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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뉴스

07월 신간 도서 소개 (아동,청소년) - 매주 업데이트 됩니다.
등록일
2021-07-09
조회수
1983
 

나무늘보니까

무라카미 히토미 글그림 / 김신혜 역 / 12,000원 / 뜨인돌어린이

나무늘보는 오늘도 변함없이
느릿느릿, 조용조용, 꾸벅꾸벅…… 나무늘보답게 살고 있어요.

왜냐하면 나무늘보니까요!

웃음을 자아내는 매력적인 주인공, 나무늘보가 나타났다. 말도 없고 잘 움직이지도 않지만 희한하게 나무늘보에게 계속 눈길이 간다. 《나무늘보니까》는 최소한의 움직임만으로 최고의 위로를 보내는 나무늘보를 통해 소란스러운 세계에서 한 발자국 물러나,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바라보게 하는 그림책이다. 매 장면마다 온화한 미소를 머금은 나무늘보는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건넬까?

 


사고력 글쓰기  : 초등 글쓰기의 힘

권혜진 글 / 김혜연 그림 / 12,000원 / 파란정원

사고력과 초등 글쓰기 실력을 한 번에!
사고력 글쓰기

초등 글쓰기 한 번에 딱 잡았다!

초등 글쓰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일기입니다. 저학년에는 사건 중심에 생활일기를 통해 글 쓰는 방법을 배웠다면, 고학년이 되어서는 내 생각을 정리하여 논리적으로 풀어나가는 논술일기를 통해 사고력을 키우고, 학습 능력을 높이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이처럼 일기 쓰는 방법을 조금만 바꾸면 저학년에서 고학년 일기로 수준이 높아지고 이를 통해 초등 글쓰기가 쉬워집니다. 생각을 정리하는 일기 쓰기와 생각을 펼치는 논술 쓰기로 사고력도 키우고 초등 글쓰기 실력도 꽉 잡아 보세요.

《사고력 글쓰기》에서는 생활일기에서 벗어나 관심일기, 질문일기, 요약일기, 분류일기, 비교·대조일기, 비판일기, 배경지식일기, 해결방안일기 등을 통해 생각하는 방법을 다양하게 알려주고, 이것을 일기로 정리하며 글쓰기를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일기를 통해 사고력과 논술 실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대리 친구 

최민혜 글 / 홍우리 그림 / 12,000원 / 좋은꿈

우리나라 창작동화 시리즈인 「동화향기」 11권 째이다.
주인공 유진이가 자신을 제멋대로 휘두르는 단짝 해나와의 관계에 지쳐 있을 때, 서랍 안에서 돈만 내면 ‘뭐든지 다 맞춰 주는 친구’가 되어 준다는 쪽지를 발견하고, 진정한 친구 관계란 무엇인지를 깨달아가는 과정(성장)을 그린 장편 동화입니다.
 



우리 같이 착한 소비 : 선생님이 알려 주는 소비자 경제 이야기

조희정 글 / 나인완 그림 / 13,000원 / 그레이트북스

현직 초등 교사가 전하는 ‘착한 소비’의 힘!
멋진 소비자가 되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가슴 아픈 진실

마트에 가서 카트 수북이 쇼핑을 하면 일주일 만에 쓰레기통이 가득 차요. 유행이 지난 옷은 쉽게 버리죠. 많이 사고, 많이 버리는 거요? 전혀 이상하지 않아요. 우리는 소비 사회에 살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우리의 무분별한 소비로 지구 반대편의 누군가는 고통 받고 동물은 희생당하고, 지구는 병들고 있어요. 현직 초등 교사가 집필한 《우리 함께 착한 소비》는 우리의 소비 생활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활동임을 알려 주는 책입니다. 생산 과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동물 실험, 환경 파괴, 노동 착취의 진실을 쉽고 친절하게 고발하고,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착한 소비’의 방법을 제시합니다.




때로는 고슴도치

아사노 아쓰코 저 / 오근영 역 / 13,000원 / 나무를심는사람들

내 안의 고슴도치를 알아봐 주는 단 하나의 친구…

‘소심하고 조심스럽고 약간 천연기념물 같은 여자아이’라 불리는 스즈미와 자기만의 생각이 확실해 자칫 당돌해 보이는 히로. 초여름의 어느 날, 전철에서 치한을 만나 봉변을 당하는 스즈미 앞에 히로가 도움을 주며 두 친구가 만나게 된다. 열일곱 살의 여름, 운명처럼 만나게 된 두 사람은 상반된 성격으로 처음에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지만, 얽히고설킨 여러 사건을 겪으며 상대를 조금씩 이해하며 바라보는 세상의 빛깔을 변화시킨다.

『때로는 고슴도치』는 일본에서 천만 부가 넘게 판매되고, 만화와 영화로도 제작된 『배터리』 시리즈로 노마 문예상을 수상한 아사노 아쓰코의 신작 청소년소설이다. 내면의 상처를 가진 두 친구가 서로의 세계를 깊이 이해하며 성장해 가는 과정과 더불어 성희롱과 그에 대처하는 학교당국의 안이함, 고정된 성 역할과 숨 막히는 경쟁구도로 내몰리며 피해자와 가해자가 뒤섞여 버리는 불합리한 사회현실을 속도감 있는 전개로 그려내, 일본 고교생 93퍼센트가 만족한 경이로운 평가를 받았다.




공포탐정 이동찬과 괴담 클럽

정명섭 글 / 이윤희 그림 / 12,000원 / 소원나무

학교 뒷산에 있는 신당에서 정체불명의 검은 연기를 목격한 괴담 클럽. 괴담 클럽 아이들은 연기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유튜브를 통해 공포 탐정으로 알려진 이동찬에게 연락한다. 이동찬은 검은 연기가 자신이 오랫동안 찾아 헤맸던 요괴 ‘그슨대’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주저 없이 괴담 클럽을 찾아간다.

어둠 그 자체로 불리는 그슨대는 사람에게 공포감과 두려움을 심어 조종하는 요괴로, 그슨대에게 당하면 공포 외에 모든 감정을 잃어버리게 된다. 그슨대의 흔적을 쫓아 학교로 향한 이동찬과 괴담 클럽은 칠흑 같은 어둠에 둘러싸인 학교를 마주하는데……. 손에 잡히지 않는 어둠을 물리쳐야 하는 공포 탐정과 괴담 클럽, 과연 그들은 그슨대를 물리치고 잃어버렸던 소중한 것들을 되찾을 수 있을까?
 



적도에 펭권이 산다

세레나 쟈코민,루카 페리 저 / 정훈이 역 / 11.000원 / 푸른숲주니어

지구 온난화의 진실을 찾아 나서는
지적인 과학 여행


『적도에 펭귄이 산다』는 기후 변화와 지구 온난화를 떠올릴 때 우리가 쉽게 착각하는 단어와 정보들을 명확하게 뜻매김해 주고, 미디어에 등장하거나 SNS에 게시된 정보를 통해 흔히 갖게 되는 편견들에 대해서 환기시켜 준다. 특히 ‘기후 이상’, ‘지구 온난화’, ‘온실가스’, ‘기후 파업’ 등 어렴풋하게 알고 있던 주요 단어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역사·지리·생물·천문·지구과학 등 다채로운 이야깃거리와 접목해 상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이 책에서 밝히고 있는 기후 변화와 지구 온난화의 주된 원인은 매우 명확하다. 모든 증거가 바로 ‘인류’를 가리키고 있으니까! 그렇다고 청소년 독자들이 마냥 미래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거나 무거운 책임감에 짓눌리도록 만들진 않는다. 지구가 생명체가 살기에 얼마나 적합한 행성인지 태양계 모든 행성과 하나씩 비교해 가며 조목조목 설득하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청소년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소중한 집인 우리 ‘지구’를 어떻게 보호해야할지 머릿속으로 떠올리게 된다.




도마뱀도 아이스크림을 먹나요? : 동물친구들의 똑똑한 여름나기

에타 카너 글 / 제나 피에초타 그림 / 명혜권 역 / 12,000원 / 푸른숲주니어

하늘에선 태양이 이글이글, 이마에선 땀이 주르르!
무더운 여름날, 동물들은 어디서 무얼 하고 있을까요?

다람쥐는 양산을 쓰고 산책할까요? 네!
악어는 새카만 선글라스를 살까요? 아니요!
개구리는 온몸에 선크림을 바를까요? 네!
코알라는 시원하게 물놀이를 할까요? 아니요!

전 세계 동물들의 기발한 여름 생존기를 소개합니다!

 


두 눈이 말똥말똥

수잔네 슈트라서 글그림 / 윤혜정 역 / 12,000원 / 푸른숲주니어

아함, 이제 잠잘 시각이에요.
고슴도치와 여우, 당나귀, 펠리칸, 악어는 너무너무 졸려요.
물개만 두 눈이 말똥말똥해요.
“화장실에 다녀와야지!”
물개가 침대에서 뒤뚱뒤뚱 기어 나왔어요.
찰박찰박 찰박찰박 ~.
문 열고, 문 닫고!

잠이 안 오는 아이들을 위한 토닥토닥 잠자리 그림책!
《두 눈이 말똥말똥》은 잠잘 시각이 되었는데도 잠들지 못하고 두 눈을 말똥말똥 뜨고서 자꾸만 딴 짓을 하는 아이들의 심리를 여러 동물에게 빗대어 재미나게 담아낸 그림책이에요. 이 시기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동물들의 각기 다른 행동과 귀여운 핑계(?)를 통해서 감정 이입을 극대화하지요. 자, 그러면 다 같이 책장을 살짝 넘겨 볼까요?

 


혼령장수 4 . 4층에는 요괴가 우글우글

히로시마 레이코 글 / 도쿄 모노노케 그림 / 햇살과나무꾼 역 / 12,000원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일곱 편의 동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2, 3권과 다르게 일곱 편의 이야기는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쇼지는 어느 날 밤 달걀 가게에서 만났던 다마 씨와 함께 요괴 호텔에 가게 됩니다. 혼령 장수는 요괴 호텔 지배인과 내기를 했다가 지는 바람에 요괴 몇 마리를 빼앗기고, 본인도 호텔에 갇히게 되었답니다. 쇼지는 요괴들을 구하기 위해 호텔 4층으로 갑니다. 쇼지가 호텔 방문을 열 때마다 신기한 광경이 펼쳐집니다. 구해야 할 요괴들, 사라진 혼령 장수. 쇼지는 자신을 지켜 주는 시바견 달이와 함께 혼령 장수가 입었던 요괴가 우글거리는 옷을 입고 요괴 구출 작전을 시작합니다. 쇼지가 활약할수록 자꾸 낡아지고 허물어져 가는 호텔에서 쇼지는 어떤 요괴를 만나고 어떤 이야기를 들을까요? 요괴가 탄생한 이야기, 혼령 장수가 가진 사연들이 하나하나 펼쳐집니다. 





맹탐정 고민 상담소 2 : 연애는 오리무중

이선주 저 / 11,500원 / 문학동네

파도치던 내 마음은 아직도 가라앉지 않았는데
잠깐, 어디선가 또 수상한 사건의 냄새가!

2019년 출간되었던 이선주 작가의 『맹탐정 고민 상담소』가 두 번째 이야기를 펼친다. 지난 여름 자꾸만 사라지는 윤미의 핸드폰, 고등학생 딸을 둔 미숙 씨의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을 앞둔 인혜의 고민과 용우의 폴더 속 비밀을 파헤치며 집 나간 자아들을 부지런히 따라다니던 맹승지 탐정이다. 이번에 맹탐정 고민 상담소에 쇄도하는 사건들은 갖가지 모양의 연애 사연이다. 사람은 사람 없이는 살 수 없는가? 사람은 사랑 없이는 살 수 없는지? 이제 중학교 2학년이 된 산이군의 유일한 탐정 맹승지의 올여름은 또 얼마나 이리저리 출렁일까.
햇살처럼 환하기만 하던 써니의 얼굴에 어둠이 드리운 이유를 찾아, 시원시원한 성격의 루나가 어쩐지 숨기는 마음을 찾아, 재방문 고객인 영은 언니 엄마의 수요일 행적을 찾아, 갈 곳 잃은 금사빠 친구들 마음의 자리를 찾아, 맹탐정이 또 달린다.

 


나는 보라

김유진 글 / 안경미 그림 / 10,800원 / 창비

여기, 새로운 빛깔을 펼치는 어린이를 보라!
용감하고도 사려 깊은 노랫소리를 담은 동시집

2009년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유진 시인이 두 번째 동시집 『나는 보라』를 펴낸다. 그간 다채로운 서정을 넘나들며 섬세하게 언어를 조탁해 온 시인은 첫 동시집 『뽀뽀의 힘』(창비 2014)의 개성을 그대로 간직하면서도 더한층 원숙해진 시 세계를 펼친다. 동시집에는 운동화를 신고 거침없이 앞으로 달려 나가고, 선명한 보랏빛 색채를 뽐내며 용감하게 자기 존재를 선언하는 어린이의 목소리 60편이 담겨져 있다. 섬세하고도 유희적인 감각이 노니는 동시집은 어린이는 물론이고 어른의 내면에 숨어 있던 사랑의 감각을 흔들어 일깨울 것이다.

 


엄마표 사고력 수학 2 : 놀이로 기초 실력을 키우는 두매쓰(예비초등~초3)

장연희 저 / 13,000원 / 로그인

놀이로 생각의 힘을 키우는 ‘두매쓰’ 엄마표 사고력 수학 2탄! 6~10세 자녀를 둔 엄마가 수학의 기본 개념을 알려주고 싶은 시기에 딱 필요한 ‘1일 1수학 홈스쿨링’ 교재!

이 책을 그저 펴놓기만 해도, 아이가 수학에 흥미를 보이고 이 책에 담긴 생활밀착형 수학 놀이 활동을 엄마와 해보고 싶어하는 놀라운 순간을 매일 겪게 될 것이다. 또한 귀여운 일러스트와 함께 흥미진진한 사고력 수학 문제를 풀다 보면, 엄마와 아이가 다른 문제를 더 풀고 싶어서 서둘러 다음 페이지를 넘기게 되는 긍정적인 중독성도 갖추고 있다.

앞으로의 초등 수학은 단순 연산과 교과 수학만으로는 절대 해결할 수 없다. 엄마가 학교 다닐 때 수학 과목에 자신이 없었다고 해서 아이를 교육할 때마저 수학책을 자꾸 피해서는 안 된다. 눈 밝은 엄마들이 아이들 수학 공부의 로드맵을 짜기 위해 체험 참관 수업으로 직접 선택한 은둔고수 장연희 선생님의 두매쓰 수학! 이 책은 기호와 수의 개념부터 순서쌍과 좌표평면에 이르기까지, 총 2권으로 나누어 사고력의 기초· 응용· 심화 과정을 총정리한 ‘엄마표 수학의 나침반’이자 ‘첫 교과서’이다.

 


엄마표 사고력 수학 1 : 놀이로 생각의 힘을 키우는 두매쓰(예비초등~초2)

장연희 저 / 14,000원 / 로그인

사고력 수학을 37년간 가르쳐온 ‘은둔고수’ 장연희 선생님이 초등 수학의 개념을 압축하여, 창의적인 놀이 활동과 스토리텔링형 연습 문제로 녹여낸 비밀의 수학책!

“학교 다닐 때 다른 과목은 나름 잘했는데 수학은 솔직히 포기했었어요”라고 말하는 엄마들이 6~8세 자녀 교육을 위해 반드시 소장해야 할, 아주 특별한 수학 홈스쿨링 교재가 나왔다. 수학에 기죽어 있던 많은 아이들과 엄마들의 인생을 바꾼 ‘두매쓰’ 사고력 수학 1, 2권이 바로 그것이다. 특히 ‘놀이 수학’으로 수학에 대한 흥미는 붙였지만 수학적으로 사고하여 문제를 풀어내는 직접적인 수학 연계 활동까지 나아가지는 못한 채, 아쉬움과 한계를 절감한 엄마들에게 유용한 책이다. ‘수학 놀이’는 놀이에서만 끝나면 안 된다. 놀이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수학 문제를 풀 수 있는 기초 개념까지 전달해야 진짜 수학이다.

저자는 초등학교 교사 생활을 마무리하고 연구소를 만들어 독립한 20년 전부터 기존의 수학 교재나 문제집으로는 실력 향상을 크게 기대하기 어렵겠다는 판단이 들어, 직접 수학 교재와 스토리텔링 수학 동화를 개발하여 아이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이 책《엄마표 사고력 수학 1, 2》는 그렇게 가르쳐온 수많은 아이들의 수학 성적과 공부 태도를 완전히 바꿔놓은 두매쓰 수학의 핵심 포인트를 한꺼번에 정리한 ‘엄마표 수학 교과서’이다. 수학을 그토록 어려워하던 아이들이 두매쓰 수업을 통해 수학 자신감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아이의 변화에 감동한 엄마들이 집에서도 복습할 수 있도록 책을 내달라고 요청이 빗발쳤던 이유를 이 책을 통해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거짓말 같은 크리스마스

김희철 글 / 전미영 그림 / 11,000원 / 가문비어린이

감동슈퍼 개업식 날 남주와 여주, 민주 3인방은 싹쓰리로 이름을 짓고 바람인형 사이에서 춤을 추어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로 한다. 할머니까지 가세하여 춤을 춘 그날, 남주는 우연히 바닥에서 돈뭉치를 줍는다. 그 일로 남주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만들어내야 하는 곤경에 처하게 되는데……. 어린 남주가 조물주도 아닌데, 과연 그 일을 해낼 수 있을까?
 



엄마가 사랑한 콩콩이

김숙분 글 / 정림 그림 / 11,000원 / 가문비어린이

맛잇는 것이 많은 마을에 가서 살아 보고 싶은 콩콩이는 엄마가 사냥을 나가자 기어이 숲을 떠난다. 마을로 간 콩콩이는 아이들이 놀고 있는것을 구경하다 들키자 얼른 싸리 빗자루로 둔갑하지만 , 여우일 것으로 의심한 아이들이 내던지는 바람에 정체가 탄로 나고 만다. 게다가 땅으로 떨어지다 다리를 다쳐서 걸을 수도 없게 되는데.....; 콩콩이에게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그리고 엄마 여우는 콩콩이를 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게 될까?




도마뱀 사냥 나가신다.

유희윤 글 / 양민애 그림 / 12,000원 / 상상

순하고 맛있고 재미있는
유희윤 시인의 일곱 번째 동시집

유희윤 시인의 동시집 『도마뱀 사냥 나가신다』에는 귀여운 반전과 위트가 넘쳐 난다. “촐싹촐싹 초르르” 재빠르고 날렵한 움직임과 “날랜 혀 하나”면 도마뱀의 사냥 준비는 충분하다. “사자야 꼼짝 마.”를 외치는 간 큰 도마뱀이 설마 사자를 잡으려는 걸까, 하는 순간 반전이 일어난다. 밀림의 왕인 사자에게 “꼼짝 마.”를 당당하게 외치는 도마뱀이 귀엽기까지 하다. 몸집이 작고 힘이 약한 도마뱀이 사냥감을 노리고 있다가 “바로 요때다!”하며 사자의 콧등에 “무기”를 날리는 장면을 상상해 보라.

이 동시집에는 자신에게 주어진 것들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고마워할 줄 아는 따뜻한 목소리도 담겨 있다. 서로 모여 손잡아 주고 감싸 주고 나눠 준다. “수유리 할머니 집 식탁에 둘러앉아”(「목소리 큰 가족」) 우리들의 이야기를 풍경처럼 펼친다.

이안 시인은 해설에서 “참새들에게 줄 “쌀 봉지”를 들고 다니는 할머니처럼(「참새와 할머니」), 어린이 독자들에게 나누어 줄 동시 주머니를 늘 넉넉히 채우고 다니는 이가 바로 유희윤 시인이다. 앞으로도 더 재미나고 맛있고 순한 이야기가 유희윤 동시의 말로 우리에게 도착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열두 살 장래 희망

박성우 저 / 홀그림 그림 / 13,000원 / 창비

아름다운 내일을 꿈꾼다!
어린이를 위한 진짜 장래 희망 안내서
베스트셀러 『아홉 살 마음 사전』 저자 박성우 신작

어린이를 위한 장래 희망 안내서 『열두 살 장래 희망』이 출간되었다. ‘직업’이 아니라 ‘꿈’에 초점을 맞추어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한 33개의 장래 희망을 소개한다. 아름다운 내일을 상상하면서 색다른 꿈을 계획해 보는 것은 물론, 다른 사람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해 볼 수 있다. 구체적이고 담백한 박성우 시인의 글과 사실적이고 유머러스한 홍그림 작가의 그림이 어우러지며 어린이들이 장래 희망을 상상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 땅 독도를 지킨 용감한 사람들

강변구 글 / 신진호 그림 / 14,000원 / 휴먼어린이

인물들의 삶을 통해 역사를 들여다보는 ‘인물로 읽는 한국사’ 시리즈. 《우리 땅 독도를 지킨 용감한 사람들》은 각기 다른 시대에 울릉도와 독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다섯 인물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우산국을 정벌하여 울릉도와 독도를 우리 역사에 등장시킨 신라 장군 이사부, 일본에 맞서 우리 땅을 지킨 조선의 어부 안용복, 울릉도를 일주하며 기록을 남긴 검찰사 이규원, 독도를 스스로 지키기 위해 모인 독도 의용 수비대, 최초의 독도 주민 최종덕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적으로 우리 땅을 지킨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독도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민족의 역사가 담긴 삶터이자, 소중한 우리의 영토인 독도를 지킨 영웅들의 업적에서 나라를 위하는 애국심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다. 낯설게 느껴지는 역사 속 인물의 삶을 한 편의 흥미로운 역사 동화처럼 읽을 수 있도록 다양한 시대적 상황을 섬세하게 재현했다. 재미있는 인물 이야기를 읽다 보면 저절로 역사 지식이 쌓이고, 우리 역사를 깊이 있게 바라보는 눈을 키워 주는 책이다.
 



소원은 두 번 빌면 안 되나요?

강미경 글 / 정다희 그림 / 12,000원 / 아롬주니어

잃어버린 꿈을 찾아 떠나는 아름다운 여행

숲속 마을에 사는 도토리가 꿈을 잃어버렸다. 아침부터 꿈을 잃어버린 도토리 때문에 숲속 마을은 한바탕 난리가 난다. 도토리는 지혜로운 다람쥐 할아버지와 친구 밤톨이의 도움으로 잃어버린 꿈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 여행길에서 도토리는 참새, 상수리나무 아저씨, 별님과 달님, 아침이슬, 잠자리, 무당벌레 모자, 벌꿀 아주머니, 바람 아저씨를 만난다. 과연 우리의 토토리는 잃어버린 꿈을 언제 찾을 수 있을까? 그리고 도토리가 잃어버린 꿈은 무엇일까?
아롬주니어가 펴낸 저학년을 위한 아름다운 동화.

 


야외 수영장

빌 그멜링 저 / 전은경 역 / 11,000원 / 라임

부서지는 햇빛과 차디찬 풀장 사이,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여름의 장면을 담은 청소년 소설

2019 화이트 레이븐 상 수상작
2020 독일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

라임 청소년 문학 52번째 도서인 『야외 수영장』은 야외 수영장에서 특별한 여름을 보낸 삼 남매의 이야기를 담은 청소년 소설이다. 삼 남매의 맑은 시선으로 느리게 흐르는 여름의 주변을 아름다운 문장으로 서술했다. 수영장에서의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고, 근사한 일탈을 계획하며 비밀을 공유하는 삼 남매의 우정이 사랑스럽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두 동생 카팅카와 로비를 돌보는 알프의 작은 성장이 돋보인다. “가족에 대한 묘사가 아름다운 책”, “청소년 문학의 보석”이라는 평을 받으며 2019년 화이트 레이븐 상, 2020년 독일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했다.

이 책에는 엄청난 고난이나 스펙터클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저 물을 좋아하는 삼 남매가 매일 수영장에 가는 이야기가 전부다. 하지만 그곳에서 삼 남매가 느끼는 순수한 감정들이 감동적으로 읽힌다. 첫사랑을 마주한 소년의 간질거리는 마음, 친구와 이웃을 꾸밈없이 좋아하는 어린아이의 마음, 늦은 밤 물 위로 내리비치는 달빛을 보며 느끼는 경외의 마음 들……. “삼 남매의 여름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듯 보이지만, 사실은 수많은 일이 느긋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한 독일 서점의 평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마침내 책을 덮으면, 사랑스러운 삼 남매와 여름 방학을 함께한 기분이 들 것이다. 그리고 다른 계절들을 지나 다시 여름이 올 때까지 삼 남매가 보내게 될 다행인 나날들을 응원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