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NEWS


북 뉴스

02월 신간 도서 소개(아동,청소년) - 매주 업데이트 됩니다
등록일
2021-02-17
조회수
2434
 

오늘의 급식

기사라기 가즈사 저 / 김윤수 역 / 10,000원 / 라임

맛있는 급식 메뉴와 버무린 열네 살의 순간들!

작년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 팬데믹은 많은 것을 바꿔 놓았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학교의 풍경이다. 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많은 학교가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향하면서 교복을 입은 학생들을 좀처럼 보기 어려워졌다. 아침에 친구를 만나 함께 등교하고, 쉬는 시간마다 삼삼오오 모여 수다를 떨고, 둘러앉아 급식을 먹는 풍경은 이제 먼 옛날 일인 듯 낯설기만 하다. 최근 한 방송에서 고등학교 교사는 “학교에서 배우는 것은 공부뿐만이 아니라 공동체 생활에서 가져야 할 배려”라고 인터뷰하며, 학교에 나오지 못하는 현 상황의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런 학교에서 아이들이 가장 기대하고 기다리는 시간은 바로 점심시간이 아닐까? 빡빡한 수업 일정 사이에서 숨통이 트이는 1시간, 오밀조밀 모여 앉아 급식을 먹으며 온갖 이야기를 나누는 학생들……. 『오늘의 급식』은 바로 그 순간을 그려 내고 있다. 공립 중학교에 다니는 1학년 같은 반 학생인 여섯 아이들의 이야기를 단편으로 실은 연작 소설로, 한 편마다 주인공 한 명의 이야기가 릴레이 형식으로 풀어진다. 사춘기 청소년의 생생한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 내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다양한 음식을 소개해 주어 독자들의 입맛을 돋운다.




도덕적 시민의 눈으로 세상 읽기 : 청소년을 위한 20개의 사회 이슈와 논쟁

전국도덕교사모임 저 / 14,000원 / 해냄에듀

전국도덕교사모임 선생님들이 쉽게 풀어 쓴 우리 사회의 이슈의 논쟁들!
도덕적 윤리 의식과 비판적 사고를 통해 청소년들의 토론 능력을 길러 주는 교실 밖 교과서


전국도덕교사모임 선생님들이 ‘코로나 19’, ‘기본 소득’, ‘인공 지능’ 등 최근의 사회적 쟁점들을 도덕 철학과 윤리 의식의 관점으로 살피며, 청소년들이 비판적 사고력과 토론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한 교실 밖 교과서이다. 저자들은 우리 사회의 수많은 쟁점들 중 20개를 골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친절하고 흥미롭게 풀어썼다. 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 우리 사회의 이슈를 주제로 토론을 펼치며, 도덕적 시민이야말로 공정하고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주체가 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거짓말 같은 핼러윈 데이

김희철 글 / 비깔 그림 / 10,000원 /  가문비어린이

폐교 위기의 분교장을 살아 있는 좀비들이 살려낸다고?

별헤리 분교가 폐교 위기에 처하자 아이들은 쌤의 권유로 마지막 추억을 준비한다. 오하늘빛이 심은 호박으로 갖가지 요술을 부리지만 사사건건 도전장을 내미는 로라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쫌 놀 줄 아는 아이들이 넘쳐나는 호박으로 펼치는 핼러윈데이 축제는 어떤 모습일까? 폐교 위기의 분교장을 살아 있는 좀비들이 살려냈다는 소문이 떠도는데, 과연 그 정체는?




무궁화 할아버지

박상희 글 / 이소영 그림 / 10,000원 / 가문비어린이

『무궁화 할아버지』에는 공존을 주제로 하는 이야기들이 여덟 편 실려 있다. 주인공들은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자신들의 모습을 사랑하며 살아간다. 그들이 찾아낸 행복의 원리는 나와 타인의 존재를 인정하고 배려하며 살아가는 공존의 정신이다. 세상의 모든 생명은 존재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답기 때문이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모두 공존이 얼마나 편하고 아름다운 가치인지 찾아내었다. 그들은 말한다. 어린이들이 더욱 행복한 세상을 위하여, 자연 속의 생명들이 불안에 떨지 않는 세상을 위하여 내려놓으라, 모든 욕심을…….
 



눈보라

강경수 글 그림 / 14,000원 / 창비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는 강력한 목소리
볼로냐 라가치 상 수상 작가 강경수 신작


『거짓말 같은 이야기』 『꽃을 선물할게』 ‘코드네임’ 시리즈 등을 펴내며 수많은 어린이 독자를 사로잡은 매력적인 이야기꾼 강경수의 신작 그림책이 출간되었다. 일상의 한 조각을 통해 삶의 진실을 숙고하게 하고 세상을 새롭게 보게 하는 힘을 가진 작가 강경수가 이번 작품에서 주목한 곳은 기후 위기 시대를 통과하고 있는 오늘날의 북극이다. 한때 새하얀 겨울 왕국의 제일가는 사냥꾼이었지만 빙하가 녹아내리는 북극에서 굶주림에 시달리게 된 북극곰 ‘눈보라’의 모험을 담았다. 전례 없는 기상 이변으로 드러나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면을 비추어 보이는 선 굵은 작품이다. 환경 문제와 더불어 진실보다 거짓에 환호하는 세상에 대한 풍자, 그 속에서 나다움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모두를 위한 철학적 질문을 품은 이 책은 가정이나 학교에서 여럿이 함께 읽고 의견을 나누기에도 맞춤하다.
 



눈썰매 타는 임금님

안도현 저 / 김서빈 그림 / 13,000원 / 상상

“안도현 시인이 새로 쓴 옛날이야기”
“아이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는 책”


『눈썰매 타는 임금님』은 안도현 시인이 동해안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설화 중에 요즘 어린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골라 고치고 다듬어 현대판 버전으로 새로 쓴 [안도현 선생님과 함께 읽는 옛날이야기] 시리즈 세 번째 책이다. 이 책은 천년 고도 경주를 무대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까마귀와 쥐, 자라가 말을 하고 눈썰매 타는 미추왕을 만날 수 있다. 사람과 귀신 사이에서 태어난 비형랑과 쌀이 나오는 바위도 등장한다. 이야기 속 장소를 지금도 찾아가 볼 수 있다는 점이 아주 매력적이다.




혼령 장수 3 : 세 끼 밥보다 요괴가 좋아

히로시마 레이코 저 / 도쿄 모노노케 그림 / 햇살과나무꾼 역 / 12,000원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혼령 장수』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시리즈의 작가 히로시마 레이코가 만든 독특한 판타지 세계가 흥미롭게 펼쳐집니다. 혼령은 영혼을 말합니다. 혼령 장수는 빨간색과 하얀색 바둑판무늬 기모노를 입고 있습니다. 기모노의 수많은 무늬들은 하나하나가 모두 요괴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혼령 장수의 옷에 있는 혼령들은 저마다 하나 이상의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혼령들이 가진 능력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혼령 장수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혼령을 빌려줍니다. 누군가에게는 이름을 먹는 새를 빌려주고, 누군가에게는 세상에 둘도 없는 소중한 친구를 빌려줍니다. 혼령 장수는 이런 능력을 가진 혼령들을 아무것도 받지 않고 빌려줍니다. 대신 꼭 지켜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 약속만 지키면 혼령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혼령 장수와 아이들 사이에는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갈까요?
 



변기 타고 세계 여행

에리코 글 / 테라사키 아이 그림 / 김윤수 역 / 사토 미쓰하루 감수 / 12,000원 / 푸른숲주니어

지역에 따라, 기후에 따라, 문화에 따라
사람 사는 모습도 가지각색, 매일 가는 화장실도 각양각색
여러 나라의 화장실을 둘러보며 세계의 문화를 읽는다!


사람이 사는 곳에 반드시 필요한 화장실은 장소에 따라, 혹은 지역과 나라에 따라서 꽤 차이가 있어요. 『변기 타고 세계 여행』은 이처럼 세상의 다양한 화장실들을 살피고 그곳의 문화와 역사, 숨은 뒷이야기를 알아봅니다. 화장실로 들어가는 문에서부터 그 안에 있는 변기, 휴지 같은 뒤처리 용품들, 각 가정의 화장실은 물론, 산과 거리 위, 탈것 안의 공중화장실까지……. ‘정주(定住) 여행가’인 저자가 50여 개 나라, 103곳의 가정에서 머무르며 직접 체험한 것을 바탕으로 ‘화장실’이라는 공간을 구석구석 뜯어보며 소개하지요. 미로, 숨은 그림 찾기 같은 재미있는 놀이 활동은 물론, 지식을 쌓고 정리하는 퀴즈, 동글동글 귀여운 캐릭터가 있어서 여행하듯 즐겁게 세상의 여러 화장실을 둘러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세상에 이런 여행 : 세상의 모든 곳에서 그 너머를 바라보는 여행법

김부성,김희순 편 / 22,000원 / 푸른길

53인 지리학도의 아주 작정한 여행!
세상의 모든 곳에서 그 너머를 바라보는 지리학도들의 53가지 이유 있는 여행법


살아 있는 동안 세상의 모든 곳을 여행해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시간과 돈의 여유가 없는 탓에 우리의 여행은 매번 신중에 신중을 기하게 된다. 나와 꼭 맞는 여행지는 어디일지, 무엇을 즐겨야 나다우면서도 특색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을 더한다. 그렇다면 여느 보통의 여행과는 조금 다른 『세상의 이런 여행』은 어떨까?

이 책은 여행 하나만은 자신 있는 다양한 연령층의 지리학도들이 풀어낸 세계의 틈새 여행기를 엮은 것이다. 틈새 여행이란 개념이 생소할 수 있지만, 지리학자는 여행지에서 자연히 그 지역의 자연환경과 인문환경을 읽게 된다. 기후, 지형, 식생이 눈에 들어오고, 그에 적응하여 사람들이 어떠한 삶의 형태를 꾸리고 살아가는지 눈여겨 관찰한다. 그들의 삶에서 나의 삶을 읽어내고, 그것이 세상과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는지 연결 짓다 보면 새로운 지점을 발견하게 된다. 세상 모퉁이의 모습들, 대부분의 사람은 주목하지 않을 그 틈새를 확대하고 조명하면서 조금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읽어 보는 것이다.

틈새 여행서가 특별한 이유는 맛집, 숙소 등을 보기 좋게 정리하여 전달하는 보통의 여행서와는 달리,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에 집중하는 새로운 시선과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멕시코 칸쿤이 위치한 유카탄반도는 석회암 지형이라 지하에 거대한 우물이 형성되기 쉽다. 이곳에 거주하는 원주민들은 우물에 줄을 매달아 사람들을 직접 내려주고 들어 올려주며 수영을 즐기도록 하는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색적인 경험에 혹할 법도 하지만, 이곳을 여행한 지리학도는 도르래에 오르지 않았다. 거대한 우물 세노테(cenote)는 원주민의 식수원이었기 때문이다. 특이한 여행지를 다녀왔다는 자랑 섞인 글보다도 눈에 보이는 것들을 나에게 연결하고 공존을 고민하는 여행기를 담았다. 세상에는 이런 여행도 있다. 




그거 있잖아, 그거!

츠지타 노부코 글그림 / 양병헌 역 / 12,000원 / 푸른숲주니어

우리 엄마는요,
그냥 ‘그거’라고만 해도 뭐든지 척척 알아들어요.
어떻게 그러지?


우리가 생활하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 내뱉게 되는 ‘그거’라는 말! 『그거 있잖아요, 그거!』는 가족끼리 그 한마디만으로도 얼마든지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걸 보여 주지요. 그러니까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그거’라는 아주 단순한 말 속에 아로새겨져 있는 가족 간의 이해와 관심을 재미나게 표현해 낸 그림책이에요. 아이의 눈으로 바라보는 가족들의 모습을 바라보다 보면, 엄마가 ‘그거’라는 말만 듣고도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건 가족에 대한 이해와 관심, 사랑을 가슴속 깊이 품고 있기 때문이란 걸 자연스레 깨닫게 된답니다. 길게 말하지 않아도 엄마의 사랑과 희생이 아릿하게 느껴지는 그림책입니다.
   



새싹처럼 용기 있게

도희 글 / 혜마 그림 / 10,000원 / EBS BOOKS

곰디와 함께 생각하고 놀면서 배우는 인성 교육
누리교육과정을 바탕으로 구성한 인성 그림책이에요!


[곰디와 친구들]은 아이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EBS의 ‘창의 인성 프로그램’이에요. 2015년 처음으로 EBS에서 방영된 이래 지금까지 유튜브 조회수 8천뷰를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지요. [곰디와 친구들 인성 그림책] 시리즈는 우정, 배려, 정직, 자신감, 협동 등 누리교육과정 5개 영역을 바탕으로 구성했어요. 아이들이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꼭 알아야 하는 인성을 제대로 형성할 수 있게 도와주지요.

『새싹처럼 용기 있게』는 ‘자신감’에 관한 이야기예요. 걱정이 많은 또미는 유치원 가는 것이 무서워요.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것에 대한 두려움이지요. 그러던 또미가 단단한 흙을 뚫고 세상 밖으로 나온 새싹을 보며 자신감을 얻게 돼요. 자신감이 있는 아이들은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어요. 아이가 새로운 환경에 두려움을 느낀다면, 그 일을 대신 해 주는 것보다 칭찬과 격려를 통해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길러 주는 것이 좋아요. 『새싹처럼 용기 있게』는 아이들 마음속에 ‘자신감’이라는 싹을 틔워줄 거예요




함께하면 가벼워요

도희 글 / 혜마 그림 / 10,000원 / EBS BOOKS

곰디와 함께 생각하고 놀면서 배우는 인성 교육
누리교육과정을 바탕으로 구성한 인성 그림책이에요!


[곰디와 친구들]은 아이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EBS의 ‘창의 인성 프로그램’이에요. 2015년 처음으로 EBS에서 방영된 이래 지금까지 유튜브 조회수 8천뷰를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지요. [곰디와 친구들 인성 그림책] 시리즈는 우정, 배려, 정직, 자신감, 협동 등 누리교육과정 5개 영역을 바탕으로 구성했어요. 아이들이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꼭 알아야 하는 인성을 제대로 형성할 수 있게 도와주지요.

『함께하면 가벼워요』는 ‘협동’에 관한 이야기예요. 곰디는 친구들과 함께 커다란 화분을 옮기기로 해요. 하지만 처음엔 방향을 못 잡고 갈팡질팡하다 화분의 흙을 쏟지만, 친구들과 마음을 하나로 모으니 무거웠던 화분이 가볍게 느껴지지요. 아직 자기중심적인 성향이 강한 영유아기 때는 ‘함께’라는 의미를 잘 알지 못해요. 하지만 36개월이 지나면 본격적으로 사회성이 발달하게 되지요. 그 시기 아이들은 친구들과 협동적인 놀이를 통해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그 사회적 관계 속에서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터득하게 돼요. 『함께하면 가벼워요』는 아이들에게 함께하는 즐거움을 깨닫게 해 줄 거예요.




구슬비 소녀

전병호 글 / 공공이 그림 / 10,000원 / 가문비어린이

우리말을 보석처럼 다듬어 글을 쓰는 것이 항일운동이요 독립운동이라고 생각했던 권오순 시인은 일본식 교육을 하는 학교에 가지 않은 채 독학하였다. 그러다 마침내 소아마비를 앓아 불구가 된 몸으로 3·8선을 넘어 남쪽으로 도망쳐왔다. 시인은 충청도 시골 마을 오두막에서 재속 수녀로 살면서, 우리말과 글을 보석처럼 갈고 다듬어 시를 쓰는 일에 평생을 바쳤다.

이 글은 청년 시절에 권오순 시인을 뵙고 함께 문단 활동을 해왔던 전병호 시인이 썼다. 세월이 많이 흐른 지금, 자신만큼 아는 사람이 없기에 권오순 시인의 삶과 문학을 후세에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에 이 글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독자들은 권오순 시인의 삶과 문학을 통해 우리 민족이 겪어온 격동의 역사를 간접 체험하고, 진정한 애국이 무엇인지, 보람되고 행복한 삶이란 어떤 것인지, 또한 문학의 순수함이란 어떤 것인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내 차를 운전하기 위해서는

채인선 글 / 박현주 그림 / 13,000원 / 논장

“아빠, 나도 내 차를 운전하고 싶어요.”
사랑하는 아이에게 주는 소중한 선물
인생이라는 차를 끌고 세상에 나설 아이에게 주는
엄마 아빠의 마음


파란 자동차에 탄 아이와 아빠. 운전하는 아빠를 보며 아이가 나도 내 차를 운전하고 싶다고 까불까불 말합니다. 장난기 가득한 아이에게 아빠는 우선 아빠가 어떻게 운전하는지 잘 보라고 합니다. 다른 차들은 어떻게 다니는지, 교통 신호가 언제 바뀌고 신호에 따라서 차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요. 좀 당황한 표정으로 아이가 다시 말합니다. “으, 무서워! 차들이 너무 많아요. 난 나이 들어도 운전하지 않을래요. 지금처럼 엄마 차나 아빠 차를 얻어 탈래요. 아니, 아무 데도 안 갈래요. 그냥 이 동네에서 끝까지 살래요. 꼭 다른 곳으로 가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




판타지 버그 1

다니엘 드락 글 / 베아 토르모 그림 / 김영주 역 / 13,000원 / 분홍고래

괴물의 도시에서 인간이 아닌 척 살아야 하는
한 가족에게 닥친 시련!
우리는 인간이 아닙니다


판타지 버그는 환상의 도시다. 요괴, 오크, 드라큘라, 용, 유니콘, 미라, 늑대 인간, 사이렌 등등 다양한 환상의 동물이 사는 천국과 같은 도시다.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며, 누구나 모든 것을 누리는 완벽한 도시다. 그러나 딱 하나의 생명체만 출입을 금한다. 판타지 버그에 어느 날 인간 가족이 이사 오게 된다. 바로 타냐의 가족이다.

수의사인 엄마는 비정규직으로 도시의 병원들을 돌며 힘들게 일하던 중 훌륭한 조건의 구인 광고를 보고 지원을 했다가 합격을 해서 판타지 버그에 입성하게 된다. 그런데 판타지 버그는 다름 아닌 괴물들이 사는 도시다. 인간의 출입이 금지된 도시다. 좋은 집과 많은 월급, 갖가지 최신 집기들, 그리고 타냐가 사랑하는 환상의 괴물들…. 각자의 이유로 판타지 버그에서 살고 싶었던 가족은 신분을 숨기고 살아보기로 한다. 타냐와 가족은 환상의 생명체들 사이에서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




푸른 사자 와니니 3 : 새로운 약속

이현 글 / 오윤화 그림 / 10,800원 / 창비

검은 땅의 평화를 되찾기 위한
와니니와 친구들의 감동적인 모험
『푸른 사자 와니니』 세 번째 이야기


베스트셀러 『푸른 사자 와니니』가 독자들의 응원에 힘입어 세 번째 이야기로 돌아왔다. 떠돌이 생활을 끝내고 자신들의 영토를 갖게 된 와니니와 친구들 앞에 치타, 하이에나, 들개 등 여러 동물이 연달아 얼씬거린다. 와니니 무리는 자신들의 영토를 지키기 위해 담대히 맞서는 한편, 서로를 향해 새로운 감정을 싹틔우는데……. 독자들은 목숨 걸고 두려움에 맞서는 와니니와 친구들을 통해 진정한 용기가 무엇인지 깨닫고, 와니니 무리 안에서 관계가 변화하는 모습을 보며 절로 설렘을 느끼게 될 것이다.
 



경제 이야기 : 자본의 역사

리우스 저 / 유 아가다 역 / 13,500원 / 지양사

만화로 읽는 알기 쉬운 경제 이야기!

『경제 이야기』 자본의 역사에 대해서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그래픽노블이다. 멕시코 대중문화에서 폭넓은 영향력을 끼쳤던 리우스는 이 책에서 자본의 생성과 그 발전 과정을 날카로운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글과 콜라주 기법의 일러스트로 흥미롭게 보여주고 있다.

리우스는 『경제 이야기』에서, 서구의 자본주의 국가들과 거대 독점자본들이 어떤 방식으로 자기들의 부를 쌓아 왔는지, 그리고 전 세계 국가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로 인해 참혹한 피해를 입었는지, 각 나라의 다양한 예를 제시하면서 자본주의의 실상을 고발하고 있다.

 


초등학생이 딱 알아야 할 화학원소 상식 이야기

김성삼 글 / 홍나영 그림 / 13,000원 / 파란정원

세상을 이루는
아주 특별한 화학원소 이야기


사람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세상이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궁금해했어요. 그래서 과학자들은 만물의 근원을 알기 위해 끊임없이 탐구하고 실험했지요. 그리고 마침내 이것을 밝혀내는 만능열쇠인 ‘화학원소’를 찾아냈답니다. 과연 화학원소는 어떤 마술을 부리고 있을까요?

『초등학생이 딱 알아야 할 화학원소 상식 이야기』에는 물질을 구성하는 가장 작은 알갱이 ‘원자’와 지금까지 발견된 118개의 원자들을 규칙적으로 배열하고 있는 ‘주기율표’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요. 또 껌을 금박지로 한 겹 더 싼 이유, 얼음에 불을 붙이는 방법, 세계 곳곳에서 다양하게 팔리는 분자요리, 아름다운 불꽃놀이의 비밀, 포스트잇이 개발된 이야기 등 우리 생활과 아주 밀접하지만 알지 못했던 재미있는 화학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어렵기만 한 화학이 아니라 일상과 연결된 친숙한 화학 이야기로 화학원소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어요. 세상을 이루는 아주 특별한 ‘화학원소’를 찾아 호기심 속으로 떠나 볼까요!




소심한 게 어때서

류현순 글 / 김수경 그림 / 12,000원 / 풀빛미디어

나와 너무 다른 듯한 친구들,
하지만 알고 보니 무척 비슷한 우리!
심리상담전문가가 쓴 믿음직한 동화
내향형 어린이가 자신을 이해하는 과정


내향형 어린이의 마음을 다독이는 동화입니다. 발표가 중요한 요소인 학교 수업에서 얼굴 잘 빨개지는 학생은 자칫 자신이 부족한 아이가 아닐까 걱정할 수 있습니다. 심리상담사인 류현순 작가는 그런 상황에서는, 자신의 심장이 왜 빨리 뛰는지 차분히 판단하고, 가벼운 다짐을 외워 보라고 조언합니다. 친구의 속마음이 들리는 이어폰으로 서우는 한 뼘 성장하게 됩니다. 자신의 소심함을 받아들이며 성장하는 서우의 새 학기는 어떤 모습일까요. 우리 함께 친구들의 마음속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아마도 저 달은

프랜시스 아이브스 글그림 / 조결영 역 / 13,000원 / 풀빛미디어

창의적이고 놀랍도록 아름다운 수채화 그림책
에릭, 저 달이 널 비추고 있는 한 너는 혼자가 아니야.


『아마도 저 달은』은 클라우스 플룩상, 엘오엠 아트 일러스트레이션상을 받은 영국 그림책입니다. 낯섦과 오롯이 마주한 순간, 빛을 잃지 않는 내면의 힘을 달에 빗대어 그리고 있습니다. 초록으로 뒤덮인 곳. 에릭은 엄마가 가꾼 아름다운 정원에서 동물 친구들과 뛰놉니다. 에릭은 숲과 숲속에 사는 동물 친구들을 좋아합니다. 밤에는 하늘에 뜬 달을 쳐다보는 것도 좋아하지요. 에릭은 숲에서 사는 자신이 행운아라고 생각합니다. 겨울이 왔습니다. 엄마는 매서운 추위를 피해 도시에서 지내기로 합니다. 엄마 손에 이끌려 처음 만난 도시. 에릭에게 도시는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합니다. 에릭은 숲과 숲속 친구들이 너무나 그리웠습니다. 그날 밤, 가슴 가득 슬픔은 안고 창문을 열었을 때, 에릭은 휘영청 뜬 달을 봅니다. 숲과 자신과 동물 친구들을 비추던 달입니다. 에릭은 내면에서 피어나는 따스한 힘을 느낍니다. 그리고 새롭게 마음먹습니다. “내일부터 도시 탐험 시작이야!”




알리나가 나무를 심었대

로드리고 마티올리 글그림 / 김정하 역 / 13,000원 / 풀빛미디어

‘작은 실천’이 바꾸는 놀라운 세상을 보여 주는 그림책
할까, 말까? 고민하지 말고, 지금 하기!


『알리나가 나무를 심었대』는 아필라 신인상을 받은 스페인 그림책입니다. 이 작품은 작은 실천이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을 바꿀 수 있음을 그리고 있습니다. 어느 날 문득, 알리나는 나무를 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바로, 작은 나무 한 그루를 심었답니다. 알리나의 나무에서 나뭇가지가 나오고, 새가 날아들고, 개미가 찾아오고…… 그렇게 알리나의 나무는 숲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작은 행동이 불러온 자연의 무수한 변화를 아름다운 삽화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울창한 숲의 처음이 ‘아주아주 큰 나무’일 필요는 없다고, 알리나는 보여 줍니다. ‘우주에서 보일 만큼 큰 나무를 심어야지.’ 하고 알리나가 상상만 했다면, 개미들은 오늘 달콤한 ‘열매’를 먹지 못했을 테니까요. 좋은 생각이 나면, 지금 해 보세요. 작은 시작이 상상하지 못한 멋진 세상을 만든답니다, 알리나의 나무처럼요!




똑똑한 하루 10분 낱말퍼즐

정명숙 글 / 9,800원 / 파란정원

매일 하루 10분,
낱말 퍼즐이 어휘력의 답이다!


어휘력이 좋으면 어떤 점이 좋을까요? 어휘력이 좋다는 것은 많은 낱말을 알고 있다는 것이고, 그만큼 문장을 이해하는 능력이 높다는 것입니다. 또한, 같은 것을 들어도 잘 알아들을 수 있으니 새로운 것에 대한 흥미도 또한 그만큼 커집니다. 그럼 이렇게 중요한 어휘력을 키우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책 읽기와 함께 어휘력을 키우는 가장 똑똑한 방법이 바로 『하루 10분 낱말 퍼즐』입니다. 낱말의 뜻을 보고 낱말을 유추해 보며 낱말의 정확한 뜻을 알게 되고, 예문을 통해 낱말을 응용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게다가 비슷한말과 반대말까지 확장해서 알게 되니 일석이조가 아니라 일석삼조라 할 수 있지요. 매일매일 하루 10분 낱말 퍼즐이 바로 어휘력의 답입니다.




100점 스스로 받아쓰기

이다우 글 / 이주황 그림 / 10,000원 / 좋은꿈

어린이 스스로 받아쓰기 활동을 하며 맞춤법을 익힐 수 있는 학습서입니다. 스스로 받아쓰기 실전 문제 20에는 초등 국어 교과서에서 뽑은 240개 낱말을 수록하였습니다. 또한 맞춤법 동화, 가로세로 낱말 퍼즐, 오엑스 퀴즈, 20자 한 줄 글쓰기, 의성어?의태어 익히기, 부사 익히기 등 다양한 국어 학습 활동을 담았습니다.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 X 수상한 의뢰 맞춤법 ! 최후의 대결

이수겸 글 / 팀키즈 그림 / 방민희 감수 / 12,000원 / 위즈덤하우스

시즌3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수상한 의뢰]와 국어 학습 만화의 환상적인 만남!
숨 막히는 최후의 맞춤법 대결이 펼쳐진다!


오싹한 공포 만화를 보며 국어 실력을 키우는 [신비한 어휘력 학습 만화] 시리즈,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마지막 이야기가 야심 차게 펼쳐진다! 7권 ‘맞춤법 OX’에 이어 이번 8권은 ‘맞춤법 VS 맞춤법’이다. 비슷해서 헷갈리지만, 상황에 따라 꼭 구별해서 써야 하는 어휘를 담았다. 특히 초등학생이 가장 많이 헷갈리는 맞춤법을 귀신들과의 박진감 넘치는 마지막 대결 속에 녹여 냈다. 시즌3 파트2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수상한 의뢰]에 등장하는 새로운 귀신의 소름 끼치는 활약, 상상을 뛰어넘는 초성 맞춤법 주문진 공격이 기다리고 있다! 게다가 검은 그림자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는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최후의 대결! 과연 신비와 친구들은 맞춤법으로 신비아파트를 구할 수 있을까?

 


내 눈을 봐!

안드레우 마르틴 저 / 김지애 역 / 10,000원 / 라임

24시간, 365일 네트워크에 접속 중인 초연결 시대,
우리는 진짜 소통하고 있는 게 맞을까?


대형 공기 정화 장치가 쉴 새 없이 작동하고, 자율 주행 무인 자동차가 도로 위를 안전하게 달리며, 하늘에는 감시용 드론이 새 떼처럼 날아다니는 세상. 사람들은 휴대폰에 영혼을 저당잡힌 채 가상 현실이 진짜 세상이라고 철석같이 믿으며 산다. 거대 통신 회사 트리플우베가 사람들의 정신까지 조종하려는 야욕을 드러내기 시작하자, 이에 반기를 든 비밀 결사대는 휴대폰 중독자들을 구하기 위해 필사적인 행동에 나서는데…….

부와 권력, 그리고 기술이 인간보다 우선시 되는 세상,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최후의 투쟁이 시작된다!




바빠! 바빠! 우리 몸 속은 너무 바빠! 1,2 : 권오길 박사의 생명일기

권오길 글 / 이유나 그림 / 각11,000 / 지구의아침

어린이를 위한 친절한 인체 교과서
세포에서 생명의 탄생까지 구석구석 우리 몸 이야기
권오길 박사님이 들려주는 생명일기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 몸속은 쉴 새 없이 움직여요. 우리는 배가 고프면 음식을 먹고, 졸리면 잠을 잡니다. 꿈을 꾸고 공부하고 운동하며,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고 자연을 관찰하지요. 그런데 매일 먹고, 마시고, 자고, 공부하는 등 움직이는 모든 일은 우리 몸속에서 엄청나게 복잡한 과정을 거칩니다. 몸속 기관들은 쉬지 않고 각자 맡은 일을 열심히 합니다. 덕분에 우리는 살아갈 수가 있고요. 그런데 이렇게 소중한 우리 몸속에 대해 아는 게 많지 않답니다. 우리가 몰랐던 우리 몸속 이야기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생물학자인 권오길 박사님이 쉽고 친절하게 알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