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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뉴스

02월 신간 도서 소개(아동,청소년) - 매주 업데이트 됩니다.
등록일
2020-02-06
조회수
2468
 

선사 시대의 타임캡슐 고인돌 

박윤규 저 / 백대승 그림 / 12,800원 / 푸른숲주니어

우리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가장 오래된 타임캡슐, 고인돌

아리랑·태극기·한글·한양·조선왕조실록을 차례로 다룬‘우리 얼 그림책’시리즈의 여섯 번째 권인 『선사 시대의 타임캡슐, 고인돌』은 우리나라 고인돌이 지니고 있는‘문화적인 가치’와‘역사적인 의미’에 대해 일깨워 준다. 우리만의 독창적인 문화를 나타내는 상징물이자, 마을이 커지고 커져 나라가 되었음을 알리는 신호탄으로서 고인돌에 스미어 있는‘우리 얼’은 그 자체로 충분하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 독자들은 고조선이 세워질 무렵인 청동기 시대의 모습이 어떠했는지 생생하게 체험하는 동시에, 우리 문화와 역사의 시작을 오롯이 담고 있는 고인돌에 특별한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고인돌을 만나면
우리 ‘문화’가 보인다!

고인돌은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인류의 발자취예요.
제사장과 부족장이 죽은 뒤 머무는 신성한 장소,
부족과 부족이 만나 하나가 된 것을 의미하는 표식,
마을이 커지고 커져 나라가 되기를 소망하는 상징이죠.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고인돌 왕국’으로 떠나 보아요!




몽땅 잡아도 돼?

알렉스 그리피스 글그림 / 12,000원 / 푸른숲주니어

“세상의 모든 곤충은 내가 다 잡을 거야!”
사람들의 작고 무신경한 행동이 생태계에 무서운 영향을 미친다!


주말과 방학이 되면 사람들은 산으로, 바다로, 들판으로 여행을 떠나요. 넓디넓은 자연 속에서는 학교와 도시 안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것들을 두루두루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또, 어느 특정 계절에만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하기도 해요. 여름이면 바다와 시원한 계곡에서 해수욕과 캠핑을 하거나, 겨울이면 눈썰매장과 스키장을 찾아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것처럼요.

그중에서 혹시 ‘여름’과 ‘숲’이라고 하면 번뜩 떠오르는 체험 활동이 있지 않나요? 바로 ‘곤충 채집’ 말이에요! 누구라도 한 번쯤은 기다란 잠자리채와 채집통을 들고 산으로, 들로 곤충을 잡으러 돌아다녀 본 경험이 있을 거예요. 줄을 맞춰 가는 개미들을 가만히 관찰하거나, 가을이 되면 곳곳에 보이는 잠자리를 향해 슬쩍 집게손가락을 들어 세워 보기도 하고요.

이 책의 주인공인 조지도 밤낮으로 곤충 채집을 하느라 정신이 없어요. 할아버지를 따라 자연사 박물관에 갔다가 곤충의 매력에 폭 빠져 버렸거든요. 온종일 생각나는 것도 모자라서 꿈속에까지 꾸물꾸물대는 곤충들이 총출동했지 뭐예요? 결국 조지는 다음 날 아침이 밝자마자, 온갖 채집 도구를 챙겨서 들판으로 뛰쳐나갔답니다. 온종일 곤충을 잡으러 뛰어다니고 나니, 해질 무렵에는 비밀 기지가 곤충 유리병으로 꽉 차게 되었어요. 뿌듯해진 조지는 다음 날도 곤충 채집에 나서기로 마음먹었지요.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어요. 다음 날의 들판이 전과 다르게 조용하기만 한 거예요. 꽃도, 나무도 왠지 축 쳐졌고 온 들판이 생기를 잃은 것만 같았지요. 한참을 고민하던 조지는 깨달았답니다. 들판에 곤충이 한 마리도 없다는 사실을요!

『몽땅 잡아도 돼?』는 사람을 포함한 동물, 식물, 각종 곤충 등 생태계 구성원 각자의 역할과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하는 그림책이에요. 생태계가 원활하게 굴러가기 위해서 자그마한 곤충들이 얼마나 큰 역할을 하고 있는지 알려 주고 있지요. 마구잡이로 곤충을 잡아 모은 조지의 무신경한 행동 때문에 한순간에 흐트러져 버린 생태계의 흐름, 그 균형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까요?




인터넷이 끊어진 날

마크 우베 클링 글 / 아스트리드 핸 그림 / 전은경 역 / 9,000원 / 라임

초연결시대, 인터넷이 끊어지면 세상은 어떻게 될까?

몇 해 전, 서울의 한 통신사 건물에 불이 나서 그 일대에 통신 대란이 일어난 적이 있다. 휴대폰과 전화 등 통신 기기가 먹통이 되고 인터넷이 뚝 끊겼으며, 은행과 카드 등 금융 서비스도 멈추어 곳곳에서 피해가 컸다. 심지어 112와 119 신고 시스템은 물론이고 병원의 전산망까지 마비되는 바람에, 사람들은 통신 장애가 대규모 재난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그제서야(!) 절실히 깨닫게 되었다. IT 기술의 눈부신 발전은 사람, 기기, 문화를 긴밀하게 연결해 하나의 생태계를 이루는 ‘초연결시대’의 문을 활짝 열었다. 그러나 동시에 디지털 시스템에 전적으로 의지한 세상에는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통신 재난’이라는 무시무시한 상황이 언제든지 닥칠 수 있다는 위기의식 또한 널리 퍼지게 되었다.

『인터넷이 끊어진 날』은 이처럼 인터넷 망이 망가지는 바람에 일어나는 난리 법석 대소동을 천진난만한 아이의 눈길로 경쾌하게 그린 동화이다. 할머니의 실수로 전 세계의 인터넷이 고장 난다는, 다소 엉뚱하게 시작되는 이야기는 곧바로 현실에 밀착한 문제와 고민들을 줄줄이 풀어놓으며 폭풍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뿔뿔이 흩어져 디지털 세계를 유랑하던 사람들은 인터넷이 사라진 세상에서 방향을 잃고 우두커니 멈춘 채 뭘 해야 할지 모르는 불안감과 초조함, 금단 증상에 사로잡힌다. 그러나 이내 인터넷이 없어야만(!) 할 수 있는 근사한 일들을 발견하고 개발하면서 난생처음 팀워크를 발휘해 서로에게 선물 같은 특별한 하루를 선사한다. 이렇듯 이 작품은 인터넷이 끊어진 하루를 보낸 한 가족의 일화를 통해 디지털 세상의 세태와 양면성을 유머러스하게 보여 준다. 동시에 디지털 기술에 잠식된 채 살아가느라 잊고 있던, 혹은 잃어버린 ‘가족의 시간과 온기’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끔 해 준다.




초등학생이 딱 알아야 할 한국사 상식 이야기

전기현 글 / 홍나영 그림 / 13,000원 / 파란정원

‘왜 그럴까?’에서 시작하는
아주 궁금한 우리 역사 이야기

“역사는 사람들로 하여금 과거를 바라봄으로써 미래를 판단하게 한다.”

역사 공부는 단순히 과거의 일들을 살펴보고 외우는 것이 전부가 아니에요. 과거를 통해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판단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역사 공부의 중요한 열매이지요. 병자호란, 일제강점기 등의 역사를 통해 나라의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함을 아는 것, 녹두장군 전봉준의 이야기를 통해 정의로운 사회가 우리에게 필요함을 아는 것 등이 그 예라고 할 수 있어요. 세상과 미래를 깊게 내다볼 수 있는 시각을 얻는 것이 바로 역사 공부의 중요한 목적이에요. 이 책은 그런 시각을 여러분이 얻을 수 있도록 알차게 내용을 담았습니다.




어느 날 장벽이 무너진다면

한나 쇼트 글 / 게르다 라이트 그림 / 유영미 역 / 12,000원 / 뜨인돌어린이

베를린 장벽처럼 38선도 사라질 수 있을까요?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기적 같은 통일!

독일은 한국보다 빠르게 통일의 기적을 경험한 나라입니다. 이 동화에는 그 기적 같은 순간들이 낱낱이 담겨 있습니다. 월요일마다 평화 시위가 열렸던 동독의 라이프치히, 서독으로 넘어갈 수 있는 국경이 개방되던 날, 시내를 가득 메운 시민들, 동독에 사는 주인공이 처음으로 서독 땅을 밟은 날까지. 믿기지 않는 일들이 연거푸 일어난 1989년의 독일. 과연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통일의 순간은 어땠을까요?

우리도 함께할래요! 장벽의 경계선에서 아이들이 외치다.

이 이야기는 동독에 사는 프리치가 새 학년이 되는 날 이상한 광경을 목격하면서 시작됩니다. 말도 없이 헝가리와 프라하로 떠난 친구들이 여럿 있고, 가족들의 직장과 유치원에서도 감쪽같이 자취를 감춘 사람들이 많아졌지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프리치는 가족, 학교, 이웃들의 변화를 하나씩 눈치챕니다. 집에선 동독을 떠나는 사람들을 나무라는 아빠와 그들을 이해하며 함께 앞장서겠다는 엄마로 나뉘고, 학교에선 선생님이 서독의 서 자도 못 꺼내게 하며, 매일 이웃들을 감시하는 집 주인 슈피커 씨와 비폭력을 외치며 거리를 배회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대비됩니다.

프리치를 둘러싼 일상 전체가 흔들리고 균열이 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나라의 변화를 직감하기 이전에 아이들은 자신의 일상에서 간접적으로나마 분단의 갈등을 느낍니다. 어른들보다 한층 낮은 눈높이로 바라보는 세계이지만 아이들의 눈에도 혼돈과 분란의 실상은 여실히 느껴집니다. 프리치는 점차 자신도 주변 어른들과 함께 목소리를 내고 싶어 합니다. 엄마가 매주 나가는 월요 시위가 궁금하고, 시위대의 행진에 끼고 싶고, 자신의 의견을 담은 현수막도 시위 현장에 내보이고 싶어 합니다. 프리치처럼 장벽이 무너지기까지 어른을 넘어 아이들 또한 역사의 현장에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어른의 의사가 아닌, 주체적으로 목소리를 낸 프리치의 자세는 또래 아이들에게 강한 영감을 선사합니다.




그리니까 좋다

김중석 저 / 20,000원 / 창비

그림책 작가 김중석의 기상천외한 괴물 그림책

『그리니까 좋다』는 15년 여간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림책 작가로 활동해 온 김중석의 그림 에세이이다. 작가가 오랫동안 그려 온 괴물 그림과 함께 ‘그림 그리기’에 대한 작가의 재치 있는 단상을 담았다.

김중석 작가는 특유의 담백하고 친근한 그림체로 우리 아동 문학의 주인공들을 그려 왔다. 가족의 의미를 스스로 깨달아 가는 『엄마 사용법』의 현수, 『웨이싸이드 학교 별난 아이들』의 명랑한 캐릭터들은 그의 그림으로 어린이 독자들에게 생생하게 기억된다. 또한 그림책 『나오니까 좋다』의 캠핑하는 고릴라와 고슴도치는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 독자의 사랑까지 한몸에 받았다.

그러나 정작 작가는 전업 작가로 일하면서 본인이 그렇게 사랑하던 그림 그리기를 즐길 수 없게 되었다. 의뢰 받은 그림을 마감에 맞춰 힘겹게 그렸고, 틀에 갇힌 그림만 그리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작가는 어느 날부터 목적 없이, 마음대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동안 어디에서도 본 적 없던 기상천외한 모습의 괴물들이 그려졌다. 이렇게 탄생한 55점의 괴물 그림들을 모아 이 책을 만들었다. ‘괴물’이라고는 하지만 무섭거나 기괴하지 않고 오히려 엉뚱하고 발랄한 모습에 슬며시 웃음이 나기까지 한다. 작가가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그저 신나게 그린 그림들은 독자에게도 즐거움과 해방감을 선사한다.




이웃나라 친구들은 어떻게 살까요? : 세계 시민이 될 어린이들을 위한 길잡이 책

안네 코스트제바 글 / 잉카 바그 그림 / 홍미경 역 / 10,000원 / 알라딘북스

웃음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통합니다. 지구촌 어디에 가도 활짝 웃는 웃음의 의미를 이해하니까요, 하지만 빰에 키스를 하며 인사를 하는 나라가 있는가 하면 악수를 하거나 허리를 굽혀 인사하는 나라가 있습니다. 하나의 신을 믿는 종교가 있는 반면, 여러 신을 믿는 종교도 있습니다. 그리고 종교마다 신의 이름은 다 다릅니다. 뿐만 아니라 식사하는 법, 놀이하는 방법, 어떤 옷을 입는지, 어떤 언어로 이야기
하는지는 아무리 가까운 나라일지라도 조금씩 차이를 보입니다. 
이 모든 것을 우리는 문화라고 부르며, 지구촌에는 매우 다양한 문화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문화가 다르면면 똑같은 상황에 처해도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게 됩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문화가 다를까요?
바로 각 나라마다 역사, 기후, 날씨 등에 따라 생활하는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살게 되니, 생각도 다르게 되어 문화적 차이가 생기게 되지요. 그래서 누군가 나와 다른 방식으로 행동한다고 해서, 그것이 틀렸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건 단지 태어나면서부터 나와 다르게 배워웠고 다르게 생활했기 때문이니까요.
이 책은 이웃 나라 친구들은 어떻게 사는지 서로 어떤 문화적 차이가 알려 주며 왜 그러한 차이가 왜 생기는지를 생해 볼 수 있게 꾸며져 있습니다. 각 페이지에서 소개되는 문화적 차이와 다양성을 읽다 보면, 편견에서 벗어나 따뜻하고 열린 마음으로 세계의 문화를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초등 과학 실험 대백과

학연플러스 편집부 저 / 서수지 역 / 25,000원 / 뜨인돌어린이

보자마자 바로 따라 해 보고 싶다!
어린이의 시선을 잡아끄는 219가지 과학 실험
이 책과 함께라면 자유 탐구 과제도 뚝딱!
★ 물에 녹는 종이와 실험용 만들기 견본이 들어 있어요 ★

실험실이 아니라도 할 수 있다! 흥미진진 과학 실험

우리 주변의 모든 현상과 관련이 있는 과학. 책으로만 공부하는 것보다 직접 실험을 해 보고 눈으로 결과를 확인하고 보고서도 써 보면 훨씬 이해가 잘 되고 기억에도 잘 남습니다. 실제로 초등 과학 교과에서 실험은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 책에는 일상생활 속 실험, 마술처럼 놀라운 실험, 내 손으로 만드는 장난감 실험, 미술 시간 같은 실험, 요리 실험, 수학과 과학 교과 속 실험, 동물 관찰 실험, 우리 몸 실험, 과학자들의 발명과 발견을 응용한 실험 등 200여 가지가 넘는 다양한 실험이 실려 있습니다. ‘이런 것도 실험이라고?’ 하고 놀랄 만큼 우리 생활과 밀접하면서도 기발한 발상에서 나온 실험들입니다. 부엌, 욕실, 내 방 등 실험실이 아닌 곳에서도 할 수 있지요. 틀에 박히지 않은 창의적인 실험에 아이들의 눈은 커지고 과학은 공부가 아니라 재미있는 놀이가 됩니다.




걱정을 가져가는 집

백은하 글 / 정은선 그림 / 12,000원 / 휴먼어린이

사람은 누구나 걱정을 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아주 특별한 걱정이 있다.
엄마와 이별하고 찾아온 보육원, 애벌레가 되어 버린 동생,
‘걱정을 가져가는 집’에 가면 이 모든 걱정이 사라질까?'

불의의 사고로 인해 가족과 이별하고 보육원에 오게 된 형제가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중학년 동화. 불타 버린 집 때문에 주영이와 주호는 황금보육원에 오게 된다. 낯선 환경과 아픈 동생을 외계인 취급하는 아이들로 인해 형 주영이의 걱정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기만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에 눈을 떠 보니 동생 주호가 애벌레로 변해 버렸다. 걱정에 걱정을 더해 가던 주영이는 마침내 ‘걱정을 가져가는 집’을 찾아가기로 마음먹는다. 『걱정을 가져가는 집』은 꿈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따뜻한 위로가 불러오는 커다란 변화를 보여 주는 동화이다.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집에서 걱정을 쌓고 또 지워 나가며 아픔을 이겨내고 걱정 속 희망을 발견하는 주주 형제 이야기가 펼쳐진다.




바스락바스락 후드 통

박상희 글 / 공공이 그림 / 10,000원 / 가문비어린이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모든 사람이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 보는 이야기가 일곱 편의 단편동화에 담겨 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갈등을 겪기도 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잘 알 수가 없어 괜한 염려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 어떤 때라도 서로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기를 원한다. 이 동화들을 읽다 보면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많은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다른 사람을 존중하지 않으면 기다릴 수 없다. 존중은 나와 똑같아지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먼저 그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다.
후드 통에 빠진 참새들이 끝까지 힘을 다해 생명을 건진다는 이야기 「바스락바스락 후드 통」, 바위에 떨어진 막내 소나무 씨앗이 바위와 한마음이 되어 싹을 틔워 바위소나무라는 이름을 얻는다는 이야기 「바위소나무」, 돌아가신 할머니가 담근 묵은 김치를 나눠먹으며 사랑을 떠올리는 사람들의 이야기 「김치항아리」, 환경오염으로 오리가 죽어가는 것을 마음 아파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새들이 떠나면」, 작은아빠 집에서 살게 된 현수가 가족들과 화해하고 정을 쌓아가는 이야기 「매생이 가족」, 어떤 시련이 밀어닥칠지 모르지만 두 손을 놓지 않는 야미와 꾸미의 이야기 「야미와 꾸미」, 철이 없는 디엔 숙모를 믿고 보듬는 가족 이야기 「디엔 숙모」는 모두 끝까지 배려하면서 기다려 줌으로써 마침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내는 존재들의 이야기이다. 이들은 진심 어린 소통을 통해 서로 공감하고 마음을 치유해간다. 세상에 가장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 주는 이야기들이다.




리코더를 불자 

권재원  글. 그림 / 12,000원 / 창비

초등학교에서 배워야 할 필수 악기 리코더!
그런데 리코더가 시시하고 따분하다고요?
리코더의 매력을 파헤쳐 봐요
이 책을 읽고 나면 당장 리코더를 불고 싶어질 거예요

음악의 즐거움을 온몸으로 느껴 보자!
리코더를 연주하는 기상천외한 방법

『째깍째깍 시간 박물관』『처음 만나는 공공장소』『동물들이 말해요』 등을 내며 시간, 사회질서, 생물의 신호 체계와 같이 어린이들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전해 온 권재원 작가가 신간 그림책 『리코더를 불자』로 독자들을 만난다. 『리코더를 불자』는 어린이에게 리코더라는 악기를 소개하고 리코더 부는 법을 재미있게 알려 주는 지식 그림책이다. 거꾸로 매달려서 불고, 달리면서 불고, 물속에서 불고, 숨어서 불고, 꿈에서도 불고……. 리코더를 연주하는 기상천외한 방법들을 다양하게 제시하며 만화적 구성으로 재미있게 표현한다. 심심하고 외로울 때 혼자서 불기도 하고, 친구들과 함께 합주하기도 하면서 리코더를 매개로 아이들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즐거운 마음을 나누는 모습을 다채롭게 펼쳐 보인다.

이야기의 등장인물들이 신나게 부는 리코더 소리는 외계인까지 홀릴 정도로 강력하다. 아이들과 외계인들이 한데 어울려 리코더를 연주하는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난다. “리코더를 잘 부는 것도 좋지만 먼저 즐겁게 불어 보자.”라는 작가의 말처럼 인물들의 익살스러운 표정과 몸짓을 따라가다 보면 멋진 연주 기술보다 중요한 건 즐겁게 연주하는 마음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 『리코더를 불자』를 읽으면 누구라도 당장 리코더를 불고 싶어진다. 이 책을 통해 리코더를 어려워하는 아이도, 리코더가 시시하다고 생각하는 아이도 음악의 즐거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으라차차! 조선을 떠받친 작은 거인들 : 장애를 극복한 조선 시대 인물 이야기

정창권 글 / 우연이 그림 /  12,000원 / 지구의아침

조선의 별이 된 장애인 이야기

흔히 ‘헬조선’ 이라는 말을 종종 씁니다. 살아가기 힘든 요즘 세상을 두고 비유적으로 한 말이지요. 그러다 보니 그렇게 불릴 만큼 조선 시대 사람들의 삶이 힘들었을 거라 여겨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힘든 시대였다면 장애인들은 더 살기 힘들었을 거라 생각되고요. 현대 사회도 장애인들이 이렇게 살기 힘든데, 조선 시대라면 장애인들은 얼마나 살기 힘들었을까요?

하지만 이것은 우리들의 편견에 불과합니다. 조선 시대 장애인은 비록 기술 과학이 발달하지 못하여 몸은 좀 불편했을지라도, 장애에 대한 편견은 오늘날보다 훨씬 덜하여 사회에서 비교적 자유롭게 살아갔습니다. 왕과 친족, 양반, 평민 등 신분에 상관없이 크고 작은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다양하게 있었는데, 당시엔 장애인이라 하여 차별이나 천대를 받지 않았고, 자신들이 특성에 맞는 직업을 가졌고, 양반층의 경우엔 과거를 보아 높은 관직도 오를 수 있었습니다. 장애의 유무보다 그 사람의 능력을 더욱 중요시했지요. 그래서 능력이 뛰어나면 지금의 장관에 해당하는 대사헌이나 대사간이 되기도 했답니다. 또 문인, 화가, 음악가 등 장애인 예술가도 많았고, 기술이나 사업 등 전문적인 영역에서 성공하거나 장인이 경지에 오른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각자 분야에서 역할을 다하며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갔습니다.




분홍 소녀 파랑 소년

패트리샤 피티 글그림 / 양병헌 역 / 12,000원 / 푸른숲주니어

‘여자’답게, ‘남자’답게가 아니라 ‘나’답게! _ 우리 아이를 위한 첫 양성 평등 그림책

우리는 보통 여자 또는 남자로 태어나요. 여자와 남자는 대개 신체적 특징을 기준으로 나누게 되지요. 그러니까 서로 다른 생김새를 띠고 태어난 것일 뿐, 누가 더 낫다고 평가할 수는 없어요. 그런데도 우리 사회에서는 오랫동안 여자가 남자보다 못한 존재로 여겨졌어요. 그래서 정치적?경제적으로 아무 권리도 갖지 못한 채 한낱 남자의 소유물 취급을 받으며 살아왔지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여자에게도 배움의 기회가 주어지고, 또 그만큼 사회 활동을 하는 시간이 늘어났답니다. 지금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자와 남자가 같은 권리와 의무, 자격을 누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런 걸 ‘양성 평등’이라고 불러요.

양성 평등은 여자와 남자를 차별하지 않고 평등하게 대우하는 걸 말해요. 기회 역시 양쪽에 똑같이 주어져야 하지요. 그런데 주변을 둘러보면 아직도 성별에 대한 편견이나 고정 관념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이 꽤 많아요. 여자라는 이유로, 또는 남성자라는 이유로 차별을 하는 일이 종종 생겨나고 있거든요. 가장 흔하게는 여자아이는 치마를 입어야 한다든가, 남자아이는 바지를 입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여자아이는 다소곳해야 하고, 남자아이는 용감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도 마찬가지죠. 장난감을 살 때 여자아이에게는 인형을 고르게 하고, 남자아이에게는 로봇이나 게임기를 고르게 하는 것도 같은 경우랍니다. 아이의 성별에 따른 고정관념이 아니라 기질에 맞추어 선택을 해야 하는 것들인데 말이죠.

『분홍 소녀 파랑 소년』은 바로 이 양성 평등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오랜 세월 동안 우리의 잠재의식 속에 굳건하게 자리하고 있는, 이른바 성별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뜨려 주는 그림책이랍니다.




형아만 따라와

김성희 글그림 / 13,500원 / 보림

정말 형아만 따라가면 될까요?
형아와 동생의 세상 모험 이야기


세상 무서운 것 없는 용감한 형아는 어린 동생과 함께 모험을 떠납니다. 무서운 호랑이가 으르렁거려도, 울퉁불퉁 악어가 노려보아도, 커다란 하마가 가로막아도, 형아만 따라오면 모든 것이 해결됩니다. 정말 든든한 형아이지요. 그런데 사납고 무서운 동물들이 어떻게 이토록 사랑스럽게 변할까요? 용감하고 슬기롭기까지 한 형아의 위기 대처법을 배워 봅니다. 문제가 생기면 해결하는 두 박자 구조로 형아와 동생 그리고 동물들이 펼치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합니다.




재봉틀 책상

송영숙 저 / 12,000원 / 재미마주

“평생을 어린이 도서관에서 책과 어린이와
함께 보낸 아주 특별한 할머니의 이야기.
그러나 모든 할머니의 손주 사랑 이야기”

아동문학평론 2017 동시부문 신인상을 수상한 송영숙 시인의
『다윤이 연필 될래요!』에 이은 두 번째 동시집 『다예의 핑크돼지』.
그리고 그림까지 직접 그려 곁들인 시인의
세 번째 동시집 『재봉틀 책상』.

바쁘게 정신없이 돌아가는 현대 도시 속에서 작은 관찰과 어린 마음들은 어디에서 숨 쉬고 있을까요? 세상의 모습은 바뀌었지만 할머니의 어린 시절 이야기는 다른 모양을 하고 세상 속에서 살아 숨쉬고 있답니다. 손주들이 할머니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면서 할머니에게 불쑥 던지는 질문들에 답을 해주면 아이들은 할머니의 구수한 입담으로 시간 여행을 하게 됩니다.

할머니의 관찰력은 그 옛날 자신이 어릴 때 즐기던 아주 사소한 군것질이나 도토리 몇 알이 주는 기쁨을 요즘 아이들은 마트와 아파트 뒤뜰에서 느끼고들 있음을 알아챕니다. 그래서 책을 좋아하는 할머니는 책을 통해서 아이들이 큰 세상에 숨어 있고 퍼져 있는 좋은 일들과 생각을 다 퍼다 주고 싶어합니다. 그런 할머니의 마음이 바로 송영숙 시인의 마음이고, 특히 『재봉틀 책상』에서 이 모든 걸 느낄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괭이밥에게

한나 저 / 10,000원 / 재미마주

“아이와 함께하는 일상 속에서 나오는
평범한 엄마의 감수성, 그리고 그런 어른과 교차하는
아이들의 마음, 이 둘의 마음은 닮은꼴일까?”

아동문학평론 2019 동시부문 신인상을 수상한 한나(본명 오한나) 시인의 첫 동시집.

한때는 누구나 아이였지만, 아이와 함께 살아가는 어른들은 이미 자신은 어린 시절의 내가 아닌 무언가로 바뀌어 있다고 느끼곤 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아이의 마음을 몰라줄 때도 있고, 내가 어릴 때도 저랬나? 하고 아이의 마음을 가늠해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엄마의 마음 한켠에는 바로 자신도 어린 시절에 느끼고 교감했던 그 ‘동심의 세계’가 심연에 남아 있답니다.

그것은 마치 고양이와 괭이밥이 이름만 비슷하지 서로에게 무심한 모습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어떤 순간 이 두 개의 말이 참 닮은 꼴을 하고 있는 것처럼 서로가 서로를 느끼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내가 아이이고 아이도 엄마의 마음에 공감하는 그런 순간 말입니다. 원로 시인 신현득의 동시교실에서는 이렇게 어른들이 모여 어린 시절을 떠올리는 언어 잔치를 벌입니다. 오랜 동시교실 활동의 결실로 고양이 걸음처럼 살며시 출간된 동시집 “고양이가 괭이밥에게”입니다.




영웅학교를 구하라 : 비교하지 않고 '나'를 찾아가는 어린이

범유진 글 / 김유강 그림 / 11,000원 / 파랑새

어느 날 나에게, 1등 없는 마법 학교로 가는
초대권이 생겼다!

“경쟁자를 짓밟는 사람만이 영웅이 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궁금한 건 못 참는 호기심 어린이. 친구들을 잘 다독이는 상냥한 어린이. 뭐든 앞장서서 해결하는 씩씩한 어린이. 개성 넘치는 어린이를 ‘영웅 학교’로 초대합니다!”

어느 날, 믿음이에게 세계 영웅 모임에서 일 년에 딱 한 번만 여는 영웅 학교에 참가할 수 있는 초대권이 생깁니다. 전 세계 어린이라면 누구나 가고 싶어 안달하는 영웅 학교! 부푼 마음을 안고 간 그곳에서 추리맨을 좋아하는 슬기와, 근육맨을 좋아하는 힘찬이를 만나는데요. 그런데 입학식에서 교장 선생님이 영웅 학교에 어울리지 않는 수상한 말을 하네요? “공부를 잘하는 것은 영웅의 기본!” “시험을 잘 보는 방법을 연습해야 함!” “위험한 일 금지! 모험 금지!” “공부에 방해가 되는 일 모두 금지!’




오늘은 무슨날?

김경구 글 / 이효선 그림 / 10,000원 / 가문비어린이

동심의 상상을 담은 익살스러운 이야기

최근 인문, 과학, 기술 각각의 세분된 학문들을 결합하고 통합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응용함으로써 새로운 분야를 창출하는 움직임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2005년부터 연구 시행되었으며, 우리나라도 2007년부터 융합 교육이 소개되기 시작했다. 융합 교육 즉 통합 교육은 지식 중심의 학문적 성취 대신 아동의 내면적 의식 함양에 중점을 둔 것으로 조화로운 전인적 교육을 시행하기 위함이다.

김경구 시인은 삼일절(3월 1일), 제헌절(7월 17일), 광복절(8월 15일), 개천절(10월 3일)인 우리나라 4대 국경일과 식목일(4월 5일), 국군의 날(10월 1일) 등 국가에서 정한 기념일을 소재로 하여 52편의 동시를 이 책에 담고 있다. 즉 융합 교육을 위한 시집을 선보이려는 것이다. 이는 시적 다양성의 차원에서 새로운 지평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처럼 소재주의에 입각해 작품을 쓸 경우 동시의 본질이 변질될 수 있는 점은 반드시 경계해야 한다. 시는 기표보다 기의에 있는 언어 형식이다. 그러므로 동시작가는 기의를 가장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기표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그때 자연스럽게 기표는 물러나면서 작가의 의도가 감동과 여운으로 남게 된다. 김경구 시인은 이 점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흔적이 그의 동시에서 엿보인다.




쪽지 싸움

신은영 글 / 박다솜 그림 / 10,000원 / 가문비어린이

쪽지 때문에 일어난 일

살다 보면 어떤 때는 나의 진심이 전해지는데, 괴상한 반응이 돌아올 때도 있다. 이럴 땐 억울하고 난감하다. 정음이의 할머니는 한글을 배우는 문해교실에 나갔다가 두로의 할아버지를 만나 친구가 된다. 어느 날, 할아버지는 할머니와 차 한잔하고 싶어 쪽지를 쓴다는 게 그만 글씨를 잘 몰라 ‘자한대♡’라고 쓰고 만다. 그런데 손녀 정음이가 이것을 제멋대로 ‘자 한 대를 맞아야 한다’는 뜻이라고 해석해 준다. 할머니가 화가 나자 정음이는 ‘나한테 이런 쪽지 보내지 마세요!’라고 할아버지에게 보낼 쪽지를 써 준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나쁜 사람이군요. 흥!’이라고 쓴 두 번째 쪽지를 할머니에게 보낸다. 그런데 사실 두 번째 할아버지 쪽지는 손자인 두리가 대신 쓴 거였다. 앙숙인 두로와 정음이는 맨날 티격태격 싸우는데 그 바람에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오해가 풀리게 된다. 생각지 못한 일이 생겨 그때 진심이 밝혀지게 된 것이다. 아무리 깊은 오해가 생겼다고 해도 진심은 반드시 전해지기 마련이다. 비가 오면 땅이 더 단단해지듯 오해를 이겨내고 나면 더 친한 사이가 될 수 있다.

학교나 가정에서 혹은 학원에서, 우리 어린이들은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사람을 대할 때 사심 없이 진실한 마음으로 대한다면 사소한 오해가 생겨도 걱정할 게 없다. 진실한 마음은 언젠가는 반드시 통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더욱 열심히 한글을 공부할 것이다. 정음이나 두로의 도움을 받지 않고 쪽지를 쓰고 싶을 테니 말이다. 그런데 개구쟁이 두로와 정음이는 다시는 싸우지 않을까? 그것도 모를 일이다. 이들 모두에게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보면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참 재미있고 신나는 동화이다. 

 

우리 같이 연극할래? : 어린이를 위한 연극 길잡이

진형민 글 / 이주희 그림 / 10,000원 / 창비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 수록 ‘연극 단원’을 위한 완벽 길잡이★
어린이가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연극 가이드북!


2015년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초등학교 5, 6학년 국어 교과서에 ‘연극 단원’이 신설되었다. 새로운 교육과정에 발맞추어 연극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이 낯선 장르에 대한 부담을 느끼지 않고 연극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도록 돕는 ‘재미있다! 어린이 연극’ 시리즈를 선보인다. 1권으로 어린이가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연극 가이드북을 펴내고, 이후 문학적 완성도가 높고 어린이 독자의 눈높이에 알맞은 희곡집을 이어 나간다. 어린이들은 짧고 재미있는 희곡을 바탕으로 연극을 완성하며 성취감을 느끼고, 다른 사람들과 협동하는 가운데 자기표현력과 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재미있다! 어린이 연극’ 시리즈 1권 『우리 같이 연극할래?―어린이를 위한 연극 길잡이』는 연극 동아리 어린이들이 무대 상연을 목표로 연극을 준비하는 과정을 그린 연극 가이드북이다. 어린이 독자들은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길잡이를 통해 연극이 친구들과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신나는 놀이임을 배울 수 있다.


 

옛날옛날 어느 마을에 : 10분 연극

진형민 글 / 허지영 그림 / 10,000원 / 창비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 수록 ‘연극 단원’을 위한 완벽 길잡이★
언제 어디서든 쉽게 즐길 수 있는 옛이야기 10분 연극!


2015년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초등학교 5, 6학년 국어 교과서에 ‘연극 단원’이 신설되었다. 새로운 교육과정에 발맞추어 연극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이 낯선 장르에 대한 부담을 느끼지 않고 연극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도록 돕는 ‘재미있다! 어린이 연극’ 시리즈를 선보인다. 1권으로 어린이가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연극 가이드북을 펴내고, 이후 문학적 완성도가 높고 어린이 독자의 눈높이에 알맞은 희곡집을 이어 나간다. 어린이들은 짧고 재미있는 희곡을 바탕으로 연극을 완성하며 성취감을 느끼고, 다른 사람들과 협동하는 가운데 자기표현력과 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재미있다! 어린이 연극’ 시리즈 2권 『옛날옛날 어느 마을에―10분 연극』에는 옛이야기를 각색한 희곡 네 편을 수록했다. 연극을 처음 하는 어린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짧은 희곡들로, 옛이야기 특유의 익살스러운 대사와 풍자를 담은 장면이 가득하다. 친구들과 재미있는 연극을 하고 싶은 어린이는 물론 웃음 넘치는 연극 수업을 원하는 교사들에게도 자신 있게 권한다. 


 

이상한 게임

오세혁 글 / 이지연 그림 / 10,000원 / 창비

2015년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초등학교 5, 6학년 국어 교과서에 ‘연극 단원’이 신설되었다. 새로운 교육과정에 발맞추어 연극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이 낯선 장르에 대한 부담을 느끼지 않고 연극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도록 돕는 ‘재미있다! 어린이 연극’ 시리즈를 선보인다. 1권으로 어린이가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연극 가이드북을 펴내고, 이후 문학적 완성도가 높고 어린이 독자의 눈높이에 알맞은 희곡집을 이어 나간다. 어린이들은 짧고 재미있는 희곡을 바탕으로 연극을 완성하며 성취감을 느끼고, 다른 사람들과 협동하는 가운데 자기표현력과 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재미있다! 어린이 연극’ 시리즈 3권 『이상한 게임』은 특별한 무대 장치나 소품 없이 어린이들이 교실에서 꾸릴 수 있는 희곡 세 편을 담았다. 일상의 대화와 닮은 자연스러운 대사와, 감정을 자기 방식대로 표현할 수 있도록 설명된 지문을 통해 연극이 줄 수 있는 해방감을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노랑이와 백곰

김중미 글 / 황벼리 그림 / 10,000원 / 창비

2015년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초등학교 5, 6학년 국어 교과서에 ‘연극 단원’이 신설되었다. 새로운 교육과정에 발맞추어 연극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이 낯선 장르에 대한 부담을 느끼지 않고 연극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도록 돕는 ‘재미있다! 어린이 연극’ 시리즈를 선보인다. 1권으로 어린이가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연극 가이드북을 펴내고, 이후 문학적 완성도가 높고 어린이 독자의 눈높이에 알맞은 희곡집을 이어 나간다. 어린이들은 짧고 재미있는 희곡을 바탕으로 연극을 완성하며 성취감을 느끼고, 다른 사람들과 협동하는 가운데 자기표현력과 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재미있다! 어린이 연극’ 시리즈 4권 『노랑이와 백곰』은 인형극을 염두에 두고 쓴 희곡 두 편을 묶은 희곡집이다. 길고양이,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 조선 시대의 소작농 등 사회적으로 소외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어린이 독자들은 서로에게 의지하여 일어서고 나아가는 인물들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삶의 필요성뿐 아니라 즐거움까지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안녕 나의 스웨터

조영글 글그림 / 13,000원 / 도서출판 봄볕

늘 나와 함께 했던 봄이,
햇살처럼 따뜻했던 나의 스웨터

엄마가 만들어 준, 하나뿐인 내 스웨터 봄이가
어느 날 갑자기 흔적도 없이 사라졌어요!
누가 버렸을까? 놀이터에 두고 왔을까요?
삶이 힘들 때마다 들여다보면 위로와 용기를 주고
우리의 어린 시절을 추억하게 만드는 애착 물건 이야기          


 

조선의 여전사 부낭자

김민경 글 / 박지윤 림 / 13,000원 / 휴먼어린이

조선 시대, 이괄의 난을 평정했다고 알려진 여전사 부낭자 전설이 동화로 새롭게 탄생했다. 성별과 신분에 따라 주어진 삶을 살아야 했던 시대, 소녀 부희수는 칼과 활로 나라를 구하겠다는 꿈을 품고 당당하게 전쟁터에 나가 공을 세운다. 전설의 여전사가 된 부낭자는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소녀 단월이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화가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을 계속하는 단월의 이야기와 여전사 부낭자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전쟁터에서의 활약이 번갈아 펼쳐진다. 차별의 벽을 뛰어넘어 나라를 구한 두 여성의 모험담은 여전히 편견으로 가득한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한다.


 

우아한 계절

나탈리 베로 글 / 미카엘 카이유 그림 / 21,000원 / 보림

당신의 아름다운 어떤 날
일 년 열두 달 숨은그림찾기 그림책

일 년 열두 달, 계절의 변화를 찬찬히 느껴요
탄생화와 아름다운 숨은그림찾기

일 년 열두 달, 매일매일 새로운 날을 살아가는 우리예요. 그렇지만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매일을 다르게 느끼기란 쉽지 않죠. 해와 달은 하루에 한 번씩 뜨고 지고, 더위와 추위는 차례대로 돌아와요. 사람들에게 연말 인사를 건네다 보면 금방 새해가 찾아오고요. 계절을 제대로 느낄 새도 없이 말이에요. 당신이 눈치 채지 못하는 사이, 당신의 주위를 둘러싼 풍경은 조금씩 변해 가고 있었어요. 그림 작가 미카엘 카이유는 풍경 이미지들을 하나씩 수집해서 『우아한 계절』에 소중히 그려 담았답니다. 책장을 열어 계절의 변화를 찬찬히 느껴 보세요. 열두 달의 탄생화를 찾아보는 숨은 그림 찾기도 함께 즐길 수 있어요.