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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뉴스

05월 신간 도서 소개(아동,청소년) - 매주 업데이트 됩니다.
등록일
2023-05-11
조회수
413
 


아이들이 줄줄이 이야기가 줄줄이

이소완 글 / 박지윤 그림 / 13,000원 / 산하

새로운 동네로 이사 온 보라는 심심하고 외로웠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공원에 만들게 된 낙엽 그림은 보라를 위로해 주고, 즐겁게 해 주었지요. 보라는 낙엽이 모두 사라지기 전에 마지막으로 멋진 고양이 그림을 완성했습니다. 낙엽으로 고양이의 얼굴과 몸통을 채우고, 빨간 장갑으로 고양이의 눈을 장식했습니다. 그러나 못된 고등학생들이 나타나 보라의 낙엽 그림을 망가뜨렸습니다. 창을 통해 그 모습을 본 보라는 이 동네가 싫어졌습니다. 이제 이 동네의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한편 보라의 낙엽 그림을 줄곧 좋아하던 정우는 고등학생들이 낙엽 그림을 망가뜨리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그들을 막을 용기가 나지 않았거든요. 정우는 오도카니 남겨진 빨간 장갑의 주인을 찾아 주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얼마 후 낙엽 그림이 있던 자리에 아이들이 줄줄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과연 이 아이들은 누구일까요? 그리고 정우는 빨간 장갑의 주인인 보라를 찾을 수 있을까요?
낯선 아이들이 빨간 장갑 하나로 실처럼 이어져 친구가 되는 마법 같은 이야기.




어느 날 이런 미래가 온다면 : SF 동화로 만나는 6가지 미래 과학 기술

오슨현 글 / 이로우 그림 / 14,000원 / 휴먼어린이

과학은 우리의 내일을 어떻게 바꿀까?
SF 동화로 미리 보는 놀라운 미래 세상


자율 주행차, 인공 지능, 메타버스……. 미디어에서는 연일 새로운 과학 기술에 대한 이야기가 쏟아집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만남이 일반화되면서 메타버스가 급속도로 우리의 일상을 파고들었고, 최근에는 대화형 인공 지능 서비스 ‘챗 GPT’가 등장하면서 머지않은 미래에 180도 다른 세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요. 이처럼 다양한 분야의 과학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면서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학이 만든 미래는 아름답고 편리하기만 할까요? IT 미래학자 니콜라스 카는 인간의 편리를 위해 발명된 인터넷이 인간의 뇌 구조를 바꾸고 사고 능력을 약화시킨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넷 검색으로 수많은 지식을 손쉽게 얻을 수 있지만, 그만큼 우리의 뇌는 점점 더 생각하지 않는 쪽으로 변하기 때문이지요. 이처럼 과학 기술은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인간을 바꾸고 심지어 망칠 수도 있는 위험한 도구입니다.

오승현 작가는 미래에 우리가 만든 과학 기술에 지배당하지 않으려면 미래 사회를 이끌 과학 기술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공부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과학 기술이 우리의 삶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꾸고, 우리가 실제로 과학 기술의 산물과 어떤 모습으로 마주하며 살아가게 될지 생생하게 보여 주는 어린이책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에 오승현 작가가 나서 자율 주행차, 메타버스, 소셜 로봇, 인간 복제, 사이보그, 빅데이터와 알고리즘을 주제로 한 흥미진진한 여섯 편의 SF 동화와 친절한 해설로 어린이들에게 미래를 바꿀 핵심 과학 기술을 소개합니다.




100개의 키워드로 읽는 한국 아동청소년문학 : 슈트룸 운트 드랑에서  세계문학론까지

한국아동청소년문학학회 저  /  33,000dnjs / 창비

어린이날의 탄생부터 한국 그림책의 세계 진출까지
한국 아동청소년문학 100년사를 총망라한 필독서


한국아동청소년문학학회가 ‘어린이해방선언’ 100주년을 기념하여 내놓은 주제어 사전 『100개의 키워드로 읽는 한국 아동청소년문학』이 출간되었다. 어린이가 어른들의 윤리적·경제적 압박으로부터 해방되어야 한다는 개념을 세계 인류사에 최초로 명시했던 1923년 5월 1일 ‘어린이해방선언’의 정신을 계승해 연구·비평·출판·창작·교육 등 각계의 인사 57인이 함께 뜻을 모아 출간한 이번 책은 장르 및 비평 용어, 작가 및 작품, 문학사적 사건이나 논쟁, 단체 및 미디어 등의 영역에서 꼽은 총 100개의 키워드를 친절하고 간명하게 설명하는 주제어 사전이다.

필자들은 시대별 기본 개념과 용어를 재정비함으로써 우리 아동청소년문학 100년이 걸어온 발자취를 생생히 기록하고, 문학사를 풍미했던 인물과 작품의 공과를 두루 논함으로써 우리 아동청소년문학에 관한 생산적인 논의의 초석을 제공한다. 100개의 키워드 면면에는 ‘어린이들이 고요히 배우고 즐거이 놀기에 족한’ 문학과 사회를 이룩하고자 했던 이들의 마음이 오롯이 새겨져 있다는 점에서 아동청소년문학을 창작하고 연구하는 이들 및 ‘어린이’라는 존재에 관해 모색하는 일반 독자들에게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알이 데굴데굴 그림 사전

레나 회베리 글긂 /  / 신동경 역 / 16.000원 / 너머학교

가장 큰 알, 속이는 알, 비싼 알
잘 몰랐던 놀라운 알 이야기

『알이 데굴데굴 그림 사전』은 달걀부터 사람의 수정란, 공룡의 알까지 온갖 알에 대한 생물학적 지식으로 시작하여, 생명과 생명력을 상징했던 흥미진진한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재치 넘치는 그림과 알찬 화면 구성으로 담은 지식 그림책이다. 스웨덴 그림책 작가 레나 회베리는 시골로 이사하고 닭을 키우며 더욱 커진 ‘알’에 대한 궁금증을 공부했고, 이 책에 흥미진진하게 풀어 놓는다.

『알이 데굴데굴 그림 사전』은 암탉의 난자가 매일 하나씩 난소에서 나팔관으로 이동하고 껍질까지 완전히 성숙하는 데 24시간이 걸리며, 30분 후 새로운 알이 자란다는 것부터, 알과 관련한 놀라운 기록들을 들려준다. 모래장지뱀의 알은 길고 말랑말랑하고, 개복치는 한 번에 알을 3억 개 낳고, 포유류인 오리너구리와 가시두더지도 알을 낳는다. 알을 낳고 부화시키기 위해 생물들이 택한 방법은 너무도 다양하여 생명의 강인함과 적응력에 새삼 감탄하게 된다. 사람 정자에는 냄새를 감지하는 분자가 있어 난자의 냄새를 감지한다는 최신 과학 정보도 흥미롭다.

이미 25,000년 전, 지중해 근처 모든 나라에서 닭을 가축으로 길렀고, 해적이나 선원들은 먼 바다로 항해를 나갈 때 닭을 배에 태워 달걀과 고기를 먹었다. 바이킹들은 지구가 알에서 시작되었다고 믿으며 ‘부활의 알’이라는 도자기 알을 만들었다. 중국 신화에서 우주를 알로 묘사했고 우리나라에도 난생신화가 있듯이 대부분의 문명권에서 생명과 생명력을 상징한다. 세계의 속담과 달걀을 생활과 치료에 활용했던 사례들도 재미를 더한다. 한편 영양가가 풍부한 달걀이 다른 고기나 우유보다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도 적다는 것, 자유롭게 밖에서 뛰어다니며 사는 닭이 낳는 알을 원한다면 달걀에 찍힌 번호의 끝자리가 1인 달걀을 사자고 제안한다.

얼음에 대한 다채로운 정보를 담은 『얼음이 바사삭 그림 사전』에 이은 레나 회베리의 두 번째 책이고, 어린이를 위한 지식 그림책 너머학교 톡톡 지식그림책 시리즈의 열 번째 책이다




누가 내 호두를 심었지?

레일라 아슬란 글 / 엘리프 진바쉬 카라자 그림 / 베튤 튼클르츠 역 / 13,000원 / 푸른숲주니어

호두를 심는 다람쥐를 통해 듣는 자연의 순환 이야기

겨울이 시작되기 전에 열어 본 자동차 보닛 안이 다람쥐가 채워둔 호두로 가득했다는 뉴스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겨우내 잠을 자야 하는 다람쥐는 미리미리 먹이를 저장해 두는데요, 보통은 땅속이나 나무 안에 숨겨 두지만 종종 이렇게 사람들이 사용하는 물건 안에 보관하기도 한답니다.

이렇게 저장된 먹이는 다람쥐의 겨울 식사 외에도 아주 커다란 역할을 맡고 있어요. 바로 숲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씨앗이 된다는 거예요. 다람쥐는 먹이를 저장할 때 한 곳에만 묻어 두지 않아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이곳저곳에 숨겨 두죠.

하지만 정작 겨울이 되었을 때 먹이를 숨긴 장소를 모두 기억하지 못하면서 그 먹이들은 새로운 식물들의 씨앗이 된답니다. 그 씨앗은 무럭무럭 자라 열매를 맺을거고, 어느 날 또 다른 다람쥐가 그 열매를 따다가 땅속에 몰래 심을 거예요. 그렇게 우리들의 숲은 더욱 풍요로워지지요.

《누가 내 호두를 심었지?》속 다람쥐도 열심히 호두를 심었어요. 하루도 빼놓지 않고요. 어느 날 호두나무는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그 이유를 물어봤어요.

“너는 왜 호두를 땅속에 숨기는 거야? 호두가 먹고 싶으면 언제든지 내 가지에서 따 먹으면 되잖아.”
다람쥐가 대답했어요.
“나는 호두를 숨기는 게 아니라 땅에다 심는 거야.
내가 심어 놓은 호두에서 언젠가 새싹이 돋으면, 무럭무럭 자라서 호두나무가 될 테니까.
그러면 너도 더 이상 외롭지 않을 거고! 우리는 더 많은 호두를 얻을 수 있겠지.” -13쪽에서

다람쥐는 호두를 심는 게 자신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자신의 역할을 다하며 계속 호두를 심어 나가겠지요. 호두나무 홀로 외롭게 서 있던 밭은 어느 새 호두나무의 친구들과 그들이 맺은 호두들로 가득할 거고요. 이렇듯 《누가 내 호두를 심었지?》는 호두 한 알에서 시작된 자연의 순환 과정을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어요.




마녀가 되는 주문

단요 저 / 14,000원 / 책폴

서사의 반경을 거침없이 증폭하는 작가, 단요의 2023 신작!
첨예한 비판의식과 독보적 상상력으로 빚어낸 또 하나의 강력한 이야기


지난 2022년 청소년소설 『다이브』로 독자들에게 인상적인 첫 인사를 전한 뒤 문윤성SF문학상, 박지리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 세계의 반경을 거침없이 증폭하는 단요 작가의 SF장편소설.

효율과 능력만이 우선시되는 먼 미래. 졸업 이후 불안한 앞날이 이어질 바엔 차라리 생의 단절을 고민하던 열일곱 살 서아는 비밀리에 운영되는 게임 서버에 ‘마법소녀’로 참가한다. 최소한 생존 자체의 고민은 덜 수 있는 선택이었기 때문이다. 마법소녀, 혹은 마녀가 되는 주문으로 서버가 열리면 ‘관리자’로 게임을 컨트롤하며 괴물을 처리하는 것이 서아의 주된 임무. 학교와 게임 서버의 이중생활을 적응해 가던 어느 날, 서아는 게임과 관련한 수상한 죽음이 15년 전부터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음을 알아차린다. 서서히 드러나는 진실과 음모를 파헤치면서 서아는 1년 전 학교에서 일어난 사건의 실체를 알게 되는데……!

마녀가 되거나, 되지 않거나, 될 수조차 없는 선택지 속에서 우리는 삶에 어떠한 주문을 바랄 수 있을까. 단요 작가는 사회 제도와 시스템 아래 제한되는 ‘안전한’ 삶의 프레임을 거둬 내고 그 바깥의 풍경을 과감히 ‘플레이(재생)’한다. 마치 누구라도 이를 직접 마주하길 권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희망 대신 불안이 우리를 압도할지라도, 일상의 무력감과 회의감을 떨칠 수 없을지라도, 작가는 맞은편 벽 너머에서 홀로 어딘가를 바라보는 사람을 결코 ‘모른 척하지 않는다’. “언젠가, 아주 먼 나중에라도, 네가 말하면― 나는 도울게.”라며 곁에 선 이들의 숨결을 나지막이 채워 간다.

현실보다 더 사실적인 SF는 과연 존재할까? 먼 미래로 가닿은 ‘오늘’은 여전히 진행 중이기에, 작가가 날카롭게 파고드는 세계와 그 세계를 딛고 나아가는 10대들의 이야기는 서늘한 만큼 더욱 아름답게 빛을 발한다.




책이 사라진 세계에서

댄 야카리노 글그림 / 김경연 역 / 21,000원 / 다봄

★ 볼로냐 라가치 상 수상 작가 댄 야카리노의 최신작
★ 그래픽 노블과 그림책 형식의 조화로 완성된 디스토피아
★ 디지털 문명에 빼앗긴 주체성과 자율성을 되찾는 SF
★ AI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오늘, 꼭 읽어야 할 그림책

코로나 팬데믹 시기 영감을 받아 세상에 내놓은 그림책《폭풍이 지나가고》로 많은 사랑을 받은 댄 야카리노가 그래픽 노블과 그림책 형식을 넘나들며 그려 낸 SF 이야기입니다. 그가 그려낸 미래 도시는 디지털의 도움과 감시 아래 책이 사라진 세계입니다. ‘이 세상에서 책이 사라지는 날이 오지 않을까?’ ‘그런 세상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작가는 누구나 한번 해 봤을 이 상상을 귀엽고 깜찍한 주인공 빅스를 탄생시켜 이야기로 엮고, 강렬한 색채로 옷 입혀 눈앞에 펼쳐 보여 줍니다.
《책이 사라진 세계에서》는 디지털 문명이 발전하고 그 혜택을 누릴수록 자율성이 훼손되고 공동체의 가치가 옅어지고 있는 오늘을 바라보는 작가의 염려가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어떠한 이유와 목적에서든지 책을 읽을 수 없거나 책을 읽지 않는 세계에 대한 작가의 걱정이 빅스를 통해 어떻게 해소될까요? 자, 호기심 많은 아이 빅스와 함께 모험을 떠나 볼까요?




나는....

엘리스 윌크 글.그림 / 이경혜 역 / 14,000원 / 문학과지성사

“나는 세상이 알고 싶어!”

기쁨과 슬픔, 두려움과 환희의 모습으로 우리를 찾아오는
삶의 순간순간을 아름다운 그림과 색채로 담아내다!

인생의 희로애락을 시적인 언어로 아름답게 노래하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삶의 다양한 모습을 아름다운 그림과 색채로 담아낸 그림책 『나는…』이 출간되었다. 삶을 ‘나’로 지칭하며 일인칭 시점으로 써 내려간 시적인 묘사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한다. 나의 삶, 나의 인생에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아직 다가오지 않은 순간들을 그려 보게도 한다. 변화무쌍한 시간들을 담아낸 강렬하고 간결한 그림은 삶의 역동성을 그대로 보여 준다. 때로는 다정하지만 때로는 차갑고, 때로는 슬프지만 때로는 즐겁고, 때로는 멈춘 듯하지만 때로는 성장하며 인생의 높은 파고 위에 두려움 없이 올라타라고 말해 주고 있다. 우리의 삶에 한 가지 빛깔, 한 가지 표정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우리는 매일매일 열심히 삶을 마주한다. 일상은 늘 똑같은 일들의 반복 같지만 가끔은 궁금하다. 어제와 다른 오늘, 오늘과 다를 내일이 어떤 얼굴을 하고 나를 찾아올지! 무형의 시간들에 감정이 있다면 어떤 표정일지! 오늘 나를 찾아온 삶의 모습과 색은 어떨지! 이유를 알 수 없는 분노가 일 때, 예상치 못한 일들과 맞닥뜨리게 될 때 나는 과연 평정심을 가질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된다. 감사한 것은 인생은 롤러코스터에 비유될 만큼 불행과 행복과 어둠과 빛이 공존한다는 것이다. 까르르 웃음이 충만한 시간과 주르륵 흐르는 눈물, 태양처럼 뜨겁고 바람처럼 차가운 날, 이 모든 것들이 조화를 이루며 나를, 우리를 만들어 간다.




행복한 안경

남상현 글 / 12,000원 / 바람숲그림책도사관 기획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바람숲그림책도서관 ‘어린이 그림책 작가 교실’에서 만든 어린이 작가 교실 시리즈 아홉 번째 책입니다. 이 그림책의 저자는 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입니다. 아이가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아이의 상상력과 아이의 재능으로 만들어진 그림책입니다.

누구나 마음속에 떠오르는 이야기들이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겪었던 일들, 상상했던 일들, 그리고 머릿속에 떠오르는 그림들, 마음속 이야기를 끄집어내어 다듬고, 정리하여 이미지로 만드는 작업을 통해 그림책은 탄생합니다. 바람숲그림책도서관에서 진행되는 ‘어린이 그림책 작가 교실’은 아이들 스스로 자신의 경험과 상상을 이야기로 구성해 보고, 그 생각을 글과 그림으로 구체적으로 표현하면서 꼬마 작가가 되어 보는 재미있는 시간입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이야기를 구성하고 하나하나 완성해 갑니다. 무엇인가 처음부터 끝까지 전체를 구성해 본다는 것은 쉽지만은 않은 작업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도 무지무지 중요한 일입니다. 이 작업들은 어린이들이 자라 어른이 되었을 때,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입니다.




아는 만큼 보이는 세계명화

서유진 글 / 이창우 그림 / 14,500원 / 이룸아이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명화를 감상하는 방법에는 정답이 없다. 그림에 대한 상식이 없어도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 다 만,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에는 분명 큰 차이가 있다. 같은 작품을 보더라도 그림의 배 경지식을 알고 나면, 작품을 더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고, 그림에 담긴 신기하고 재미있는 이야 기가 보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인간의 감성에 기초를 둔 예술 활동은, 사랑하고 소통하며 배려하는 아이의 인성 확립에 긍정적 인 역할을 한다. 그렇기에 미술관 등을 다니며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러나 아무리 좋고 유 명한 그림이라도, 아이가 관심이 없으면 무슨 소용일까? 어쩌면 명화가 어렵고 재미없게만 생각 되는 이유 중 하나는 뭘 보고 느껴야 할지 잘 몰라서이기도 하다.

《아는 만큼 보이는 세계 명화》는 그림을 어떻게 보면 좋을지, 무엇을 봐야 하는지 재미있는 놀이 형태로 구성하여 명화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더 풍부한 작품 세계로 안내하는 입 문서 역할을 한다. 나아가 명화 탐구를 통해 새로운 창의 활동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마음대로 풍선껌

이영미 글 / 주민정 그림 / 12,000원 / 가문비어린이

‘마음대로 풍선껌’에는 여러 맛이 있다. 원래는 공부할 게 많은 어린이를 위해 발명되었지만, 이제는 어른들도 너도나도 씹는다. 자기가 원하는 것을 생각하면서 ‘마음대로 풍선껌’을 씹으면 그것이 진짜 기억이 된다. 달희 엄마는 공부를 강요하면서 놀이동산 가는 것도 ‘마음대로 풍선껌’을 씹어서 해결하게 한다. 하지만 달희는 마음대로 풍선껌을 재활용해서 씹다가 정신을 잃고 마는데…….




하트 비빔밥

김경구 글 / 이소영 그림 / 12,000원 / 가문비어린이

이 책은 긍정적인 생각과 진정한 소통으로 소외감을 떨쳐내고 용기를 얻게 된 주인공들의 다양한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진심으로 원하는 것은, 더 좋은 사이가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족 간에도 친구 간에도 이웃 간에도 인간관계는 언제나 어렵기만 합니다. 어린이들도 다양한 인간관계 속에서 갈등하고 고민합니다. 그러나 상대방도 나처럼 좋은 관계를 맺고 싶어 하고,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