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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새로 나온 책(성인)
10월 신간 소개 (종합) - 매주 업데이트됩니다!
등록일
2015-10-19
조회수
4574



'고전 읽어 주는 남자'  명로진의 짧고 굵은 고전 읽기

명로진 지음 / 15000원 / 비즈니스북스

고전’이란 무엇일까? 고전은 오랜 세월을 이기고 살아남아 오늘날까지 이어져온 인류 지혜의 정수이자 능동적 사유를 위해 꼭 읽어야 할 지식이다. 그런데 왜 이렇게 고전을 읽는 데 어려움을 겪을까? 고전은 어렵고, 재미없고, 지루하고, 딱딱하다는 편견을 가진 채 고전에 접근하기 때문이다.
『짧고 굵은 고전 읽기』는 고전을 읽을 의욕은 충만하나, 현실적인 장벽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가이드북이다. 이 책은 EBS 라디오 프로그램이자 현재 팟캐스트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고전읽기》에서 방송한 수많은 고전 중 우리가 반드시 읽어야 할 12편을 골라 소개한다. 방송에서와 마찬가지로 동서양 고전 속 재미있고 중요한 ‘명장면’들 위주로, 짧지만 굵게 고전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우리에게 선사해준다.
‘고전에 푹 빠진’ 한 남자가 들려주는 고전은 절대 따분하거나 졸리지 않다. 저자 명로진은 학자처럼 작품에 어떤 역사적 의의가 있고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가르치려 들지’ 않는다. 역사적 사실이나 설명보다는 묘사에 치중하고, 고전을 어떤 순서로 어떻게 읽어야 이해하기 쉬운지 짚어주며, 교훈보다는 재미에 포인트를 두어 ‘고전 읽기의 즐거움’에 흠뻑 빠질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가 들려주는 고전은 공부가 아닌 재미있는 ‘이야기’가 되며 한 편의 흥미진진한 영화처럼 눈앞에 생생히 그려진다.



스마트워크 특별전담반 - 스마트워크 미생에서 완생을 향한 김 과장의 열혈 분투기

김지현 지음 / 14500원 / 해냄

『스마트워크 특별전담반』은 “스마트워크의 목표는 업무력 향상을 통해 행복한 인생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스마트워크의 구체적 방법과 통찰을 소설 형식의 스토리로 펼쳐 보인다. 전통적인 영업 방식을 고수하며 성장해 온 한강유통에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스마트워크 광풍이 불어오고, 각각 다른 부서에서 차출된 4명의 인물이 태스크포스 팀으로 모인다. 성실하지만 뚜렷한 성과를 낸 적 없는 기획부 과장 김민호,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영업부 부장 박덕규, 상사 눈치 제로인 개인주의자 개발부 대리 신기헌, IT 업계의 전설이자 태스크포스 팀의 리더 송강윤. 이들이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신규 사업과 회사 내 적용할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만들어가며 겪는 생생한 성장기를 총 5단계에 걸쳐 담고 있다.



인재경영을 바라보는 두 시선

정권택 외 지음 / 15000원 / SERI BOOK

『인재경영을 바라보는 두 시선』은 오래된 고전 이론부터 최신 이론까지 인재경영을 고민하는 이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사항들이 망라되어 있으며, 경영학자뿐 아니라 심리학자, 철학자의 주장이 골고루 등장한다. 또 이러한 주장들이 실제 구현된 기업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서술했다.



완벽한 서비스는 어떻게 탄생되는가 - 서비스 고수가 말하는 서비스 불변의 법칙

리 코커렐 지음 / 신현정 옮김 / 14000원 / 갈매나무

『완벽한 서비스는 어떻게 탄생되는가』는 고객이 ‘매우 만족’을 느끼고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여러 가지 독창적인 방법을 고안하여 소개한다. 셰익스피어처럼 서비스 대본을 써보기도 하고 배우처럼 역할극을 하기도 하는 등 조직 구성원들이 실제로 어떤 상황에 맞닥뜨리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도록 미리 예행연습을 할 수 있도록 준비시킨다. 이 책은 서비스란 무엇인지에서부터 서비스 리더십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서비스에 대해 설명한다.



문샷! - 세계 일류 기업들의 고객을 꿰뚫는 혁신적 비즈니스 전략

존 스컬리 지음 / 김정희 옮김 /  13800원 / 서울문화사

『문샷』은 애플, 구글, 아마존, 알리바바, 스타벅스, 유니클로, 자라 등 세상을 바꾸는 1% 기업들의 성공 사례를 상세히 분석하며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강조한 책이다. 경제적 힘을 ‘생산자’에서 ‘소비자’로 이동시키면서 기업 경영자들이 비즈니스 성공의 열쇠로 고객 중심의 플랜과 마케팅 전략을 세워야 함을 세계적으로 성공한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자세히 언급한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가 자신의 고객이 충성스럽다고 말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러한 성공 사례들은 솔루션, 즉 혁신적 비즈니들이 실제로 어떻게 구축되는지를 쉽게 알려주며 이전에는 결코 경험할 수 없었던 품격 있는 놀라운 고객 경험을 전달해 준다.




미국은 왜 실패했늦가

모리스 버먼 지음 / 김태언, 김형수 올김 / 15000원 / 녹색평론사

저명한 문화사가이자 사회비평가인 모리스 버먼은, 로마제국의 말기에 벌어졌던 일이 똑같이 21세기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말한다. 제국은 죽어가고 있으면 신민(臣民)들은 어린아이들로 변해서 사실을 외면하고 향락에 매몰되어 있다. 이 진로를 역전시킬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을까?『미국은 왜 실패했는가』의 저자 모리스 버먼 주장의 핵심은 이것이다. ‘공화주의’가 아니라 ‘허슬링(hustling)’, 즉 공공선은 아랑곳하지 않는 맹목적인 사익의 추구가, 그 옛날 아메리카 대륙에 청교도가 상륙했을 때부터 미국을 끌어온 힘이다. 미국독립혁명과 남북전쟁을 공화주의 정신의 승리로 보는 것이 일반적인 통념이지만, 실제로 미국을 견인한 것은 끊임없이 부(富)를 축적하려는 개인들의 집념이었음을 저자는 갖가지 문헌과 사례를 통해 설득력 있고 박진감 넘치게 보여준다. 



시나공 정보시스템 감리사

한기준 , 서경석, 이돈희, 서희명, 박대하, 유지호, 차진규 지음 / 90000원 / 길벗

국가공인 정보시스템 감리사 자격 검정에 한 권으로 대비할 수 있는 단권화 교재로서, 분야별로 검증된 전문가들이 집필진으로 참여하였다. 이론 5과목의 핵심 내용과 시험 전 본인의 실력을 점검해볼 수 있는 종합모의고사 2회분, 실전 감각을 기를 수 있는 2006~2015년도 기출문제까지 자세한 해설과 함께 수록하여 독학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구성하였다. 



착한 집에 살다 - 나무와 흙, 물과 바람, 이웃과 이웃이 함께 살아가는 집이야기

쓰나가루즈(연결된 사람들) 지음 / 장민주 옮김 / 15000원 / 휴

여성 건축 전문가 4명이 모여서 만든 ‘쓰나가루즈(연결된 사람들)’의 첫 번째 결과물『착한 집에 살다』. 지금까지 주택설계와 수리 혹은 집필 등의 활동을 하면서 주로 편리한 설비와 공법이 넘쳐나는 주거형태, 화려한 생활방식을 제안해오던 저자들은 대지진 이후 ‘이대로 괜찮은가’, ‘집을 물건으로만 생각하고 그 안에서의 생활을 잊고 산 건 아닐까’라는 반성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들이 가진 전문성을 사회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살리고자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저자들은 ‘좋은 집’과 ‘삶의 방식’에 대한 의미를 새로이 하고, 사람 냄새가 나는 공간,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공간 10곳을 선정한 후 직접 찾아 나섰다. 건축가 혹은 거주자들과 인터뷰하면서 집을 짓게 된 계기와 현재의 삶, 집의 주요 소재와 짓는 과정, 집의 구조에 대해 끊임없이 듣고 질문했다. 더불어 그 집에서 엿볼 수 있는 삶의 철학과 전문가로서 느낀 점을 꼼꼼하게 정리하여 진정한 의미의 집짓기와 풍요로운 삶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기적을 일으키는 베개의 힘

야마다 슈오리 지음 / 김진희 옮김 / 11500원 / 평단

『베개의 힘』은 두통 · 어깨 결림 · 불면증 · 코골이 각종 몸의 통증 등의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줄 ‘베개’의 힘에 대해서 다룬 책이다. 베개를 바꿈으로써 숙면을 취하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 병원 없이 인생을 바꾼 사람들의 다양한 사례를 만날 수 있다. 저자는 질 좋은 수면이야말로 만병의 근원을 제거하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건강을 책임질 올바른 베개 선택법과 사용법이 모두 담겨 있다. 또한 직접 베개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도록 베개 만드는 방법을 그림으로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홋카이도 - 그래도 가 볼 만한 여행지

손창현 글.사진 / 13800원 / 아홉번째서재

『홋카이도』는 [발길이 이끄는 곳으로의 사진여행]이란 여행블로그를 운영중인 저자가 소개한 '훗카이도' 여행책이다. 겨울여행으로 유명하지만 사계 내내 아름다운 홋카이도의 아름다운 모습을 글과 사진으로 담아냈다. 삿포로에서는 시원한 맥주 한 잔에 눈축제를 감상하고, 넓은 평야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계가 아름다운 비에이에서는 사진을, 유서깊은 온천마을 노보리베츠에서는 추운 몸을 녹이는 그런 여행 속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상상병 환자들

브라이언 딜런 지음 / 이문희 옮김 / 18000원 / 작가정신

『상상병 환자들』은 심기증을 겪은 9인의 정신이 육체와 더불어, 그리고 육체에 맞서서 어떻게 작동했는지 탐구하는 책이다. 고통스러운 일상 가운데서도 위대한 성취를 이뤄낸 이들의 삶은 놀랍고 흥미진진하며, 때로는 당신의 삶과 오롯이 겹칠 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을 끈을 놓을 수 없으며, 읽고 나면 가슴 한편이 뜨거워질 아홉 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비평가의 임무

테리 이글턴, 매슈 보몬트 지음 / 문강형준 옮김 / 25000원 / 민음사

『비평가의 임무』는 이글턴의 어린 시절부터 시작해 가장 최근의 비평적 화두에 이르기까지 그의 전 생애를 포괄한다. 그의 학문적 여정을 따라가면서 그가 집필한 모든 책의 탄생 배경과 그에 대한 이글턴의 평가와 입장이 낱낱이 기록되어 있으며, 레이먼드 윌리엄스, 리비스, 비트겐슈타인, 루카치, 골드만, 알튀세르, 벤야민, 브레히트, 아도르노, 라캉, 제임슨, 지젝 등 수많은 비평가 및 이론가와 이글턴 간의 개념적 조우 또한 상세히 그려 내고 있다.



공존의 공화국을 위하여

김부겸, 김태훈 공저 / 14000원 / 더난출판

《공존의 공화국을 위하여》는 정치, 사회, 문화, 인물, 지역, 경제, 역사 등의 주제를 포괄하면서 모두 9개의 chapter로 구성되었다. 주요 현안과 문제들에 대한 날카로운 의식을 바탕으로 이념과 진영의 논리를 넘어서는 해박한 진단을 펼쳐 보이고 있다. 특정 정치 진영의 일방적인 주장이나 유불리를 고집하지 않고 ‘민주공화국’을 헌법 제1조에 둔 나라와 국민, 그리고 정치가 갖추어야 할 진정한 자세에 대한 깊은 고뇌를 펼치고 있다.



두려움 없는 죽음, 죽음 이후의 삶

줄리아 아산테 지음 / 주순애 옮김 / 20000원 / 이숲

누구나 언젠가는 죽지만, 죽음 이후에 벌어지는 일에 대해 아는 바가 거의 없다는 사실은 자못 놀랍다. 컬럼비아 대학에서 고대 근동 사회사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강의하면서 죽음과 초월적 현상에 대해 획기적인 관점을 제시하고, 흥미로운 실험을 거듭하고 있는 저자는 죽음과 사후 세계에 대해 과학적, 역사적, 영적 차원의 통합적인 해석을 제시한다.
수많은 고대와 현대 자료를 참조하고, 다양한 사례와 통계를 바탕으로 초월적 사실들에 접근하는 저자는 또한 30여 년 경험을 축적한 영매로서 자신이 직접 경험한 사실들과 내담자들의 사례들을 소개하면서 사회가 두려움의 대상이자 비극적인 사건으로 만들어버린 죽음이 오히려 무한한 자유와 선의의 세계이며,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진 세상은 놀랍도록 아름답고 행복한 삶의 현장이 되리라고 역설한다.



코스타 가브라스 : 부산이 만난 유럽 영화의 거장들   - 마스터 클래스 총서

김영진 지음 / 동서대학교 임권택영화연구소 부산국제영화제 기획 / 10000원 / 본북스
 
‘마스터클래스’ 총서는 세계영화계 거장들의 작품들을 일별하고, 그들의 영화세계를 재조명하고자 한다. 이 책은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마스터클래스에서 관객들과의 만남을 통해 세계영화계의 거장들이 술회한 화두를 정리한 책으로, 코스타 가브라스와의 심층 대담을 중심으로 집필한 도서들을 동서대학교 임권택영화연구소의 기획으로 출간되었다.



파올로 타비아니 : 부산이 만난 유럽 영화의 거장들  - 마스터 클래스 총서  

남인영 지음 / 동서대학교 임권택영화연구소 부산국제영화제 기획 / 10000원 / 본북스

‘마스터클래스’ 총서는 세계영화계 거장들의 작품들을 일별하고, 그들의 영화세계를 재조명하고자 한다. 국내외 영화평론가들과 영화학자들이 감독론을 집필하여 ‘영화미학’에 대한 조망을 관객들에게 전달하고자 기획되었다. 이 책은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 마스터클래스에서 관객들과의 만남을 통해 세계영화계의 거장들이 술회한 화두를 정리한 책으로, 파올로 타비아니와의 심층 대담을 중심으로 집필한 도서들을 동서대학교 임권택영화연구소의 기획으로 출간되었다.



두기봉 : 부산이 만난 아시아 영화의 거장들    - 마스터 클래스 총서  

주성철 지음 / 동서대학교 임권택영화연구소 부산국제영화제 기획 / 10000원 / 본북스

‘마스터클래스’ 총서는 세계영화계 거장들의 작품들을 일별하고, 그들의 영화세계를 재조명하고자 한다. 국내외 영화평론가들과 영화학자들이 감독론을 집필하여 ‘영화미학’에 대한 조망을 관객들에게 전달하고자 기획되었다. 이 책은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 마스터클래스에서 관객들과의 만남을 통해 세계영화계의 거장들이 술회한 화두를 정리한 책으로, 두기봉과의 심층 대담을 중심으로 집필한 도서들을 동서대학교 임권택영화연구소의 기획으로 출간되었다.



김기덕, 홍상수 - 마스터 클래스 총서  

김경욱 장병원 지음  / 10000원 / 본북스

한국영화에 대한 한국 비평가들의 시선을 담은 책. 김경욱, 장병원 영화평론가의 김기덕, 홍상수 감독론을 담았다. 영화를 관람했거나 언론기사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접한 바 있는 국내 독자들에게 이미 익숙해져버린 김기덕과 홍상수의 영화를 보다 면밀히 이해하고 그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한국의 영화감독 4인을 말하다  - 아시아 시네마 컬렉션

강성률 지음  / 11000원 / 본북스

한국의 영화감독 김지운, 임상수, 민병훈, 최동훈의 영화세계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은 네 감독을 사회학적 의미, 포스트모던적 성과, 미학적 우아함, 장르적 해부 등으로 비평한 결과물이며,그 밑바닥에는 사회학적 의미가 필연적으로 존재한다.



홍상수의 인간희극 - 아시아 시네마 컬렉션 

김시무 지음  / 15000원 / 본북스

한국영화의 새로운 물결을 주도한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작가론으로, 일반적으로 알려진 평단의 평가들과 필모그래피를 소개하면서 시작된다.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부터 최근 영화인 [자유의 언덕]까지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특히 제목인 ‘인간희극’은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을 압축하고 있다. 또한 주인공을 중심으로 영화를 분석하고, 최근작들을 감독의 ‘꿈의 해석’이라는 시점으로 바라보며 흥미로운 영화 해석을 하고 있다.



영화의 바다 속으로 : 부산 국제영화제 20년 비하인드 스토리 - 아시아 시네마 컬렉션

김지석 지음  / 22000원 / 본북스

부산국제영화제의 20년 역사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책. 이 책은 올해 20주년을 맞은 영화제의 탄생부터 오늘까지의 이야기들을, 그 시작부터 함께해온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가 생생한 에피소드로 증언한다. 이를 통해 부산국제영화제의 정체성과 정신이 온전히 기록되어 국내외 독자들에게 간접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허니버터칩의 비밀

신정훈 지음 / 13800원 / 알키

2014년 후끈 달아올랐던 감자칩 전쟁이 서서히 막을 내리는 여름의 끝자락, 허니버터칩은 조용히 시장에 등장했다. 그리고 출시 2주 후, 허니버터칩은 ‘그런 과자가 있다더라’는 소문만 남긴 채 진열하기도 전에 팔려나가는 희귀 상품이 되었다. 히트를 넘어 거대한 사회 현상을 만들어가고 있는 허니버터칩은 대체 무엇이, 어떻게 달랐을까? 『허니버터칩의 비밀』에는 개발부터 히트 이후의 이야기까지, 허니버터칩에 관한 모든 비밀이 담겨져 있다.



아들러에게 인생을 묻다

기시미 이치로 지음 / 전경아 옮김 / 13800원 / 한스미디어

입시와 취업, 연애와 결혼, 질병과 노화 등 살아가면서 마주하게 되는 많은 인생의 과제 앞에서 좌절을 경험하면 누군가는 살아갈 용기를 잃고 만다. 반면에 짧은 시간에 용기를 되찾는 사람도 있다. 그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이며, 살아갈 용기란 대체 무엇일까? 『아들러에게 인생을 묻다』는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을 바탕으로 살아갈 용기란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용기를 되찾을 수 있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아들러에게 사랑을 묻다

기시미 이치로 지음 / 전경아 옮김 / 13800원 / 한스미디어

사랑, 연애 그리고 행복한 결혼은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 일부이다. 하지만 막연히 사랑한다고 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여러 번 실패를 겪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유를 몰라 같은 실수를 반복하곤 한다. 무엇 때문에 사랑, 연애, 그리고 행복한 결혼은 하기 힘든 것일까? 어떻게 하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사랑하는 사람과 연애하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할 수 있을까?



철의 시대

강창훈 지음 / 11000원 / 창비

제5회 창비청소년도서상 수상작 『철의 시대』. 저자 강창훈은 삼천 년 넘게 계속되고 있는 철기 시대 동안 철과 인류가 어떤 영향을 주고받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철을 중심으로 과거를 재구성하고 미래까지 고찰한다. 철의 탄생에 얽힌 과학적 지식으로 시작하여 철기 시대가 개막하고, 제철 기술이 혁신을 거듭하며 강철이 대량 생산되어 현대 문명을 일군 과정을 차근차근 살펴본다.



잘 팔리는 공식 - 대기업에서 길거리 카페까지 대박 마케팅의 모든 것

리오 메구루 지음 / 이자영 옮김 / 13500원 / 비즈니스 북스

끊임없이 이어지는 불황 속에서 기업은 물건이 안 팔리고, 동네 가게는 손님이 줄었다고 울상이다. 하지만 여전히 없어서 못 파는 히트 상품은 존재하며, 손님들이 오래도록 줄을 서는 핫 플레이스도 존재한다. 그렇다면 잘 팔리는 물건, 손님이 끊이질 않는 가게의 비결은 무엇일까? 글로벌 기업부터 동네 작은 카페까지 다양한 규모의 회사와 가게 등을 상대로 활동해온 마케팅 컨설턴트 리오 메구루는『잘 팔리는 공식』에서 잘 팔리는 상품, 인기 많은 가게의 공통점은 ‘잘 팔리는 구조’에 있음을 강조한다. 마케팅이란 직접 발로 뛰며 무언가를 파는 영업 단계 이전에 ‘저절로 잘 팔리는 구조를 만드는 일’이며, 그를 위해서는 딱 세 가지 ‘무엇을’, ‘누구에게’, ‘어떻게’만 기억하면 된다는 것. 너무나 단순해 보이는 이 세가지 비결이 매출의 비결이며, 마케터뿐만 아니라 조직의 인사부 직원, 경리부 담당자까지도 파는 것에 생각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에 저자는 잘 팔리는 공식의 세 가지 포인트를 중심으로 현장 사례를 덧붙여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마케팅의 핵심을 설명한다.



충동의 배후

데이비드 루이스 지음 / 전대호 옮김 / 15000원 / 세종연구원

우리가 자유의지로 결정했다고 생각하는 행동의 절대다수는 무의식적으로 일어난다.『충동의 배후』는 두뇌 및 인체의 감각들과 충동적 행동의 관계를 탐구하고, 충동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탐구한다. 10대 청소년들은 왜 더 충동적인가, 첫 눈에 빠지는 사랑은 가능한가, 왜 우리는 마트에만 가면 자신도 모르게 물건을 사들이는가, 다이어트 결심은 왜 매번 물거품이 되며, ‘베르테르 효과’라고 불리는 모방 자살은 왜 일어나는가 등등. 또한 간단한 몇 가지 테스트를 통해 자신이 얼마나 충동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어떻게 해야 자제력을 높일 수 있을 지에 대한 실용적인 충고도 제공한다.



신이 던진 주사위

미니 지음 / 14800원 / 아템포

한문학을 전공했지만 니체에 이끌려 서양철학에 들어선 한문학도, 저자 미니(迷尼, ‘니체의 마니아’라는 뜻)는 신간 《신이 던진 주사위》를 통해 나는 법을 잊어버리고 있는 이 땅의 수많은 피터 팬들에게 하늘을 다시 기억하라고 이야기한다. 신은 주사위를 던진다. 하지만 그 주사위는 아직 땅에 떨어지지 않았다. 카이사르의 주사위는 이미 땅에 떨어졌지만, 우리 각자의 주사위는 아직 하늘에 떠 있다. 정해지지 않은 인생이기에 정답 또한 없는 것. 주사위의 숫자가 무엇이냐 하는 문제는 그저 우연의 영역일 뿐이다.



청소년을 위한 인성인문학

임재성 지음 / 12000원 / 평단문화사

[청소년을 위한 인성인문학]은 인문학의 장르인 문학, 철학, 역사를 통해 인문학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주고 그 속에서 사람다움의 길이 무엇인지 알려 준다. 우리 사회를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이제 인성은 또 하나의 실력이자 평생을 살면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경쟁력이다. 인성이 무너진 이 사회에서 앞으로는 스펙이 아니라 인성을 갖춘 사람이 성공을 거두게 될 것이다.



보통의 그림책 작가로 살아가기

이경국 지음 / 18000원 / 길벗

『보통의 그림책 작가로 살아가기』는 보통의 그림책 작가들은 어떤 일을 하고, 무엇을 경험하며,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보여주는 책이다. 20년째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경국 작가와 함께 한 편의 동화를 직접 기획하고, 그려 보는 등 제작 전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하며 그림책 작가를 꿈꾸는 많은 지망생들에게 실제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알짜 노하우만을 담았다.
이 책은 그림책을 배울 수 있는 기관부터 도전 가능한 공모전 소개, 신인 작가들이 궁금해 할 법한 그림책 작가들의 작업료, 계약 시 주의 사항 및 세금 납부 등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면서 반드시 알아야할 것들을 스페셜 코너에 수록했다. 또한 현업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6인의 그림책 작가 인터뷰를 통해 생생한 현장 경험을 보여주고, 작가를 준비하며 많은 어려움을 겪었을 지망생들에게 꿈과 희망, 격려를 아끼지 않고 전하고 있다.



아직 나를 만나지 못한 나에게

변지영 지음 / 13800원 / 비즈니스북스

밤낮없이 일하며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아도 왜 늘 불안한 걸까? 항상 더 가지려 애를 쓰지만 정작 원하던 것을 얻어도 내 것이 아닌 것 같고 부족하게만 느껴지는 삶, 무엇이 문제일까? 『아직 나를 만나지 못한 나에게』는 쇼펜하우어의 지혜를 빌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메시지들을 담아낸 책이다.




사마리아의 아주 특별한 별자리 상담소

사마리아 지음 / 15000원 / 나무의 철학

운명은 정말 존재할까? 정해진 궤도를 따라 끊임없이 도는 별처럼 인간에게도 정해진 인생길이 있을까? 과학이 맹위를 떨치는 시대지만, 여전히 대다수 사람들이 예기치 못한 수많은 사건사고 앞에서 운명을 논하고 점집을 찾는다. 그러나 미지의 시간 앞에서 정답과 확답을 얻기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인간의 삶은 저 하늘의 무수한 별들처럼 정해진 궤도를 따라 돌고 돌지만, 그 궤도의 의미를 해석하는 주체의 자유의지와 잠재 가능성은 여전히 미답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십수 년간 1만 명 이상의 별자리를 읽어주고 그 하늘 길의 의미를 해석해온 ‘별자리 상담소’의 사마리아는 누구보다 과학적이고 철학적인 언어로 자신만의 인생, 그 잠재 가능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그는 신비와 과학의 차이가 그것을 경험적으로 인식하는 우리의 태도 한 끗에 달려 있음을 명쾌하게 논증하면서, 오랜 시간 추적해온 수많은 사람들의 별자리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제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별자리 상담의 진풍경을 보여준다.



청소년을 위한 인권 에세이

구정화 지음 / 13800원 / 해냄 출판사

성적에 따른‘우열반’편성은 타당한 일인가? 교실과 SNS에서 친구를 왕따 시키는 것이 문제인 이유는? 학생과 교사가 함께 존중받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우리나라에선 정말로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게 살아가고 있을까?
『청소년을 위한 사회학 에세이』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사회 속에서 건강한 개인과 주체적인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앞장서 온 구정화 교수는 이번 책 『청소년을 위한 인권에세이』에서 ‘인권 감수성’을 강조한다. 인권 감수성이란 인권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것으로, 나의 존엄성을 지키는 첫 걸음이자 다른 이들을 존중하고 편안한 사회를 만드는 기본이기에 청소년기부터 충분히 익혀두어야 한다. 인권에 대해 제대로 알고 생활 속에서 실천해 갈 때 인권 감수성이 길러진다고 말하는 저자는 이를 위해 총 네 장에 걸쳐 ‘인권 여행’을 떠난다.



종이 위의 마법, 수채화

헤이즐 손 지음 / 방소연 옮김

《종이 위의 마법, 수채화》는 초심자는 물론, 어떤 단계에서 막혀 더 과감하게 붓질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수채화의 본질과 핵심 기법들을 직관적이면서도 간명하게 알려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수록된 아름다운 작품들을 통해 수채화 본연의 아름다움에 눈뜨게 해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는 마음을 강렬하게 불러일으킨다. 책에 수록된 130여 개 작품을 직접 그린 저자 헤이즐 손은 런던에서 활동하며 세계 곳곳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화가이다. 화가이면서 오랫동안 미술 교육을 하다 보니 수채화가 어떻게 작용하고 반응하는지, 수채화란 어떤 매체인지,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은 어느 단계에서 어떤 것을 궁금해 하고 어려워하는지를 충분히 알고 공감한다. 저자는 이 책을 위해 직접 그린 130개의 작품을 통해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이 실수하고 놓치는 부분들을 세세히 설명하면서,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이 보다 자신감을 갖고 수채화를 그릴 수 있게 도와준다.



에로스의 종말

한병철 지음 / 김태환 옮김 / 알랭 바디우 서문

전작 《피로사회》에서 ‘나는 할 수 있다’라는 성과사회의 명령 아래 소진되어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비판적으로 관찰하고, 《심리정치》에서 자유와 욕망까지 착취하는 신자유주의 시스템의 은밀한 통치술을 파헤친 바 있는 재독 철학자 한병철의 신작 『에로스의 종말』이 출간되었다. 이는 지난 2013년 독일에서 출간된 〈Agonie des Eros〉를 번역한 것으로, 오늘날의 세계에서 진정한 사랑이 위기에 처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흥미로운 분석을 보여준다.
저자에 따르면 에로스란 ‘강한 의미의 타자, 다시 말해 나의 지배 영역에 포섭되지 않는 타자를 향한 것’을 의미한다. 사랑을 위해서는 타자의 발견을 위해 자아를 파괴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데, 전적으로 안락함과 나르시시즘적 만족 외에는 관심이 없는 오늘의 세계에서는 에로스적 경험이 있을 수 없다. 이에 저자는 에로스의 싹을 짓누르는 온갖 함정과 위협들을 집중적으로 살피며 숭고한 타자성에는 찬가를, “우울한 나르시시트에”는 가차 없는 비판을 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