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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아동)
2월 신간 소개 (아동, 청소년) - 매주 업데이트됩니다!
등록일
2016-01-29
조회수
3713




이주미 글 그림 / 12000원 / 현북스

『숲』은 제4회(2014년)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수상작가 이주미의 책이다. 도시를 개발하려는 사람들로 인해 숲이 파괴되고 이에 맞서 숲을 지키려는 고릴라 이야기를 통해 숲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생각해 보게 한다. 이 책의 주인공 고릴라는 대대로 숲에서 태어나 숲에서 살아왔고 앞으로 숲에서 살아야 할 존재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삶의 터전에서 쫓겨나야 하는 신세가 된다. 개발로 인해 나무가 베어지고, 숲이 파괴되면서 자연재해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홍수가 나서 육지 동물뿐만 아니라 수중 동물들도 살 곳을 잃게 되고, 결국 대부분의 동물들은 숲을 떠날 수밖에 없게 되는데…



세상에서 가장 아슬아슬한 자동차 습격사건 - 시각과 시간

펠리시아 로 글  / 엔 스콧 그림 /  10000원 / 푸른숲주니어 / 초등전학년

초등학교 1~3학년에서 배우는 수학 개념을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녹여 내어 들려주는 수학 동화 시리즈 「1~3학년을 위한 똑똑 수학 동화」『세상에서 가장 아슬아슬한 자동차 습격사건』. 이 책은 ‘시각과 시간’이라는 수학 개념을 세상에서 가장 아슬아슬한 자동차 습격 사건이라는 재미있는 소재를 통해 들려주는 책이다. 매쓰와 친구들이 벌이는 아슬아슬한 자동차 습격 사건 속에 수학 개념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시계 보는 원리를 비롯해, 시각과 시간의 차이, 24시간의 유래, 달력 보는 법, 윤년, 시계 보는 법, 시각 읽기, 시간의 단위, 시차, 시간 계산법 등 교과서 속 개념들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세상에서 가장 엉뚱한 땅따먹기 - 길이와 넓이

펠리시아 로 글  / 엔 스콧 그림 /  10000원 / 푸른숲주니어 / 초등전학년

1~3학년을 위한 똑똑 수학 동화 2권『세상에서 가장 엉뚱한 땅따먹기』. ‘땅따먹기’라는 재미있는 소재를 통해 ‘길이와 넓이’ 개념을 알려 주는 수학 동화이다. 모였다 하면 나쁜 일을 꾸미지만 성공률은 거의 0퍼센트에 가까운 엉터리 악당 매쓰와 친구들이 작전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시각과 시간’, ‘길이와 넓이’, ‘들이와 무게’, ‘여러 가지 도형’, ‘나눗셈과 분수’ 등 초등학교 1~3학년에서 배우는 수학 개념을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녹여 내어 들려준다.



세상에서 가장 황당한 올림픽 대회 - 들이와 무게


펠리시아 로 글  / 엔 스콧 그림 /  10000원 / 푸른숲주니어 / 초등전학년

초등학교 1~3학년에서 배우는 수학 개념을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녹여 내어 들려주는 수학 동화『세상에서 가장 황당한 올림픽 대회』. 매쓰와 친구들은 어마어마한 규모의 올림픽 대회가 그들이 사는 긁적시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래서 이 올림픽에 나가 걸려 있는 400여 개의 금메달을 모조리 따기 위한 작전을 세웁니다. 
자기 몸무게보다 무거운 역기를 들어야 하는 역도 경기에는 근육질이, 2킬로그램밖에 안 되는 원반던지기에는 갈비뼈가, 250만 리터나 되는 수영장에서 열리는 싱크로 나이즈드 경기에는 손가락과 고양이가 참가합니다. 그런데 근육에는 자신 있다던 근육질이 역기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그 밑에 깔리게 되는데…….



학습지 쌤통

김영미 글 / 정진희 그림 / 7500원 / 비룡소 / 6세이상

책을 혼자 읽기 시작하는 아이들을 위한 동화 시리즈「난 책읽기가 좋아」 1단계『학습지 쌤통』. 학습지를 하면 키티 문구 세트를 준다는 말에 다희는 학습지를 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공부도 하고 싶었고요. 이제 어엿한 일곱 살이니까요! 다희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학습지 첫 장을 펼쳤습니다. 그리고는 놀라서 뒤로 넘어졌죠. 과연 다희한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잃어버린 자전거

최인혜 지음 / 유수정 그림 / 10000원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초등전학년 이상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창작동화 [잃어버린 자전거]. 책에는 “잃어버린 자전거”와 “참새가 없어졌어요” 이렇게 두 가지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대표작 “잃어버린 자전거”의 주인공 준일이는 놀이터에 버려져 있는 자전거를 보게 되고, 주인이 없는 것 같아 그 자전거를 갖고 집으로 온다. 자전거에 있는 전화번호로 주인을 찾게 되지만 준일이는 자전거 도둑으로 오해받은 것 같아 마음이 아프고 자전거를 선물받게 되자 동정을 받는 것 같아 속상하다.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동화이다.



독도를 지키는 우리들

김병렬 역사이야기 / 최덕규 그림 / 9500원 / 사계절 / 초등

『독도를 지키는 우리들』은 우리나라가 해방 후에 일본과 얽힌 독도 영토 분쟁의 역사를 이야기를 형식으로 풀어낸 책이다. 나리와 친구들은 학교에서 선생님이 내준 독도 문제를 풀기 위해 독도와 관련된 자료를 조사한다.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일본이 패하면서 우리나라는 일본의 식민 지배로부터 해방된다. 그런데 패전국인 일본은 연합국에게 무조건적인 항복을 가장하면서 우리 땅 독도를 빼앗으려 갖가지 술수를 쓰기 시작한다. 그에 반해 우리나라는 일본의 속셈도 모른 채 소극적인 대응으로 독도를 빼앗길 빌미를 제공하는데...!



바람처럼 달렸다

김남중 동화집 / 김중석 그림 / 9800원 / 창비 / 초등 3~6학년

『바람처럼 달렸다』는 자전거를 몹시 좋아해, 인생의 첫 경험들을 자전거와 함께 나누는 한 소년의 성장 이야기다. 주인공 동주와 자전거에 관한, 각각 독립된 12편의 연작동화가 모여 ‘성장’을 이야기한다. 자전거를 도둑맞아 처음으로 느낀 ‘애착과 상실’, 새로운 자전거 기술이 알려준 도전과 용기, 아픔과 성취 등 자전거를 통해 알게된 새로운 세상을 보여준다. 군더더기 없는 문체에 담긴 섬세한 관찰력으로 인물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그려냈다.



곱셈구구가 이렇게 쉬웠다니! - 수학 시험 100점 비법

정유리 글 / 윤정임 그림 / 10000원 / 초등저학년 / 파란정원

병아리 도서관 「수학 시험 100점 비법」 시리즈 네 번째 이야기 《곱셈구구가 이렇게 쉬웠다니!》에서는 곱셈구구를 외우기 시작한 아이에게 곱셈구구의 원리인 묶어 세기부터 배의 의미, 곱셈을 덧셈식으로 표현하는 방법, 곱셈구구를 쉽게 외우는 방법 등 원리부터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어 아이가 곱셈구구를 이해하고 재미있게 외울 수 있습니다.



탈 것들을 찾아 떠나는 세계 지도 여행

정은주 글 / 심보영 그림 / 14000원 / 파랑새 / 초등전학년

『탈것들을 찾아 떠나는 세계 지도 여행』은 세계 여러 나라의 탈것들이 들려주는 지리, 문화 이야기입니다. 빨간 비행기와 소심한 꼬마 지오의 여행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재미있게 들려줍니다. 태평양을 건너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를 돌아보고 오스트레일리아를 경유해 아프리카와 유럽, 아시아로 돌아오는 80여 쪽의 여정을 통해 각 대륙과 그에 속한 나라들의 역사, 문화, 지리, 자연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을 배울 수 있습니다.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유럽, 서남아시아, 남부 동남아시아, 중앙 동북아시아 등 8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총 25개의 지도 위에서 17개 나라의 17가지 탈것과 동식물 33종을 포함한 137가지의 지리 정보를 담았습니다. 여러 가지 기법이 사용된 그림들이 조화를 이루어 효과적인 방식으로 내용을 전달합니다. 무엇보다 지리가 쉽고 재미있는 분야로 느껴지도록 어린 아이들의 친밀성을 높이는데도 신경 썼습니다.





오메 할머니

오채 장편동화 / 김고은 그림 / 9500원 / 사계절 / 초등 3~4학년

자칭 화순 깡패 오메 할머니를 통해 도시를 사는 우리 이웃들의 모습을 때론 재미있게, 때론 가슴 찡하게 풀어 낸『오메 할머니』.비상이다! 모든 말에 ‘오메’를 붙이는 오메 할머니가 서울 아들집에 나타났다. 죽기 전 ‘한 바꾸’ 돌다가 가려는 속셈이다. 엄마 아빠가 단무지 공장에 나가고 빈 집을 혼자 지켜야 하는 손녀 은지는 누구보다도 기쁘게 할머니를 맞이한다. 반면에 늙은 개 봉지는 불길한 예감에 털이 곤두선다. 절대 개랑은 한방에서 잘 수 없다는 오메 할머니와 차가운 거실에서는 자 본 적 없는 서울 개 봉지. 절대 친해질 수 없는 둘의 불편한 동거가 시작된다.



너를 사랑해!

미셸 피크말 글 / 에릭 바튀 그림 / 박철화 옮김 / 13000원 / 봄볕 / 초등저학년

1989년에 프랑스 아동도서 대상을 받았고, 2006년 몽트뢰유 출판 대상을 수상한 작가 미셸 피크말과 1997년에는 프랑스 몽트뢰유 아동도서전에서 ‘신인 작가 상’을 받았고, 2002년 볼로냐 국제 도서전에서는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에릭 바튀의 그림으로 구성된 책이다. 이 책 《너를 사랑해!》는 작은 신사가 사랑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철학우화이다.



도시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에릭 바튀 글.그림  / 박철화 옮김 / 13000원 / 봄볕 / 초등저학년

『도시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는 태초의 땅에서부터 현대 도시로 발전한 역사를 담담하게 풀어낸 철학 우화로, 개발 중심의 현대 사회를 깊이 있게 돌아본 그림책이다. 색채의 마술사 에릭 바튀가 검은 색과 빨강, 흰색의 강렬한 색채의 대비와 간결하고 시적인 언어로 현대 사회의 문제를 담담하게 풀어낸다.



펠레의 새옷

엘사 베스코브 지음 / 정경임 옮김 / 10000원 / 지양어린이  / 유아

『펠레의 새 옷』에는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이웃과 함께 정겹게 살아가는 시골 소년의 모습이 엘사 베스코브의 서정적인 그림으로 펼쳐집니다. 팰레는 시골 마을 어린이입니다. 아기 양 한 마리를 정성껏 돌보았는데, 시간이 지나자 아기 양의 털은 자랐지만 펠레의 옷은 점점 작아졌습니다. 펠레는 양털을 깎아 할머니에게 들고 가서 물레로 실을 자아 달라고 부탁합니다. 그 보답으로 펠레는 할머니의 채소밭에서 풀을 뽑고, 암소를 돌보았습니다. 펠레는 어머니의 도움으로 옷감을 짜고, 재봉사 아저씨의 도움으로 파란색 옷 한 벌을 지었습니다.



자두의 과학일기

이빈 원작 / 서지원 글  / 이형진 그림 / 9500원 / 채우리 / 초등

『자두의 과학일기. 1: 동물』은 초등학생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과학 상식을 매일매일 쓰는 일기와 결합시켜 아이들에게 일상의 소재로부터 과학을 공부하게 했습니다. 과학은 어려운 학문이 아니에요. 호기심을 그냥 넘어가지 않고 끝까지 해결한다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과학 천재가 되어 있을 거예요.



힘들어도 꼭 해낼 거야

최형미 글 / 김주경 그림 / 10000원 / 아주좋은날 / 초등

『힘들어도 꼭 해낼 거야』는 자신이 맡고 있는 역할과 책임에 대해 생각하고,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는 행동을 배우게 되는 창작 동화입니다. 담임선생님은 책임감 훈련 차원에서 아이들에게 1인1역 활동을 제안합니다. 급식 뒷정리 역할을 자원한 세 아이들은 이런 저런 잔꾀를 부리고 서로에게 미루다가 반 친구들에게 큰 피해를 끼치게 됩니다. 그 후 친구들의 눈치를 보고 잘못을 뉘우치면서 자기 행동에 대한 책임감을 깨닫게 됩니다.



돌이 낳은 아이

이화연 지음 / 박영 그림 / 9800원 / 도서출판 하늘마음 /  초등

『돌이 낳은 아이』는 시간여행자 해솔이가 청동기시대 고아 소년 돌아이를 만나 세상에서 제일 큰 고인돌을 짓는다는 이야기. 어린이들이 앞장서서 고인돌을 짓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또한 친구들의 사랑과 우정을 통해 고난을 극복한 돌아이가 홍수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사람들을 위한 영혼의 집인 고인돌을 지어준다는 따뜻한 영웅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엄마 없이 보낸 일 년

다샤 톨스티코바 글.그림 / 베블링북스 옮김 / 12000원 / 산하 / 초중등

러시아 출신 작가 다샤 톨스티코바의 자전적인 내용을 토대로 구성한 그래픽노블이다. 작가와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는 다샤는 열세 살 소녀. 엄마가 광고학을 공부하러 미국으로 가고, 다샤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생활하게 된다. 구 소련의 붕괴로 어수선하고 혼란스럽던 1990년대 초의 모스크바가 배경이다. 엄마가 없는 동안 사춘기로 접어든 소녀가 겪는 혼란과 성장의 과정을 글과 그림으로 섬세하게 표현한 책이다.



경연 평화로운 나라로 가는 길

오항녕 글 / 이지희 그림 / 15000원 / 너머학교 / 중고등

『경연, 평화로운 나라로 가는 길』은 조선 시대, 왕과 신하가 마주 앉아 배우고 토론하던 제도인 경연을 살펴보며 공부와 소통의 의미를 새롭게 생각해 보는 책이다.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 추안급국안 등을 바탕으로 동서양의 고전을 넘나들며 기억과 기록의 의미를 연구해 온 저자가 십대들에게 ‘문치’와 경연 제도의 이모저모, 또 그 현재적 의미를 전해 준다.



맞아 언니 상담소

김혜정 글 / 김민준 그림 / 9500원 / 비룡소

『맞아 언니 상담소』는 나의 이야기를 무조건 들어 주는 ‘맞아 언니’ 카페를 만든 아이들의 좌충우돌 활약을 그린 책이다. 열두 살 미래는 삼남매의 둘째로 자기 마음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가족을 답답해하다가, 단짝인 은별이와 세나와 함께 맞아 언니 카페를 만들기로 한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면 자신들이 그런 존재가 되어 다른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 주기로 한 것이다. 누군가 익명으로 글을 남기면 ‘맞아 언니’들이 번갈아 공감의 답글을 달아 준다. 카페가 점차 입소문이 나면서 가입자 수가 많아지자, 미래의 옆 반 남자아이 선우까지 영입되어 운영진이 모두 네 명이 된다. 그런데 어느 날, 학교 앞 문구점 아주머니가 누군가가 쏜 비비탄 총 때문에 넘어져 크게 다치게 되고, 아이들은 그 범인이 바로 카페 회원이라는 정황을 알게 되며 혼란에 빠지는데….


식인상어 - 드래곤빌리지 학습도감 2

스토리R 글 / 드래곤패밀리 그림 / 13000원 / 하이브로

가장 대표적인 식인상어인 백상아리를 비롯하여 흉상어, 악상어, 귀상어, 톱상어, 환도상어, 수염상어, 고래상어 등 지구상에서 살고 있는 놀랍도록 다양한 상어들을 한 눈에 살펴보고, 상어의 친척인 가오리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드래곤 캐릭터들이 기상천외한 상어들을 만날 때마다 코믹한 만화가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 준다. 무시무시한 식인상어에 쫓기는 긴장감 넘치는 개그 만화는 평소 책에 집중하지 못하거나 다소 산만한 아이들까지 관심을 사로잡으며 집중력을 높이게 된다.



나는 바다에서 살아요

캐서린 실 글 / 존 실 그림 / 김병직 옮김 / 12000원 / 다섯수레

‘서식지’ 시리즈 첫 번째 책『나는 바다에서 살아요』. 지구에서 가장 큰 서식지, ‘대양’ 넓고 깊은 바다에는 어떤 동물과 식물이 살고 있을까요? 이 책은 지구에 살고 있는 수많은 생명들이 어느 곳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다양한 삶의 모습을 찾아 떠나는 ‘서식지 시리즈’의 첫 번째 책입니다. 바다에 살고 있는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동물과 식물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소개됩니다. 또한, 5개의 대양과 바다의 환경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왜 나만 미워해
윤희정 지음 / 이수영 그림 / 9000원 / 채우리

은지는 나쁜 일이 계속 생기는 이유가 마녀의 주문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학원을 빼먹고 계속 걷고 있었지요. 그러다가 마녀 같은 할머니를 만나 〈별난 물건을 빌려주는 가게〉에 가게 되었어요. 그곳에서 은지는 다른 사람의 마음의 소리가 들리는 머리띠를 빌리게 돼요. 은지는 그 머리띠만 있으면 사람들이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을 거예요. 그런데 머리띠를 통해 들리는 소리는 온통 은지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소리뿐이었어요. 은지는 그것이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지요. 하지만 은지가 먼저 배려하고 행동했다면 은지는 기분 좋은 소리만 들을 수 있었을 거예요.


백수 삼촌을 부탁해요

박혜선 시 / 이고은 그림 / 10500원 / 문학동네 / 동시

제1회 연필시문학상, 제15회 한국아동문학상 수상 시인 박혜선의 네 번째 동시집 『백수 삼촌을 부탁해요』. 오늘날 아이들이 발 디딘 도시의 삶을 두루 살핀다. 도시에서 살아가는 가족의 일상, 무수한 익명의 타자들, 소외된 존재들에 귀를 기울이고, ‘나’와 이웃의 관계 하나하나에 눈길을 주며 적확한 언어와 기발하고 재미있는 형식의 시로 우리 사회의 단면을 그려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