도 할 수 있게 될 거예요. 이는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되어 줄 거고요.

그런데 요새 주변을 둘러보면, 사람들이 어떤 방송국이나 신문사를 크게 비난하기도 해요. 가짜 정보를 진짜 정보처럼 기사로 쓴 기자를 손가락질하기도 하고요. 또 공공의 이익이나, 대중들의 알 권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돈을 벌기 위해 기업에 돈을 받고 기사를 쓰는 언론들도 많아요. 그렇다면 우리는 도대체 어떤 신문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