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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뉴스

06월 신간 도서 소개(아동,청소년) - 매주 업데이트 됩니다.
등록일
2020-06-02
조회수
96
 

구둘 느티나무의 비밀

박상재 글 / 이효선 그림 / 10,000원 / 가문비어린이

이미 지나가 버렸지만 어른들의 이야기, 유물, 유적 등 과거가 남긴 흔적을 통해 우리는 과거와 만날 수 있다. 그러므로 옛 어른들이 남긴 것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우리 역사를 지켜내는 일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역사는 왜 중요한가? 역사란 주춧돌과 같기 때문이다. 우리는 역사라는 주춧돌 위에 집을 짓고 사는 존재들이다. 주춧돌이 무너지면 집이 무너지듯 과거가 무너지면 우리도 무너진다. 이 작품에서 민준이 할아버지가 구둘 느티나무를 끝까지 지키려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구둘 느티나무는 민준이 17대 할아버지인 이억수 장군이 심었다. 이억수 장군은 임진왜란 때 고경명 의병장의 부대에 들어가 용감하게 싸우다 29세에 돌아가셨다. 구둘 느티나무를 지킨다는 것은 이억수 할아버지의 업적을 기리고 그 정신을 이어받는 일이다.

구둘 느티나무 아래서 발견된 꽃새는 현재와 과거를 이어 주는 존재이다. 꽃새를 따라갔다가 민준이와 윤지는 400년 전의 세계로 여행을 가게 되고, 그곳에서 구두리의 옛사람들과 이억수 장군을 만나게 된다. 이억수 장군은 의병을 모아 고경명 부대로 떠나고 있었다. 그들은 왜적으로부터 나라를 지켜내려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내놓으려는 것이었다. 민준이와 유진이가 무사히 돌아갈 수 있도록 꽃새는 여전히 앞장서서 길을 안내한다. 구두리에 다시 돌아왔을 때 민준이는 노을 속으로 사라지는 꽃새가 이억수 할아버지가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세상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변해간다. 하지만 소중한 것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무엇이 가장 소중한 가치인지를 가르쳐 준다. 꽃새는 정말 이억수 할아버지일지도 모른다. 조상들은 늘 우리 가슴에 살면서 길잡이가 되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한국글짓기지도회 한 학기 한 책 읽기 추천도서이며, 소년한국일보 우수 어린이 도서이다.





햇빛빛 쏟아지던 여름 : 2019 제7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수상작

임은하 저 / 12,000원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2019 제7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동화 부문 수상작이다. 사춘기 소녀의 이야기로 시작된 이야기는 고모할머니 이야기로 확장되고 할머니의 이야기는 우리나라의 현대사의 한 부분을 담고 있다. 공장에 하루 종일 갇혀 18시간 동안 미싱을 돌렸던 그때, 그런 일들이 잘못되었다고 소리도 내지 못했던 그때, 모여서 야학을 하고, 부당한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모임을 만들었던 그때로 돌아간다.

이야기는 고모할머니와 설이가 할머니의 첫사랑 부고를 듣고 섬을 찾아가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할머니의 첫사랑은 누구일까?, 할머니는 어떤 삶을 살아오셨을까? 궁금한 적 없던 이야기가 갑자기 궁금해지면서 60대 할머니와 열다섯 살 소녀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나도 모르는 내 마음, 알 수 없이 심통이 나고, 친구 관계는 미궁에 빠지고,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춘기가 시작된다. 설이는 고모할머니와 여행을 떠나게 된다. 몰랐던 가족의 이야기, 할머니의 살아온 이야기를 들으며 설이는 자신을 돌아보고, 할머니와 같은 시간을 걸어가면서 부쩍 성장한다.




빙사섬을 지주세요

이새미 글그림 / 10,000 / 파란정원

지구가 전하는 구조 메시지
빙하섬을 지켜 주세요!

병아리 도서관 열일곱 번째 이야기 『빙하섬을 지켜 주세요』에는 이 보석(빙하)을 지켜 달라는 빙하섬 동물들의 간절한 외침이 담겨 있다. 작가는 초록섬과 빙하섬을 대조적으로 두고 이야기를 풀어 간다. 하지만 전혀 달라 보이는 이 두 섬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함께 파괴되어 간다. 그 모습을 통해 나의 작은 행동이 자연을 파괴하고, 기후 변화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한다. 이제 우리는 빙하를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창비어린이(계간) : 69호 (2020년 여름호)

창작과비평사 편집부 / 13,800원 / 창비

여름호는 창간 17주년 기념 특집 ‘무서운 이야기’를 지상 중계한다. 공포문학 작가 및 구비문학 연구자, 아동문학평론가의 발제와 토론을 통해 어린이를 사로잡는 공포 장르의 매력과 최근 다양해진 한국 어린이 공포문학의 지형도를 살핀다. 공포문학에 담긴 다층적 메시지가 우리의 이야기 세계를 풍요롭게 하는 자산임을 확인할 수 있다. ‘어린이와 세상’은 코로나19 사태를 교육 현장에서 직면한 두 현직 교사의 글로 채웠다. 온라인-비대면 소통의 시대, 학교의 의미를 다시금 살피는 글과 디지털 세계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제안하는 글은 코로나 이후의 교육을 준비하는 데 무엇이 필요한지를 숙고하게 한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때문에 세상과 단절된 아이들에게 책과 ‘이야기’를 전하는 각국의 소식을 담은 ‘국내외 동향’, 여름호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작가 이다의 만화 연재 등 다채로운 읽을거리가 가득하다.




세종과 정조 왕중왕을 다투다

이광희, 손주현 저 / 박정제 그림 / 13,800원 / 푸른숲주니어

문화·경제·과학·국방·예술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방대한 지식, 백성을 걱정하고 또 걱정하는 독특한 머릿속 생각과 예기치 못한 옥에 티, 그리고 멋쩍은 실수까지. 조선 전·후기를 관통하는 두 임금의 발자취를 통해 청소년이 알아야 할 조선 시대의 흐름을 한눈에 꿰뚫는다. 이 책은 흥미로운, 아니 어쩌면 논란이 될 수 있는 질문을 먼저 던진다. 그리고 질문에 대한 답은 정해 놓지 않는다. 그러니까 조선 최고의 왕은 세종일 수도, 정조일 수도 있다.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듣고, 시대를 파악하고, 정보를 얻어서 독자 스스로 논리적인 판단을 하면 된다.

중요한 건 논리적인 판단을 하게 되는‘과정’에 있다. 세종과 정조라는 조선의 두 슈퍼스타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많은 발자취를 주변에 남겨 놓았다. 매일같이 쓰는 한글, 신나는 전통 축제, 최첨단 해군 군함에서 흔한 동네 지명에 이르기까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이들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곳곳에 널린 세종과 정조의 발자취를 하나씩 따라가다 보면, 조선의 왕은 어떤 사람이었는지, 동시에 조선에서 이상적으로 여기던 나라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서서히 머릿속에 그려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바쁘다, 바빠 소방관 24시

엠마뉴엘엘 케시르 르프티 글 / 프랑수아 다니엘, 안느 드샹부르시 그림 / 김현희 역 / 12,800원 / 푸른숲주니어

애앵애앵- 긴급 출동이다!
우리의 안전한 24시간을 지키는 소방관의 하루

2019년 4월, 강원도 고성군의 전봇대에서 시작된 작은 불꽃이 강풍을 타고 산간 지역으로 크게 번졌어요. 이로 인해 총 13명의 사상자가 생겼고, 고성군과 속초군에 걸쳐 축구장 약 740개 크기의 산림이 불타 버렸지요. 그리고 1년 후, 어마어마했던 피해가 채 복구되기도 전에 멀지 않은 곳에서 다시 산불이 일어났어요. 이때는 축구장 110여 개만큼의 산림이 사라졌답니다.

산등성이를 타고 시내로까지 번진 무시무시한 불길 때문에 근처에 사는 1만여 명의 사람들이 모두 대피했지만, 거꾸로 불을 향해 달려가야 했던 사람들이 있었어요. 바로 소방관이랍니다. 2019년에는 산불을 끄기 위해 소방차 820여 대와 소방 헬기 50여 대가 강원도로 달려갔고, 2020년에는 1,800여 명의 소방관이 출동했지요. 지원 요청을 받은 전국의 소방관들이 강원도로 향하는 고속도로 광경이 보도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과 뭉클함을 안겨 주기도 했어요.

『바쁘다, 바빠! 소방관 24시』에는 이처럼 우리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온갖 사고 현장으로 출동하는 소방관을 뒤따라가며 소방관이 하는 일을 꼼꼼히 살피고, 소방관이 받는 훈련이나 소방관이 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보고 있지요. 또한 간단한 역사에서 시작해 불이 났을 때 출동하는 다양한 소방차, 화재 진압과 구조를 위한 소방 장비, 이를 관리하는 소방서의 내부, 그리고 각종 재난 현장의 모습까지 ‘소방’에 대한 모든 정보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답니다.




검은 무엇

레자 달반드 글그림 / 김시형 역 / 12,000원 / 분홍고래

낯선 것은 두려운 걸까?

작가 레자 달반드는 이란에서 태어나 이란뿐 아니라 독일, 이탈리아 등에서도 활동하는 그림책 작가입니다. 2018년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 박람회에서 수상하며, 국제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은 작가입니다. 『검은 무엇』은 우리 안에 있는 편견과 두려움에 관해 철학적 사유를 끌어내는 그림책입니다.

어느 날 아침 빛으로 반짝이는 숲의 나무 사이에 검은 무엇이 있습니다. “이게 뭘까?” 동물들은 검은 무엇이 궁금해서 요리조리 살피고 냄새를 맡아봅니다. 그러고는 스스로 그것의 정체를 넘겨짚고 다른 동물에게 알립니다. 일순간 숲속은 난리가 납니다. 모두 공포에 휩싸입니다. 곧 하늘이 무너질지도 모르고, 기마 부대가 숲으로 쳐들어올지도 모릅니다. 부화한 용이 숲을 불바다로 만들어버릴지도 모르죠. 하지만 그 후로도 숲은 조용합니다. 어떤 일도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검은 무엇은 여전히 그 자리에 그대로 있습니다.

낯선 것을 처음 대할 때 드는 생각은 두려움입니다. 두려움은 곧 편견과 혐오를 일으키지요. 작가 레자 달반드는 다양한 색이 공존하는 숲속이라는 공간에 정체불명의 ‘검은 무엇’을 가져다 놓음으로써 ‘낯선 것’과 ‘두려움’에 관해 이야기를 끌어냅니다. 숲속에 놓인 ‘검은 무엇’이 던지는 질문, 편견과 두려움과 혐오는 어떻게 생겨나는지를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별아와 딸깍 마녀

임은정 글 / 나오미양 그림 / 10,000원 / 창비

“변신하고 싶다고? 딸깍 마녀를 불러 봐!”
사춘기에 들어서는 어린이의 마음을 꿰뚫고 통쾌함을 선사하는 동화

사춘기에 접어든 어린이가 방문을 ‘딸깍’ 걸어 잠그면 ‘딸깍 마녀’가 나타난다는 흥미진진한 상상에서 출발한 판타지 동화 『별아와 딸깍 마녀』(신나는 책읽기 57)가 출간되었다. 주인공 별아가 부모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서서히 자기만의 세상을 만들어 가고 새로운 존재로의 변신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현실과 환상을 오가며 펼쳐진다. 저학년의 눈높이에서 사춘기를 그린 동화로, 가족이 모르는 비밀이 생기기 시작한 어린이 독자가 읽기에 더없이 좋다.




용기 있는 아이 메이플 : 작지만 큰 용길기로 마음속 두려움을 이겨 내는 이야기

클로에 제스민 해리스 저 / 박소연 역 / 12,000원 / 달리

나무 위 오두막을 떠나고 싶지 않은 아이
‘메이플’의 작지만 커다란 한 걸음

『용기 있는 아이 메이플』은 모든 것에 겁을 내며 소심했던 아이가 숲속 동물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누구보다 용감한 아이로 바뀌어 가는 모습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숲속에 살고 있을지도 모르는 사나운 괴물들을 두려워하고, 밤이 되면 창밖 바람 소리에도 겁이 나 잠들지 못하는 숲속 최고 겁쟁이 메이플은 나무 위 안전한 오두막을 절대 떠나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용기를 내어 오두막 밖으로 첫걸음을 내딛은 순간, 메이플을 찾아온 것은 반짝반짝 아름다운 자연과 상냥한 숲속 친구들, 그리고 반짝반짝 빛나는 행복이었습니다.

오두막 아래로 한 발 내려갔을 뿐인데, 작은 용기를 계기로 조금씩 변화해 가는 메이플의 모습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어느새 굉장히 크고 중요한 사실을 발견할 것입니다. 용기는 결코 거창한 일이 아니며, 용기를 내어 세상에 뛰어들수록 더 많은 기회, 더 많은 친구들이 생긴다는 사실 말이지요!




토요일의 세계 : 청소년 성장 만화 단편선

라일라,글피.김소희 글그림 / 이동은 글 / 정이용 그림 / 15,000원 / 창비

한 세계에서 또 다른 세계로,
우리는 무사히 건너갈 수 있을까?
오늘을 사는 10대들의 폭풍 같은 속 이야기


개성 강한 만화가 네 팀이 지금, 여기의 청소년 이야기를 가지고 한데 모였다. 그저 ‘성장통’이라 일축하기엔 꽤 진지하고 현실적인 고민들, 오늘의 청소년들을 관통하는 이야기들을 만화다운 감성과 필치로 풀어냈다. 나 자신과 인생, 세상에 대해 십 대들이 피부로 느끼고 생각하는 것들이 오롯이 담겼다. 만화가 라일라는 청각장애인이 청소년기를 통과하는 법을, 이동은?정이용은 청소년 성 소수자로서 겪는 갈등을, 글피는 시골 학생들의 즐거움과 고충을, 김소희는 가정 폭력과 생활고 속에서 홀로서기하는 일에 대해 섬세하게 그렸다. 네 작품을 통해서 십 대의 성장이란, 한 세계에서 다른 세계로 넘어가는 일이란, 거저 얻어지거나 그냥 지나가는 일이 아니라 각자가 온몸으로 부딪히며 쟁취해 가는 것임을 마음으로 느낄 수 있다. 전하는 메시지는 사뭇 묵직하지만, 만화 특유의 재미만큼은 놓치지 않았다.




뉴 어스 프로젝트

다비드 무아테 저 / 이세진 역 / 10,000원 / 라임

2125년, 지구는 한계에 다다랐다!
‘뉴 어스 프로젝트’만이 유일한 희망이다!

지구 온난화, 해수면 상승, 기근, 그리고 전염병으로 지독히 살기 힘들어진 2125년, 세계 각국은 소수의 특권층만을 위한 안전지대인 ‘돔 시스템’을 구축한다. 그러나 여기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은 로봇에게 일자리를 빼앗기고 빈민으로 전락해 하루하루 먹고살기도 버거운 전쟁 같은 삶을 산다. 지구인의 다른 행성으로의 이주를 추진하는 ‘뉴 어스 프로젝트’ 가 유일한 대안으로 떠오르지만, 거기에는 추악하고 끔찍한 비밀이 숨겨져 있는데…….




후 who? special 이종욱

오영석 글 / 이일호 그림 / 14,000원 / 다산어린이

한국인 최초로 국제기구의 수장이 되었던
세계 보건 기구(WHO) 제6대 사무총장 이종욱!
아시아의 슈바이처이자 백신의 황제라 불리며
행동하는 리더십을 보여 준 그의 삶을 만나다!

세계인의 건강을 책임지는 리더

2019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인 유행으로 번지면서 세계 보건 기구(WHO)는 감염병 최고 경고 등급인 팬데믹을 선언했습니다. 그 결과, 세계 보건 기구 역할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세계 보건 기구는 1948년에 설립된 국제 연합(UN)의 전문 기구로, 세계의 보건과 위생 분야의 국제적인 협력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전 세계인의 목숨과 직결되는 국제기구인 세계 보건 기구의 수장은 ‘세계의 보건 대통령’이라고 불릴 정도로 아주 중요한 자리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세계 보건 기구에서 23년간 몸담으며 수많은 업적을 남기신 분이 있습니다. 바로 세계 보건 기구 제6대 사무총장 이종욱입니다.




슬기로운 인터넷 생활

나탈리 다르장 글 / 엠마 카레 그림 / 이세진 역 / 12,000원 / 푸른숲주니어

건강한 온라인 생활을 향한 첫걸음!
나의 첫 디지털 리터러시 교과서

가짜 뉴스에 속지 않는 방법이 있나요? 온라인 친구의 프사만 보고 속마음을 털어놓아도 되나요? 말로만 듣던 게임 중독, 나도 혹시……? 지금 내가 사이버 불링을 당하는 걸까요? 친구들은 잘하는 인터넷, 어쩐지 나만 잘 모르는 것 같다고요? 인터넷 여행자 미치, 노아, 미유와 함께 웹 탐사선에 올라타세요! 알쏭달쏭한 디지털 상식에서 똑 부러지는 인싸 에티켓까지, 으쌰으쌰, 인터넷 챌린지 출발!




이건 내 나무야

올리비에 탈레크 글그림 / 이나무 역 / 13,000원 / 이숲아이

자기 것만 아끼다가 세상과 담을 쌓은 욕심쟁이 다람쥐 이야기

숲속에 사는 다람쥐는 자기 나무를 무척 좋아합니다. 자기 나무 그늘에서 자기 솔방울 먹는 것도 좋아합니다. 하지만 자기 것을 너무 좋아하다 보니 누군가가 그걸 빼앗을까 봐 걱정스럽습니다. 아무도 자기 나무를, 자기 나무 그늘을, 자기 솔방울을 빼앗아가지 못하게, 심지어 구경도 하지 못하게 하려고 다람쥐는 아주 높고 긴 담을 쌓습니다. 그렇게 아무도 자기 것을 넘보지 못하게 되어 마음이 편해질 줄 알았는데, 이제는 담 밖에 있는 다른 나무가, 다른 나무 그늘이, 다른 솔방울이 궁금해지고 다람쥐는 그것마저도 가지고 싶어 합니다.

뛰어난 조형성과 색감으로 전 세계 독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올리비에 탈레크의 새 작품 『내 나무야』는 소유와 욕심, 배타심과 질투심, 집착과 자기소외의 현실을 코믹하면서도 예리하게 보여줍니다.

어린 시절 장난감에 집작해 친구들과 나눌 줄 모르는 어린이는 성장해서도 남과 나누고 함께할 줄 모르는 이기적이고 배타적인 사람이 되기 쉽습니다. 이 동화의 마지막 대목에서 다람쥐는 남이 넘겨다보거나 넘어오지 못하게 하려고 높고 긴 담을 세웠지만, 결국 그 담 안에 자신을 가둬버린 꼴이 되고 맙니다. 게다가 그런 처지에서 보이지 않는 담 너머에 ‘있을지도 모르는’ 남의 나무와 남의 나무 그늘과 남의 솔방울을 탐냅니다.

영어, 중국어, 독일어 등 전 세계 다양한 언어로 번역 출간된 이 책, 촌철살인, 코믹하면서도 중요한 도덕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 책을 아빠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으며 아름다운 그림을 감상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아이가 성장하면서 이기심을 버리고 남과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깊은 깨달음을 얻게 해주세요.




동물들의 기나긴 여행 : 믿을 수 없는 동물들의 대이동

마이크 언윈 글 / 제니 데스몬드 그림 / 안성호 역 / 21,000원 / 보림

표지의 바다 위를 날고 있는 나그네앨버트로스가 말합니다.

“육지에서 수천 마일 떨어진 남극해의 한가운데,
나는 지금 사나운 폭풍이 휘몰아치는 바다 위를 날고 있다.
매서운 돌풍은 큰 파도를 일으키고, 세찬 비는 그 파도를 내리친다.
지난 10년 동안이나 땅을 밟지 못하고 계속 날고 있는 나는,
먹이를 찾아 끊임없이 이주하는 나그네앨버트로스다.”

이 책에서는 20종의 동물들이 놀라운 여행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다양한 크기와 모습의 동물들이 생존을 위해, 혹독한 날씨와 굶주린 포식자를 피해 높은 산맥을 넘고 바다를 가로지르며 장대한 여행을 합니다. 놀라운 여행을 떠나는 황제펭귄, 백상아리, 코끼리의 거대한 무리, 수백만 마리의 붉은뭍게와 많은 동물들이 우리에게 따라오라고 손짓합니다!




공룡 특공대 : 동시로 읽는 공룡 이야기

김이삭 글 / 윤진희 그림 / 11,000원 / 가문비어린이

『공룡 특공대』는 공룡 26종의 특징을 유쾌하고 재치 있는 동시로 표현한 그림책이다. 동시를 읽다 보면 공룡들이 친근하게 여겨지는데 그 이유는 그들의 세계가 인간들의 질서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실감 나는 그림들이 압권이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친근하고 정겨운 느낌을 어린이들에게 선물한다. 또 동시 내용을 돕기 위해 각 공룡에 대한 정보를 쉬운 말로 소개해 놓았다. 어느 시대에 살았는지, 왜 그와 같은 이름을 얻게 되었는지, 그들의 독특한 특성은 무엇인지에 관한 것들이다. 지적인 부분과 감성적인 부분을 동시에 충족시켜 주는 훌륭한 그림책이다.



냠냠 한식이야기 2

문은주, 곽기혁 글그림 / 한식진흥원 감수 / 12,000원 / 스튜디오 돌곶이

20가지 한식의 유래를 알려주는 만화

한식이라고 하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나요? 저는 왠지 맛없는 음식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햄버거, 피자, 돈까스… 외국 음식엔 맛있는 게 더 많으니까요! 그런데 알고 보니 치킨이 우리나라 음식이었지 뭐예요? 그리고 짜장면도요! 떡볶이, 쫄면, 씨앗호떡! 한식에도 맛있는 게 이렇게 많은 줄 몰랐어요! 한식인데도 한식인 줄 몰랐던 우리 음식은 또 뭐가 있을까요? 그리고 그 음식들은 언제부터 먹게 된 걸까요? 이제부터 우리는 전국을 떠돌며 맛있는 음식들을 맛보고, 한식의 유래를 알아갈 거예요. 자, 같이 떠나요!



별에서 온 엄마

고수산나 글 / 백명식 그림 / 12,000원 / 좋은꿈

이 작품은 어느 가정에서든 어느 날 갑자기 벌어질 수 있는 가정(加定)의 동화이다. ‘엄마’라는 존재는 무한의 사랑과 능력을 가진 존재이다. 가족 구성원을 한눈으로 지켜보고, 눈여겨보고 있기 때문이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엄마가 어느 날, 심각한 인지기능의 장애를 겪는다.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일. 젊고 예쁘고 하늘만큼 땅만큼 좋은 우리 엄마가 ‘더 이상 엄마가 될 수 없는’ 것이다. 작가는 실제 치매의 고통을 겪는 한 가족을 취재하고, 그 아픔을 실감하며 작품을 완성하였다. 정신이 아픈 엄마를 위해 가족들은 ‘엄마의 착한 치매’ 프로그램을 설계한다.




색이 변하는 아이가 있었다

김영경 글그림 / 17,000원 / 노란상상

사랑하는 것들에 물들다
『색이 변하는 아이가 있었다』

누군가를 만나고, 가까워지고, 사랑하게 되는 일은 아주 특별한 일입니다. 나도 모르게 사랑하는 누군가를 꼭 닮아 가거든요. 오래 보아 온 단짝 친구의 말투를 그대로 따라 하게 된다거나, 사랑하는 연인의 걸음걸이에 자연스레 발맞춰 걷는 자신을 발견할 때, 우리는 깨닫습니다. ‘내가 너를 닮아 가고 있구나.’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랑하게 되면 닮고 싶어지고, 닮아 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니까요. 그래서 더욱이 내가 사랑하는 누군가를 위해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도 이상한 것이 아니지요. 노란상상의 그림책 『색이 변하는 아이가 있었다』는 이렇게 누군가에 의해, 또는 어떤 존재에 의해 마음과 몸이 물들어 가는 한 아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예술가 거미

탕무니우 글그림 / 조윤진 역 / 14,000원 / 보림

아더는 자신의 느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알았어요

아더는 엄마 아빠와 함께 공원의 나무에서 사는 아기 거미예요. 아더가 무럭무럭 자라자 엄마 아빠는 아더에게 거미집을 만들어 먹이를 사냥하는 법을 열심히 가르쳐 주었어요. 그러나 아더는 도통 관심이 없었어요. 어느 날 아더는 아름다운 노랫소리를 태어나서 처음 들었어요. 아더는 그 감동을 거미줄로 표현했지요. 잔뜩 흥분한 아더는‘노래를 부르는 사람’이라고 제목을 붙였답니다. 이렇게 아더의 거미줄 창작이 시작되었어요.
 



엄마 껌딱지 

강효미 글 / 김은섭 그림 / 10,000원 / 파란정원

껌딱지 독립 선언!

한 번 붙으면 절대로 떨어지지 않는 찐득찐득한 껌딱지처럼 엄마한테 착 달라붙어 있는 친구들을 ‘엄마 껌딱지’라고 부른다. 우리 주인공 구름이도 엄마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무엇이든 ‘엄마랑’ 함께 하자는 아이다. 그래서 구름이는 공부도, 놀이도, 화장실까지도 늘 엄마와 함께다. 이런 구름이가 드디어 초등학생이 되었다. 처음 가보는 초등학교의 교문은 구름에 닿을 만큼 높게만 느껴지고, 선생님과 친구들은 무섭고 낯설기만 하다. 게다가 화장실은 으스스 귀신이 나올 것만 같아 두렵다. 학교에 가는 두 번째 날. 구름이는 자기소개 시간에 선생님의 질문에 우물우물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해 속상하고 창피하기만 하다. 그런데 쉬는 시간이 되자 배까지 아파 오기 시작한다.

나쁜 일은 한꺼번에 생기나 봐. 아까 너무 떨어서인지 배가 살살 아프기 시작하는 거야. 혼자서는 귀신이 나올 것 같은 그 화장실엔 절대로 못 가! 나는 꾹 참기로 했어. 그런데 그다음 쉬는 시간이 될 때까지도 계속 배가 아프더니 이젠 도저히 참을 수가 없을 것 같아. 과연 구름이는 혼자 화장실에 갈 수 있을까요?

사실 이건 구름이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내 어린 시절 이야기이기도 하고, 또 이 동화를 읽고 있는 우리 친구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엄마 껌딱지』에서는 엄마 껌딱지였던 구름이가 독립해 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두려움을 이기고, 막상 혼자 해 보며 할 수 있다는 성취감과 자신감을 느끼게 된 구름이처럼 친구들도 껌딱지에서 독립하기를 바란다.
 



실패 도감 : 실패했기 때문에 성공한 세계 위인들

오노 마사토 저 / 고향옥 역 / 12,800원 / 길벗스쿨

이상만 너무 높고 살아 있을 때는 정작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공자, 촌스럽다는 말을 들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코코 샤넬, 도박 중독이었던 위대한 소설가 도스토옙스키, 자기가 만든 회사에서 쫓겨난 스티브 잡스...
위대한 사람일수록 크게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실패했기 때문에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실패 도감"은 세계적인 위인들의 겪은 실패와 그 실패를 딛고 어떻게 성공했는지 알려 주는 책입니다. 책을 읽고 실패와 친해지고 성공을 향한 도전을 즐기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쾅글왕글의 모자

에드워드 리어 글 / 헬렘 옥슨버리 그림 / 엄혜숙 역 / 13,000원 / 보림

쾅글왕글의 모자에 깃든 즐거운 이야기

과자 나무 꼭대기에 쾅글왕글이 앉아 있어요. 리본과 종과 레이스가 잔뜩 달린 커다란 모자를 쓰고 “잼하고 젤리하고 빵이 난 제일 좋아”라고 중얼거리는 쾅글왕글은 사실 좀 외로워요. 바로 그때 카나리아 부부가 찾아와 멋진 모자에 멋진 집을 짓겠다고 하지요. 곧이어 황새, 오리, 올빼미, 달팽이, 벌. 울퉁불퉁이, 파란 원숭이, 송아지, 박쥐. 모두 와서 쾅글왕글의 모자에 집을 지어요! 밤이면 뿌연 달빛 아래서 파란 원숭이의 피리 소리에 맞추어 다 같이 춤을 추어요. 모두들 정말 행복하답니다.

 


나무의 말이 들리나요? ; 숲으로 떠나는 작은 발견 여행

페터 볼레벤 글 / 장혜경 역 / 20,000원 / 논장

나무도 밤에 잠을 자나요?
나무도 이야기를 나눌까요?
멧돼지는 어디다 볼일을 볼까요?
숲 인터넷은 어떻게 작동할까요?
나무와 숲속 동물을 만날 준비되었나요?

거리에서 숲에서 산에서, 밖으로만 나가면 만나는 나무들, 나무는 그냥 붙박이로 한 자리에 박혀 움직임이 없는 그런 존재였다. 하지만 여기 섬세한 나무 통역사의 해설을 거치면 완전히 달라진다! 30년 동안 ‘숲학교’를 운영해 온 숲 전문가 페터 볼레벤은 전문지식과 섬세한 관찰을 바탕으로 ‘나무의 세계’라는 놀라운 발견 여행을 독자가 함께하도록 끌어낸다. 편안한 휴식과 풍성한 열매를 주는 대상으로서의 나무를 넘어, ‘나무’라는 생명체의 비밀을 하나하나 풀어가며 우리가 몰랐던 신비로운 나무의 세계로 안내한다.

세상에, 나무는 우리처럼 감정이 있다. 맛을 알고 아픔을 느끼며 우정을 나누고 서로 돕는다. 가족과 학교 같은 사회를 이루고 젊은 세대를 보살피며 다른 나무를 도울 줄도 안다. 게다가 커다란 몸통에 가지와 잎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나무도 우리처럼 뼈와 혈관과 피부 같은 것을 가지고 있다. 비슷비슷 같아 보이는 나무라 해도 겁이 많은 녀석도 있고 용감한 녀석도 있고 실은 다 제각각이다. 알면 알수록 나무의 세계는 놀랍고 신비스럽다.

 


책 읽는 고양이

크리스토스 글 / 릴리 슈맹 그림 /  이세진 역 / 12,000원 / 라임

『책 읽는 고양이』는 도서관에 난생처음 간 고양이 블라디미르가 책을 장난감처럼 신나게 가지고 놀다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책 읽는 즐거움에 스르르 빠져드는 과정을 간결한 문장으로 담아낸 그림책이에요. 처음엔 블라디미르도 책에 대해 그다지 흥미를 느끼지 못했어요. 끝없이 늘어선 책장에 줄줄이 꽂혀 있는 책들이 그냥 그저 그래 보였으니까요. 그러다가 지루한 나머지, 책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면서 친밀감을 느끼게 되지요. 그다음에는 책만이 가진 특별한 힘을 온몸으로 체험하게 된답니다. 책이 즐거워지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고 할까요?

언젠가부터 우리 아이들에게 지루하고 시시한 존재로 전락해 버린 책! 그 책의 참된 값어치를 찾아서 아이와 함께 도서관에 가 보는 건 어떨까요?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 아이의 눈빛이 반짝반짝 빛나는 걸 발견하게 될 거예요. 아, 여기서 주의할 점! 아이에게 책 읽기를 강요해선 절대로 안 돼요. 블라디미르의 엄마가 그랬던 것처럼, 아이가 책하고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도록 가만히 내버려 두어야 해요.

마지막으로, 릴리 슈맹의 멋진 그림을 감상하는 기쁨도 놓치지 마시길! 상황이나 각도를 바꾸어 보는 걸 즐기는 화가의 시선이 이 작품에서도 고스란히 빛나고 있거든요. 도서관을 천장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구도로 그림이 그려져 있는 데다 책장과 책을 기하학적인 이미지로 형상화해 내고 있어서, 여느 그림책에서는 절대로 만날 수 없는 신선하고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답니다. 페이지를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각기 다른 한 편의 미술 작품을 접하는 듯한 감동과 만나게 될 거예요.




어린이 찬미

방정환 원저 / 눈감고그리다 그림 / 이주영 기획 / 12,000원 / 현북스

인류의 새날을 만들어 가는 복덩어리,
어린이를 찬미하라!

어린이를 찬양하는, 어린이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어린이는 곧 하늘님이라는 뜻을 담아서 쓴 방정환의 수필 ‘어린이 찬미’를 현북스에서 그림책으로 출간했습니다. 어린이가 갖고 있는 본성이 어떤 것인가를 낱낱이 밝혀서 보여 주는 글이 그대로 그림이 되었습니다.
 



누가 뮈래도 그로토니

브누아 프레트세이 글그림 / 명혜권 역 / 14,000원 / 도서출판 봄볕

세상을 사로잡은 캐릭터, 바탕이 되는 이야기의 힘

『누가 뭐래도, 그로토니』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빼앗아가는 마케팅의 힘을 객관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게 안내해주는 책이다. 이야기 속의 캐릭터가 상품으로 개발되어 유행을 일으키고, 어느 날 또다른 캐릭터가 등장하여 새로운 유행으로 순환하는 과정을 통해, 마케팅이 어떻게 소비자를 사로잡고 이로 인한 과잉 생산과 소비가 사회 혹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돌아보게 해준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누구나 기억할 만한 이야기에는 특별한 주인공이 있다. 여기에는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캐릭터들이 반드시 등장한다. 그로토니가 슈퍼포키로 바뀌듯이 세상을 움직이는 다양한 주인공들은 수시로 바뀐다. 그런데 캐릭터가 아무리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어도,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 유행이 되는 과정은 의외로 단순하고 반복적이다. 작가 브누아 프레트세이는 이런 지점을 팬톤 컬러 단 두 가지만 색만을 사용해서 독자들에게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퉁실퉁실한 하마, 그로토니가 세상을 누빌 때는 산뜻한 오렌지색이었다가, 슈퍼포키 세상을 사로잡자 온통 파랑으로 변한다. 한번 열광하게 되면 세상이 그것으로 가득 차 보이는 게 일명 ‘덕질’의 기본 아니겠는가. 열광하는 대상이 많아지고 열광의 순도도 높아가는 것 같은 요즘 열광의 순간과 그 대상이 바뀌는 상황을 두 가지 색으로 절묘하게 표현해냈다.

브누아 프레트세이는 ‘누가 뭐래도 그로토니 이야기’를 찾는 아이의 입을 통해 캐릭터의 바탕이 된 ‘이야기의 힘’을 전하며, 유행이 바뀌어 모두가 그로토니를 잊을까 슬퍼하는 이야기 속의 작가를 위로한다. 사람들 마음속에는 ‘누가 뭐래도, (그로토니)!’라고 기억할 만한 이야기와 주인공이 있다. 이야기라는 게 세상에 하등 쓸모없는 것 같지만 이렇게 세상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건 ‘이야기이자 주인공(캐릭터)’이다. 직접적으로 말하진 않았지만 작가 브누아 프레트세이는 바로 그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시절을 살아내고 소멸될지라도 우리에게 이야기란 매우 소중한 것이며 다음 이야기로 꾸준히 계속되어야 한다는 것을. 




단단한 마음 기르는 법

우에지마 히로시 글 / 다카다 가즈야 그림 / 서수지 역 / 13,000원 / 뜨인돌어린이

똑똑한 아이, 성실한 아이를 뛰어넘는 밝고 활기차고 긍정적인 아이!
기죽지 않고 용기 있는 어른으로 자라나도록
회복 탄력성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을 담은 책

큰 어려움과 일상생활의 작은 문제를 모두 잘 이겨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회복 탄력성을 기를 수 있는 실천 방법을 다뤘습니다. 회복 탄력성은 힘든 일을 극복하고 원래의 상태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우리가 역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고, 갑작스런 사고를 딛고 다시 일어서며, 스트레스를 견디고 큰 성취를 해낼 수 있는 것은 회복 탄력성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어려움을 잘 딛고 일어서면 이전보다 한 뼘 더 성장한 자기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회복 탄력성을 기르면 우리 마음은 더욱 단단해지고, 단단한 마음이 있으면 어떤 어려움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차분하게 이겨 낼 수 있습니다.

꼭 크나큰 시련을 만났을 때에만 회복 탄력성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누구나 매일 자잘한 어려움들을 만나고, 아주 사소한 일로도 마음이 무너지고 의지가 꺾이고 무기력해지곤 합니다. 이 책은 큰 시련은 물론, 일상생활 속에서의 작은 어려움까지 잘 이겨 낼 수 있도록 회복 탄력성을 키울 수 있는 방법들을 담았습니다.

 


내 꿈은 조퇴

배지영 글 / 박현주 그림 / 9,000원 / 창비

상처에 연고처럼 스미는 건강한 웃음!
더 나은 하루를 만들어 가는 모습을 그린 동화

작은 도시를 배경으로 오롯한 삶을 꾸리는 이웃들의 이야기를 펼쳐 온 배지영 작가의 첫 동화집이 출간되었다. 초등학교 3학년 ‘선규’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두 편의 유년동화를 묶었다. 선규는 장난을 치다 손톱이 빠지고, 겉옷 없이 놀다 독감 증상을 보이는 등 웃지 못할 해프닝을 겪지만, 엉뚱하고 다정한 가족과 이웃의 보살핌 속에서 아픈 채로도 하루하루를 재미있게 살아간다. 마스크 낀 채 웃는 법과 별다를 것 없는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특별한 동화다.




당신은 셀 수 없이 소중해요

크리스틴 로시프테 저 / 손화수 역 / 19,000원 / 보림

숫자 세기, 숨은그림찾기,
그리고 그 이상의 그림책

이 책은 0부터 시작해서 75억까지 늘어 가요. 토마스라는 한 소년으로 시작해 토마스의 가족, 이웃, 친구… 지구상의 모든 사람까지 확장돼요. 책 속의 모든 사람은 저마다 이야기를 가지고 있고, 서로서로 연결되어 있어요. 예를 들어, 엘리베이터 안에서 외로워하던 두 사람은(6번) 도서관에서 마주치고(18번) 시간이 흘러 결혼식을 올립니다.(60번) 신혼여행을 떠날 때도(135번) 두 사람은 이전에 같은 엘리베이터를 탔었던 사실을 모르지요. 이 책은 볼 때마다 뭔가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흥미로운 숫자 세기 책, 숨은그림찾기 책이에요. 그리고 마음속에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는 그림책이기도 해요. 이 책은 삶을 가로지르고 수놓는 우연과 인연을 보여 주고, 세상에는 아름다운 일도, 슬프고 알 수 없는 일도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어요. 모두 다른 존재인 우리가 하나의 같은 세상을 살고 있다는 것과 누구든지 하나뿐인 자기만의 소중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도요.
        



필 (Feel)

이윤주 글 / 이종미 그림 / 12,000원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열세 살인 은유는 로봇인 러드들에게 감정을 가르치는 필러입니다. 은유는 엄마와 앵무새 비비와 살고 있지만 엄마와 비비는 밖에 나가지 못하고 숨어서 지내고 있습니다. 지금은 인간이 아닌 로봇 러드가 지배하는 세계. 엄마와 앵무새는 그 세계에서 허락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러드들은 필러에게 7단계의 감정 교육을 받습니다. 재미, 화, 공포, 성취감, 사랑, 슬픔, 연민 이렇게 일곱 가지 감정을 습득하게 되면 눈에 필라인이 추가됩니다. 러드에게는 필라인 숫자가 권력이 되기도 합니다. 은유는 아빠가 돌아가셨을 때 사라진 오빠가 늘 궁금합니다. 오빠는 어디로 간 것일까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필러들이 하나씩 사라지게 됩니다. 은유는 친구 희수가 납치되는 것을 목격하고 두려움에 빠집니다. 그리고 자신의 필러가 사라졌다며 휴이라는 러드가 은유를 찾아옵니다. 휴이를 보고 반가워하는 비비와 놀란 눈으로 쳐다보는 엄마. 휴이는 은유에게 자신의 필러가 되어 달라고 제안을 합니다.

 


야구소녀

변은비 저 / 최윤태 원저 / 11,500원 / 파랑새

파랑새 영어덜트 시리즈, 첫 번째 이야기 야구소녀

파랑새 영어덜트 시리즈 첫 번째 소설, 야구소녀는 2020년 6월 18일에 개봉한 영화 <야구소녀>를 원작으로 창작한 소설이다. 최윤태 감독의 데뷔작인 <야구소녀>는 2019년 부산영화제, 서울영화제 관객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영화였다. “여자는 야구 선수가 될 수 없다.”는 거대한 편견에 맞서는 야구소녀 주수인을 통해 꿈을 꾸는 모든 이들에게 응원을 메시지를 전한다. 제한된 상영 시간 때문에 영화에 미처 다 담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 편집된 이야기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진짜 형이 나타났다

정복현 글 / 정은선 그림 / 10,000원 / 가문비어린이

최신형 생체로봇 보보는 자폐성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보리를 위해 똑같은 모습으로 만들어졌다. 보보와 보리는 그린초등학교로 전학을 가서 함께 학교생활을 한다. 보보는 보리를 위해 형으로서 최선을 다하는데, 반 친구 중 강현이가 보보를 로봇이라고 의심한다. 강현이는 그 사실을 밝혀내기 위해 보보를 계속 괴롭히는데…….
 



신데렐라는 미녀를 만든다

한예찬 글 / 11,000원 / 가문비 틴틴북스

사랑은 서로의 자존감을 세워 가는 과정

틴틴 로맨스 시리즈를 통해 10대들에게 참된 사랑의 가치를 전해 주고자 하는 한예찬 작가의 여섯 번째 이야기. 자신의 외모에 대한 열등감 때문에 위축되어 있는 현지는 채팅앱에서 준영이라는 남학생을 알게 되지만 나서지 못하고 사이버 남자 친구로만 사귄다. 어느 날, 카메라 어플을 찾다 ‘신데렐라 뷰티 셀피’라는 앱을 핸드폰에 깔게 되는데, 그것을 통해 매일 오후 4시부터 밤 12시까지 아주 예쁜 소녀로 변신하는 마법이 현지에게 일어난다.

그러나 두 가지는 지켜야 했다. 아무에게도 그 사실을 알려서는 안 되고, 마법이 일어나고 있을 때 휴대폰으로부터 5미터 이상 떨어지면 그 순간만큼은 원래의 얼굴로 보이게 되는 것이었다. 연예인처럼 출중한 외모를 가지게 된 현지는 그제야 자신감을 가지고 준영을 만나 사귀기 시작한다. 하지만 주의했는데도 생각지 못한 곳에서 실수를 하고 마는 현지. 결국 마법은 사라지고, 모든 사실은 발각되고 만다.

사랑은 서로의 자존감을 세워 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깨달은 준영은 불쑥 정신적 성장의 키를 키운다. 외모가 아닌 존재의 소중함에 대해 깨달은 준영은, 현지의 사라진 자존감을 회복시켜 주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게 될까?
이 작품은 외모지상주의에 빠져 있는 세상에서 살아가느라 힘겨운 청소년들에게, 자기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진정한 선물이 스스로에게 있다는 사실을 깨우쳐 준다.

 


기차가 출발합니다. 

정호선 글그림 / 29,000원 / 창비

『기차가 출발합니다』는 병풍(아코디언) 제본으로 묶인 양면 4미터 너비의 대형 보드 그림책이다. 책을 어떻게 펼쳐 보는지에 따라 다양한 감각을 선사하는 이 작품은 독자에게 작품의 능동적 참여자가 되기를 권한다. 전체 면을 펼치고 감상하면 탁 트인 기차역 풍경을, 한 면씩 꼼꼼하게 보면 작품의 세부가 선사하는 아름다움을, 책장을 빠르게 넘기면서 읽으면 달리는 기차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앞면은 기차역에 도달하는 이들을 환대하는 말로, 뒷면은 떠나는 이들을 환송하는 말로 쓰였다. 스쳐 지나기 쉬운 작디작은 존재들을 하나하나 살피며 그들에게 다정한 인사를 건네는 이야기는 우리가 놓치고 살아가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정호선 작가는 만남과 헤어짐을 되풀이하는 우리의 일상을 여행자들이 오가는 기차역 풍경에 빗대어 표현했다. 한눈에 보면 화려해 보이지만, 구석구석 관찰하면 소박한 인물들이 보인다. 그들이 제자리에서 반짝이며 일군 아름다운 모습이 우리의 매일에 따스한 조명을 비춘다.
 



색칠하면 떠나는 우리나라 여행

이두현,김선기 저 / 이자연 그림 / 7,000원 / 푸른길

놀며 색칠하며 ‘놀이학습’으로
아름다운 우리나라를 혼자서도 척척 재밌게 배우자!

초등학생 체험활동 추천! 교과서 밖 배움이 있는 색칠 여행

우리나라에는 오죽헌, 해인사, 석굴암 등의 문화유산을 비롯해 입석대, 고수동굴, 해안사구와 같이 신비하고도 특이한 지형을 가진 곳들이 많습니다. 『색칠하며 떠나는 우리나라 여행』 컬러링북은 지역별로 우리나라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간직한 30곳을 선정해 각각의 특징을 그림으로 담아 소개했습니다. 색칠 놀이는 물론 아이 스스로 읽을 수 있는 쉬운 글이 함께 있어, 읽고 색칠하다 보면 우리나라의 지리와 역사, 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됩니다.
 



만만해 보이지만 만만해 보이지 않은

줄리아 사그라몰라 글그림 / 이세진 역 / 12,000원 / 푸른숲주니어

내 마음이지만 나도 잘 모르는… _ 알쏭달쏭한 감정의 온도 마주하기

2015년 7월에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이 개봉을 한 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수많은 사람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 주고 또 커다란 공감을 불러일으키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어요. 안팎을 뒤집는다는 뜻의 제목처럼, 우리 내면에 웅크리고 있는 감정들을 의인화해 겉으로 드러내면서 사람의 복잡다단한 심리 상태를 곰곰이 들여다보게 만드는 영화예요. 영화에서는 다섯 가지 감정을 의인화로 형상화한 채 주인공 ‘라일리’의 삶을 함께 그려 나간답니다.

다섯 가지 감정은 기쁨(Joy), 슬픔(Sadness), 까칠(Disgust), 소심(Fear), 그리고 버럭(Anger)이에요. 각각의 감정이 차례로 돌아가면서 여러 가지 상황과 맞물린 채 주인공 라일리의 삶을 조종하게 되는데, 초반에는 기쁨이가 중심이 되어서 한참 동안 삶을 디자인해 나가요. 라일리는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주변 환경과 그때그때의 감정을 통해서 자신만의 성격을 조금씩 형성해 나가게 되지요. 이 과정에서 각각의 감정이 반영된 기억들은 핵심 기억과 장기 기억, 그리고 단기 기억 등으로 낱낱이 저장되어요.

영화 후반부에 이르면, 라일리의 핵심 기억들이 새롭게 만들어져요. 이때는 그 전까지 주도적인 역할을 하던 기쁨의 감정으로만 이루어지지 않는답니다. 기쁨과 슬픔이 더해져서 새로운 핵심 기억을 형성하게 되거든요. 말하자면 사람들이 어떤 상황과 맞닥뜨렸을 때 딱 한 가지 감정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감정을 복합적으로 느끼게 된다는 사실을 알려 주지요. 실제로 사람이 느끼는 감정은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하고 복잡해요.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원인 역시 그만큼 복잡다단하다고 할 수 있지요. 그 원인이 개인의 경험이나 환경과 뒤섞이면서 갖가지 감정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에요.

『만만해 보이지만 만만하지 않은』은 이렇게 알 듯 알 듯하면서도 한없이 아리송하기만 한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우리 아이들이 유치원이나 학교, 또는 일상생활을 할 때 시시때때로 불거져 나오게 되는 어렵고 미묘한 감정들을 어떻게 해석하고 또 받아들여야 하는지 찬찬히 일러 주고 있답니다.

그렇다고 어렵거나 딱딱하게 교훈적인 설명을 늘어놓지는 않아요. 페이지를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주인공의 감정선을 살그머니 따라가다 보면, 나 자신조차 설명하기 힘들었던 감정과 맞닥뜨렸을 때 어떻게 갈무리하는 것이 좋은지 절로 깨우치게 안내해 주거든요. 자, 그럼 다 같이 이야기 속으로 감정 여행을 떠나 볼까요?
 



시민과학자 다카기 진지부로 선생님의 원소 이야기

다카기 진지부로 저 / 정인성,천복주 그림 / 최진선 역 / 한문정 감수 / 18,000원 / 너머학교

인간과 사회, 대자연을 담은 원소의 드라마

『원소 이야기』는 ‘시민 과학자’를 자처하며 반핵 운동에 헌신했던 다카기 진자부로 선생님이 십대를 위해 쓴 ‘원소 이야기’이다. 저자는 세계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 물질인 원소에는 우주 탄생과 소멸의 드라마부터 인간이 초래한 다양한 비극까지 무한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며, 단지 화학의 세계가 아니라 인간과 자연의 공존 방식과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담은 이야기를 이 책에서 들려준다. 이 책에서 진자부로 선생은 마치 할아버지가 손주에게 들려주듯 친절하고 쉽고 흥미롭게 원소를 설명해 준다. 각각의 원소가 존재하는 비율과 물질적, 화학적 특성, 원소의 이름이 생긴 유래, 발견하거나 추출해 낸 과학자와 그에 얽힌 에피소드 등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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