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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아동)
5월 신간 소개 (아동) - 매주 업데이트됩니다!
등록일
2015-04-24
조회수
4797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너에게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 글 / 탐 리히텐헬드 그림 / 이승숙 옮김 / 10000원 / 다림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너에게』는 ‘쿠키 한 입의~’ 시리즈로 잘 알려진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이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세상 그 어떤 존재보다도 소중한 우리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따뜻한 소망들이 다정스레 녹아들어 있지요. 이 작품은 우리 아이가 혼자이기보다는 ‘함께’에 익숙하길, 갑작스러운 모험에도 기쁘게 임하길, 겉모습보다는 내면을 읽어 내길 바라고 있습니다. 보물을 챙기는 데 바쁘기보다 그 가치를 알고 소중히 대하는 아이, 풀이 죽어 있기보다는 밖에 나가 활기차게 뛰노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도 이야기하지요. 이 소망들은 아이가 자라면서 겪을 다양한 경험들, 울고 웃으며 마주할 갖가지 감정들을 모두 아우르는 것이기도 합니다. ‘너는 소중한 사람’이라는 말, ‘너를 사랑한다’는 말이 때로는 흔하고 진부하게 느껴진다면, 이 책을 펼쳐 보세요. 그리고 아이의 눈을 바라보며 조근조근 이야기해 주세요. 짧은 글에 담긴 오랜 여운이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선물이 될 것입니다.



다 내꺼

한지아 글.그림 / 8000원 / 실천문학사

《다 내꺼》는 습관이 형성되고, 또래와 함께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3~5세 아이들이 올바른 생활습관을 기르도록 기획된 그림책입니다. 물건을 함께 나누어 쓰는 것이 얼마나 즐겁고 재미있는가를 구체적으로 알려줘서 아이가 행동으로 바로 옮길 수 있게 하고, 아낌없이 칭찬해 준다면 아이는 기쁘게 장난감을 나누어 쓰는 습관을 기르게 될 것입니다.



아기 꽃이 펑!

황K  글.그림 / 10500원 / 사계절

[아기 꽃이 펑!]은 이제 막 태어난 아기 꽃이 처음으로 세상과 만나는 이야기입니다. 아기에게는 세상이 온통 신기합니다. 특별한 것 없어도 까르르 웃고 즐거워하지요. 그런 아기들의 순수한 마음이 담겨져 있습니다.



할머니가 태어날 때부터 할머니였던 건 아니에요

야프 로번 글 / 메이럴 아이케르만 그림 / 최진영 옮김 / 11000원 / 고래뱃속

『할머니가 태어날 때부터 할머니였던 건 아니에요』은 ‘어느 날 아침, 할머니는 나를 기억하지 못했어요. 갑자기 말이에요. 우리 집도, 할머니 방도, 그리고 할머니까지도요. 할머니는 할머니가 아가씨라고 생각했어요. 또는 물구나무서기를 할 줄 모르던 어린 소녀라고도 생각했지요.’ 저자 야프 로번은 치매에 걸린 할머니와 그것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손자의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 냅니다. 치매를 주제로 한 다른 작품들이 치매 때문에 벌어지는 마음의 고통이나 가족의 갈등을 해소하는 방법을 다루었다면, 이 책은 할머니의 변화를 지켜보는 아이의 시선을 따라 시종일관 해맑은 분위기를 담고 있습니다. 할머니와 손자 사이의 따뜻한 교감을 잔잔하게 그려 내어 책장을 넘기는 모든 이들에게 가슴뭉클한 감동을 전해 줍니다.





세상을 움직인 동그라미

최연숙 글 / 정현지 그림 / 12000원 / 창비

『세상을 움직인 동그라미』는 우리 주변을 둘러싼 동그라미에 주목한다. 거울, 접시, 탁자, 동전 등 일상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동그라미 모양의 물건은 참 많다. 시선을 자연으로 돌려보면 해와 달, 꽃송이, 과일, 그리고 동물의 눈동자까지 많은 자연물들이 둥근 형태를 띠고 있다. 이 책은 아이들이 흔히 접하는 물건들과 자연을 ‘동그라미’라는 도형과 연결시켜 인식할 수 있도록 이끈다. 구체적인 사물과 일반적인 개념을 연결시킴으로써 아이의 인지 활동이 활성화되고, 추상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내 자전거에 누가 탔을까?

페터 엥겔 글.그림 / 윤소영 옮김 / 10000원 / 푸른길

『내 자전거에 누가 탔을까?』는 자전거를 타고 달려와 반짝반짝 꿈 많은 아이들을 끝없는 상상의 세계로 이끌어 줍니다. 코끼리가 내 자전거에!! 엄청 버겁긴 하지만 신나는 여행이 되겠죠? 자전거 벨을 좋아하는 딱정벌레랑은 꽃들이 만발한 들판을 맴돌고, 곰은 얼마나 무거운지 오리 백서른일곱 마리만큼이나 합니다. 딱새도 나랑 함께했고요, 푹신푹신한 양은 목장을 향해 열심히 달립니다. 자, 오늘은 또 누굴 태우고 신나게 달려 볼까요?






돌부처와 비단장수

박지윤 글.그림 / 11000원 / 고래뱃속

어수룩하지만 착한 바보의 비단 팔기 대작전!『돌부처와 비단장수』. 옛날 옛날 어느 마을에 바보가 엄마랑 단둘이 살고 있었어요. 둘은 누에를 치고 비단을 팔아 먹고 살았죠.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바보더러 비단을 팔아 오라고 시켰어요. 엄마는 사람들이 바보를 속일까 봐 걱정이 돼서 말 많은 사람들한테는 비단을 팔아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지요. 그런데 장터에서 만난 사람들은 다들 말이 너무너무너무 많았어요. 과연 바보는 비단을 제대로 팔 수 있을까요? 



나랑 친구하자!

피터 브라운 지음 / 서애경 옮김 / 11000원 / 사계절

아이들에게 ‘친구 맺기’는 무척 중요한 문제입니다. 가족을 빼면 친구가 세상의 전부인 시기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지요. 『나랑 친구 하자!』는 친구 사귀는 법에 대해 발랄한 목소리로 귀띔해 주는 그림책입니다. 주인공 루시의 엉뚱한 행동을 보며 깔깔 웃다가도, ‘내 모습은 어땠지?’ ‘친구랑 나는 어떨까?’ 자연스럽게 돌아보게 됩니다. 



패딩턴의 금메달 작전

마이클 본드 글 / R. W 앨리 그림 / 김양미 옮김 / 12000원 / 파랑새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이기는 것보다 중요해!” 브라운 씨 가족과 함께 체육 대회에 나가게 된 패딩턴은 누구보다 멋진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어요. 하지만 이인삼각 달리기, 느림보 자전거 경주, 바느질 대회에 참가한 가족들을 돕다가 소동을 일으키고 말지요. 마침내 마지막 이어달리기에 참가하게 된 꼬마 곰 패딩턴에게 이번엔 또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패딩턴의 금메달 작전》은 브라운 씨 가족과 함께 체육 대회에 참가하게 된 패딩턴의 모습을 흥미진진하게 보여 줍니다.



꼬마 여행자 패딩턴

마이클 본드 글 / R. W 앨리 그림 / 김양미 옮김 / 12000원 / 파랑새

《꼬마 여행자 패딩턴》은 윈저 가든 32번지에서 살게 된 꼬마 곰 패딩턴의 하루를 사랑스럽게 그려 냅니다. 호기심 많은 꼬마 곰의 좌충우돌 인간 세상 적응기! 브라운 가족과 함께 살게 된 첫날, 과연 패딩턴에게는 어떤 모험이 펼쳐질까요?



패딩턴의 정원 꾸미기

마이클 본드 글 / R. W 앨리 그림 / 김양미 옮김 / 12000원 / 파랑새

“자기만의 정원을 가진 곰은 전 세계에서 나밖에 없을 거예요!” 신이 난 패딩턴은 멋지게 정원을 꾸미고 싶었어요. 꼬마 곰은 브라운 씨의 손수레에 마멀레이드 병을 싣고서 할 일을 찾아 나섰답니다. 패딩턴은 무사히 자신만의 정원을 꾸밀 수 있을까요? 《패딩턴의 정원 꾸미기》는 브라운 씨네 정원 한쪽을 가꾸게 된 꼬마 정원사 패딩턴의 모습을 사랑스럽게 보여 줍니다. 호기심 많은 꼬마 곰의 신나는 정원 꾸미기! 패딩턴의 정원에는 과연 어떤 꽃들이 피었을까요?





행복

마르쿠스 피스터 글 .그림 / 12000원 / 파랑새

행복]은 《무지개 물고기》로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아 온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 마르쿠스 피스터의 신작이다. 이 책은 두 친구의 순수한 마음이 보여 주는 아름다운 순간들을 통해, 우리 삶의 영원한 테마인 행복에 관한 물음에 화답하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빛나는 통찰을 엿볼 수 있다.



산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김용택 글 / 정순희 그림 / 12000원 / 사계절

시인이 들려주는 시골 여운
우리네 시골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낸 시인 김용택의 그림책 『산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부모와 떨어져 시골에 살게 된 남매가 천천히 자연과 교감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천천히 아이들의 일상이 펼쳐집니다. 낯설고 두렵던 마음이 조금씩 변하면서 시골 생활에도 익숙해지고 따듯함이 감돕니다. 더불어 한국적 감성이 돋보이는 그림은 그 자체만으로도 진짜 시골을 떠올리게 해 이야기 몰입에 도움을 줍니다. 보미와 재영이는 할아버지 댁에서 살아야합니다. 남매를 데려온 아버지는 금방 서울로 돌아가 버리죠. 학교도, 교실도, 아이들도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합니다. 다행히 봄기운이 돌면서 정겨운 꽃도 피어나고, 친구들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됩니다.




네가 좋아하는 것들을 그려 봐! - 어린이 아트 테라피 컬러링 북

로랑 모로 글.그림 / 권순영 옮김 / 9800원 / 파랑새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감수성 풍부한 소년의 상상의 여정을 담은 컬러링 북입니다. 스케치북을 펴고 그림 소재를 떠올리는 소년의 머릿속에 가장 먼저 여름날의 싱그러운 정원이 펼쳐집니다. 정원의 잔디밭을 맨발로 밟는 감촉을 느끼며 물뿌리개로 꽃들에게 물을 줍니다. 흙이 촉촉이 물을 머금으면 식물의 뿌리가 물을 빨아들이고 땅속 벌레들은 잔치를 벌입니다. 어젯밤 꿈에 나온 날아다니는 괴상한 날벌레를 떠올리며 근사한 잠자리와 나비, 새를 떠올립니다. 새장이 있는 집 안으로 돌아오면 부엌에서 생선을 훔쳐 먹은 우리 집 고양이 사샤가 눈에 띄지요. 그러자 사샤가 좋아하는 물고기들의 세상이 펼쳐지고, 바닷가로 공간이 바뀌어 어디선가 뱃고동 소리가 들려옵니다. 전파를 타고 오는 라디오의 음성, 멀리서 차가운 대기를 뚫고 날아오는 찌르레기 떼의 울음소리도 들리죠. 소년의 행복한 상상은 이제 절반을 지나 클라이막스를 향해 갑니다. 이 여행은 어디에서 끝이 날까요?

   

    


<네 마음은 어때?> 시리즈 (전 6권)

겁쟁이 공룡 무무 / 걱정쟁이 공룡 조마 / 부끄럼쟁이 공령 부키 / 샘쟁이 공룡 새미 / 짜증재이 공룡 찡징이 , 화딱지 공룡 화라

브라이언 모스 글 / 마이크 고든 그림 / 김서정 옮김 / 각권 10000원 / 꿈꾸는 꼬리연

우리 아이 마음속에는 어떤 감정이 숨어 있을까요?
무심코 하는 말과 반복되는 행동 속에 아이의 솔직한 감정이 들어있어요
아이들의 속마음을 스스로 잘 표현하고 다룰 수 있게 도와주세요



맛있는 쌀밥 묵자

이호철 글 / 김종도 그림 / 13000원 / 고인돌


[맛있는 쌀밥 묵자]는 동화로 풀어쓴 사계절 벼농사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은 책을 통해 겨레의 전통과 마을 풍습을 익힐 수 있고, 살아있는 우리말과 전통 농기구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도시에 살기에 농사를 겪기 힘든 요즘 아이들에게 밥이 우리 입에 들어오기까지 농민들이 얼마나 힘들게 쌀 한 톨을 얻는지, 볍씨를 잘 갈무리하는 일부터 못자리에 볍씨를 뿌려 모를 키우고, 논에 모를 옮겨 심고, 뜨거운 여름 내내 김매고, 가을에 벼 베고 타작해서 얻은 벼가 정미소를 거쳐 하얀 쌀이 되어 우리 입에 들어오는 벼농사 모든 과정이, 부모님 일손을 거드는 농촌 아이 호철이를 통해 동화로 생생하게 태어납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교통 이야기

베로니크 코르지베 글 / 장크리슽프마쥐리 그림 / 정미애 옮김 / 김남석 감수 / 9500원 / 다림

『세상을 움직이는 교통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친숙한 주제인 ‘교통’을 테마로 세계의 역사·과학 기술·사회·환경 분야의 이슈를 살펴봅니다. 먼저 1장에서는 교통수단 발달사를 간략히 짚어 봅니다. 2장에서는 교통을 주제로 오늘날 우리 사회가 어떤 모습인지 돌아봅니다.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는 교통수단, 교통 관련 정책, 교통 분야의 직업 등 생활에서 꼭 필요한, 생생한 지식을 담았습니다. 끝으로 3장에서는 그 이면에 있는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교통의 발달이 불러온 환경오염, 소음공해 문제를 둘러싼 이야기는 더불어 사는 환경을 위해 지금 실천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도록 돕습니다.



뽑기 대장 꽝인교

노혜영 지음 / 김정진 그림 / 9500원 / 채우리

이 책에 나오는 인교는 매일 뽑기 통을 바라보며 자기가 좋아하는 장난감, 혹은 인형을 뽑기를 바랐답니다. 그런데 그런 바람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지요. 오히려 실망을 주고 엄마에게 혼이 나게 만들기도 했어요. 그런 인교가 앵두 할아버지와 옥상에 텃밭을 가꾸며 뿌린 만큼 거두는 결과에 만족하며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답니다.



백두에서 한라까지 우리나라 지도여행

조지욱 지음 / 신지수 그림 / 12800원 / 사계절

『백두에서 한라까지 우리나라 지도 여행』은 분단의 현실을 뛰어넘어 통일의 염원을 담아 우리나라의 지리, 문화, 역사, 사회, 지역, 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게 구성한 정보지도책이다. 그림책과 만화를 적절히 조합하여 구성한 이 책은 아이들이 스스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



소리 질러, 운동장

진형민 장편동화 / 이한솔 그림 / 9800원 / 창비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유쾌하고 흥미롭게 그려 낸 『소리 질러, 운동장』은 야구부에서 쫓겨난 김동해와 여자라는 이유로 야구부에 들어가지 못한 공희주가 주인공이다. 두 사람은 야구부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되자, 아이들을 불러 모아 ‘막’야구부를 만든다. 번듯한 글러브와 야무진 방망이도 없고 멋진 유니폼도 없지만, 막야구부 아이들은 야구 모자와 맨주먹만으로 자기들만의 야구를 한다. 야구부처럼 뻥뻥 멋진 타구를 날리지도 못하고, 날아오는 야구공을 쏙쏙 잡지도 못하지만, 그래도 창피해하거나 기죽지 않고 즐겁게 야구를 한다. 여러 악조건에도 굴하지 않고 야구에 몰입해서 즐거움을 만끽하는 막야구부 아이들의 모습에서 아이들의 마음속에 담긴 당차고 활달한 기운을 읽을 수 있다. 교실과 학원에 갇힌 아이들에게 만루 홈런처럼 시원한 이야기가 되어 줄 작품이다.




사회는 쉽다!  8번 - 왜 사람들은 도시로 모일까? (더불어 살아가는 도시와 촌락)

유다정 글 / 김령언 그림 / 9000원 / 비룡소

우리를 둘러싼 세상 속에 감추어진 지식을 재미있게 풀어 주는 『사회는 쉽다』 제8권 《왜 사람들은 도시로 모일까?》. 정치, 경제, 역사, 문화, 지리 등 초등 사회 교과 전 과정을 다양한 관점과 흥미로운 이야기로 만나보도록 구성되어 있다. 짧고 명료한 문장, 만화 기법의 익살스러운 그림 등을 통해 사회 과목을 체계적으로 학습하도록 친절하게 안내해준다.

제8권에서는 도시와 촌락이 더불어 잘 살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 등을 두루 설명한다. 오래전 사람들이 처음 모여 살기 시작한 때부터 도시화의 과정을 차근차근 설명하는 한편, 그 과정에서 생겨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세계 각지 사람들의 노력을 소개하고 있다.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사례로 들어 도시와 촌락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그리스 미궁 탈출

티모시 냅맨 지음 / 마테오 핀첼리 그림 / 윤국선, 조한선 옮김 / 11000원 / 알에이치코리아 / 초등중저학년 세계사


기존에도 게임이나 놀이 형식을 표방한 책이 많이 있었으나 실제로 하는 게임과 놀이 같지는 않았습니다. 게임이나 퀴즈 형식을 빌려 흉내만 낼 뿐 기존의 책과 크게 다르지 않아 이내 재미없어지기 마련이었습니다. 반면 이 책은 스스로가 롤플레잉 게임의 주인공이 되어 주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그 대화에서 힌트를 얻거나 아이템을 얻으면서 모험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를 통해 해박한 세계사 지식을 머릿속에 새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어린이들의 한국사 - 오천 년 우리 역사 속 친구들의 이야기

역사교육연구소 지음 / 임기환, 김정인 감수 / 이경석 그림 / 17000원 / 휴먼 어린이

『어린이들의 한국사』는 선사 시대부터 최근까지 우리 역사 속 실존한 어린이들의 삶을 이야기로 재구성한 책이다. 각 시대를 살았던 아이들의 시각으로 역사를 들여다보고, 아이들의 눈높이로 역사를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역사 속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도 나중에는 역사가 되고, 지금을 살고 있는 어린이도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송현이를 통해 가야의 순장 풍습을 엿보고, 독립운동가의 아들이자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희망의 상징이었던 자동이를 통해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독립운동의 흐름을 알 수 있다. 이렇듯 실존한 어린이들의 삶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당대를 들여다보고, 우리 역사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



꼬마 친구들에게 띄우는 이중섭의 편지

장세현 글 / 12000원 / 채우리

지구촌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세계 각국 다양한 문화와 역사, 자연 등을 친절하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채우리 지식 100배」 시리즈 『이중섭의 편지』. 소 그림으로 유명한 이중섭 화가의 삶을 살펴볼 수 있는 책입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화가 이중섭이 직접 쓴 1인칭 형식의 편지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중섭의 출생부터 죽음까지 담담하며서도 진솔하게 담았습니다.
이중섭은 일본으로 유학을 간 후 그곳에서 만난 일본인 여자와 힘들게 결혼을 하였고, 6·25 전쟁이 시작되자 돈 한 푼 없이 남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제주도에 잠시 정착했던 적도 있지만, 가난 때문에 가족과 헤어져 외로운 삶을 살다 홀로 쓸쓸히 죽고 말았습니다. 화가 이중섭의 파란만장한 삶 속으로 아이들을 초대합니다.



이이화 역사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집 이야기

이이화 원작 / ㅣ김순성 글 / 박현주 그림 / 11000원 / 파랑새

파랑새 풍속 여행 10편《이이화 역사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집 이야기》는선사시대의 움막집에서 시작해 초가집과 기와집으로 발전한 한옥에 대해 다룹니다. 원시 시대의 움막집에서부터 우리 한옥의 형태가 자리 잡힌 청동기 시대를 거쳐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초가집과 기와집까지, 한옥의 기원과 역사, 그리고 건축물로서의 형태와 특징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습니다.



권정생 동시 읽기

권정생 동시를 사랑하는 안도현과 열아홉 사람 엮음 / 초등4학년부터 / 11000원 / 현북스

권정생 선생님 동시는 우리를 그런 동시의 세계로 이끌어 줍니다. 사람이 스스로 사람답게 사는 길, 사람이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길, 사람이 다른 식물이나 동물 같은 생명체하고 함께 사는 길, 생명이 없는 물건 하나하나 모두 소중하게 여겨야 하는 마음과 생각을 보여줍니다. 『권정생 동시 읽기』는 어린이들이 지금껏 자주 접하던 글하고 조금 다릅니다. 재미에 빠져서 금방 읽을 있는 책이 아닙니다. 마음으로 되새기면서 깊이 생각하면서 천천히 읽어야 하는 어린이를 위한 동시 해설 산문집입니다.





팥빵 먹을래, 크림빵 먹을래?

김현희 지음 / 9500원 / 실천문학사

담쟁이 문고 시리즈. 중3 여중생 오란주의 반성이 담긴 고백 이야기다. 이 작품은 학교에서 아이들을 괴롭힌 란주와 왕따를 당하는 달고의 주변을 집중력 있게 다뤘다. 작가는 현재 학교 폭력의 심각성과 해체된 가정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고민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이야기를 통해 질풍노도를 겪은 청소년들에게 인생을 살아가면서 무엇을 소중히 생각해야 하는지 질문하고 있다.

짝퉁 명품에 목매는 친아빠, 팔자 한번 다림질하려다 태워 먹은 친엄마, 신도들의 헌금만 사랑하는 새아빠, 짝퉁 침술사 새엄마까지. ‘란주’는 버릴 수만 있다면 가족들을 쓰레기통에 쳐 넣고 싶다. 우울한 마음을 빵 만들기로 달래 보지만, 새로 전학을 간 학교에서도 일진들에게 왕따를 당한다.

이전 학교에서 아이들을 괴롭히며 힘의 논리를 맛본 ‘란주’는 반에서 빵셔틀 당하는 달고와 동급으로 묶이는 게 싫어 일부러 못되게 군다. 그러던 어느 날, 달고가 학교 일진들에게 심하게 맞아 의식을 잃는다. 란주는 쓰러진 달고가 은근히 신경 쓰여 일진과의 관계에서 갈등하는데…. 쓰나미 같은 성장통 속에서 일진들에게 왕따를 당한 란주의 마음은 과연 어디로 기울까?



싸우는 소년

오문세 장편소설 / 11500원 / 문학동네

당연하지 않은 것들이 당연한 세상, 그리고 당연하지 않았어야 할 것들이 당연하게 자리 잡아 온 세상. 끊어 내지 않으면 언제까지고 계속될 부당함 속에서 해야 할 싸움을 외면하지 않고 싸우기를, 달아나지 말고 자기가 있어야 할 자리를 찾기를, 그렇게 끊임없이 싸워 나가는 이들의 건투를 빌며 시작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나는 말하기 좋아하는 말더듬이 입니다. 

빈스 바터 지음 / 김선영 옮김 / 9800원 / 푸른숲주니어


『나는 말하기 좋아하는 말더듬이입니다』는 말더듬증 때문에 사람들을 기피하던 빅터가 타인의 시선에 주눅 들지 않고 당당히 말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 책은 장애를 고치지는 못해도 극복할 수 있으며, 그 힘은 본연의 자기 모습을 마주하고 사랑하는 데에서 출발함을 전하고 있다. 



칠판에 딱 붙은 아이들 

최은옥 글 / 서현 그림 /  9500원 / 비룡소

기웅이, 동훈이, 민수는 원래 세박자라고 불리는 단짝친구였다. 물론 '그 일' 때문에 이제는 서로 얼굴도 안 쳐다보는 사이가 되었지만 말이다. 그런데 하필이면 셋이 함께 청소 당번이 되었어요. 깜빡 잊어버려 선생님께 혼이 난 아이들은 급하게 나가 칠판을 손으로 마구 닦아 냈다. 그런데 그만 세 아이의 손바닥이 칠판에 딱 붙어 버렸는데. 



코딱지는 조금 외롭고 쓸쓸한 맛 

김상욱 동시집 / 김중석 그림 / 8800원  / 사계절

이 동시집을 통해 시인으로서의 첫발을 내딛는 김상욱 시인은 동시를 향한 애틋하고 순수한 애정과 끈질긴 집념을 작품 한 편, 한 편에 담았다. 저마다의 마음 속에 살고 있는 어린 존재를 다시금 불러와 그 아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한다. 




축구공 속에는 호랑이가 산다

곽해룡 시 / 강태연 그림 / 9500원 / 문학동네 

 

저자는 이번 시집에서 ‘아이와 엄마’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합니다. 미우면서도 가장 기대고 싶은, 떼려고 해도 뗄 수 없는 관계를 보여주면서 말이죠. 예를 들어 《급소》라는 시를 보면 이렇습니다. 오줌 마려울 땐 화장실, 배고플 땐 분식집, 용돈이 필요할 땐 아빠가 급소라고 말하면서 ‘울고 싶을 땐’ 엄마가 급소(급한 곳)라고 이야기합니다. 아이에게 엄마의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로마 검투사의 결투

티모시 냅맨 지음 / 마테오 핀첼리 그림 / 권효현, 김대선 옮김 / 11000원 / 주니어 RHK

고대 이집트, 고대 로마, 고대 그리스, 중세 유럽 속으로 들어가 모험의 주인공이 되어 퀴즈를 풀며 신나게 역사 게임을 즐기는 「HISTORY QUEST」 제2권 『로마 검투사의 결투』. 이 책에서 당신은 용맹하기로 소문난 로마 검투사와 결투를 치러야 한다. 결투에서 이기는 열쇠는 바로 고대 로마와 검투사, 콜로세움에 대한 세계사 지식이다. 당신이 모르는 문제가 나왔다면? 이대로 게임 끝? 아니다. 답이 틀렸더라도 다시 정답을 맞힐 기회가 있다. 단, 퀴즈를 낸 사람이 의심하기 전에 재빨리! 현명한 당신이라면 급박한 모험 속에서도 제시되는 힌트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그리고 위기 상황에서 얻은 지식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 법. 독자는 적재적소에 써먹을 수 있는 해박한 세계사 지식을 머릿속에 새길 수 있다. 



야크(Le Yark)

베르트랑 상티니 지음 / 로랑 가파이야르 그림 / 박선주 옮김 / 11000원 / 씨드북/ 고학년

착한 아이만 먹을 수 있는 괴물 야크! 나쁜 아이들을 먹으면 끔찍한 소화 불량을 일으킨다. 그런데 요즘 세상에는 착한 아이들이 너무나 드물고 야크는 점차 먹을 것을 찾지 못하는데... 세상에서 제일 친절한 여자아이와의 우정을 쌓아가며 야크는 딜레마에 빠진다. 배고파 죽을 것인가, 아니면 절친이 된 여자 아이를 먹으며 생존할 것인가... 



나의 아름다운 첫 학기 

이근미 지음 / 설지현, 설철국 그림 / 15000원 / 물망초

이근미 소설 『나의 아름다운 첫 학기』. 먼저 한국에 정착한 엄마와 드디어 함께 살게 된 탈북소녀 한송이. 일반 중학교와 탈북 청소년들의 부진한 학습을 돕기 위해 설립된 대안학교를 오가며 남한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한송이의 가장 큰 아픔은 아직 북에 남아 있는 아버지와 할머니. 연예기획사 아이돌 연습생으로 여학생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짝꿍 민혁이 뜻밖에도 탈북자임이 밝혀지는 사건을 통해 반 아이들이 주인공의 고충과 통일의 중요성을 이해하게 된다. 



파우스트2 - 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43

김영훈 글 / 이윤근 그림 / 13000원 / 채우리

문학고전과 만화가 만나 최고의 감동을 연출하는 「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제43권 『파우스트』 제2권. 평소에 부담스러워 펼치지 못했던 문학고전 작품들을 친근하고 재미있게 만화로 읽을 수 있습니다. 따듯한 감성과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영상세대 아이들에게 새로운 독서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작품을 읽음으로써 인간이 부조리에 어떻게 반항해야 하고, 그것을 극복하는 힘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파우스트는 그레첸에 관한 기억이 지워진 채로 또 다시 쾌락을 좇아 메피스토를 따라갑니다. 헬레나의 영혼에 반한 파우스트는 욕심으로 인해 정신을 잃고, 그를 깨우기 위해 메피스토는 인조인간인 호문쿨루스와 고전적 발푸르기스의 밤으로 떠나게 됩니다. 그곳에서 헬레나를 만난 파우스트는 그녀와 결혼을 하고 에우포리온을 낳아 행복한 날들을 보내지만 곧 자신의 욕망을 사랑한 에우포리온이 죽음을 맞이하자 헬레나까지 사라지는 고통을 겪게 되는데…. 



청소년 독도 교과서 

이두현 지음 / 15000원 / 푸른길

『스토리텔링 청소년 독도 교과서』는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독도 교양서이자, 독도에 관한 모든 내용을 담은 독도 교과서이다. 학생들과 함께한 체험 활동을 바탕으로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완성된 새로운 형태의 독도 전문서로서 청소년을 비롯한 다양한 연령층의  독자들이 독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나아가 독도 문제를 이해하고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계기가 되어줄 수 있다. 



달라진 수업, 행복한 학교 - 열혈 샘들의 자유학기제 교과수업 이야기

교육부 기획, 자유학기제교사모임 지음 / 김학수 그림 / 13800원 / 라임 / 교사용 

[달라진 수업, 행복한 학교]는 교과 수업’에 주목하여 자유학기제에서 교과 수업이 어디까지 변화할 수 있고, 어떻게 바꿀 수 있으며, 또 수업이 바뀌면 학교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과목별로 생생한 경험담을 전해 준다. 이 책에 등장하는 국어·영어·수학·과학·사회 5개 과목, 9개 학교의 수업 모습을 살피다 보면, 달라진 수업에서 시작된 선생님과 학생, 학부모의 긍정적인 변화뿐 아니라 자유학기제의 취지와 궁극적인 목표까지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을 것이다



학교 도서관 저널 5월호

(주)학교도서관저널 발행 / 12000원  / 학교도서관저널

어린이에 대해 생각하고, 어린이 보다 낮은 눈높이로 세상을 보려 했고, 아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즐겨 읽을 수 있는 작품을 써 온, 권정생 선생님. 8주기가 되는, 5월 17일을 맞아 권정생에 대해 다시 짚어본다. 이번 호는 독자들에게 권정생 그리고 권정생의 문학을 이해하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