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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새로 나온 책(아동)
1월 신간 소개 (아동, 청소년) - 매주 업데이트됩니다!
등록일
2015-12-29
조회수
4454



앗!피자

정호선 그림책 / 13800원 / 사계절 / 유아

서툴러서 더 귀여운, 요즘 엄마의 ‘피자’ 도전기『앗! 피자』. 공부시간, 아이는 피자 생각뿐입니다. 선생님은 시계판을 가리키지만 아이 눈엔 피자 모양으로만 보입니다. 입속으로 ‘피자’ ‘피자’ 맴맴 외우다 집에 도착했더니, 마침 엄마는 먹거리 고발 뉴스를 보고 있겠지요. ‘엄마 피자 시켜…’ 요 말이 입 밖으로 나올락 할 때, 엄마는 “직접 몸에 좋은 피자를 만들겠”다며 길고 긴 ‘엄마표’ 피자 만들기에 돌입합니다.



캄소콩

김향이 글 / 최석운 그림 / 12000원 / 사계절  / 초등 저학년

아이들을 위해 완성한 『캄소콩』. 경험이 많은 작가는 이 책에서 ‘희망’이 평가 절하된 사회에서, 더욱더 필요한 것은 ‘희망’이라고 이야기한다. 해 보지도 않고 현실이라는 핑계를 대고 있지 않은지, 어떤 고난도 이겨내겠다는 단단한 마음, 혹시 그것을 잃고 있지 않은지 물으며 아이들에게 마음을 단단히 먹고, 어떤 일이 있어도 희망을 버리지 말라는 작가의 당부, 할 수 있을 거라는 따뜻한 격려를 들려준다.



자두의 비밀 일기장

원작 이빈 / 서지원 글 / 최호정 그림 / 9000원 / 채우리 / 초등저학년

비밀 일기장이 여러분의 비밀을 지켜줄 거예요 『자두의 비밀 일기장』. 모든 사람은 비밀을 가지고 있어요. 우리의 주인공 자두도 마찬가지예요. 그래서 자두는 비밀 일기장을 만들었어요.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못하는 비밀을 일기장에 적어 놓으면 “임금님 귀는 당나귀!” 하고 외친 것처럼 답답했던 마음이 시원해지지요. 그뿐이 아니에요. 비밀 일기장 덕분에 마음이 조금은 자라난 기분이 들 거예요.



내 발자국이 지구를 아프게 해요

에코박스 글 / 홍수진 그림 / 9000원 / 지구의 아침 / 초등전학년

『내 발자국이 지구를 아프게 해요』는 자원을 만들고 소비되는 것을 지구에 찍히는 발자국으로 표현함으로써 지구 자원의 한계성과 우리의 일상적인 경제생활, 소비 습관 등이 환경 문제를 가져온다는 것을 ‘생태발자국’을 통해 쉽게 알려 줍니다. 한눈에 들어오는 이야기, 쉽게 읽히는 글, 재미있는 그림과 만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구성하여 환경 문제를 쉽게 이해하고 공감하고 좀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일상적인 나의 하루 생활을 둘러보면서 생태발자국이 하루 동안 어떻게 찍히는지 보면서 소비 습관과 생활을 둘러보게 도움이 되도록 했습니다.



고사성어 숨은그림찾기

유영진 글 / 이주희 그림 / 10000원 / 좋은꿈

《고사성어 숨은그림찾기》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고사성어의 뜻과 유래를 익히고, 숨은그림찾기 놀이를 하면서 고사성어를 저절로 기억하게 되는, 놀면서 공부하는 책입니다. 춘추 시대 초나라의 명궁 양유기의 백발백중, 제갈공명을 얻기 위한 유비의 삼고초려, 진나라 장군 두예가 천하통일의 위엄을 달성하는 파죽지세. 고사성어의 유래가 담긴 역사 이야기를 읽고 나면 고사성어의 뜻이 술술 풀리며 이야기를 담고 있는 그림은 고사성어와 관련된 물건들이 숨어있는 숨은그림찾기놀이도 할 수 있습니다.



날아라 교실 - 동시집 8

백창우 외 52인 지음 / 김유대 그림 / 9000원 / 사계절 / 초등전학년

사계절 동시집 여덟 번째 책 『날아라, 교실』은 다채로운 소재와 형식으로 재기발랄한 유머와 상상력이 돋보이는 동시 53편을 담았고, 사계절 동시집 아홉 번째 책 『전봇대는 혼자다』는 모든 생명이 조화롭게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상을 제시하며 자연과 동물 등, 모든 관계를 따스하게 바라보는 동시 49편을 담았다.



전봇대는 혼자다 - 동시집 9

장철문 외 48인 / 방현일 그림 / 9000원 / 사계절 / 초등전학년

사계절 동시집 여덟 번째 책 『날아라, 교실』은 다채로운 소재와 형식으로 재기발랄한 유머와 상상력이 돋보이는 동시 53편을 담았고, 사계절 동시집 아홉 번째 책 『전봇대는 혼자다』는 모든 생명이 조화롭게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상을 제시하며 자연과 동물 등, 모든 관계를 따스하게 바라보는 동시 49편을 담았다.



세잔 - 사과에서 출발한 새로운 미술

정은미 글 / 권은정 미술놀이 /10000원 / 다림 / 초등전학년

『세잔: 사과에서 출발한 새로운 미술』은 단순히 세잔의 작품을 보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명화와 관련된 다양한 미술놀이를 소개하고 있다. 한지나 지점토를 사용해 사과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사과의 형태를 익힐 수 있고, 직접 사과를 배치하여 정물화를 그리거나 삼각형 종이에 맞춰 그림을 그리며 구도를 이해할 수 있다.



대단하다 덜렁공주

송언 글 / 윤정주 그림 / 11000원 / 문학동네 / 초등저학년

[대단하다 덜렁 공주]는 20여 년 넘게 교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친 작가가 교단생활에서 만난 눈부신 동심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내 이름은 염혜원. ‘하늘에서 내려온 줄넘기공주’라는 폼 나는 별명이 생길 뻔했지만 ‘덜렁공주’의 위력은 너무 강했다. 공책에 풀칠 한번 잘못했다고 덜렁공주로 불려야 하다니, 좀 억울하다. 짝꿍은 김동영인데, 심 서방이 전학 온 뒤로 공연히 심술을 부려서 골치가 아프다. 150살 털보 선생님은 나하고 이야기만 하면 정신이 오락가락한다고 해서 더 걱정이다. 칠칠치 못하게 내가 선물한 귀한 약을 옷에 쏟지 않나, 전학 안 간다는데 왜 전학을 안 가느냐며 왈딱 놀라지 않나, 한쪽 제보만 믿고 쩨쩨하게 나를 커닝했다고 의심의 눈초리로 보지 않나. 하지만 선생님도 결국엔 알게 될 거다. 내가 얼마나 야무지고 다부진지.



우리, 집

진주, 진경 글.그림 / 13000 / 고래뱃속

[우리, 집]은 평소 자연과 환경에 관심이 많은 진주?진경 작가가 오랜 시간 함께 고민하여 만든 그림책입니다. 간결하고 빈틈없는 텍스트로 주제를 명징하게 전달하고 있으며, 동양화 물감의 차분하면서도 깊이 있는 색감과 털 한 올까지 살아 있는 섬세한 채색은 독자의 마음 깊숙한 곳을 파고듭니다. 또한 의인화된 동물과 과장된 연출로 결코 쉽지 않은 주제를 진지하면서도 무겁지 않게 풀어내 재미와 감동을 전하지요.



세이 강에서 보낸 여름

필리파 피어스 지음 / 에드워드 아디존 그림 / 햇살과 나무꾼 옮김 / 13000원 / 논장 / 초등 4학년부터

20세기의 가장 뛰어난 어린이책 작가로 손꼽히는 필리파 피어스가 1955년에 발표한 《세이 강에서 보낸 여름》은 피어스가 결핵으로 병원에 입원했을 때 어린 시절의 행복한 기억을 떠올리며 쓴 저자의 첫 책이다. 책은 영혼의 고향인 강가의 집에서 보낸 어린 시절, 피어스는 자기 작품의 원동력이 된 그 시절을 세이 강을 배경으로 한 소년들의 깊은 우정과 보통 사람들의 견고한 삶에 녹여 내어 섬세하고 담담하게 그려 낸다. 강이란 인생의 상징이며 끊임없이 흐르고 변화하면서 사람들을 하염없이 떠난 보낸다는 작가의 말처럼, 오래전 낡은 종이쪽지에 매달려 강 일대를 탐험하는 두 소년, 잔잔한 강물에 미끄러지듯이 나아가는 피라미호, 그 속에 배어 있는 가족들의 이야기가 마침내 보물을 찾는 벅찬 순간까지 강물처럼 끝없이 흘러간다



도둑괭이 앞발 권법

박경희 글 / 이희재 그림 / 12000원 / 실천문학 / 초등

이 동시집에는 시골 마을에 사는 아이들의 순박함 모습과 가족 간에 오고 가는 깊은 정을 느낄 수 있는 소재로 총 55편의 동시로 구성되어 있다. 이밖에도 동물과 자연을 소재로 한 동시는 입말과 구수한 사투리로 쓰여져 있어 동시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세계 지리, 어디까지 아니?

이승숙 글 / 유수정 그림 / 12000원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초등 중학년 이상

세상의 모든 호기심을 탐구하는 시리즈「탐험하는 고래」제5권『세계 지리 어디까지 아니?』.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들여다보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지도가 만들어진 이야기, 지도를 읽는 방법, 세계의 시간 등을 통해 세계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고 그것을 지도가 어떻게 나타내는지 말해 줍니다. 기후, 다양한 지형과 바다 이야기를 통해 넓고 넓은 세계의 연결성에 대해 말합니다. 대륙 이야기를 통해서는 아시아, 오세아니아, 유럽과 아프리카, 남·북아메리카와 극지방 등 각 대륙의 역사와 특징에 대해 배웁니다.



마인드 스쿨 12. 혼자서는 힘들어

천근아 기획 / 허윤미 글 / 유연경 그림 / 9500원 / 고릴라박스 / 초등전학년

아이들이 학교나 학원, 가정 등에서 흔히 겪는 어려움들을 소개로 기획된 『마인드 스쿨』 제12권 《혼자서는 힘들어!》. 자신감, 화해, 우정, 정직, 끈기, 배려 등 다양한 인성 덕목을 쉽게 터득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다소 진지하고 교훈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인성이란 주제를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웹툰과 출판 만화에서 인정받고 있는 작가들이 참여하여 탄탄하면서도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만화를 완성 시켰습니다.

예나를 따라 비룡단에 들어간 열혈 소년 동우는 1박 2일 간의 전통문화 체험을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예나와 다른 조가 되자 크게 실망합니다.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는 철민이, 낯을 가리고 조용한 주희, 감정 표현에 솔직한 순이까지 성격이 너무도 다른 아이들과 체험을 함께하게 된 동우네 조는 한시도 사고가 끊이질 않는데….



내가 좋아하는 여자애

유다 아틀라스 글 / 다니 케르만 그림 / 오주영 옮김 / 15000원 / 포이에마 / 초등전학년

히브리 문학상 수상작가 유다 아틀라스와 그의 오래된 친구 다니 케르만의 두 번째 합작품 [내가 좋아하는 여자애]. 책은 학교에 입학하고 조금 더 복잡해진 사회관계, ‘첫사랑’의 부끄러움, 가족 관계의 변화, 독서에 대한 호기심,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를 이해하려는 노력 등을 담고 있다. 어린아이의 관점에서 자신을 비롯해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어떻게 세계를 바라보는지 ‘시’와 그림을 통해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다.



미니어쳐로 만드는 소녀들의 작은 집

신효진 지음 / 12000원 / 파란정원

신나는 방과후 여섯 번째 이야기 《미니어처로 만드는 소녀들의 작은 집》에서는 어릴 적 인형 놀이를 하며 가지고 놀던 인형의 집을 떠올리며 나만의 작은 집을 만든다. 사랑스러운 분홍색 침실, 예쁜 가방과 구두가 가득한 드레스 룸, 가족이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거실과 다이닝 룸 그리고 깜찍한 화장실까지. 구하기 쉬운 재료와 컬러 클레이를 이용해 간단한 방법으로 미니어처 집과 가구, 소품들을 만든다. 방이 하나씩 만들어지며 작은 집이 완성되는 과정에서 완성도 높은 작품을 통해 더 큰 성취감과 기쁨을 느낄 수 있다.




플라스틱 빔보

신현수 장편소설 / 11000원 / 자음과모음 / 청소년문학

신현수 장편소설 『플라스틱 빔보』. 튀어나온 광대와 찢어진 눈, 뮬란을 닮은 혜규는 자신의 외모에 큰 불만 없이 산다. 그러던 어느 날, 혜규는 얼굴뼈에 금이 가는 사고를 당한다. 다행히 뼈가 잘 붙어서 외모에 하나도 흠이 나지 않았지만 전보다 외모 자신감을 잃게 된 혜규는 간절하게 성형을 원하게 된다. 마음이 맞는 친구와 쁘띠보떼 성형외과에서 성형 견적을 받고 성형을 하기로 결심한 혜규는 성형 정보도 주고받고 수술도 함께 받는 비밀 성형 클럽 ‘플라스틱 빔보’를 만든다. 하지만 이내 성형을 반대하는 친구들의 의견에 가로막히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쁘띠보떼에서 성형수술을 받던 같은 반의 아이돌 스타 리샤가 죽는 사건이 일어나는데…. 



 돌아보지 말고 뛰어!

리아 배서프 & 로라 데루카 글 / 구태은 옮김 / 13000원 / 봄볕 / 청소년 및 일반

『돌아 보지 말고 뛰어!』는 내전에 휩싸인 수단을 배경으로 아프리카 여성들의 인권 문제를 다룬 소설이다. 이 책 원제목의 일부인 “Lost girl(boy)”은 ‘수단의 잃어버린 아이들’을 일컫는 말로, 1983년 제2차 수단 내전 당시 무차별 공격과 폭격으로 고아가 된 남수단 고아들을 가리킨다. 혹독한 운명을 감당해야 했던 수단의 소녀들이 열린 교육을 받고 사회 지도자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곳곳에 묻어나온다.



제발 모른 척해 줘

A.S 킹 지음 / 전경화 옮김 / 9800원 / 라임 / 청소년

각기 다른 가정환경 속에서 부모의 운명을 대물림하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저마다의 해법을 찾아가는 십대 청소년들의 모습을 슬프고도 아름답게 그려 낸 소설 『제발 모른 척해 줘』. 부모의 역할이나 이웃에 대한 관심, 제도적인 책임 등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살아가도록 하기 위해서는 사회의 구조적인 변화와 구성원 전체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준엄하게 일깨운다.



추사 김정희, 글씨로 세상에 이름을 떨치다

강창훈 글 / 이부록 그림 / 11500원 / 사계절 / 초등전학년

최근의 연구 성과를 반영하고 추사의 삶을 연대기적으로 구성하여 그의 학문과 예술 세계를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추사 김정희, 글씨로 세상에 이름을 떨치다].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 걱정 없이 학문에 매진하던 김정희는 훗날 당쟁에 휘말려 모진 고문을 당한 뒤 두 차례나 귀양살이를 떠난다. 몸과 마음은 병들어 가지만 학문적 열정은 그에 반해 더 깊어져 경학과 고증학을 넘어 불교학까지 뻗어갔고, 자신만의 서체인 추사체를 이룩한다. 



니노의 강아지 

에드바르트 판 드 펜델 지음 / 안톤 판 헤르트브뤼헌그림 / 최진영 옮김 / 11000원 / 지양어린이 / 유아

2015년 프랑스 ’마녀상(르 프리 소시에Le Prix Sorci?res)’과, 세계 삽화가협회에서 주는 ‘은메달’을 수상하고 2014년에는 ‘벨기에 최고 삽화상(부큰 파우브Boekenpauw)’과 네덜란드 ‘최고 해외 삽화상(홀든 팔렛Gulden Palet)’을 수상한 [니노의 강아지]. 니노의 아빠는 머나먼 나라에 계십니다. 니노는 밤하늘의 별을 쳐다보며 아빠를 그리워합니다. 그런 니노의 마음속에는 강아지 한 마리가 살고 있습니다. 이 상상 속의 강아지는 니노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친구입니다. 아빠가 그리워 눈물 흘리면 눈물방울을 핥아 주고, 함께 숲 속 깊숙이 다람쥐를 쫓아가며, 망설이지 않고 물속으로 퐁당 뛰어들어 물고기를 잡는 씩씩한 니노의 친구입니다. 



두려움을 먹는 기계 

로베르토 산티아고 글 / 발렌티 구비아나스 그림 / 유아가다 옮김 / 10000원 / 영림카디널 / 초등

『두려움을 먹는 기계』는 세상 모든 것이 두려운 겁 많은 존이라는 아이가 ‘어떻게 세상에 당당히 나설 수 있는 용기를 갖게 되는가’ 라는 성장의 모습을 재미있게 다룬 이야기이다. 소심하고 겁 많은 성격 탓에 학교 생활에서 자신감을 갖지 못하고 ‘이건 아니야!’라고 한마디 당당하게 말하지 못했던 존은 우연히 ‘두려움을 먹는 기계’를 사게 되면서 자신감을 얻게 되고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일에 당당하게 맞설 수 있는 용기를 내게 된다. 성장의 이야기를 간결한 문체와 빠른 이야기 전개, 그리고 반전과 유머를 통해 의미 있게 보여준다. 



공연을 보러 갔어요

임정진 글 / 이혜주 그림 / 12000원 / 산하 / 초등

연극, 음악, 무용, 서커스 등 모두 열네 개 갈래의 공연 예술이 소개됩니다. 서양에서 건너와 발전한 것도 있고, 우리 문화 전통에서 움트고 자라난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우리 곁에서 사랑받고 있는 것들입니다. 비슷한 성격의 공연 예술들은 한데 묶어 비교했습니다. 오페라와 뮤지컬, 마술과 서커스, 민요와 판소리 등은 서로 비슷하면서도 각기 다른 특징과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쉽지 않은 이 작업을 작가는 어린이와 청소년 독자들의 눈높이에서 풀어 갑니다. 오래전부터 영화와 텔레비전, 잡지사와 출판사 등에서 일하며 소설과 동화를 써 온 경험이 크게 도움이 되었을 겁니다. 본문에서는 각 공연 예술에 대해 꼭 알아야 할 기본 상식들을 풍부하게 담았고, 팁박스에서는 흥미있는 관련 일화를 소개합니다. 그리고 각 장의 뒷부분에서는 독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질문들을 추리고 이에 대한 설명을 달았습니다. 



남극에서 날아온 펭귄의 모험 

유재영글 / 김형금 그림 / 10000원 / 아주좋은날 / 초등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를 생각하고, 스스로 실천하는 습관을 키워주는 ‘환경 동화’ [남극에서 날아온 펭귄의 모험]. 이 책은 위험에 처해 있는 남극의 펭귄들이 깨끗하고 살기 좋은 보금자리를 찾아 떠나는 모험 이야기이다. 꼬마 펭귄 남매의 흥미진진한 모험과 탐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지구의 환경이 얼마나 많이 오염되었는지를 저절로 알게 된다. 그리고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를 생각하게 하며, 스스로 실천하는 습관을 키워야겠다고 결심하게 만든다. 



조광조와 나뭇잎 글씨

김영주 글 / 이영림 그림 / 전국초등사회교과모임 감수 / 10000원 / 푸른숲주니어 / 초등3-4학년 

『조광조와 나뭇잎 글씨』는 조광조와 기묘사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새로운 조선을 꿈꾸며 개혁을 추진했던 조광조, 그리고 그 개혁을 멈추게 만든 기묘사화. 우리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조광조와 주초위왕 사건을 어린이의 시선으로 되살려 역사에 대한 열린 시각을 갖게 합니다. 



궁금해요, 장영실

안선모 글 / 백명식 그림 / 9500원 / 풀빛 / 초등저학년

저학년 첫 역사 위인」 제1권 『궁금해요, 장영실』. 엄격한 신분 사회였던 조선 시대에 노비로 태어나 임금의 총애를 받을 정도로 뛰어난 과학자였던 장영실의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다. 자신의 처지를 탓하지 않으며 끊임없이 노력하고 최선을 다한 덕분에 장영실은 세종 대왕을 도와 백성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훌륭한 발명품들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며 어린이들은 이러한 장영실의 이야기를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책의 마지막에는 장영실이 만든 발명품들의 사진과 자세한 설명도 소개되어 있다. 



과학 만화로 만나는 세상 - 1권 ~ 7권 완간! 

홍윤표 글 / 나연경(1,2,7), 도도(3,4), 김광옥(5,6) 그림 / 각 권 10000원 / 창비 

초등 과학 교과서의 핵심 내용에 타 교과 지식을 녹여 STEAM[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Art), 수학(Mathematics)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말] 교육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구성한 『과학 만화로 만나는 세상』 제1권 우주 편. 과학자가 등장해 주인공들의 과학적 호기심, 궁금증을 풀어준다. 이 과정 속에서 아이들은 역사 속 위인들을 만남으로써, 자기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과 태도를 형성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시금치가 울고 있어요

카마타 미노루 글 / 하세가와 요시후미 그림 / 엄혜숙 옮김 / 10000원 / 초등 1~2학년

『시금치가 울고 있어요』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그림책입니다. 마음씨 고운 농부의 따뜻한 손길을 받으며 밭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던 시금치가 원전 사고로 온몸이 병들면서 느꼈을 심정을 지독할 정도로 담담하고 찬찬하게 그려냈습니다. 원전에 대해 자극적인 구호를 남발하며 무조건적으로 비판하는 것이 아닌, 그 땅에서 자라고 있던 식물과 동물의 입장을 내세워서 우리에게 닥친 위기를 차분하게 경고합니다. 



장미산성과 보령산성

강무아 글 / 김희남 그림 / 10800원 / 파란하늘 / 초등 중학년

삼국이 지배하던 그 먼 옛이야기 속으로 안내하는 『장미산성과 보련산성』. 전쟁터에서 아버지를 잃고 엄마와 살고 있는 보련이와 장미. 그리고 보련이를 좋아하는 대장간 집 아들 동구. 이들은 마을에서 함께 일하고 노는 동무들입니다. 그런데 보련이와 장미에게는 한 가지 풀어야 할 숙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대대로 전해오는 한 집에서 장수가 두 명 나올 수 없다는 불문율이었는데, 두 남매가 장군감으로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힘겨루기인데, 승자는 이후 전쟁터에 나가 장수가 되고, 패자는 마을의 안녕을 위해 제물로 희생된다는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모르는 두 남매는 외부의 적으로부터 모두를 보호해 줄 성을 쌓기로 하는데……. 



초등교과서에서 쏙쏙 뽑은 전래동화 

이빈 원작 / 신현신 엮음 / 황윤미 외 그림 / 9500원 / 채우리 / 초등

『초등교과서에서 쏙쏙 뽑은 전래동화』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12편의 전래동화를 뽑아 놓았어요. 전래동화를 읽은 자두는 [생각 일기]에 자두의 생각을 꼼꼼하게 적어 놓았습니다. 그뿐 아니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질문을 던지고, 어려운 낱말의 뜻도 함께 익히지요.



잘 자렴

배정하 글.그림 / 12000/ 현북스 / 4세부터

2015년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우수작 [잘 자렴]. 이 책은 깜깜한 어둠이 무서워 불을 끄지 못하고 있는 아이가 상상의 세계로 빠져들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잠자게 된다는 내용을 잘 그려내고 있다. 책에서 아이는 상상의 세계에서 열기구를 타고 하늘을 날고, 깊은 바닷속을 탐험하고, 거인국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 만큼 커다란 빵도 보고, 산타와 루돌프의 썰매를 타고 밤하늘을 날고, 우주로 날아가기도 한다. 그렇게 상상의 세계에 빠져들다 보면 깜깜한 어둠은 지나가고, 어느새 아침이 밝아 있다. 두려움이 사라진 경험을 통해 아이는 한층 더 성숙해질 것이다.



해 바람 구름 비

임대환 글.그림 / 12000/ 현북스 / 4세부터

해 바람 구름 비은 다른 그림책에서는 보기 드물게 독특한 색감과 펼침 면을 꽉 채운 파노라마식 구성으로 그림에 대한 집중력을 높여 주고 있다. 또한 대상을 간략하게 표현한 판화적 기법은 그림에 신비감과 생동감을 더해 주고 있다. 때로는 단순하게, 때로는 과감하게 표현된 선의 딱딱함과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루며, 일반적인 그림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원색적인 밝고 화려함 대신 낮은 채도의 색감을 사용하여 오히려 시각적인 안정감과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산 아줌마

윤나리 글.그림 / 12000/ 현북스 / 4세부터

산 아줌마는 산을 아줌마라는 하나의 캐릭터로 묘사한 아이디어의 독창성이 돋보이는 그림책이다. 마치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아이들에게 모든 것을 내주는 산을 포근하고 넉넉한 아줌마의 품으로 그려냈다. 부드러운 손길로 아이들을 감싸 안는 산 아줌마의 모습에서 보다 친근하게 아이들에게 다가가고 싶은 작가의 바람을 엿볼 수 있다.



어디갔어

주하 글.그림 / 12000/ 현북스 / 4세부터 / 5회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에 당선된 주하의 그림책 어디갔어. 제대로 정리하지 않아 뒤죽박죽된 물건들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내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늘 깜빡깜빡 잊어버리는 경우에는 아예 물건들을 훤히 보이는 곳에 늘어놓거나 끈에 꿰어 매달고 다니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이 책의 주인공 역시 그런 문제에 부닥치자 엉뚱한 상상력을 발휘한다. 자신의 물건들을 모두 소시지처럼 엮기로 한 것이다. 모든 것을 끈으로 엮어 놓고, 끈 하나만 놓치지 않으면 아무것도 잃어버리지 않을 것이므로.



마법 축구화

토브 피에루 글 / 요안나 헬그렌 그림 / 황윤진 옮김 / 12000/ 우리나비 / 초등

마법 축구화는 세심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아이는 과격한 운동을 싫어합니다. 대신 작고 약한 것들을 바라보는 시선을 가지고 있지요. 하지만 책 속 엄마와 누나는 그런 아이의 시선보다 자신들의 바람을 우선시 하고 성과를 자랑하고만 있습니다. 그 나이 때라면 누구나 하는 축구 클럽에 들어가야 하고 마법 같은 점수는 놀라운 무용담이 되어 주었지요. 그런데 그것이 진짜 아이가 원하는 것일까요?



영어명언 100 - 타스의 따라쓰기

K-PRODUCTION (원작) 지음 / 10000원 / 소담주니어

『영어 명언 100』은 원더랜드 친구들과 함께 따라쓰며 익히는 영어 명언 100개를 담은 책입니다. 과학자, 발명가, 문학가, 정치가, 사회사업가 등 위인이나 유명인이 남긴 훌륭한 말씀 100가지를 알 수 있습니다. TV 애니메이션 ‘타스의 풀이풀이 사자성어’에 등장했던 원더랜드 친구들 타스, 비니, 차차, 안나, 메롱, 포쿠, 메롱, 주코가 여러분을 안내해 줄 거예요.



동동 김동 - 개정판

임정자 글 / 김효은 그림  / 11000원 / 문학동네

『동동 김동』은 아이들이 꿈꾸기를 멈추지 않아도 되는 사회가 되길 바라며 기존에 출간된 동화를 다시 매만져 내놓은 책이다. 9편의 연작 동화를 2부로 나누어, 1부에는 일하는 엄마와 할머니 댁에 간 친구를 기다리는 김동의 씩씩한 하루하루를, 2부에는 자기가 속한 곳 너머 세상에 대한 김동의 호기심을 다룬 에피소드들을 묶었다.



빈 집에 온 손님

황선미 글 / 김종도 그림 / 9000원 / 비룡소

엄마 아빠는 할머니 댁에 가시며 여우 남매의 맏이 금방울에게 동생들을 잘 돌보라고 일러둔다. 그런데 갑자기 폭풍이 몰려올 듯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고, 빈 집 앞에서 놀던 동생들이 없어진 걸 안 금방울은 허겁지겁 집으로 돌아간다. 걱정되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문을 벌꺽 열자, 동생들은 난롯가에서 몸을 녹이고 있다. 그제야 금방울이 가슴을 쓸어내리는 순간, 밖에서 낯선 사람이 똑똑똑 문을 두드리는데…….



연암이 나를 구하러 왔다

설흔 지음 / 11000원 / 창비 청소년문고

『연암이 나를 구하러 왔다』는 마음의 상처 때문에 주저앉은 사람들에게 다시 일어서는 법을 안내해 주는 책이다. 고2 때부터 방 안에 틀어박혀 지내던 미노 앞에 어느 날 등장한 중년 남자 ‘이야기 선생’. 선생은 다짜고짜 미노에게 박지원이 정적을 피해 개성에 머물렀던 시절의 일화를 들려준다. 선문답처럼 보이던 박지원의 일화들은 미노의 시련과 교차되며 차차 숨은 의미를 드러낸다. 인생의 역경 앞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는 미노와 이야기 선생, 그리고 박지원은 얄팍한 위로나 약삭빠른 처세가 아닌, 시련과 당당하게 마주하는 법을 알려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